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뉴스

강원FC의 맏형 오승범, K리그 400경기 대기록 앞둬

2016-06-06 13,450
강원FC의 미드필더 오승범(35)이 대기록 달성을 앞뒀다. 오승범은 1999년 천안 일화(현 성남FC)에 입단한 이후 현재까지 K리그 무대에서 399경기(14골 19도움)에 출장했다. 오는 8일(수) 오후 7시 춘천송암레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경남FC와의 홈경기에 출장할 경우 K리그 통산 4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1981년 제주도에서 태어난 오승범은 제주서초-제주중앙중-오현고를 거쳐 1999년 천안 일화에 입단했다. 당시 대학 진학 대신 프로 구단 입단의 길을 선택한 오승범은 연습생 신분으로 천안 일화 2군에서 훈련에 매진했다. 하지만 K리그 데뷔의 길은 험난했고, 오승범은 3년 동안 1군 경기에 한 번도 출장하지 못했다.   그런 오승범에게 상무 입대는 축구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광주 상무에 입대한 오승범은 2003년 고대하던 K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그해 리그에서 40경기에 출장하며 그동안 출장 기회를 잡지 못한 한을 풀었다. 오승범은 광주 상무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올림픽 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했다.   상무 제대 후 성남 일화(현 성남FC)로 복귀한 오승범은 2005년 포항스틸러스로 이적한다. 포항의 미드필더로 활약을 이어간 오승범은 2007년 포항의 K리그 우승에 공헌하기도 했다. 연습생 신분으로 K리그에 발을 들인 선수가 오랜 기다림 끝에 빛을 보는 순간이었다.   우승 이후 오승범은 고향 팀인 제주유나이티드에서 2008년부터 2014년까지 활약한 뒤, 작년에는 K리그 챌린지의 충주 험멜에서 한 시즌을 보냈다. 그리고 올 시즌을 앞두고 제주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심영성, 허범산과 함께 강원FC에 입단했다.   어느덧 프로 생활 18년 차를 맞은 오승범은 강원FC의 맏형으로서 팀의 핵심적인 존재로 활약하고 있다. 중원에서 노련한 움직임과 패스로 팀 동료들에게 공을 전달하며 경기를 조율한다. 특히 철저한 몸 관리로 후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올 시즌 오승범은 K리그 챌린지에서 강원FC가 치른 13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풀타임 출장을 이어가고 있다. 만 35세인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의 활약이다.   오승범이 8일 경기에 출장할 경우 김병지, 최은성, 김기동 등에 이어 12번째로 K리그 통산 400경기 출장을 달성하게 된다. 현재 현역으로 뛰고 있는 선수들 중에서 400경기 이상 출장한 선수는 전북의 이동국과 울산의 김용대 둘 뿐이다. 오승범이 400경기 출장을 달성할 경우 활동량이 많은 미드필더로서 달성하게 되는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오승범은 K리그 4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앞두고 “프로 생활을 오래 하면서 부상 없이 꾸준하게 경기를 뛴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만족한다.”고 밝힌 뒤, “특히 현재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기 때문에 더욱 기쁘다. 앞으로도 꾸준히 경기에 출전해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현재 강원FC(승점 28점)는 K리그 챌린지에서 9승 1무 3패의 성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안산 무궁화(승점 29점)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올 시즌 팀의 베테랑 오승범이 강원FC를 K리그 클래식 승격으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원은 오는 8일(수) 오후 7시 춘천송암레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15라운드에서 경남FC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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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밀착 활동 나서는 강원FC...강릉단오제 참여

2016-06-03 12,992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리그 1위에 올라 있는 강원FC가 지역밀착 활동에 나선다. 강원FC는 강릉시민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가기 위해 오는 5일부터 12일까지 8일간 열리는 강릉 최대의 지역 축제인 강릉단오제에 참여한다.   강릉단오제는 고려시대 때부터 시작돼 1000년을 이어온 강릉의 대표적인 축제이다. 특히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등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히 이어져 온 유구한 전통을 지니고 있다. 1967년 중요무형문화재(현 국가무형문화재) 제13호로 등록됐고 2005년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선정돼 강릉을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축제가 됐다.   강릉단오제의 참가 인원은 매년 150여 만 명에 이른다. 특히 작년 축제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인해 규모가 대폭 축소됐었기 때문에 2년 만에 제 모습을 찾은 올해의 강릉단오제는 더욱 성대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서 강원FC 선수들은 남대천 수변에 설치되는 체험행사장에서 5일과 6일 저녁 7시부터 8시까지 직접 체험 행사에 참여한다. 시민들은 경기장에서만 볼 수 있던 선수들과 함께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강원FC의 마스코트 강웅이도 행사 기간 동안 행사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지역민들에게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강원FC는 11일 강릉 제일고와 강릉 중앙고 간의 축구 정기전이 열리는 강릉종합운동장 내외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1976년 처음 시작된 양교의 축구 정기전은 한국 고교 축구를 대표하는 라이벌전으로 자리매김해 왔고, 강릉단오제의 최대 볼거리로 꼽힌다. 이날 경기장 주변에는 선수단 팬 사인회를 비롯하여 기자석 체험 이벤트, 강웅이와 함께하는 포토타임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열린다.   강원FC의 조태룡 대표이사는 “연고지의 지역민들과 함께 하는 직접적인 활동을 통해 지역과의 유대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밀착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앞으로 강원FC는 지역사회의 문화를 이해하고 도민들과 더욱 가까워지기 위한 활동들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리그 챌린지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며 선두에 올라 있는 강원FC가 지역밀착 활동을 통해 팬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강원FC는 오는 8일(수) 저녁 7시 춘천송암레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경남FC와의 경기에서 홈 6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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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챌린지 14R REVIEW] ‘정승용 결승골’ 강원, 단독 선두 등극

2016-06-02 13,226
 강원FC는 1일 오후 7시, 춘천 송암레포츠타운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14라운드 경기에서 대전시티즌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 날 승리로 강원은 3연승에 성공하며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분위기 좋은 두 팀의 대결이었다. 5경기 째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대전과 챌린지 강등 이후, 첫 선두 자리에 오르며 1위 사수에 도전하는 강원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였다.  지난 5월,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한 골 승부를 펼치며 두 번째 대결도 한 점 승부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다. 두 팀은 이 날 경기에서도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팽팽한 경기를 선보였다. 팀 내 득점 선두를 달리며 공격을 책임지던 최진호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득점 1위를 달리는 강원은 수비를 더 견고히 하며 계속해서 공격 기회를 노렸다. 승부를 결정지을 한 방은 생각보다 이른 시각 터졌다. 전반 35분, 측면 수비수 정승용이 상대진영 왼쪽 지역까지 쇄도해 이어받은 패스를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파고들며 왼발로 낮게 깔아 찬 공이 골망을 흔들었다. 대전의 수비수들도, 이범수 골키퍼도 손을 쓸 수 없는 기습적인 슈팅이었다. 크로스를 시도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좁은 각도에서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강원의 다양한 득점 루트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공격 뿐만 아니라 견고한 수비와 든든한 수문장 송유걸 골키퍼의 활약도 승리에 한 몫 했다. 만회골이 필요했던 대전은 후반 들어 점유율을 높여가며 공격을 시도했다. 경기 종료 직전, 대전 오창현이 올린 크로스를 김동찬이 날카로운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송유걸의 슈퍼세이브에 막히며 그대로 경기는 종료됐다. 보는 사람을 긴장케 한 골과 다름없는 예리한 슈팅이었으나 송유걸 골키퍼의 본능적인 반응 앞에 막히면서 대전의 무패행진도 막을 내렸다.  공수의 균형이 주목받으며 올 시즌 K리그 챌린지 최고 다크호스로 떠오른 강원은 이 날 경기에서도 공수에서 두루 좋은 활약을 선보이며 승리를 가져왔다. 승점 동률(승점25)로 선두경쟁을 하던 안산이 부천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2점 차 단독 1위로 등극한 강원은 이 날 승리로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홈 5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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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챌린지 14R PREVIEW] 춘천으로 홈구장 옮긴 강원, 대전 상대로 1위 사수 도전

2016-05-31 13,432
 강원FC는 다음 달 1일 (수) 오후 7시, 춘천 송암 스포츠타운에서 대전시티즌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14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지난 라운드에서 선두 등극에 성공한 강원은 올 시즌 춘천에서 갖는 첫 경기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문제는 체력이다. 지난달 8일 대전 원정을 시작으로 원정 5연전을 치른 강원은 지난 경기들에서 체력적인 문제를 보이며 경기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FA컵 포함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의 성적으로 자칫 팀의 분위기가 흔들릴 뻔 했으나 고양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쇄신에 성공한 강원은 이어 치러진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리그 1위 자리에 올랐다. 홈경기 2연전이 남아 있지만 이미 원정 일정을 소화하며 바닥난 체력 회복이 승리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강원은 빠듯한 일정에 연이은 원정 경기를 치루면서도 승리에 대한 확신을 잃지 않았다. 2경기 동안 승리하지 못할 때에도 선수들의 사기는 꺾이지 않았다. 덕분에 오래 걸리지 않아 상승세를 회복할 수 있었다. 챌린지 무대로 옮긴 후, 첫 1위 달성에 성공한 강원은 어느 때보다 분위기가 좋다. 이 기세를 몰아 대전을 상대로 선두 자리를 사수하겠다는 각오다.  대전 시티즌과는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이다. 지난 5월 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있었던 첫 대결에서는 최진호의 결승골로 강원이 1-0 승리를 거뒀지만 최근 대전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리그 6위 대전은 5경기 째 무패행진(2승 3무)를 이어가며 차근차근 승점을 쌓아 선두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특히 팀의 12득점 중 7득점을 책임지며 리그 득점 1위에 오른 김동찬의 물 오른 득점력은 강원이 가장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6경기 연속 무패행진에 도전하는 대전의 상위권 진입과 3연승에 도전하는 강원의 1위 사수를 결정지을 이번 경기의 승패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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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챌린지 13R REVIEW] 안양에 4-1 완승, 강원FC 선두등극

2016-05-29 12,955
 강원FC는 29일 오후 2시, 원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FC안양을 상대로 4-1 완승을 거뒀다. 올 시즌 원주에서 갖는 마지막 홈 경기였던 이 날 경기에서는 강원이 지난 고양 원정에 이어 연승에 성공하며 리그 선두에 등극했다. 2부리그 강등 후 3년 만에 처음 차지한 1위라 더 의미가 크다.  다득점 원칙에 밀려 2위를 기록하던 강원은 전반에만 2골을 넣어 앞서갔고 후반 들어 2골을 더 추가해 대량 득점(총 4골)에 성공하며 승점이 같은 안산(승점25, 18득점)을 넘어 1위로 올라섰다.   강원은 전반 39분, 백종환, 서보민, 마테우스로 이어지는 삼자패스가 마테우스의 방향을 바꿔 놓는 슈팅으로 연결되면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서 2분 뒤 프리킥 상황에서 정승용이 왼발로 직접 감아 찬 공이 그대로 골문에 꽂히면서 2-0으로 앞서나갔다.  강원은 앞서고 있는 후반전에도 점유율을 높여가며 경기를 주도했다. 리드를 지켜가고 있음에도 공세를 이어가던 강원은 결국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14분, 마테우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최진호가 골키퍼를 완벽히 속이며 득점에 성공했고 3-0으로 달아났다. 최진호는 시즌 5호골을 기록하며 팀 내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후반 39분에는 골키퍼와 충돌과정에서 최진호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오승범이 성공시키며 4번째 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 풀타임 출전을 이어가며 중원에서 강원의 공수를 조율하는 베테랑 오승범의 시즌 첫 골이었다.  강원의 계속되는 공세에 안양은 파울 20개, 경고 5개를 기록하며 제대로 된 공격을 시도하지 못한 채 수비하기 급급한 모습을 보였다. 네 골 차로 벌어진 스코어에도 두 팀은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지 않았고 후반 41분, 안양의 만회골이 터졌다. 이 날 경기는 김민균의 만회골에도 불구하고 추가 득점없이 강원의 승리로 종료됐다.  후반 교체카드와 함께 반전드라마를 써 오던 강원이 전반부터 2골을 뽑아내며 강원 특유의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줬고 후반에도 이어진 공세가 대승으로 이어졌다. 마테우스, 정승용, 최진호, 오승범이 차례로 득점에 성공하며 챌린지 참가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선두에 등극한 강원은 다시 연승행진을 이어가 1위 자리를 사수하겠다는 각오다. 리그선두와 함께 리그 최다 득점 팀(19득점)에 등극한 강원의 화끈한 공격축구가 앞으로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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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챌린지 13R PREVIEW] 불붙은 선두경쟁, 강원FC 홈에서 1위 도전

2016-05-28 12,933
 강원FC는 오는 29일 (일) 오후 2시, 원주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1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지난 라운드에서 2위 자리를 탈환한 강원은 올 시즌 원주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에서 리그 8위 안양을 상대로 선두 등극을 노린다.  지난 5일 서울 이랜드와의 홈경기 이후 FA컵 포함 원정 5연전을 치루고 오랜만에 홈으로 복귀하는 강원과 중위권 도약을 꿈꾸는 안양의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이다. 두 팀의 첫 맞대결은 지난 4월 안양에서 강원의 완승(2-0)으로 끝났다. 안양과의 4월 마지막 경기에서 4연승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던 강원이 5월 마지막 경기에서 다시 맞붙는다.  - 1위 도약, 절호의 기회  강원은 현재 득점 2위(득점 15), 실점 2위(실점 7)를 기록하며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승점이 같은 1위 팀 안산과 다득점에서 뒤져 있는 강원은 이번 경기에서 안양을 상대로 다득점 승리를 한다면 선두 등극이 가능하다. 강원이 원주에서의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하며 선두로 올라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반면, 상대팀 안양은 홈 개막전에서 승리한 이후 7경기 동안 이기지 못하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됐다. 하지만 최근 홈에서 있던 서울 이랜드전과 대구전에서의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강원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 핵심은 중원, 공백선수를 메꿔라!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강원은 허범산, 안양은 정재용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 특히 안양의 경우 정재용이 4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고 있는 만큼 이번 결장이 팀의 상승세에 중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팀의 중원을 맡으며 공수 조율을 책임지던 두 선수의 공백을 두 팀이 어떻게 극복할지가 승부의 관건이다.  한편, 5월 마지막 홈경기를 원주에서 치르는 강원은 다음 달 춘천에서 3번의 홈경기를 이어 간 후 7월부터는 다시 강릉에서 홈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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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챌린지 12R REVIEW] 고양 꺾은 강원, 2위 자리 탈환

2016-05-26 12,949
 강원FC는 25일 오후 7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12라운드 경기에서 고양자이크로FC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어느 때보다 승리가 필요했던 강원은 이 날 경기에서 수비라인와 미드필더진을 기존대로 유지한 채 수비라인과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먼저, 골문을 지켰던 수문장을 송유걸에서 함석민으로 바꿨고 공격진에 새로운 공격 자원을 투입시켰다. 기존 공격을 책임지던 장혁진, 마테우스와 함께 파체코가 선발 출전했다. FA컵에서 한 차례 선을 보인 파체코는 멕시코 국가대표 출신으로 이적 절차가 마무리 되지 않아 출전하지 못했으나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승리가 간절한 두 팀이었던 만큼 경기 전반 내내 좋은 슈팅 찬스를 주거니 받거니 이어가며 팽팽한 싸움이 이어졌다. 전반 15분 마테우스가 얻어낸 프리킥 찬스를 장혁진이 직접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으나 아쉽게 골대를 맞아 튕겨져 나왔고, 이어서 전반 36분 허범산이 찬 회심의 터닝슛이 아쉽게 빗나갔다. 전반 38분에는 정승용이 올린 패스를 파체코가 마무리에 실패하며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전반전은 득점없이 0-0으로 종료됐다.  선발 라인업의 변화에서부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던 강원은 후반 반전 드라마를 시작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히든카드 최진호를 출격시켰고 이어서 후반 20분에 심영성, 24분에 서보민을 연달아 투입시키면서 공격에 활력을 넣었다. 공격력을 강화시키며 득점을 끊임없이 노리던 강원은 볼 점유율을 높이며 주도권을 잡아갔다. 결국 후반 30분, 장혁진의 프리킥이 문전 앞에 서 있던 안현식의 발에 떨어졌고 기회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종료되었고, 승리는 강원의 몫이었다.   이 날 승리는 단순히 1승의 의미를 뜻하지 않는다. 6연승 이후 1무 1패를 기록하며 자칫 슬럼프에 빠질 수 있는 중요한 시기였다. 하지만 어느 새 쉽게 지지 않는 팀이 된 강원은 원정 5연전의 마무리를 기분 좋게 승리로 이끌며 선수단 사기가 다시 올랐다. 선수단의 자신감과 승리에 대한 의욕이 살아난 만큼 이 기세를 몰아 다시 연승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1위 안산이 부산과 무승부를 거두고 2위 자리를 내줬던 대구가 안양에 패배를 거두며 2위 자리 탈환에 성공했다. 1위 팀 안산과 승점 동률 2위인 동시에 대구의 추격도 승점 2점 차로 따돌렸다. 강원이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 2위 탈환을 넘어 1위 등극에도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 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송유걸 골키퍼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한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11라운드’ 베스트11 골키퍼 부문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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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챌린지 12R PREVIEW] 절치부심 강원, 고양 잡고 선두권 재진입 노린다

2016-05-24 12,821
 강원FC가 25일 (수) 29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고양자이크로FC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12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경기 종료와 동시에 순위가 요동치는 치열한 경쟁구도 속에서 상위권 팀들에게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는 소리 없는 전쟁터나 다름없다. 승부처로 봤던 부천전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승리가도에 제동이 걸린 강원은 최근 대구와의 경기에서도 무승부를 거두며 4위로 내려앉았다. 계속되는 원정 일정에서 FA컵 포함 3경기(1무 2패)를 기록하고 있는 강원은 5월 원정 4연전을 승리로 마무리 한다는 각오로 절치부심 준비하고 있다.  상대는 지난 4월 홈에서 만나 승리했던 고양. 원정이라는 변수가 있지만 4:0 대승을 거뒀던 지난 대결에서의 좋은 기운을 이어간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고양은 지난 5월 5일 충주 원정에서 시즌 첫 승리 이후 FA컵 포함3경기(FA컵 포함 1무 2패) 째 승리가 없다. 고양은 시즌 초 브라질 공격 듀오 데파울라와 빅토르를 영입했지만 10라운드를 마친 현재 6득점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두 선수가 K리그 환경에 적응하며 무득점 패배가 많았던 시즌 초반과 달리 상위권 팀들과의 경기에서도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단단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강력한 공격력을 내세웠던 강원이 상대팀들의 집중 견제를 받으며 득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팀의 상승세를 이끌며 지난 고양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던 심영성의 부활이 승부의 관건이다. 6연승을 하며 상승세를 이어오던 강원이 무승의 고리를 끊고 다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승부의 향방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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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챌린지 11R REVIEW] 대구와 무승부 강원, 반등 실패

2016-05-22 12,731
 치열한 선두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대구와 강원의 피해갈 수 없는 맞대결이었다. 강원FC는 22일 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11라운드 경기에서 대구FC와의 경기에서 득점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 1위 수성 대결, 승부는 다음으로 여름에 가장 높은 온도를 자랑하는 대구 스타디움에서 11라운드 가장 뜨거운 경기가 펼쳐졌다. 개막이래 무패행진을 이어오는 대구와 지난 라운드 끊긴 상승세를 이어갈 반등의 기회로 삼으려는 강원의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이었다. 1위 팀 안산(승점21)이 휴식 라운드였던 이 날 경기는 대구(승점19)와 강원(승점18) 누구든 승자가 1위 자리를 수성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하지만 두 팀은 끝내 승부를 가르지 못하고 경기를 마치며 1위 탈환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 초반부터 치열했던 경기 후반 교체카드를 통해 공격을 강화하고 반전드라마를 써왔던 강원은 이 날 경기에서 후반전 비밀병기로 활약하는 최진호를 선발로 내세우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왔다. 여기에 장혁진, 마테우스까지 더해져 승리의지를 다졌다. 대구와 치른 10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대구에 강한 모습을 보여온 최진호를 선발로 내세운 강원의 승부수는 적중하는 듯 했다. 전반 11분, 마테우스의 패스를 받은 최진호가 슈팅으로 바로 연결하면서 결정적인 장면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쉽게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이에 질세라 대구도 결정적인 찬스들을 만들어내며 강원의 골문을 계속해서 두드렸지만 대구도 득점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 골키퍼들의 선방쇼 이 날 경기는 골키퍼들 간의 대결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양 팀 골키퍼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대구 조현우는 경기초반 최진호의 슈팅 선방을 시작으로 경기 내내 강원의 공격 축구를 든든하게 막아섰다. 강원 송유걸 역시 대구에게 골문을 쉽게 허용하지 않았다. 전반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오는 강원을 상대로 맞불 작전을 펼친 대구는 후반 막판까지 여러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축구에서 0-0은 가장 재미없는 스코어로 불리곤 한다. 하지만 이 날 경기는 스코어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득점과 다를 바 없는 양 팀 골키퍼들의 선방이 이어졌고 양 팀의 쉴 틈 없는 공세에도 마지막까지 골문을 든든하게 지킨 집중력이 낳은 결과였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강원은 승점 1점을 추가하며 리그 4위(승점18)에 머물렀다. 6연승을 이끌며 많은 팀들의 경계대상으로 떠오른 최진호, 심영성이 수비진들의 집중견제를 받으며 공격 전개에 어려움이 생겼다. 강원이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마테우스, 장혁진 등의 공격자원들을 활용한 다양한 공격루트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경기 출전으로 프로통산 100경기 출전을 기록한 이한샘은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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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챌린지 11R PREVIEW] 대구원정 나서는 강원, 2위 탈환 도전

2016-05-21 12,542
  강원FC는 오는 22일(일) 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11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선두 자리를 노리며 연승가도를 달리던 강원과 극적으로 추월에 성공한 대구의 맞대결이다. 지난 라운드에서 대구에게 2위 자리를 뺏긴 강원이 2위 탈환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따스했던 봄과 여름의 경계에서, 리그 2위 자리를 놓고 2위 팀 대구와 3위 강원의 선두권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라운드 부천전을 승부처로 봤던 강원은 원정에서 승점을 챙기지 못하며 3위로 미끄러졌다. 반면, 서울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챙긴 대구는 강원을 추월하며 2위 자리로 올라섰다. 지키려는 대구와 탈환하려는 강원의 올 시즌 첫 맞대결은 치열한 2위 쟁탈전이 될 전망이다.   - 2위 안착한 대구는?   대구FC는 개막 이후 무패행진(5승 4무)을 이어가며 리그 2위에 안착해 있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득점 공동 1위를 달리는 파울로(5득점)와 에델(3득점)을 비롯한 외국인 선수들의 돋보이는 활약으로 높은 득점력을 갖춘 동시에, 리그 내 최소실점(4실점) 기록까지 유지하고 있다. 그만큼 공수 간 균형이 좋아 강원도 수비조직력을 잘 갖춰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다시, 연승 향해 달린다.   강원은 2달 가까이 이어오던 상승세가 끊겼다. 2연패의 수렁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대구 원정에서의 승리가 절실하다.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를 가져온다면, 같은 승점을 유지하며 뒤를 바짝 쫓아오던 대구를 따돌릴 수 있다. 다행히 선수단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7연승에는 실패했지만 구단 최초 6연승 달성에 대한 자신감으로 사기가 잔뜩 올라 있다. 선제골을 내주고도 후반에 역전 드라마를 써 온 강원은 대구를 만나 2위 탈환과 함께 다음 라운드까지 이어지는 원정 일정에 자신감을 채우겠다는 각오다. 다음 라운드 일정도 원정인 만큼 지친 체력을 보충해 줄 승점 비타민을 얻고 돌아오려는 강원이 이번 원정에서도 역전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대구 원정에 출전할 경우 2012년 부천에서 데뷔한 이한샘은 강원 소속으로는 42번째 경기로, 프로 통산 100번째 경기를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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