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뉴스

강원FC 선수단, 우추리 어르신들 손잡고 입장한다!

2009-10-22 16,664
                                                                        강원FC를 응원하는 우추리 응원단의 모습ⓒ 강원FC에스코트 어린이가 아니다. 에스코트 ‘어르신’들이 온다! 강원FC가 마지막 홈경기를 앞두고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강원FC 선수들은 오는 10월 24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대전시티즌과의 마지막 홈경기에서 에스코트 키즈가 아닌 에스코트 ‘어르신’들의 손을 잡고 입장한다.   선수들을 에스코트 할 주인공은 강릉시 성산면 위촌리 주민들로 구성된 일명 ‘우추리 응원단’으로, 평균 연령이 70대인 K-리그 최고령 서포터스다. 40세인 최돈관 총무가 우추리 응원단의 막내이며 최고령은 84세인 권태남 할아버지다.   올 시즌 우추리 응원단은 지난 10월 3일 추석연휴 중 성남에서 열린 원정경기를 제한 강원FC의 전 경기를 관람, 응원하며 무한한 사랑을 드러냈다. 지난 5월 16일 대구와의 홈경기 당시에는 비가 쏟아지는 와중에도 끝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응원하는 모습으로 선수단을 감동하게 만들기도. 하여 강원FC는 나이를 잊은 열정과 강원FC를 향한 아낌없는 사랑에 감사하며 강원FC 선수들이 우추리 응원단의 손을 잡고 입장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우추리 응원단은 이번 대전전을 통해 최고령 K-리그 에스코트 어른들로 기록될 예정이다.   한편 강원FC는 이번 대전과의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앞두고 강릉시 아동지원센터 아동들을 초청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강원FC는 지난 7월 어려운 이웃돕기 ‘사랑의 일일찻집’에서 커피판매 및 선수단 애장품 경매로 마련한 기금 938만 7천원을 강릉시에 기부한 바 있다. 당시 강원FC가 전달한 기부금은 강릉시 내 19군데에 위치한 저소득층 가정 자녀들을 위한 방과 후 공부방인 강릉시지역아동센터에서 소중히 쓰였다. 이번 초청행사는 그간 어려운 이웃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던 강원FC의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또 하프타임에는 클론의 강원래가 단장으로 있는 꿍따리유랑단이 그간 전국의 보호관찰 청소년과 소년원 학생들을 위해 개최했던 문화공연을 준비했다 경기 종료 후에는 강원FC 선수단의 페어웰 (farewell) 퍼포먼스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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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홈구장 찾다!

2009-10-14 17,778
                              강원FC의 홈구장에서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는 제작진의 모습 ⓒ 강원FCMBC 수목 축구드라마 제작진이 강원FC 홈구장을 찾았다.  10월 13일 아침 7시. 이틀 전 강원FC 홈경기를 치른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내 종합운동장에 아침부터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바로 촬영이 시작됐기 때문.  이날 촬영은 많은 관중 속에서 실제 경기가 진행되는 듯한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공개촬영으로 진행되었다. 공개촬영답게 팬들은 춘천의 영문표기명 ‘Chuncheon’이란 글자가 새겨진 좌석에 자유롭게 앉아 구경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약 12시간의 고생 끝에 춘천종합운동장에서의 촬영을 마친 제작진 측은 “‘차봉군’의 실제 주인공인 김영후가 뛰었던 홈구장에서 드라마 촬영을 진행할 수 있어 뜻 깊었다. 도움을 준 강원FC에 감사드리며 김영후의 선전을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영후는 “지난 주말 춘천에서 열린 전북과의 홈경기에서 도움 하나를 추가하며 잠시 쉬고 있던 공격포인트 행진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차봉군도 하루 빨리 드라마에서 데뷔골을 기록했으면 좋겠다”며 화답했다. 또한 “을 통해 K-리그를 향한 관심이 증대되길 바란다. 10월 24일 토요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강원FC 마지막 홈경기에도 많은 관중들이 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한편, 금주 수?목 이틀에 걸쳐 방송될 에서는 강원FC 홈구장인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내 종합운동장에서 촬영한 생생한 경기 장면이 전격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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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후, "동국이 형과의 맞대결, 가슴 설레요"

2009-10-10 16,774
강원FC의 괴물 공격수 김영후가 전북현대와의 2009 K-리그 27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남다른 기대감을 표했다. 김영후는 “이번 전북전은 춘천에서 열리는 마지막 홈경기다. 춘천 시민들에게 홈에서 마지막으로 인사드리는 날이니만큼 꼭 승리하고 싶다”는 말로 운을 뗀 뒤 “전북과의 첫 대결이 있었던 6월 27일은 결코 잊을 수 없는 날이다. 힘든 어웨이 경기에서 5-2로 대승을 거뒀을 뿐 아니라 프로 입단 이후 2번째로 멀티골(4월 11일 K-리그 5R 전남전. 첫 멀티골 기록)을 터뜨렸기 때문이다. 전북전과 관련해선 이처럼 기분 좋은 추억만 가득한데, 이번에는 홈에서 어린 시절 우상이던 이동국 선수와 그라운드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무척 의미 깊은 경기가 될 듯 하다”며 웃었다. 또한 김영후는 “현재 이동국 선수에 이어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는데, 그 덕분에 많은 분들이 올 시즌 득점왕 레이스에서 이동국 선수의 강력한 경쟁자로 나를 많이 지목하는 것 같다. 그러나 아직은 스트라이커로서 부족한 점들이 많다.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던 선수와 함께 이름을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영광이라고만 생각할 뿐이다”며 겸손한 자평을 내놓았다. 한편 춘천에서의 마지막 홈경기를 앞두고 강원FC는 춘천실업고등학교 응원단과 함께하는 흥겨운 치어리딩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또 경기 종료 후에는 선수단이 경기장을 돌며 마지막 춘천 홈경기를 찾은 관중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는 시간이 마련돼 있다. 강원FC의 마지막 춘천 홈경기는 오는 10월 11일 오후 2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내 종합운동장에서 전북현대를 상대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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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드리블러 이창훈 선수가 드디어 돌아왔습니다!

2009-10-06 16,268
이창훈 선수는 지난 9월 6일 일요일 저녁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28분 송종국 선수와 볼경합 도중 무릎에 코가 부딪히며 교체된 바 있습니다. 당시 코가 다 으스러지는 바람에 이창훈 선수는 경기가 끝난 후에도 피가 멈추지 않아 수건으로 계속 코피를 닦아내야했습니다. 퉁퉁 부어오른 얼굴에서 아픔이 심히 느껴졌음에도 당시 이창훈 선수는 마지막까지 괜찮다고 말했었죠. 그래서 더 안스러웠던 순간이었습니다.  지난 10월 3일 성남과의 원정경기가 열린 성남종합운동장에서 다시 만난 이창훈 선수는 이제 코뼈가 거의 다 붙어 훈련에 합류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짧은 이틀간의 휴식 뒤에 가진 오늘. 이창훈 선수가 드디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답니다. 영상 메시지는 쑥스러워서 도저히 못하겠다던 이창훈 선수는 사진기를 들이대자 너무 가까이서 찍는게 아니냐며 농담까지 할 정도로 상당히 밝은 모습이었습니다. 이제 올 시즌도 거의 마무리에 들어가지만 이창훈 선수의 복귀로 강원FC는 멋지게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마지막까지 강원FC와 이창훈 선수, 열심히 응원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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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후 선수, MBC 수목드라마 실제모델

2009-09-30 17,124
                                     “떨거지 차봉군이 FC소울 선수가 됐다구!” - 맨땅에 헤딩 2화 中 MBC 수목드라마 에 나오는 대사다. 자연스레 수원삼성 차범근 감독과 FC서울이 연상된다. 그러나 내셔널리그에서 고군분투하다 극적으로 K-리그에 입성, 데뷔전을 치른 후 시나브로 이름을 알리며 K-리거로 거듭난다는 차봉군의 이야기는 올 시즌 K-리그 누군가의 이야기와 겹친다.  “해뜨기 전이 가장 어둡대요. 그러니까 아무리 어둡고 캄캄해도… 무서워하면 안 돼. 조금만 기다리면 해가 뜨니까… 어두울수록 빛이 가까운 거니까.” - 맨땅에 헤딩 2화 中 숙소에 앉아 MBC 수목드라마 을 보고 있던 김영후는 극중 주인공 차봉군(유노윤호)의 에이전트 김해빈(고아라)의 독백을 들으며 옅은 미소를 지었다. 처음 내셔널리그에 입성할 당시 그의 어머니가 자신에게 해줬던 이야기가 생각났기 때문이다.  2005년 12월 20일은 K-리그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가 열린 ‘운명의 날’이었다. 그러나 당시 김영후를 지명한 구단은 단 하나도 없었다. ‘선택받지 못한 자’라는 좌절 속에서 며칠을 보내고 있던 중 모교 숭실대 축구부 감독에게서 “프로 연습생과 울산현대미포조선 行 중 하나를 택하라”는 연락이 왔다.  당시 김영후의 어머니는 “해뜨기 전이 가장 어두운 법”이라는 말과 함께 “미포조선에서 열심히 뛰다 보면 또 다른 빛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조언해줬다. 그의 어머니는 “믿음과 기도, 그리고 노력이 함께 한다면 곧 밝은 태양이 비추는 아침이 돌아올 것”이라 말했고, 그 말대로 꼭 3년 후인 2008년 11월 20일. 김영후는 ‘K-리그’라는 아침 해와 드디어 만나게 되었다.  2009 K-리그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에서 강원FC 최순호 감독이 우선지명한 김영후는 “올 시즌 목표는 10골”이라는 말과 함께 취재진 앞에서 웃는 여유까지 보였다. 그리고 그 모습을 디지털 캠코더로 고스란히 담은 사람이 있었다. 현재 ‘맨땅에 헤딩’ 연출을 맡고 있는 박성수 PD였다.  무명선수가 국가대표가 되기까지, 그리고 3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기는 가운데 결국엔 꿈을 이룬다는 내용의 축구드라마를 준비하고 있던 박성수 PD는 내셔널리그에서 K-리그로 입성한 김영후의 7전8기 스토리를 눈여겨 지켜봤다. 그런 김영후의 이야기는 드라마를 준비할 당시 주인공 차봉군의 캐릭터 설정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박성수 PD는 본격적인 드라마 촬영 전 K-리그 경기장을 둘러보며 사전답사에도 심혈을 기울였는데, 박 PD가 처음 찾았던 경기장이 바로 강릉종합운동장이다. 지난 4월 11일 강원FC와 전남드래곤즈와의 11라운드 경기를 보기 위해 강릉을 찾았던 그날, 김영후는 박성수 PD가 보는 앞에서 K-리그 데뷔골에 이어 추가골을 터뜨리며 ‘괴물 공격수’의 부활을 모두에게 알렸다.  김영후는 “이 방송되는 수, 목 저녁 10시면 숙소 침대에 앉아 ‘본방사수’ 중이다. 1회 때 차봉군이 내셔널리그에서 뛰는 장면이 나오는데, 작년까지 몸담아 뛰었던 곳이라 보는 순간 가슴이 짠했다”며 “차봉군의 최종목표가 ‘국가대표’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내 목표 역시 태극마크를 다는 것이다. 내가 ‘원조’인 만큼 차봉군보다 먼저 국가대표가 됐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또한 김영후는 2회 마지막 장면에서 차봉군이 FC소울 입단 확정 소식을 들은 뒤 “나는 K-리거다!”라고 소리치는 장면을 최고 명장면으로 뽑았다. “우선지명으로 강원FC에 입단하게 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나 역시 차봉군처럼 ‘드디어 K-리거가 됐다’고 방에 앉아 소리쳤던 기억이 난다”며 “꿈을 향해 달려가는 차봉군의 모습에서 내셔널리그 무대에 있었을 당시 K-리거가 되겠다는 꿈을 잊지 않고 노력했던 그때의 나를 떠올려본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영후는 “꿈을 이룰 수만 있다면 맨땅이 아닌 시멘트바닥에라도 헤딩할 수 있다”며 “드라마 을 즐겨 보는 요즘, K-리그 무대를 처음 밟던 그때의 다짐들을 되새길 수 있어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비단 나뿐만 아니라 현실에 지친 20대들에게 꿈과 희망, 그리고 비전을 제시해주는 드라마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당부의 인사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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