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뉴스

강원FC 동갑내기들 “너를 이겨야 내가 뛴다!”

2015-02-25 14,187
김윤호와 서보민은 강원FC 내에서도 알아주는 90년생 동갑내기 절친이다. 관동대 시절부터 시작된 인연은 강원FC에서도 이어졌다. 프로입단은 김윤호(2013년)가 서보민(2014년)보다 1년 더 빨랐다. 쿤밍 전지훈련에서 만난 김윤호는 서보민을 가리키며 “작년에 보민이가 성공적인 데뷔시즌을 보낼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선배인 내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웃었다. 옆에 있던 서보민은 “윤호가 저렇게 말하니 정말 징글징글하다”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김윤호와 서보민은 지금으로부터 1년 전 터키전지훈련에서도 더블 인터뷰에 나섰다. 당시 김윤호는 “20경기 이상 출전하는 것, 무엇보다 팀이 승격하는 것”을, 서보민은 “데뷔전을 빨리 치르는 것, 그리고 10개 이상의 공격포인트에 성공하는 것”을 목표로 밝혔다. 1년이 지난 지금 두 선수는 2014시즌 목표를 얼마나 이뤘다고 생각할까. 먼저 25경기 2도움을 기록한 김윤호는 “20경기 이상 뛰겠다는 목표는 이룬 듯하지만 팀이 클래식 무대에 가지 못했기 때문에 100% 만족할 수 없는 시즌이었다”고 회고했다. 반면 31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한 서보민은 “공격포인트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신인치고는 경기에 많이 나섰다”며 “이쯤하면 절반의 성공이었다고 말해도 되겠다”고 만족스런 표정을 지었다. 서보민과 김윤호지만 지난해 팀의 주전으로 윙포워드와 측면미드필더로 각각 뛰었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이번 쿤밍전지훈련에서 김윤호가 윙포워드로 ‘전업’하게 되면서 피할 수 없는 경쟁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윤호는 “경기장 안에서는 경쟁할 수밖에 없다. 슈팅과 롱드로잉이 장기인 보민이에게 한수 배운다는 자세로 경쟁하고 싶다”고, 서보민은 “경쟁은 프로선수라면 따를 수밖에 없는 숙명이라고 생각한다. 에너지 넘치는 윤호를 보면서 많이 자극받고 성장한다”며 서로를 칭찬했다. 그렇다면 지금의 피할 수 없는 경쟁구도를 만든 최윤겸 감독에 대한 두 사람의 생각은 어떠할까. 김윤호는 “선수들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이다. 내 방은 항상 열려있으니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부담없이 오라고 하시더라”며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였다. 서보민은 “감독님은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잘 끌어내주신다. 우리 가슴에 불을 질러 없던 투쟁심도 불러일으키게 만드는 모습을 보면 마법사 같다”며 감탄했다. 두 사람은 약속이라도 한 듯 “최윤겸 감독님과 함께하는 이번 시즌은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그 때문인지 시즌 각오를 말하는데도 자신감이 넘쳤다. 서보민은 “올해는 꼭 공격포인트를 10개 올리고 싶다. 경험도 쌓았고 경기를 보는 시야도 넓어진 만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김윤호는 “우리 아빠(김재천씨, 前LG씨름단)가 프로씨름 선수출신이다. 아빠만큼 멋진 프로선수가 돼서 많이 웃게 만들고 싶다. 무엇보다 아빠가 보는 앞에서 데뷔골을 꼭 넣어보고 싶다”는 소박한 각오와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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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유소년 체제, 이름 빼고 다 바꾼다!

2015-02-24 14,266
강원FC와 U-18유스팀 강릉제일고축구부의 특별한 협업이 화제다.   강원FC U-18유스팀 강릉제일고축구부는 지난 8일 숙소 리모델링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권성동 국회의원, 심상휴 강릉제일고등학교 교장, 김재만 강릉제일고 축구재단 이사장, 김병우 강릉제일고 축구재단 前이사장, 임은주 강원FC 대표이사를 비롯하여 강릉제일고 축구부 선수단과 부모님들까지 참석하여 개관식을 성대하게 빛냈다.   이번 숙소 리모델링은 강릉제일고 축구진흥재단의 전액지원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강원FC 임은주 대표이사는 수차례에 걸쳐 유스팀 강릉제일고 숙소를 방문하여 선수단 숙소 현황 및 복지, 훈련과정 등을 체크했다. 그 과정에서 준프로라 할 수 있는 유스팀의 열악한 시설이 안타까웠고 강릉제일고 축구진흥재단과의 협의를 통해 숙소 리모델링이 진행됐다.   강원FC 임은주 대표이사는 “강릉제일고등학교 축구부 선수들은 강원FC 엠블럼이 달린 유니폼을 입고 훈련하고 경기에 나서기 때문에 아마추어가 아닌 준프로 선수라는 자부심을 가져야한다”면서 “유스팀을 준프로화시키는 과정 속에서 가장 신경 쓴 것이 하루 중 가장 오래 생활하는 숙소 리모델링이었다. 이번 리모델링으로 숙소가 선수들이 잘 먹고 잘 쉴 수 있는 ‘집’같은 공간이 되어 대표이사로서 흐뭇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사실 강원FC와 U-18팀 강릉제일고등학교와의 협업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 12월에는 임은주 대표이사 주최로 최윤겸 감독과 강릉제일고 김학철 감독이 만나 향후 정기적인 미팅을 통해 훈련 및 육성과 관련된 모든 것들을 공유할 계획을 세웠다.   또 지난 1월 9일에는 강릉제일고축구부 학부모들을 초대해 ‘강원FC 유소년 VISION 2015’라는 주제로 프리젠테이션을 열었다. 당시 특강에는 임은주 대표이사가 직접 연사로 나와 ▲유스팀 소개 및 현황 ▲향후 과제 및 비전 ▲목표 및 제안으로 나눠서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3일까지 중국 성도시에서 열린 2015 U-17국제청소년대회에 강릉제일고 축구부 1학년 선수들을 참가시켜 견문과 기회의 장을 넓히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줬다.   이와 관련해 강원FC 임은주 대표이사는 “유소년에 대한 투자는 우리 스스로 농사를 지어 자급자족하겠다는 것이다. 언제까지 없는 살림에 남의 농사 결과물을 사면서 돈 걱정을 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하면서 “그런 측면에서 2015년 강원FC의 목표는 유소년의 뿌리인 U-12세부터 18개시군 대상으로 확대, 인재를 발굴․성장시켜 프로선수단 전원이 강원도 출신으로 구성되는 진정한 강원도민프로축구단을 만드는 것이다. 향후 숙소 리모델링 뿐 아니라 선수단 식사, 교육 등 복지에서 멘탈까지 유소년 시스템을 준프로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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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브라질 공격수 조나타스 벨루소 영입

2015-02-24 14,691
강원FC는 오늘(23일) 브라질 출신 공격수 조나타스 벨루소(Jonatas Belusso)를 영입했다. 벨루소는 최전방을 비롯하여 중앙 스트라이커, 윙포워드 모두 활용이 가능한 다기능 공격자원이다. 벨루소는 “수비수의 강한 맨마킹 앞에서도 자신있다. 가볍게 제치며 득점에 성공할 만큼의 남다른 개인기를 갖고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벨루소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폭발적인 득점력이다. 벨루소의 합류는 ‘스피드’와 ‘압박’을 기치로 2015년 주요 공격포인트로 삼고 준비 중인 강원FC에 힘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루소 자신에게도 이번 시즌은 큰 도전의 한 해가 될 전망이다. 2009년과 2014년 스웨덴과 사이프러스 1부리그에서 활약했지만 아시아로의 이적은 처음이기 때문이다. 벨루소는 “강원FC 이적은 내게 심장이 뜨거워지는 도전”이라면서 “올 시즌 20골을 넣어 팀을 1부리그로 승격시킴과 동시에 득점왕도 접수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강원FC 임은주 대표이사는 “벨루소는 브라질 세리에A와 B리그를 오가며 강한 실전 경험을 쌓은 능력있는 공격수다. 특히 축구지능이 높고 스피드가 빠른 만큼 기존 강원FC의 빠른 공격수들과 연계하는 플레이가 기대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나타스 벨루소(Jonatas Belusso) 프로필 생년월일: 1988년 6월 10일 국 적: 브라질 신체조건: 176cm 75kg포 지 션: FW 경 력: Toledo (2007년~2008년, 브라질) Francisco Beltrão(2008년~2009년, 브라질) Örebro Syrianska(2009년, 스웨덴) XV de Indaial3(2009년, 브라질) Brusque(2010년, 브라질) XV de Indaial(2010년, 브라질) Francisco Beltrão(2010년, 브라질) Metropolitano(2011년, 브라질) Guaratinguetá(2011년, 브라질) Juventude(2012년, 브라질) Guaratinguetá(2012년, 브라질) Náutico(2013년, 브라) Guaratinguetá(2013년, 브라질) Novo Hamburgo(2014년, 브라질) Treze(2014년, 브라질) Ermis Aradippou(2014년~2015년, 사이프러스) Botafogo-PB(2015년, 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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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멜코리아가 디자인한 2015시즌 유니폼 공개

2015-02-16 14,663
  강원FC는 오늘(16일) 2015시즌 유니폼을 전격 공개했다.   2015시즌 유니폼은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에도 강원FC 공식 용품후원사인 험멜코리아(대표 변석화)가 심혈을 기울여 디자인했다.   지난 해 강원FC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미디어데이’에서 실시한 기자단 투표와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연계해 올해 최고의 유니폼을 선정하는 팬투표에서 ‘K리그 챌린지 최고 유니폼’에 뽑힌 바 있다.   2015시즌 유니폼은 지난 시즌 이슈가 됐던 반달곰 디자인에 착안해 변화를 주었다. 앞면의 V자 디자인은 강원FC 엠블럼이자 강원도의 상징인 반달곰의 반달가슴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용맹스러움과 거침없고 강한 강원도의 힘을 나타내고자했다.   등판에는 엠블럼 안쪽의 실루엣을 형상으로 하는 진한 오렌지색을 톤온톤(Tone on Tone)으로 넣어 디테일을 더했다. 그간 검정색 또는 백색 하의를 입었던 것과 다르게 올해 처음으로 하의 색상을 주황색으로 통일하며 구단의 상징색을 더욱 돋보이게 하였다.   양쪽 소매 부분은 반달곰의 검정 색상으로 배색을 주었고, 소매 끝단에는 엠블럼의 주황색과 청록색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마찬가지로 어웨이 유니폼은 흰색 바탕에 소매는 엠블럼의 또 다른 상징컬러인 청록색 배색으로 제작했다.   험멜코리아의 조주형 디자이너는 “작년에 이어 반달곰을 모티브로 한층 간결하면서도 강원만의 특별한 상징성을 강화시키는데 주력했다. 더불어 강원FC 고유 색상을 유니폼에 적극 활용하였다”고 설명했다.   쿤밍전지훈련 도중 새 유니폼을 살펴본 주장 백종환과 황교충은 “심플함 속에 강렬함이 숨어있는 듯하다”면서 “빨리 입어보고 싶은 디자인의 유니폼”이라고 호평했다. K리그 16년차의 베테랑 박용호는 등판 가운데 진한 오렌지색의 톤온톤 효과를 가리키며 “이름과 등번호가 더욱 눈에 띄는 듯하다. 팀과 선수를 더욱 인상 깊게 나타낼 수 있는 유니폼이라고 생각한다”는 평으로 눈길을 끌었다.   디자인 뿐 아니라 유니폼 본연의 기능 또한 우수하다. 험멜코리아에서 제작한 강원FC의 새 유니폼은 땀 배출효과, 착용감 등에서 이미 뛰어난 효과를 증명한 초경량 스판 소재의 에어로 쿨 기능성 원사를 사용했다.   강원FC 팬들을 위한 판매용 유니폼은 재질에 따라 선수용인 어센틱과 보급형인 레플리카 2종류로 판매된다. 레플리카는 강원FC 홈 개막전(4월 4일)을 전후로 판매될 예정이며, 어센틱은 강원FC 공식 온라인 쇼핑몰(www.gangwonfc.net)을 통해 오늘(2월 16일)부터 2주간 사전예약 주문을 받아 판매된다. 사전예약 기간에 신청한 팬들은 3만원 상당의 이름, 등번호, 연고지 마킹(전사인쇄)과 K리그 패치 서비스를 혜택으로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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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팀 최다출전선수 ‘개근상’ 이재훈의 각오

2015-02-13 14,093
    지난 시즌 이재훈은 34경기 3도움을 기록했다. 2014년 K리그 챌린지는 총 36라운드까지 진행됐으니 사실상 전 경기 출장이라 말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다. 덕분에 팀 내 최다출전선수라는 영예도 얻었다.   쿤밍전지훈련에서 만난 이재훈은 이에 대해 “사실 성격 상 기록을 크게 의식하는 편이 아니다. 그러다 시즌이 끝나고 선수단 기록을 살펴보게 됐는데 내가 팀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출전했더라. 깜짝 놀랐다”며 웃었다.   시즌 시즌에 대해서는 “프로 데뷔 이래 힘든 시기가 많았기 때문에 기회가 오면 꼭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늘 했다. 그래서 매 경기 나서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축구인생 이래 가장 많은 땀을 흘린 한 해였다”고 회상했다.   연세대를 졸업한 이재훈은 지난 2012년 K리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강원FC에 입단했지만 K리그 무대는 녹록치 않았다. 2012년 데뷔시즌 10경기에 출장하며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2013년에도 8경기 출전에 그치며 ‘미생’에 그쳤지만 2014년 들어선 개막과 동시에 주전 자리를 꿰차며 ‘완생’의 그림을 비로소 그리기 시작했다.   이재훈은 “지난해 5월 14일 고양전에서 프로 첫 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강원FC가 창단 이래 최다연승인 4연승을 기록했는데, 팀의 일원으로서 나 역시 일조했다는 점에서 잊을 수 없는 경기였다”면서 “그동안 수비력에 비해 크로스나 오버래핑이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지난 해 내가 올린 3도움은 이러한 과정에서 나온 결과물이기 때문에 더욱 뜻깊다”라고 스스로를 평했다.    이번 전지훈련에 대해서는 “지난해와 확실히 모든 부분에서 다른 듯하다. 박용호, 이완 등 리더십 넘치는 형들의 합류로 훈련장에서 파이팅이 넘친다”며 “고참 선수들의 솔선수범을 보며 배우는 것이 많다. 프로선수로서 배우는 점들도 많고 올 시즌 제대로 성적 한번 내보자는 분위기도 강하게 형성되어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이재훈은 “프로 선수라면 필드에서 최선을 다해 가진 모든 에너지를 쏟아내야 한다는 최윤겸 감독님의 말씀에 크게 배웠다”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우선 베스트11이 되어야한다. 연세대 선배인 이완 형과 포지션이 겹치는데, 완이 형은 프로에서 오랫동안 생활한 만큼 배울 것이 참 많은 선배다. 내가 갖지 못한 형의 장점들을 우선 배우고 싶다”는 말과 함께 아름다운 경쟁을 시사했다.   마지막으로 이재훈은 “올해가 강원FC에서 보내는 4번째 시즌이다. 경기에 나서지 못해 심적으로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돌이켜보면 나를 성장시켜준 소중한 경험이었다”면서 “올 시즌은 모든 선수들이 함께 웃었으면 좋겠다. 경기에 나가 뛸 수 있다는 사실에 매일 감사하며 기적같은 시즌을 만들고 싶다”고 2015시즌 목표를 밝혔다.   강원FC 임은주 대표이사는 “이재훈은 강원FC에서 성실함과 겸손함이 가장 돋보이는 선수다. 그 결과로 지난해 ‘개근상’에 준하는 리그 34경기 출전이라는 기록을 쌓았다”면서 “올해는 이완과 치열하게 경쟁해야하는데 이는 더 큰 선수가 될 수 있는 좋은 기회일 것으로 보인다. 실력과 인성이 모두 성장하는 시즌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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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전병수, 이동재가 쏘아 올리는 작은 꿈

2015-02-12 13,899
지난 달 30일 중국 쿤밍으로 떠난 강원FC의 전지훈련도 어느새 2주차에 접어들었다. 박용호, 이완, 이한샘 등 베테랑도 혀를 내두를 정도의 강도 높은 훈련이 계속 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서도 프로 데뷔 꿈을 키우며 구슬땀을 흘리는 두 사람이 있다. 지난 2015년 K리그 드래프트를 통해 강원FC에 입단한 공격수 전병수(92년생/동국대 졸)와 미드필더 이동재(96년생/문성고졸)가 그 주인공이다. “역시 프로는 다르더라. 훈련할 때 선수들의 무시무시한 집중력에 놀랐다.” 프로 첫 전지훈련 소감에 대한 이동재의 답이다. 반면 전병수는 “신기했다”는 예상외의 말로 운을 뗐다. “고교시절(동북고) FC서울 홈경기 때마다 볼보이를 했다. 당시 주장이던 (박)용호 형의 플레이를 감탄하며 봤던 기억이 난다. 형이 우리보다 늦게 쿤밍에 입성했는데, 형이랑 같은 팀에서 운동을 하게 됐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더라.” 옆에 있던 이동재는 “운동이 끝나면 항상 용호 형이 좋았던 점과 팀에 바라는 점에 대해 말해주곤 한다. 기본적인 것들에서부터 하나하나 같이 채워가야 팀이 하나되는 것이라고 해준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전병수 또한 “우리가 훈련을 힘들어하다보니 한번은 감독님께서 훈련 강도를 낮춰주신 적이 있다. 그때 용호 형이 나서서 코칭스태프가 배려해준 만큼 운동장에서 보여줘야 한다고 하더라. 우리가 놓친 부분을 콕 집어서 알려주는데 역시 ‘용호형님’이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이들이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인 사람은 따로 있었다. 바로 최윤겸 감독이다. 이동재는 “감독님께서 미팅 때마다 항상 우리는 가족이라는 말씀을 자주 한다”는 일화를 소개하며 “나에게 늘 가능성이 보인다고 동기부여를 해주시는데,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된다”는 말과 함께 웃었다. 전병수는 “나 또한 같은 생각”이라며 “감독님께서 ‘이제 프로에 온 너에게 부담이 될까봐 큰 주문은 하지 않겠다. 다치지 말고 열심히 팀 훈련에만 집중해라’고 하셨다. 신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배려해주시는 모습에서 정말 아버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확실히 전병수와 이동재는 올 시즌 많은 부분에서 기대되는 ‘뉴페이스’임이 분명하다. 이미 전병수는 지난 1월 강릉에서 진행된 1차 동계훈련 기간 중 선수단 내 가장 많은 골(3골)을 터뜨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동재 역시 지난 7일 중국 을리그 대련초월과의 연습경기에서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 때문인지 2015시즌 각오에 대한 대답 역시 남달랐다. 전병수는 “30경기 이상 뛰고 싶다”며 주먹을 불끈 쥐어보였다. 이동재는 “팀에서 나이가 제일 어리다보니 경기에 나설 수 있겠냐는 말을 많이 하는데, 그런 말들은 기우에 불과하다는 것을 증명해보이고 싶다. 골과 도움 모두 많이 기록하고 싶다”며 자신의 목표를 당당하게 밝혔다. 이에 강원FC 임은주 대표이사는 “전병수와 이동재는 현재 쿤밍에서 진행된 동계훈련에서 가장 빠르게 적응 중인 선수들”이라며 “2015시즌 놀랄 만큼 무서운 신인의 반란을 두 사람이 보여주길 바란다”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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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울렸던 이완·백종환 '승격 의기투합'

2015-02-11 13,868
'병 주고 약 주자.' 프로축구 강원FC 수비수 이완(31)과 백종환(30)의 2015시즌 각오다. 이완과 백종환은 2013년만 해도 1부리그인 K리그 클래식에 속해 있던 강원이 현재 2부리그에 머물도록 했던 장본인들이다. 먼저 백종환은 2013년 12월 K리그 클래식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상주 상무 소속으로 출전해 상주가 강원을 물리치고 1부 리그에 오르는 데 힘을 보탰다. 당시 1차전에서 상주에 1-4로 크게 진 강원은 결국 1,2차전 합계 2-4로 상주에 패해 강등의 쓴잔을 들었다. 시간이 흘러 지난 시즌 도중 전역한 백종환은 다시 강원에 복귀했고 이번 시즌 강원의 1부리그 승격을 위해 뛰어야 하는 입장이 됐다. 이완은 지난 시즌 광주FC에서 뛰면서 강원과 준플레이오프를 치렀다. 정규리그 3위 강원은 비기기만 해도 플레이오프에 올라 승격의 꿈을 이어갈 수 있었으나 0-1로 광주에 패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4위 광주에 넘겨주고 말았다. 이완이 수비진에서 활약한 당시 광주는 결국 강원 전 승리를 발판삼아 1부리그에 승격했다. 그러나 이완은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한 광주를 떠나 올해 다시 2부리그인 챌린지 소속 강원 유니폼을 입었다. 이완은 "강원이 나가고자 하는 방향이 마음에 들었고 구단 환경도 좋아 이적을 결심했다"며 "올해 다시 승격에 대한 목표를 이루려고 노력한다면 동기부여도 더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환은 "2년 전 플레이오프에서 강원을 만나 기분이 이상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축구가 한 명이 하는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선수는 경기장에서 대충 하면 안 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친정'에 비수를 들이대야 했던 때를 회상했다. 최근 2년 사이에 강원에 뼈아픈 패배를 안긴 둘은 공교롭게도 이전 소속팀에서 차례로 승격의 기쁨을 맛보기도 한 선수들이다. 중국 쿤밍에서 진행 중인 전지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둘은 기량보다 정신적인 부분이 1부리그로 승격할 수 있는 열쇠라고 짚었다. 이완은 "승격하려는 선수들의 의지가 중요하다"며 "누구 하나라도 안이한 생각을 하거나 구단 전체가 나아가려는 방향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승격의 꿈은 이루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골키퍼 황교충과 함께 팀의 공동 주장을 맡은 백종환도 "선수단 화합이 중요하다"고 지적하며 "장기 레이스를 펼치다 보면 주전과 교체, 경기에 못 뛰는 선수들이 나뉘지만 모두 하나가 되어 응원해줄 수 있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완과 백종환은 이번 시즌 좌우 수비수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두 사람은 "공격수들이 '한 골만 넣어도 이길 수 있다'는 마음을 먹도록 든든한 수비벽을 형성해 선수단 전체에 믿음을 주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 쿤밍=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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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샘 "강등은 그만…이제는 승격이다"

2015-02-11 13,344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강원FC의 수비수 이한샘(26)은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다. 최근 3년 사이에 두 번이나 2부리그 강등을 맛본 드문 선수다. 신인 시절이던 2012년 광주FC에서 2골을 넣으며 그해 신인 선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지만 팀은 강등의 쓴맛을 봤다. 또 지난해에는 경남FC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역시 돌아온 것은 강등이라는 결과였다. 2014년을 끝으로 경남과 계약이 만료된 이한샘은 지난 2일 강원에 입단, 중국 쿤밍에서 전지훈련 중이던 선수단에 뒤늦게 합류했다. 그는 "최근 부상이 끊이지 않아 너무 답답했다"고 말했다. 데뷔 시즌인 2012년을 제외하면 2013년 왼쪽 무릎 인대, 지난해 상반기에는 피로골절이 찾아왔고 하반기에는 오른쪽 무릎 내측 인대를 다치는 등 몸이 성할 날이 없었다. 이한샘은 "지난해 10월 오른쪽 무릎을 다치고 나서 경남에서는 경기를 거의 뛰지 못했다"며 "새로운 팀을 찾고 있던 상황에서 강원 대표님과 감독님이 연락을 주셔서 다시 도전해보고 싶다는 의지가 생겼다"고 이적 계기를 설명했다. 프로에서 광주, 경남, 강원 등 시·도민 구단에만 몸담았던 그는 "운동하는 환경 자체는 비슷하겠지만 마음가짐은 매번 달라지는 것 같다"며 "강원은 최윤겸 감독님이 선수들이 마음 편히 운동에만 전념하도록 배려해주시기 때문에 팀의 훈련 분위기가 매우 좋다"고 말했다. 이한샘은 "강원은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지만 내년에 1부리그 승격할 수 있는 저력이 보인다"며 "선수는 팀에 대한 애정이나 주인의식이 있어야 더 좋은 기량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쪽의 마인드 컨트롤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속했던 팀마다 거의 예외 없이 주장을 맡을 정도로 리더십이 돋보이는 선수이기도 하다. 신갈고, 건국대에서는 물론 2011년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서도 주장을 맡았고 프로 3년차였던 지난해 경남에서도 주장 완장을 차 역대 최연소 주장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한샘은 "끌어가는 리더십보다 '힘들 때 나누는 것이 팀'이라는 생각으로 같이 가면서 하는 축구의 효율성을 강조했던 것 같다"고 유독 주장과 인연이 깊었던 이유를 풀이했다. 그는 자신의 이름에 얽힌 일화를 소개했다. "원래 내 이름이 '이후진'이 될 뻔했지만 어머니가 반대하셔서 '이한샘'으로 바뀌었다"며 "그 바람에 원래 10월16일 생인데 주민등록상에 10월18일로 되어 있다"고 밝혔다. 한자의 뜻이야 다르겠지만 '뒤로 간다'는 의미와 같은 '후진'이 아닌 '한샘'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이한샘은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며 "올해 12월에 시즌이 끝나면 선수단 모두가 서로 웃는 얼굴을 하고 있게 된다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쿤밍은 그가 맹활약을 펼쳤던 신인 시절인 2012년 전지훈련 장소라고 한다. 이한샘에게 쿤밍이 '약속의 땅'이 될 수 있을지 2015시즌 K리그 챌린지가 기대된다. 중국 쿤밍=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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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천재였던 강원FC 최승인 '부활 예감'

2015-02-10 13,690
최승인(24)은 신라중학교 3학년 때인 2007년 프로축구 2군 리그인 R리그에 출전해 골까지 터뜨려 축구계에 화제를 몰고 왔던 선수다. 2군 경기이기는 했어도 키 170㎝ 남짓 돼 보이는 중3 소년이 프로 무대에서 후반 교체로 나와 골까지 넣은 것은 분명히 범상치 않은 일이었다. 부산 아이파크 유스팀의 기대주로 평가받던 최승인은 2010년 일본프로축구 J리그 쇼난 벨마레에 입단하며 탄탄대로를 걷는 듯했다. 그러나 스포츠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축구 천재'들이 대개 그러듯이 최승인도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양쪽 허벅지 근육을 두 번씩 총 4번 다쳤고 오른쪽 무릎 후방 십자인대 부상까지 이어지는 바람에 2011년 일본 생활을 접고 국내로 돌아와야 했다. 무릎 부상이 완전히 나을 때까지 소속팀 없이 재활에 매달린 그는 챌린저스리그 청주 직지에 몸담으며 재기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챌린저스리그는 국내 프로축구 1,2부와 실업리그 다음 가는 곳으로 4부리그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몸 상태는 좋지 못했어도 챌린저스리그는 최승인이 뛰기에는 수준 차이가 나는 곳이었다. 최승인은 "선발로 나가 전반에 5골을 넣고 교체돼 나왔는데 후반에 5-6으로 역전패한 적이 있다"고 회상했다. 2013년 초 프로축구 강원FC의 테스트에 응시해 K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그는 2015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강원의 중국 쿤밍 전지훈련에 참가 중인 최승인은 "작년에도 무릎 내측 인대를 다쳐 1개월 이상 쉬는 등 몸 상태가 따라주지 않았다"며 "하지만 올해는 정말 뭔가를 보여주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 중"이라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일본에서 뛰다가 챌린저스리그 팀에 입단할 때 주위에서 부정적인 얘기를 많이 했지만 나는 나를 믿었다"고 말했다. 2013년 강원의 K리그 클래식 강등 플레이오프 상주 상무와의 경기 1,2차전에서 두 골을 터뜨려 다시 팬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최승인은 2014시즌에는 부상 등으로 인해 20경기에만 나와 2골, 2도움의 성적에 그쳤다. K리그 통산 32경기에서 6골, 3도움이 그의 통산 성적이다. 최승인은 "지난 시즌 우리 팀이 1부리그 승격에 실패했지만 올해는 고참 선수들이 많이 들어와 안정감이 더해졌다"며 "이랜드, 상무, 경찰청 등 K리그 챌린지에 강팀들이 더 늘어났어도 우리 팀 분위기만 보면 올해가 승격의 좋은 기회"라고 자신했다. 7일 쿤밍에서 열린 중국프로축구 3부(乙)리그 다롄과의 연습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그는 "작년까지는 큰 욕심을 내지 않고 물 흐르듯 흐름대로 지내왔다"며 "올해부터는 계속 이렇게 있으면 안 될 것 같다"고 다짐했다. 최승인은 "일본 진출했다가 부상 때문에 챌린저스리그로 돌아오고 다시 K리그 챌린지에 복귀한 이야기를 하면 다들 내 나이가 30이 훌쩍 넘은 줄 안다"며 "K리그에서 뛰게 된 것만 해도 기적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이 정도로는 '기적'이라고 얘기하고 싶지도 않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이제 내 나이가 겨우 20대 중반인데도 스스로 만족할 만한 경기를 한 것이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자신에게 박한 평가를 하며 "약점인 체력을 더 보강해서 축구를 처음 시작할 때 품었던 꿈을 향해 다시 달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기사 원문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lst&mod=read&office_id=001&article_id=0007403468&redirect=false&redirect=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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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신영준 "'신형사' 말고 다른 별명 없나요"

2015-02-10 13,934
"축구 기량에 관한 별명을 갖고 싶습니다."지난달 말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에서 강원FC로 이적한 신영준(26)이 말했다.신영준은 2011년 전남 드래곤즈에 입단해 신인 시절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은 선수다. 2013년 7월 포항으로 옮긴 그는 프로통산 8골, 4도움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한 윙 포워드다. 기량 자체도 준수하지만 그는 사실 축구 외적인 사건으로 더 유명해졌다. 2013년 10월 휴가 도중 부산에서 성폭행 위기에 몰린 여성을 구해 부산진경찰서와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용감한 시민상, 선행상을 받은 것이다. 중국 윈난성 쿤밍에서 전지훈련 중인 신영준에게 당시 상황을 묻자 "또 그 이야기를 해야 하느냐"며 손사래를 칠 정도로 그와는 뗄 수 없는 사건이 된 셈이다. 그 사건이 알려지면서 신영준에게는 '신형사'라는 별명이 붙었다. 그러나 그는 이 별명이 썩 달갑지 않다고 했다. 신영준은 "국내 프로축구 선수 중에서 별명이 따로 있는 선수가 얼마나 되겠느냐"고 되물으면서도 "그래도 이왕이면 축구 기량을 인정받아 별명이 붙는다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함께 인터뷰에 배석한 강원 구단 관계자가 "'빠른 발'이라는 별명은 어떠냐"고 묻자 신영준은 역시 난색을 보이며 "'드리블러'는 어떻겠느냐"고 드리블에 대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그는 "사실 드리블하면서 달리는 스피드나 패스, 슛에 모두 자신이 있다"고 강조하며 2015시즌 축구 기량으로 새 별명을 얻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포항의 터키 전지훈련 도중 이적 소식을 듣고 강원에 합류한 신영준은 "이완, 황교충 등 예전 팀에서 같이 뛰던 선수들이 있어 적응이 어렵지 않다"며 "K리그 챌린지는 처음이지만 어차피 클래식과 챌린지의 수준 차이는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수비력과 헤딩, 몸싸움 능력을 더 보완해야 한다"고 스스로 지적하며 "올해 골과 도움을 합해 10개 이상 기록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팀 전체가 하나가 돼서 반드시 1부리그로 승격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장기 목표인 국가대표 발탁과 해외 리그 진출의 꿈도 꼭 이루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기사 원문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lst&mod=read&office_id=001&article_id=0007403470&redirect=false&redirect=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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