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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부산 안착! 실전으로 조직력 극대화

작성일 : 2017-02-08 조회수 : 13,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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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열린 울산 전지훈련에서 선수들이 훈련에 앞서 최윤겸 감독의 말을 듣고 있다>


 


강원FC가 부산에 안착해 실전을 통해 조직력을 극대화시킬 준비를 마쳤다.


 


강원FC7일 오후부터 부산 기장군 월드컵 빌리지에서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전지훈련지가 변경된 지 하루 만에 연습경기 상대들이 모두 결정됐다. 강원FC는 개막에 맞춰 컨디션과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전술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한다.


 


최윤겸 감독은 7일 오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려고 했다. 하지만 선수들은 휴식보다 훈련을 원했고 그라운드로 나갔다. 오후 훈련에 임한 선수단 분위기는 무척 밝았다. 큰 소리로 고함치고 웃으며 훈련 시간을 보냈다. 푸른 잔디 상태처럼 선수들의 얼굴에도 살아났다.


 


강원FC8차례 연습경기로 부산에서 실전 경험을 쌓는다. 국내 전지훈련 중인 슈퍼리그 텐진 테다FC와의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창춘 야타이, 옌볜 푸더, 부산 아이파크, 경남FC, 서울 이랜드 등을 상대한다.


 


강원FC의 첫 상대는 텐진 테다FC. 10일 오후 맞대결을 펼친다. 텐진 테다는 지난 시즌 중국 슈퍼리그(1부리그) 10위에 올랐다. 첼시에서 뛰었던 나이지리아 국가 대표 존 오비 미켈이 텐진 테다 소속이다. 미켈의 주급은 2억원에 달하고 연봉은 100억원을 뛰어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텐진 테다는 세르비아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네마냐 구데이를 아약스로부터 영입했다. 이적료는 약 70억 원이었다. 최근 라이벌팀 텐진 콴잔의 공격적인 투자에 맞서 전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강원FC11일 오후 부산 아이파크와 두 번째 연습경기를 치른다. 강원FC와 부산은 지난해 챌린지 준플레이오프에서 만난 바 있다. 부산은 승격을 위해 조진호 감독을 선임했고 연이어 선수 영입을 하고 있다. 7일 텐진 테다와 연습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탄탄한 전력을 자랑했다.


 


2일 연속 연습경기를 치른 강원FC13일 내셔널리그의 김해시청를 불러들여 세 번째 연습경기를 한다. 수원 삼성과 부산에서 사령탑을 맡은 바 있는 윤성효 감독이 지휘하는 김해시청은 올해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한다. 강원FC는 김해시청전을 통해 다양한 전술을 실험하고 신인들의 실력을 검증한다.


 


강원FC16일 오후에 이장수 감독이 이끄는 창춘 야타이와 승부를 벌인다. 창춘은 지난 시즌 중국 슈퍼리그(1부리그) 후반기 막판 4연승을 질주하며 저력을 보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왓포드 공격수 오디온 이갈로를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창춘은 왓포드 주축 공격수로 이갈로 영입을 위해 이적료 2000만 파운드(284억원)를 쏟아 부었다.


 


2일 뒤 강원FC는 다시 중국 1부리그 팀과 만난다. 상대는 옌볜 푸더다. 옌볜은 박태하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옌변의 주축은 한국 선수들이다. 국가 대표 출신인 김승대, 윤빛가람 등이 팀을 이끌고 있다. 문창진, 박선주 등은 포항에서 한솥밥을 먹은 김승대와 맞대결을 펼친다.


 


20일 다시 창춘과 대결을 펼치는 강원FC22일 두 차례 연습경기로 마지막 점검에 나선다. 먼저 서울 이랜드와의 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서울 이랜드는 대학리그를 평정한 김병수 감독을 영입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경남FC는 지난해 K리그 챌린지 최다 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한다. 강원FC는 클래식 승격을 노리는 두 팀과 대결을 통해 조직력을 극대화시킬 예정이다.


 


강원FC는 부산 전지훈련 기간 동안 열리는 연습경기를 전부, 혹은 일부 페이스북을 통해 중계할 예정이다. 전력 노출의 우려가 있지만 팬들을 위한 결정을 내렸다. 강원FC는 울산 전지훈련 마지막 연습경기인 서남대학교전을 페이스북으로 중계했다. 수백명의 팬들이 강원FC의 경기를 생중계로 즐겼다. 댓글창의 반응도 폭발적이었다. 개막에 가까워짐에 따라 팬들의 관심과 강원FC의 경기력은 점점 더 올라갈 전망이다.


 


강원FC 부산 전지훈련 연습경기 일정


210: 텐진 테다FC(중국 1부리그)


211: 부산 아이파크


213: 김해시청


216: 창춘 아타이(중국 1부리그)


218: 옌볜 푸더(중국 1부리그)


220: 창춘 아타이(중국 1부리그)


222: 서울 이랜드, 경남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