구단뉴스

강원FC, 김은중-배효성이 보여주는 리더십의 정석

2011-12-23 15,009
 강원FC 고참 ‘양대산맥’인 배효성과 김은중이 보여주는 ‘낮은 리더십’이 화제다. 강원도 내 여자축구 1일 축구클리닉이 열렸던 지난 12월 20일. 행사가 끝나고 식사를 위해 숙소인 오렌지하우스로 모두 발걸음을 돌렸을 때 끝까지 자리를 지킨 선수가 있었다. 배효성이었다. 배효성은 클리닉이 열린 운동장에 마지막까지 남아 뒷정리를 맡았다. 팀 내 ‘고참’이라 후배 선수들을 시킬 수 있었지만 나서 ‘정리맨’을 자청했다. 흩어져있던 물병들을 한데 모아 재활용 봉투에 담았고 수십개의 축구공들을 정리해 양 어깨에 메고선 숙소로 돌아갔다. 여자선수들과의 점심식사가 끝난 후에도 배효성은 구단 직원들과 함께 식당정리에 나섰다. 바닥에 떨어진 음식쓰레기까지 줍고 닦는 등 행사 내내 솔선수범하는 모습은 눈에 띌 수밖에 없었다. 지난 21일 강원FC 선수단은 연탄배달 봉사활동으로 시즌 마지막 훈련을 대신했다. 이날은 김은중 가족이 제주에서 강릉으로 이사하던 날. 집안정리에 바쁠테니 봉사활동을 참여 안해도 된다는 구단의 배려가 있었으나 김은중은 “선수들과 함께 있겠다”는 말과 함께 연탄을 날랐다. 점심식사 후 봉사활동이 종료되자 그제야 김은중은 인사 뒤 집으로 걸음을 돌렸다.  이 모습을 지켜본 강원FC 김상호 감독은 “김은중, 배효성 두 베테랑 선수들이 보여주는 ‘리더십’에 벌써 강원FC에 봄날이 찾아온 것 같다”며 웃었다.  "지난 3년 간 강원FC의 중심은 이을용이었다. 이을용의 은퇴 후 김은중과 배효성이 이제는 중심적인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내다본 김상호 감독은 ”김은중에게는 정신적으로 팀이 흔들렸을 때 프로생활을 하면서 겪은 다양한 경험들을 선수들에게 전수해달라고 주문했다. 선수들에게 좋은 ‘멘토'가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배효성에 대해 김 감독은 “프로생활을 하는 동안 배효성만큼 성실하고 프로페셔널한 선수도 없을 것”이라고 운을 뗀 뒤 “정신적인 버팀목으로서 선수들에게 강한 믿음을 줄 선수”라고 평했다.  지난 1달간 마무리 훈련을 함께 했던 공격수 김진용은 “(김)은중이 형과 (배)효성이 형이 고참 선수들만 참석한 저녁식사 자리에서 ‘선배들이 뭉쳐서 이끌어줘야 후배들이 믿으며 따라온다’는 좋은 말을 해줬다”며 “형들은 ‘개인의 이익보다 중요한 것이 팀을 위한 희생’이라며 ‘팀이라는 이름 아래 함께 뛰었을 때 어려운 시간도 이겨낼 수 있다’고 당부했다. 절제와 자기관리, 뛰어난 프로의식을 가진 두 형님들의 합류로 벌써부터 내년 시즌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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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사랑의 연탄배달 성공적으로 마쳐

2011-12-21 14,571
“사랑으로 배달한 연탄으로 따뜻한 겨울 보내세요!”강원FC 선수단이 ‘사랑의 연탄’ 배달꾼으로 나섰다. 강원FC는 오늘(21일) 올 시즌 마지막 훈련을 연탄배달 봉사활동으로 대체하며 2011년을 아름답게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선수들은 아침식사 후 강릉시 노암동과 중앙동을 돌며 연탄 2,000장을 배달했다. 강릉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한 이번 봉사활동은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 가정들의 따뜻한 겨울을 위해 준비됐다. 새로 이적한 선수들과 신인선수들도 함께 구슬땀을 흘렸고 선수들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이웃 뿐 아니라 동료선수들을 향한 마음과 사랑도 함께 커진 것 같다”며 입을 모아 말했다. 신인선수들은 어렵게만 느껴졌던 김은중에게 다가가 연탄재로 다크써클을 만드는 장난을 쳤는가 하면 오재석 난민만들기 프로젝트에 착수하여 금세 얼굴을 까맣게 만들기도 했다. 연탄을 손에 든 채 비탈길을 오고 가며 몸은 피곤했지만 함박웃음은 떠나지 않던 뜻 깊은 시간이었다. 배효성은 “이적한지 한 달밖에 되지 않아 아직 선수들과 서먹할 때가 있었는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한층 더 가까워지고 끈끈해진 것 같다”며 “내년에는 축구도 봉사활동도 모두 1등하는 강원FC가 될 수 있도록 나부터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오재석은 “거동이 불편한 한 할머니가 이렇게 집까지 찾아와 연탄을 주고 가는 거냐며 문 앞까지 나와서 손을 잡아주시는데 마음이 짠했다”며 “소외된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돕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말로써 이번 봉사활동의 의의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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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강원도내 여자축구부 위한 축구클리닉 가져

2011-12-20 15,070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고 미즈노와 강원도축구협회와 함께하는 강원도내 여자축구부 1일 클리닉 및 용품지원 행사가 오늘(20일) 열렸다. 새로 이적한 김은중, 배효성, 송유걸과 최근 영국 배낭여행에서 돌아온 오재석, 이밖에 이정운, 김정주, 김진환, 백종환, 김진용, 김근배 등 강원FC 선수 10명이 도내 여자축구부 1일 축구교사로 나섰다. 이번 행사에는 성덕초교, 경포여중, 강일여고, 화천정보산업고등학교 여자축구 선수 약 70명이 참가, 강원FC 선수들에게 1대 1 개인교습을 받는 등 알찬시간을 보냈다. 클리닉 뒤에는 선수들과 함께 팀을 나눠 미니게임을 가졌고 이후 식당으로 이동, 맛있는 점심식사와 함께하는 화합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서프라이즈 성탄선물. 오재석, 김정주, 김진환 선수가 산타복장으로 분장한 뒤 여자선수들 한명 한명에게 미즈노 용품 풀세트(가방, 런닝화 2개, 장갑 2개, 넥워머, 축구공)를 선물로 증정했다. 여자선수들은 프로‘오빠’들의 따뜻한 지도와 배려 속에서 평생 잊지 못할 시간이 될 것 같다고 외치며 선수들과 아쉽게 작별했다. 이날 소녀선수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던 오재석은 “강원도가 여자축구의 메카라고 들었다”며 “오늘 함께 시간을 보낸 여자선수들이 훗날 청소년월드컵과 성인월드컵의 주역으로 활약하길 바라고 그때 정상에서 만날 수 있도록 나 또한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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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오재석 완전 이적 소감 밝혀

2011-12-16 14,916
 “팀 충성도 높은 선수가 되겠습니다!” 특별휴가를 받고 9박 10일간의 영국 배낭여행에서 돌아온 오재석이 복귀했다. 오재석은 “영국 현지에서 완전 이적 소식을 들었다”면서 “외국에서 축하인사를 받는 기분도 꽤 괜찮았다”고 웃었다. 영국여행 소감을 묻자 오재석은 “축구 본고장답게 영국에서 느낀 축구 열기는 뜨거웠다”며 “팬들에게 올곧은 팀 충성도를 부탁하기 보단 내 스스로 팀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을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다짐을 들려줬다. 지난 2월 수원에서 임대영입한 오재석은 지난 1년간 강원FC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했다. 팀 성적에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포백라인의 ‘중심’으로 눈부시게 자리매김했다. 리그 중반 주전 센터백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을 당시에는 중앙수비수로 출전하며 ‘멀티맨’으로서의 능력을 발휘했다. 강원FC 김상호 감독은 오재석에 대해 “측면 수비수로서 수비력 뿐 아니라 공격가담 능력까지 뛰어난 선수”라며 “성실할 뿐 아니라 자기관리 능력까지 뛰어나 강원FC에 꼭 필요한 자원이다. 강원FC의 상징적인 선수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평했다. 오재석은 “팀 성적이 좋지 않아 힘들었지만 슬기롭게 역경을 극복하는 법을 배우는 등 정신적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는 한 해였다”면서 “내년에는 강원FC 팬들에게 재미있는 축구와 좋은 결과 모두 보여드리고 싶다. 리그에서는 공격포인트를 올해보다 올렸으면 좋겠고 2012런던올림픽에서는 강원FC의 이름을 드높이고 싶다. 경기장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투혼 넘치는 ‘오싹’을 지켜봐달라”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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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김은중 영입... 서동현과 맞트레이드

2011-11-21 15,605
강원FC는 오늘 서동현-김은중의 1대1 트레이드에 대해 제주유나이티드와 합의했다. 김은중은 1997년 동북고를 중퇴하고 대전에 창단멤버로 입단, 그해 청소년대표팀에서 이동국, 설기현과 공격트로이카로 활약하며 세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동기 이동국을 비롯해 안정환, 고종수 등과 함께 K리그 르네상스를 이끌었으며 2006년과 2010년에는 K리그 베스트11과 K리그 MVP를 각각 수상하며 시대를 풍미하는 대표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프로 데뷔 14년 만인 올 시즌에는 개인 통산 100호골 고지에 올랐으며 K리그 사상 4번째로 50-50클럽에 가입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덕분에 K리그 현역 선수 최다도움(52개) 기록을 갱신하는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김은중은 왼쪽눈의 시력이 좋지 않을 뿐 아니라 2007년 무릎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 속에서도 오뚝이처럼 일어나 新기록들을 써내려왔다. 김은중의 합류는 주장 이을용의 은퇴와 주포 김영후의 군입대 등 주전공백이라는 암초를 만난 강원FC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강원FC 김상호 감독은 “김은중은 집중력과 위치선정 능력이 돋보이는 ‘골게터’로 올 시즌 득점빈곤에 빠져있던 팀에 원동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예상한다”며 “김은중이 이곳에서 공격수로서의 최고 재능을 맘껏 보여주며 60-60 클럽과 K리그 최다골 갱신까지 이뤄내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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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2012 K리그 신인드래프트서 올림픽대표 출신 이재훈 지명

2011-11-09 16,137
 강원FC는 오늘(9일) 오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2년 K리그 신인 선수 선발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수비수 이재훈(연세대)를 뽑았다. 연세대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이재훈(1990년 1월 10일생-연세대학교-DF)은 U-14대표팀을 시작으로 2007년 U-17대표팀, 2009년 U-20대표팀을 역임하는 등 엘리트 코스만 밟아온 선수다. 지난해와 올해에는 2012 런던올림픽을 준비 중인 홍명보호의 부름을 받은 차세대 수비 유망주이기도 하다. 센터백과 풀백 모두 겸업이 가능한 왼발잡이 수비수로 향후 강원FC에서는 왼쪽 풀백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날 드래프트 현장에서 1순위 지명이라는 감격을 맛본 이재훈은 “강원FC 1순위 지명이라는 영광을 안게 돼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며 “열심히 노력해 강원FC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2순위로 선발된 김동기(1989년 5월 27일-경희대학교-FW)는 경희대 출신의 공격수다. 대학리그 득점왕 출신으로 올 시즌 대학선발로도 뽑히며 골게터로서의 재능을 맘껏 뽐냈다. 김동기는 “1순위 이재훈과는 부경고 동기다. 친구와 같은 팀에서 뛰게 돼 기쁨이 배로 크다”며 “대학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김)진환이에게서 강원FC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예전부터 뛰고 싶던 팀에 들어가 감회가 남다르다. 프로 무대가 쉽지 않겠지만 반드시 기회를 잡아 내가 가진 모든 실력을 보여주고 싶다”는 당찬 각오를 들려줬다. 4순위로 지명된 김준범(1986년 6월 23일-강릉시청-MF)은 올 시즌 강릉시청에 몸담았던 미드필더다. 강원FC 김상호 감독은 “부지런하고 중앙에서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좋다. 앞으로 강원FC의 공격력에 힘을 불어 넣어줄 선수”라고 평했다. 강원FC는 번외지명에서 문성고 3학년에 재학 중인 공격수 고민주(1993년 5월 21일-문성고-FW)를 뽑았다. 김상호 감독은 “빠른 스피드와 돌파능력이 인상적인 선수로 내년 시즌 조커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드래프트와 관련해 김상호 감독은 “공격, 미드필드, 수비 모든 부분에서의 균형을 생각하며 선수를 선발했다”며 “이들 모두 여러 포지션을 다양하게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들이다. 이번 신인선수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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