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뉴스

‘숨은 보석’ 안상민, 역경 딛고 K리그 데뷔전 치르다

2017-08-18 17,094
자신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들을 어렵게 잡은 안상민(22.FW)이 그토록 바라던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안상민은 지난 13일 오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경기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강원FC 유니폼을 입고 K리그 클래식 무대에 오른 선수는 26명이다. 이 가운데 1995년생인 안상민은 가장 어리다. 하지만 데뷔전임에도 전혀 주눅 들지 않고 자신의 잠재력을 팬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렸다. 안상민의 데뷔전은 기록적으로도 돋보였다. 5번 드리블을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이날 시도한 9번의 패스가 모두 공격 작업의 흐름을 잇는 패스였다. 보통 데뷔전을 갖는 신인들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기 위해 무의미한 백패스나 횡패스를 많이 하는 편인데 ‘강심장’인 안상민은 템포를 끊지 않는 ‘공격형 패스’를 선보였다. 안상민은 “선발 얘기를 처음 듣고 잠이 오지 않았다. 몸 풀 때까지도 긴장이 많이 되더라. 막상 경기가 시작되고 뛰니까 정말 재미있었다”며 “악착같이 뛰겠다는 마음가짐이었다. 데뷔전이다보니까 의욕이 앞서 경고를 받기도 했다. 형들이 ‘막 뛰려고 하지 말고 효율적으로 움직이라’고 조언을 했는데 생각하면서 뛰었다. 경기 끝나고 형들이 잘했다고 칭찬해 줘서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상민은 신인의 패기와 투지를 실천했고 팬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전반 36분 디에고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오는 그에게 나르샤는 큰 목소리로 “안상민”을 외쳤다. 그의 이름으로 경기장은 가득 채워졌다. 교체돼 나가는 신인선수의 플레이가 팬들의 마음에 인상 깊게 자리했기에 생긴 일이었다. 안상민은 서포터즈석 앞에서 90도로 고개 숙여 고마운 마음을 나타냈다. 그는 “교체되고 경기장에 내 이름이 울려퍼지는데 정말 소름 돋았다. 응원을 많이 해 주셨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렇게 안상민은 잊을 수 없는 데뷔전을 마쳤다. 누구에게나 데뷔전은 뜻깊겠지만 안상민은 많은 역경을 딛고 K리그 무대에 섰기에 기쁨이 배가 됐다. 안상민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K리그에 진출할 계획이었다. 한 구단에 입단하기로 합의를 마친 상황이었다. 하지만 상황이 엇갈렸고 안상민은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훈련생으로 힘든 시간을 버텨야 했다. 안상민은 중간에 그 구단에서 나왔다. 그리고 경기를 뛸 수 있는 내셔널리그로 향했다. 용인시청에 입단한 안상민은 2015년 서서히 경기에 출전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지난해 다시 불운이 안상민을 덮쳤다. 안상민은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팀을 떠나야만 했다. 그렇게 팀이 없이 2017년을 맞이한 안상민은 극적으로 강원FC에 합류했다. 강원FC는 지난 1월 울산 전지훈련에서 서울디지털대학교와 첫 연습경기를 치렀다. 당시 서울디지털대에서 훈련을 하고 있었던 안상민은 이 연습경기에 출전했다. 경기를 지켜보던 강원FC 관계자는 전반 10분을 보고 무릎을 탁 쳤다. 강원FC는 안상민을 고성 전지훈련장으로 불러들였고 안상민의 입단테스트가 약 일주일 동안 시작됐다. 절실한 마음으로 입단테스트에 임했고 결과는 합격이었다. 안상민은 “솔직히 강원FC에 있다는 것이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 그때에는 테스트 보기가 늦은 시기였다. 강원FC가 아니었다면 올해는 대학교나 K3에서 훈련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고 털어놨다. 당시 안상민을 눈여겨본 강원FC 관계자는 “전반 10분을 봤는데 창의적인 움직임이 보였다. 강원FC 선수들과 했을 때에도 자신감 있게 플레이를 했다. 피지컬과 경험을 보완하면 성공할 수 있는 재능과 스피드를 갖춘 선수다”며 “데뷔전에서도 자신의 플레이를 했다. R리그를 보러 가서 매번 기술적인 조언을 했다. 그 부분을 보완하고 자신감이 붙는다면 ‘연습생 신화’로 기억되기 충분한 잠재력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강원FC에서도 경기 출전을 위한 경쟁이 필수였다. 함께 입단한 신인들이 차례로 데뷔전을 치렀다. 안상민은 “함께 운동한 선수들이 데뷔하는 것을 보면서 압박감도 있었다.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수밖에 없었다. 더 열심히 노력하고 치열하게 고민했다”고 말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았다. 안상민은 R리그 10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증명했다. 연습생, 신인, R리그, 교체 명단, 선발 출전이라는 단계를 차례로 밟았고 한국 최고의 무대에 우뚝 섰다. 안상민은 “박용호 코치님이 뒤에서 많이 지도해주시고 신경 많이 써 주셨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안상민의 가장 큰 장점은 스피드다. 기라성 같은 강원FC 선수들 사이에서 가장 빠르다. 팀에서 측정한 스피드 테스트에서 1등을 차지했다. 특히 순간 스피드가 발군이다. 안상민은 “스피드에는 자신 있다. 수비력은 더 보완해야 한다”면서 “형들이 정말 많이 조언을 해 주신다. 옆에서 보면서 배우는 것도 많다.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안상민은 데뷔전까지의 오랜 시간을 항상 부모님을 생각하며 견뎠다. 제주전에 출전하는 사실을 알고서도 부모님에게는 그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자신보다 더 마음을 졸일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는 “말을 안 했는데 다 보셨다고 하시더라. 정말 나보다 더 좋아하셨다.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도 나의 데뷔전 사진으로 바뀌었다”며 “내가 능력 있는 선수로 성장해서 부모님에게 꼭 효도하고 싶다. 가족들의 믿음과 사랑이 없었다면 이 자리까지도 오지 못했다. 이제 시작이다. 더 높이 비상해 부모님에게 보답하겠다”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안상민은 데뷔전에서 36분을 소화했다. 아직 경기 출전에 대한 갈증이 해소되지 않았다. 누구보다 힘들게 이 자리에 온 만큼 절대 놓치고 싶지 않다. 안상민은 “뛰면서 팀이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팀을 먼저 생각했다. 이어 “올해 5경기 이상 출전하면서 3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싶다”고 조심스럽게 개인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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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엉 활약’ 베트남 대표팀, 금메달 향한 첫 걸음 승리 장식

2017-08-17 12,336
쯔엉이 베트남 U-22 대표팀의 SEA게임 첫 승을 견인했다. 쯔엉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5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MP슬라양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동남아시안 게임(SEA게임) B조 1차전 동티모르와 대결에서 선발 출전해 4-0 승리에 일조했다. 등 번호 6번을 달고 경기에 나선 쯔엉은 90분 내내 중원의 지배자로 활약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SEA게임은 동남아시아 11개 국가가 22개 종목을 겨우는 대회로 매 2년마다 개최된다. 축구는 11개 국가가 두 개 조로 나뉘어 예선을 치른다. 각조 1,2위가 4강행 티켓을 겨룬 뒤 결승전을 치른다. 베트남은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동티모르와 함께 B조에 속했다. 15일 동티모르와 대결을 시작으로 17일 캄보디아, 20일 필리핀, 22일 인도네시아와 맞붙는다. 24일 치러지는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는 라이벌 태국과의 한판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쯔엉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장해 동료 수비수들과 환상 호흡을 보였다. 끈끈한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90분 내내 상대 공격진을 묶었다. 강원FC를 통한 K리그 클래식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강한 압박과 몸싸움을 보였다. 탄탄한 수비 이후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패스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쯔엉의 활약에 동티모르는 경기 내내 단 두 개의 슈팅만 기록했다. 쯔엉의 수비력을 바탕으로 베트남은 자유롭게 공격을 전개할 수 있었다. 전반에만 3골을 작렬해 승기를 일찌감치 잡았다. 유기적인 공격 전개로 득점을 만들었다. 베트남의 화력쇼는 쯔엉의 후방 지원사격과 더불어 수비라인의 탄탄한 호흡이 있어 가능했다. 후반전에도 베트남의 득점은 이어졌다. 후반 27분 추가골을 터트려 승부의 추를 베트남으로 완전히 옮겨왔다. 경기를 4-0으로 마친 베트남은 대승을 통해 SEA게임의 화려한 첫 출발을 알렸다. 베트남은 지난 7월 19일 AFC U-23 축구 선수권대회 I조 1차전 이후 동티모르와 재대결을 펼쳐 2연속 4-0 승리를 거뒀다. 지난 맞대결에서 쯔엉은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했으나 이번 SEA게임에서 선발 출전해 90분 내내 동티모르를 단단히 막아섰다. 강원FC 소속으로 K리그 클래식 무대에서 강한 압박과 스피드한 경기 전개를 체득했기에 가능했다. 베트남 대표팀은 현재까지 SEA게임에서 우승기록이 없다. 최고 기록은 2003, 2005, 2009년에 달성한 준우승이다. 베트남 국민들은 ‘쯔엉 세대’의 활약을 통해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쯔엉은 베트남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SEA게임 나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베트남은 ‘쯔엉 세대’의 활약을 바탕으로 SEA게임 최초 우승에 도전한다. 쯔엉 또한 베트남 국민들에게 축구를 통한 기쁨을 선사하기 위해 경기장에 나서 동티모르를 상대로 4-0 대승에 일조했다. 그 바탕에는 소속팀 강원FC에서 경험한 K리그 클래식 무대가 있었다. 상쾌한 4-0 승리로 출발을 알린 쯔엉은 오는 17일 캄보디아를 상대로 우승을 향한 여정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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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이근호, 신태용호 1기 승선

2017-08-16 12,710
강원FC 이근호가 새롭게 구성된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 이근호는 14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발표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10차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근호는 지난 6월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전 이후 출범한 신태용호에 합류했다. 이근호는 강원FC 공격진의 중심으로 활약해 태극마크를 다시 품에 안았다. 매 경기 지치지 않는 활동량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저돌적인 드리블, 감각적인 연계 플레이로 강원FC 공격의 중심에 섰다. 이근호의 활약은 수치로도 증명됐다. 올 시즌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6번, 라운드 MVP에 2회 선정됐다. 리그 최정상급 공격수로 활약했다. 대표팀은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10차전을 앞두고 있다. 이란, 우즈베키스탄과 차례로 맞붙는다. 현재 본선 진출 마지노선인 A조 2위에 자리해 러시아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지만 전망이 밝지 않다. 홈에서 A조 1위 이란을 상대한다. 이어 우즈베키스탄 원정을 떠나 2위 경쟁의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만약 우즈베키스탄과의 일전에서 패배한다면 월드컵 본선 무대 자력 진출은 어렵다. 이근호는 대표팀을 구할 해결사로 나선다. A매치 75경기 출전이라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베테랑의 품격을 뽐낸다. 신태용 감독은 “노장 선수라고 해서 실력이 없는데 뽑진 않았다. 그동안 이근호 선수가 어느 후배들보다 많이, 열심히 뛰는 모습을 봐 왔다. 정신적으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이근호의 발탁 배경을 말했다. 이근호는 “이란은 나도 이겨보지 못한 상대다. 정말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어려운 팀을 상대하는 만큼 꼭 승리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강원FC는 지난 6월 이후 다시 한번 A대표팀 선발 선수를 배출했다. 두 번 모두 이근호가 주인공이었다. 이근호뿐 아니라 문창진과 한국영도 대기명단에 올라 태극마크를 기다리고 있다. 이근호, 문창진, 한국영은 강원FC의 아시아 무대 진출을 넘어 대표팀의 러시아행을 견인할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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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의 귀환’ 백종환, R리그 출전! 복귀 임박

2017-08-11 13,246
‘강원FC 캡틴’ 백종환이 R리그 출전으로 복귀 임박을 알렸다. 강원FC는 10일 오후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울산 현대와 R리그 2017 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 선발 명단엔 반가운 이름이 자리했다. 부상으로 떠나있던 백종환이 지난 5월 17일 KEB하나은행 FA컵 성남FC전 이후 약 3달 만에 공식 경기에 출전했다. 백종환의 R리그 출전은 지난 2011년 이후 무려 6년 만이었다. 백종환은 성남전에서 발목을 다치면서 전열에서 이탈했다. 3개월 동안 회복과 재활에 전념했고 드디어 그라운드 위에 다시 섰다. 그의 존재감은 확실하게 드러났다. 백종환은 ‘주장의 품격’을 보이며 건재를 알렸다. 전반 45분을 소화한 이날 경기에서 안정적인 활약으로 오른쪽 측면을 든든하게 지켰다. 백종환 특유의 파이팅 넘치는 고함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주장의 목소리에 선수들의 움직임은 달라졌다. 적극적으로 움직였고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으로 울산을 상대했다.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백종환은 제주전 출전을 위해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백종환의 활약을 바탕으로 강원FC는 전반을 2-1로 마쳤다. 전반 초반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막판 역전에 성공했다. 비록 경기가 2-3으로 끝났지만 올해 강원FC의 R리그 경기 가운데 가장 경기력이 좋았다. 백종환은 경기에 패배해 풀이 죽은 동생들에게 맛있는 간식을 선물했다. 후배들은 다음 경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며 강릉으로 복귀했다. 백종환은 강원FC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지금까지 강원FC 소속으로만 148경기를 소화했다. 역대 강원FC 선수 가운데 오렌지 유니폼을 입고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2010년 강원FC에 입단했고 상주 상무 시절을 제외하고 7년째 팀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또한 백종환은 2015년부터 주장 완장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강원FC에서 주장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수가 됐다. 3년째 과묵하지만 진정성 있는 리더십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부주장 이근호는 지난 6일 상주전을 마치고 “백종환이 돌아오는 만큼 주장 완장의 부담감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됐다. 어서 복귀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백종환은 오랜 시간 그라운드를 떠나있었던 아쉬움을 경기장에서 떨쳐낸다. 팀이 원하는 목표를 위해 다시 달린다. 강원FC 홈구장에 한동안 들을 수 없었던 백종환의 고함이 울려 퍼진다. 한편, 박요한은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해 1-1로 팽팽히 맞선 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오는 13일 열리는 제주전을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지난 6월 18일 홈에서 열린 제주전에서 환상적인 프로 데뷔골을 작렬한 박요한은 제주전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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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전지훈련 끝 쯔엉, SEA게임 우승 향해 순항 중

2017-08-10 13,020
강원FC 쯔엉이 베트남 U-22 대표팀과 함께 SEA게임을 향해 순항중이다. 쯔엉은 베트남 U-22 대표팀과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함께한 전지훈련을 마무리했다. 쯔엉과 베트남 대표팀은 지난 2일 국내 입국해 10일까지 2017 동남아시안 게임(SEA게임)을 향한 담금질에 나섰다. 베트남 대표팀은 9일 동안 2번의 연습경기를 통해 조직력을 다진 후 SEA게임이 열리는 말레이시아로 출국했다. 쯔엉은 5일 오후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내셔널리그 소속 목포시청과 첫 번째 연습경기를 치렀다. 2017 하나은행 FA컵 4강 진출팀 목포시청을 상대로 후반 45분을 소화한 쯔엉은 동료들과 환상적인 호흡을 보였다. 쯔엉의 활약 속 베트남 대표팀은 후반전에만 4골을 합작해 목포시청을 4-1로 꺾었다. 쯔엉은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해 패스를 통한 공격지원에 나서 득점의 물꼬를 트는데 기여했다. 쯔엉은 목포시청과의 경기를 승리로 장식 후 9일 K3리그 소속 부산FC를 상대로 연습경기를 치렀다. 쯔엉은 선발 출전해 강원FC 소속으로 쌓은 K리그 클래식 무대 경험을 그라운드 위에 펼쳐보였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쯔엉은 수비 라인 앞 위치에서 수비력과 창의적인 패스를 통해 팀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베트남은 부산FC에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동점골과 역전골을 더해 전반전을 3-1로 마쳤다. 베트남의 첫 번째 득점에 쯔엉이 있었다. 간결한 패스를 통해 공격전개에 도움이 됐다. 쯔엉의 패스를 받은 동료 공격수는 득점으로 마무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들어서도 쯔엉의 활약은 계속됐다. 송곳 같은 패스를 통해 공격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강한 압박을 통해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K리그 클래식 무대에서 쌓은 경험이 빛을 발했다. 쯔엉의 활약이 힘이 된 베트남은 후반에 3골을 추가해 6-1 점수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쯔엉은 전지훈련 마지막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해 가벼운 마음으로 SEA게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쯔엉은 대표팀 전지훈련 연습경기에서 두 번의 대승에 일조해 본인의 능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앞서 쯔엉은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고 AFC U-23 축구선수권 대회 2회 연속 본선 진출을 이뤄냈다. 이제 쯔엉의 눈은 SEA게임 우승을 향하고 있다. 쯔엉은 SEA게임에서 주장으로 팀을 이끌어 우승에 도전한다. 프로축구선수 데뷔, 해외리그 진출 목표를 이룬 쯔엉은 SEA게임 우승을 통해 베트남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나선다. SEA게임은 동남아시아 11개 국가가 22개 종목을 겨루는 대회다.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다. 동남아시아의 올림픽과 같은 SEA게임에 베트남 국민들의 관심이 크다. 현재까지 우승기록이 없는 축구 종목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베트남 국민들은 ‘쯔엉 세대’의 활약을 통해 SEA게임 축구 종목 금메달을 손에 쥐길 기대하고 있다. 쯔엉은 베트남 국민의 기대와 응원을 등에 업고 SEA게임 우승 도전에 중심으로 활약한다. 자신의 장기인 패스와 넓은 시야로 K리그 무대에서 가치를 증명했다. 이제 쯔엉은 강원FC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축구 정상에 올라서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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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당 1명’ 강원FC 돌풍의 힘,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2017-08-10 12,797
강원FC가 올 시즌 절반에 달하는 경기에서 최고의 선수들을 배출했다. 강원FC 문창진이 지난 9일 발표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다. 강원FC는 25라운드 상주전에서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문창진은 중원에서 공격에 대한 지원을 끊임없이 펼쳐 승리에 큰 공헌을 했다. 문창진의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선정은 올 시즌 강원FC의 12번째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선정이다. 강원FC는 문창진의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선정과 더불어 올 시즌 라운드 베스트 팀의 영광을 처음 안게 됐다. 강원FC는 올 시즌 치른 25번의 경기 중 12번의 경기에서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을 배출했다. 팀 내 최다 베스트 일레븐 선정자는 이근호다. 현재까지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6번 이름을 올렸다. 특히 K리그 클래식 12팀 중 최고의 선수인 라운드 MVP에 두 번 선정됐다. 이는 양동현과 함께 올 시즌 국내 선수 최다 MVP 선정기록이다. 이근호는 개막전 상주를 상대로 2-1 승리를 이끌어 올 시즌 첫 라운드 MVP를 거머쥐었다. 12라운드 서울전에서는 2990일 만에 서울상대 승점 3점을 획득해 다시 한번 라운드 MVP 자리에 올랐다. 이어 13라운드 포항전에서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돼 2경기 연속 리그 최고 공격수로 꼽혔다. 이근호의 뒤를 이어 문창진, 이범영, 김오규가 나란히 팀 내 두 번째로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자리에 앉았다. 문창진은 21라운드 인천전 득점을 발판 삼아 올 시즌 첫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다. 지난 상주전에서는 공수 지역에서 팀의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해 다시 한번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의 맛을 봤다. 이범영은 12라운드 서울을 상대로 신들린 선방을 통해 팀의 승리에 큰 일조를 했고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까지 거머쥐었다. 17라운드 광주전도 위기의 상황에서 골문을 든든히 지켜 라운드 최고 골키퍼 자리에 올렸다. 김오규는 13라운드 포항전, 19라운드 상주전에서 단단한 수비와 더불어 득점포를 터트려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다. 이외 강지용, 박요한, 안지호가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돼 해당 라운드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올 시즌 강원FC는 리그 최고 순위 2위 달성과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을 수성했다. 승격팀 사상 최고 기록과 더불어 시도민구단의 새 역사를 써 돌풍의 팀으로 자리했다. 강원FC의 활약에는 리그 최고수준 선수들의 활약이 있었다. 25라운드를 치르는 동안 12경기에서 최고의 선수들을 배출했다. 절반의 경기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통해 강원도민과 축구팬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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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삼총사’ 활약 강원FC, 새로운 비상 맞는다

2017-08-09 12,609
강원FC가 외국인 선수 삼인방의 활약에 힘입어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강원FC는 지난 6일 오후 상주종합운동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상주상무를 상대했다. 전반전을 0-1로 마친 강원FC는 후반전 디에고의 득점을 시작으로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강원FC는 상주전 승리를 통해 상위스플릿 마지노선 6위를 수성해 상위권 싸움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5연승 행진에 이어 새로운 연승 행진에도 시동을 걸었다. 이날 경기에 출전한 외국인 선수 제르손과 디에고는 상주를 상대로 공수 양면에서 활약을 펼쳤다. 디에고는 2017시즌을 앞두고 겨울 이적 기간 중 강원FC에 합류했다. 브라질 U-20 대표팀 출신의 재능을 바탕으로 K리그 무대에서 완벽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현재 9골 2도움을 기록해 팀 내 최다 득점, 최다 공격 포인트 기록을 가지고 있다. 특히 K리그 클래식 출범 후 강원FC 최초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상주전 득점으로 강원FC 소속 선수 중 K리그 클래식 무대 최다 득점 기록도 다시 썼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디에고는 “대표님과 감독님 아래서 최고로 열심히 하겠다.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올 시즌 25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디에고는 착실히 자신의 포부를 이뤄 갔다. 디에고는 자신의 활약을 두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다 보니 좋은 기록이 이어졌다. 가족들, 동료와 감독님이 아니었다면 올 시즌 활약이 없었을 것이다”고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강원FC는 현재 디에고 외에도 세 명의 외국인 선수가 경기에 나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현재 국가대표팀 차출로 자리를 비운 쯔엉을 포함해 지난여름 이적 시장에서 합류한 제르손과 나니까지 공격, 미드필더, 수비지역에서 각각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제르손은 강원FC 합류 후 5경기에 나서 탄탄한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김오규와의 호흡을 통해 중앙수비수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빠른 발을 이용한 사전차단과 큰 체격을 활용해 상대 공격진에 공포를 선사하고 있다. 브라질 출신 선수다운 공격본능도 빛을 발했다. 지난 20라운드 전남전에서 데뷔전 데뷔 골을 작렬했다. 이후 매 경기 출전해 공격진영의 지원을 돕는 플레이와 세트피스상황에서 찬스메이커로 활약했다. 지난달 8일 입단식에서 제르손은 “상대 팀과의 경기는 전투라고 생각하겠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경기장에 쏟아붓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국내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한 달이 지난 지금 제르손은 매 경기 전투적인 자세로 적응을 마쳤다. 나니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공격수로 합류했다. 프랑스 출신의 유럽 무대 경험이 많은 공격수로 196cm에 달하는 신장을 통해 고공폭격에 능하다. 현재까지 3경기 교체 출전을 통해 강원FC의 또 다른 공격옵션으로 상대 수비진을 괴롭혔다. 나니는 “강원FC의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어우러져 최상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자신의 K리그 무대 첫 득점을 위해 상대 골문을 정조준하고 있다. 강원FC는 세 명의 외국인 선수의 활약 속 지난 상주전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오는 13일 제주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강원FC는 공격수 디에고와 나니, 수비의 제르손 삼각편대가 각 포지션에서 알짜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강원FC는 외국인 삼총사의 활약을 바탕으로 올 시즌 제주전 전승에 나선다. 강원FC는 외국인 선수 활약에 다각도로 힘을 보탠다. 선수단 식당 내 다양한 메뉴의 식사제공을 통해 타지에서도 고향에서 즐겨 먹던 음식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스페인어가 가능한 나니의 경우 전문 통역 인력을 배치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없앴다. 또 외국인 선수들에게 정기적인 심리 상담과 면담을 통해 안정적인 활약을 펼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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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는 강원FC와 함께! 여름 특집 이벤트 풍성

2017-08-09 12,815
강원FC가 오는 제주전에서 다양한 이벤트로 관중들을 맞이한다. 강원FC는 오는 13일 오후 7시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5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 홈경기를 갖는다. 현재 강원FC는 한반도를 들끓게 하는 폭염만큼 뜨거운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강원FC는 지난 6일 상주전 무더운 날씨 속 시원한 승리와 짜릿한 득점의 맛으로 강원도민과 축구팬들의 더위를 잊게 했다. 강원FC는 오는 13일 홈경기에서 경기를 통한 시원함 외에 다양한 이벤트로 관중들의 더위 사냥에 나선다. 특히 경기가 열리는 평창 지역은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강원FC는 여름의 절정에서 맞이하는 홈경기를 다양한 이벤트로 꾸며 축구를 통한 피서를 제공한다. 오는 13일 제주전 이벤트는 페이스 페인팅, 캘리그라피, 홈경기 출석 도장 찍기, 선수들과 함께하는 스킨십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MBC 아카데미 뷰티스쿨 강릉점에서 진행하는 페이스 페인팅은 얼굴에 강원FC의 응원 문구와 엠블럼 등을 그려 팬들의 응원을 돕는다. 페이스 페인팅은 어린이 팬들에게 인기가 많은 이벤트로 잊지 못할 여름방학의 추억을 선사한다. 캘리그라피 이벤트는 강원FC 후원의 집 ‘꽃글 캘리그라피’와 함께 한다. 유연하고 동적인 선, 여백의 균형미를 통해 쓴 강원FC 응원 문구를 팬들에게 선물한다. 또 경기장 장외부스에서 캘리그라피 교실을 진행해 아름답고 개성 있는 글자체 쓰는 법을 전수한다.   홈경기 출석 도장 찍기는 강원FC 매 홈경기 관람을 인증하는 이벤트다. 홈경기를 꾸준히 찾은 팬들에게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장외 이벤트 부스에서 출석 용지를 받아 해당 홈경기에 강원FC 엠블럼 도장을 받은 후 응모하면 된다. 강원FC는 선수들과 함께하는 이벤트도 잊지 않았다. 지난 22라운드 울산전은 선수를 이겨라 이벤트로 레크레이션 게임을 통해 팬들에게 선물을 증정했다. 매 경기 사인회를 통해 선수들과 관중들이 응원과 격려를 나누기도 했다. 오는 제주전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사인회를 비롯한 스킨십 프로그램을 통해 관중들에게 선수들과 함께하는 추억과 선물을 제공한다. 강원FC는 다양한 즐길 거리 외에 푸드트럭과 식전공연을 더 해 관중들의 만족도를 높인다. 장외 이벤트 부스 부근 푸드트럭이 위치해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킥오프 한 시간 전에는 평창 출신 트로트 가수 지원이가 신명 나는 트로트 자락을 팬들에게 선사해 즐거움을 준다. 강원FC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관중들의 더위를 쫓을 준비를 마쳤다. 여기에 경기를 통한 시원함이 더해진다. 선수들은 제주전 승리를 통해 연승 행진에 시동을 건다는 각오다. 강원FC는 승리에 목마른 축구팬들에게 청량감을 선사할 수 있도록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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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8월 첫 식전공연, ‘평창의 딸’ 지원이 온다!

2017-08-09 13,805
강원FC 홈 경기에 강원도 트로트 신성 지원이가 등장한다. 강원FC는 오는 13일 오후 7시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6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달 23일 이후 약 20일 만에 홈 경기다. 지난 25라운드 상주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둔 강원FC는 올 시즌 제주전 전승 도전에 나선다. 강원FC는 10고지를 넘어 상위권 싸움을 향한 발판을 마련하려 한다. 강원FC를 응원하기 위해 트로트 가수 지원이가 경기 시작에 앞서 강원도민과 축구팬을 만난다. 강원도 평창에서 태어나 관동대를 졸업한 강원도 토박이 지원이의 공연은 강원FC와 완벽한 조화를 이룰 예정이다. 지원이는 경기에 앞서 25분간 흥겨운 트로트 자락을 선사한다. ‘행복한 세상’, ‘쿵짜라’ 등 자신의 대표곡뿐 아니라 다양한 노래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엔딩무대로 강원도 아리랑을 불러 자신의 고향 팀 강원FC에 응원을 보낸다. 강원FC는 올 시즌 홈 경기를 찾는 팬들에게 매 경기 식전공연을 선사하고 있다. 홈 개막전부터 7라운드 수원전까지 강원도립무용단, 제1야전군 사령부 태권도 시범단 등 100여 명의 출연진이 참여해 18개 시군의 화합을 의미한 ‘Great Union’의 메시지를 전하는 공연이 진행됐다. 지난 5월부터는 아트마켓을 통해 강원도 내 18개 시군의 공연예술단체와 함께했다. 4인조 밴드 공연단 두둥사운드와 국악 창작그룹 자락이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14라운드 제주전부터 걸그룹 H.U.B, 트로트 가수 설하윤, 숙행이 차례로 강원FC 홈 경기를 찾아 관중들과 호흡했다. 오는 13일 제주전은 지원이가 앞선 공연들의 바통을 이어받는다. ‘평창의 딸’ 지원이가 자신의 고향을 찾아 지역을 대표하는 강원FC를 응원한다. 강원FC의 식전 공연은 매 홈 경기 킥 오프 1시간 전부터 펼쳐진다. 강원FC는 경기장을 찾는 팬들이 지원이의 흥겨운 식전공연과 함께 시원한 승리를 통한 즐거움을 느끼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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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골탈태’ 강원FC, 짜릿한 1부 리그 50번째 승리

2017-08-08 12,404
강원FC가 1부 리그 통산 50승 고지를 밟았다. 강원FC는 지난 6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5라운드 상주상무와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상주 상대 전승과 더불어 10승을 기록했다. 올 시즌 기록 뿐 아니다. 1부 리그 통산 50승 달성으로 구단 역사의 새 이정표를 세웠다. 강원도민과 함께 한 8년의 시간을 거쳐 1부 리그 50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 강원FC는 2009년 K리그 무대에 첫 모습을 드러냈다. 개막전 강릉종합운동장을 꽉 채운 관중 앞에서 제주를 상대해 윤준하의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데뷔전 데뷔 승을 거둬 신생팀 강원FC의 저력을 알렸다. 이후 데뷔 시즌 7번의 승리를 통해 프로축구의 짜릿함에 목말라 있던 강원도민에게 축구를 통한 청량감을 선사했다. 강원FC의 승리에 강원도민들은 경기장을 채워 응원을 통해 화답했다. 신생팀 강원FC의 기세는 계속됐다. 2년차 징크스 없이 거침없는 질주가 계속됐다. 2010년 K리그에서 리그 통산 10승 고지를 밟았다. 17라운드 대전 원정에서 서동현과 김영후의 활약으로 2-1 승리해 구단의 새 기록을 달성했다. 강원FC는 신생팀에도 불구하고 리그 참가 1년 만에 10승 고지를 밟았다. 매 경기 화끈한 공격과 강원도민의 응원을 받아 축구를 통한 강원도의 힘을 알렸다. 이후 순조롭게 승승장구해 더 높은 기록을 향해 나아갈 것 같았다. 하지만 20승으로 가는 길은 험난했다. 20승 달성은 2011년을 넘어 2012년이 돼서야 가능했다. 강원FC는 2011년 리그에서 단 3승만 기록해 많은 강원도민과 축구팬의 아쉬움을 남겼다. 2011년의 아픔이 약이 되었을까. 실패를 교훈 삼아 2012년에는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리그 역대 최고 승수와 함께 20승을 넘어 30승 기록까지 달성했다. 20승 기록에는 김은중이 있었다. 2012년 K리그 8라운드 경남원정을 떠나 전반 29분 김은중의 선제골이자 결승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여세를 몰아 30승 기록도 단숨에 정복했다. 같은 해 K리그 42라운드 상주상무전 승리로 30승을 기록했다. 2012 시즌에만 통산 20승과 30승을 동시에 달성한 강원FC는 여세를 몰아 14승으로 리그 역대 최고 승수를 기록했다. 2011년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화려하게 비상한 강원FC에 많은 도민들은 응원으로 화답했다. 특히 2012년 11월 28일 성남원정에서는 1-0로 승리로 극적인 1부 리그 잔류를 확정지었다. 항상 응원을 보내준 팬들은 강원FC가 써내려간 극적드라마에 환호했다. 강원FC는 1부 리그 무대에 남아 강원도민에게 수준 높은 축구를 계속해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40승 기록은 2013시즌 막바지에 찾아왔다. 2013 K리그 클래식 40라운드 제주와의 홈경기에서 40승 고지를 정복했다. K리그 챌린지로 다이렉트 강등과 승강 플레이오프의 갈림길에서 제주를 맞이했다. 한 번의 패배로 2부 리그로 직행할 수 있는 위기의 상황에서 강원FC는 저력을 발휘했다. 김동기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3-0 승리를 거뒀다. 다이렉트 강등을 피함과 동시에 40승 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강원FC는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상주상무를 상대해 1, 2 차전 총합 2-4 스코어로 강등의 아픔을 맛봤다. 이후 강원FC는 3년의 시간동안 K리그 챌린지 무대에서 와신상담했다. 언젠가 돌아갈 1부 리그 무대를 향해 실력을 갈고 닦았다. 그간의 노력 덕분이었을까. 강원FC는 지난해 11월 인고의 시간 끝에 승격을 확정지었고 1부 리그 복귀를 선언했다. 3년의 시간 동안 계속된 업그레이드를 거친 강원FC는 과거와는 달라진 모습으로 클래식 무대 돌풍의 핵으로 자리 잡았다. 강원FC는 지난 10라운드 인천전부터 14라운드 제주전까지 5연승 행진으로 상위권에 도달했다. 5연승 행진은 2위 등극에 큰 바탕이 됐다. 강원FC는 리그 순위표에서 두 번째로 높은 자리를 차지 해 K리그 클래식 출범 후 승격팀 사상 최고 기록 및 시도민구단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화려하게 환골탈태한 강원FC는 많은 강원도민의 큰 기쁨이 되었고 매 경기 마다 전국 축구팬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19경기 연속득점 기록은 승리에 큰 힘이 됐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득점의 짜릿함을 항상 선사했다. 득점과 계속된 승리는 50승 고지를 향하게 했다. 지난 6일 상주 원정에서 디에고와 김경중의 활약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지난 강등의 아픔을 안겼던 상주를 상대로 올 시즌 10승 기록과 동시에 역사적인 통산 50승 기록을 달성했다. 강원FC는 50승 기록을 넘어 60승 기록에도 도전한다. 올 시즌 남은 13경기에서 승리를 통해 60승 조기 달성과 더불어 목표로 하는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꿈꾼다. 강원FC는 올 시즌 매 경기 매 순간이 새 기록이 됐다. 화려하게 비상한 모습으로 강원도민과 축구팬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제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다. 강원FC는 새 역사를 쓰기 위해 축구화를 다시 동여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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