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뉴스

‘강원FC 유스 1호골’ 박요한 “과분한 관심 감사, 부족한 부분 채워나가겠다”

2017-06-21 14,795
<박요한이 제주전에서 프로 데뷔골을 터뜨린 뒤 축하를 받고 있다> “아직 많이 부족하다.” 축하한다는 말에 겸손한 말이 돌아왔다. 프로 데뷔골을 터뜨린 신예가 들뜰 만도 한데 오히려 목소리는 전보다 더 차분했다. ‘강원FC 유스 1호’ 박요한의 성격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박요한은 구단 내에서 ‘성실의 대명사’로 통한다. 보통날은 물론 휴가 때에도 항상 클럽하우스 근처에서 목격된다. 올해 한국 나이로 24살인 청년이 놀고 싶은 것이 당연하지만 박요한은 쉬는 날에도 훈련에 매진한다. 지난 18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선 박요한의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전반 20분 오른쪽에서 오승범의 패스를 받은 박요한은 드리블로 수비수를 제친 뒤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공은 순식간에 골라인을 통화했다. 골망을 찢을 듯한 강력한 슈팅이었다. 박요한은 매일 훈련장에 나와 슈팅 연습을 했고 강력한 슈팅력이 그의 장기가 됐다. 혼자서 수없이 연마했던 그 슈팅이 리그에서 연출됐다. <박요한(왼쪽)은 룸메이트인 오범석을 롤모델로 꼽았다> 박요한은 “최근 연습경기 때도 이런 상황이 있었다. 연습 때는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갔다. 공이 뜻대로 가지 않았다. 감독님과 형들이 ‘임팩트가 있기 때문에 힘을 빼고 차도 공이 잘 나간다’라고 조언을 했다”며 “공을 잡은 순간, 슈팅을 시도하려고 마음먹었다. 조언이 떠올랐고 '힘빼자'라는 마음으로 가볍게 찼다. 임팩트가 정말 좋았다. 원하는 방향으로 날아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지션이 수비라서 이렇게 빨리 데뷔골이 터질지는 몰랐다. 조금 얼떨떨하다. 놀라면서도 기뻤다”면서 “최근 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력은 아니었다.처음에는 경기에 집중했는데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면서 힘이 많이 들어갔다. 이번 골이 더 나은 경기력을 보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요한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포지션 변경을 결심했다. 지난해까지 미드필더로 뛴 박요한은 오른쪽 수비수라는 다소 생소한 자리에서 경쟁을 시작했다. 그는 “지난 시즌이 끝나고 처음 권유를 받았다.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더 많은 경기에 나서기 위해 포지션 변경을 결심하고 전지훈련에 나섰다”고 말했다. 시즌이 개막했지만 경기 출전의 기회는 쉽게 다가오지 않았다. 박요한은 조급해하지 않았다. 룸메이트인 오범석의 조언이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됐다. 오범석은 “분명히 기회는 온다. 장점도 많고 열심히 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지금처럼 준비하고 있다가 기회를 잡아라”고 진심으로 조언했다. 박요한은 차분히 자신의 계획을 세웠다. 그의 방에 있는 칠판에는 ‘R리그 → 리저브 → 교체 명단 → 선발’이라는 목표가 새겨졌다. 성실하게 노력했고 박요한은 자신의 목표를 하나씩 이뤄나갔다. R리그에서 3경기에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친 박요한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지난 4월 22일 열린 수원 삼성과 홈경기에서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후 5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리고 리그 7경기 만에 데뷔골을 쏘아 올렸다. 박요한의 데뷔골은 강원FC에도 큰 의미가 있다. 강원FC 유스 출신 선수가 터뜨린 첫 번째 골이다. 박요한은 강원FC 산하 팀인 강릉제일고에서 주장을 맡았다. 단국대를 거쳐 지난해 강원FC에 입단했다. 지난해 리그 2경기에서 교체로 나와 단 2분 출전에 그쳤지만 올해 자신의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고 있다. 박요한은 “유스 1호라는 상징성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 나에게는 오히려 시너지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데뷔골이 나에게도 의미가 있지만 강원FC를 사랑해 주시는 팬들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 여러 모로 기쁜 골이다. 유스 1호인 내가 좋은 활약을 보이는 것만으로 팬들 입장에선 기분이 좋을 것 같다”고 의젓하게 말했다. 박요한은 경기가 끝나고 강릉제일고 출신 팬들의 요청에 복근을 드러내는 세리머니를 펼쳐 기쁨을 함께했다. 박요한의 데뷔골에 가족들은 누구보다 기뻐했다. 경기장에는 아버지와 여동생이 있었다. 아버지는 “멋있었다”고 말을 건넸다. 박요한은 “아버지가 평소에 무뚝뚝하다. 툭 던지는 말에서 진심이 느껴졌다. 우리 부자의 표현 방식대로 축하 인사를 하셨다”며 “어머니랑은 경기 마치고 통화했다. 원래 일찍 주무시는데 안 자고 계실 것 같아 가장 먼저 전화드렸다. 왜 안 주무시냐고 물으니 ‘가슴이 떨려서 못 자겠다’고 하시더라. 담담한 척 했지만 가족이 기뻐하는 것을 보니 뿌듯했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만들어낸 감격의 골, 박요한에게 그 순간에 누가 생각났을까. 박요한은 한 친구가 떠올랐다. 그는 “태어날 때부터 항상 붙어다녔던 친구가 있다. 성격과 좋아하는 것이 거의 비슷해 정말 최고의 친구가 됐다. 박종혁이라는 친구다”면서 “종혁이가 얼마 전에 교통사고가 나서 많이 다쳤다. 나는 높은 곳으로 조금씩 나아가고 있는데 친구는 몸이 다쳐 하고 싶은 것을 못하고 있다. 하지만 항상 나에게 진심으로 축하해 준다. 정말 고맙다. 그 친구가 가장 먼저 생각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친구의 유일한 낙이 게임 속에서 나를 키우는 것이라고 들었다. 내가 더 잘할 이유가 생겼다. 앞으로 함께 원하는 목표를 이뤄나가는 동반자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요한은 항상 겸손하다. 자신이 잘하고 있는 부분보다는 부족한 부분에 더 집중해 끊임없이 발전하고자 한다. 박요한은 “아직 이런 관심을 받는 것이 과분하다. 부족한 점이 너무 많다.주변에서 좋은 면을 봐 주셨다.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강원FC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 처음엔 ACL이 막연한 꿈이라고 생각했다. 이제는 포기할 수 없는 꿈이 됐다. 막내답게 열심히 뛰겠다. 형들과 함께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인터뷰의 말미에 슬쩍 베스트11 선정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박요한은 “크게 신경쓰지는 않는다. 만약 선정된다면 아마 우리가 다 같이 뛰어서 이겼으니까 내 골도 돋보이는 것이지 않을까 싶다.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기분이 좋을 것 같다. 더 잘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재미는 없지만 딱 박요한다운 답변이었다. ‘강원의 아들’ 박요한의 효심은 시즌이 거듭될수록 더 깊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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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전북 잡고 아시아 경쟁력 증명한다

2017-06-20 14,067
강원FC가 전북 현대를 상대로 아시아 경쟁력을 증명한다. 강원FC는 오는 21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5라운드 전북 현대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18일 제주 유나이티드를 2-1로 제압한 강원FC는 리그 5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11위까지 떨어진 강원FC는 바닥을 치고 비상했다. ACL 진출권인 3위까지 올라섰다. 강원FC의 다음 상대는 선두인 전북이다. 전북은 8승 4무 2패(승점 28)로 1위, 강원FC는 7승 3무 4패(승점 24)로 3위다. 두 팀의 승점 차는 불과 4점이다. 이번 경기에서 강원FC가 승리한다면 전북을 턱밑까지 추격한다. 강원FC는 전북전을 통해 아시아 경쟁력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전북은 K리그를 대표하는 강팀이다. 지난해 ACL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탄탄한 전력을 자랑한다. 올해도 K리그 선두 경쟁을 이끌고 있다. 강원FC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ACL 진출을 목표로 내걸었다. 승격 시즌에 ACL에 진출한 팀도, 시도민 구단 가운데 리그 순위를 통해 ACL에 진출한 팀도 없었다. 강원FC가 아무도 밟지 못한 새로운 영역에 도전을 선언했다. 도전은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초반 위기를 극복했고 당당하게 ACL 진출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전북을 상대로 승리한다면 선두 경쟁에 뛰어드는 동시에 ACL 진출에 대한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다. 두 팀은 올 시즌 한 차례 만났다. 강원FC는 홈에서 전북과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창단 이후 홈에서 전북을 상대로 승점을 처음 획득했다. 강원FC는 전북과 상대 전적에서 2승 1무 9패로 열세다. 하지만 범위를 원정으로 한정하면 2승 3패다. 홈보다 원정에서 전북을 상대로 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번에 승리를 거두면 전북 원정 승률 5할을 기록한다. 강원FC의 강점은 공격이다. 14경기에서 22골을 수확하며 20골의 전북을 압도했다. 강원FC 공격력은 순도면에서 K리그 클래식 최고다. 유효슈팅 대비 득점 기록이 전체 1위다. 2.73개의 유효슈팅 가운데 하나는 득점으로 이어지고 있다. 유기적인 패스를 통해 신중하게 찬스를 만들고 확실하게 마무리하는 강원FC의 팀 컬러가 수치로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런 순도 높은 공격이 가능한 것은 확실한 공격수가 있기 때문이다. 디에고는 12개의 유효슈팅 가운데 6개를 골로 만들었다. 5골 이상을 기록한 10명의 선수 가운데 유효슈팅이 가장 적다. 이근호는 누구보다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완벽한 찬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9개의 유효슈팅 가운데 3개가 득점으로 만들었다. 김승용은 측면에서 공격수를 지원하는 역할을 주로 맡는다. 하지만 확실한 찬스에선 정확한 슈팅으로 골 사냥을 시도한다. 지금까지 단 3개의 슈팅을 시도해 2골을 작렬했다. 2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 중에 가장 높은 수치다. 강원FC는 구단 역사상 K리그 클래식 최다인 5연승을 달리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배가 고프다. 다음 상대는 선두 전북이다. 파죽지세의 강원FC가 대어를 잡고 아시아를 향한 거침없는 전진을 이어 갈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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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원정에 이어 홈에서도! 제주전 3연승 정조준

2017-06-18 13,886
강원FC가 제주를 상대로 연승 기록을 이어 간다. 강원FC는 18일 오후 7시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경기를 치른다. 두 팀은 나란히 상위권에 자리해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최근 4연승의 가파른 상승세인 강원FC는 6승 3무 4패(승점 21)로 5위, 제주는 7승 2무 3패(승점 23)로 3위에 올라있다. 강원FC가 승리를 거둔다면 단숨에 제주의 자리를 뺴앗을 수 있는 기회다. 3위는 ACL 진출 티켓을 거머쥐는 자리다. 강원FC는 승리를 통해 목표로 세운 ACL 진출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고자 한다. 두 팀은 지금까지 13번 리그에서 만났다. 강원FC는 4승 2무 7패로 상대 전적에서 열세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으로 범위를 한정하면 정반대다. 최근 3경기에서 제주를 상대로 단 한번도 패하지 않았다. 강원FC는 지난 2013년 10월 13일 제주 원정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강등 전 마지막 대결인 2013년 11월 30일에는 3-0으로 제주를 홈에서 격파했다. 지난 4월 16일, 승격 후 첫 맞대결에서 2-1로 승전고를 울렸다. 최근 3경기 2승 1무로 제주를 압도한 강원FC는 제주전 3연승 및 리그 5연승에 도전한다. 강원FC는 막강한 화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4연승 동안 9득점해 경기당 2.25골을 터뜨리고 있다. 디에고, 황진성, 강지용, 문창진, 이근호, 정조국, 김오규 등 7명이 득점을 기록했다.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를 통한 득점은 물론 역습, 세트피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13경기에서 20골을 작렬한 강원FC는 4번째로 다득점 4위에 올라있다. 디에고는 최근 3경기에서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에 교체 투입돼 3경기 연속 골맛을 봤다. 더욱이 3골이 모두 결승골이었다. 디에고가 작렬한 3번의 결승골이 있었기에 강원FC는 4연승을 질주할 수 있었다. 이근호는 감각을 극도로 끌어올려 제주전을 기다리고 있다. 휴식기 동안 대표팀에 소집된 이근호는 평가전과 월드컵 예선에서 여전한 활약을 보였다. 지난해 제주에서 뛰었기에 상대에 대해 가장 잘 파악하고 있다. 더욱이 강원FC 선수 가운데 제주를 상대로 가장 많은 골(2골)을 터뜨린 선수가 이근호다. 강원FC의 최전방 공격수 정조국은 제주전을 통해 시즌 첫 필드골에 도전한다. 정조국 복귀 시점과 맞물려 강원FC는 4연승을 질주했다. 정조국에 대한 수비수의 견제가 집중되면서 이근호, 디에고, 김경중, 김승용 등 동료들에게 기회가 생기고 있다. 정조국은 FC서울전에서 페널티킥으로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했다. 제주전에서 첫 필드골 사냥에 나선다. 지난달 30일 딸이 태어나면서 두 아이의 아빠가 된 정조국은 ‘분유캄프(아이의 분윳값을 벌기 위해 네덜란드 전설적인 공격수 베르캄프로 변신했다는 의미)’의 명성을 이어 가겠다는 각오다. 지난 4월 18일 제주전에서 2도움으로 승리를 이끈 황진성이 중원에서 공격진을 지원사격한다. 정확한 패스와 킥을 앞세워 경기를 조율한다. 강원FC는 이번 경기에서 클래식 5연승, 클래식 홈 3연승, 제주전 3연승 등에 도전한다. 클래식 5연승과 제주전 3연승은 강원FC 창단 이후 처음 도전하는 기록이다. 클래식 홈 3연승은 타이기록이다. 강원FC는 제주전을 통해 역사의 새로운 페이지를 열어젖히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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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서드킷 입고 다시 한번 제주전 승리 도전

2017-06-16 14,214
강원FC가 하늘빛 유니폼을 입고 제주전 승리의 기억을 되살린다. 강원FC는 오는 18일 오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4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경기를 치른다. 4연승을 질주하며 6승3무4패(승점 21)를 기록한 강원FC는 리그 5위에 올라있다. 불과 한 달 사이에 강원FC 순위는 11위에서 5위까지 수직상승했다. 선두와 승점 차는 4점에 불과하다. 제주전을 통해 선두권 도약에 도전한다. 강원FC는 제주와 홈경기에서 서드 유니폼을 입고 나선다. 제주의 홈과 원정 유니폼이 모두 주황색이 포함돼 있다. 강원FC 역시 홈과 원정 유니폼 모두 오렌지색을 담고 있다. 경기의 원활한 진행과 팬들의 용이한 관람을 위해 서드 유니폼 착용을 결정했다. 강원FC는 서드 유니폼 전승의 좋은 기운을 이어 간다. 올 시즌 2경기에서 서드 유니폼을 입었고 모두 승리했다. 지난 4월 16일 강원FC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K리그 클래식2017 6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2-1로 승리를 챙겼다. 강원FC는 지난 2010년 이후 7년 만에 부활한 서드 유니폼을 처음 제주 원정에서 착용했다. 당시 강원FC는 4경기째 승리가 없어 절박한 상황이었다. 제주는 무패 행진을 달리며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었다. 강원FC는 제주를 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강원FC는 두 번째 서드 유니폼 착용 경기에서도 승전고를 울렸다. 지난달 27일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겼다. 강원FC와 포항은 나란히 3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4연승은 단 한번도 없었다. 강원FC가 12개 구단 가운데 처음으로 4연승에 성공했다. 4연승은 강원FC의 K리그 클래식 사상 최다 연승이기도 하다. 강원FC는 이번 제주전을 통해 4연승을 넘어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 강원FC가 밝은 파란색을 유니폼에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늘색 서드 유니폼은 시원한 동해 바다를 상징한다. K리그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다. 하늘색과 하얀색의 그라데이션은 깔끔한 이미지가 매력적이다. 두 색의 조합에 팬들은 ‘캔디바 유니폼’이라고 부르고 있다. 강원FC는 서드 유니폼과 함께 팬들에게 시원함과 달콤함을 선물했다. ‘캔디바’ 유니폼은 날이 더워질수록 위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가슴에 자리한 강원FC의 새로운 엠블럼은 특별함을 더했다. 기존 엠블럼이 박혀 있는 홈, 원정 유니폼과 달리 서드 유니폼 가슴에는 귀여움과 강인함을 담은 곰이 있다. 강원FC의 상징색인 주황색 바탕에 노란색이 곁들여졌다. ‘서드 유니폼=승리’라는 기분 좋은 공식을 이어 가기 위해 강원FC는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휴식기 동안 전술을 점검했고 조직력을 가다듬었다. 연습경기를 통해 제주전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15일엔 꿀맛 같은 휴식으로 재충전의 시간을 보냈다. 4연승의 좋은 분위기, 캔디바 유니폼의 좋은 기운. 좋은 흐름 속에서 제주전을 맞이한다. 강원FC는 승리만을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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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6월 식전공연에 H.U.B-설하윤 뜬다

2017-06-15 12,625
강원FC 홈경기에 강원도 관광 홍보대사 걸그룹 H.U.B와 트로트 여신 설하윤이 뜬다. 강원FC는 오는 18일 오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달 27일 이후 약 22일 만에 리그 경기가 재게된다. 휴식기 전까지 4연승을 질주한 강원FC는 제주전 승리로 기세를 이어 간다. 강원FC는 6승3무4패(승점 21)로 리그 5위에 올라있다. 제주를 제압한다면 타구단 결과에 따라 2위까지도 도약할 수 있다. 강원FC 승리를 응원하기 위해 걸그룹 H.U.B(Hope U Bounce)가 킥오프에 앞서 팬들 앞에 선다. 강원도 관광 홍보대사인 H.U.B의 공연으로 의미를 더한다. 그레이시, 루이, 유음, 케이나, 효선 등 5명으로 이뤄진 H.U.B는 30분 동안 화려한 공연을 펼친다. ‘우리가 함께한 시간’, ‘미친 듯이’ 등 자신들의 대표곡뿐만 아니라 다양한 노래로 본 경기에 앞서 흥을 돋운다. 특히 마지막 순서로 직접 부른 강원FC의 4번째 응원가를 공개한다. 오는 28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열리는 광주FC와 홈경기에선 트로트 여신 설하윤이 식전공연을 펼친다. 설하윤은 다양한 트로트 가락으로 팬들을 맞이한다. 강원FC는 홈 개막전인 지난 3월 11일 FC서울전부터 팬들에게 매 경기 식전공연을 선물하고 있다. 2017년 열리는 강원FC의 홈경기 식전공연은 강원도 18개 시군의 화합을 의미하는 'Great Union'이라는 메시지를 토대로 진행된다. 전체 콘셉트는 '심포니 오브 강원, OP 2017'이다. 다양한 악기가 모여 하나의 교향곡을 완성하는 것처럼 18개 시군, 강원도민, 선수, 프런트가 강원 FC라는 매개체를 통해 'Great Union'으로 거듭난다는 의미다. 지난달부터는 아트마켓을 통해 강원 FC라는 매개체를 통해 함께 무대를 만들어 나가며 ‘위대한 연합’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공유했다. 지난달 7일 인천 유나이티드전에 앞서 4인조 밴드 공연단 두둥사운드가 무대에 올랐다. 지난달 13일 대구FC전에선 국악창작그룹 자락이 흥겨운 우리 가락으로 관중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공연을 기획한 유준규 강원FC 연출감독은 “경기장을 찾아주시는 분들이 다양한 연령대다. 다양한 장르를 통해 화합할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 관중 분들이 함께 즐기셨으면 좋겠다. 심오한 예술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경기를 보러 오신 분들에게 또 다른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측면에 의미가 있다”면서 “8월에는 EDM을 통한 신나는 무대가 꾸며질 예정이다. 비상하는 강원FC에 걸맞은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방문해서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원FC의 식전공연은 매 경기 킥오프 1시간 전부터 펼쳐진다. 많은 팬들이 한 시간 일찍 경기장에 도착해 화려한 식전공연과 강원FC의 화끈한 승리, 3시간짜리 행복한 콘텐츠를 즐기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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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엉-이근호, 나란히 A매치 출전해 준수한 활약

2017-06-14 14,466
쯔엉과 이근호가 나란히 A매치에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쳤다. 쯔엉은 13일 오후 베트남 호찌민시 통낫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예선 C조 2차전 요르단과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32분까지 77분을 소화했다. 등번호 7번을 달고 경기에 나선 쯔엉은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해 특유의 패스 감각을 바탕으로 경기를 조율했다. 쯔엉은 여러 차례 자신의 장기인 패스로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18분 감각적인 칩 패스를 시도했지만 공격수가 공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 쯔엉은 전반 29분 2대1 패스에 이은 예리한 돌파로 페널티박스 안으로 쇄도했다. 요르단 수비수의 태클에 막히면서 슈팅까지 연결하진 못했다. 쯔엉은 전반 41분 중앙선 부근에서 패스 한 방으로 최전방 공격수에게 절묘한 패스를 연결했다. 요르단 수비수의 몸을 날린 수비로 찬스가 무산됐다. 쯔엉의 패스로 경기장은 달아올랐다. 관중들은 쯔엉의 플레이에 큰 함성으로 보답했다. 후반에도 쯔엉의 활약은 이어졌다. 코너킥 전담 키커로 나서 날카로운 감각을 뽐냈다. 쯔엉은 후반 30분 예리한 코너킥을 올렸다. 동료의 트래핑 미스로 슈팅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쯔엉은 후반 32분 교체돼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관중들은 박수를 받으며 벤치에 자리했다. 베트남은 요르단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FIFA 랭킹 131위 베트남은 109위 요르단을 상대로 선전했고 값진 승점 1을 획득했다. 1차전에서 아프가니스탄과 1-1로 무승부를 기록한 베트남은 2무로 C조 3위가 됐다. 요르단이 1승1무로 선두를 유지했고 아프가니스탄을 1-0으로 제압한 캄보디아가 2위에 올랐다. 베트남은 오는 9월 5일 캄보디아와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베트남은 예선을 통과해야 2019 UAE 아시안컵 본선행이 확정된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에 진출해 아시안컵 본선에 직행하는 한국과는 다른 상황이다. 베트남은 아프가니스탄·요르단·캄보디아와 함께 C조에 속했다. 상위 두 팀이 아시안컵 본선에 나선다. 강원FC 소속 첫 번째 한국 국가대표 이근호도 경기에 출전했다. 이근호는 14일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8차전 카타르와 원정경기에서 전반 34분 투입돼 56분을 소화했다. 이근호는 자신의 존재감을 대표팀에서도 보였다. 경기 내내 끊임없이 뛰었다. 중앙, 측면을 가리지 않고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과감한 슈팅을 시도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40분 길게 넘어온 패스를 감각적인 트래핑으로 잡은 이근호는 골키퍼와 맞서는 찬스를 만들었다. 깔끔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근호는 후반에도 공격 진영에서 최선을 다했다. 후반 17분 한국의 만회골이 터지자 공을 주워 중앙선으로 돌아왔다. 승리를 향한 강한 의지가 엿보였다. 후반 25분엔 동점골에 이바지했다. 이근호가 오른쪽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황일수의 머리를 거친 공은 황희찬의 골로 연결됐다. 이근호의 활약에도 한국은 카타르에 2-3으로 패했다. 한국은 4승1무3패(승점 13)로 A조 2위를 유지했으나 3위 우즈베키스탄(4승4패·승점 12)과 간격을 벌리지 못했다. 한국은 오는 8월 31일 이란과 홈에서 맞붙는다. 9월 5일엔 우즈베키스탄 원정이 예정돼 있다. 자력으로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짓기 위해선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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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호치민 연합팀과 친선경기 성황리 마쳐

2017-06-12 14,789
<주장 완장을 찬 쯔엉이 공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강원FC가 축구를 통해 베트남과 더욱 가까워졌다.   강원FC는 9일 오후 베트남 호치민시 통낫 스타디움에서 호치민 연합팀(호치민FC & 사이공FC)과 친선경기를 치렀다. 더운 날씨 속에서도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강원FC의 경기를 지켜봤다. 쯔엉을 비롯한 강원FC는 최선을 다한 경기로 팬들에게 보답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식전 이벤트가 펼쳐졌다. 다양한 경품행사와 케이 팝(K-pop)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팬들을 위해 마련됐다. 베트남 축구 스타 쯔엉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과 강원FC를 베트남 전역에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팬 사인회를 통해 베트남 팬들과 만났다. 팬 사인회에는 많은 베트남 팬들이 몰려 쯔엉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쯔엉은 오랜만에 베트남 팬들과 만났다. 쯔엉과 팬들의 얼굴엔 나란히 밝은 미소가 번졌다.   경기 시작에 앞서 훈련을 위해 쯔엉과 강원FC 선수들이 경기장에 등장하자 관중석에선 함성이 터져 나왔다. 최문순 지사와 응웬 딴 퐁 호치민 시장의 시축으로 시작된 경기는 현지 호치민 TV를 통해 베트남 전역에 생중계됐다. 평창 동계올림픽과 강원FC가 베트남에 알려지는 좋은 기회였다.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리자 선수들은 온 힘을 다해 자신의 기량을 펼쳐보였다. 익숙하지 않는 경기장 환경과 날씨였지만 최선을 다했다. 강원FC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상대를 몰아쳤다. 임찬울이 전방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며 멀티골을 작렬했다. 김승용과 문창진도 한 골씩을 터뜨리며 득점 감각을 끌어올렸다. 쯔엉은 안정적인 경기 조율로 중원에서 힘을 보탰다. 후반 중반 오범석이 교체 아웃돼 나가면서 쯔엉에게 주장 완장을 넘기자 관중석에선 환호성이 쏟아졌다.   양팀 선수들은 서로 배려하며 친선경기의 의미를 살렸다. 임찬울은 상대팀 선수가 다리 경련을 호소하자 가장 먼저 달려가 조치를 했다. 양팀 모두 넘어진 상대에게 먼저 손을 내밀었고 관중석에선 박수가 나왔다. 강원FC와 호치민 연합팀의 친선경기는 사이좋게 4-4로 마무리됐다. 무려 8골이나 터져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큰 행복을 선물했다.   강원FC 서포터즈 나르샤는 열정적인 응원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나르샤의 목소리가 경기장에 가장 크게 울려 퍼졌다. 호치민 연합팀 측 서포터즈와 나르샤는 경기 중에는 서로 자신의 팀을 응원했지만 경기장 밖에서는 축구라는 매개체를 통해 한마음으로 소통했다. 나르샤는 응원 방식과 응원곡 등을 공유하며 베트남 응원 문화 발전을 돕고자 했다. 호치민 연합팀 측 서포터즈들은 적극적으로 배우려는 자세를 보였다.   최윤겸 감독은 “서로 우호 관계를 다질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축구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2박 3일의 짧은 일정 속에서 강원도와 평창 올림픽 홍보에 이바지할 수 있어 기뻤다”며 “선수들도 유쾌하게 베트남 친선경기를 즐겼다. 무엇보다 부상 없이 일정을 마친 점이 다행스럽다. 휴식을 잘 취해서 오는 18일부터 다시 시작되는 리그 일정을 잘 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강원FC는 오는 11일까지 휴식을 취한다. 12일 강릉 오렌지하우스에 소집돼 다시 훈련에 돌입한다.   시작이 반이다. 강원FC는 이번 K리그 휴식기를 통해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디뎠다. 현지 베트남 팬들과 첫 인사를 나누며 교류에 대한 물꼬를 텄다. 베트남의 뜨거운 날씨만큼이나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한 뜻깊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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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무패' 강원FC, 6월에도 상승세 이어 간다!

2017-06-07 13,002
강원FC의 돌풍이 6월에도 이어진다. 강원FC는 5월에 열린 5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했다. 강원FC의 성적은 6승 3무 4패(승점 21)가 됐다. 하위권으로 떨어진 순위를 상위권으로 끌어올렸다. 어느덧 선두 전북 현대(승점 25)와 승점 차는 4점에 불과하다. 5월의 무패 행진으로 ACL 목표에 탄력을 받았다. 5월 3일 광주FC와 원정경기에서 2연패 사슬을 끊어내고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신인 임찬울이 값진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어 7일 2-1로 인천 유나이티드를 제압하고 홈 첫 승을 신고했다. 부담감을 떨쳐낸 강원FC는 흐름을 탔다. 13일 대구FC를 2-1로 꺾고 리그 첫 연승을 달성했다. 강원FC 바람은 돌풍이 됐다. 20일 FC서울을 3-2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 27일 포항 스틸러스마저 3-2로 제압하고 4연승을 완성했다. 포항전 승리로 5월을 무패로 마무리했다. 강원FC의 돌풍은 6월에도 이어진다. 2위 제주, 1위 전북, 6위 수원 등과 연달아 맞붙는다. 강팀과 대결에서 연승 행진을 이어 간다면 선두 도약도 가능한 상황이다. 강원FC는 오는 18일 홈에서 제주와 만난다. 지난 4월 제주 원정에서 2-1로 승리한 바 있어 자신감이 높다. 최근 홈에서 2연승을 달리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다음 상대는 전북이다. 21일 전주에서 전북을 상대한다. 강원FC는 올해 창단 9년 만에 처음으로 홈에서 열린 전북전에서 승점을 획득했다. 좋은 기운을 원정에서도 이어 간다. 25일에는 수원 원정에 나선다. 홈에서의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이어 28일 홈으로 광주를 불러들인다. 강원FC는 6월에 3~4일 간격으로 4경기를 치른다. A매치 휴식기를 통해 충분히 체력을 회복한 강원FC는 리그 재개를 기다리고 있다. 포항전에서 복귀골을 터뜨린 김오규는 “휴식기가 조금 아쉽기도 한다. 하지만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한다면 팀이 더 발전할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6월이 중요하다. 연승을 이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원FC의 클래식 최다 연승은 이번에 새롭게 달성한 4연승이다. 구단 최다 연승은 지난해 챌린지에서 세운 6연승이다. 5월의 흐름을 6월에도 이어 간다면 강원FC의 새로운 역사가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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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선수들이 2라운드에 달성할 기록들

2017-06-05 14,319
  2라운드에도 강원FC 선수들의 기록 달성이 이어진다. 황진성은 1라운드를 치르면서 개인 통산 300경기 출전과 50-50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300경기 출전은 K리그 역대 49번째, 50-50 클럽 가입은 역대 9번째인 대기록이었다. 이근호는 일찌감치 통산 2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오승범은 K리그 통산 433경기 출전으로 이 부문 8위로 올라섰다. 2라운드에서도 강원FC 선수들은 기록 달성에 도전한다. 오범석은 298경기 출전으로 300경기 출전을 눈앞에 뒀다. 황진성에 이은 역대 50번째 기록이다. 오범석은 부상 복귀 이후 든든하게 강원FC 중원을 지키고 있다. 지금과 같은 출전 페이스라면 오는 21일 전북 원정에서 본인의 300번째 경기를 치를 전망이다. 김승용은 5경기에 더 나서면 200경기 출전을 이룬다. 지금까지 195경기에 출전했다. 오승범은 2라운드에서 통산 출전 7위 우성용(439경기)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433경기에 출전한 오승범은 6경기 이상 출전하면 우성용을 제치고 통산 출전 순위를 끌어올리게 된다. 통산 출전 6위 김은중(444경기)의 기록도 가시권에 뒀다. 주장 백종환은 강원FC 유니폼을 입고 148경기에 출전했다. 강원FC 소속으로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한 선수가 백종환이다. 2경기에 더 나선다면 강원FC 소속으로는 처음으로 150경기를 달성하게 된다. 정조국은 득점 기록을 늘려나간다. 현재 105골로 K리그 통산 득점 8위에 자리하고 있다. 5골을 추가하면 6위 김현석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부상에서 복귀해 처음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기 시작한 정조국은 현역 선수 가운데 득점 4위에 올라있다. 3위 김신욱을 3골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황진성은 역대 도움 순위에서 6위에 올라있다. 2라운드에서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면 공동 4위 에닝요, 이동국과 같아진다. 4개를 추가한다면 공동 3위, 5개를 추가한다면 2위까지 뛰어오르게 된다. 통산 도움 1위는 90개의 염기훈이다. 최윤겸 감독은 강원FC 사령탑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2라운드 1번째, 2번째 경기에서 연달아 승리를 기록하며 강원FC 사령탑으로는 처음으로 40승을 기록했다. 현재 강원FC 감독으로 97경기를 지휘해 40승 26무 31패를 기록했다. 오는 25일 수원 삼성전은 최윤겸 감독이 강원FC를 지휘하는 100번째 경기다. 강원FC 역대 사령탑 가운데 100경기를 지휘한 감독은 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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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개인 성적도 정상급 ‘디에고 득점-황진성 도움’

2017-06-02 14,429
  스타들이 한 마음으로 팀을 위해 헌신하자 개인 기록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고 있다. 강원FC에는 내로라하는 기라성 같은 스타 플레이어가 많다. 최전방 공격수 정조국은 지난해 K리그 MVP, 득점왕, 베스트11을 석권한 명실상부한 최고 선수다. 31경기에 나서 20골을 작렬하며 최고별로 우뚝 섰다. K리그 클래식 출범 이후 20골의 벽을 넘은 선수는 정조국이 처음이었다. 황진성은 K리그 통산 304경기에 출전해 64도움을 기록했다. 통산 도움 6위에 올라있다. 5개 도움을 추가하면 이 부문 2위에 자리한다. 이근호는 K리그와 대표팀에서 만점 활약을 보였다. 지난 2013년 상주 상무 소속으로 K리그 챌린지 득점왕을 차지했고 2014 브라질 월드컵 러시아전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이런 선수들이 모두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강원FC에 합류했다. 강원FC 선수들은 올해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개인 타이틀 경쟁을 벌이고 있다. 디에고는 6골로 리그 득점 공동 4위에 올라있다. 득점 선두 자일과 3골 차이다. 디에고는 최근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쾌조의 득점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디에고의 득점 기록이 더 대단한 이유는 출전 시간 때문이다. 디에고는 12경기에서 608분을 소화했다. 선발로 출전한 경기가 단 한번 뿐이다. 101분당 1골을 터뜨리고 있는 셈이다. 4골 이상 터뜨린 선수 가운데 디에고가 가장 높은 시간당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전과 FC서울전, 포항 스틸러스전 모두 후반에 투입돼 경기 막판 득점에 성공했다. 3경기 연속 득점 행진 중이다. 탄탄한 피지컬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상대 수비를 제압했다. 디에고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위력을 더하고 있다. 지난해 득점왕 정조국은 부상 복귀 이후 첫 선발 경기인 서울전에서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했다. 동료들의 적극적인 도움을 받아 득점력을 폭발한다면 경쟁에 나설 수 있는 저력 있는 공격수다. 도움 부문에서는 황진성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황진성은 올 시즌 4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도움 1위 윤일록과 불과 하나 차이다. 황진성은 주특기인 왼발로 모든 도움을 쓸어담았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정확한 택배 크로스로 골을 도왔다. 황진성의 한 시즌 최다 도움은 지난 2011년 기록한 9개다. 지금의 페이스라면 충분히 개인 커리어 하이도 넘어설 수 있다. 또한 황진성은 59개의 코너킥을 직접 처리해 이 부분에서 전체 1위에 올라있다. 최윤겸 감독은 “지난해에는 조직화된 전술로 만든 득점이 많았다. 올해 같은 경우는 세트피스에 의한 득점도 많다. 정확한 킥이 골로 이어졌다. 그런 면을 봤을 때 올해 공격 포인트는 개인적인 능력에서 많이 나왔다”고 칭찬했다. 이근호의 경기력은 세부 기록을 통해 여실히 드러난다. 3골 2도움은 이근호의 활약을 모두 나타내기에 부족한 수치다. 이근호는 올해 팀이 출전한 모든 경기에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라운드별 MVP에 두 차례 선정됐다. 13라운드까지 2번 이상 MVP에 선정된 선수는 이근호와 자일뿐이다. 이근호는 라운드별 베스트11에 5번 뽑혔다. 이 부문에서 단독 1위다. 이근호는 끊임없이 수비수들을 괴롭혀 26개의 파울을 얻어냈다. 파울 유도 횟수에서 5위에 자리했다. 강원FC는 2009년부터 K리그 무대에 뛰어들어 9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창단 시즌 김영후가 공격 포인트 1위를 차지했지만 득점 공동 3위, 도움 공동 6위로 개인 타이틀 획득에 성공하지 못했다. 지난 2009년엔 최진호가 K리그 챌린지에서 9도움으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아직 K리그 클래식에서 개인 타이틀을 획득한 강원FC 선수는 없었다. 시즌이 끝났을 때 클래식 순위표 가장 윗자리에 강원FC 선수가 자리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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