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1순위 중 1번으로 이준엽 뽑아
2012-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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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계약으로 강원에 입단하게 된 이창용 선수 강원FC는 오늘(10일) 오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3년 K리그 신인 선수 선발 드래프트에서 1순위 중에 1번으로 이준엽(인천코레일)을 뽑았다. 이준엽(1990년생-명지대-FW)은 지난해 김학범 감독이 허난 전예 지휘봉을 잡던 시절 동계훈련 중 가진 연습경기에서 중앙에서의 볼 키핑력과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합격점을 받아 사제의 연을 맺은 바 있다. 올 시즌에는 내셔널리그 인천코레일에서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으며 강원FC에서는 공격형미드필더로 활용할 계획이다. 4순위 유재원(1990년생-고려대-FW)은 탁월한 드리블과 패스실력을 갖고 있는 공격수다. 중앙공격수, 처진스트라이커, 공격형 미드필더 등 공격 전포지션이 가능하며 남다른 축구센스로 모교팀 고려대에서는 ‘고대 지쿠’로 불리고 있다. 이밖에 번외지명에서는 이승현(1989년생-한민대-DF), 김윤호(1990년생-관동대-FW), 고기훈(1992년생-광산FC-MF), 이종찬(1989년생-강릉시청-MF), 강경묵(1990년생-광운대-DF) 박한빈(1990년생-서울유나이티드-1990년생), 박문호(1990년생-한중대-MF), 박지훈(1990년생-청주대-MF), 김영윤(1990년생-동국대-DF) 임동선(1990년생-명지대-DF), 김봉진(1990년생-동의대-MF), 김효진(1990년생-연세대-MF), 전훈(1991년생-상지대-DF) 등 총 13명의 선수를 지명하며 1부리그 팀 가운데 가장 많은 선수를 영입했다.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강원에 입단한 이준엽이중 김윤호는 성덕초, 강릉중, 묵호고를 거쳐 관동대에 재학 중인 ‘강원도의 아들’. 김윤호는 “축구를 시작한 강릉에서 프로의 꿈까지 이뤄 기쁘다”는 벅찬 소감을 남겼다. 수비 3인방 김영윤(강릉성덕초-강릉중 졸업) 임동선(주문진중 졸업) 전훈(상지대 졸업예정) 또한 강원도 출신으로 고향팀에서 K리거의 꿈을 이루는 기쁨을 함께 맛봤다. 한편 강원FC는 올해 처음 실시된 자유선발 선수로는 용인대 출신의 수비수 이창용을 선발했다. 킥과 헤딩이 장점인 이창용은 지난 11월 28일 성남전에서 1-0 승리로 1부 잔류를 확정지었던 날 구단 직원들에게 “내년에도 강원FC가 1부리그에 남을 수 있도록 보탬이 되겠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등 벌써부터 남다른 팀 충성도를 보여주고 있는 신인선수다. 이창용은 “많은 기자들 앞에서 신인선수 가운데 대표로 유니폼을 입고 인사를 드리고 인터뷰를 하는 모든 과정이 신기했다”며 “오늘 입은 오렌지 유니폼이 부끄럽지 않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강원FC 최태원 선수단운영부장은 “기존 동계훈련 기간 동안 무한경쟁을 통해 각 포지션 별로 3-4명의 선수들이 즉시 전력감으로 출전에 대비할 수 있게 무장한다는 게 김학범 감독의 계획”이라면서 “2014년은 없다는 각오로 선수단이 사활을 걸고 시즌을 준비하는 만큼 ‘투혼 2013이다’는 구단 캐치프레이즈에 맞춰 프론트도 선수단과 같이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선발된 신인선수들은 오는 12일 소집돼 메디컬테스트를 받은 후 13일과 14일 이틀간 진행되는 신인선수 교육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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