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뉴스

강원FC, ‘청정마케팅’과 함께 주말 홈경기 준비 완료

2010-08-05 16,320
깨끗하고 푸른 강원도 만들기, 강원FC와 함께해요!강원FC가 오는 8월 7일(토)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내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현대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다양한 친환경 청정마케팅을 펼친다. 멸종위기의 동식물이 군락을 이뤄 ‘생태계의 보고’라 할 수 있는 강원도의 자연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강원FC는 ‘자전거 타기’ 캠페인을 준비했다. 경기 당일 자전거를 가지고 경기장을 방문한 팬들 중 선착순 30명에게 강원FC 선수의 친필 사인이 담긴 머그잔을 선물로 증정할 계획이다. 또 자원봉사가 ‘흡연금지’ 팻말을 들고 다니는 등 경기 내내 과도한 흡연을 단속해 관람객 모두 쾌적한 환경 아래 강원FC 경기를 즐길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김원동 강원FC 대표이사는 “축구장에서부터 도민들이 에너지 절약활동을 생활화한다면 강원도가 저탄소 녹색성장의 중심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청정 강원도를 만들기 위해 강원FC도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후 6시부터는 강원FC 선수단 특별 팬사인회가 열린다. 고향으로 돌아온 축구천재 서동현 외 강원FC 선수단이 나와 사인회를 통해 팬들과 즐거운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서동현은 “고향팀에 돌아와 뛰게 돼 무척 기쁘다. 벌써부터 도민들의 사랑이 남다르다는 것이 가슴으로 느껴진다”면서 “앞으로 강원FC의 화끈한 공격축구가 더욱 뜨거워질 수 있도록 김영후, 바제 등을 도와 팀의 승리에 일조하는 선수가 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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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신궁’ 김수녕 특별강연 성공적으로 마쳐.

2010-08-03 16,271
8월 3일(화) 오전 10시 30분 강원FC 오렌지하우스 회의실. 강원FC 선수단은 올림픽 금메달 4개(개인전 1개, 단체전 3개)에 빛나는 ‘신궁’ 김수녕을 만나 ‘나는 진짜 프로다'는 주제 아래 '시위를 떠난 화살에는 미련을 두지 않는다'는 소제목의 특강을 들었다. “나 김수녕은 양궁 천재일까요?”김수녕 대한양궁협회 이사가 강원FC 선수단에게 던진 첫 번째 질문이었다. 선수들 중 선뜻 나서 대답하는 이는 없었다. “양궁을 시작하고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면서 천재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뗀 김수녕 이사는 “스스로 타고 났다고 생각하며 노력했고 성실함이 뒷받침되면서 다른 사람들도 나를 천재라고 생각하고 믿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운동을 잘하는 시기는 선수마다 다르게 오는 법“이라며 ”스스로 천재라고 믿으며 축구를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노력하라“고 충고했다. 김수녕 이사는 이미지 트레이닝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양궁대표팀은 매주 주말마다 태릉선수촌 뒤 불암산에서 크로스컨트리 훈련에 참가했다. 당시 일을 회상하며 김 이사는 “어지럼증이 자주 일던 내게는 힘든 훈련이었지만 올림픽을 2달 앞두고서는 마음을 바꿨다”며 “과녁을 향해 쏜 화살이 10점에 맞는 상상을 하며 산을 탔다”고 말했다. 덕분에 올림픽 무대에서는 연습하던 것처럼 편하게 임할 수 있었고 금메달의 영광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 김수녕 이사는 “운동을 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많은 땀을 흘려야하고, 그것을 즐겁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한다”며 “자신이 갖춘 장점들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 뒤 잘할 수 있다는 생각만 갖고 뛰어야한다”고 강조했다. 강원FC 김영후는 “팀에서 주전 공격수로서 뛰며 페널티킥을 전담으로 찰 때가 많다. 그때마다 실패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많았는데, 앞으로는 빠르고 정확하게 해야 할 것들만 생각하며 경기에 임해야겠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많은 도움이 된 강연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원FC 김원동 대표이사는 “자신감이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선물이다. 심리적 불안요소를 걷어내고 ‘할 수 있다’는 믿음과 위닝 멘털리티(winning mentality)로 중무장한다면 강원FC는 높이 비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김수녕 대한양궁협회 이사의 강연은 선수단에게 많은 도움이 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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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오는 3일 ‘신궁’ 김수녕 특별강연 개최

2010-08-02 16,006
신궁 김수녕이 강원FC 선수단과 만난다!강원FC는 오는 8월 3일(화) 오전 10시 30분 강원FC 오렌지하우스 회의실에서 올림픽 금메달 4개(개인전 1개, 단체전 3개)에 빛나는 ‘신궁’ 김수녕 대한양궁협회 이사를 강사로 초청하여 특별강연을 개최한다.강원FC 선수단은‘나는 진짜 프로다'는 제목 아래 '시위를 떠난 화살에는 미련을 두지 않는다'는 소제목의 특강을 듣게 된다.이번 특강에서 강사로 나선 김수녕 대한양궁협회 이사는 1989년과 1991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2연속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 1988년 서울올림픽에 이어 2000년 시드니올림픽까지 단체전 3연속 금메달 등 올림픽에서만 6개의 메달을 따내, 타 종목 선수들조차 넘볼 수 없는 기록을 가진 신궁이기도 하다.양궁은 고도의 심리적 요인이 변수로 작용하는 스포츠 중 하나다. 심리적 압박을 이겨내며 수차례 세계 정상에 올랐던 김수녕 이사의 경험을 통해 강원FC 선수단은 프로선수로서 겪게 되는 심리적 부담을 떨쳐내며 승리하는 법을 배울 예정이다. 또 참다운 프로의식에 대해 다시 생각하며 그 의미를 되짚어 보기로 했다.강원FC 김원동 대표이사는 “아직 프로 1,2년차 선수들이 대부분인 강원FC 선수단에게는 극심했던 심리적 부담을 이겨내며 세계 챔피언에 오른 김수녕 이사의 특강는 뜻깊은 만남이 될 것”이라며 “특강을 들으며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프로답게 심리적 압박을 풀어가는 방법 등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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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30일 오렌지하우스 오픈식 가질 예정

2010-07-28 17,652
강원FC는 오는 7월 30일(금) 오후 2시 강릉시 강남축구공원에 위치한 오렌지하우스에서 클럽하우스 오픈식을 가진다. 2008년 12월 18일 성공적으로 K-리그에 첫발을 뗀 강원FC는 출범과 동시에 강릉시청(시장 최명희)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클럽하우스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그리하여 강릉시 노암동 산35번지 강남축구공원 내에 대지면적 2,731.11m2(717.26평)에 연면적 1,939.56m2(568.71평)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의 클럽하우스가 드디어 문을 열게 됐다. 강원FC는 또한 사계절 천연잔디구장 1면과 2면의 인조연습구장을 보유하게 됐다. 특히 2면의 연습구장은 시민들에게도 개방하여 뜨거운 축구열기를 가진 강릉시민들이 일상에서도 축구를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강원FC는 주유니폼 색에서 클럽하우스 이름을 따 ‘오렌지하우스’라 명명했으며, 현재 홈구장 중 하나인 강릉종합경기장 외관에 달린 엠블럼을 오렌지하우스에도 달았다. 덕분에 오렌지하우스는 벌써부터 강릉시민들 사이에서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는 중이다. 지난해 강원FC 선수단은 클럽하우스가 없어 약 1년가량 관동대학교와 경포대에 마련된 숙소에서 생활하며 불편을 감수해야했다. 그러나 이번 오렌지하우스 완공으로 시설 인프라가 완벽하게 구축돼 강원FC는 ‘경기력 향상’과 약 5억원의 ‘예산 절감’이라는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게 됐다. 이제 창단 2년차에 접어든 강원FC가 이렇게나 빨리 클럽하우스를 얻을 수 있게 된 배경에는 무엇보다 강릉시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다. K-리그 데뷔시즌이었던 지난해 강원FC는 지자체와의 긴밀한 유대관계를 통해 기존 프로스포츠단과 차별되는 ‘지역밀착형 마케팅’을 선보일 수 있었고 이로 인해 지역민과의 일체감 형성 및 지역연고 정착 발전에 성공하며 국내 프로스포츠계에 많은 반향을 일으켰다. 덕분에 ‘지역발전 극대화 경영모델’로서 구단운영의 새로운 롤모델을 제시했다는 호평 속에서 제5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시상식에서 프로스포츠 부분 최우수 마케팅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강원FC 김원동 대표이사는 “시도민구단은 지방자치단체와의 긴밀한 협력 속에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오렌지하우스 오픈식은 강원FC가 시도민구단의 롤모델로 자리매김한다는 의의를 갖고 있기에 더욱 특별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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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26일 봉사활동 성공적으로 마쳐

2010-07-26 16,725
첫번째 희망. 없습니다. 왜냐구요? 우리 자신이 희망이기 때문입니다. / 두번째 희망.  희망을 갖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왜냐구요? 우리가 희망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 세번째 희망. 희망이 태어나고 있습니다. 남몰래 태어나고 있습니다. 왜냐구요? 우리가 태어날 때 희망도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강원FC는 오늘 7월 26일(월) 양양군 서면 논화리 183-1번지에 위치한 중증장애인 시설 을 방문했다. 강원FC는 매 시즌 50시간 이상 지역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의무화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말 홈경기를 마치고 또 다시 어려운 이웃을 찾아 구슬땀을 흘렸다.  강원FC가 방문한 에는 자폐 및 뇌성마비 등 1급 장애인들 100여명이 생활 중인 곳. 이곳에서 강원FC 선수단은 장애인들을 위해 ▲시설 청소 ▲식사보조 도우미 ▲여가활동 등을 하며 새롭게 '희망'을 얻은 귀중한 시간을 보냈다. 그중 선수단은 뇌성마비 진단으로 거동이 불편한 한 장애인이 그동안 쓴 시를 모아 놓은 파일을 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초능력이 있다면 성한 다리로 운동장을 달리고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며 잠깐이라도 나는 기분을 느끼고 싶다는 구절을 읽으며 수비수 정철운은 "주어진 삶과 환경에 감사하며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원FC의 막내 김정주는 "건강하게 태어나 축구선수의 꿈을 이룬 사실만으로도 감사하며 살아야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강원FC 선수들에게는 나눔의 땀을 흘린 것만으로도 소중한 시간이었으나, 희망이라는 보물까지 얻어 가슴에 새길 수 있었던 뜻 깊던 7월의 어느 월요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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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중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리춘유 영입, 연봉 공개!

2010-07-22 18,217
강원FC는 중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리춘유(Lee Chunyu, 李春郁, 1986년 10월 9일 생, 만 23세)를 영입했다. 리춘유는 중국축구협회에서 2008베이징올림픽을 대비해 계획적으로 육성한 축구 영재로서, 2002년 U-17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돼 이듬해 열린 U-17월드컵에서 중국대표팀으로 뛰었으며 이후 2004년 U-19대표팀까지, 연령별 대표팀을 단계별로 거쳤다. 2007년에는 당시 올림픽대표팀을 이끌던 라토미르 쥬코비치 감독의 눈에 띄여 U-23대표팀에 발탁됐으며 지난 6월 11일에는 가오홍보 감독이 이끄는 2011아시안컵국가대표팀에 승선하였다. 2004년 중국 슈퍼리그 산하 창사팀에 입단하며 프로생활을 시작한 리춘유는 2009년까지 창사에서  85경기 3골 15도움을 기록하며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2010시즌 후반기에는 지난 시즌 세르비아 1부리그에서 3위에 랭크된 FC RAD로 이적하였으며 드디어 7월 21일 강원FC에 입단하게 됐다. 178cm 70kg의 리춘유는 ‘중국의 리켈메’라는 별명답게 정확한 패스와 너른 시야로 공격의 활로를 탁월하게 뚫어주는 플레이메이커다. 양발을 자유롭게 사용하며 킥력 또한 빼어나 그간 클럽에서 프리킥과 코너킥 전담 키커로서 활약했다. 앞으로 강원FC에서 공수의 연결고리로 중원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K-리그에서 성공시대를 쓰고 싶다"고 운을 뗀 리춘유는 "원래 포기나 좌절 따윈 모르는 성격이다. 즐겁고 재미난 강원FC만의 축구를 위해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크로아티아 수비수 라피치를 영입하여 K-리그 구단 중 최초로 연봉을 밝혔던 강원FC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영입한 바제와 헤나토의 연봉 또한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강원FC는 구단 경영의 투명성 확보라는 기치를 이어나가기 위해 이번에도 리춘유의 계약과 관련한 세부사항을 모두 공개하기로 결정하였다.리춘유와의 계약기간은 2010년 7월 21일부터 2011년 12월 31일까지며 연봉은 12만불(월 1만불, 세금포함)이다. 자유계약 선수이기에 이적료는 없다. 강원FC 김원동 대표이사는 "선진구단으로 가기 위한 초석은 투명하고 건전한 구단 경영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앞으로도 강원FC는 외국인 선수 영입시 연봉 공개라는 원칙을 지켜나갈 것"이라며 "도민구단의 생명은 팬들이며 팬들의 알 권리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원FC는 오늘 7월 24일(토) 오후 7시에 열리는 전북현대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대대적인 청정마케팅을 준비했다. 경기 당일 자전거를 가지고 경기장을 방문한 팬들 중 선착순 30명에게 강원FC 선수의 친필 사인이 담긴 머그잔을 선물로 증정한다. 또 나르샤와 자원봉사의 도움으로 경기 내내 과도한 흡연과 음주를 단속해 관람객 모두 쾌적한 환경 아래 강원FC 경기를 즐길 수 있게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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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후반기 도약 위한 전력보강 완료

2010-07-14 18,524
강원FC가 후반기 도약을 위한 대대적인 전력보강을 완료했다.강원FC는 오늘(14일) 이정운(MF, 前강릉시청) 강선규(DF, 前대전시티즌) 백종환(DF, 前제주유나이티드) 김동민(DF, 前울산현대)을 영입했다. 경수중-언남고-건국대를 거친 강선규는 2006년 러시아프리미어리그 루빈카잔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해외파’다. 2년 간 루빈카잔에서 뛰다 2008년 귀국, 대전시티즌에서 K-리거로 테이프를 끊었으며 당해 시즌 17경기 1도움을 기록했다. 수비형MF, 풀백, 센터백 모두 가능한 멀티형 수비자원이다. 백종환은 부평동중-부평고-인천대를 거쳐 2008년 제주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2010년 전반기까지 3시즌동안 12경기에 나섰다.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크로스가 인상적인 오른쪽 풀백이다. 강릉농공고 출신의 김동민은 2009년 울산현대에서 프로데뷔를 한 중앙수비수다. 서전트점프가 뛰어나 공중볼에 강하며 빠른 스피드를 이용, 효과적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지능형 수비수다. 강릉시청에서 이적한 이정운은 황지중-강릉농공고-성균관대를 거쳐 2003년 전남에서 데뷔해 2005년까지 3시즌 동안 31경기 6득점을 올렸다. 주 포지션은 풀백이나 양발을 고루 잘 쓰기 때문에 좌우를 가리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윙포워드와 측면미드필더로도 활용이 가능해 앞으로 강원FC의 공수 양면에 있어 활기를 불어넣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FC 김원동 대표이사는 "공수양면에 걸친 고른 영입으로 강원FC의 전력이 탄탄해졌다. 후반기 강원FC의 무한비상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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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선수가 강원FC 팬들에게 쓴 편지입니다.

2010-07-12 18,246
안녕하세요. 박종진입니다. 좋은 소식이 아닌 갑작스런 이별 소식을 전하게 돼 우선 너무 죄송합니다. 그동안 너무 사랑해주셨는데 갑작스럽게 팀을 떠나게 돼 인사도 못 드리고 오게 되었네요.  창단멤버로서 강원FC에 있는 지난 1년 6개월 동안 정말로 행복했습니다. 이제 선수들과도 정이 많이 들었고 강원FC 팬들과도 한명 한명씩 알아가면서 참 많이 즐거웠는데 이렇게 너무 빨리 헤어짐을 갖게 되었네요.  작년 한해 조커로 투입되며 나르샤 분들 앞에서 몸을 푼 적이 많았어요. 그때마다 힘내라, 빨리 들어가라며 박종진을 외쳐주신 분들... 잊을 수가 없네요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리고 여러분들 때문에 그래도 조금이나마 활약할 수 있었고 좋은 한해를 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일본에 있을 때도 어려운 시기가 많았기에 K-리그로 다시 돌아오며 걱정이 많았어요. 처음 강원FC에 입단하고 약 4개월 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프로의 벽을 실감함과 동시에 개인적으로도 많이 힘든 시기를 보냈어요. 그렇지만 감독님과 사장님의 뜻이 있었고 그때마다 나르샤분들이 많이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이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강원에서 멋지게 부활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강원FC가 제2의 축구인생을 만들어준 거 같아 참 많이 고맙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동계훈련도 열심히 했고 준비를 참 많이 했었는데, 그래서 작년에 못한 것들을 목표로 삼아 노력했지만 많이 보여주지 못해서, 특히나 부상으로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해서, 그게 가장 마음이 아픕니다. 김원동 사장님을 비롯해 최순호 감독님, 코칭스태트들 팀 동료들, 강원 팬들에게 죄송스럽고요. 후반기 때 잘해보려고 했는데 갑작스럽게 팀을 떠나게 돼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언제나 가족 같은 분위기의 강원FC를 생각하면 추억도 많았고 지금 이 순간에도 머릿속을 스치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원정경기가 끝나고 강릉으로 돌아가는 길 휴게소에 만났던 나르샤 분들... 제가 이름은 다 기억하지 못하지만 응원 감사드린다며 까페라떼를 드렸던 분들... 또 그날 경기에 졌는데도 휴게소에서 반갑게 꼬치 하나 건네주시던 분도 떠오릅니다.  어디 그뿐이던가요. 경기의 승패와 상관없이 항상 반가워하면서 힘내라고 응원해주시고 잘했다며 따뜻한 격려와 함께 박수쳐주신 분들... 잊지 못할 거예요. 작년 생일에 찾아와주셔서 케이크에 촛불 켜주셨던 분들, 그리고 올해 생일에도 잊지 않고 찾아와주신 분들도 감사드려요. 몸 풀러 서포터스 앞에 갈 때마다 박종진, 제 이름 석자를 외치던 분들 그 목소리도 제 머릿속을 스칩니다. 종진아, 하며 손 흔들어주신 나르샤 분들도 생각나고요. 그리고 우추리 어르신들... 항상 따뜻하게 손잡아주시고 마을로 초대해주셔서 염소탕도 맛있게 끓여주시고 함께 떡도 만들어 먹던 그날을 잊지 못할 거예요. 앞으로도 따뜻한 기억으로 남을 거예요. 무한질주, 종날두, 심형래... 여러분들이 지어주셨던 여러 별명들도 아련하게 머릿속을 스칩니다.  참... 오늘 아침에 기자 분께 연락이 와서 훈련 나가기 전에 급하게 전화로 인터뷰를 했는데 수원삼성이 No.1이었다는 기사에 서운하게 생각하신 분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저는 이제 수원에서 뛰게 됐으니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는데 기사가 조금 부풀러져 나온 거 같아요.  물론 이제는 수원 선수가 됐으니 수원을 위해 열심히 뛰겠지만 그래도 저에게 기회를 주었고 제2의 축구인생을 꽃피우게 해준 강원FC를 잊지 않을 겁니다. 뒤에서 마음속으로나마 응원할게요.  누군가 제게 첫 번째 팀을 묻는다면 K-리그에 처음 몸담았고 데뷔전의 기쁨을 선사해준 강원FC라고 말할 거예요. 비록 팀을 떠나게 되었지만 K-리그 첫 번째 팀은 강원FC였으니까요.  이렇게 마지막 인사를 드리면서 정말로 너무나 감사했던 분들이 너무 많은데... 한분 한분 감사하다는 말 다 못 드려서 죄송합니다. 그렇지만 제 마음... 다들 아실 거라 믿어요.  부상으로 교체 당하며 나갔던 전남전이 강원FC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돼 무척 마음이 아프고 아쉬워요.  그리고... 제 이름을 유니폼에 마킹하신 분들도 계시는 걸로 아는데요, 저는 비록 떠나지만 유니폼 속 제 이름이 영원하듯 저도 마음속으로 저를 사랑해주셨던 나르샤분들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제게 많은 추억을 안겨주었던 강원FC와 그 추억을 함께 나눈 나르샤 분들... 너무 감사드렸고 또 사랑합니다.  얼굴 보며 마지막 인사드리지 못해 죄송하고요 9월에 강릉에서 경기 갖게 되면 이번에 못한 인사 꼭 드릴게요. 그때까지 건강하시고 우리 웃는 얼굴로 다시 만나요.  여러분의 종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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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서동현-박종진 트레이드, 이상돈 추가 영입

2010-07-12 19,256
강원FC는 서동현을 데려오고 박종진을 보내는 1대 1 트레이드에 수원과 합의했다.  강원도 홍천 출신의 서동현은 양평중-청평공고-건국대를 거쳐 2006년 수원에 입단,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0년 전반기까지 최근 5시즌 동안 100경기 21득점 6도움의 기록을 올렸다.  장신을 이용한 포스트플레이와 제공권에 강점을 보이는 서동현은 결정력과 활동량 또한 뛰어나 강원FC의 새로운 ‘해결사’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해줄 전망이다.  서동현은 “강원도 홍천 태생인 만큼 강원도는 나의 ‘고향’이자 나에게 축구를 알려준 특별한 곳”이라며 “고향 팀인 강원FC에서 뛰게 된 만큼 마음이 설렐 뿐 아니라 기대도 크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동현은 또 “강원FC 팬들의 사랑이 남다르다는 것은 익히 들어 알고 있다”며 “강원FC의 공격에 방점을 찍고 싶다. 또 팀의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헌신적인 선수가 되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강원FC 김원동 대표이사는 “서동현의 합류로 강원FC의 공격진에 힘이 실렸다. 화끈한 공격축구로 팬들을 즐겁게 할 후반기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FC는 이상돈을 수원에서 추가 영입했다. 밀성중-서울체고-울산대를 거친 이상돈은 2008년 울산에서 데뷔한 뒤 2010년 수원으로 이적, 3시즌 동안 21경기 1득점 1도움을 기록했다. 이상돈은 “최순호 감독님 밑에서 새로운 축구를 배우게 돼서 설렌다”며 “강원FC 팬들의 기대에 부흥하는 선수가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오버래핑 시 정확한 크로스가 일품인 오른쪽 풀백 이상돈의 영입으로 강원FC는 수비진에도 힘이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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