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뉴스

김동기 위클리 베스트 11 MVP 선정

2013-12-03 13,769
    강원FC의 고공폭격기 김동기 선수가 40R MVP에 뽑혔습니다.   지난 11월 30일 열린 K리그 클래식 40R 대구와의 홈경기에서 강원FC는 김동기 선수의 멀티골로 3-0 대승을 거뒀습니다. 김동기 선수는 전반 35분 전재호 선수의 도움으로 헤딩 선제골을 기록했고 후반 1분과, 4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강원FC가 승강PO로 자력진출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해트트릭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참 대단한 기록인데, 후반 4분 약 80m을 폭풍같이 드리블하며 제주 수비수들을 헤집고 성공시킨 3번째 골은 마라도나의 전성기 시절을 떠올리게 할만큼, 또 올해의 베스트골로 해도 좋을 만큼 아름답고 멋진 골이었습니다.   프로축구연맹에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념과 끈기, 집중력으로 만들어낸 해트트릭”을 칭찬하며 김동기 선수를 K리그 위클리 MVP로 선정했습니다.   또한 클린시트를 기록한 김근배 선수는 “빠른 판단력과, 빠른 반응속도로 상대 공격을 원천 봉쇄.”, 배효성 선수는 “수상대적으로 밀렸던 점유율에도 안정적 수비 리딩으로 팀 승리의 밑거름”이라 칭찬과 함께 위클리 베스트 골키퍼와 베스트 수비수에 각각 이름을 올렸습니다.   마지막으로 강원FC와 제주와의 40R 경기는 K리그 클래식 위클리 베스트 매치로도 뽑혔습니다. 뽑힌 선수들 뿐 아니라 함께 뛰어준 우리 선수들에게도 멋진 경기를 보여줘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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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최진호 복귀와 출향도민의 감귤선물에 힘얻다!

2013-11-29 14,287
    강원FC는 오는 11월 30일(토) 오후 2시 강릉종합경기장에서 40R 제주와 홈경기를 치른다.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를 앞두고 선수단의 투지는 남다르다. 제주전 승리 시에는 타 팀 경기결과와 상관없이 12위를 확정지으며 자동강등에서 벗어난다. ‘경우의 수’는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승리로 승강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겠다는 각오다.    창단 이래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의 높은 승률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강원FC는 매 시즌 최종전에서 3승 1패를 기록했다. 창단멤버로서 현재까지 ‘원클럽맨’으로서 강원의 골문을 지키고 있는 김근배는 “2009년 리그 마지막 상대도 제주였다. 당시 원정경기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0-1로 승리하며 창단 첫해를 승리로 마감했다. 그때의 좋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기필코 승리하여 희망을 이어나가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번 제주전에는 ‘치토스’ 최진호가 돌아온다. 최진호는 지난 대구전에 경고누적으로 결장,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봐야만 했다. 대구전 당시 경기장에서 만난 최진호는 “내가 빠지게 됐지만 우리팀은 쉽게 지지 않는 팀에서 이기는 법을 아는 팀이 되었다”며 “경기 전날 89년생 ‘동기’ 김동기 선수가 내 몫까지 뛰겠다고 하더라. 다른 선수들도 걱정하지 말라며 오히려 나를 위로해줬다. 나는 우리팀의 저력을 믿는다”는 말로 팀을 향한 강렬한 믿음을 드러냈다.   강원FC는 후반 35분까지 대구에 0-2로 뒤졌지만 신예 최승인이 만회골과 동점골을 터뜨린 덕에 기사회생했다. 후반 35분부터 40분 사이에 벌어진 ‘5분’의 기적이었다. 최진호에게 동료선수들이 보여준 투혼의 드라마는 제주전 승리를 향한 의지를 더욱 강하게 불태우는 계기가 됐다. 최진호는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대구전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골문을 두드린 선수들의 집념이 만들어낸 멋진 결과였다”며 “지난 대구전이 승리 같은 무승부였다면 오는 제주전은 승점3점과 함께 하는 완벽한 승리가 될 것이라 믿는다. 우리의 간절함이 현실이 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확신에 찬 어조로 말했다.   이에 강원FC는 앞장서서 ‘팀 스피릿’을 실천하고 있는 최진호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최진호 복귀 환영영상을 특별제작했다. 옥상달빛의 ‘없는게 메리트’ 노래를 ‘(키가)없는게 메리트 -최진호편’으로 위트있게 바꿔 제주전을 앞둔 선수들에게 모처럼 웃음을 줬다.   영상보기▶     한편, 제주전을 앞두고 반가운 선물도 도착했다. 서울에 거주 중인 출향도민 김형욱(45세, 춘천출신)씨가 ‘마지막까지 응원하겠다. 강원도의 힘을 믿는다’는 뭉클한 메시지와 함께 서귀포 감귤 10박스를 보내왔다. 선수들은 “이번엔 감귤 먹고 제주대파!” “피로회복엔 봉카스와 제주감귤” 등의 농담과 함께 감귤을 나눠 먹으며 여유를 되찾았다.   이러한 출향도민의 정성에 다시 한번 힘을 얻은 강원FC의 40R 제주와 홈경기는 오는 11월 30일(토) 오후 2시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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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대구전 앞두고 승리의 무지개 뜨다!

2013-11-26 13,736
  강원FC는 오는 11월 27일(수) 오후 2시 강릉종합경기장에서 39R 대구와 홈경기를 치른다.   전남전을 치르고 강릉으로 복귀한 지난 25일. 아침식사를 마친 후 김용갑 감독은 식당에서 이례적으로 선수들과 티타임을 가졌다. “조급한 마음이 드는가?” 김 감독이 선수단에게 던진 질문이었다.   김용갑 감독은 “여러분은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매 경기 자신의 능력을 100% 발휘하고 있음이 그 증거다. 우리는 ‘팀 스피릿’을 실천하고 있다. 선수 한명은 약할지 몰라도 ‘우리’라는 이름 아래 모인 ‘팀’은 강하다”며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나는 ‘긍정의 힘’을 믿는다. 좋은 일은 딱 믿는 만큼만 일어난다. 우리 모두가 간절히 원하고, 이뤄질 것이라 믿는다면, 끌어당김의 법칙에 의해서 그것은 꿈이 아닌 현실이 될 것이다.” 김용갑 감독의 격려는 특히, 경고누적으로 대구전에 나서지 못하는 최진호의 마음을 한결 가볍게 해줬다. 최진호는 “감독님의 말씀을 듣고 (김)오규와 숙소를 나서는데, 무지개가 떴더라. 작년 성남원정경기를 앞두고도 강릉에 무지개가 떴다고 오규가 이야기해줬다. 그 무지개를 보고 성남전을 치렀는데, 승리하면서 1부리그 잔류를 확정지었다고 하더라”며 “경기에 나서지 못해 미안함과 아쉬움이 컸는데, 감독님의 말씀과 무지개가 큰 위로가 되었다. 비 온 뒤에 무지개가 뜨는 것처럼 우리팀 또한 고난 뒤에 꿈이 이뤄지는 무지개 같은 현실이 기다리고 있을 거라 믿는다”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최진호의 ‘절친’ 김오규는 “진호가 경기에 나서지 못해 팀에 미안해하길래 (김)동기나 (강)정훈이 형, (김)영후 형 등 다른 공격수들도 많은데 왜 그렇게 혼자 걱정이냐며 일부러 면박을 줬다”고 웃은 뒤 “축구는 사람이 하는 일이지만 사람이 하는 일에는 예상치 못한 일들이 발생하곤 한다. 어떤 사람은 그걸 ‘기적’이라고도 부르는데, 우리는 그것을 ‘긍정의 에너지’라고 부르고 싶다. 어려움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하나로 뭉쳤을 때, 우리팀이 얼마나 강해지는지 보여주고 싶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강원FC의 39R 대구와의 홈경기는 오는 11월 27일(수) 오후 2시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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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아이언맨 배효성 팀 동료 이우혁과 매형-처남사이 된다!

2013-11-20 14,755
    지난 10월 27일(일) 33R 전남과 홈경기가 열린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양 팀 모두 득점이 없어 고요했던 경기장에 이내 우레와 같은 환호성이 쏟아졌다. 전반 29분 이우혁이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팀 막내의 K리그 데뷔골이었기에 동료 선수들의 축하인사가 이어졌다. 한데 유독 마지막까지 이우혁을 끌어안으며 특별히 축하해준 사람이 있었다. 바로 주장 배효성이었다. 캡틴이라는 의무감 때문이었을까?   강원FC의 아이언맨 배효성이 드디어 K리그 공식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배효성은 오는 12월 8일(일) 낮12시 서울 스칼라티움 오뗄홀에서 회사원 이우경씨와 화촉을 밝힌다. 여느 축구선수 예비신부들이 그러하듯 이우경씨 역시 아름다운 재원이지만 유독 눈에 띄는 특별한 ‘배경’이 있다. 바로 강원FC의 막내 이우혁의 하나 뿐인 손위 누이라는 사실이다. 사랑의 메신저 이우혁의 주선으로 만난 두 사람은 1년 6개월 간의 교제 끝에 드디어 아름다운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동시에 강원FC에는 처남과 매형이라는 특별한 연이 탄생하게 됐다.   이에 배효성과 이우혁을 동시에 지도하고 있는 김용갑 감독은 “훈련이 끝나면 매일 배효성이 이우혁을 데리고 마무리 훈련을 시키더라. 효성이가 왜 저렇게 우혁이 지도에 열과 성을 다할까 궁금했는데 이번에 청첩장을 받으며 그 의문이 한번에 풀렸다”는 에피소드를 밝히며 웃었다.   배효성은 “예비신부가 축구선수 동생을 둔 덕에 축구선수에 대한 이해가 남다르다. 그 때문에 언제나 나의 몸상태, 우리팀 경기일정 등 자신보다 늘 내가 우선이었다. 물론 쉬운 일이 아니었을 거다. 그런데도 그녀는 항상 웃으면서 나를 챙겨줬다. 이제는 그 예쁜 마음이 다치지 않도록 평생 옆에서 든든하게 지켜주겠다”며 예비신부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물론 그 와중에도 “내 포지션이 수비수 아닌가. 지키는 것 하나는 자신있다”며 축구선수다운 유머도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배효성은 “플레이오프 2차전이 12월 7일이고, 내 결혼식은 8일이다. 결혼식 전날까지 뛸 생각은 전혀 없다”며 “기필코 남은 경기에서 전승하여 동료선수들의 뜨거운 축하 속에 행복한 결혼식을 치르고 싶다”고 주장다운 특별한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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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9일 대전전에서 수험생과 함께 무패행진 이어간다!

2013-11-07 15,847
    강원FC가 강원도 수험생들을 위한 홈경기 초대행사를 연다.   강원FC는 오는 11월 9일(토) 오후2시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대전과의 홈경기에 2014 대학입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을 대상으로 홈경기 무료관람 이벤트를 실시한다. 수험표를 제시한 수험생들은 E석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강원FC는 수험생들을 위한 특별 응원영상도 준비했다. 신인 김봉진은 ‘강원FC 신인으로 산다는 것’이라는 주제의 모 에너지드링크 패러디 CF에 직접 출연했다. 영상 속의 김봉진은 열심히 땀 흘리며 운동하지만 잠깐 낮잠이 들 때마다 코치님께 ‘또 자냐’는 면박을 박기 일쑤다. 그런데도 다시 꿋꿋이 운동하고 그 덕에 기회를 얻고 경기에 나가 골을 기록하게 된다. 영상의 말미에는 골 세레모니와 함께 웃는 김봉진의 모습과 ‘강원도 수험생들을 위한 대표 피로회복제 봉카스’라는 문구가 뜬다. 강원FC는 이 영상을 통해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수험생들에게 전해주고자 했다.   ‘승리의 봉카스’영상보기▶     이번 영상 덕분에 ‘봉카스’라는 별명을 새롭게 얻은 김봉진은 “이번 대전전에 수험생들이 많이 와서 공부하느라 쌓인 피로를 경기장에서 확 풀었으면 좋겠다. 우리 선수들은 수험생들이 응원해주는 파이팅 넘치는 그 기를 받아 대전을 상대로 꼭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대전전을 앞두고 승리를 향한 집념이 그 어느 때보다 넘치는 선수가 또 있다. 바로 최진호다. 최진호는 지난 33R, 34R 2경기 연속 ‘맨 오브 더 매치’와 K리그 클래식 위클리 베스트 공격수 부문에 뽑혔다. 더블의 영광을 연속해서 안았으니 기록에 대한 욕심이 날 법도 하다. 그러나 최진호는 그보다 강릉 홈경기에서의 승리에 초점을 맞췄다. 김용갑 감독 부임 이후 춘천과 원주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아직 강릉에서는 승리 소식을 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최진호는 “울산전이 강원입단 이후 홈경기 첫 골이었지만 1-2로 뒤지고 있을 때라 빨리 역전해야겠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며 “이번 대전전에서는 결승골로 홈팬들에게는 ‘절친’ (김)오규와의 덤블링 세레모니를 보여주고 싶고, 내게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는 강릉 홈경기 첫 승리의 기쁨을 안겨드리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이에 강원FC는 끼많고 당찬 스트라이커 최진호의 선전을 기원하며 ‘느끼한 원톱 최진호’라는 영상을 특별제작하여 유튜브를 통해 배포했다.   강원FC 느끼한 원톱 최진호 영상보기▶     최진호는 “영상을 보며 팬 분들이 많이 웃었는데 경기장에서는 멋진 팀플레이로 더 많이 웃게 만들어드리겠다”며 “대전이 상승세라고 하지만 우리는 두렵지 않다. 감독님께서 가르쳐주신대로 우리가 할 것들만 생각하며 우리의 길을 가면 된다. 선수들의 가슴에는 자만심이 아닌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만 가득하다. 서로를 믿고 있고, 그것이 지금 우리팀의 모습”이라고 울림을 주는 말을 남겼다.     한편 킥오프 전에는 올 시즌 아디다스 올인챌린지리그에서 3위라는 값진 성적을 거둔 강원FC U-18팀 강릉제일고 축구부의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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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산골 갑천고에 강원FC 멘토 형님들이 떴다!

2013-11-01 14,598
    강원FC 선수들이 갑천고 축구부 선수들을 위한 꿈지킴이에 나섰다.   강원FC 이을용 코치, 배효성 주장을 비롯하여 이종찬·이창용 신인과 이근표 골키퍼는 지난 10월 31일 강원도 횡성군에 위치한 갑천고등학교를 방문, 47명의 축구부 선수들을 위한 재능기부를 펼쳤다. 이번 재능기부는 체육진흥투표권수익금을 지원받아 2013 학교체육활성화를 위한 학교스포츠보급프로그램(즐거운 학교생활프로젝트)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을용 코치와 주장 배효성은 전날 성남에서 야간경기를 치른 뒤 강릉에 도착, 짧은 취침 뒤에 아침 일찍 횡성으로 이동하는 강행군을 해야만 했다. 그러나 피곤하다는 이유로 프로선수들과의 만남을 손꼽아 기다리는 어린 선수들의 꿈을 모른 척할 수 없었다. 강원FC 선수들은 1시간 남짓 버스를 타고 달린 뒤에야 갑천고등학교에 도착했다. 갑천고등학교 축구부 아이들은 이미 5조로 나눠 강원FC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었고, 간단한 체조 후에 바로 축구클리닉이 시작됐다.   갑천고는 횡성군 읍내에서 13km 떨어진 갑천면에 위치한, 4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학교다. 그러나 2000년 횡성댐 완공으로 주민들이 타 지역으로 이사하면서 학생 수가 급감하며 폐교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전화위복이라고 K리그 득점왕 출신의 이기근 감독과 브라질 코치, 축구 유망주들이 대거 유입되며 회생했다. 올해 갑천고 전교생 70명 중 자그마치 47명이 축구부원이다. 그렇게 축구 새싹들이 꿈을 키우는 학교로 탈바꿈한 것이다.   약 1시간가량 진행된 클리닉 말미에 이을용 코치는 선수들에게 한 가지 팁을 줬다. “내가 너희만한 나이 때 습득했던 나만의 훈련방식”이라고 하자 어린 선수들의 눈이 반짝였다. “축구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시야다. 그 시야를 넓히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까? 고개를 숙이고 걸으면 볼 수 있는 폭이 좁아지지? 그러니 경기장 밖 일상생활에서도 늘 어깨를 펴고 당당히 걷는 연습을 하렴.”   축구클리닉 뒤에는 선수와 함께하는 멘토링 상담시간이 열렸다. 주장 배효성은 “축구는 실수가 없는 팀이 이길 확률이 높지. 그러니 실수가 나오지 않기 위해 기본적인 것들부터 꾸준히 연습할 필요가 있어. 하지만 그런 실수 때문에 지고 있어도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팀 선수들끼리 하나로 뭉치는 것이야. 앞으로 너희들이 지금보다 더 성적을 내려면 똘똘 뭉쳐야해. 하나가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까 골을 허용하더라도 동료 선수를 탓하지 말고 괜찮다고 외치면서 더 잘할 것만 생각해. 알겠지?”라고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해줬다.   그때 이야기를 듣고 있던 한 갑천고 선수가 웃으면서 말했다. “지난 전남전 때 저희가 형들 경기 볼보이했었잖아요. 그때 형들이 골 먹혔는데도 괜찮다고 외치시던데. 역시 강원FC 형들이 잘하시는 이유가 있었군요. 저희도 형들 보면서 열심히 잘하겠습니다!”   돌아오는 길 첫 재능기부 봉사활동에 나선 신인 이창용은 “갑천고 선수들의 모습을 보며 내가 형이었지만 오히려 더 많이 배운 시간이었다. 땀 흘려 웃는 어린 선수들에게서 긍정의 에너지를 받고 돌아온 알찬 만남이었다”는 뜻깊은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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