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뉴스

[강원 人SIDE]천당과 지옥 오간 이재익의 ‘AFC U-19 챔피언십’ 비하인드 스토리

2018-11-21 13,201
지난 4일 ‘2018 아시아축구연맹 U-19 챔피언십’ 결승에서 19세 이하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사우디 아라비아에 1-2로 아쉽게 석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대표팀은 4강 진출을 통해 2019 FIFA U-20 월드컵 티켓을 확보하며 훌륭한 성과를 거뒀다. 이번 대회를 통해 맹활약한 전세진과 조영욱, 엄원상 등 많은 유망주들이 주목받으며 주가를 높였다. 반면, 대회 기간 동안 ‘천당과 지옥’을 오간 선수가 한명 있다. 강원FC 소속 중앙수비수 이재익이다. 이재익은 19세 나이로 프로에 데뷔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많은 기대를 받는 선수 중 한명이다. 소속팀에 돌아와 착실히 훈련 중인 그가 이번 대회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1. 잊지 못할 준결승전 ‘도움과 실점’ 대회 초반 U-19대표팀은 수비가 불안하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조별리그 예선 경기를 치를수록 빠르게 안정화됐다. 만만치 않은 상대였던 호주와 요르단, 베트남을 상대해 2승1무를 거둬 자신감을 얻었고 8강서는 무실점으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카타르와 치른 4강전도 압도적인 경기력 차이를 선보이며 3-1로 승리해 축배를 들었다. 하지만 4강전 이재익은 그야말로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팀의 승리에 기여하는 엄원상의 3번째 득점을 도왔지만 이날 실점이 자책골로 기록됐기 때문이다. 이재익은 “대회 전체적으로는 월드컵 진출이라는 결과를 가져와서 좋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카타르 전 자책골은 많이 아쉽다. 어떻게든 막아보려고 했는데 결과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무실점으로 승리할 수 있었던 기회를 놓치게 됐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그래도 어시스트를 기록하게 돼서 그나마 만회가 됐다고 생각한다. 사실 도움을 당한 거라고 생각한다. 내 패스가 나쁘진 않았지만 골로 연결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원상이 형이 마무리를 잘했기 때문에 어시스트로 인정됐다. 카타르 전은 정말 열심히 뛰다 보니까 좋은 장면도 나오고 실수도 나왔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2. 강력했던 사우디 아라비아와 아쉬웠던 결승전 사우디 아라비아와 결승전을 떠올리는 이재익의 얼굴에선 짙은 아쉬움이 묻어났다. 이길 수 있는 상대였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는지 계속해서 ‘아깝다’는 말을 반복했다. 하지만 아쉬움도 잠시, 어린 나이지만 프로답게 패배의 원인을 조목조목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재익이 찾은 결승전 패배의 원인은 모두 자신에게 있었다. 그는 “냉정하게 말하면 많이 부족했던 경기라고 생각한다. 사우디아라비아 11명의 선수들은 전부 개인기량이 뛰어났다. 전반전 일찍 실점하면서 수비가 흔들린 것도 영향이 컸다. 모두 내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더 잘했으면 우리가 쉽게 실점하는 일도 없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사우디 전은 반성하고 또 반성하게 되는 경기였다. 결승전 끝나고 소집 해제 전에 수비수들끼리 서로 얘기했다. ‘내년 월드컵에서 만날 상대는 유럽이기 때문에 이 정도로는 안 될 것 같다’는 것이다. ‘소속팀으로 돌아가면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서 오자’고 다 같이 다짐했다”며 굳은 각오를 밝혔다. #3. TV에 비치지 않았던 부담감, 쏟아진 눈물 이재익은 이번 대회 기억에 남는 순간이 없었냐는 질문에 8강전이 끝나고 난 뒤를 떠올렸다.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둔 뒤 모두가 기뻐했을 거라는 생각과 달랐다. 그는 “사실 경기 끝나고 TV에는 잡히지 않았겠지만 모두가 눈물을 터뜨렸다. 대회 초반부터 경기력이 부진하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선수들이 내색은 안했지만 부담감이 상당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4강 진출을 확정하고 월드컵 티켓을 확보하고 나자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중앙수비수로 팀을 리드해야 하는데 수비에서 자꾸 문제가 생기면서 책임감이 어깨를 짓눌렀다. 4강 진출을 확정짓고 다들 그런 부담감들에서 벗어나면서 알 수 없는 눈물을 흘렸던 것 같다. 다른 선수들이 우는 모습을 보고 나도 울컥했지만 참았다. 다들 참 많이 반성하고 앞으로의 목표를 분명히 세우게 됐던 대회다. 다음 월드컵에 나가게 된다면 그때는 기뻐서 눈물 흘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4. 약관의 나이, 목표는 월드컵 참가 이제 겨우 19세의 나이지만 이번 대회를 거치면서 이재익은 올 시즌 초 프로에 데뷔했을 때보다 한층 성숙해지고 어른스러워졌다. 내년이면 약관의 나이, 패기 넘치지만 구체적이고 확실하게 목표를 세우고 있었다. 철저한 자기반성 속에 야심찬 희망을 품고 있었다. 그는 “대회를 치르면서, 그리고 소속팀으로 복귀하고 나서 확실히 목표를 세웠다. 즐겁게 축구를 하려면 내가 실력을 키워야겠다고 생각했다. 우선은 힘을 집중적으로 기를 계획이다. 내년에 열릴 U-20 월드컵에 참가하려면 소속팀에서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 같은 왼발잡이인 발렌티노스와 경쟁에서 반드시 살아남기 위해선 부족한 힘을 길러야 한다. 2차 목표는 U-20 월드컵 엔트리 선발이고 최종 목표는 U-20월드컵 16강 진출이다. 유럽이나 아프리카 등 신체조건이 좋은 팀들을 넘어서야 한다. 중앙수비수로 팀에 믿음을 줄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해 반드시 목표를 이루고 싶다”고 밝혔다. 꾸준하게 대표팀에 선발되며 한국축구의 미래로 성장하고 있는 강원FC 이재익. 간절한 소망이 담긴 그의 목표가 내년에는 반드시 이뤄질 수 있을까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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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U-18, 국제대회서 홍콩·일본에 1승1무 선전

2018-11-20 13,067
강원FC 18세 이하 유소년 팀(이하 강원FC U-18팀)이 일본에서 열린 국제대회서 선전하며 귀중한 경험을 쌓았다. 강원FC U-18팀은 지난 14일 일본 돗토리현 요나고시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아 국제 청소년 축구 IN 돗토리’ 대회에 참가해 1승1무의 성적을 거뒀다. 해당 대회는 일본과 한국, 홍콩 유소년 선수들의 교류를 위해 지난해 일본에서 처음으로 개최됐다. 매년 꾸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강원도축구협회와 돗토리현 축구협회가 함께 개최해 온 ‘한·일 다이센 축구 교류전’을 확장시킨 대회다. 강원FC U-18팀은 2년 연속 대회에 참가하며 유소년 선수들의 국제무대 경험 쌓기에 나서고 있으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일본은 가이나레 돗토리 U-18팀, 홍콩은 U-18 국가대표팀이 참가했다. 강원FC U-18팀은 17일 치러진 홍콩 U-18 국가대표팀과 1차전서 5-0으로 승리한데 이어 18일 홈팀인 가이나레 돗토리 U-18팀과 3-3으로 비기며 대회를 마감했다. 강원FC U-18팀에게 이번 대회는 큰 수확을 거둔 대회가 됐다. 팀 내 주포인 공격수 박경배는 홍콩과 일본을 상대로 각각 1골씩 뽑아내는 등 국제무대 경쟁력을 입증하며 눈부신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또 올 시즌 강원FC U-18팀의 중원사령관으로 활약한 미드필더 우수민도 각각 1골씩 기록하며 화려한 경기력을 자랑했다. 박경배와 함께 호흡을 맞춘 공격수 김신진도 홍콩전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급격히 성장한 기량을 선보였다. 3명의 선수는 올해 한국나이 18세로 내년 시즌 강원FC U-18팀의 주축으로 활약할 선수들이라는 점이 고무적인 성과다. 강원FC U-18팀을 이끌고 있는 최진규 감독은 “올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1~2학년 선수들이 많이 성장하는 시즌이 됐다. 올 시즌을 마무리하는 대회서 좋은 결실을 거두고 돌아가게 돼서 기쁘고 내년 시즌 더욱 강한 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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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人SIDE]강원FC 한국영 복귀 “푸른 잔디가 그리웠다”

2018-11-14 12,901
팀 훈련이 한창인 강원FC 클럽하우스 연습구장에 트레이너와 함께 경기장 주위를 하염없이 뛰고 있는 선수가 나타났다. 한 손에 초시계를 들고 무작정 뛰기 시작한 선수는 강원FC 팬들이 모두 기다려 온 한국영이다. 지난 시즌 후반기를 앞두고 영입됐던 한국영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강원FC 전력의 핵심으로 자리 잡으며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과 수비능력을 자랑하며 팀을 지탱했지만 부상 이후 오랜 시간 자리를 비웠다. 부상은 예기치 못한 일이었다. 후방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심각한 부상이었다. 수술을 마치고 재활해 다시 팀에 돌아오기까지 무려 1년 가까이 걸렸다. 지난 시간에 대한 아쉬움도 많지만 후회만 하고 있을 순 없기에 앞만 보고 훈련에 더욱 매진 중이다. #1. 길고 길었던 인내의 시간 ‘재활’ 운동선수에게 재활은 고통스런 시간이다. 장기 부상의 경우 더욱 고통스럽다. 언제 다시 복귀할 수 있을지 기약이 없기 때문이다. 한국영에게 이번 부상이 그런 경우였다. 지난해 9월 부상 뒤에도 한국영은 경기에 나섰다. 회복하면 나아질 것이라 생각하고 뛰었다. 강원FC에 합류한 지 3달밖에 되지 않은 시점에서 팀에 민폐를 끼치기 싫었다. 시즌 종료 후 무릎 검사를 통해 수술한 뒤 1년을 재활해야 한다는 확진을 받았다. 꼭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인지 믿기 어려워 병원을 5곳이나 돌았다. 답은 ‘수술 후 재활’ 하나였다. 수술 뒤 제대로 걸을 수도 없었다. 아침에 일어나면 곧바로 재활, 점심 식사 후 다시 재활 그렇게 부상과의 싸움을 이 악물고 버텼다.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다 목발을 짚게 되고, 서서히 걷다 런닝을 할 때까지 5개월이 걸렸다. 한국영은 “매일 같은 패턴의 재활 훈련이 심리적으로 버텨내기 쉽지 않았다. 그때마다 팬들 덕분에 버텼다. SNS를 통해 저를 잊지 않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계셨다. 그 응원이 사람을 버티게 만들더라. 그런 응원들에 힘을 얻다보니 어느 순간부터 생각을 바꿨다. 그때부터 내가 지금까지 뛰었던 대표팀, 소속팀 경기들을 모두 훑어봤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기회로 삼고 재활기간 발전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2. 너무나도 그리웠던 ‘푸른 잔디’ 러닝과 롱패스를 이제 막 시작한 한국영은 개인훈련 중 이따금 그라운드를 응시한다. 전술 훈련에 매진 중인 팀 동료들을 지켜보면 함께 뛰고 싶은 마음을 감추기 어렵다. 그는 “팀에 막 복귀했을 때 걱정도 있었다. ‘내가 저 팀에 섞여서 다시 공을 찰 수 있을까’, 테스트 선수가 된 느낌이었다. 나한테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금방 그런 기분을 떨쳐낼 수 있었다. 기약 없는 재활 기간 동안 늘 복귀했을 때 좋은 모습을 상상하고 그려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재활을 돌이켜보면 잔디를 밟고 축구를 다시 할 수 있게 된 상황에 감사하게 된다. 그리고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빨리 팀 훈련을 100% 소화할 수 있길 기다리며 주어진 하루에 충실할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현재 한국영의 몸 상태는 80% 정도 완성됐다. 모든 초점은 내년 시즌 개막전에 맞추고 있다. 내년 시즌에는 부상으로 팀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피지컬 트레이너와 함께 만전을 기해 훈련 중이다. #3. 강원FC의 변화, ‘천군만마’가 되려는 한국영 부상으로 팀을 떠나있던 동안 강원FC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재능 있는 신인선수들이 대거 합류했고 김병수 감독이 부임했다. 한국영은 아직 조금 낯선 상태다. 하지만 축구는 변하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축구는 항상 그대로다. 모두가 같은 목표로 달리기 때문에 금방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앞으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충분하다. 그는 “떠나있던 동안 많은 것이 변했다. 올 시즌 선수들이 새로운 감독님의 축구를 이해하기 위한 준비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 함께 훈련하면서 확실히 느끼고 있다. 분명히 더 강해질 수 있다. 나도 반드시 힘을 보탤 것이다. ACL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 팀에서 꼭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 신인 선수들도 상당히 팀에 적응을 잘 한 상태인 것 같다. 전지훈련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부상 재활하는 동안 내가 부족한 점을 보충하기 위한 훈련을 충실히 해왔다. 새로운 선수들과 호흡을 잘 맞추면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인터뷰 말미, 그에게 조심스러운 질문을 하나 던졌다. 대표팀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겠느냐는 질문이었다. 한국영은 어느 때보다 차분하게 대답했다. “다음 시즌 제일 중요한 목표는 팀 성적이다. 경기에 최대한 많이 출전해 팀 성적을 올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컨디션과 기량 관리를 철저하게 하다보면 다시 한 번 기회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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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AGAIN 8.19’ 인천 상대로 연승 도전

2018-11-10 13,038
강원FC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강원FC는 10일 오후 2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스플릿라운드 3번째 경기를 치른다. 강원FC는 지난 4일 홈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둔 뒤 잔류를 확정해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위스플릿 최상위인 리그 7위를 기록 중이다. 인천 유나이티드도 지난 3일 홈에서 상주상무를 2-1로 잡으며 최하위를 탈출해 사기가 올랐다. 내침김에 이번 라운드 강원FC를 잡고 강등권을 탈출하겠다는 목표다. 강원FC는 이미 잔류를 확정지었지만 인천 유나이티드에 쉽게 승리를 내주지는 않겠다는 각오다. 지난 8월19일 7-0 승리를 재현해 홈 팬들을 기쁘게 만들 계획이다. 올 시즌 상대전적은 강원FC가 압도한다. 모두 3차례 만나 2승1무를 거뒀다. 인천을 상대로 가장 많은 12골을 뽑아내면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강원FC가 승격한 지난 시즌부터 포함하면 리그 상대전적 4승2무로 2시즌 연속 무패행진 중이며 6경기서 17득점을 쏟아 부었다. 경기당 평균 2.8골을 넣은 셈이다. 이번 라운드 강원FC에서 가장 주목할 선수는 역시 제리치다. 제리치는 올 시즌 인천을 상대로 무려 6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8월19일 맞대결3에선 4골이나 터뜨리며 인천 수비진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인천에서 가장 주목할 선수는 고슬기다. 올 시즌 강원FC를 상대로 2골을 터뜨렸다. 강원FC가 승리하려면 미들진에서 침투해 득점을 노리는 고슬기를 잘 막아내야 한다. 다시 한 번 천적임을 입증하려는 강원FC와 지난 맞대결의 끔찍했던 기억을 털어내고자 하는 인천 유나이티드의 맞대결.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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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빼빼로데이 이벤트 “오주장이 쏜다!” 등 홈경기 행사 가득

2018-11-09 13,229
강원FC가 홈경기서 빼빼로데이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강원FC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스플릿라운드 3번째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 강원FC는 주장 오범석이 잔류 확정 기념으로 팬들에게 빼빼로 500개를 선물한다. 강원FC는 오범석이 마련한 빼빼로를 선착순 입장객 500명에게 선물할 계획이다. 빼빼로데이 이벤트와 함께 경기 종료 후 ‘선수단 애장품 경품추첨 행사’도 진행된다. 유료·모바일티켓 및 시즌권을 통해 입장한 모든 관중이 경품추첨 대상이다. 추첨은 선수들이 직접 실시해 팬들에게 애장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추첨결과는 경기장 내 전광판을 통해 현장 중계된다. 사전예매 관중들을 위한 상품권 증정 이벤트도 마련됐다. 인터파크에서 티켓 사전예매 후 페이스북 또는 인스타그램으로 예매 인증샷을 올리면 경기 당일 MD숍에서 닭강정 또는 닭갈비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또 지난 4일 홈경기에 이어 초등학생 대상 홈경기 무료입장 이벤트가 실시된다. 초등학생은 VIP석과 기자석을 제외한 모든 좌석 이용이 가능하다. 장내행사로는 강원FC 선수들과 방문 팬미팅을 통해 인연을 맺은 춘천여자중학교 댄스동아리 ‘에이플러스’의 식전 특별공연과 하프타임 10대100 축구경기가 펼쳐진다. 강원FC 선수 10명과 어린이 100명이 대결을 펼치는 10대100 축구경기는 그라운드에 공 10개가 투입되며 동시다발적으로 미니게임이 진행된다. 장외행사장은 각종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가 준비됐다.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 부스부터 거리 마술공연, 선수단 팬사인회, 포토존, 푸드트럭존 등이 운영된다. 한편, 각종 이벤트 참가방법 및 자세한 사항은 강원FC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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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人SIDE]새내기 김지현, 강원FC 잔류 이끈 비결과 팬들의 기다림

2018-11-07 13,244
매주 수요일 오전 9시 강원FC 홈페이지와 네이버포스트를 통해 ‘강원 人SIDE’가 연재됩니다. 구단 내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팬 여러분들과 공유하기 위한 기획입니다. 선수단과 프론트 등 강원FC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흥미로운 주변이야기들이 팬 여러분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구단 홈페이지와 네이버포스트, SNS페이지를 통해 여러분들이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들이 무엇인지 전해주시면 더욱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편집자주] 임직원들과 코칭스태프 모두가 초조한 하루였다. 지난 5일 스플릿 라운드 2번째 경기인 전남 드래곤즈와 맞대결이 시작되기 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은 활기차면서도 고요했다. 구단 관계자들 모두가 홈 관중들 앞에서 올 시즌 빠르게 잔류를 확정짓고 싶은 마음이었다. 그러나 강등 위기에 처한 전남 드래곤즈가 사력을 다해 경기를 펼칠 것을 알기에 승부를 쉽게 예단할 수 없었고 알 수 없는 긴장감은 계속해서 경기장을 맴돌았다. 킥오프를 알리는 휘슬이 울리고 강원FC는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초반부터 경기 주도권을 쥐고 골문을 두드렸다. 반드시 홈에서 잔류를 확정짓겠다는 선수들의 의지가 관중석까지 전해졌다. 결국 전반 16분 이른 선제골이 터져나왔다. 주인공은 신인 김지현이었다. 코너킥 상황서 정석화의 크로스를 정확한 헤딩으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김지현의 득점은 결승골이 됐고 경기 종료 후 선수단과 팬들은 하나가 돼 응원가를 부르며 축하했다. 가장 중요한 경기서 과감하게 선발 기용돼 득점까지 성공하며 경기장 전체를 들썩이게 한 신인 김지현. 잔류 확정의 기쁨이 가시지 않은 현재 강원FC의 코칭스태프와 구단 프런트 전력강화팀은 모두 ‘터질 선수가 터졌다’는 반응이다. #1. ‘분골쇄신’ 김지현,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잔류가 확정됐던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를 이틀 앞둔 2일 오전 이른 아침. 자전거를 타고 체력훈련을 하기 위해 일찍 방에서 눈을 뜬 이현식이 창문을 열었다. ‘제일 빨리 일어났겠지’라고 생각하던 찰나 클럽하우스 연습구장에서 골대가 ‘쾅’하고 울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현식은 소리를 듣자마자 ‘또 지현이겠구나’라고 생각했다. 이현식은 “팀 내에서 지현이가 개인 훈련을 제일 많이 하는 것 같다. 항상 아침 일찍 개인 훈련하고 팀 훈련 종료 후에도 추가로 연습을 한다. 성실함으론 따라가기 힘들다. 친구지만 배울 점이 많다”고 말했다. 올 시즌 김지현은 프로에서 살아남기 위해 악착같이 노력해왔다. 본인이 부족한 점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고 이를 보완하려는 노력이 필사적이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이 더욱 무궁무진하다. 실제 팀 훈련 전·후로 일주일에 3차례 이상은 무조건 개인훈련을 실시한다. 몸싸움부터 슈팅·테크닉 훈련 등을 루틴화해서 훈련하고 있다. 눈에 띄게 기량이 향상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2. 닮고 싶은 대선배 정조국의 한마디 “축하한다” 전남전 경기 종료 후, 김지현은 도핑테스트를 받기 위해 선수단 관계자와 함께 의무실로 이동했다. 이날 함께 도핑테스트를 받게 된 선수는 대선배 정조국이었다. 정조국은 지난 시즌 강원FC에 합류해 올 시즌까지 최고참으로 팀을 여러 차례 위기에서 구해낸 특급 스트라이커다. 프로생활만 16년차, K리그에서만 115골을 터뜨린 대선수로 김지현에겐 선망의 대상이다. 의무실로 향한 김지현은 더욱 긴장했다. 프로 입단 후 도핑테스트도 처음인데다 대선배와 단 둘만 남아있어야 했기 때문이다. 어색한 기류를 먼저 깨뜨린 건 정조국이었다. 정조국은 무심한 듯 그러나 따뜻하게 김지현에게 “축하한다. 앞으로 더 잘할 수 있을거야”라고 격려의 말을 건넸다. 김지현은 “순간 울컥했다. 올 시즌 열심히 노력한 것에 대해 보상받는 느낌이었다. 특히 조국이 형에게 칭찬받아서 더 기뻤다”고 말했다. #3. ‘김지현’을 주목하기 시작한 팬들의 기다림 김지현은 선수단이 전남전 경기 종료 후 모두 해산한 뒤에도 한참을 경기장에 남아있었다. 사력을 다해 뛴 선수들은 몸에 수분이 부족해 소변이 나오지 않아 도핑테스트가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다. 이날 김지현이 그랬다. 도핑테스트만 30~40분 가까이 걸렸다. 전남전 공·수를 오가며 체력을 남김없이 다 쏟아냈기 때문이다. 모든 검사를 마치고 의무실에서 나오자 경기장은 모두 불이 꺼졌고 관중들 대부분은 이미 귀가한 상태였다. 구단 관계자와 함께 차량에 탑승하려는 순간 예상치 못한 전개가 벌어졌다. 김지현을 기다리던 팬들이 선물을 주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나타난 것이다. 팬들은 김지현의 사진이 담긴 핸드폰 케이스를 제작해 선물했다. 비슷한 나이 또래 소녀팬들로부터 감동적인 선물을 받은 김지현은 사진 촬영과 사인까지 마치고 새빨개진 얼굴로 차량에 탑승했다. 이내 한숨 돌리고 휴대전화를 켜자 축하메시지가 쏟아졌다. 강릉 클럽하우스로 복귀하는 도중 횡성휴게소에서도 난생 처음 경험하는 일들이 벌어졌다. 어린 학생들이 다가와 “오늘 골 넣은 선수다. 김지현 선수 맞죠?”라며 알아보기 시작했다. 이제 진짜 프로선수로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다. #4. R리그 검증 완료, K리그서 비상을 꿈꾸는 김지현 김지현은 올 시즌 R리그서 7경기 9득점을 기록하며 이미 검증을 마쳤다. 지난 전남전 활약을 비롯해 K리그에서도 9경기 출전해 2골을 터뜨리며 잠재력을 보여줬다. 제공권과 슈팅력이 뛰어나 최전방에서 원톱 스트라이커로 활용할 수 있고, 동료들과 연계 플레이도 좋아 측면 또는 쉐도우 스트라이커까지 가능하다. 주연과 조연이 모두 가능한 자원이다.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올 시즌 남아있는 3경기서 활약도 기대된다. 현재로선 어떤 형태로든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추가로 득점에 성공한다면 자신감까지 얻어 내년 시즌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 것이다. 김지현은 “남은 3경기 출전하게 된다면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를 악물고 뛸 것이다. 올 시즌을 좋은 모습으로 마무리하면 내년 시즌도 잘 헤쳐 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더욱 많은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준비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 감독님이나 팬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시즌 말미 강원FC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주목 받고 있는 김지현. 그의 본격적인 축구인생 1막이 지금 막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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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김병수 감독 “잔류 확정 기쁘지만 앞으로가 더욱 중요”

2018-11-06 13,023
올 시즌 K리그1 잔류를 확정지은 강원FC 김병수 감독이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강원FC는 지난 4일 오후 4시 치러진 전남 드래곤즈와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스플릿라운드 2번째 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강원FC는 올 시즌 10승10무14패(승점 43)를 기록하며 남은 스플릿라운드 3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잔류를 확정했다. 김병수 감독에겐 의미 있는 1승이었다. 지난 8월 초 리그 8위까지 떨어지며 강등권 추락을 걱정했던 강원FC의 지휘봉을 잡은 뒤 잔류를 확정짓기까지 녹록치 않았기 때문이다. 김병수 감독은 부임 이후 모두 13경기서 4승4무5패를 기록했다. 뛰어난 기록이라 할 순 없지만 세부기록을 살펴보면 선수단을 빠르게 안정화시켰음을 알 수 있다. 강원FC는 김병수 감독이 부임하기 전까지 22경기를 치러 경기당 1.8실점했고 무실점 경기는 3경기에 그쳤다. 그러나 부임 후 13경기 만에 강원FC의 실점률은 경기당 1.2실점으로 줄어들었고 무실점 경기도 5경기나 거뒀다. 김병수 감독은 “지난 FC서울전 끈기 있게 따라붙어 극적인 무승부를 만든 뒤 전남전까지 승리하며 선수단이 자신감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고비에서 버텨내는 힘이 생기고 있다. 홈에서 잔류를 확정지어 준 것에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잔류를 확정했지만 아직 시즌은 끝난 것이 아니다. 앞으로 남은 경기가 더욱 중요하다. 우리가 그 동안 조금씩 더 좋은 축구를 위한 훈련을 해왔고 그것을 경기장에서 보여줄 수 있길 기대한다. 남은 3경기서 새로운 각오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스플릿라운드 2경기 만에 잔류를 확정지으며 강원FC의 2년 연속 K리그1 잔류를 이끈 김병수 감독. 남은 3경기서 다음 시즌을 대비한 강원FC의 축구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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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잔류 확정’ 전남 상대로 1-0 승리...신예 김지현 결승골

2018-11-04 13,074
강원FC가 춘천 홈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승리하며 잔류를 확정지었다. 강원FC는 4일 오후 4시 전남 드래곤즈와 치른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스플릿라운드 2번째 경기서 김지현의 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승리한 강원FC는 7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이날 경기 강원FC는 홈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맞아 90분 내내 공격적인 경기를 펼치며 인상적인 승리를 가져갔다. 홈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선수들의 의지가 돋보인 경기였다. 강원FC 김병수 감독은 3-5-2 포메이션을 내세우며 미드필더 숫자를 많이 두고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투톱 스트라이커에 제리치와 신인 김지현을 선발하며 파격적인 공격 라인업을 선보였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맥고완과 이현식, 정석화가 배치됐고 양 측면 날개로 정승용, 박창준이 나섰다. 최후방 수비는 발렌티노스와 오범석, 김오규가 스리백을 구성했다. 결국 이른 시간 강원FC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전반 16분 코너킥 상황서 정석화가 올려준 크로스를 김지현이 가볍게 헤딩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전남의 골문을 열었다. 강원FC는 선제골을 터뜨린 뒤에도 계속해서 공격적인 경기운영을 유지했다. 전반 29분 발렌티노스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에 이어 34분 제리치의 강력한 문전 앞 슈팅까지 추가골을 위한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들어 강원FC는 공수밸런스를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다급한 전남이 수비 라인을 끌어올리면서 공격에 나섰지만 강원FC 수비진이 침착하게 막아냈다. 후반 16분 강원FC는 제리치를 빼고 디에고를 투입했고, 곧 이어 선제골의 주인공 김지현과 정조국을 교체했다. 추가 득점을 통해 승부를 결정짓겠다는 의도였다. 교체 이후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한 강원FC는 전남의 뒤 공간을 노리며 역습 찬스를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공격에 나섰던 강원FC는 후반 36분 코너킥 상황서 맥고완이 결정적인 헤딩 슈팅을 날렸으나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 나왔다. 아쉽게 기회를 놓친 강원FC는 이후 전남의 거센 공격을 모두 막아내고 홈 팬들 앞에서 승리를 쟁취하고 잔류를 확정지었다. 한편, 강원FC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인천 유나이티드와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스플릿라운드 3번째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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