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뉴스

강원FC, 울산 현대와 이근호 이적 합의

2018-06-20 13,192
강원FC가 울산 현대와 이근호(33) 이적에 합의했다. 강원FC는 지난 시즌부터 올 시즌 전반기까지 팀 내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던 이근호를 울산 현대와 현금 트레이드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이근호는 올 시즌 후반기 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고 뛴다. 당초 언론에서 제기됐던 강원FC와 울산 현대 간 핵심 선수 맞트레이드가 아닌 이근호 단독 이적이다. 팀 내 핵심 선수인 만큼 울산 현대로 보내는 것이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이근호는 국가대표 공격수이자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지난 시즌부터 강원FC의 유니폼을 입고 팀 내 상징적인 선수로 거듭났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근호가 보여주는 성실함과 높은 공격 기여도가 강원FC에 큰 보탬이 됐다. 지난 시즌부터 올 시즌 전반기까지 모두 52경기에 출전해 8득점 13도움을 기록하는 등 쉬지 않고 맹활약했다. 그러나 강원FC는 이근호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떠나보내기로 결정했다. 선수생활 황혼기에 접어든 이근호가 친정팀처럼 여기는 울산 현대에서 마지막 선수생활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이근호는 지난 2012년 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고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현재 이근호는 부상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KBS해설위원으로 활약 중이다. 팀 내 핵심선수였지만 강원FC는 이근호 이적을 신인 육성의 기회로 삼아 후반기 젊고 빠른 팀으로 변화할 계획이다. 일찌감치 올 시즌을 앞두고 재능이 넘치는 신인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이미 이현식과 이재익, 박창준, 이호인 등 공수에서 새로운 얼굴들이 전반기 1군 무대에 등장해 좋은 활약을 펼쳤다. 더욱이 중동에서 돌아온 문창진이 새로 합류해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또 이근호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얻은 이익으로 이적시장에서 전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선수 영입 움직임에 나설 가능성도 높다. 한편, 강원FC는 후반기를 앞두고 이미 문창진과 한용수 등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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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유소년 4개 팀 나눠 ‘K리그 유스 챔피언십’ 참가

2018-06-19 13,508
강원FC가 유소년 4개 팀을 ‘K리그 유스 챔피언십’에 출전시킨다. 강원FC는 구단 산하 2개 유소년 팀을 4개로 늘려 ‘K리그 유스 챔피언십’에 참가한다. 기존 15세와 18세 이하 유소년 팀에 포함된 선수들 중 14세와 17세 선수들로 구성된 별도의 팀을 만들었다. 현재 강원FC는 U-15팀(강릉 주문진중학교)과 U-18팀(강릉 제일고등학교)을 운영하며 유소년 선수 육성에 힘쓰고 있다. 이번 대회 4개 팀 참가는 유소년 선수들에게 더욱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방침이다. K리그는 중등부와 고등부 어린 선수들의 육성을 위해 유스 챔피언십 대회 14세와 17세 참가부문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유스 챔피언십 대회는 중등부인 U-14와 U-15 부문부터 열린다. 중등부는 7월 19일 시작돼 같은 달 31일 마무리된다. 고등부인 U-17과 U-18 챔피언십 대회는 오는 8월 8일부터 같은 달 20일까지 진행된다. 중등부 U-15대회는 22개 팀 참가 기준 4개 그룹으로 나뉘어 풀리그 방식으로 조별예선을 치른다. 각 그룹 1위끼리 4강 토너먼트를 거친 뒤 최종 결승전이 펼쳐진다. U-14 대회는 12개 팀 참가 기준 2개 그룹으로 나뉘어 각 조 1위가 곧장 결승전에서 만난다. 고등부 U-18대회는 22개 팀 참가 기준 6개 그룹으로 나뉘며 조별예선을 거쳐 16강·8강·4강·결승전 순서로 경기가 진행된다. U-17대회는 12개 팀 참가 기준 2개 그룹으로 나뉘며 U-14 대회와 같은 방식으로 치러진다. 한편, 강원FC는 올 시즌을 앞두고 U-18팀에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최진규 감독, U-15팀에 2012년 전국 초등 축구리그 최우수 지도자로 선정된 이성근 감독을 선임했다. 이후 중·고등리그를 포함해 백운기·금석배 등 각종 전국대회에 출전하며 유소년 선수 집중 육성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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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지역밀착 ‘강릉 단오제’ 다양한 홍보활동 펼쳐

2018-06-19 12,468
강원FC가 ‘강릉 단오제’에 참여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강원FC는 지역주민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가기 위해 지난 14일부터 일주일 간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는 강릉 단오제에 참여했다. 강릉단오제는 고려시대 때부터 시작돼 1000년을 넘게 이어온 강릉의 대표적인 축제다.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등이 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이어져 왔다. 1967년 중요무형문화재(현 국가무형문화재) 제13호로 등록됐고 2005년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선정돼 강릉을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축제가 됐다. 참가 인원만 매년 150여만 명에 이른다. 먼저 강원FC는 12세 이하 유소년 팀 선수들이 지난 16일 강릉 남대천 단오장에서 열린 영신행차 행렬에 함께했다. 영신행차는 단오제의 주신을 제단에 모시는 풍습으로 농악대와 수많은 시민들이 등불을 들고 강릉 시내를 순회한다. 이날 유소년 선수들은 지역주민들과 함께 선두에서 영신행차 행렬을 이끌었다. 영신행차가 끝난 뒤 유소년 선수들은 행렬이 이어지는 동안 품에 안고 있던 200개의 강원FC 사인볼을 시민들에게 선물했다. 지난 17일은 단오제 행사 중 하나인 강릉 제일고등학교와 중앙고등학교의 축구 정기전이 열리는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강원FC는 행사부스를 따로 마련하고 선수단 사인회와 축구볼링, SNS팔로우 이벤트를 펼쳤다. 사인회에 나선 강릉 출신의 강원FC 프랜차이즈 스타 김오규와 신인 최준혁은 많은 지역주민들로부터 응원을 받았다. 축구볼링과 SNS팔로우 이벤트에 참여한 사람들에게는 정조국 피규어와 후원의 집 상품권, 음료 등의 경품이 제공됐다. 한편 강원FC는 후반기 시작 전까지 월드컵 휴식기를 맞아 끊임없는 지역밀착 활동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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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선수들 ‘지역주민과 함께’ 스웨덴전 응원 나선다

2018-06-18 12,781
강원FC 선수들이 지역주민들과 함께 러시아 월드컵 응원에 나선다. 강원FC는 한국시각 18일 오후 9시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치러지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1차전 대한민국과 스웨덴 경기를 응원하는 지역 행사에 참여한다. 이날 춘천 풍물시장과 상상마당에서는 모두 3천여명 이상의 지역주민들이 모여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러시아 월드컵 첫 승리를 기원할 전망이다. 강원FC 팀 내 핵심선수인 제리치와 오범석, 박정수, 함석민, 정성현 등 모두 5명의 선수들은 행사장을 방문해 우리 대표팀을 응원한다. 선수들은 응원 뿐 아니라 경기시작 전 춘천 풍물시장과 상상마당을 차례로 방문해 지역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Q&A 시간을 갖는다. 이어 강원FC를 홍보하고 후반기에 임하는 각오도 밝힌다. 이밖에 강원FC는 응원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날 진행되는 이벤트는 ‘강원FC 퀴즈’, ‘스코어 맞히기’, ‘축구볼링’, ‘SNS팔로워 이벤트’ 등이다. 풍물시장은 장외행사장에 마련된 강원FC 부스에서 ‘스코어 맞히기’, 상상마당은 ‘축구볼링’ 이벤트가 진행된다. 각 행사장 모두 ‘강원FC 퀴즈’와 ‘SNS팔로워 이벤트’가 함께 실시된다. 이벤트 당첨자들에게는 사인볼과 강원FC 지역 스폰서 ‘후원의 집’ 상품권, 음료 등이 제공된다. 한편, 강원FC는 스웨덴전에 이어 멕시코와 2차전 경기 당일에도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행사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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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사회봉사·축구클리닉 등 다양한 ‘홈 타운 활동’ 펼쳐

2018-06-17 12,397
강원FC 선수들이 휴식기를 맞아 지역밀착을 위해 다양한 ‘홈 타운 활동’에 나섰다. 강원FC 정승용, 정석화, 박창준 등 3명의 선수는 15일 강원도 장애인 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사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선수들은 지적 장애를 가진 장애우를 대상으로 하는 사회성 치료 활동에 참여했다. 전문 사회복지사들과 만나 간단한 사전 교육을 받은 뒤 다양한 활동이 진행됐다. 체육관에서 공을 가지고 진행하는 놀이 치료에 참여하게 된 선수들은 각자 재능을 살려 장애우들과 빠르게 어울리며 하나가 됐다. 손과 발을 이용해 장애우들과 공을 주고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 장애우들에게 직접 간식을 챙겨주고 생활공간까지 구슬땀을 흘려가며 깨끗이 청소했다. 선수들은 K리그 휴식기를 맞아 뜻깊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봉사활동에 최선을 다했다. 정석화는 “오늘 사회봉사활동을 하면서 느끼는 것도 많았고 정말 귀한 시간이었다. 누군가한테 쉬운 일이 누군가한테 아주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배웠고 앞으로 우리를 응원해 줄 복지관 친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야겠다는 각오가 생겼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회봉사활동에 처음 나섰던 박창준은 “처음이라 복지관 친구들을 위한 놀이 활동을 하면서 조금 서툴렀던 것 같아 아쉽다”며 “기회가 또 생긴다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고 친구들과 많은 정을 쌓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선수들은 사회봉사활동에 이어 춘천에 위치한 한림대학교를 방문해 축구클리닉도 열었다. 시작 전 학생들과 미니 사인회, 단체사진 촬영 시간 등도 가졌다. 본격적인 축구클리닉이 시작되고 학생들은 때로는 진지한 모습으로, 때로는 즐거운 표정을 지으며 축구 강습을 받았다. 선수들은 기본기부터 다양한 기술들을 가르쳐주면서 친구처럼 가까워졌다. 정승용은 “앞으로 이런 자리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강원도민프로축구단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도민 여러분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야 한다. 도민 여러분들께서도 저희에게 많은 관심을 보내주시면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원FC는 올 시즌 다양한 ‘홈타운 활동’을 추진해 지역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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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맥고완-디에고 ‘득남·득녀’...“아버지의 책임감으로”

2018-06-17 12,384
강원FC의 외국인 선수들이 겹경사를 맞았다. 호주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맥고완이 득남한 데 이어 브라질 특급 공격수 디에고가 딸을 품에 안았다. 맥고완은 스코틀랜드, 디에고는 한국에서 각각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는 기쁨을 누렸다. 맥고완은 “나와 똑 닮은 아이가 태어났다는 것이 아직까지도 믿기지 않는다”며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화목한 가정을 꾸리는 것이 내 꿈이었는데 현실이 됐다. 너무나 기쁘다”고 아빠가 된 소감을 전했다. 맥고완의 아들 ‘제이콥’의 출산 과정은 급박했다. 맥고완은 지난 9일 정선에서 전지훈련 중 시간을 내 구단에서 진행한 유소년 선수들을 위한 사인회에 참석했다. 열심히 행사에 참여하던 맥고완은 스코틀랜드에서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임신 중인 아내가 진통을 시작한 뒤 양수가 터졌다는 소식이었다. 맥고완은 구단 관계자와 함께 곧바로 강릉으로 향해 스코틀랜드로 떠날 채비를 마치고 인천공항으로 급히 이동했다. 공항에 도착해 가장 빠른 10일 새벽 1시 스코틀랜드 에딘버러행 항공권을 끊고 초조한 마음으로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스코틀랜드에 도착한 뒤 맥고완은 다행히 아들 출산의 순간을 옆에서 지켜볼 수 있었다. 아내와 아이 모두 건강한 모습을 직접 확인했다. 아이가 태어나면서 맥고완의 책임감은 더욱 강해졌다. 그는 “이제 누구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고 싶다. 축구를 더 잘해야 한다. 딸에게 부끄러운 아빠가 되고 싶지 않다. 후반기는 꼭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후반기를 향한 전의를 불태웠다. 디에고는 제2의 고향인 대한민국에서 딸 ‘발렌티나’의 탄생을 지켜봤다. 올해로 K리그 외국인 선수 생활 2년차인 디에고는 아내가 대한민국에서 아이을 낳길 원했다. 아내가 강릉에서 함께 거주하고 있는데다 이제 갓 태어난 아이와 떨어져 있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아이가 대한민국에서 잘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도 가지고 있다. 높은 수준의 교육과 다양한 언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아이에게 제공하고 싶은 마음이다. 디에고는 “13일 발렌티나의 탄생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쁜 순간이었다. 아내와 아이 모두 건강해서 다행이다. 한국에서 태어났으니 한국인이다. 우리 가족 모두 한국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길 원하고 있다. 발렌티나가 한국 학교에 가서 한국말도 배우고 한국 친구들이랑 같이 어울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책임감이 정말 막중해졌다. 후반기에 강원FC를 위해서 많은 골을 넣어 팀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새롭게 각오를 다졌다. 겹경사를 맞으며 아버지라는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된 맥고완과 디에고. 책임감으로 무장한 두 선수가 펼칠 후반기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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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정선 전지훈련 종료...송경섭 감독 “미생에서 완생으로”

2018-06-15 12,357
강원FC가 월드컵 휴식기를 맞아 실시한 국내 전지훈련을 마무리했다. 강원FC는 지난 4일부터 열흘 간 정선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앞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은 후반기 비상을 위해 휴식기지만 함께 합숙하기로 했다. 특히, 전반기 약점으로 지적됐던 조직력 강화를 위해 전지훈련의 필요성을 모두 실감했다. 14경기서 무려 22득점을 뽑아내며 리그 최강의 공격력을 뽐냈지만 24실점하며 수비 불안이 노출됐기 때문이다. 이번 전훈에서 강원FC는 조직적인 수비 전술 이해도를 높이고 피지컬을 강화하는 훈련에 집중했다. 후반기 강행군을 버텨내기 위한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이 병행됐다. 새로 합류한 문창진과 한용수가 훈련에 참가하며 전에 없던 긴장감과 활기를 불어넣었다. 전력 보강으로 인해 선발 경쟁이 불가피해지면서 선수단 전체가 이번 전훈에 의욕을 불태웠다. 송경섭 감독은 “열흘이라는 시간이 짧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또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후반기를 어떻게 치러나갈 것인지 선수들이 훈련을 통해 몸으로 느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팀이 완벽한 팀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래도 이번 전훈에서 얻은 바가 크다. 전반기에 부족했던 수비 부분에 대해서 조직적으로 보완할 수 있도록 차분히 준비했다”고 전훈 성과를 돌아봤다. 아직 월드컵 휴식기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남은 기간 준비 과정과 후반기 각오도 덧붙였다. 전반기보다 더욱 높은 성적을 기대하게 하는 답변이 돌아왔다. 그는 “후반기는 반드시 전반기보다 좋은 성적을 내야한다. K리그가 다시 부흥하려면 공격적이고 재밌는 축구를 하는 우리 팀이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내서 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후반기 시작까지 기간이 많이 남아있다. 부족한 부분을 더욱 다듬고 우리의 강점을 살려서 미생에서 완생으로 거듭나는 팀을 만들겠다”고 답했다. 후반기 반등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강원FC. 소통의 리더십과 전술 주머니를 무기로 한 송경섭 감독의 지휘 아래 비상의 날개를 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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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후반기 스타트업 ‘안디바’와 함께 한다

2018-06-14 12,535
강원FC가 스타트업 ‘안디바’와 손잡는다. 강원FC는 11일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 화장품 전문회사 ‘안디바’와 2018시즌 강원도민프로축구단 춘천 송암레포츠타운 주경기장 광고 및 물품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코스메슈티컬은 화장품(Cosmetics)과 의약품(Phamaceutical)을 합성한 신조어다. 이번 계약을 통해 강원FC는 올 시즌 ‘안디바’ 측으로부터 건강기능 화장품 등을 제공받게 됐다. 국내 세포생물학회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한 임영철 박사가 연구지원본부장으로 있는 ‘안디바’는 의학적으로 검증된 성분을 함유한 화장품을 생산하고 있다. 강원FC에 지급되는 후원물품은 모두 3가지 제품군으로 이루어져 있다. 블랙캐비어 물광 마스크팩과 고기능 남성청결제, 수딩크림 등이다. 블랙캐비어 물광 마스크팩은 피부재생과 보습, 항노화, 항아토피에 효과가 있으며 고기능 남성청결제와 수딩크림은 신체 노폐물과 세균 제거에 도움이 되는 제품이다. 강원FC는 후원을 결정한 ‘안디바’를 위해 홈 경기 마다 경기장 내 난간배너에 ‘안디바’ 브랜드를 광고할 계획이다. 후원 및 광고계약을 맺고 새로운 파트너가 된 강원FC와 ‘안디바’는 앞으로도 상호공동발전을 위한 다양한 교류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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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하는 강원FC 유망주 김지현 “도전은 다시 시작”

2018-06-11 12,197
강원FC 특급 유망주 김지현(21)이 부상에서 복귀한다. 김지현은 올 시즌을 앞두고 강원FC가 야심차게 영입한 공격수다. 지난해 강원 한라대학교 소속으로 2017 U리그 1권역에서 14경기 출전 9골을 터뜨리며 뛰어난 재능을 뽐냈다. 올 시즌 강원FC 유니폼을 입은 첫 해부터 R리그 1~3라운드에 출전해 4득점을 뽑아내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프로에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자 1군 무대 데뷔 기회도 찾아왔다. 지난 4월 15일 대구FC와 8라운드 원정경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고 후반전 교체로 출전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경기력이 갈수록 좋아지면서 1군 무대서 많은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였다. 1군 데뷔 후 나흘 뒤 치러졌던 R리그 수원 삼성과 경기서도 멀티 골을 뽑아냈다. 골 감각이 절정에 달했다. 그러나 안타깝게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4월 말 연습 경기서 무릎 부상을 입었다. 심각하진 않았으나 한 달 이상의 재활이 필요한 부상이었다. 가장 좋은 몸 상태를 유지했고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활약했지만 더 이상 전반기 출장이 불가능해졌다. 가장 아쉬운 순간이었다. 그는 “경기력이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했는데 다쳐서 많이 아쉬웠다. 1군 무대도 밟았고 더욱 열심히 훈련에 임했던 상황이었다. 그래도 다쳤다고 아쉬워만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큰 부상이 아니라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재활에 매진했다. 이제 재활은 마무리 단계다. 7월부터 경기에 뛸 수 있을 것 같다. 다시 1군 무대에 발을 들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부상에서 복귀하면 그의 활약이 기대되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누구보다 냉정하게 본인의 장·단점을 잘 알고 보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선수기 때문이다. 전반기 그는 부상당하기 전까지 팀 훈련이 끝나고 혼자 남아 보강 훈련을 계속해왔다. 김지현은 보강 훈련을 멈추지 않았던 이유를 묻자 “프로에 와서 확실히 느꼈다. 피지컬과 섬세한 볼 컨트롤 등 보완해야할 부분이 많다. 우리 팀은 특히 좋은 공격수들이 많아 더 노력해야 한다. 남아서 훈련을 할 수 밖에 없다”고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 “단점을 보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 장점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슈팅은 정말 자신 있다. 더욱 날카롭게 다듬기 위해서 별도의 훈련을 계속했다. K리그는 내 장점을 더욱 강화해서 특별한 무기를 가지고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는 무대”라고 냉정하게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후반기에 임하는 각오를 묻자 그는 “매 경기 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정말 기회만 주어진다면 온 힘을 다해 그라운드에서 쓰러질 때까지 뛰겠다. 아직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기회가 반드시 올 것이라 믿고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을 갖고 후반기를 준비 중인 강원FC 김지현. 외국인 공격수들이 주름 잡고 있는 올 시즌 K리그서 대형 토종 공격수가 탄생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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