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뉴스

[강원 人SIDE]강원FC 2018 연말결산 ①편 ‘기록으로 드러난 날카로운 창’

2018-12-10 13,151
강원FC는 올 시즌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두진 못했으나 내년 시즌을 기대하게 만드는 모습을 남기며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전반기까지 상위권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강원FC는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하락세를 타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감독 교체라는 강수를 두며 잔류를 확정지었다. 지난 시즌까지 강원FC는 역습 위주의 선 굵은 축구를 구사했으나 올 시즌 빠른 속도의 공격축구를 시도했다. 새로운 팀 컬러를 입혀가고 있는 강원FC의 올 시즌을 기록으로 살펴보고 어떤 부분이 내년 시즌을 기대하게 만드는 지 알아본다. #1. 날카로운 창 ‘공격포인트와 슈팅’ 강원FC의 올 시즌 공격포인트는 38경기 93개로 리그 3위를 기록했다. 경기당 공격포인트가 2.45개로 리그 최상위권이다. 팀 득점은 56점으로 경기당 평균 1.47개에 달하며 리그 4위, 팀 도움은 37개 경기당 평균 0.97개로 리그 3위를 차지했다. 눈여겨봐야할 부분은 슈팅 부문이다. 득점을 창출하기 위해 필요한 슈팅 부문서 강원FC는 리그 7위를 기록했다. 38경기서 모두 441개, 경기당 평균 11.61개의 슈팅을 날렸다. 슈팅 순위에 비해 득점 순위가 높다는 점이 인상 깊다. 결정적인 득점으로 이어지는 페널티 에어리어 내 슈팅 부문도 높은 위치에 올라있다. 38경기서 288개를 시도해 182개가 유효슈팅으로 이어졌다. 페널티 에어리어 내 슈팅 부문은 리그 3위를 기록했다. 순도 높은 슈팅이 많이 나왔다는 얘기다. #2. 내년을 기대하게 하는 ‘패스’ 슈팅만큼 중요한 패스는 내년 시즌을 기대하게 한다. 올 시즌 모두 12,390개의 패스를 성공해 리그 7위를 기록했다. 기회 창출의 기점이 되는 키패스의 경우 343개로 리그 8위에 그쳤다. 아쉬운 기록이지만 김병수 감독의 패스 축구의 컬러가 드러나기 시작한 시즌 막판 경기 기록을 살펴보면 내년 시즌을 기대하게 한다. 리그 마지막 38라운드 대구FC와 경기서 강원FC는 모두 544개의 패스를 기록했다. 38라운드 전체 12개팀 중 가장 많은 패스 횟수다. 키패스는 14개로 4위에 올랐고 전방패스와 후방패스 수치 모두 38라운드 1위를 기록했다. #3. 돌격과 수비 ‘드리블&클리어링’ 패스만큼 중요한 공격지표는 드리블이다.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리고 결정적인 공격기회를 창출하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강원FC의 올 시즌 드리블 성공 회수는 258회다. 경기당 6.79회에 달한다. 드리블 부분 리그 5위에 올라있다. 팀 순위보다 높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올 시즌 공격적인 경기를 운영한 덕분이다. 드리블 뿐 아니라 강원FC는 수비 지표인 클리어링 부문은 가장 좋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올 시즌 모두 979개의 클리어링을 기록, 경기당 25.76개로 리그 2위를 기록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인터셉트 부문이 처져있다. 강원FC는 종합 387개로 경기당 10.18개의 인터셉트를 기록했으며 리그 8위에 랭크됐다. 올 시즌 수비가 불안하다는 지적을 받은 이유다. #4. 전투의 기본 ‘경합’ 상대와의 경합 부문은 리그 중위권 수준으로 준수하다. 지상과 공중 경합에서 좋은 지표를 나타낼수록 더욱 강한 팀으로 평가받는다. 지상 경합에서 강원FC는 올 시즌 2,032회 승리해 6위를 기록했다. 아주 좋은 수치는 아니지만 나쁘지도 않은 중간 성적이다. 공중 경합도 742회 승리하며 리그 6위에 올랐다. 강원FC가 내년 시즌 이 부문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이번 겨울 전지훈련에서 강력한 피지컬 훈련을 실시해야 한다. 90분 내내 육체적으로 상대를 제압해야 하는 축구라는 스포츠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선 경합 부문에서 더욱 경쟁력을 드러내야 하기 때문이다. #5. 지표로 내다보는 2019시즌 강원FC  강원FC는 올 시즌 공격 부문에서 좋은 지표를 드러냈다. 슈팅과 득점 등 공격부문에서 파괴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여기에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김병수 감독의 패스 축구가 더해져 흥미로움을 더했다. 다가오는 2019시즌 강원FC의 과제는 공격 부문의 세밀함을 더하고 시급한 수비 부문 취약점을 보완하는 것이 과제다. 인터셉트와 태클 등 좋지 않았던 지표를 반전시켜야 한다. 결국, 김병수 감독의 역량이 얼마만큼 발휘되느냐와 겨울 이적시장에서 얼마만큼 선수를 보강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기대할만한 건 김병수 감독이 팀 조직력을 끌어올려 하나로 만드는 것에 일가견이 있는 지도자라는 점이다. 필요한 포지션의 선수보강과 김병수 감독의 지도력이 조화를 이룬다면 2019시즌 강원FC는 더욱 높은 곳을 향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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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축구산업 인재육성 ‘CREATIVE UNION’ 활동 종료 “지원하길 잘했어요”

2018-12-07 13,288
<강원FC CREATIVE UNION 활동가들 사진. 왼쪽부터 이재준(27), 이경태(21), 황희지(20), 이찬희(20), 유리(24), 조일찬(23), 조남성(26)>   강원FC가 올 시즌 축구산업 인재육성을 위해 진행한 ‘CREATIVE UNION’ 활동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강원FC는 올해 초 축구산업 현장을 경험하고 싶은 열정적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CREATIVE UNION’ 2기 활동가를 모집했다. 1차 서류 모집과 2차 면접 과정을 거쳐 단순한 대외활동 경험을 쌓기 위해서가 아닌 향후 축구산업에 종사하고자 하는 열정이 넘치는 청년 7명이 CREATIVE UNION 활동가로 선발됐다. 이들은 올 시즌 내내 홈경기 운영과 홍보미디어, 마케팅 기획 파트로 나뉘어서 다양한 실무에 참여했다. 프로축구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이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강원FC는 7일 CREATIVE UNION 2기 수료식을 열고 열심히 활동해 준 모든 활동가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 중 우수활동가로 선정된 이재준(27)씨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Q.우선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국민대학교 스포츠 산업을 공부하고 있으며, CREATIVE UNION 2기로 활동한 이재준 입니다. 스포츠 산업에 관심이 많으며 국내 스포츠 시장 활성화, 대중들과 소통 창구를 목표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Q.강원FC CREATIVE UNION 활동가를 신청하게 된 이유는? - 스포츠 산업을 이론으로 알기에는 제한적인 부분이 많았는데, 조금이나 실무를 경험할 수 있고 특히 현장이라는 상황을 직접 보고 뛸 수 있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축구라는 스포츠를 좋아하고 내 고향 강원FC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지원 하였습니다. Q.한 시즌을 온전히 강원FC와 함께했는데 어땠나요? - 일단 2018년을 함께해서 너무나도 기쁘고, 마무리 자리에 같이 기뻐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듣는 것에서 멈췄다면 소용없었을 이론들이 현장 경험을 통해 조금이나마 피부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좋아하는 마음가짐으로만 일해선 안 된다는 것들을 배웠습니다. 각 분야 별로 잘하고 능력이 필요함을 많이 배웠습니다. 앞으로 미래를 결정하고 선택하는데 많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Q.재준씨는 어떤 업무를 경험했나요? - 케이터링 제안과, 홈경기 장외행사, 그라운드 촬영 보조를 경험 했습니다. 배운 것과 본 것을 토대로 직접 제안서를 만들며 아이디어를 제출할 수 있었습니다. 홈경기 구장에서 이루어지는 장외행사를 직접 촬영하면서 관중 증대를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느낄 수 있었고, 그라운드 촬영 보조는 경기가 끝난 후 다양한 컨텐츠가 만들어 지는 상황이 어떤 것이고 어떤 작업으로 만들어 지는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Q.본인의 아이디어가 반영된 사례가 있다면? - 강원FC 셔틀버스 노선 부착과 푸드트럭 테이블 존 기획 등입니다. 제가 기획한 것들이 현장에서 실제로 반영되고 실현되니까 기분이 색달랐습니다. 작은 부분이지만 성취감을 느낄 수가 있었고 각종 기획들이 현장에 반영되기까지 과정 등을 배울 수 있었던 점이 더욱 의미가 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Q.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 8월에 있던 강원FC와 인천 유나이티드 경기에 앞서 같이 마케터로 활동하는 친구와 경기 홍보 영상을 찍게 되었을때가 기억에 남습니다. 경기장에 와서 다양한 장외 행사를 촬영 하고 가변석에서 골이 터지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마침 촬영 날 강원FC가 많은 골을 넣어 정말 기쁘게 촬영 했습니다. Q.강원FC CREATIVE UNION 활동을 통해 얻은 것은 무엇인가요? - 축구산업에 대한 현장 경험으로 생각하는 범위를 넓히고 앞으로 하고자 하는 일에 구체적인 목표가 생겼다는 점입니다. Q.강원FC CREATIVE UNION 활동가를 지원하게 될 사람들에게 한 마디 해주세요. - 스포츠를 좋아하고 축구를 좋아한다면 CREATIVE UNION은 엄청난 기회입니다. 주저 하지 마시고 지원 하셔서 값진 경험을 얻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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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2019시즌 유니폼 푸마 입는다

2018-12-06 14,214
강원FC가 2019시즌 푸마(PUMA) 유니폼을 입는다. 강원FC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와 2019시즌 공식 용품 후원에 대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강원FC는 2019시즌을 새로운 도약의 해로 삼고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과 구단 브랜드 가치 상승효과를 높이기 위해 푸마와 용품 거래계약 체결을 추진했다. 강원FC는 내년부터 프로팀과 유소년팀에서 사용하는 의류 및 신발, 훈련용품 등 전 선수단용 물품 모두를 푸마 용품으로 사용한다. 푸마는 70년의 긴 역사를 가진 글로벌 스포츠브랜드로 첫 시작이 축구화 ‘푸마 아톰(PUMA ATOM)’이었을만큼 축구에 깊은 뿌리를 두고 있는 브랜드로 최상의 퍼포먼스 실현을 목표로 한다.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강원FC 선수단이 푸마의 용품을 착용함으로써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을 받을 전망이다.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과 더불어 구단 브랜드 가치 상승 목표에 부합하기 위해 푸마는 강원FC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강원FC는 홈경기 푸마 영상 노출 등을 통해 두 브랜드 간 시너지 창출 활동에 최선을 다하기로 약속했다. 강원FC와 푸마는 앞으로 팬들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 협업을 통해 긴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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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마지막 홈경기 대구전 연패 끊고 ‘유종의 미’ 거둘까

2018-11-30 13,340
강원FC가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대구FC를 상대로 설욕을 노린다. 강원FC는 오는 12월1일 오후 2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서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8라운드 대구FC와 홈경기를 치른다. 강원FC는 이날 경기 그 어느 때보다 승리가 간절하다. 홈에서 열리는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해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남기고 내년 시즌을 기약하고 싶기 때문이다. 최종전 상대가 대구FC라 승리하게 된다면 팬들의 기쁨은 더욱 커진다. 올 시즌 강원FC는 대구FC를 상대로 3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기 때문이다. 중요한 고비마다 대구FC에게 덜미를 잡히며 굴욕을 당했다. 현재 강원FC는 12승10무15패(승점 46)로 리그 8위에 올라있다. 대구FC는 13승8무16패(승점 47)로 리그 7위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올 시즌 순위도 뒤바뀐다. 두 팀 모두 최근 흐름은 좋다. 강원FC는 스플릿라운드 들어 2승1무1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대구FC는 2승2무로 무패행진 중이다. 여러모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강원FC에서 가장 주목할 선수는 최근 기량이 일취월장한 신예 김지현이다. 지난 상주상무와 경기서 여러차례 골문을 위협하며 결승골을 기록했으며 37라운드 K리그1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까지 선정됐다. 대구FC는 역시 세징야가 가장 위협적인 존재다. 올 시즌 8득점·11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원더골 제조기로 공격 진영에서 언제든지 득점을 뽑아낼 수 있는 선수다. 강원FC는 팀 공·수에서 윤활유 역할을 하는 정석화가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는 점이 아쉽다. 다만, 대구FC도 핵심전력인 정우재가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대구전 3연패 사슬을 끊어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친 강원FC와 천적임을 입증하려는 대구FC의 올 시즌 K리그1 최종 라운드 승자가 누가될 것인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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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마지막 홈경기 ‘MD상품 50% 할인’ 등 각종 이벤트 개최

2018-11-29 13,435
강원FC가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서 팬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강원FC는 오는 12월 1일 오후 2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서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8라운드 대구FC와 최종전을 치른다. 강원FC는 이날 구단 스토어에서 MD상품 중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유니폼과 백팩 등 4가지 상품의 가격을 50% 할인해 판매한다. 유니폼은 마킹 가격도 50% 할인된다. MD상품 50% 할인 이벤트와 더불어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우선 인터파크를 통해 홈경기 사전 예매자들에게 5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하는 ‘홈경기 사전예매 인증’ 이벤트가 준비됐다. 또 경기 시작 전에는 오전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장외행사장에서 선수들과 사진 촬영하는 ‘인생세컷’ 이벤트가 펼쳐지며 ‘수험생 무료입장’과 강원FC 치어리더들의 ‘핫팩 나눔’ 이벤트가 실시된다. 하프타임에는 선수들의 축구화·트레이닝 의류 등이 포함된 ‘경품 추첨’ 이벤트, 경기 종료 후에는 선수들과 팬들이 그라운드에서 함께하는 ‘하이파이브’ 이벤트를 통해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한다. 이밖에도 창단 10주년의 마지막 경기를 맞아 그 동안 강원FC를 응원해준 주주들에게 보답하기 위한 ‘주주의 날’ 이벤트를 열어 특별 제작된 머플러와 후원의 집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각종 이벤트 참여와 관련된 자세한 안내는 강원FC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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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人SIDE]강원FC 발렌티노스가 들려주는 키프로스와 K리그 이야기

2018-11-28 13,459
서아시아 지중해 동부에 위치한 인구수 120만여 명의 작은 섬나라. 관광이 유명한 지중해 연안 국가임에도 한국인 관광객을 쉽게 찾아보기 힘든 유럽 변방국가이자 한국에서는 항공편 직항이 없어 터키를 거쳐야 도달할 수 있는 나라 키프로스 공화국. 이 작은 나라에서 꿈을 쫓아 대한민국을 찾아온 축구선수가 있다. 올 시즌 강원FC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키프로스 국가대표까지 발탁되며 보석 같은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발렌티노스다. 2년차 명예 한국인 발렌티노스에게 키프로스 그리고 K리그 이야기를 들어본다. #1. 오로지 축구밖에 몰랐던 유년시절 발렌티노스는 키프로스의 Tacos Markis 코치가 운영하는 작은 아카데미에서 처음 축구를 시작했다. 11살이 될 때까지 그는 일주일에 2번씩 아카데미에서 축구를 배웠다. 1년 중 며칠을 빼놓고 대부분의 기온이 25~35도를 웃도는 여유로운 나라 키프로스에서 축구는 아이들에게 취미 중 하나였다. 그러나 그에게 축구는 유일한 꿈이었다. 목표의식이 분명했던 그는 11살이 되던 해 영국으로 건너갔다. 축구를 더 잘하고 싶다는 마음가짐 뿐이었다. 다행히 발렌티노스의 재능을 눈여겨 본 클럽들이 있어 기회가 찾아왔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튼햄의 유소년 팀이었다. 그는 “토튼햄에서 유소년 선수 생활을 시작한 것이 나에겐 행운이었지만 고난의 시작이었다. 프리미어리그 유소년 팀들에는 재능이 넘치는 선수들이 많았고 경쟁에서 승리해야만 했다. 18살까지 토튼햄을 거쳐 아스널 유소년 팀에서 뛰며 축구를 배웠다. 아주 어린 시절 키프로스에서 배웠던 축구가 내 축구인생의 정신적 버팀목이라면 기술적 버팀목은 영국 프리미어리그다. 빠르고 터프하고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는 축구가 나의 축구”라고 말했다. #2. ‘유럽무대’ 경험한 키프로스 최고 유망주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발렌티노스는 제법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한다. 2010년 20세의 나이로 키프로스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렀고 2012년 키프로스 올해의 유소년 선수상을 수상했다. 프로에선 자국리그 명문팀인 AEL리마솔에서 뛰며 2014~201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과 2015~2016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도 출전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토트넘과도 맞대결했다. 키프로스 국가대표로는 모두 24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 중이다. 올해 처음 열린 유럽 네이션스 리그에 국가대표로 선발돼 지난 11월17일과 20일 불가리아와 노르웨이 등 북유럽 쟁쟁한 팀들과 경기에 나섰다. 자신의 커리어에 대한 자부심도 상당하다. 그는 “선수로서 챔피언스리그나 유로파리그 같은 큰 무대에서 뛸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다고 생각한다. 국가대표 커리어도 마찬가지다. 2008년부터 나는 줄곧 국가대표팀의 일원이었다. 국가를 대표한다는 것은 항상 내게 자긍심을 가지게 만든다”고 밝혔다. 키프로스 국가대표팀의 성적이 아쉽다는 의견에는 단호한 결의도 드러냈다. 발렌티노스의 키프로스는 유로나 월드컵 같은 메이저 대회 본선에 진출한 기록이 없다. 발렌티노스는 “현재까지 우리 대표팀은 유로나 월드컵 진출을 위해서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유럽에는 강호가 많아 메이저 대회 본선 진출이 쉽지 않다. 그러나 불가능은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국가대표로 있는 동안 반드시 메이저 대회 본선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뤄낼테니 한국에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3. ‘명예 한국인’ 2년차 K리거 유럽에서 뛴다면 큰 무대에서 더욱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던 발렌티노스는 왜 강원FC를 선택했는지 궁금했다. 그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강원FC의 제안에 일말의 고민도 없이 승낙해 한국행을 결정했다. 하지만 시즌 초반 부상을 당하며 7경기밖에 뛰지 못하고 자국으로 돌아가 재활에 전념했다. 유럽 팀을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다시 강원FC에 복귀했다. K리그를 선택한 이유가 무척이나 듣고 싶었다. 그는 “처음 제안 받았을 때 무조건 가야한다고 생각했다. 진심으로 고민하지 않았다. 나의 축구인생, 개인적인 삶에 있어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됐기 때문이다. 만약 자국 팀에서 계속 뛰었다면 분명 안정적인 삶을 유지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내 인생에서 추구하는 가치와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상 후에도 강원FC를 선택한 이유는 한국의 의리가 좋았기 때문이다. 구단에서 재활을 물심양면 도왔다. 항상 그 부분에 대해서 감사하다. 그리고 현장에서 지켜본 바로는 K리그는 아시아에서 가장 수준이 높은 리그다. 도전할만한 가치가 있는 리그다. 또 강원FC가 아시아에서 빅클럽이 되기 위해 옳은 길을 걷고 있다고 생각했다. 과감한 선수영입과 좋은 스태프들이 함께 정상을 향해 도전하고 있다. 나는 강원FC가 빠른 시일 내에 아시아 정상권의 팀으로 성장할 것이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뷰 말미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작은 소망을 하나 더 얘기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강원FC에서 뛰고 싶다. 이 팀과 함께 ACL(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 목표를 이뤄내고 싶다. 그래서 경기장에 팬들이 가득 차는 모습을 보고 싶다. 나는 이 구단과 함께 꿈같은 드라마를 써내려갈 생각이다. 지켜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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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상주 원정서 1-0 승리...김지현 시즌 3호골

2018-11-26 13,259
강원FC가 상주상무를 상대로 승리하며 상주 원정 징크스를 털어냈다. 강원FC는 24일 오후 4시 상주상무와 치른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7라운드 경기서 김지현의 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김지현은 시즌 3호골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강원FC는 상주 원정에서 90분 내내 높은 볼 점유율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승리를 가져갔다. 올 시즌 상주 원정서 승리하지 못했던 만큼 이번 경기는 반드시 이기겠다는 의지가 돋보인 경기였다. 강원FC 김병수 감독은 정조국과 김지현을 투톱으로 내세우며 전반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맥고완과 이현식, 정석화가 배치됐고 양 측면 날개로 정승용, 박창준이 나섰다. 최후방 수비는 발렌티노스와 오범석, 김오규가 스리백을 구성했다. 결국 강원FC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전반 31분 상대 페널티박스 정면 바깥에서 시도한 정조국의 슈팅이 상주 윤보상 골키퍼 펀칭에 막혔지만 쇄도하던 김지현이 침착하게 마무리해 골망을 갈랐다. 강원FC는 선제골을 터뜨린 뒤에도 계속해서 점유율을 높이며 공격적인 경기운영을 유지했다. 양 측면과 중앙을 적절히 활용하며 패스플레이로 상주의 강한 압박에서 손쉽게 벗어났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강원FC는 후반 들어 상주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상주가 수비라인을 끌어올리며 역전을 노리고 나섰기 때문이다. 상주는 후반 16분과 27분 선발로 나섰던 박용지, 백동규를 신창무와 송시우로 차례대로 교체하며 공격을 더욱 강화했다. 반면 강원FC는 체력이 떨어진 맥고완과 정조국을 박정수, 강지훈과 바꿔주며 중원에서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려 했다.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리던 상주상무는 체력이 떨어지면서 후반 막판 강원FC에게 계속해서 역습찬스를 내주며 경기흐름을 넘겨줬다. 강원FC는 후반 42분 선제골을 집어넣은 김지현을 빼고 디에고까지 투입했으나 아쉽게 추가득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한편, 강원FC는 다음달 1일 오후 2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서 대구FC와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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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상주 원정 굴욕 되갚고 홈으로 향할까

2018-11-23 13,215
강원FC가 상주상무를 상대로 설욕전에 나선다. 강원FC는 24일 오후 2시 상주시민운동장서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7라운드 상주상무와 경기를 치른다. 강원FC에겐 지난 패배들을 갚아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강원FC는 올 시즌 상주상무를 상대로 1승2패를 기록 중이다. 3월17일 홈에서 치른 첫 맞대결 이후 승리가 없다. 5월5일 원정경기서 0-3, 9월16일 홈경기서 2-3으로 패하며 굴욕을 맛봤다. 이번 경기도 강원FC에게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FC는 이미 잔류를 확정지었다. 현재 리그 10위인 상주상무는 이번 경기 패할 경우 강등권으로 추락할 수 있어 필사적으로 나올 전망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강원FC는 최근 새로운 동기부여가 생겼다. 김병수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하며 믿음을 보여줬다. 김 감독도 시즌 막바지 선수단과 함께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좋은 경기력을 선보여 구단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해야 한다. 더욱이 올 시즌 최종 라운드인 다음 경기가 대구FC와 맞대결이기 때문에 승리가 중요하다. 상주전을 승리한다면 상승세를 타고 홈에서 대구FC를 상대, 결과에 따라 하위스플릿 최상위인 리그 7위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다. 최근 흐름은 양팀 모두 나쁘지 않다. 강원FC는 스플릿라운드 들어 1승1무1패를 기록하며 좋은 경기력을 유지 중이다. 최근 인천을 상대로 패하긴 했으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상주상무도 스플릿라운드 3경기서 1승1무1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라운드 대구FC와 경기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지만 공격적인 경기운영으로 승리를 향한 집념이 살아있음을 보여줬다. 새로운 동기부여가 생긴 강원FC와 강등권에서 달아나기 위해 사활을 건 상주상무의 리그 37라운드 경기 승자는 누가될 것인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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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김병수 감독 재계약...명문 도약 노린다

2018-11-22 13,711
강원FC가 K리그 명문 구단으로의 도약을 위해 김병수 감독과 손을 맞잡았다. 강원FC는 21일 김병수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강원FC는 구단의 중장기적 발전을 위해 김병수 감독을 다년간 팀을 이끌 적임자로 결정했다. 강원FC는 올 시즌 후반기 하락세를 타던 팀을 맡아 선수단을 잘 추슬렀고 이 과정에서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 간 조화를 잘 이뤄낸 점을 높게 평가했다. 김 감독은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FA컵과 리그 포함 4연패에 빠지며 하락세를 보이던 강원FC 지휘봉을 잡아 잔류를 확정짓기까지 13경기서 4승4무5패의 성적을 거뒀다. 이 과정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김 감독이 수비를 빠르게 안정화시켰다는 점이다. 강원FC는 김 감독 부임 전까지 22경기를 치러 경기당 실점률이 1.8이었고 무실점 경기는 단 3경기 뿐이었다. 하지만 김 감독 부임 후 13경기서 경기당 실점률은 1.2로 낮췄으며 무실점 경기도 5경기나 거두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강원FC는 김 감독이 추구하는 패스 위주의 다이내믹한 축구 스타일이 구단 철학과 맞닿아 있음을 확인했고 나아가 중장기적으로 유망주의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후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패스를 통해 11명 선수가 모두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전술을 운용해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향후 동계훈련 기간 중 시간을 충분히 갖고 준비한다면 내년 시즌부터 김감독의 다이내믹한 스타일의 축구가 경기장에서 구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원FC는 김 감독이 유망주 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감독은 영남대학교 감독 시절 2010 춘계대학연맹전 우승, 2012 추계대학연맹전 우승, 2013년 지방대학 최초의 U리그 우승 등 탁월한 지도력을 입증해 보였다. 또한 이 과정에서 이명주, 신진호, 김승대 등 ‘미완의 대기’로 여겨지던 어린 선수들을 발굴 육성해 국가대표급 선수들로 성장시켰다. 김 감독은 “재계약을 먼저 제안해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고향 팀에서 감독을 계속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내년 시즌에는 반드시 더 나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며 “앞으로 차근차근 구단을 발전시키고 도민 여러분들의 숙원인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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