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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루마니아 U-21대표출신 미드필더 치프리안 영입

작성일 : 2014-03-13 조회수 : 14,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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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는 오늘(13일) 루마니아 U-21대표 출신 미드필더 치프리안(CIPRIAN VASILACHE)을 자유계약선수로 영입했다.


 


치프리안은 강원FC가 터키전지훈련 기간 중 발견한 ‘보석’이다. 알툴 감독 부임 후 4-2-2-2 포메이션을 가동 중인 강원FC은 중원에서 ‘키맨’ 역할을 할 미드필더를 찾는데 열과 성을 다했다. 많은 유럽선수들이 강원FC가 베이스캠프를 차린 안탈리아를 방문했고, 치프리안은 2주간의 테스트 기간을 거친 뒤에 강원FC 유니폼을 입게 됐다.


 


2주 동안 선수들과 함께 먹고 자고 운동하며 치프리안은 모든 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의사 소통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경기장 내에서는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고, 경기장 밖 숙소생활에서도 모범을 보이는 등 여러 부분에서 코칭스태프의 합격점을 받았다.


 


치프리안이 강원FC 전훈 합류 이후 처음으로 주목을 받은 경기는 키르키스탄 국가대표와의 연습경기에서다. 후반전 교체로 출전한 치프리안은 후반 30분 그림 같은 왼발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코칭스태프를 감탄시켰다. 후반 43분에는 센터써클 쪽에서 흘러나간 볼을 보고 뛰어 들어가 2명의 수비수 사이를 제치고 드리블,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다시 한 번 왼발로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치프리안의 멀티골에 힘입어 강원FC는 키르키스탄 국가대표팀을 3-1로 이기는 기쁨을 맛봤다.


 


노르웨이 2부리그 3위에 오른 Egersund IK와의 연습경기에서도 치프리안의 진가는 빛났다. 전반 중반 이후까지 좀처럼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던 강원FC는 전반 37분 중앙에서 전방으로 한 번에 연결시켜준 치프리안의 중거리 패스에 힘입어 김동기의 선제골이 터졌다. 이어 후반 28분에는 페널티에어리어 근처에서 볼을 받자마자 한 번에 슈팅, 다시 한번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강원FC는 3-1로 승리했다.


 


치프리안의 강점은 너른 시야에서 나오는 킬패스, 그리고 압박 시에도 돋보이는 볼 간수능력이다. 수비수 여럿이 달려들여도 침착하게 볼을 배급하고, 왼발 프리킥은 수비벽을 넘어 매번 골문을 향하는 정확도를 자랑했다. 치프리안의 영입으로 강원FC은 새로운 중앙 공격옵션을 장착하게 됐다.


 


강원FC에 합류한 치프리안의 마음가짐은 남다르다. 강원FC와 계약 후 성공적인 적응을 위해 강원FC 숙소인 오렌지하우스에서 생활하기로 결정했다. 아내와 두 아이를 둔 가장이지만 선수들과의 친화가 빠른 팀 적응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 하에 숙소생활을 자청했다.


 


치프리안은 “터키전지훈련 기간 중 뛰어난 코칭스태프와 팀을 위해 노력하는 선수들을 보며 꼭 강원FC 선수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그 꿈을 이뤘으니 이제는 팀의 꿈인 챌린지 우승을 위해 뛰겠다. K리그에서 보내는 첫 시즌이 무척 기대된다”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프로필은 2페이지에서 계속)


 


치프리안(CIPRIAN VASILACHE) 프로필


생년월일: 1983년 9월 14일


신체조건: 174cm 70kg


기 록: 루마니아 1부리그 160경기 18골


우크라이나 1부리그 7경기


우크라이나컵 2경기 1골


루마니아 내셔널컵 29경기 8골


UEFA컵 12경기 3골


루마니아 U-21대표팀 5경기 1골


경 력: Rapid Bucarest(2004년~2007년) Pandurii Targu Jiu(2007년~2009년)


Ceahlaul Piatra Neamt(2009년~2010년) ASA Targu Mures(2010년~2012년)


Gaz Metan Medias(2012년) FC Bihor Oradea(2013년) Vorskla Poltava(2013년~201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