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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김은중이 밝힌 전북전 소감

작성일 : 2012-04-10 조회수 : 13,020

“강팀을 상대로 재밌는 경기 펼쳐 보이겠다.”

강원FC는 4월 11일(수) 오후 5시 강릉종합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7라운드 전북현대와의 홈경기를 갖는다.

전북전을 앞두고 강원FC의 주장 김은중은 “그동안 선수들에게 쉽게 지지 않은 끈기와 투혼을 가진 팀이 되자고 강조했다”면서 “전북이 강팀이지만 그간 준비했던 것들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는 소감을 들려줬다.

김은중은 ‘절친’ 이동국과의 맞대결에 대해 “K리그에서 꾸준히 상대팀 선수로 만났는데, 올해 들어 유독 그 관심이 더해진 것 같다”면서 “시즌 초반이지만 나와 (이)동국이 모두 전성기 못지않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어서 그런 듯하다. 관심에 감사드린다”는 속내를 밝혔다.

또한 김은중은 “그간 많은 분들은 우리 나이(만 33세) 정도 되면 선수로서 내리막길을 걸을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가졌다”면서 “우리 둘의 활약이 꾸준한 자기관리와 노력이 있다면 K리그에서 오래 통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까지 김은중은 ‘샤프’라는 별명답게 이동국과의 맞대결을 ‘경쟁’으로 지켜보는 관심 앞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했다.

김은중은 “경쟁을 생각하다보면 자신을 잃게 된다. 그러나 팀에만 집중하다보면 중심을 잃지 않는다”면서 “내 전부이자 중심은 오직 ‘팀’밖에 없다”는 말과 함께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