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뉴스

[강원 人SIDE]새내기 김지현, 강원FC 잔류 이끈 비결과 팬들의 기다림

2018-11-07 15,454
매주 수요일 오전 9시 강원FC 홈페이지와 네이버포스트를 통해 ‘강원 人SIDE’가 연재됩니다. 구단 내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팬 여러분들과 공유하기 위한 기획입니다. 선수단과 프론트 등 강원FC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흥미로운 주변이야기들이 팬 여러분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구단 홈페이지와 네이버포스트, SNS페이지를 통해 여러분들이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들이 무엇인지 전해주시면 더욱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편집자주] 임직원들과 코칭스태프 모두가 초조한 하루였다. 지난 5일 스플릿 라운드 2번째 경기인 전남 드래곤즈와 맞대결이 시작되기 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은 활기차면서도 고요했다. 구단 관계자들 모두가 홈 관중들 앞에서 올 시즌 빠르게 잔류를 확정짓고 싶은 마음이었다. 그러나 강등 위기에 처한 전남 드래곤즈가 사력을 다해 경기를 펼칠 것을 알기에 승부를 쉽게 예단할 수 없었고 알 수 없는 긴장감은 계속해서 경기장을 맴돌았다. 킥오프를 알리는 휘슬이 울리고 강원FC는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초반부터 경기 주도권을 쥐고 골문을 두드렸다. 반드시 홈에서 잔류를 확정짓겠다는 선수들의 의지가 관중석까지 전해졌다. 결국 전반 16분 이른 선제골이 터져나왔다. 주인공은 신인 김지현이었다. 코너킥 상황서 정석화의 크로스를 정확한 헤딩으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김지현의 득점은 결승골이 됐고 경기 종료 후 선수단과 팬들은 하나가 돼 응원가를 부르며 축하했다. 가장 중요한 경기서 과감하게 선발 기용돼 득점까지 성공하며 경기장 전체를 들썩이게 한 신인 김지현. 잔류 확정의 기쁨이 가시지 않은 현재 강원FC의 코칭스태프와 구단 프런트 전력강화팀은 모두 ‘터질 선수가 터졌다’는 반응이다. #1. ‘분골쇄신’ 김지현,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잔류가 확정됐던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를 이틀 앞둔 2일 오전 이른 아침. 자전거를 타고 체력훈련을 하기 위해 일찍 방에서 눈을 뜬 이현식이 창문을 열었다. ‘제일 빨리 일어났겠지’라고 생각하던 찰나 클럽하우스 연습구장에서 골대가 ‘쾅’하고 울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현식은 소리를 듣자마자 ‘또 지현이겠구나’라고 생각했다. 이현식은 “팀 내에서 지현이가 개인 훈련을 제일 많이 하는 것 같다. 항상 아침 일찍 개인 훈련하고 팀 훈련 종료 후에도 추가로 연습을 한다. 성실함으론 따라가기 힘들다. 친구지만 배울 점이 많다”고 말했다. 올 시즌 김지현은 프로에서 살아남기 위해 악착같이 노력해왔다. 본인이 부족한 점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고 이를 보완하려는 노력이 필사적이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이 더욱 무궁무진하다. 실제 팀 훈련 전·후로 일주일에 3차례 이상은 무조건 개인훈련을 실시한다. 몸싸움부터 슈팅·테크닉 훈련 등을 루틴화해서 훈련하고 있다. 눈에 띄게 기량이 향상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2. 닮고 싶은 대선배 정조국의 한마디 “축하한다” 전남전 경기 종료 후, 김지현은 도핑테스트를 받기 위해 선수단 관계자와 함께 의무실로 이동했다. 이날 함께 도핑테스트를 받게 된 선수는 대선배 정조국이었다. 정조국은 지난 시즌 강원FC에 합류해 올 시즌까지 최고참으로 팀을 여러 차례 위기에서 구해낸 특급 스트라이커다. 프로생활만 16년차, K리그에서만 115골을 터뜨린 대선수로 김지현에겐 선망의 대상이다. 의무실로 향한 김지현은 더욱 긴장했다. 프로 입단 후 도핑테스트도 처음인데다 대선배와 단 둘만 남아있어야 했기 때문이다. 어색한 기류를 먼저 깨뜨린 건 정조국이었다. 정조국은 무심한 듯 그러나 따뜻하게 김지현에게 “축하한다. 앞으로 더 잘할 수 있을거야”라고 격려의 말을 건넸다. 김지현은 “순간 울컥했다. 올 시즌 열심히 노력한 것에 대해 보상받는 느낌이었다. 특히 조국이 형에게 칭찬받아서 더 기뻤다”고 말했다. #3. ‘김지현’을 주목하기 시작한 팬들의 기다림 김지현은 선수단이 전남전 경기 종료 후 모두 해산한 뒤에도 한참을 경기장에 남아있었다. 사력을 다해 뛴 선수들은 몸에 수분이 부족해 소변이 나오지 않아 도핑테스트가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다. 이날 김지현이 그랬다. 도핑테스트만 30~40분 가까이 걸렸다. 전남전 공·수를 오가며 체력을 남김없이 다 쏟아냈기 때문이다. 모든 검사를 마치고 의무실에서 나오자 경기장은 모두 불이 꺼졌고 관중들 대부분은 이미 귀가한 상태였다. 구단 관계자와 함께 차량에 탑승하려는 순간 예상치 못한 전개가 벌어졌다. 김지현을 기다리던 팬들이 선물을 주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나타난 것이다. 팬들은 김지현의 사진이 담긴 핸드폰 케이스를 제작해 선물했다. 비슷한 나이 또래 소녀팬들로부터 감동적인 선물을 받은 김지현은 사진 촬영과 사인까지 마치고 새빨개진 얼굴로 차량에 탑승했다. 이내 한숨 돌리고 휴대전화를 켜자 축하메시지가 쏟아졌다. 강릉 클럽하우스로 복귀하는 도중 횡성휴게소에서도 난생 처음 경험하는 일들이 벌어졌다. 어린 학생들이 다가와 “오늘 골 넣은 선수다. 김지현 선수 맞죠?”라며 알아보기 시작했다. 이제 진짜 프로선수로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다. #4. R리그 검증 완료, K리그서 비상을 꿈꾸는 김지현 김지현은 올 시즌 R리그서 7경기 9득점을 기록하며 이미 검증을 마쳤다. 지난 전남전 활약을 비롯해 K리그에서도 9경기 출전해 2골을 터뜨리며 잠재력을 보여줬다. 제공권과 슈팅력이 뛰어나 최전방에서 원톱 스트라이커로 활용할 수 있고, 동료들과 연계 플레이도 좋아 측면 또는 쉐도우 스트라이커까지 가능하다. 주연과 조연이 모두 가능한 자원이다.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올 시즌 남아있는 3경기서 활약도 기대된다. 현재로선 어떤 형태로든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추가로 득점에 성공한다면 자신감까지 얻어 내년 시즌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 것이다. 김지현은 “남은 3경기 출전하게 된다면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를 악물고 뛸 것이다. 올 시즌을 좋은 모습으로 마무리하면 내년 시즌도 잘 헤쳐 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더욱 많은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준비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 감독님이나 팬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시즌 말미 강원FC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주목 받고 있는 김지현. 그의 본격적인 축구인생 1막이 지금 막 시작됐다.
더보기+

강원FC 김병수 감독 “잔류 확정 기쁘지만 앞으로가 더욱 중요”

2018-11-06 15,207
올 시즌 K리그1 잔류를 확정지은 강원FC 김병수 감독이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강원FC는 지난 4일 오후 4시 치러진 전남 드래곤즈와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스플릿라운드 2번째 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강원FC는 올 시즌 10승10무14패(승점 43)를 기록하며 남은 스플릿라운드 3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잔류를 확정했다. 김병수 감독에겐 의미 있는 1승이었다. 지난 8월 초 리그 8위까지 떨어지며 강등권 추락을 걱정했던 강원FC의 지휘봉을 잡은 뒤 잔류를 확정짓기까지 녹록치 않았기 때문이다. 김병수 감독은 부임 이후 모두 13경기서 4승4무5패를 기록했다. 뛰어난 기록이라 할 순 없지만 세부기록을 살펴보면 선수단을 빠르게 안정화시켰음을 알 수 있다. 강원FC는 김병수 감독이 부임하기 전까지 22경기를 치러 경기당 1.8실점했고 무실점 경기는 3경기에 그쳤다. 그러나 부임 후 13경기 만에 강원FC의 실점률은 경기당 1.2실점으로 줄어들었고 무실점 경기도 5경기나 거뒀다. 김병수 감독은 “지난 FC서울전 끈기 있게 따라붙어 극적인 무승부를 만든 뒤 전남전까지 승리하며 선수단이 자신감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고비에서 버텨내는 힘이 생기고 있다. 홈에서 잔류를 확정지어 준 것에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잔류를 확정했지만 아직 시즌은 끝난 것이 아니다. 앞으로 남은 경기가 더욱 중요하다. 우리가 그 동안 조금씩 더 좋은 축구를 위한 훈련을 해왔고 그것을 경기장에서 보여줄 수 있길 기대한다. 남은 3경기서 새로운 각오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스플릿라운드 2경기 만에 잔류를 확정지으며 강원FC의 2년 연속 K리그1 잔류를 이끈 김병수 감독. 남은 3경기서 다음 시즌을 대비한 강원FC의 축구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더보기+

강원FC, ‘잔류 확정’ 전남 상대로 1-0 승리...신예 김지현 결승골

2018-11-04 15,293
강원FC가 춘천 홈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승리하며 잔류를 확정지었다. 강원FC는 4일 오후 4시 전남 드래곤즈와 치른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스플릿라운드 2번째 경기서 김지현의 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승리한 강원FC는 7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이날 경기 강원FC는 홈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맞아 90분 내내 공격적인 경기를 펼치며 인상적인 승리를 가져갔다. 홈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선수들의 의지가 돋보인 경기였다. 강원FC 김병수 감독은 3-5-2 포메이션을 내세우며 미드필더 숫자를 많이 두고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투톱 스트라이커에 제리치와 신인 김지현을 선발하며 파격적인 공격 라인업을 선보였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맥고완과 이현식, 정석화가 배치됐고 양 측면 날개로 정승용, 박창준이 나섰다. 최후방 수비는 발렌티노스와 오범석, 김오규가 스리백을 구성했다. 결국 이른 시간 강원FC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전반 16분 코너킥 상황서 정석화가 올려준 크로스를 김지현이 가볍게 헤딩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전남의 골문을 열었다. 강원FC는 선제골을 터뜨린 뒤에도 계속해서 공격적인 경기운영을 유지했다. 전반 29분 발렌티노스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에 이어 34분 제리치의 강력한 문전 앞 슈팅까지 추가골을 위한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들어 강원FC는 공수밸런스를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다급한 전남이 수비 라인을 끌어올리면서 공격에 나섰지만 강원FC 수비진이 침착하게 막아냈다. 후반 16분 강원FC는 제리치를 빼고 디에고를 투입했고, 곧 이어 선제골의 주인공 김지현과 정조국을 교체했다. 추가 득점을 통해 승부를 결정짓겠다는 의도였다. 교체 이후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한 강원FC는 전남의 뒤 공간을 노리며 역습 찬스를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공격에 나섰던 강원FC는 후반 36분 코너킥 상황서 맥고완이 결정적인 헤딩 슈팅을 날렸으나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 나왔다. 아쉽게 기회를 놓친 강원FC는 이후 전남의 거센 공격을 모두 막아내고 홈 팬들 앞에서 승리를 쟁취하고 잔류를 확정지었다. 한편, 강원FC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인천 유나이티드와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스플릿라운드 3번째 경기를 치른다.    
더보기+

강원FC, 지친 전남 상대로 잔류 확정 지을까?

2018-11-04 15,166
강원FC가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K리그1 잔류 확정을 위한 승리 사냥에 나선다. 강원FC는 오는 4일 오후 4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서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스플릿라운드 2번째 경기를 치른다. 강원FC는 이번 라운드 승리할 경우 12위 전남과 승점 차가 11점까지 벌어져 K리그1 잔류를 확정짓게 된다. 전남전만 승리한다면 이후 남은 3경기서 강원FC가 모두 패하고 강등권인 전남과 인천이 3연승을 해도 순위가 뒤바뀌지 않는다. 강원FC는 다득점 부문도 앞서있어 여러모로 유리하다. 만약 강원FC가 전남전 무승부를 거둘 경우 양팀 사이의 승점 차는 8점차가 된다. 이후 남은 3경기서 전남이 모두 승리해 승점 9점을 확보한 뒤 강원FC가 전패해야 순위가 뒤바뀐다. 강원FC가 이번 전남전 무승부를 기록한 뒤 남은 3경기서 1경기만 무승부를 획득, 전남이 모두 승리한다 해도 양팀의 승점은 같아진다. 전남이 강원FC를 역전하려면 마지막 3경기서 13골 이상 넣어야 한다. 이번 라운드 불안한 건 추격당하는 강원FC보다 추격해야 하는 전남 드래곤즈다. 전남 드래곤즈는 지난달 31일 주중 FA컵 경기에 체력을 소진한 상태로 원정에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강원FC는 반면 지난 일주일 동안 전남전에 초점을 맞춰 준비해왔기 때문에 차분하다. 더욱이 홈경기다 보니 선수단 사이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머쥐고 잔류를 확정짓겠다는 의지가 강한 상태다. 여러모로 강원FC에게 유리한 상황이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만약 이번 라운드 전남에 패하게 될 경우 승점 차가 5점까지 줄어들어 언제든 역전 기회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상위스플릿보다 더욱 치열한 하위스플릿에서 K리그1 잔류를 위한 승부처에 서 있는 강원FC와 전남 드래곤즈. 과연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보기+

강원FC, ‘이재익·이광연’ AFC U-19 챔피언십 결승 진출에 ‘함박웃음’

2018-11-03 15,900
강원FC가 AFC U-19 챔피언십에 참가한 정정용호의 결승 진출 소식에 함박웃음 짓고 있다. 대한민국 19세 이하 축구대표팀(이하 U-19 대표팀)은 지난 1일 오후 6시(한국시각) 인도네시아서 치러진 AFC U-19 챔피언십 준결승 카타르와의 경기서 3-1로 승리했다. 강원FC는 이번 대회가 시작된 이후 K리그서 가장 행복한 팀 중 하나다. 대회 결승행을 이끈 든든한 후방 수비진 2명의 선수가 강원FC의 미래기 때문이다. 그 주인공은 중앙수비수 이재익과 골키퍼 이광연이다. 이재익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예선 3경기와 8강전, 4강전에 모두 출전하며 붙박이 중앙수비수로 기용됐다. 이광연도 조별리그 예선 2차전부터 4경기 연속 주전으로 선발 출전해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재익은 카타르 전 3번째 득점인 엄원상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하며 강팀을 상대로 더욱 강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광연도 모든 경기서 안정적인 볼처리와 상황판단, 실점을 막아내는 슈퍼세이브를 통해 팀을 위기서 구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최후방서 팀을 이끄는 두 명의 리더가 강원FC의 미래다 보니 구단 관계자 모두 이번 대회를 지켜보며 연일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대회를 치르면서 두 선수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팀에서 거는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다. #1. 강원FC 전력강화팀의 선택 ‘이재익과 이광연’ 이재익과 이광연은 강원FC 전력강화팀서 향후 구단의 10년을 책임질 인재들로 분류되고 있다. 팀의 뼈대인 최후방 센터라인을 강력하게 만들 수 있는 조합이다. 이재익은 이미 지난해 보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무대를 거치지 않은 채 올 시즌 강원FC 유니폼을 입었다. 첫 시즌임에도 빠른 적응을 통해 이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U-19 대표팀에 차출된 기간이 많았음에도 K리그1서 8경기, R리그 4경기에 출전했다. 프로무대서 19세 답지 않은 강한 피지컬과 준수한 스피드를 바탕으로 외국인 공격수들과 맞대결서 쉽게 밀리지 않았다. 수비적인 능력이 뛰어나지만 더욱 눈여겨볼 부분은 빌드업 능력이다. 상대 진영에 침투하는 미드필더들과 공격수들을 향해 뿌려주는 날카롭고 과감한 전진패스가 일품이다. 이광연은 현재 인천대학교 1학년이지만 내년부터 강원FC에 합류한다. 지난 7월 신인선수계약을 통해 이미 영입이 확정됐다. 여러 구단에서 탐을 냈지만 강원FC 전력강화팀의 발 빠른 대처로 강원FC 유니폼을 입게 됐다. 185㎝에 85㎏인 이광연은 마치 UFC선수를 연상케 하는 다부진 체격을 바탕으로 동물적인 순발력을 발휘한 슈퍼세이브 능력이 발군이다. 강원FC 전력강화팀은 골키퍼 포지션을 반드시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신인선수를 발굴해 육성시켜야 한다고 판단했고 이광연 영입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인천대학교와 협의해 이광연을 일주일 동안 구단 훈련에 합류시켰고 R리그 경기에 테스트 선수 신분으로 선발출전 시키는 등 각고의 노력을 펼쳤다. #2. 1999년생 동갑내기, 강원FC 소속 최초 ‘U-20 월드컵 참가’가 목표 1999년생 동갑내기인 이재익과 이광연은 강원FC 구단 최초의 역사를 만들어내려 한다. 강원FC는 창단 이래 구단 소속으로 U-20 월드컵 경기에 출전한 선수가 없다. 이재익과 이광연은 이미 정정용호를 AFC U-19 챔피언십 4강에 진출시키며 대한민국의 ‘2019 FIFA U-20 월드컵’ 진출 티켓을 확보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다만, 내년 FIFA U-20 월드컵 대회가 열리기 전까지 부상 없이 프로 무대서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U-20 대한민국 대표팀에 선발될 가능성이 높다. 만약 최종 선발돼 2019 FIFA U-20 월드컵에 참가한다면 강원FC 소속 최초로 FIFA 주관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기록을 세울지도 모른다. 두 선수가 오는 4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각) 치러지는 AFC U-19 챔피언십 결승전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서 선발 출전해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면 더욱 값진 결과다. 강원FC 뿐 아니라 한국축구를 책임질 미래로 거듭나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이재익은 “올 시즌 소속팀에서 많은 경기를 뛰면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또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더욱 성장한 것 같다. 실수도 있었지만 아직 어리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단점을 보완하면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선 눈앞에 놓인 AFC U-19 챔피언십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데 집중하겠다. 이후에는 내년 시즌 강원FC가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과 FIFA U-20 월드컵 참가하는 것을 목표로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광연은 “재익이랑 같이 AFC U-19 챔피언십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당당하게 돌아가고 싶다. 우승컵을 가지고 돌아간 뒤 대학 무대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서 잘 마무리하고 프로에 가고 싶다. 재익이가 먼저 프로에 가 있으니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둘이서 의지하며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한국축구의 10년을 책임질 미래로 평가받는 이재익과 이광연. 과연 본인들의 목표를 달성하고 꽃길을 걸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더보기+

강원FC, 스플릿 홈경기 ‘초등학생 무료입장’...보드게임·마술공연 개최

2018-11-02 15,306
강원FC가 스플릿 홈경기 초등학생 무료입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강원FC는 오는 4일 오후 4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서 전남 드래곤즈와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스플릿라운드 2번째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는 스플릿라운드 돌입 후 강원FC의 첫 번째 홈경기다. 전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경우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K리그1 잔류가 확정된다. 강원FC는 선수들이 많은 팬들의 응원 속에서 승리를 거두고 잔류 축포를 쏘아 올릴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 홈 관중 모객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4일 전남전 초등학생 대상 홈경기 무료입장 이벤트가 실시되며 초등학생은 VIP석과 기자석을 제외한 모든 좌석 이용이 가능하다. 해당 이벤트는 스플릿라운드 모든 홈경기에서 적용된다. 장외행사장에는 각종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펼쳐진다.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 부스부터 거리 마술공연, 선수단 팬사인회, 포토존 등이 운영된다. 먹거리가 가득한 푸드트럭존도 지나칠 수 없는 코스다. 경품 획득 기회도 놓치기 아쉽다. 장외행사장에서 진행되는 '스플릿홈경기 출석도장', '선착순 가족사진 무료 인화', '선수단 응원메시지 보내기' 등 모두 3가지 이벤트를 실시해 경품을 제공한다. 오감이 즐거운 이벤트들이 즐비한 강원FC의 스플릿라운드 첫 번째 홈경기. 많은 관중들의 응원 속에 강원FC가 잔류를 확정짓고 미소 지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더보기+

강원FC, 4일 홈경기 ‘하프타임 승부차기 이벤트’ 신청 접수

2018-11-01 15,405
강원FC가 홈 관중들을 위한 하프타임 승부차기 이벤트를 실시한다. 강원FC는 오는 4일 오후 4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서 전남 드래곤즈와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스플릿라운드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서 강원FC는 하프타임 승부차기 이벤트를 진행해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상품을 나눠줄 예정이다. 참가자들의 슈팅을 막을 골키퍼는 강원FC 마스코트 강웅이가 맡게 된다. 승부차기에 성공한 참가자들에게는 코스메슈티컬 화장품 전문회사 ‘안디바’의 마스크팩이 상품으로 주어진다. ‘안디바’는 올 시즌 강원FC와 공식후원계약을 체결한 스폰서다. 강원FC는 승부차기에 실패한 참가자들에게도 구단 공식 MD숍에서 판매 중인 사인볼을 상품으로 제공한다. 이벤트 참가자 모두가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벤트 참가신청은 오는 2일 오후 3시까지 접수한다. 가족 또는 친구, 동료, 연인 등 2명 이상 그룹 신청만 가능하며 강원FC 카카오톡 메신저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 시 팀명과 대표자 이름, 전화번호, 참가인원을 확실히 기재해 메시지를 남겨야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벤트 당첨자들에게는 개별적으로 안내사항이 전달된다. 강원FC는 올 시즌 하프타임 이벤트 외에도 식전 및 장외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해 홈 관중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더보기+

[강원 人SIDE]‘털썩’ 주저 앉았던 오범석 ‘번쩍’ 일으켜 세운 이현식

2018-10-31 15,051
매주 수요일 오전 9시 강원FC 홈페이지와 네이버포스트를 통해 '강원 人SIDE'가 연재됩니다. 구단 내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팬 여러분들과 공유하기 위한 기획입니다. 선수단과 프론트 등 강원FC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흥미로운 주변이야기들이 팬 여러분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구단 홈페이지와 네이버포스트, SNS페이지를 통해 여러분들이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들이 무엇인지 전해주시면 더욱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편집자주]지난 27일 강원FC와 FC서울의 KEB하나은행 K리그1 하위스플릿 첫 경기가 열렸던 서울월드컵경기장. 강등권으로부터 달아나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팀들 간 맞대결이라 경기장엔 전운이 감돌았다. 이날 경기는 강원FC에게 원정에서 최소한 승점을 확보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강한 경기였다. 더욱이 FC서울은 최용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홈에서 치러지는 첫 경기서 승리를 따내기 위해 거세게 공격적으로 나올 것이 분명했다. #1. 풀리지 않았던 전반전과 후반전 등장한 천적 ‘박주영’ 경기 초반부터 강원FC의 흐름이 좋지 않았다. 수비라인을 바짝 끌어올려 홈에서 선제골을 넣고 말겠다는 FC서울의 의지가 강하게 드러났다. 강원FC는 FC서울의 강한 전방압박에 고전했지만 높은 수비 집중력으로 전반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문제는 후반전부터였다. 전반을 잘 버텨낸 강원FC는 후반전 전술변화와 선수 교체 투입을 통해 분위기를 공격적으로 바꿔나갔다. 강원FC의 공격이 계속되자 FC서울은 빠른 역습을 통해 득점을 노렸고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거듭했다. 경기 양상은 팽팽하게 흘러갔고 양 팀 서포터즈도 숨죽이며 경기를 지켜봤다. 후반 12분 서울월드컵경기장이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찼다. 오랫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FC서울의 박주영이 모습을 드러냈다. 교체 투입된 박주영은 경기 흐름을 일순간 FC서울 쪽으로 끌고 갔다. 결국, 후반 38분 박주영의 발끝에서 선제골이 터졌다. 박주영은 강원FC의 수비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단 한 순간의 실수를 결정지으며 박주영은 지난 3월에 이어 다시 한 번 강원FC의 골망을 흔들었다. #2. 주장 오범석을 일으켜 세운 ‘꼬마파이터’ 신예 이현식 FC서울에게 실점을 허용한 것은 주장 오범석의 실수였다. 이날 오범석은 최후방 수비부터 미드필드까지 휘저으며 경기를 조율했고 득점을 내주기 전까지 강원FC의 철옹성 같은 수비진을 진두지휘했다. 그러나 축구라는 스포츠가 그러하듯 단 한순간의 실수가 오범석을 그라운드에 주저앉게 만들었다. 공격을 밀어붙이며 승리가 눈앞에 잡힐 듯했기 때문에 더욱 아쉬운 상황이었다. 선제골을 내줬지만 당시 선수들은 누구도 오범석을 탓하지 않았고 이 경기를 내줄 것이라 생각하지 않은 듯했다. 특히, 교체 투입돼 경기흐름을 바꿔놓았던 신예 이현식은 더욱 그런 느낌이었다. 이현식은 실점을 내주고 주저앉은 오범석에게 곧바로 뛰어갔다. 양팔을 붙잡고 오범석을 곧바로 일으켜 세웠다. 상대의 득점 세레모니가 펼쳐지는 동안 이현식은 오범석의 등을 밀며 함께 그라운드 중앙으로 이동했다. 이현식은 “우리 팀 신인들은 플레이가 잘 안돼서 힘들면 범석이 형한테 의지를 많이 한다. 경기 중 내가 공을 뺏기거나 실수하면 뒤에는 항상 범석이 형이 있다. 올 시즌 경기 중에 실수하고 주저앉고 싶을 때 범석이 형이 나를 일으켜줬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뛰어갔다. 범석이 형 손을 빨리 잡아야겠다는 생각 뿐이었다”고 말했다. #3. 포기하지 않은 강원FC 그리고 경기 후 라커룸 선제골을 내줬지만 아무도 포기하지 않았다. 불과 2분 뒤 강원FC의 기적 같은 동점골이 만들어졌다. 중원에서 오범석이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침투하는 정석화에게 날카로운 전진패스를 연결했다. 정석화는 문전 앞의 정조국에게 연결했고 이 공은 뛰어 들어오던 김지현과 디에고의 발을 거쳐 정승용에게 연결됐다. 혼전 상황 속 FC서울의 측면이 허물어진 틈을 정승용은 놓치지 않았다. 골문이 환하게 보이는 순간 지체 없이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린 정승용은 FC서울의 골망이 춤추는 것을 확인하고 양손을 하늘로 번쩍, 서포터즈를 향해 유니폼에 새겨진 강원FC 엠블럼을 치켜들었다. 고삐를 늦추지 않고 공세를 이어간 강원FC는 아쉽게 추가 득점에 성공하진 못했으나 결국 원정서 값진 승점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의 노력이 빛난 경기였다. 경기 직후 극적 무승부를 연출하고 라커룸으로 복귀한 선수들의 표정은 밝았다. 올 시즌 FC서울전 무패를 기록했기 때문이었다. 모든 선수가 이날 무승부를 승리보다 귀중하게 생각했다. 숨을 고르고 있던 선수들 앞에 등장한 김병수 감독은 선수들에게 투지를 발휘해 동점까지 따라잡은 점을 칭찬하며 나지막이 말했다. “오늘 경기처럼 여러분들이 앞으로 정신적으로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제 다음 경기 승리하는 것을 목표로 다시 준비합시다” #4. 주장 오범석의 각오 “전남전 반드시 승리할 것” FC서울과 혈투를 끝내고 다시 강릉 클럽하우스에서 훈련에 나선 오범석은 다음달 4일 치러지는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과 필승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그는 “전남전 승리하면 올 시즌 잔류 확정이다. 전남전을 반드시 승리하고 싶다. 선수들 모두 빠르게 잔류를 확정하고 남은 경기서 부담 없이 우리의 축구를 해보자는 생각들이 강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병수 감독님 부임 이후 감독님이 원하시는 축구를 선수들이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했다. 잔류를 확정짓고 부담 없이 경기하다보면 남은 경기서 조금씩 바뀐 모습들이 드러날 것이라 본다. 우리 팀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분명히 더 강해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주장 오범석을 중심으로 하나가 되고 있는 강원FC. FC서울전의 투지를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까지 이어갈 수 있을까.
더보기+

강원FC, 차기 대표 선임까지 대행 체제...주주총회서 이사진 확대 논의

2018-10-31 15,037
강원FC가 차기 대표 선임까지 임시 대표이사체제로 운영된다. 강원FC는 30일 이미 조태룡 대표이사가 사임 의사를 밝힌데다 이날 사임서를 제출함에 따라 이사회를 열고 이번 사태를 빠르게 수습하고 구단을 안정화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또 이사회는 차기 신임대표가 선임될 때까지 강원FC를 당분간 강원도체육회 한원석 사무처장의 대표이사 직무대행체제 아래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당장 강원FC 선수단 및 임직원들이 K리그1 잔류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서 대표이사 공백으로 업무상 누수가 생기지 않도록 한 것이다. 향후 강원FC는 임시대행체제에서 강원도청 특별검사 결과를 검토하고 재정비에 나설 전망이다. 그 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부분들을 수정하고 차기 대표 선임 전까지 다양한 제도를 보완할 방침이다. 특히, 이사회는 이날 대표이사의 권한을 견제하기 위해 이사진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했으며 오는 11월16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이사진을 대폭 확대하고 향후 경영의 투명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11월16일 개최될 임시주주총회 장소 및 시간은 주주들에게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