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라운드 인천전] 최순호 감독, 김영후, 라피치 선수 인터뷰
2009-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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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가 역사적인 춘천 개막전에서 인천을 3대 2로 물리치고 승리를 거뒀다. 경기 종료 후 최순호 감독과 골을 기록한 김영후, 라피치 선수의 인터뷰가 있었다. 최순호 감독 인터뷰오늘 승리의 요인이 어디에 있는가?7월에 잘해왔지만 승리가 없었고 결과가 안좋았는데 오늘 춘천 개막경기다보니 그 새로운 분위기가 우리 선수들의 강한 정신력을 이끌었던 거 같다. 덕분에 정신적인 면이 좋아졌다. 또한 춘천에 사는 분들이 강릉에서처럼 승리를 보고싶어 하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선수들도 그런 생각이 있는 거 같았다. 이겨서 많은 분들 기쁘게 해줘서 기쁘다.오늘 경기 관중들이 많았는데 춘천팬들의 경기 열정에 대해 평가하자면??우리는 춘천 강릉 원주 세 곳에서 홈 경기를 하고, 원주가 아직 준비가 안돼서 춘천에서 먼저 개막전을 했다. 우리는 늘 300만 도민들의 함성에 힘을 얻었고, 오늘 경기 역시 춘천 시민들의 강릉 못지않은 응원덕에 힘을 낼 수 있었다. 우리팀이 지향하는 그레이트 유니온, 화합의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되고 앞으로도 강원도가 하나되는데 우리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춘천팬들의 열기가 강릉팬들의 열기와 비교했을 때 차이점이 있는지 알고 싶다.큰 차이점은 없다. 많은 분들이 참여, 응원해주셔서 똑같다고 생각한다.라피치가 데뷔전에서 골을 넣었다. 능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불과 일주일 동안의 선수들과의 훈련에서 잘 적응했고, 선수들하고의 좋은 움직임으로 하나가 돼서 득점도 해주고 팀의 승리의 견인차가 되었다. 앞으로도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선수들이 독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앞으로의 일정을 알고 싶다.이틀 정도 휴식을 취하고 다음 주말에는 우리 선수들과 조모컵을 볼 예정이다. 조모컵이 선수들의 비전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또한 잘 준비해서 전남과의 15일 경기, 30일날 광주와의 경기를 반드시 승리해서 새로운 목표에 닿는데 최선을 다 할 생각이다.홈팬들에게 한 말씀 부탁한다.늘 이렇게 많이 성원해주시고 다른 지역보다 질이 다른 응원을 보내주셔서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승부에 연연치않고 좋은 경기 할 때 박수를 보내는 홈팬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김영후 선수 인터뷰경기 소감을 부탁한다. 승리에 일조할 수 있어서 기뻤다. 윤준하가 수비수들을 몰고 다니며 찬스 만들어줘서 큰 힘이 되었다. 7월에 승리 없었는데 8월 첫 경기 첫 승했고 춘천개막전에서 승리해서 기쁘다.팬들의 응원이 정신력을 무장시킨 계기가 되었는지 알고싶다.이렇게 많이 와주셔서 응원할 때 힘이 되고 플러스 요인이 된다. 나 자신도 모르게 숨겨진 힘이 나오는 거 같다.오늘 골로 인해 득점이 데얀과 공동 2위이다. 득점왕 도전 생각은?득점왕에 대한 욕심은 없다.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싶다. 예전에 내셔널리그에서 잘 나가다 부상을 크게 당해서 시즌 반을 못 뛰었는데, 올해 역시 이럴 때 부상을 조심해야 할 거 같다.유병수와 나란히 골을 넣었는데 경기 전 후로 어떤 느낌이었는지 알고 싶다.유병수 선수는 충분히 공격력 면에서 나보다는 월등하다고 생각했고, 마침 같이 골을 넣게돼서 같은 경쟁자로서 시너지효과를 이뤄낼 수 있을 거 같아 괜찮게 생각하고 있다.강릉과 춘천의 열기 어떤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는가?크게 다른 건 없다. 다른 팀의 원정경기를 갔다와봤는데 두 곳 모두 다른 곳 보다는 열정적인 거 같다.조모컵 출전 각오를 들려달라.나에겐 출전 자체가 큰 영광이다. 강원을 대표해서 가기에 팀에 누가되지 않게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경기 초반에 밀리다 후반에 골 넣었는데 특별한 각오라도 했는지?전반에 지고 나온 것이 약이 된 거 같다. 전반에는 힘들었는데 오히려 후반에는 몸이 더 잘 풀려서 좋은 컨디션으로 임할 수 있었던 거 같다. 라피치 선수 인터뷰경기 소감을 듣고 싶다.한국에서 첫 번째 경기에서 첫 골을 넣었고 이겨서 기쁘다. 팬들앞에서 이겨서 기쁘고 강원 팬들을 위해서 열심히 하겠다.강원의 열기를 어떻게 느꼈는가?DVD로 강원의 경기를 봤지만, 이렇게까지 뜨거운 열기일줄은 몰랐다. 골을 넣고나서 자신의 이름을 외치는 소리를 듣고, 자기 이름을 벌써 외우는 팬들을 보고 감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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