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뉴스

전남전을 통해 얻은 소중한 세 가지

2009-04-14 17,031
강원FC는 지난 11일 전남드래곤즈와의 리그 세 번째 홈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비록 승점 3점을 얻지는 못했지만 그에 못지않은 흥미진진한 경기 내용과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강릉종합운동장을 찾은 많은 팬들은 희망과 기대를 동시에 느끼며 돌아갈 수 있었다. 강원FC가 전남전을 통해 얻은 소득은 과연 무엇일까.1. 승점을 챙기다.이날 경기에서 얻은 승점 1점 덕분에 이번 라운드에서 승점을 얻지 못한 인천, 제주, 포항은 제자리걸음을 반복하며 5, 6, 7위로 순위가 떨어지고 말았다.  5라운드가 종료된 현재 강원FC는 2승 2무 1패를 기록, 승점 8점으로 리그 3위에 올라있다. 안정적인 성적을 기록한 강원은 편안한 마음으로 다음 주말 휴식라운드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이날 강원FC는 마지막 순간 2-3에서 3-3으로 따라붙으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는데, 이는 많은 의미를 던진 결과였다. 상대 전남은 이미 두 번의 무승부에서 선제골을 기록하고도 따라잡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 결과 골을 넣고도 확실하게 경기를 지배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이것은 결국 또 한 번 비슷한 내용의 무승부를 만들어내는 계기가 되고 말았다. 그러나 강원은 어떠했는가. 이미 강원은 지난 달 14일 부산과의 3라운드 경기에서 선제골을 허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막판 극적인 동점골로 '드라마'를 연출한 바 있다. 당시의 자신감이 선수들에게 약이 된 것은 분명할 터. 이는 전남전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원동력으로 자리매김했고 결국 선수들은 또 한 번의 극적인 승부를 연출해냈다. 2. 김영후가 골맛을 보다.그동안 최순호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가진 인터뷰에서 김영후에 관한 질문들을 매번 들어야만 했다. 그만큼 많은 이들이 그의 활약을 지켜보며 골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방증이겠다. 사실 최순호 감독이 말한 것처럼 김영후는 타깃형 스트라이커로서 묵묵히 자신의 몫을 다해주고 있었다. 그러나 공격수로서 최고의 미덕이라고 할 수 있는 골이 없다는 점은 계속해서 그를 괴롭혔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그는 2골 1도움을 기록, 팀의 모든 득점 상황에 관여하면서 마침내 프로 데뷔 후 골 맛을 보는데 성공했다. 김영후가 골 맛을 봤다는 사실은 강원에게는 큰 소득이 아닐 수 없다. 사실 울산미포 시절부터 김영후는 몰아치기에 능한 모습을 보여줬다. '일단 한 번 터졌다'하면 그 다음부터는 거칠 것 없는 득점행진을 보여주곤 했던 김영후다. 프로무대에 성공적으로 적응해나가고 있던 그가 골 맛을 보기 시작했으니, 이제 거침없이 몰아칠 일만 남았다고 볼 수 있겠다.  3. 강팀의 면모를 보여주다.김영후의 골 소식 이상으로 강원이 얻은 소중한 소득이 있다. 그것은 강원이 신생팀이 아닌 리그의 상위권 판도를 위협할 강팀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는 점이다. 지난 전남전처럼 초반에 상대에게 실점을 했을 경우, 전력이 약한 팀들의 경우 자칫 잘못하면 대량실점으로 이어져 그대로 경기를 포기하는 경우가 생기기 마련이다. 그러나 강원은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가며 따라붙는데 성공했고, 나아가 역전골을 성공시키기까지 했다. 선제골을 기록했을 경우 확실히 승리를 굳혀나가고, 선제골을 내주더라도 침착한 대응으로 경기의 판도를 바꿔놓는 이들의 모습은 그동안의 신생팀들과 비교해봤을 때 차원이 다른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을용, 정경호를 제하면 프로무대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젊은 선수들이 매 라운드 알찬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는 점도 축구팬들과 언론에게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는 중이다. 다음 라운드에서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하게 될 강원FC는 다음 라운드가 열리는 26일-아마도 내륙 원정길 중에서는 최장 길이가 될-광주 원정에 나서게 된다. 홈과 원정을 반복해서 오고가는 힘겨운 일정이 계속되고 있지만, 패기와 자신감으로 충만한 상태이기에 더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일단은, 다음 주말만은 편히 TV앞에 앉아 다른 팀들의 진흙탕 싸움을 지켜보며 전력탐색의 시간을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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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홈에서 전남 잡고 연패 끊는다!

2009-04-10 16,900
오는 4월 11일 강원FC는 홈인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전남을 상대한다. 올 시즌 홈에서 가진 리그 경기에서 1승1무로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강원은 이날 역시 강원도민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전남을 상대로 선전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라!최근 강원은 세 경기에서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며 잠시 주춤하고 있다. 무엇보다 세 경기에서 기록한 골이 단 한 골에 그친다는 점이 아쉬울 따름이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만은 그동안 잠자고 있던 강원의 득점포가 다시 깨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경기를 마치고 나면 11일 간의 긴 휴식기에 들어가기에 강원FC의 ‘얼굴’들이 대거 출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주중 대구 원정에 제외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한 이을용, 정경호, 김영후, 윤준하 등 주전급 선수들은 절정의 컨디션을 유지한 상태에서 경기에 임할 것이다. 김영후가 마수걸이 첫 골에 도전하며 ‘슈퍼 서브’ 윤준하 역시 무득점에 그쳤던 지난 인천전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이날 경기에서 리그 4호골 사냥에 나선다. 리그 첫 승의 재물이 될 수는 없다.2무 1패를 거두면서 리그 14위로 처져 있는 전남 역시 이날 경기에서 리그 첫 승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즌 시작 전 김승현, 안효연, 이정열, 김영철 등 수준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돌풍의 핵으로 예상됐던 그들이지만, 개막전 서울전 1-6 대패의 충격에서 아직까지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최근 거둔 두 번의 무승부(부산전 2-2, 인천전 1-1)에서도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막판 동점골을 허용하는 등 뒷심 부족의 모습을 번번히 노출했다. 주전급 선수들이 주중 컵대회에서 휴식을 취한 강원과 달리 염동균, 슈바, 김승현 등 전남의 주전급 선수들은 주중 컵대회 대전 원정에서 체력을 소진했다. 한마디로 광양만으로 그 무대를 옮기고 2년차를 맞이한 ‘항서 매직’이 아직까지 제 마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거기에다 이들은 K-리그 최고의 열정을 보여주고 있는 강원팬들의 응원이라는 또 하나의 적을 맞이해야 한다.패배의 악몽은 잊어라!두 팀 모두 지난 주중 피스컵 경기에서 패배를 맛봤기에 그 악몽을 떨치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경기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은 최근 두 경기에서 연달아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김승현과 브라질 용병 슈바를 앞세워 공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강원은 경고누적 결장으로 인천전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던 ‘큰 형님’ 이을용과 마수걸이 첫 골을 노리는 김영후의 활약에 기대를 걸 것이다. 과연 강원FC가 연패의 사슬을 끊고 강원팬들의 눈앞에서 홈 리그경기 두 번째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 그 결과가 궁금한 이는 11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으로 달려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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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컵코리아 2R 대구FC전 1-2 로 끝났습니다.

2009-04-08 17,633
전반 휘슬이 울리자마자 문주원 선수의 선취득점으로 강원FC가 1-0으로 앞서고 있습니다. 전반 17분 대구FC 조형익 선수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1-1 무승부로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전반 19분 대구FC 임현우 선수가 왼쪽으로 돌아 들어오던 백영철 선수에게 패스, 슈팅 허용했으나 문주원 선수의 육탄방어로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전반 24분 대구FC 이슬기 선수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왼쪽으로 빗나갔습니다.   전반 34분 김근배 선수가 골문 안으로 쇄도해 들어오던 공을 정확히 잡아내며 추가 득점을 막아냈습니다. 전반 42분 대구FC 포포비치 선수에게 단독 슈팅 허용했으나 김근배 선수의 슈퍼 세이브로 실점 위기에서 다시 한번 벗어났습니다. 후반 20분 대구FC 이슬기 선수의 도움을 받은 이상덕 선수에게 역전골 허용후반 22분과 23분 김근배 선수가 대구의 연속 공격을 역시 슈퍼 세이브로 막아냈습니다.강원FC 선발명단12번 하재훈26번 정철운33번 이세인16번 노경태15번 문주원17번 이강민22번 박종진 27번 오원종18번 권경호28번 이성민강원FC 교체명단31번 정산 20번 이호23번 김주봉24번 문병우30번 신현준25번 추정현 대구FC 선발명단21번 백민철 25번 윤여산26번 이상덕24번 박정식6번 이슬기19번 최정혁18번 임현우2번 백영철11번 김민균10번 포포비치13번 조형익대구FC 교체명단31번 조영준(GK)23번 남현성16번 방대종7번 음밤바14번 최종범17번 한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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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대구잡고 두 마리 토끼잡는다!

2009-04-07 16,908
강원FC는 오는 8일 대구 시민운동장에서 대구FC와 피스컵 2라운드 원정경기를 갖는다. 5일 인천 원정 이후 사흘 만에 다시 갖는 장거리 원정경기이지만 여러 상황으로 볼 때 피스컵 첫 승과 연패 탈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할 수 있다. 연패 탈출을 노린다강원은 지난 두 번의 경기에서 뜻하지 않은 패배를 기록하며 창단 후 첫 연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경기 내용에 있어서는 결코 상대에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선전을 펼쳤다. 특히 지난 5일 인천 경기에서는 후반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이며 K-리그 중견강호 인천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장면을 수차례 연출해내기도 했다. 8일 열리는 대구전에서도 강원은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를 바탕으로 한 짜임새 있는 공격전개로 득점 공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강원은 윤준하의 선발 투입, 권순형-마사 미드필도 조합 등 다양한 실험을 통해 진정한 리그 강호로 거듭나기 위한 시도들을 해왔다. 이날 대구전에서는 한 걸음 더 나갈 수 있는 실험이 진행될 전망이다. 최순호 감독이 인천 전 종료 후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대구와의 경기에는 그동안 출전 기회가 주어지지 못했던 선수들에게 기회가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 지난 인천전에서 첫 선을 보인 권순형을 비롯해 이호, 김주봉, 박종진, 김근배 등 청소년대표와 대학무대를 통해 이름을 알린 수준급 신인들이 그 대상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이세인, 문주원 등 노련미를 겸비한 선수들도 기대해본다. 이들의 경기감각 상승을 통해 강원은 주전과 비주전의 격차가 없는 진정한 리그의 강호로 거듭날 듯하다. 가벼워 보이나 가볍게 봐선 안 된다. 올 시즌 에닝요, 이근호 등 주력 공격수들을 떠나보낸 대구는 현재 올 시즌 리그와 피스컵 합쳐 2무 3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확실히 지난 시즌에 비해 전력이 약화된 모습이다. 새로 영입한 용병 포포비치와 음밤바는 생각보다 위력적이지 못하고, 수비진 최근 네 경기에서 9골을 실점하며 지난 시즌과 비교해 크게 안정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4일 대전과의 리그 경기에서는 수비 보강을 위해 영입된 골키퍼 조준호가 결정적인 실수를 저지르며 실점을 헌납하는 장면까지 연출하고 말았다. 그러나 대구는 올 시즌 강호인 성남, 포항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결코 만만히 봐서는 안 될 팀인 것이다. 새로운 기둥들로 자리 잡은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신인 김민균은 2년차 조형익과 함께 대구의 공격을 주도하고 있으며 신인 이슬기 역시 진경선, 하대성이 떠난 대구의 중원을 지키고 있다. 그동안 젊은 피의 무서움을 보여주며 호락호락 넘어가지 않는 팀의 이미지를 쌓아온 대구이기에 올 시즌도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란 것이 세간의 예상이다. 이날 경기 역시 결코 가볍게 봐서는 안 될 것이다. 패기와 패기의 맞대결이날 경기는 신생팀의 패기와 젊은 선수들의 패기가 맞붙는 뜨거운 대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양 팀 모두 절실한 목표가 있기도 하다. 대구는 홈 8경기 연속 무승행진에서 탈출해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있고 강원 역시 피스컵 첫 승과 연패 탈출이라는 두 가지 절실한 목표가 걸려있다. 명장 최순호 감독이 이날 경기에서 어떤 지략으로 대구의 뜨거운 패기를 잠재우고 피스컵 첫 승을 챙기게 될지 그 귀추를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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