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뉴스

강원FC, 김은중이 밝힌 전북전 소감

2012-04-10 13,014
“강팀을 상대로 재밌는 경기 펼쳐 보이겠다.”강원FC는 4월 11일(수) 오후 5시 강릉종합경기장에서 7라운드 전북현대와의 홈경기를 갖는다. 전북전을 앞두고 강원FC의 주장 김은중은 “그동안 선수들에게 쉽게 지지 않은 끈기와 투혼을 가진 팀이 되자고 강조했다”면서 “전북이 강팀이지만 그간 준비했던 것들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는 소감을 들려줬다.김은중은 ‘절친’ 이동국과의 맞대결에 대해 “K리그에서 꾸준히 상대팀 선수로 만났는데, 올해 들어 유독 그 관심이 더해진 것 같다”면서 “시즌 초반이지만 나와 (이)동국이 모두 전성기 못지않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어서 그런 듯하다. 관심에 감사드린다”는 속내를 밝혔다. 또한 김은중은 “그간 많은 분들은 우리 나이(만 33세) 정도 되면 선수로서 내리막길을 걸을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가졌다”면서 “우리 둘의 활약이 꾸준한 자기관리와 노력이 있다면 K리그에서 오래 통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까지 김은중은 ‘샤프’라는 별명답게 이동국과의 맞대결을 ‘경쟁’으로 지켜보는 관심 앞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했다. 김은중은 “경쟁을 생각하다보면 자신을 잃게 된다. 그러나 팀에만 집중하다보면 중심을 잃지 않는다”면서 “내 전부이자 중심은 오직 ‘팀’밖에 없다”는 말과 함께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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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서포터스 나르샤와 위촌리 마을 자매결연 맺어

2012-04-05 12,718
강원FC 서포터스 나르샤와 위촌리 마을과 손을 잡는다.4월 7일(토) 오후 3시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6라운드 인천전에 나르샤와 위촌리 마을과의 자매결연식 행사가 열린다. 강릉시 성산면에 위치한 위촌리는 해마다 설이면 마을 어르신들에게 합동세배를 올리는 도배식으로 유명해 ‘도배마을’로도 불린다. 마을 최고 어르신을 촌장으로 모시는 전통을 400년이 넘도록 이어가고 있는 뿌리 깊은 마을이다. 이곳 위촌리 어르신들은 2009년 강원FC 창단 첫해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강원FC와 특별한 관계를 맺어 왔다. 2009년 11월에는 데뷔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을 축하하며 흥겨운 마을잔치를 열어줬으며 지난해 4월에는 선수단에 유황오리백숙 보양식을 제공하기도 했다. 또 지난 3월 4일 전남 광양에서 열린 개막 원정경기 당시에는 40여명의 할아버지 할머니 응원단이 버스를 타고 왕복 12시간이 되는 거리를 달려와 선수단을 감동시켰다. 강원FC 서포터스 나르샤와 위촌리 마을은 ‘강원FC 선수들을 아낌없이 응원하며 어르신을 공경하는 아름다운 공동체 형성노력과 농촌일손돕기 등을 통한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농촌발전에 적극 참여한다’는 내용의 협약서를 교환할 예정이다. 이번 결연식을 앞두고 강원FC 서포터스 나르샤와 위촌리 어르신들은 “긴밀하게 상호협력하며 강원FC 선수단에 아낌없는 응원과 지원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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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명 응원영상 제작

2012-03-29 13,707
강원FC는 최종결승에 오른 구자명의 우승을 기원하며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김상호 감독과 청소년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오재석과 이재훈, 김은후가 직접 출연해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구자명과 청소년대표시절 룸메이트였던 ‘짝꿍’ 김은후는 “한일전에 벤치만 지키고 있다 숙소로 돌아왔던 날, 함께 옥상에 올라가 하늘 보며 한숨 쉬던 그때가 지금도 많이 생각난다. 축구인생에 있어 많은 추억을 공유했던 자명이 넌 특별한 친구”라며 “그런 네가 를 통해 인정받는 모습을 보니 참 기쁘다. 꼭 우승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재석은 “작년 여름 쯤 자명이가 오디션 당시 부활의 ‘비밀’을 부르고 김태원님께 칭찬받아 너무 기쁘다며 흥분된 목소리로 전화를 했었다”며 “그때 ‘이대로 결승까지 가자’고 했는데 정말로 결승까지 진출한 자명이가 참 기특하다”는 에피소드를 전해줬다. 또한 오재석은 “자명이는 어릴 때부터 뭐든지 열심히 하고 심성이 곱고 맑았다. 이선희 멘토와 대중도 그 진솔한 모습을 이를 알아봐주는 것 같다”며 “10년 가까이 해왔던 축구를 잊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노래를 통해 새롭게 태어나는 모습이 참 대견스럽다. 앞으로 자명이는 가수로, 나는 축구선수로 국민들에게 사랑받았으면 한다”는 바람을 비쳤다. 이재훈은 “지난 번 를 보다 자명이와 같이 찍었던 청대 시절 과사(과거사진)가 나와서 (웃음) 깜짝 놀랐다”며 “TV에 나와 열심히 노래하는 자명이의 모습을 볼 때마다 더 응원하게 된다. 앞으로 좋은 가수가 되길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청소년대표시절 구자명을 지도했던 ‘은사’ 김상호 강원FC 감독은 “축구선수로의 성장과정을 지켜보는 동안 구자명은 어떤 일을 해도 잘할 거라고 믿었다. 지금도 열창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가슴이 뭉클하다”며 “최선을 다하는 그 모습이 앞으로 발전의 디딤돌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 구자명의 우승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김상호 감독은 또한 “이제 가수로의 길을 가게 됐지만 축구선수로서의 과거를 잊지 말고 축구 홍보에서 더욱더 일익을 담당했으면 좋겠다”는 당부도 함께 전했다. 강원FC의 구자명 응원영상은 유튜브(http://youtu.be/n7n9EZhrA0s)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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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제4기 정기주주총회 성공적으로 마쳐

2012-03-29 12,651
강원FC는 오늘(28일) 오전 11시 강릉문화예술회관 1층 소공연장에서 제 4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은 영업보고, 감사보고, 외부감사인 선임보고 순으로 진행됐으며 재무제표 승인의 건과 구단 사무국을 춘천에서 강릉으로 이전한다는 정관 개정 승인의 건이 의결사항으로 올라가 최종 승인됐다. 2011년 사업연도의 회계 및 업무에 대한 감사를 총괄했던 문병용 감사는 “도민구단 특성상 모기업이 없기 때문에 정상적인 구단운영을 위해서라도 춘천시와 원주시는 창단 당시 협약한 재정지원금을, 강원도는 구단운영금을 지원해주기를 바란다”고 제언했다. 구단을 향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문 감사는 “부자가 기부하는 것보다 형편이 어려운 이가 쌈짓돈을 꺼내 기부하는 것이 더 어렵고 값진 일”이라며 “없는 가운데 강원FC의 창단을 기원하며 주머니를 열었던 소액주주들에게도 감사하는 구단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18개 시군과 깊은 관계를 맺어 진정한 도민구단으로 뿌리내리길 바라며 기획과 마케팅에도 힘을 기울여 자생력 있는 구단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종현 강원FC 대표이사는 “주주총회를 하기 전에 주주에 대한 권리와 의무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며 “주주 분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강원FC를 선진구단으로 만들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하겠다. 누구보다도 성공시키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남종현 대표이사는 “자생할 수 있도록 조만간 주식회사 그래미에서 직접 특허출허한 강원FC 공식후원주 ‘아나주’가 시판될 예정”이라며 “앞으로 강원FC가 직접 생산판매하게 만들 것이며 이는 구단의 주 수익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강원FC를 향한 주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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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오재석과 MBC 멘티 구자명의 특별한 인연

2012-03-23 12,639
 지난 3월 18일 일요일 오후 3시. 전날 수원 원정을 마치고 모처럼 하루 쉬게 된 강원FC 직원들은 함께 명동 나들이에 나섰다. 그리고 그곳에서 반가운 얼굴들과 다시 만났다. 지난 3월 10일 홈개막전에서 축하공연을 펼친 MBC Top4 구자명, 배수정, 전은진, 50kg이었다. 이들 중 구자명은 강원FC 직원들에게 “어제 치른 수원전 경기 결과를 들었다”고 운을 뗀 뒤 “오싹 형 부상은 괜찮은 거냐”며 물었다. 후반 13분 왼쪽 발목 부상으로 교체아웃된 오재석의 상태가 걱정스런 모양이었다. 구자명의 얼굴에선 청소년대표팀에서 뛰던 ‘동료’ 이상의 애틋함이 묻어났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구자명에게 오재석은 가족 같은 ‘형’이기 때문이다. 2년 전 크리스마스에 일어난, 기적 같은 그 만남이 있고나서부터다.  2010년 성탄절 밤, 오재석은 절친 김승규의 집으로 함께 이동 중이었다. 그때 김승규가 “자명이를 본 것 같다”고 말했고 그 말이 내내 마음에 밟힌 오재석은 근처 가게들을 뒤지기 시작했다. 허리부상으로 축구를 그만 둔 이후 연락까지 끊긴 구자명이었다. 그 해후만 생각하며 가게 문을 열고 닫기를 반복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번 만 더’라는 생각과 함께 문을 두드렸던 고기집에서 오재석은 구자명과 만날 수 있었다. 지금도 두 사람은 그날의 만남을 ‘크리스마스가 준 선물이었다’고 회상한다. 부상 때문에 더 이상 축구선수로 뛸 수 없게 됐지만 마음은 그게 아니었다. 재능을 살려 코치로 나설 수 있었지만 채워지지 않는 미련들이 구자명을 힘들게 했다. 구자명은 “마음보다 몸이 더 힘든 게 낫다”며 거친 노동의 삶으로 뛰어든 이유를 오재석에게 털어놓았다. 이후 오재석은 에 구자명이 출연할 때까지 묵묵히 그의 ‘멘토’가 되어주었다.  명동에서 만난 구자명의 어머니도 그때의 이야기를 알고 있었다. 그의 어머니는 “(오)재석이가 연말이면 꼭 잊지 않고 문자 메시지를 보낸다”며 “자명이를 비롯한 우리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재석이의 마음이 참 예쁘고 고맙다”고 말했다.    구자명과의 깜짝 만남 소식을 들은 오재석은 “내 작은 말 한마디에도 큰 의미를 부여하는 자명이야말로 참 맑은 동생”이라며 “가벼운 부상이라 오는 25일 열리는 성남과의 홈개막전은 문제없다. 자신의 일처럼 걱정해준 자명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오재석은 “홈개막전 당시 열심히 응원해주던 자명이 앞에서 도움을 기록해 더 기뻤는데, 자명이도 보면서 뿌듯했다고 하더라”며 “이제는 내가 자명이에게서 뿌듯함을  느껴야할 시간인 것 같다. 자명이에게 우승자로 다시 축구장에서 만나자고 했는데, 우승 못하면 강원FC 홈경기에도 못 놀러오는 거냐고 진지한 태도로 자명이스럽게 묻더라”며 웃었다. 오재석은 마지막으로 “자명이가 가진 능력과 절실함을 믿는다”며 “스스로를 믿는다면 자명이가 기적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우승 기원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강원FC 특집편은 오는 3월 23일(금) 오후 10시 MBC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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