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까지 한달! ‘스토리 만발’ 강원FC 경기일정 살펴보기
2017-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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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K리그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클래식 무대로 복귀하며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강원FC에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K리그는 3월 4일 개막 팡파르를 울린다. 강원FC의 2017시즌 개막전 상대는 상주 상무다. 3월 4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강원FC는 상주와 악연이 있다. 지난 2013년 12월 상주에 1, 2차전 합계 2-4로 패하며 강등의 쓴맛을 봤다. 공교롭게도 3년 만에 복귀한 K리그 클래식에서 만나는 첫 상대도 상주다. 당시 군 입대로 강원FC와 상대한 이근호와 백종환이 우군으로 합류해 상주 원정에 나선다.
강원FC는 3월 11일 홈 개막전을 치른다. 새롭게 단장한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이 베일을 벗는 날이다. ‘디펜딩 챔피언’ FC서울이 상대로 배정되면서 전쟁을 위한 분위기는 갖춰졌다. 강원FC는 지난 2009년부터 K리그에 뛰어들었다. 홈에서 열린 창단 첫 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제압한 강원FC의 창단 첫 원정 상대는 서울이었다. 강원FC는 후반 막판 터진 윤준하의 결승골로 서울을 2-1로 꺾은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정조국, 정승용은 친정팀을 향해 창을 겨눈다.
3월 18일 열리는 세 번째 경기의 상대는 포항 스틸러스다. 강원FC는 문창진, 황진성, 박선주, 오범석, 강지용, 오승범 등 유독 포항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많다. 특히 문창진은 지난 2013년 포항 유니폼을 입고 강원FC를 상대로 K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득점을 도운 선수는 황진성이었다. 이제 둘은 강원FC 소속으로 포항전에 출전한다.
강원FC는 4월 들어 울산 현대(2일), 전북 현대(8일), 제주(16일), 수원 삼성(22일), 전남 드래곤즈(29일)를 차례로 만난다. 지난해 상위 스플릿에 든 울산, 전북, 제주, 전남과 FA컵 우승팀 수원과 진검 승부를 펼친다. 강팀과 연달아 만나는 초반 8경기에서 순항한다면 강원FC의 ACL 진출 가능성은 높아진다.
강원FC는 5월 3일 광주FC, 7일 인천 유나이티드, 13일 대구 FC를 상대한다. 강원FC는 지난 2014년 챌린지 준플레이오프에서 광주에 패하며 승격의 꿈을 미뤄야 했다. 강원FC는 절치부심해 클래식 무대에 도달했고 다시 광주를 만난다. 지난해 광주를 위해 20골을 터뜨린 정조국은 강원FC를 위해 득점포를 정조준한다.
인천과 강원FC의 연결고리는 쯔엉이다. 쯔엉은 지난해 인천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올해엔 강원FC를 위해 자신의 패스 감각을 끌어올린다.
강원FC와 대구는 인연이 깊다. 지난 2013년 나란히 강등된 두 팀은 지난해 함께 승격에 성공했다. 이제 클래식으로 무대를 옮겨 대결을 벌인다. 한 남성 팬이 지난 2012년 대구와 대파를 들고 ‘대구 대파’를 외치면서 새로운 응원 스토리를 만들기도 했다.
첫 바퀴를 돈 강원FC는 5월 20일 홈 개막전 상대인 서울과 다시 맞붙는다. 이어 포항(5월 27일), 제주(6월 18일), 전북(6월 21일), 수원(6월 25일), 광주(6월 28일), 대구(7월 1일), 상주(7월 9일), 전남(7월 12일), 인천(7월 16일), 울산(7월 19일)을 차례로 상대한다.
3라운드 로빈에서는 대구(7월 23일), 서울(8월 2일), 상주(8월 6일), 제주(8월 13일). 수원(8월 19일), 인천(8월 26일), 전북(9월 9일), 전남(9월 16일), 포항(9월 20일), 광주(9월 24일), 울산(10월 1일) 순으로 대결한다. 울산전을 끝으로 상위 스플릿과 하위 스플릿으로 나뉘어 5경기를 더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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