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변석 설치는 양날의 검 같습니다.
가변석의 가장 큰 장점은 팬들께서 축구 전용 구장처럼 선수들의 뛰는 모습들을 더 가까운 곳에서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장점의 이면에는 아쉬운 부분도 함께 공존을 합니다.
현재 강원FC 팀 순위가 말해주듯 강원 팀은 금년에 매경기마다 경기 내용과 결과 모두에서 아주 선전하고 있습니다.
경기 내용과 결과의 선전은 곧 경기장을 찾는 팬들의 직관 숫자 증가를 불러오는데 문제는 가변석 설치로 인하여 전년도보다 관중들을 수용할 수 있는 좌석이 제한적입니다.
가변석 설치 그 자체를 뭐라고 하는 게 아닙니다. 서두에 상술했듯 가변석 설치는 그것대로 장점이 있으니까 말이죠.
다만 금년도에 강원FC가 다수인들의 예상을 깨고 매경기마다 선전을 하면서 충분히 더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올 수 있음에도 가변석 설치로 인하여 관중 수용에 있어 제한적이다 보니 가변석이 무슨 양날의 검인냥 딜레마처럼 느껴져서 아쉬운 마음에 글을 남기게 됩니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구도 강릉 시민들의 축구 열기와 금년 강원FC의 선전 시너지를 감안할 때 개인 추측입니다만 만약 가변석이 설치되지 않았다면 강원FC가 출범할 그 당시 강릉 홈 개막전 때처럼 금년 매 경기 때마다 전 좌석이 매진되거나 매진 근사치에 도달하는 관중 숫자를 보이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을 해 보았습니다.
선수들 또한 더 많은 홈 팬들의 응원 버프를 받을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금년도 강원FC의 선전과 그로 인한 관중 수의 급증을 예상한 분들은 많지 않았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관중 수가 급증하다 보니까 가변석 설치 장점의 이면에 제한적 관중 수용이라는 아쉬운 현상들이 함께 나타나게 되었는데 더 많은 관중 수용에 대한 아쉬운 마음에 쓴 글이며 가변석 설치 목적과 그로 인한 장점들을 이해하지 못해서 쓴 글이 아님을 양해 바랍니다.
홈팀 서포터즈 응원석 쪽은 가변석을 설치하더라도 본부석 마중 편 쪽은 가변석 설치를 재고해 보았으면 하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3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공감합니다. 굳이 춘천홈처럼 똑같이 가변석을 그렇게 높게 설치했어야 하나요? 춘천과는 다르게 가변석을 좌석수는 적더라도 좀 낮게 설치하고 기존 관중석도 이용할 수 있게 했다면 티켓판매에서 더 효과를 봤을 것 같은데요. 가변석 설치하며 줄어든 관중석 수익을 티켓가격을 올려 상쇄시킬게 아니라, 가변석은 가깝고 희소한 자리인만큼 걸맞게 티켓요금을 받으면 되었을 것이고, 멀리 떨어져 있는 기존 관중석은 예전처럼 저렴하게 티켓판매를 했더라면 관중동원도 많이 되고 많은 팬들이 찾아와 홈경기 분위기도 훨씬 크게 느껴졌을 것 같은데 아쉽습니다.
심우재 님/ 공감합니다. 본문에 제가 언급을 했었지만 서포터즈 쪽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본부석 마중편 쪽은 가변석 설치를 재고하거나 설치를 하려면 님께서 언급하신 거처럼 높이를 좀 낮추어 기존 관중석도 함께 관람이 가능하게 하였으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떠나질 않습니다. 그렇게 되었다면 더 많은 흥행과 관중 몰이 두 마리 토끼 모두를 취할 수 있었을 텐데 말이죠.ㅠ
가변석은 존치가 맞다고 봅니다. 문제 해결은 전용구장을 만들어야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