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뉴스

[K리그 챌린지 14R PREVIEW] 춘천으로 홈구장 옮긴 강원, 대전 상대로 1위 사수 도전

2016-05-31 11,216
 강원FC는 다음 달 1일 (수) 오후 7시, 춘천 송암 스포츠타운에서 대전시티즌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14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지난 라운드에서 선두 등극에 성공한 강원은 올 시즌 춘천에서 갖는 첫 경기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문제는 체력이다. 지난달 8일 대전 원정을 시작으로 원정 5연전을 치른 강원은 지난 경기들에서 체력적인 문제를 보이며 경기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FA컵 포함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의 성적으로 자칫 팀의 분위기가 흔들릴 뻔 했으나 고양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쇄신에 성공한 강원은 이어 치러진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리그 1위 자리에 올랐다. 홈경기 2연전이 남아 있지만 이미 원정 일정을 소화하며 바닥난 체력 회복이 승리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강원은 빠듯한 일정에 연이은 원정 경기를 치루면서도 승리에 대한 확신을 잃지 않았다. 2경기 동안 승리하지 못할 때에도 선수들의 사기는 꺾이지 않았다. 덕분에 오래 걸리지 않아 상승세를 회복할 수 있었다. 챌린지 무대로 옮긴 후, 첫 1위 달성에 성공한 강원은 어느 때보다 분위기가 좋다. 이 기세를 몰아 대전을 상대로 선두 자리를 사수하겠다는 각오다.  대전 시티즌과는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이다. 지난 5월 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있었던 첫 대결에서는 최진호의 결승골로 강원이 1-0 승리를 거뒀지만 최근 대전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리그 6위 대전은 5경기 째 무패행진(2승 3무)를 이어가며 차근차근 승점을 쌓아 선두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특히 팀의 12득점 중 7득점을 책임지며 리그 득점 1위에 오른 김동찬의 물 오른 득점력은 강원이 가장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6경기 연속 무패행진에 도전하는 대전의 상위권 진입과 3연승에 도전하는 강원의 1위 사수를 결정지을 이번 경기의 승패가 주목된다.
더보기+

[K리그 챌린지 13R REVIEW] 안양에 4-1 완승, 강원FC 선두등극

2016-05-29 10,817
 강원FC는 29일 오후 2시, 원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FC안양을 상대로 4-1 완승을 거뒀다. 올 시즌 원주에서 갖는 마지막 홈 경기였던 이 날 경기에서는 강원이 지난 고양 원정에 이어 연승에 성공하며 리그 선두에 등극했다. 2부리그 강등 후 3년 만에 처음 차지한 1위라 더 의미가 크다.  다득점 원칙에 밀려 2위를 기록하던 강원은 전반에만 2골을 넣어 앞서갔고 후반 들어 2골을 더 추가해 대량 득점(총 4골)에 성공하며 승점이 같은 안산(승점25, 18득점)을 넘어 1위로 올라섰다.   강원은 전반 39분, 백종환, 서보민, 마테우스로 이어지는 삼자패스가 마테우스의 방향을 바꿔 놓는 슈팅으로 연결되면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서 2분 뒤 프리킥 상황에서 정승용이 왼발로 직접 감아 찬 공이 그대로 골문에 꽂히면서 2-0으로 앞서나갔다.  강원은 앞서고 있는 후반전에도 점유율을 높여가며 경기를 주도했다. 리드를 지켜가고 있음에도 공세를 이어가던 강원은 결국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14분, 마테우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최진호가 골키퍼를 완벽히 속이며 득점에 성공했고 3-0으로 달아났다. 최진호는 시즌 5호골을 기록하며 팀 내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후반 39분에는 골키퍼와 충돌과정에서 최진호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오승범이 성공시키며 4번째 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 풀타임 출전을 이어가며 중원에서 강원의 공수를 조율하는 베테랑 오승범의 시즌 첫 골이었다.  강원의 계속되는 공세에 안양은 파울 20개, 경고 5개를 기록하며 제대로 된 공격을 시도하지 못한 채 수비하기 급급한 모습을 보였다. 네 골 차로 벌어진 스코어에도 두 팀은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지 않았고 후반 41분, 안양의 만회골이 터졌다. 이 날 경기는 김민균의 만회골에도 불구하고 추가 득점없이 강원의 승리로 종료됐다.  후반 교체카드와 함께 반전드라마를 써 오던 강원이 전반부터 2골을 뽑아내며 강원 특유의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줬고 후반에도 이어진 공세가 대승으로 이어졌다. 마테우스, 정승용, 최진호, 오승범이 차례로 득점에 성공하며 챌린지 참가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선두에 등극한 강원은 다시 연승행진을 이어가 1위 자리를 사수하겠다는 각오다. 리그선두와 함께 리그 최다 득점 팀(19득점)에 등극한 강원의 화끈한 공격축구가 앞으로도 기대된다.
더보기+

[K리그 챌린지 13R PREVIEW] 불붙은 선두경쟁, 강원FC 홈에서 1위 도전

2016-05-28 10,755
 강원FC는 오는 29일 (일) 오후 2시, 원주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1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지난 라운드에서 2위 자리를 탈환한 강원은 올 시즌 원주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에서 리그 8위 안양을 상대로 선두 등극을 노린다.  지난 5일 서울 이랜드와의 홈경기 이후 FA컵 포함 원정 5연전을 치루고 오랜만에 홈으로 복귀하는 강원과 중위권 도약을 꿈꾸는 안양의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이다. 두 팀의 첫 맞대결은 지난 4월 안양에서 강원의 완승(2-0)으로 끝났다. 안양과의 4월 마지막 경기에서 4연승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던 강원이 5월 마지막 경기에서 다시 맞붙는다.  - 1위 도약, 절호의 기회  강원은 현재 득점 2위(득점 15), 실점 2위(실점 7)를 기록하며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승점이 같은 1위 팀 안산과 다득점에서 뒤져 있는 강원은 이번 경기에서 안양을 상대로 다득점 승리를 한다면 선두 등극이 가능하다. 강원이 원주에서의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하며 선두로 올라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반면, 상대팀 안양은 홈 개막전에서 승리한 이후 7경기 동안 이기지 못하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됐다. 하지만 최근 홈에서 있던 서울 이랜드전과 대구전에서의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강원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 핵심은 중원, 공백선수를 메꿔라!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강원은 허범산, 안양은 정재용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 특히 안양의 경우 정재용이 4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고 있는 만큼 이번 결장이 팀의 상승세에 중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팀의 중원을 맡으며 공수 조율을 책임지던 두 선수의 공백을 두 팀이 어떻게 극복할지가 승부의 관건이다.  한편, 5월 마지막 홈경기를 원주에서 치르는 강원은 다음 달 춘천에서 3번의 홈경기를 이어 간 후 7월부터는 다시 강릉에서 홈경기를 갖는다.
더보기+

[K리그 챌린지 12R REVIEW] 고양 꺾은 강원, 2위 자리 탈환

2016-05-26 10,765
 강원FC는 25일 오후 7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12라운드 경기에서 고양자이크로FC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어느 때보다 승리가 필요했던 강원은 이 날 경기에서 수비라인와 미드필더진을 기존대로 유지한 채 수비라인과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먼저, 골문을 지켰던 수문장을 송유걸에서 함석민으로 바꿨고 공격진에 새로운 공격 자원을 투입시켰다. 기존 공격을 책임지던 장혁진, 마테우스와 함께 파체코가 선발 출전했다. FA컵에서 한 차례 선을 보인 파체코는 멕시코 국가대표 출신으로 이적 절차가 마무리 되지 않아 출전하지 못했으나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승리가 간절한 두 팀이었던 만큼 경기 전반 내내 좋은 슈팅 찬스를 주거니 받거니 이어가며 팽팽한 싸움이 이어졌다. 전반 15분 마테우스가 얻어낸 프리킥 찬스를 장혁진이 직접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으나 아쉽게 골대를 맞아 튕겨져 나왔고, 이어서 전반 36분 허범산이 찬 회심의 터닝슛이 아쉽게 빗나갔다. 전반 38분에는 정승용이 올린 패스를 파체코가 마무리에 실패하며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전반전은 득점없이 0-0으로 종료됐다.  선발 라인업의 변화에서부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던 강원은 후반 반전 드라마를 시작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히든카드 최진호를 출격시켰고 이어서 후반 20분에 심영성, 24분에 서보민을 연달아 투입시키면서 공격에 활력을 넣었다. 공격력을 강화시키며 득점을 끊임없이 노리던 강원은 볼 점유율을 높이며 주도권을 잡아갔다. 결국 후반 30분, 장혁진의 프리킥이 문전 앞에 서 있던 안현식의 발에 떨어졌고 기회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종료되었고, 승리는 강원의 몫이었다.   이 날 승리는 단순히 1승의 의미를 뜻하지 않는다. 6연승 이후 1무 1패를 기록하며 자칫 슬럼프에 빠질 수 있는 중요한 시기였다. 하지만 어느 새 쉽게 지지 않는 팀이 된 강원은 원정 5연전의 마무리를 기분 좋게 승리로 이끌며 선수단 사기가 다시 올랐다. 선수단의 자신감과 승리에 대한 의욕이 살아난 만큼 이 기세를 몰아 다시 연승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1위 안산이 부산과 무승부를 거두고 2위 자리를 내줬던 대구가 안양에 패배를 거두며 2위 자리 탈환에 성공했다. 1위 팀 안산과 승점 동률 2위인 동시에 대구의 추격도 승점 2점 차로 따돌렸다. 강원이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 2위 탈환을 넘어 1위 등극에도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 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송유걸 골키퍼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한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11라운드’ 베스트11 골키퍼 부문에 선정됐다.
더보기+

[K리그 챌린지 12R PREVIEW] 절치부심 강원, 고양 잡고 선두권 재진입 노린다

2016-05-24 10,682
 강원FC가 25일 (수) 29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고양자이크로FC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12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경기 종료와 동시에 순위가 요동치는 치열한 경쟁구도 속에서 상위권 팀들에게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는 소리 없는 전쟁터나 다름없다. 승부처로 봤던 부천전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승리가도에 제동이 걸린 강원은 최근 대구와의 경기에서도 무승부를 거두며 4위로 내려앉았다. 계속되는 원정 일정에서 FA컵 포함 3경기(1무 2패)를 기록하고 있는 강원은 5월 원정 4연전을 승리로 마무리 한다는 각오로 절치부심 준비하고 있다.  상대는 지난 4월 홈에서 만나 승리했던 고양. 원정이라는 변수가 있지만 4:0 대승을 거뒀던 지난 대결에서의 좋은 기운을 이어간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고양은 지난 5월 5일 충주 원정에서 시즌 첫 승리 이후 FA컵 포함3경기(FA컵 포함 1무 2패) 째 승리가 없다. 고양은 시즌 초 브라질 공격 듀오 데파울라와 빅토르를 영입했지만 10라운드를 마친 현재 6득점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두 선수가 K리그 환경에 적응하며 무득점 패배가 많았던 시즌 초반과 달리 상위권 팀들과의 경기에서도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단단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강력한 공격력을 내세웠던 강원이 상대팀들의 집중 견제를 받으며 득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팀의 상승세를 이끌며 지난 고양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던 심영성의 부활이 승부의 관건이다. 6연승을 하며 상승세를 이어오던 강원이 무승의 고리를 끊고 다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승부의 향방이 주목된다.
더보기+

[K리그 챌린지 11R REVIEW] 대구와 무승부 강원, 반등 실패

2016-05-22 10,536
 치열한 선두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대구와 강원의 피해갈 수 없는 맞대결이었다. 강원FC는 22일 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11라운드 경기에서 대구FC와의 경기에서 득점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 1위 수성 대결, 승부는 다음으로 여름에 가장 높은 온도를 자랑하는 대구 스타디움에서 11라운드 가장 뜨거운 경기가 펼쳐졌다. 개막이래 무패행진을 이어오는 대구와 지난 라운드 끊긴 상승세를 이어갈 반등의 기회로 삼으려는 강원의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이었다. 1위 팀 안산(승점21)이 휴식 라운드였던 이 날 경기는 대구(승점19)와 강원(승점18) 누구든 승자가 1위 자리를 수성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하지만 두 팀은 끝내 승부를 가르지 못하고 경기를 마치며 1위 탈환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 초반부터 치열했던 경기 후반 교체카드를 통해 공격을 강화하고 반전드라마를 써왔던 강원은 이 날 경기에서 후반전 비밀병기로 활약하는 최진호를 선발로 내세우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왔다. 여기에 장혁진, 마테우스까지 더해져 승리의지를 다졌다. 대구와 치른 10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대구에 강한 모습을 보여온 최진호를 선발로 내세운 강원의 승부수는 적중하는 듯 했다. 전반 11분, 마테우스의 패스를 받은 최진호가 슈팅으로 바로 연결하면서 결정적인 장면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쉽게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이에 질세라 대구도 결정적인 찬스들을 만들어내며 강원의 골문을 계속해서 두드렸지만 대구도 득점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 골키퍼들의 선방쇼 이 날 경기는 골키퍼들 간의 대결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양 팀 골키퍼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대구 조현우는 경기초반 최진호의 슈팅 선방을 시작으로 경기 내내 강원의 공격 축구를 든든하게 막아섰다. 강원 송유걸 역시 대구에게 골문을 쉽게 허용하지 않았다. 전반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오는 강원을 상대로 맞불 작전을 펼친 대구는 후반 막판까지 여러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축구에서 0-0은 가장 재미없는 스코어로 불리곤 한다. 하지만 이 날 경기는 스코어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득점과 다를 바 없는 양 팀 골키퍼들의 선방이 이어졌고 양 팀의 쉴 틈 없는 공세에도 마지막까지 골문을 든든하게 지킨 집중력이 낳은 결과였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강원은 승점 1점을 추가하며 리그 4위(승점18)에 머물렀다. 6연승을 이끌며 많은 팀들의 경계대상으로 떠오른 최진호, 심영성이 수비진들의 집중견제를 받으며 공격 전개에 어려움이 생겼다. 강원이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마테우스, 장혁진 등의 공격자원들을 활용한 다양한 공격루트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경기 출전으로 프로통산 100경기 출전을 기록한 이한샘은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더보기+

[K리그 챌린지 11R PREVIEW] 대구원정 나서는 강원, 2위 탈환 도전

2016-05-21 10,379
  강원FC는 오는 22일(일) 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11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선두 자리를 노리며 연승가도를 달리던 강원과 극적으로 추월에 성공한 대구의 맞대결이다. 지난 라운드에서 대구에게 2위 자리를 뺏긴 강원이 2위 탈환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따스했던 봄과 여름의 경계에서, 리그 2위 자리를 놓고 2위 팀 대구와 3위 강원의 선두권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라운드 부천전을 승부처로 봤던 강원은 원정에서 승점을 챙기지 못하며 3위로 미끄러졌다. 반면, 서울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챙긴 대구는 강원을 추월하며 2위 자리로 올라섰다. 지키려는 대구와 탈환하려는 강원의 올 시즌 첫 맞대결은 치열한 2위 쟁탈전이 될 전망이다.   - 2위 안착한 대구는?   대구FC는 개막 이후 무패행진(5승 4무)을 이어가며 리그 2위에 안착해 있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득점 공동 1위를 달리는 파울로(5득점)와 에델(3득점)을 비롯한 외국인 선수들의 돋보이는 활약으로 높은 득점력을 갖춘 동시에, 리그 내 최소실점(4실점) 기록까지 유지하고 있다. 그만큼 공수 간 균형이 좋아 강원도 수비조직력을 잘 갖춰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다시, 연승 향해 달린다.   강원은 2달 가까이 이어오던 상승세가 끊겼다. 2연패의 수렁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대구 원정에서의 승리가 절실하다.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를 가져온다면, 같은 승점을 유지하며 뒤를 바짝 쫓아오던 대구를 따돌릴 수 있다. 다행히 선수단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7연승에는 실패했지만 구단 최초 6연승 달성에 대한 자신감으로 사기가 잔뜩 올라 있다. 선제골을 내주고도 후반에 역전 드라마를 써 온 강원은 대구를 만나 2위 탈환과 함께 다음 라운드까지 이어지는 원정 일정에 자신감을 채우겠다는 각오다. 다음 라운드 일정도 원정인 만큼 지친 체력을 보충해 줄 승점 비타민을 얻고 돌아오려는 강원이 이번 원정에서도 역전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대구 원정에 출전할 경우 2012년 부천에서 데뷔한 이한샘은 강원 소속으로는 42번째 경기로, 프로 통산 100번째 경기를 맞게 된다.
더보기+

[K리그 챌린지 10R REVIEW] 7연승 좌절 강원, 부천원정서 패

2016-05-17 10,416
 강원FC는 16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부천FC를 만나 3-1로 패했다. 이 날 경기는 강원이 리그 7연승, 부천이 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 경기였다. 승리의 여신은 부천의 손을 들어줬다. 강원의 6연승 행진이 마감되고 부천은 7경기 연속 무패행진(4승3무)을 이어갔다.  연일 기록 행진을 이어가는 두 팀의 피할 수 없는 진검승부였다. 1위 팀 안산과 승점을 나란히 하며 꾸준히 선두 자리를 쫓던 강원과 무패행진의 여세를 몰아 상위권 진입을 노리는 부천의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했다. 경기가 시작된 지 10분도 되지 않아 첫 골이 터졌다. 전반 9분, 문기한의 발에서 중거리 선제골이 나왔다. 루키안의 패스를 받은 문기한이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기선제압에 성공한 부천은 기세를 몰아 전반 40분, 바그닝요가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내내 공격에 어려움을 겪으며 끌려다니던 강원도 막판 일격을 가했다. 부천의 추가골이 들어간 직후인 41분, 마테우스가 추격골을 넣으며 희망의 불씨를 살린 채 전반전을 마쳤다.  강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심영성과 최진호를 투입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이어 후반 13분 한석종까지 투입하며 공격에 전력을 다했지만 추가 득점은 이뤄지지 않았고 오히려 후반33분 역습상황에서 루키안에게 헤딩골을 내주며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하며 부천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6경기 무패행진을 이어 온 골문은 쉽사리 열리지 않았고 결국 승리는 부천에게 돌아갔다.  천하무적 강세를 이어가던 강원에게는 아쉬움이 큰 경기였다. 포항스틸러스를 상대로 무실점 승리를 이끌고 승승장구하는 부천의 기세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이날 패배로 강원은 다득점에서 뒤져있던 대구(승점 19)에게 2위 자리를 내줬다. 팀 창단 역사상 최다 연승 행진을 연일 경신하며 선수단의 사기가 오를 대로 올라있었기에 7연승 좌절은 더 뼈아프게 다가온다.  하지만 연승이 끊겼다고 리그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아직 더 많은 리그가 남아 있고, 기록 경신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은 선수들은 남은 일정을 조금 가벼운 마음으로 임할 수 있게 되었다. FA컵 휴식을 통해 주전 선수들의 체력까지 돌아온 강원의 다음이 더욱 기대된다..  한편,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되어 계속해서 찬스를 만들던 최진호의 프로 통산 100번째 경기는 아쉬운 결과로 빛을 바랬다.
더보기+

[K리그 챌린지 10R PREVIEW] 휴식 마친 강원, 부천원정서 7연승 도전

2016-05-14 10,815
 강원FC는 오는16일(월)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10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화끈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두 팀의 이번 시즌 첫 대결이다. 강원은 시즌 초반 2연패의 불안한 출발을 딛고 6연승을 달리며 선두자리를 노리고 있다. 이에 맞서는 부천 역시 6경기 연속 무패행진(3승 3무)를 기록하며 상위권 자리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 상승궤도에서 만난 부천은? 부천은 최근 FA컵에서 K리그 클래식의 강호 포항스틸러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사상 첫 16강에 진출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시즌 강원과의 4차례 대결에서도 우위(2승 1무 1패)를 점하고 있는 만큼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강원과의 승점 차가 3점 밖에 나지 않는 부천(승점 15)에게 이번 라운드는 선두권 진입을 위해 중요한 경기다. 리그 4위에 안착해 있는 부천은 강원과 함께 최소 실점 2위(4실점)를 기록하고 있을 만큼 수비진의 활약이 돋보이는 팀이다. 각 3골씩을 기록 중인 루키안, 바그닝요 두 외국인 선수들의 득점력 또한 부천의 승리를 이끄는 큰 자원이다. 공수의 균형적인 활약이 많이 닮은 두 팀의 만남이다. - 휴식은 끝, 다시 올라갈 차례. 강원은 지난 11일 있었던 전남드래곤즈와의 원정경기에서 FA컵 도전을 마감했다. 빡빡한 리그 일정을 소화한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선물하고 백업 자원들과 경기에 나섰지만 클래식의 문턱을 넘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강원의 상승세는 끝나지 않았다. 선두 쟁탈전이 남아 있는 리그에서 베스트 멤버가 모두 복귀하는 부천전은 중요한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FA컵은 상승궤도를 달리는 리그에 더 집중하기 위해 주전 선수들의 휴식과 맞바꾼 승부수였다. 빠듯한 경기 일정으로 지친 기색이 역력하던 선수들이 회복을 마치고 이제 다시 연승행진을 이어갈 차례다.  시즌 초반만 해도 강원의 활약을 예상하는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10라운드를 앞두고 있는 현재, 강원이 강력한 승격 후보 중 한 팀이라는 데에 이견이 없다. 공격포인트 1위 심영성을  비롯해 2라운드 연속 베스트 11에 선정된 최진호, 정승용, 그리고 리그 최소 실점(경기당0.2)을 기록하고 있는 든든한 수문장 송유걸까지 공수에 걸쳐 탄탄한 조직력을 갖춘 강원은 그야말로 승승장구 중이다. 지난 4월부터 이어진 강원의 상승세는 어느 덧 리그 7연승을 바라보고 있다. 과감히 리그 집중을 선택했던 강원이 FA컵의 아쉬운 패배를 뒤로 하고 7연승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한편, 부천 원정에 출전할 경우 최진호는 강원FC 소속으로 100경기를 맞는 4번째 선수이자, 2014년 김오규 선수(만25세)에 이어 두 번째 최연소 출전기록(만26세)을 달성하게 된다.
더보기+

[인터뷰] 강원 통산 100경기 앞둔 최진호, "감회가 새롭다"

2016-05-12 10,378
강원 FC의 10번 공격수 최진호가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2013년 7월에 강원에 입단한 최진호는 지금까지 2년 10개월 동안 강원 유니폼을 입고 총 99번의 공식 경기를 소화했다. 5월 16일에 열릴 부천 FC 1995와의 원정 경기는 최진호의 강원 FC 통산 100번째 경기가 될 전망이다.인천 출신인 최진호는 인천 선학초등학교,인천 만수중학교,서울 중앙대학교 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강릉 관동대학교를 거쳐 2011년에 부산 아이파크에 입단했다. 하지만 최진호는 부산에서 모든 대회를 통틀어 20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는데 그쳤고 2012 시즌이 끝난 뒤에는 부산과 이별했다. 이후 반년간의 공백기를 보낸 뒤 2013년 7월에 강원에 입단한 최진호는 강원에서 99경기 25골 11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2014 시즌에는 K리그 챌린지 득점 4위,도움 1위를 달성하며 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리고 현재는 K리그 챌린지에서 8경기 4골을 기록하며 득점 3위에 올라있다.다음은 최진호와의 일문일답-다음 경기가 드디어 강원 FC 소속으로 치르는 100번째 공식 경기다. 소감은 어떤가.“벌써 그렇게 됐나? 나도 지금 처음 듣는데 감회가 새롭다. 100경기라고 하니까 감동도 밀려오고 조금 먹먹해진다. 다음 경기가 조심스러워질 것 같다. 아무래도 나에겐 의미있는 경기니 더 잘해야 할 것 같다는 부담감도 생긴다.”-강원 FC가 2008년에 창단한 이후 강원 FC 소속으로 통산 100경기를 달성한 선수는 김영후(127경기),김오규(123경기),백종환(119경기) 3명뿐이다. 최진호 선수가 다음 경기에 출전할 경우 강원 FC 역사상 4번째 100경기 출전을 달성하게 된다. 이 정도면 강원의 레전드라 불려도 부족함이 없을 것 같은데?“레전드로 평가받는 건 너무 이르지 않나 싶다. 그래도 그저 먹먹하다. 지금까지 경기를 많이 뛰어서 다행이다.”-지금까지 강원 FC에서 뛰었던 경기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어떤 경기인가?"아무래도 상주 상무와 치렀던 승강플레이오프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 그리고 가장 기뻤던 순간은 강원에 입단한 뒤 곧바로 부산과 맞붙었을 때다. 비록 그때 경기에서 이기진 못했지만 가장 기분이 좋았다. 그때는 마음가짐이 달랐다. 부산이랑 붙으니까 힘든 줄도 모르겠더라. 게다가 강원에서 치른 첫 경기라는 의미도 있었다.“-그때만 하더라도 이렇게 많은 경기를 뛰게 될 것이라는 예상을 하기는 어려웠을 텐데?“그때는 워낙 간절했기 때문에 잘하겠다는 생각보다는 ‘피해만 주지 말자. 열심히 한번 해보자’는 다짐만 계속했다. 이런 것 때문에 지금까지 좋은 결과가 계속 따라왔던 것 같다. 개인적인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빨리 적응해가지고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자는 노력을 많이했다.”-최진호에게 강원 FC는 어떤 의미인가?“여기에서 선수생활을 가장 오래했으니까 정이 남다르다. 처음에 입단했던 친정팀 부산보다는 강원이 훨씬 더 정이 많이 간다.”-현재 팀이 리그에서 6연승을 달리고 있다. 다음 경기에서 부천을 꺾게 되면 7연승을 달성하게 되는데 다음 경기를 어떻게 준비할 생각인지?“분위기도 굉장히 좋고 질 것 같은 느낌도 안 든다. 6연승하면 자만심이 생길 법도 한데 그런 것도 없어보인다. ‘열심히 해서 여기까지 왔으니까 남들보다 한발 더 뛰자’ 이런 생각으로 다들 경기에 임하고 있다. 감독님이 준비해 주신대로 훈련하고 상대방 선수들보다 한발 더 뛰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부천과의 경기에서 만약 골을 넣게 된다면 하고 싶은 세레모니가 있는지?“골을 넣은 뒤 선수들이랑 감독님이랑 한군데 모여서 얼싸안고 환호하고 싶다. 사실 감독님한테 가는게 조금 부끄럽다. 골 넣으면 다 같이 달려가려고 한다."-올해에 K리그 챌린지에서 8경기 4골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9경기 1골로 부진했던 작년과 비교하면 놀라운 발전이다. 작년의 부진을 털어낼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이라 생각하는가?“작년에 힘들었던 만큼 인내한 시간이 길었다. 좌절하지 않은 채 좋은 날을 기다리면서 힘들었던 부분들을 인내하고 버텼던 것 같다. 그 부분을 잘 이겨냈더니 이렇게 좋은 결과도 오는 것 같다.” -이번 시즌에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는지?“개인적인 목표는 다 내려놨다.  개인적인 기록은 한번도 생각한 적도 없다. 오직 팀밖에 생각이 안난다. 팀에 희생하면서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는 마음을 먹은 덕분에 이런 좋은 결과도 따라왔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욕심을 부리면 오히려 경기력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내게 좋은 찬스가 오면 내가 넣고, 동료 선수에게 좋은 찬스가 있으면 먼저 도와줄 것이다. 우리 팀의 취지도 이렇게 희생하는 플레이를 하는 것이다. 대신에 무조건 승격을 하고 싶다. 이게 첫번째 목표다.”-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팬들이 늘 주시는 관심과 사랑만큼 운동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한다고 생각한다. 이것말고는 관심에 보답할만한 다른 방법이 없는 것 같다. 항상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