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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상주 원정서 1-0 승리...김지현 시즌 3호골

작성일 : 2018-11-26 조회수 : 14,697
강원FC, 상주 원정서 1-0 승리...김지현 시즌 3호골강원FC가 상주상무를 상대로 승리하며 상주 원정 징크스를 털어냈다.

강원FC는 24일 오후 4시 상주상무와 치른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7라운드 경기서 김지현의 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김지현은 시즌 3호골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강원FC는 상주 원정에서 90분 내내 높은 볼 점유율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승리를 가져갔다. 올 시즌 상주 원정서 승리하지 못했던 만큼 이번 경기는 반드시 이기겠다는 의지가 돋보인 경기였다.

강원FC 김병수 감독은 정조국과 김지현을 투톱으로 내세우며 전반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맥고완과 이현식, 정석화가 배치됐고 양 측면 날개로 정승용, 박창준이 나섰다. 최후방 수비는 발렌티노스와 오범석, 김오규가 스리백을 구성했다.

결국 강원FC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전반 31분 상대 페널티박스 정면 바깥에서 시도한 정조국의 슈팅이 상주 윤보상 골키퍼 펀칭에 막혔지만 쇄도하던 김지현이 침착하게 마무리해 골망을 갈랐다.

강원FC는 선제골을 터뜨린 뒤에도 계속해서 점유율을 높이며 공격적인 경기운영을 유지했다. 양 측면과 중앙을 적절히 활용하며 패스플레이로 상주의 강한 압박에서 손쉽게 벗어났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강원FC는 후반 들어 상주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상주가 수비라인을 끌어올리며 역전을 노리고 나섰기 때문이다.

상주는 후반 16분과 27분 선발로 나섰던 박용지, 백동규를 신창무와 송시우로 차례대로 교체하며 공격을 더욱 강화했다. 반면 강원FC는 체력이 떨어진 맥고완과 정조국을 박정수, 강지훈과 바꿔주며 중원에서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려 했다.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리던 상주상무는 체력이 떨어지면서 후반 막판 강원FC에게 계속해서 역습찬스를 내주며 경기흐름을 넘겨줬다.

강원FC는 후반 42분 선제골을 집어넣은 김지현을 빼고 디에고까지 투입했으나 아쉽게 추가득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한편, 강원FC는 다음달 1일 오후 2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서 대구FC와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