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뉴스

수능날엔 강원FC와 함께! 이벤트 풍성

2016-11-14 12,630
‘수험생들, 강릉종합운동장으로 모여라!’   강원FC가 수능날에 열리는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수험생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   강원FC는 오는 17일 오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성남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강원FC의 승격이 결정되는 마지막 홈 앤드 어웨이 승부의 막이 오른다.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리는 17일은 대학수학능력시험 날이다. 강원FC는 수능 스트레스로 심신이 지친 수험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강원FC는 건전하고 유익하게 스트레스를 해소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수험생 이벤트를 기획했다.   수험표를 소지한 수험생은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무료로 볼 수 있다. 수험표를 제시하면 티켓을 사지 않아도 입장이 가능하다. 수험생뿐만 아니라 함께 경기장을 방문하는 동반 2인까지 무료 입장 혜택이 주어진다. 수험생은 가족, 친구들과 함께 무료로 강원FC의 경기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수험생들을 위한 부스가 별도 설치돼 프리허그 이벤트가 펼쳐진다. 오후 6시 30분부터 6시 50분까지 선수들이 부스에서 수험생들을 기다린다. 강원FC 선수들에게 위로와 축하를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수험생들은 경기 당일 간단한 참여를 통해 사인볼을 받을 수 있다. 강원FC는 카카오톡 옐로아이디로 수험표와 함께 경기장에 있는 인증샷을 보내는 전원에게 사인볼을 증정한다. 수험생들을 위해 강원FC가 준비한 특별 이벤트다.   강원FC는 강릉 시내 고등학교에 공문을 보내 이 내용을 홍보하고 있다. 구단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정확한 이벤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강원FC는 17일 홈에서 1차전을 치른 뒤 20일 원정에서 2차전을 맞이한다. 2경기 합계로 승격팀이 결정된다. 2경기에서 승리 수가 많은 팀이 승격한다. 승리 수가 같다면 득실차, 원정 다득점 순으로 우위를 가린다. 모두 같다면 연장전을 치러야 한다. 연장에선 원정 다득점 우선원칙이 반영되지 않는다. 연장에서도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승부차기로 승리팀을 결정한다.
더보기+

승격비행기, 승강 PO서도 강릉 하늘에 뜬다

2016-11-11 13,775
승격비행기, 승강 PO서도 강릉 하늘에 뜬다   승격을 염원을 담은 주황색 비행기가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도 강릉 하늘을 날아 오른다.   홈 앤드 어웨이로 진행되는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를 앞둔 강원FC는 오는 17일 저녁 7시 클래식 11위 성남을 강릉종합운동장으로 불러들여 1차전을 벌인다. 올시즌 강원FC의 마지막 홈경기다.   강원FC는 이날 경기에서 ‘승격 비행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관중들이 킥오프와 동시에 손수 승리를 염원하는 문구를 써넣은 후 접은 주황색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것이다.   지난달 30일 경남전부터 시작더된 ‘승격 비행기’ 행사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뜨겁다. 특히 어린이 팬들의 관심이 폭발적이다.   처음 시작된 경남전에서는 오렌지색 종이를 받고 용도를 묻는 팬들이 많았다. 행사의 취지에 대한 설명을 들은 팬들은 함께 배포한 ‘종이비행기 접는 방법’을 보고 열심히 비행기를 만들었다. 처음에는 비행기를 날리는 시간을 정확히 알지 못해 전반 내내 종이비행기가 하늘을 떠다니기도 했다.   부산전에선 경기 시작과 동시에 일제히 주황색 승격비행기가 강릉 하늘에 떴다. 많은 관중들이 이 이벤트를 알고 있었고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오늘은 비행기 없어요?’라고 되묻는 어린이도 있었다.   강원FC는 팬들의 마음이 담긴 승격 비행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클럽하우스 1층 로비에 비행기를 담은 상자를 설치해 선수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많은 팬들이 승격에 대한 간절함을 선수들이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된 셈이다.   팬들의 메시지는 긴장감 속에 최후의 일전을 준비하는 선수들에게 환한 웃음을 주고 있다.   ‘김윤호 선수, 머리 너무 커요’라는 메시지를 읽은 동료 선수들은 배꼽을 잡았다. 김윤호만이 웃지 못했다. “이거 누구지? 내 친구인 것 같은데”라며 사실을 부정했다. 맞춤법이 틀린 어린이 팬의 비행기를 펼쳐본 오승범은 ‘아빠 미소’를 지었다. 그 속엔 ‘강원FC 최선을 대해 파이팅!’이라고 적혀 있었다.   강원FC는 이 모습을 촬영해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gangwonfc/videos/1115160411932907 )으로 팬들과 공유했다. 팬들은 응원 영상으로 화답했다.   최희수씨는 아들 최민기 어린이가 강원FC의 선수들의 이름을 크게 외치는 영상을 촬영해 올렸다. 장내 아나운서처럼 우렁찬 목소리로 선수 이름을 정성껏 불렀다. 원미경씨는 아들 신동후 어린이의 피아노 연주 영상을 응원했다. 강원FC 유니폼을 입은 신동후 어린이는 화려한 연주로 강원FC에 힘을 불어 넣었다.   선수들이 읽은 승격 비행기는 다시 강릉종합운동장으로 향한다. 선수들이 경기장에 입장하는 바닥에 자리할 예정이다. 일명 ‘승격길’이다. 선수들은 팬들의 마음을 되새기며 그라운드를 마주하게 되는 것이다.   승격 비행기의 기운을 받은 강원FC는 승승장구하고 있다. 부산과 부천을 연달아 극적인 골로 무너뜨렸다. 이제 승강이 결정되는 마지막 전쟁에 나선다.   강원FC는 오는 17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2차전은 20일 오후 3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2경기 합계로 승격팀이 결정된다. 2경기에서 승리 수가 많은 팀이 승격한다. 승리 수가 같다면 득실차, 원정 다득점 순으로 우위를 가린다. 모두 같다면 연장전을 치러야 한다. 연장에선 원정 다득점 우선원칙이 반영되지 않는다. 연장에서도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승부차기로 승리팀을 결정한다.   
더보기+

컬처 리믹스를 아시나요?

2016-11-09 13,383
‘사생대회 개최로 컬처 리믹스 프로젝트 본격적 시작!’   강원FC가 사생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컬처 리믹스’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   강원FC는 지난달 15일 오후 12시 50분부터 3시까지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원도민일보와 함께하는 2016 강원FC 사생대회'를 개최했다. 따뜻한 햇살 아래 많은 어린이가 참가해 대회를 빛냈다.   강원FC는 축구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문화 융복합을 경기장에서 이루고자 ‘컬처 리믹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컬처 리믹스’는 축구를 중심으로 미술, 음악, 공연, 무용 등이 녹아있는 새로운 문화 공간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단순히 축구를 보는 것뿐만이 아니라 오감이 즐거운 홈경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생대회는 강원FC가 추진하는 ‘컬처 리믹스’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사생대회에서 나온 수상작들은 내년부터 강원FC 홈경기장에서 관중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많은 비용을 들여 무의미한 조형물로 홈경기장을 채우기보다 어린이들의 창의적인 그림으로 홈경기장을 꾸미고자 사생대회를 열었다.   또한 강원FC는 사생대회로 예술 인재 발굴의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어린이들에게 축구를 통한 즐거움을 제공하는 동시에 자신의 실력을 뽐낼 수 있는 무대를 마련했다. 예술가를 꿈꾸는 꿈나무들에게 즐거운 놀이터를 제공했다.   강원FC는 지난달 7일부터 14일까지 사생대회 참가자를 모집했다. 강원도 지역 초등학생은 모두 참가할 수 있었다. 어린이들의 문의가 쇄도했다. 뜨거운 관심 속에서 많은 학생들이 참가 신청이 쏟아졌다. 대회 당일 어린이들이 직접 강원FC의 경기를 보면서 2시간 내에 그림을 완성하는 것이었다.   강원FC는 대회의 공정성과 권위를 높이기 위해 4명의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초빙했다. 문화관광부 선정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수상자이자 영국 유명 갤러리 사치갤러리가 선정한 한국 대표 스타 서양화가 배준성, 신 미술대전 대상과 2004 맨하탄 아츠 국제공모전 우수상에 빛나는 서양화가 서유정이 어린이들의 작품을 심사했다. 또 도예가로서 14회의 개인전과 160여 회의 단체전을 개최한 한국미술협회 박건영 강릉지부장, 한국미술협회 강릉지부 이득희 사무국장이 심사에 힘을 보탰다.   강원FC는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경기장 내에 사생대회 ZONE 특별 설치했다. 오직 참가 어린이와 가족들만을 위한 공간이었다. 대학생 마케터가 참가 어린이 인솔을 맡았다. 대회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했다.   사생대회는 지난달 15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대전전과 함께 오후 1시에 시작됐다. 참가 어린이들은 대회 시작 10분 전에 특별 설치된 경기장 내 사생대회 ZONE으로 이동했다. 강원FC 대학생 마케터의 안내 아래 가족들과 함께 사생대회 ZONE에 자리 잡았다.   경기장에 들어선 어린이들은 큰 환호성을 터뜨렸다. 그라운드를 누비는 선수들을 본 어린이들은 외국인 선수들에 대해 폭발적인 관심을 나타냈다. “이름이 왜 이리 길어?”, “저 선수 나이는 몇 살이야?”, “어느 나라 사람이야?” 등 질문을 쏟아낼 정도.   어린이들의 저마다 작품을 구상하고 붓을 들었다. 외국인 선수, 감독, 골 장면 등 다양한 소재가 도화지에 수놓아졌다.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어린이들의 붓놀림은 거침이 없었다. 자신이 바라본 강원FC 경기 모습을 저마다 다른 방법으로 표현했다. 전반이 끝날 때쯤에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그림을 제출할 정도로 높은 집중력을 보였다.   짧은 시간에 완성된 그림이지만 그 수준은 상상이었다. 전문가도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어린이다운 재미있는 구도와 박진감 넘치는 연출, 창의적인 색감 등에 대해 크게 칭찬했다.   신 미술대전 대상과 2004 맨하탄 아츠 국제공모전 우수상에 빛나는 서양화가 서유정은 “대회에 제출된 모든 작품들은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과 그 선수들을 응원하는 가족과 어린이들의 모습이 잘 드러나 있었다”며 “축구와 함께 모두가 하나 되는 즐거운 추억이 된 것 같다. 특히, 수상작으로 선정된 작품들은 경기장의 스케일과 선수들의 역동적인 포즈를 재미있는 구도로 연출하고, 선수들의 유니폼과 잔디구장의 화려한 색감대비가 무척 돋보였다. 경기를 더욱 박진감 넘치게 보이게 하고 마치 관중석의 함성이 들리는 듯 생생한 그림들이었다”고 평가했다. 심사평 속에서 참가 어린이들에 대한 애정과 놀라움이 듬뿍 느껴졌다.   선수들 역시 깜짝 놀랐다. 강원FC 부주장 이한샘은 “정말 섬세하게 잘 그렸다. 경기를 뛰면서도 미처 보지 못했던 세세한 부분까지 표현했다”고 놀라워했다. 오랜시간 경기장을 누빈 선수들도 찾지 못한 포인트를 어린이들은 한번에 찾아 표현한 것.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의 영예는 강릉 경포초등학교 2학년 안찬승 어린이(8)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상은 상장, 유니폼, 사인볼이 증정되며 강원FC 선수들에게 일일 축구 클리닉을 받을 기회가 주어진다.   춘천 남부초등학교 2학년 최민기 어린이(8), 강릉 남산초등학교 1학년 황아정 어린이(7)가 우수상을 받았다. 장려상은 강릉 율곡초등학교 2학년 김규오 어린이(8), 평창 횡계초등학교 1학년 백승원 어린이(7), 강릉 경포초등학교 2학년 김태훈 어린이(8)가 차지했다. 우수상은 유니폼과 상장, 장려상은 사인볼과 상장을 받았다.   최우수상 수상자 안찬승 어린이는 이번 대회를 통해 강원FC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열렬한 팬이 됐다. 안찬승 어린이 아버지 안창호 씨는 “사실 찬승이를 데리고 축구장에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야구는 자주 봤는데 솔직히 축구에 흥미가 없었다. 이번 기회에 찬승이가 강원FC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선수들과 성적에 대해 많이 물어봤다. 다음에도 찬승이와 강원FC 경기를 보러 올 것”이라고 귀띔했다.   안찬승 어린이는 “친구들 중에 가장 골대를 못 그린 거 같은데 최우수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강원FC 사생대회가 전국적으로 하게 되면 그때도 출전할 생각이다”면서 “7살 때부터 그림을 그렸고 틈만 나면 그림을 그릴 정도로 좋아한다. 몇몇 친구들한테도 자랑했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어린이다운 순수함과 풋풋함이 묻어나는 소감이었다.    우수상을 받고 환하게 웃은 최민기 어린이는 “강원FC 경기를 보면서 그림을 그려서 좋았다. 그런데 경기를 보느라 제대로 그리질 못했다. 경기에서 져서 더 슬펐다. 다음에도 사생대회에 참가하고 싶다”고 소리쳤다. 강원FC 얘기만 나오면 목소리를 높이는 최민기 어린이다.   최민기 어린이는 유명한 강원FC 광팬이다. 2년 전에 춘천에서 에스코트 키즈로 선수들과 손을 잡고 경기장에 입장한 이후 강원FC의 든든한 지지자가 됐다. 춘천유소년축구팀에 소속된 최민기 어린이의 장래희망은 축구 선수와 화가다. 워낙 축구와 그림 그리기를 모두 좋아해 둘 모두 포기할 수 없다고 한다. 최민기 어린이는 “강원FC에 들어가는 게 꿈이다. 마테우스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 운동장에서 완전히 헐크 같다”고 설명했다.   사생대회는 어린이들의 밝은 웃음 속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첫 대회이기에 아쉬운 점도 있었다. 안찬승 어린이는 “햇볕이 너무 따가웠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대회 당일 본부석 반대편에 마련된 사생대회 ZONE은 햇빛이 정면으로 비췄다. 어린이들은 뜨거운 햇빛이 쫓아오자 도망치느라 바빴다. 또한 관중석에 앉아 그림을 그리는 것을 불편해 하는 어린이들이 있었다. 도화지를 들고 부지런히 명당을 찾아 나섰다.   강원FC는 다음 대회는 이러한 불편함이 없도록 실내에 사생대회 ZONE을 설치해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 최대한 편한 자세에서 그림 그리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책상과 의자를 설치해 최고의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이번 대회는 강원도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강원FC와 축구를 좋아하지만 강원도에 살지 않아 참가가 어려운 어린이들도 있었다. 강원FC는 이런 어린이들에게도 기회를 주고자 향후 전국대회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사생대회에 나온 작품들은 향후 강원FC 홈경기에 적극적으로 활용된다. 강원FC의 홈경기장에는 사생대회 수상작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 생길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수상작들은 강원FC 상품들에도 반영한다.   강원FC는 앞으로 매년 봄, 가을에 지역유력 언론과 함께 사생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를 전국 규모로 확대 진행해 더 많은 어린이에게 참가 기회를 제공한다. 지금은 수상작이 6개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수상작이 증가한다. 개수에 한계를 두지 않고 빼어난 그림이라면 수상작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수년 내에 어린이들의 창의적인 그림이 강원FC 홈 경기장을 가득 채울 전망이다.   조태룡 대표이사는 “강원도민들께 오감이 즐거운 홈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어린이들의 창의적인 그림, 감동적인 음악, 아름다운 유니폼, 다양한 먹거리 등 풍부한 콘텐츠가 있는 축제로 모시고 싶다”며 “풍부한 문화 콘텐츠로 가득 찬 경기장에 오셔서 자랑스러운 강원FC의 이름을 외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강원FC의 놀라운 변화와 발전의 과정을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더보기+

'할 수 있다'는 외침, 강원FC 극장을 만들다

2016-11-05 12,703
성남 나와! 승격까지 한걸음   '할 수 있다'는 간절한 외침이 강원FC의 승리 의지를 일깨웠다.   강원FC는 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플레이오프에서 2-1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1-1로 맞서 탈락이 유력했으나 후반 추가 시간 마라냥의 극적인 결승골로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였다. 만약 무승부로 경기가 끝난다면 부천보다 정규 리그 순위가 낮은 강원FC의 탈락이 확정되는 상황이었다. 강원FC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부천을 강하게 밀어붙였고 후반 17분 정승용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강원FC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물러서지 않았다. 오히려 더 매몰차게 공격을 이어 갔다.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고 전반은 1-0으로 마무리됐다.   이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강원FC의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되는 상황, 후반 4분 바그닝요가 비신사적인 행동을 하며 퇴장당했다. 김윤호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수적 우위를 점한 강원FC, 하지만 1분 뒤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하며 강원FC에 다시 불리한 상황이 됐다.   경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거칠어졌다. 부천의 거친 파울에 강원FC 선수들은 흥분했다. 후반 12분 길영태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경기는 강원FC의 수적 우위는 사라졌다.   강원FC는 한 골을 위해 공격을 이어 갔다. 하지만 루키안을 제외한 선수 전원이 수비벽을 쌓은 부천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후반 45분, 모두가 강원FC의 탈락을 예상하고 있는 순간. 강원FC 서포터스서에서 한 여성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한 명의 목소리는 여러 명의 외침으로 바뀌었다. 간절히 강원FC의 승리를 바라는 진심이 경기장을 채웠다.   그 의지는 선수들에게까지 닿았다. 후반 49분, 왼쪽에서 길게 올라온 공이 마테우스의 머리를 거쳐 루이스에게 배달됐다. 루이스는 수비수를 한 명 제치고 패스를 연결했다. 마라냥은 몸을 날려 오른발을 갖다댔다. 부천 수문장을 지나친 공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마라냥은 전력 질주해 서포터스석으로 향했다. 순진한 표정으로 두 팔을 흔드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할 수 있다"는 외침에 보답하는 골과 세리머니였다. 팬들은 어느 때보다 큰 목소리로 환호했다. 눈물을 훔치는 팬들도 있었다.   강원FC는 남은 2분을 추가 실점 없이 마무리하고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따냈다. 전원 수비를 펼치던 부천이 그제서야 공격으로 전환했지만 강원FC의 승리를 막을 순 없었다.   "할 수 있다"는 외침, 짜릿한 승리로 보답한 강원FC. 어느 드라마보다 극적인 승부였다.   강원FC의 승격 플레이오프 상대는 성남으로 결정됐다. 1차전은 오는 17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2차전은 오는 20일 오후 3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강원FC가 합산 성적에서 승리한다면 클래식 무대에 진출한다.  
더보기+

1972일 만에 잡았다! 부산 꺾고 PO행

2016-11-02 12,752
‘강원FC, 5년 만에 부산 제압!’   5년을 기다린 승리였다. 강원FC가 부산을 제압하고 챌린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강원FC는 2일 오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준플레이오프 부산과 홈경기에서 후반 44분 터진 마테우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승격 전쟁의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챌린지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강원FC는 오는 5일 오후 2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과 승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이 경기에서도 승리한다면 클래식 11위와 홈 앤드 어웨이로 승격을 다툰다. 오는 17일에는 챌린지 플레이오프 승리팀의 홈에서, 20일에는 클래식 11위의 홈에서 경기가 열린다.   강원FC는 강등 3년 만에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비겨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경기였지만 강원FC는 물러서지 않았다. 오히려 공격을 퍼부으며 부산을 압도했고 홈팬들에게 기분 좋은 승리를 선물했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응집력이 승리의 요인이었다. 후반 막판 실점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부산전은 달랐다.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90분 내내 분주히 움직였고 후반 44분 승부를 결정짓는 득점을 만들었다. 루이스와 마테우스의 아름다운 합작품이었다.   리그 최소 실점에 빛나는 수비진도 돋보였다. 공격수부터 적극적인 압박으로 부산의 공격을 저지했고 미드필더들은 물러서지 않았다. 세르징요를 중심으로 한 스리백은 질식수비를 펼쳤다. 강원FC는 부산의 공격을 무위로 돌리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윤겸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마테우스와 루이스, 허범산이 스리톱으로 나섰다. 정승용-오승범-한석종-김윤호가 중원을 맡았다. 이한샘, 세르징요, 길영태가 스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함석민이 꼈다.   전반 초반 치열한 탐색전이 펼쳐졌다. 두 팀 모두 신중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전반 중반 강원FC가 부산을 압도하기 시작했다. 전반 20분 루이스의 프리킥을 길영태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33분 한석종이 감각적인 슈팅을 시도했으나 옆그물을 때렸다.   전반 36분 마테우스가 폭발적인 드리블로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했다. 하지만 부산 수비수의 몸을 날린 방어에 막혔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강원FC는 부산을 몰아쳤다. 루이스의 절묘한 패스가 돋보였다. 마테우스의 헤딩슛은 간발의 차로 골문을 가르지 못했다. 후반 6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한샘의 결정적인 슈팅이 골대 옆으로 살짝 벗아났다. 마테우스는 후반 8분 환상적인 트래핑으로 수비수와 공간을 만든 뒤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강원FC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졌다. 적극적인 중원의 압박으로 부산의 전진을 저지했고 공격 찬스를 만들었다.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가 이뤄졌으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강원FC는 후반 24분 김윤호 대신 최우재를 투입했다. 이어 후반 34분 허범산 대신 서보민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강원FC는 수비를 든든하게 하면서 골을 노렸다. 후반 42분 루이스의 프리킥, 후반 44분 마테우스의 오른발 슈팅은 골대와 거리가 있었다.   후반 44분 마테우스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루이스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마테우스는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강원FC의 승리를 사실상 확정지은 짜릿한 결승골이었다.   강원FC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관하는 대회에서 부산을 꺾은 것은 약 5년 만이다. 지난 2011년 6월 11일 홈에서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올 시즌도 상대 전적에서 1무3패로 열세였으나 가장 중요한 순간에 부산을 잡았다.  
더보기+

2년 만의 승격 PO, 새 역사는 이어진다!

2016-11-02 12,234
‘기분 좋은 징크스 이어 간다!’   강원FC가 승격 전쟁을 앞두고 축구화 끈을 조인다.   강원FC는 부산과 피할 수 없는 일전을 앞두고 있다. 2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부산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패배는 시즌 마감으로 이어지는 살얼음판 승부다.   강원FC는 2년 만에 챌린지 준플레이오프 무대를 밟는다. 지난 2014년, 16승6무15패(승점 54)의 성적으로 리그 4위에 올라 광주와 챌린지 준플레이오프를 치렀다. 하지만 0-1로 패하며 승격 꿈을 다음으로 미뤘다.   당시 선발 출전한 백종환, 서보민, 최진호, 장혁진, 최우재 등이 여전히 강원FC에 남아있다. 2년 전의 눈물을 기억하고 있다. 이번엔 강원도민들에게 승격을 선물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강원FC는 4위로 시즌을 마무리했지만 안산의 승격이 무산(내년 시민구단 전환 창단으로 챌린지 잔류)되면서 3위 자격을 획득했다. 단판 승부로 진행되는 챌린지 준플레이오프에서 무승부 이상을 기록하면 다음 단계에 진출한다.   기분 좋은 징크스도 강원FC의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처음 승강제가 도입된 2014년과 지난해 모두 시즌 3위팀이 클래식 승격에 성공했다. 준플레이오프 승리 상승세가 플레이오프까지 이어졌고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클래식 11위팀을 격파했다. 강원FC는 2014년 광주, 2015년 수원FC의 좋은 기운을 이어받는다.   강원FC는 지난해 7위에 머문 부진을 깨끗이 털어냈다. 올 시즌 19승9무12패(승점 66)의 성적을 거두며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다양한 기록이 쏟아졌다. 최종전에서 승점 1을 추가하며 역대 한 시즌 최다 승점 기록(종전 승점 54)을 세웠다.   역대 한 시즌 최다승(종전 16승), 최소 실점(33실점, 종전 2011년 47실점), 최다 득실차(+17, 종전 2015년 +8), 최고 승률 기록(48%, 종전 2014년 43%) 등도 갈아치웠다.   준플레이오프에서도 기록 행진을 이어 간다. 강원FC는 아직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득점과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첫 골은 강원FC 승격 플레이오프 1호골로 기록된다. 선수단은 홈팬들 앞에서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다.   강원FC가 무승부 이상을 기록한다면 5일 오후 2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승강 플레이오프는 홈 앤드 어웨이로 챌린지 플레이오프 승리팀과 클래식 11위 팀이 맞대결을 펼친다. 강원이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면 1차전은 오는 17일 홈에서, 2차전은 오는 20일 원정에서 치른다.   강원FC는 팬들과 승리를 함께한다. 다양한 이벤트로 팬들을 모은다. K리그 홍보대사 박재정이 강릉종합운동장을 찾는다. 소문난 ‘축구 덕후’ 박재정은 첫 강릉종합운동장 방문을 앞두고 기대감에 차 있다는 후문이다.   ‘주장’ 백종환은 사인회에서 팬들을 만난다. 올 시즌 내내 경기 출전으로 단 한번도 사인회에 참가하지 못했지만 준플레이오프에서 팬들을 찾아간다. 백종환은 강원FC 소속 139경기 출전으로 이 부문 기록을 매 경기 새로 써가고 있다.   ‘승격 비행기’ 이벤트도 계속된다. 강원FC는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입장하는 관중들에게 주황색 종이를 배포한다. 종이는 관중들에 손을 거쳐 종이비행기로 변신한다. 관중들은 승격을 바라는 마음을 종이비행기 안에 담는다. 이후 킥오프와 함께 하늘에 종이비행기를 날린다.   경기장을 찾지 못하는 팬들은 온라인 중계를 통해 강원FC를 만날 수 있다. SPOTV가 제작한 영상이 포털사이트 네이버, 다음에 중계된다.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의 퇴근길은 강원FC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gangwonfc )을 통해 라이브로 볼 수 있다.   강원FC는 후반기 홈 10경기를 중계하며 팬들의 볼 권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 7월 30일 서울이랜드전(Jtbc3)을 시작으로 8월 10일 부산전(KBS W), 8월 20일 부천전(KBS W), 9월 7일 안산전(KBS W), 9월 24일 대구전(MBC스포츠플러스2), 9월 28일 안양전(Jtbc3), 10월 5일 부천전(MBC스포츠플러스2), 10월 8일 충주전(MBC스포츠플러스2), 10월 15일 대전전(MBC스포츠플러스2), 10월 30일 경남전(MBC스포츠플러스2)까지 모두 전파를 탔다. 
더보기+

흥행+승격, 두 마리 토끼 다 잡는다!

2016-11-01 12,100
‘부산은 긴장해, 우리는 간절해!’   강원FC가 흥행과 승격,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강원FC는 2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부산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물러설 수 없는 치열한 승격 전쟁을 시작한다.   강원FC는 부산전 포스터를 공개했다. ‘부산은 긴장해. 우리는 간절해’라는 강렬한 문구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출전이 유력한 최진호, 루이스, 한석종이 포스터 메인을 장식했다.   단판 승부로 진행되는 챌린지 준플레이오프에서 강원FC는 무승부 이상을 기록하면 다음 단계에 진출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무승부로 끝나면 정규 라운드 3위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강원FC는 4위로 시즌을 마무리했지만 안산의 승격이 무산되면서 3위 자격을 획득했다. 안산은 내년 시민구단으로 전환 창단하면서 챌린지 잔류를 결정했다.   강원FC는 최종전에서 경남과 1-1로 비겼다. 비록 승점 3을 챙기는 데는 실패했지만 뛰어난 경기력과 포기하지 않는 투혼으로 경기장을 찾은 많은 팬들을 즐겁게 했다.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경남을 몰아쳤고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선수들은 모두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그 장면은 관중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강원FC는 플레이오프 진출 순간을 팬들과 함께한다. 적극적인 홍보로 팬들의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강원FC는 시즌 내내 학교, 상점 등을 가가호호 방문해 강원FC를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지역에 어울리는 맞춤형 마케팅을 진행했다. 강원도민들은 강원FC의 노력에 천천히 마음을 열었고 관심으로 이어졌다.   강원FC는 1차(1라운드~15라운드)에 비해 2차(16라운드~30라운드)에 가장 많은 관중 증가로 챌린지 플러스 스타디움상을 수상했다. 1라운드부터 15라운드까지 경기당 평균 877명이었으나 16라운드부터 30라운드까지 394명이 많은 1271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최종전에서 강릉 종합운동장을 찾은 팬의 수는 1803명에 달했다. 올 시즌 최다 관중 3위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강원FC는 준플레이오프에서 올해 최다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주길 기대하고 있다. 올 시즌 최다 관중은 지난 6월 26일 춘천에서 열린 대구전으로 3042명이 객석을 채웠다.   강원FC ‘후원의 집’도 홍보 활동에 동참하며 강원도민들의 관람을 독려하고 있다. 강원FC는 조태룡 대표이사 취임과 함께 구단의 자생력을 키워보자는 취지로 ‘후원의 집’을 추진했다. ‘후원의 집’은 연고 지역사회 골목 상권 후원회 유치 및 상생활동이다. 15개 기업이 이 활동에 참가하고 있다.   강원FC는 팬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주장’ 백종환이 사인회에서 팬들을 만난다. 올 시즌 내내 경기 출전으로 단 한번도 사인회에 참가하지 못했지만 준플레이오프에서 팬들을 찾아간다. 백종환은 부상으로 경기 출장이 어려운 상황이다. 백종환은 강원FC에서만 139경기를 뛰었다. 강원FC 소속으로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한 선수가 백종환이다.   ‘승격 비행기’ 이벤트도 계속된다. 강원FC는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입장하는 관중들에게 주황색 종이를 배포한다. 종이는 관중들에 손을 거쳐 종이비행기로 변신한다. 관중들은 승격을 바라는 마음을 종이비행기 안에 담는다. 종이에 선수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승격을 향한 의지, 구단에 바라는 점 등을 적는다. 이후 킥오프와 함께 하늘에 종이비행기를 날린다. 강원FC 팬들의 마음을 담은 ‘승격 비행기’다.   이미 지난달 30일 경남전에서 승격을 기원하는 종이비행기가 강릉 하늘을 누볐다. 킥오프 시작과 동시에 팬들의 손에서 떠난 종이비행기는 하늘에 머물다 선수들에게 닿았다. 그 마음들은 준플레이오프에서 입장하는 선수들의 옆에 함께한다. 입장 게이트에 부착된다. 선수들은 클래식으로 향하길 바라는 팬들의 기운을 받아 경기장에 들어선다.   주황색은 강원FC를 상징하는 색상이다. 짙은 주황색은 동해의 떠오르는 태양의 붉은 빛을 의미한다. 강원도민의 축구에 대한 끝없는 열정을 상징한다. 강원FC는 창단 때부터 지금까지 주황색 바탕 유니폼을 착용하고 있다. 강원FC의 클럽하우스는 '오렌지 하우스', 강원FC의 여성 축구단은 '오렌지 레이디'일 정도로 강원FC를 대변하는 색상으로 사용되고 있다.   강원FC는 부산과 준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승격 전쟁을 시작한다. 부산을 누른다면 챌린지 플레이오프에서 부천과 맞대결을 펼친다. 챌린지 플레이오프는 오는 5일 오후 2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강원FC가 승강 플레이오프에 오른다면 홈 앤드 어웨이로 클래식 11위 팀과 맞대결을 펼친다. 1차전은 오는 17일 홈에서, 2차전은 오는 20일 원정에서 개최된다.  
더보기+

강원FC 2016년은 ‘ing' 준PO 진출

2016-10-30 12,553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강원FC가 클래식 승격을 위한 플레이오프 일정에 돌입한다.   강원FC는 30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44라운드 경남과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루이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2분 뒤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원FC은 이날 무승부로 4위(19승9무12패, 승점 66)로 시즌을 마감하면서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여전히 승격 가능성이 남아있는 상황으로 매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강원FC는 오는 2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5위 부산(승점 64)과 챌린지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두고 다툰다. 플레이오프는 부천의 홈에서 5일 오후 2시에 열린다.   강원FC가 승강 플레이오프에 오른다면 홈 앤드 어웨이로 클래식 11위 팀과 맞대결을 펼친다. 1차전은 오는 17일 홈에서, 2차전은 오는 20일 원정에서 개최된다.   비록 클래식 직행 티켓을 손에 넣지는 못했지만 올시즌 의미 있는 기록들이 쏟아졌다. 지난 2014년 세운 한 시즌 최다승(16승)과 최다 승점(승점 54) 기록을 경신했다. 시즌 중반 6연승을 질주하며 구단 최다 연승 기록도 갈아치웠다.   강원FC는 역대 한 시즌 최소 실점(33실점, 종전 2011년 47실점), 최다 득실차(+17, 종전 2015년 +8), 최고 승률 기록(48%, 종전 2014년 43%)도 새로 썼다.   1803명의 홈팬들 앞에서 강원FC는 온 힘을 다했다. 90분 내내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골을 노렸다. 하지만 골대를 강타하고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등 뜻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루이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2분 만에 동점골을 내주며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강원FC는 전반 초반부터 강하게 경남을 몰아쳤다. 전반 6분 마테우스의 강력한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5분 서보민의 왼발 슈팅, 전반 32분 장혁진의 중거리포도 골대를 외면했다.   후반에도 같은 분위기가 이어졌다. 공격을 이어 갔지만 쉽게 선제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강원FC는 교체 카드로 활로를 모색했다. 후반 9분 장혁진 대신 마라냥이 투입됐다. 교체 카드는 적중했다. 마라냥은 첫 번째 볼 터치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루이스가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후반 13분 동점골을 허용하며 경기는 다시 원점이 됐다.   강원FC는 추가골을 위해 경남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후반 21분 마테우스는 날카로운 터닝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이었다. 강원FC는 후반 21분 서보민을 빼고 최진호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꾀했다. 후반 22분 최진호는 역습 과정에서 뛰어난 스피드를 앞세워 득점을 노렸다. 후반 29분 세르징요의 환상적인 발리슛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33분 강원FC는 최진호와 루이스가 콤비 플레이로 완벽한 찬스를 만들었으나 몸을 날린 수비수의 방어를 뚫지 못했다. 후반 41분 마라냥의 슈팅도 골대를 외면했다. 결국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더보기+

하루 앞으로 다가온 결전의 순간

2016-10-29 12,055
“팬들 위해 꼭 승격하겠다!”   결전의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강원FC는 30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경남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4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쉴 새 없이 달려온 2016시즌의 리그 마지막 경기다.   강원FC는 19승8무12패(승점 65)로 챌린지 3위에 올라있다. 1위 안산과 대구를 승점 2 차이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클래식 직행을 넘어 우승까지 넘볼 수 있다.   결전을 앞둔 선수단 분위기는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다. 모두 밝은 표정으로 훈련장에 들어섰다. 서로 농담을 주고받으며 웃음꽃을 피웠다.   하지만 묘한 긴장감이 존재했다. 훈련이 시작되자 어느 때보다 높은 집중력을 보였다. 크게 소리치며 서로를 독려했다. 진지한 자세로 훈련에 임했다.   모두 최종전의 중요성에 대해서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선수단에서 직접적으로 ‘승격’이라는 단어를 언급하진 않았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이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느껴졌다. 경남전이 올 시즌 마지막 경기라는 생각으로 뛰겠다는 각오다. 강원FC는 경남전에서 다득점 승리를 노린다. 안산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빠졌던 오승범, 함석민, 허범산, 안현식이 복귀해 힘을 보탠다. 루이스, 마테우스 서보민이 시즌 막판 빼어난 골 감각을 이어 가고 있다. ‘No.10' 최진호는 안산전에서 약 5개월 만에 골 맛을 봤다. 부상 복귀 후 7경기 만에 나온 득점이었다.   최종전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강원FC 선수단 전원은 지난 25일 오후 7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강릉 시내와 교동 택지에서 최종전 홍보 활동을 펼쳤다. 훈련 일정 속에서 팬들의 최종전 관람을 독려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 전단을 전달하며 최종전의 의미와 일정에 대해 알렸다.   팬들은 선수단의 게릴라 홍보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환한 미소로 선수들이 설명하는 최종전 일정과 의미에 대해 들었다. 많은 팬들이 최종전 관람을 약속하고 선수들을 응원했다.   ‘주장’ 백종환은 “최종전이 정말 중요하다. 많은 분들이 경기장을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선 정승용 역시 “팬들을 직접 만나니 즐거웠다. 이분들을 위해 꼭 승격해야겠다는 강한 의지가 생겼다. 많은 팬들 앞에서 최종을 치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는 타 지역에 있는 팬들의 관심이 폭발적이다. 오는 30일 직접 강릉종합운동장을 방문해 강원FC를 외치겠다는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강원FC는 경기장을 찾는 팬들을 위해 ‘승격 비행기’ 이벤트를 준비했다. 팬들과 함께 승격을 염원하는 이벤트다.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입장하는 관중들에게 주황색 종이를 배포한다. 주황색 종이는 강원도민과 팬들의 손에 의해 승격 비행기로 변신한다.   주황색은 강원FC를 상징하는 색상이다. 짙은 주황색은 동해의 떠오르는 태양의 붉은 빛을 의미한다. 강원도민의 축구에 대한 끝없는 열정을 상징한다.   관중들은 승격을 바라는 마음을 종이비행기 안에 담는다. 종이에 선수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승격을 향한 의지, 구단에 바라는 점 등을 적는다. 이후 킥오프와 함께 하늘에 종이비행기를 날린다. 강원FC 팬들의 마음을 담은 ‘승격 비행기’다. 강릉 하늘에 머문 '승격 비행기'는 경기 종료 후 모두 수거돼 선수단에 전달된다.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K리그 챌린지는 어느 때보다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1위부터 5위까지 자리를 찾은 팀이 전혀 없다.   단 한경기로 순위표가 완성된다. 우승, 클래식 직행, 플레이오프, 준플레이오프 진출이 최종전에서 결정된다. 안산이 시민구단으로 전환 창단하면서 잔류를 결정했다. 안산을 제외한 강원FC, 대구, 부산, 부천이 클래식 직행을 목표로 최종전에 임한다.   최종전은 우승과 승격, 플레이오프, 준플레이오프행이 결정되는 중요한 경기다. 경기 당일 강원FC는 관중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승격에 대한 경우의 수를 적은 용지를 주황색 종이와 함께 배부한다.   강원FC는 무조건 승리를 해야 우승과 승격을 노려볼 수 있다. 안산과 대구가 최종전에서 패한다면 챌린지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   강원FC가 대구를 따돌린다면 클래식으로 직행한다. 강원FC 승리, 대구 패배로 최종전이 끝나면 강원FC는 다음 시즌을 클래식에서 맞이한다.   대구가 비긴다면 다득점 규정을 따져야 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득점력 강화를 위해 올 시즌부터 승점이 같다면 득실차가 아닌 다득점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강원FC는 대구에 비해 현재 3골이 적다. 대구보다 3골 이상을 득점하고 승리해야 한다. 비기거나 패한다면 플레이오프 또는 준플레이오프 일정을 치른다.   ◆ 최종전 경기 매치업 강원FC vs 경남 (30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 대구 vs 대전 (30일 오후 2시, 대구) 안양 vs 안산 (30일 오후 2시, 안양) 서울이랜드 vs 부산 (30일 오후 2시, 잠실) 부천 vs 고양 (30일 오후 2시, 부천)   ◆ K리그 챌린지 순위 순위 팀 경기수 승점 승 무 패 득점 실점 득실차 1 안산 39 67 20 7 12 54 53 1 2 대구 39 67 18 13 8 52 36 16 3 강원FC 39 65 19 8 12 49 32 17 4 부산 39 64 19 7 13 52 37 15 5 부천 39 64 18 10 11 45 32 13 6 서울E 39 61 16 13 10 45 35 10 7 대전 39 55 15 10 14 56 51 5 8 경남 39 49 18 5 16 60 57 3 9 안양 39 46 11 13 15 38 50 -12 10 충주 40 29 7 8 25 42 62 -20 11 고양 39 16 2 10 27 20
더보기+

영월초 45명 전교생에 축구 선물 ‘10번째 체육교실’

2016-10-28 12,923
‘스포츠스타 체육교실 K리그 최다!’ 강원FC가 영월초등학교 분교를 찾아 즐거운 축구 선물을 전했다. 강원FC는 27일 강원도 영월군 영월초 연상분교를 방문해 스포츠스타 체육교실을 개최했다. 승격 전쟁이 한창인 시즌 막바지에도 소외지역 학생들을 위한 활동을 이어 갔다. 임다한 U-18 수석코치, 임형준 U-18 코치, 김복만 U-15 수석코치가 힘을 모아 학생들을 지도했다. 영월초는 본교 23명, 분교 22명으로 전교생 45명이다. 해발고도 360m 고지대에 자리하고 있다. 강원FC 유소년 코치진은 오전 9시 강릉에서 영월행 승합차에 몸을 실었다. 2시간 30분 동안 달리자 영월초 연상분교가 나타났다. 차에서 긴 시간을 보낸 탓에 피곤했지만 학생들의 미소에 금세 피로가 풀렸다. 코치진은 학생들에게 축구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부상을 예방하기 위한 워밍업을 시작으로 체력 훈련, 기본기 훈련 등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훈련에 임했다. 코치들에게 부족한 부분을 질문하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기본기 훈련을 마친 코치진과 학생들은 식당으로 향해 점심을 먹었다. 오후 훈련을 위해 든든하게 배를 채웠다. 오후에도 즐거운 시간이 이어졌다. 코치진은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했고 운동장은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모두 밝은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다음은 미니게임이었다. 학생들은 오전에 배운 기본기를 마음껏 펼쳐보였다. 훈련을 마친 뒤 강원FC는 영월초 연상분교에 체육용품을 전달했다. 학생들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용품을 선물했다. 강릉행 승합차를 타고 떠나는 코치들에게 학생들은 아쉬운 마음을 나타냈다. 강원FC는 올 시즌 꾸준히 스포츠스타 체육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선수와 코치들이 소외지역에 있는 학생들을 직접 방문하고 있다. 영월초 연상분교 방문은 강원FC의 올해 10번째 스포츠스타 체육교실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후원하는 ‘스포츠스타 체육 교실’은 도서 산간 등 소외지역의 학교에 프로스포츠 선수들이 방문해 학생들과 함께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강원FC는 K리그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이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 K리그 23개 구단은 총 31개의 학교에서 스포츠스타 체육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강원FC는 무려 35%에 해당하는 11개 학교를 담당한다. 가장 많은 수치다. 대전과 안산, 전남이 나란히 3개 학교로 뒤를 이었다. 시즌을 앞두고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스포츠스타 체육교실 희망 학교를 지원받았고 강원도가 가장 큰 관심을 보였다. 무려 11개 학교가 선정됐다. 강원 지역의 축구 열기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강원FC는 지난 7월 15일 고성의 간성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올해 10번의 스포츠스타 체육교실을 운영했다. 정찬일, 정준혁, 이동재, 고룡이 간성초를 방문하며 첫 테이프를 끊었다. 두 번째 장소는 영월 설구산 자락에 위치한 무릉초등학교였다. 7월 21일 이완, 박천호, 이남수, 허창수의 지도 아래 산간 지역 학생들은 구슬땀을 흘렸다. 8월에는 무려 5번의 스포츠스타 체육교실이 열렸다. 8월 3일에는 영월군 석정여자고등학교의 소녀 축구동아리 ‘헤라’가 선수들과 행복한 한때를 보냈다. 산골 축구 소녀들은 환한 미소로 축구에 집중했다. 다음 행운의 주인공은 춘천시 동산면의 전인고등학교였다. 무더위가 한창인 8월 23일, 학생들은 누구보다 뜨거운 추억을 선수들과 함께했다. 3일 뒤에는 평창군의 용전중학교에서 체육교실이 열렸다. 기존과 다르게 레크리에이션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에게 재미를 안겼다. 올 시즌 6번째 스포츠스타 체육교실은 강원도 인제군 북면 소재 해발고도 250m 고지대에 자리한 한계초등학교가 무대였다. 강원FC ‘No.10' 최진호를 비롯해 최우재, 최영광, 김윤호가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8월 31일에는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에 자리한 미로초등학교에서 체육교실이 개최됐다. 강원FC는 9월 21일 인제군의 용대초등학교, 10월 13일 양구군 원당초등학교에 이어 10월 27일 영월초 연상분교까지 시즌 막바지에도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강원FC는 다음달 30일 영월군 쌍룡초등학교를 끝으로 올 시즌 11번의 스포츠스타 체육교실을 마무리한다. 지난해 단 1회에 그친 스포츠스타 체육교실 프로그램이 올해 대폭 확대됐고 강원FC는 계획대로 모두 실행했다. 강원FC는 강원도 곳곳에 있는 도민과 호흡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내년에도 지역밀착 사회공헌 활동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