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국의 축포’ 강원FC, 창단 최초 상위 스플릿 진출
작성일 : 2017-10-03
조회수 : 12,622
강원FC가 구단 역사상 최초 상위 스플릿 진출을 확정 지었다.
강원FC는 1일 오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2라운드 울산 현대와 홈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점을 추가한 강원FC는 11승 10무 11패(승점 43)로 정규라운드 남은 1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7위 포항(승점 39)을 제치고 상위 스플릿 진출에 성공했다.
강원FC가 상위 스플릿에서 경쟁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창단 9년 동안 최고 순위가 12위에 불과할 정도로 매 시즌 하위권에 머물렀다. 지난해 짜릿한 승격의 기쁨을 누린 강원FC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차례로 영입해 스쿼드의 품격을 높였다. 그리고 도민 구단 최초로 승격 시즌에 상위 스플릿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군경팀을 제외한 도시민 구단 가운데 승격 시즌에 상위 스플릿에 오른 팀은 강원FC가 유일하다.
강원FC는 많은 부침을 겪었지만 소기의 목표를 달성했다. 시즌 개막전에서 상주 상무를 2-1로 꺾고 산뜻하게 출발한 강원FC는 이후 4경기에서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며 순위가 급격히 떨어졌다. 4월 29일 전남 드래곤즈전을 마치고는 순위가 한때 11위까지 떨어졌다. 극적인 반전의 시작은 홈 첫 승을 따낸 인천 유나이티드전이었다.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디에고의 극적인 결승골로 천신만고 끝에 홈 첫 승을 신고했다. 이후 대구FC, FC서울, 포항, 제주 유나이티드를 차례로 꺾고 창단 최다인 5연승을 질주했다. 이 기간에 팀 역대 최고인 2위까지 오르며 극적인 반등에 성공했다. 승격 시즌에 결코 흔들리지 않는 저력을 보였다. 고참들과 신예들이 한마음으로 극적인 결과를 만들었다.
강원FC는 상위 스플릿 기쁨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구단 역사상 최고 순위 경신에 성공했다. 기존 12위를 훌쩍 뛰어넘어 최소 6위라는 순위를 확보했다. 남은 6경기 결과에 따라 그 이상의 순위도 노려볼 만하다. 강원FC는 내친김에 도시민 구단 역대 최고 순위에 도전한다. 상하위 스플릿이 도입된 이후 도시민 구단 최고 순위는 2015년 성남FC가 기록한 5위다. 현재 4위 수원 삼성과 승점 차는 9점이다. 남은 6경기에서 올 시즌 보인 5연승을 재현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순위다.
강원FC는 이근호-정조국-임찬울 조합으로 울산 공략에 나섰다. 지난 광주전에 이어 부상 복귀 이후 두 번째 선발 출장에 나선 정조국은 원톱 공격수의 완벽함을 보였다. 후반 10분 선제골을 터트려 강원FC의 상위 스플릿 진출을 확정 짓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슈퍼 루키 임찬울은 전반 내내 무서운 신인으로 활약했다. 측면에서 과감한 돌파와 매서운 슈팅을 뽐냈다. 중원은 황진성과 문창진, 한국영이 있었다. 황진성과 문창진은 유기적인 패스와 공간 침투로 상대 빈틈을 노렸다. 한국영은 활발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격과 수비진영에 힘을 보탰다.
강원FC는 초반부터 강력한 공격으로 울산을 압도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이근호, 정조국이 연속된 슈팅으로 울산의 골문을 위협했다. 중원의 공격 지원도 탄탄했다. 문창진, 황진성, 한국영이 상대 진영에서 계속된 찬스를 만들었다. 완벽한 지원과 화끈한 공격은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40분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임찬울이 헤딩 슈팅으로 만들었고 상대 골대를 강타했다. 강원FC는 전반전 내내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펼쳤고 후반전에도 분위기는 계속됐다.
후반 3분 황진성, 박선주, 임찬울이 연속 슈팅으로 울산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강원FC는 상위 스플릿으로 가기 위해 골이 필요했다. 득점을 위해 후반 9분 ’막을 수 없는 탱크‘ 디에고를 투입했다. 용병술은 적중했다. 디에고는 투입과 동시에 슈팅을 시도했다. 디에고의 슈팅은 상대 골키퍼를 맞고 나왔고 순간의 찬스를 놓치지 않은 정조국이 상대 골문에 공을 밀어 넣어 득점했다. 이후 상대에게 실점했지만 강원FC는 정조국의 득점을 지켜냈고 종료 휘슬과 동시에 구단 역사상 최초 상위 스플릿 진출을 확정 지었다.
상위 스플릿 진출 확정 골을 기록한 정조국은 “상위 스플릿 진출이 기쁘다. 우리는 1차 목표를 달성했다. 이제 2차 목표인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즐기도록 하겠다. 앞으로 우리 강원FC가 상위 스플릿의 다크호스가 될 수 있게 활약하겠다. 아직 몸 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팀이 필요한 순간에 최선을 다했다. 앞으로도 팀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원FC는 2017시즌 역대 최초 상위 스플릿 진출이라는 새역사를 썼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아직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목표가 남았다. 강원FC는 오는 8일 추석 연휴 홈 2연전의 마지막 인천전을 승리로 장식해 화려한 상위 스플릿 출정을 알리고 아시아 무대를 향해 나아가려 한다.
조태룡 강원FC 대표이사는 “확신을 가지시고 강원도 축구 진흥을 위해 물심양면 도와주신 도지사님 이하 도 의장님, 의원님들께 각별히 감사드린다. 항상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과 도민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도민들의 열망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남아 있는 기간 동안 더 나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원FC는 1일 오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2라운드 울산 현대와 홈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점을 추가한 강원FC는 11승 10무 11패(승점 43)로 정규라운드 남은 1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7위 포항(승점 39)을 제치고 상위 스플릿 진출에 성공했다.
강원FC가 상위 스플릿에서 경쟁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창단 9년 동안 최고 순위가 12위에 불과할 정도로 매 시즌 하위권에 머물렀다. 지난해 짜릿한 승격의 기쁨을 누린 강원FC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차례로 영입해 스쿼드의 품격을 높였다. 그리고 도민 구단 최초로 승격 시즌에 상위 스플릿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군경팀을 제외한 도시민 구단 가운데 승격 시즌에 상위 스플릿에 오른 팀은 강원FC가 유일하다.
강원FC는 많은 부침을 겪었지만 소기의 목표를 달성했다. 시즌 개막전에서 상주 상무를 2-1로 꺾고 산뜻하게 출발한 강원FC는 이후 4경기에서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며 순위가 급격히 떨어졌다. 4월 29일 전남 드래곤즈전을 마치고는 순위가 한때 11위까지 떨어졌다. 극적인 반전의 시작은 홈 첫 승을 따낸 인천 유나이티드전이었다.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디에고의 극적인 결승골로 천신만고 끝에 홈 첫 승을 신고했다. 이후 대구FC, FC서울, 포항, 제주 유나이티드를 차례로 꺾고 창단 최다인 5연승을 질주했다. 이 기간에 팀 역대 최고인 2위까지 오르며 극적인 반등에 성공했다. 승격 시즌에 결코 흔들리지 않는 저력을 보였다. 고참들과 신예들이 한마음으로 극적인 결과를 만들었다.
강원FC는 상위 스플릿 기쁨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구단 역사상 최고 순위 경신에 성공했다. 기존 12위를 훌쩍 뛰어넘어 최소 6위라는 순위를 확보했다. 남은 6경기 결과에 따라 그 이상의 순위도 노려볼 만하다. 강원FC는 내친김에 도시민 구단 역대 최고 순위에 도전한다. 상하위 스플릿이 도입된 이후 도시민 구단 최고 순위는 2015년 성남FC가 기록한 5위다. 현재 4위 수원 삼성과 승점 차는 9점이다. 남은 6경기에서 올 시즌 보인 5연승을 재현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순위다.
강원FC는 이근호-정조국-임찬울 조합으로 울산 공략에 나섰다. 지난 광주전에 이어 부상 복귀 이후 두 번째 선발 출장에 나선 정조국은 원톱 공격수의 완벽함을 보였다. 후반 10분 선제골을 터트려 강원FC의 상위 스플릿 진출을 확정 짓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슈퍼 루키 임찬울은 전반 내내 무서운 신인으로 활약했다. 측면에서 과감한 돌파와 매서운 슈팅을 뽐냈다. 중원은 황진성과 문창진, 한국영이 있었다. 황진성과 문창진은 유기적인 패스와 공간 침투로 상대 빈틈을 노렸다. 한국영은 활발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격과 수비진영에 힘을 보탰다.
강원FC는 초반부터 강력한 공격으로 울산을 압도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이근호, 정조국이 연속된 슈팅으로 울산의 골문을 위협했다. 중원의 공격 지원도 탄탄했다. 문창진, 황진성, 한국영이 상대 진영에서 계속된 찬스를 만들었다. 완벽한 지원과 화끈한 공격은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40분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임찬울이 헤딩 슈팅으로 만들었고 상대 골대를 강타했다. 강원FC는 전반전 내내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펼쳤고 후반전에도 분위기는 계속됐다.
후반 3분 황진성, 박선주, 임찬울이 연속 슈팅으로 울산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강원FC는 상위 스플릿으로 가기 위해 골이 필요했다. 득점을 위해 후반 9분 ’막을 수 없는 탱크‘ 디에고를 투입했다. 용병술은 적중했다. 디에고는 투입과 동시에 슈팅을 시도했다. 디에고의 슈팅은 상대 골키퍼를 맞고 나왔고 순간의 찬스를 놓치지 않은 정조국이 상대 골문에 공을 밀어 넣어 득점했다. 이후 상대에게 실점했지만 강원FC는 정조국의 득점을 지켜냈고 종료 휘슬과 동시에 구단 역사상 최초 상위 스플릿 진출을 확정 지었다.
상위 스플릿 진출 확정 골을 기록한 정조국은 “상위 스플릿 진출이 기쁘다. 우리는 1차 목표를 달성했다. 이제 2차 목표인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즐기도록 하겠다. 앞으로 우리 강원FC가 상위 스플릿의 다크호스가 될 수 있게 활약하겠다. 아직 몸 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팀이 필요한 순간에 최선을 다했다. 앞으로도 팀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원FC는 2017시즌 역대 최초 상위 스플릿 진출이라는 새역사를 썼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아직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목표가 남았다. 강원FC는 오는 8일 추석 연휴 홈 2연전의 마지막 인천전을 승리로 장식해 화려한 상위 스플릿 출정을 알리고 아시아 무대를 향해 나아가려 한다.
조태룡 강원FC 대표이사는 “확신을 가지시고 강원도 축구 진흥을 위해 물심양면 도와주신 도지사님 이하 도 의장님, 의원님들께 각별히 감사드린다. 항상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과 도민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도민들의 열망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남아 있는 기간 동안 더 나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