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뉴스

'정조국 멀티골' 강원FC, 옌볜 상대로 짜릿한 승리

2017-02-19 11,236
  강원FC가 옌볜 푸더를 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강원FC는 18일 오후 부산 기장 월드컵 빌리지에서 열린 옌볜과 연습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정조국이 멀티골을 폭발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가족들이 부산까지 응원을 온 상황에서 ‘분유캄프(분유와 네덜란드 국가대표 출신 베르캄프의 합성어)’다운 면모를 보였다. 김경중은 오른쪽에서 빼어난 활약으로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90분 내내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볐고 돌파 실력이 발군이었다.   강원FC는 4-3-3 포메이션으로 옌볜을 상대했다. 정조국을 중심으로 이근호, 김경중이 공격진에 자리했다. 오승범-황진성-오범석이 중원을 지켰다. 포백은 정승용-발렌티노스-강지용-백종환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이범영이 지켰다.   이날 옌볜은 만반의 준비를 하고 나왔다. 경기를 촬영하기 위해 많은 카메라가 동원됐다. 그만큼 강원FC와의 경기를 중요하게 생각한 듯했다. 전력 노출 우려로 강원FC의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 중단을 요청할 정도로 조심스러웠다. 약 10여명의 중국 팬들은 옌볜을 응원하기 위해 부산을 찾았다.   강원FC는 초반부터 옌볜을 몰아쳤다. 중원을 압도하면서 공을 소유하는 시간이 길었다. 선제골도 일찌감치 터졌다. 전반 5분 만에 잡은 프리킥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황진성과 정조국이 공 앞에 섰다. 황진성이 공을 지나치는 속임 동작으로 혼란을 줬고 정조국은 수비벽을 살짝 넘기는 절묘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정조국은 부산 아이파크전에 이어 다시 한번 프리킥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옌볜의 반격도 거셌다. 강원FC는 발렌티노스, 강지용의 중앙 라인을 중심으로 탄탄한 수비를 보였으나 전반 중반 동점골을 허용했다. 김승대의 패스를 받은 옌볜 외국인 선수가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을 1-1로 마친 강원FC는 후반 들어 공격을 이어 갔다. 공을 소유하면서 상대를 압박했다. 오른쪽에서 김경중이 연달아 돌파에 성공하며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황진성 역시 특유의 감각적인 패스로 옌볜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강원FC는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을 작렬했다. 한 편의 작품 같은 아름다운 골이었다. 왼쪽에서 공을 잡은 황진성은 크로스를 올렸다. 오른쪽의 오승범은 오른발 패스로 정조국에게 패스를 내줬다. 정조국은 깔끔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의도한대로 완벽한 골을 터뜨렸다.   정조국이 골을 끝으로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 강원FC는 짜릿한 승리로 연습경기 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강원FC는 오는 20일 창춘 야타이, 22일 서울 이랜드, 경남FC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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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스키점프센터, 강원FC 홈구장으로 변신 시작

2017-02-18 15,728
  강원FC, 강원도개발공사, 대한스키협회, 평창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알펜시아 리조트의 위대한 연합(Great Union)이 스키점프장의 축구장 변신에 시동을 걸었다.   강원FC는 17일부터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의 제설 작업에 돌입했다. 이곳에선 16일까지 국제스키연맹(FIS) 스키점프 월드컵 평창 1차 대회가 열렸다. 2018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테스트 이벤트 성격의 대회였다. 대회가 끝나자마자 강원FC는 K리그 클래식 홈 개막전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강원FC는 지난 15일 강원도개발공사, 대한스키협회, 평창 올림픽 조직위원회, 알펜시아 리조트의 관계자와 미팅을 통해 축구장 변신을 위한 제설을 준비했다. 강원FC 홈경기라는 목표 아래 4개의 주체들이 의기투합했다.   강원FC는 3월 11일 홈 개막전을 치른다. 3주가량만이 남아 시간과의 전쟁이었다. 강원FC는 홈구장 조성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하지만 혼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다. 이때 강원도개발공사, 평창 올림픽 조직위원회, 알펜시아 리조트가 나섰다. 한 마음으로 뜻을 모았고 강원도의 힘을 보여줄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게 됐다.   가히 위대한 연합이라 불릴 만한 협업이다. 스키점프센터의 운영 주체인 강원도개발공사는 대회 종료와 동시에 제설 작업이 가능하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강원도개발공사의 도움 덕분에 지체하는 시간 없이 곧바로 눈을 치울 수 있었다. 강원도개발공사는 착지장에 쌓인 눈을 밀어내는 ‘스노우 캣’을 협조해 제설 작업에 힘을 보탰다. 알펜시아 리조트는 ‘스노우 캣’ 운용자 1명을 파견해 강원도개발공사의 ‘스노우 캣’ 운용이 가능하게 했다. 강원도개발공사와 알펜시아 리조트는 지난해에 이어 강원FC의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 사용을 전향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도 발 벗고 나섰다. 스키점프 대회가 열린 바쁜 상황에서도 강원FC의 홈경기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설비 조달의 어려움으로 원활한 제설 작업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때 평창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가 화끈한 지원을 약속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의 ‘스노우 캣’ 1대와 담당 운용자 파견에 제설 작업은 탄력을 받았다. 시설물 철거 과정에서도 확실한 협조로 강원FC의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대한스키협회는 훈련 스케줄 변경으로 제설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했다. 스키점프 대표팀은 일본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출국한다.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2명이 잔류해 22일까지 평창에서 훈련을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3월 11일에 시작하는 강원FC 홈경기의 중요성에 대해 교감을 나눴고 2명의 선수는 일본 대회에 참가하는 대표팀에 앞서 전지훈련지인 슬로베니아로 먼저 떠나기로 했다.   대의를 위해 모인 강원FC, 강원도개발공사, 평창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알펜시아 리조트는 발 빠르게 작업에 돌입했다. 전날까지 세계적인 스키점프 선수들이 비행을 마치고 착지한 곳은 눈으로 뒤덮여 있었다. 대회에 사용된 시설도 그대로 있는 상황이었다. 강원FC는 평창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의 협조 아래 시설물들을 철거하기 시작했다. 광고보드, 철제 펜스, 방송용 가설물 등 대회 외부시설이 하나씩 사라졌다. 일일이 손으로 해체하는 작업이었지만 현장에 투입된 인원들은 힘든 내색 없이 빠르게 움직였다.   다른 한쪽에서는 제설 작업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스노우 캣’이 부지런히 착지장을 누비며 눈을 치웠다. 한쪽에는 눈 더미가 만들어졌고 시간이 지날수록 그 크기는 커져갔다. 18일부터 강원FC 직원들이 총출동해 시설물 철거와 제설 작업에 집중한다. 강원FC는 우선 착지장의 눈들을 모으고 이후 덤프트럭과 포크레인이 동원돼 눈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작업을 진행한다.   착지장에 쌓여있는 눈들의 무게는 약 1만톤에 달한다. 1m 높이의 눈이 착지장에 덮여있다. 스키점프센터의 눈은 인근에 있는 바이애슬론 경기장,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으로 이동돼 다시 사용될 예정이다. 경기장의 눈 부족이 강원FC의 제설 작업으로 해결될 전망이다.   17일 오전의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는 새하얀 설원이었다. 하루 종일 강원FC 직원들과 ‘스노우 캣’이 분주히 움직이자 착지장 한 곳에 초록색, 노란색이 보이기 시작했다. 눈 속에 꽁꽁 감춰진 잔디였다. 눈 표면에 비해 바닥의 온도가 더 높아 잔디가 살아있는 곳도 있었다. 초록색 잔디와 함께 강원FC 홈경기에 대한 희망과 기대감도 생겨났다.   강원FC는 3월 11일 FC서울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홈 개막전을 치른다. 촉박한 시간 속에서 위대한 연합이 탄생했다. 뜻을 함께하고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에서 강원도의 힘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나 된 마음으로 성사된 협동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예감할 수 있는 길조이자 강원도가 만들어낼 새 역사에 대한 가능성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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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외국인 선수' 디에고-발렌티노스, 등록명 결정 이유는?

2017-02-15 15,004
  강원FC에 새롭게 합류한 2명의 외국인 선수가 등에 새기고 뛸 자신의 이름을 확정했다.   강원FC는 지난달 17일 디에고 마우리시오(26.FW)를 공들여 영입했다. 디에고는 브라질 U-20 대표팀 출신으로 세계를 대표하는 축구 선수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 최근 중국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며 첼시에서 상하이 상강으로 이적한 오스카 등과 함께 2011 남미 U-20 챔피언십 우승을 이끌었다.   지금까지 K리그에선 박은호·수호자·뽀뽀 등 눈에 띄는 등록명이 있기는 했지만 일반적으로 성이나 이름을 사용한다. 강원FC는 ‘디에고’와 ‘마우리시오’를 두고 고민했다. ‘디에고’는 축구 팬들에 친숙한 이름이다. 과거 K리그에서 ‘디에고’라는 등록명으로 뛴 선수가 있었고 디에고 마라도나, 디에고 코스타(첼시)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에고’들이 많다. 강원FC는 다소 글자 수가 많고 발음하기 어려운 ‘마우리시오’ 대신 팬들이 호칭하기 쉬운 ‘디에고’를 등록명을 결정했다.   디에고는 “디에고라는 등록명이 마음에 든다. 기존에 주로 ‘디에고 마우리시오’라는 풀네임을 등에 적고 뛴 적이 많았다. 디에고라는 이름이 K리그 팬들에게 친숙하다고 들었다. ‘디에고’라는 등록명의 K리그 외국인 선수들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팬들에게 인정받겠다. 등번호 10번에 걸맞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강원FC는 지난 23일 디에고에 이어 발렌티노스 시엘리스(27.DF)를 영입했다. 키프로스 현역 국가 대표다. 지금까지 A매치 13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 유로2016에서 키프로스 대표로 활약했다. 키프로스 명문 AEL 리마솔의 주축 수비수로 매 시즌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강원FC는 다시 한번 등록명에 대해 고민했다. ‘발렌티노스’와 ‘시엘리스’라는 선택지에서 결정을 내려야 했다. 강원FC는 선수와 협의해 ‘발렌티노스’로 등록명을 결정했다. 글자 수에서 짝수보다는 홀수로 등록명을 확정해 ‘디에고’와 함께 전체적인 통일성을 더했다. ‘시엘리스’에서 파생되는 별명에 대해서도 고려했다. ‘발렌티노스’를 들었을 때 떠오르는 이미지는 긍정적이다. 강원FC에 발렌티노스는 ‘발렌타인데이의 선물’ 같은 존재다. 또한 ‘발렌티노’는 유명 디자이너 발렌티노 가라바니의 이름으로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단어다. 발렌티노스가 강원FC의 명품으로 빛나길 바라며 등록명을 정했다.   발렌티노스는 “전 소속팀에서는 시엘리스라는 이름을 새기고 뛰었다. 하지만 환경이 바뀌었고 K리그 팬들에게 좋은 의미로 기억되고 싶다. 발렌티노스라는 ‘등록명’이 무척 마음에 든다”며 “강원FC 팬들에게 나의 존재가 발렌타인데이의 선물이 되길 바란다. K리그 공격수들이 발렌티노스라는 이름을 두려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디에고와 발렌티노스는 구단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디에고는 말이 통하는 세르징요의 도움을 받아 팀에 녹아들었다. 발렌티노스는 넉살 좋은 놀라운 친화력을 바탕으로 무시무시한 적응력을 보이고 있다. 두 선수는 2017시즌 강원FC 공수 간판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디에고는 정조국, 이근호 등과 함께 공격을 이끈다. 발렌티노스는 수비의 핵으로 강원FC의 후방을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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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부산서 연습경기로 실전감각 UP!

2017-02-14 12,301
강원FC가 연달아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강원FC는 부산 기장 월드컵 빌리지에서 전지훈련에 돌입한 지 7일이 지났다. 7일 동안 3번의 연습경기를 치르며 조직력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승패에 연연하기 보다는 다양한 선수와 전술을 실험하고 있다. 남은 기간에도 최고의 조합을 찾는 시도는 계속 된다.   강원FC는 10일 오후 부산 기장 월드컵 빌리지에서 FC안양과 첫 번째 연습경기를 치렀다. 지난달 24일 서남대학교와 연습경기 이후 약 보름 만에 실전에 나섰다. 강원FC는 실전 공백이 무색하게 안양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였고 4-0 대승을 거뒀다.   강원FC는 전반 내내 안양을 압박했지만 선제골을 만들지는 못했다. 문전 앞까지 좋은 찬스를 만들어 나갔지만 슈팅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마지막 세밀한 플레이가 아쉬웠다.   후반 들어 강원FC는 결정력을 폭발했다. 후반 5분 디에고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공을 흘리고 문전으로 쇄도하는 디에고를 향해 문창진이 절묘한 패스를 연결했다. 디에고는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후반 28분엔 김경중이 추가골을 만들었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깔끔한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중반 이후 신인 임찬울이 멀티골을 폭발했다. 후반 33분 중앙에서 드리블로 돌파를 시도한 뒤 오른쪽으로 빠져나가는 안수민에게 패스를 넣었다. 안수민은 뛰쳐나온 골키퍼를 보고 절묘한 크로스를 올렸다. 텅 빈 골문 앞에 있는 임찬울은 가볍게 차 넣었다. 임찬울은 후반 36분 상대 수비수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한 골을 추가해 본인의 멀티골과 강원FC의 4-0 대승을 완성했다.   서전을 승리를 장식한 강원FC는 2일 연속 연습경기를 치렀다. 11일 부산 아이파크를 부산 기장 월드컵 빌리지로 불러들였다. 강원FC는 더 나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스코어에서는 1-3으로 뒤졌다.   강원FC는 전반 초반 부산에 일격을 당했다. 오범석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했고 호물로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후 동점골을 위해 주도권을 잡고 부산을 밀어붙였으나 쉽게 골까지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초반 강원FC는 동점골을 터뜨렸다. 프리킥 찬스에서 정조국이 구석을 노린 절묘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강원FC는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 갔다. 하지만 골문 앞에서의 슈팅이 옆으로 살짝 벗어나면서 역전을 이루진 못했다. 오히려 후반 막판 홍동현과 김현성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전지훈련 연습경기 첫 패배를 당했다.   13일에는 김해시청과 맞붙었다. 11일 경기에 나서지 않은 신인 위주로 출전해 실전 감각을 다졌다. 임찬울-디에고-김민준이 최전방에 자리했다. 쯔엉과 안수민, 유청인이 중원을 책임졌다. 정승용-안지호-강지용-양석환이 수비진을 꾸렸고 강모근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11명 가운데 6명이 23세 이하 의무 출전 규정에 해당하는 선수들이었다.   강원FC는 주도권을 잡고 김해시청을 밀어붙였다. 상대 골문 근처까지 접근하는 과정은 유기적이었으나 골까지 연결되지는 않았다. 임찬울, 안수민, 김민중, 유청인 등이 눈도장을 받기 위해 분주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득점을 만들진 못했다. 포백은 탄탄한 수비력을 보였다. 단 한차례도 상대에게 결정적인 슈팅 찬스를 내주지 않았다. 경기는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강원FC는 오는 15일 부산교통공사, 18일 옌볜, 20일 창춘, 22일 서울 이랜드, 경남FC 등과 연달아 연습경기를 치른다. 승패보다 컨디션, 조직력 등에 초점을 맞춰 전지훈련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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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부주장에 이근호 선임

2017-02-13 12,963
  이근호가 2017시즌 강원FC의 부주장으로 선임됐다.   강원FC는 주장 백종환을 도와 2017시즌 ACL 티켓 획득 도전을 이끌 적임자로 이근호를 낙점했고 부주장에 임명했다. 이근호는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선수단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선수다. 이근호는 그라운드 안에선 누구보다 열심히 뛰며 솔선수범한다. 휴식 시간에는 특정 선수들과 어울리기보다 다양한 선수들과 매번 다른 취미를 즐긴다. 백종환이 카리스마 있는 아버지 같은 주장이라면 이근호는 부드러운 어머니 같은 부주장이다.   최윤겸 감독은 “백종환과 함께 강원FC 선수단을 이끌 적합한 선수가 이근호다. 백종환은 과묵한 스타일로 조용히 솔선수범하는 주장이다. 이근호는 부드럽게 소통하는 스타일이다. 또한 백종환은 강원FC에서 오랜 시간 뛰며 구단의 색깔을 잘 이해하고 있다. 올해 합류한 이근호는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의 마음을 잘 헤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근호는 책임감이 강한 선수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부주장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하리라 믿는다”며 “백종환과 이근호는 서로의 생각에 대해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 함께 선수단을 잘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근호는 “주장 백종환을 도와서 강원FC의 목표인 ACL 진출 티켓 확보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프로 생활을 시작하고 주장, 부주장을 맡을 적은 없었다. 크게 책임감을 느낀다. 부주장으로서 경기장 안팎에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선수단 분위기는 무척 좋다. 감독님이 말씀하신 ‘원팀’으로 뭉치고 있다. 시즌 개막 이후에도 목표를 위해 똘똘 뭉칠 수 있는 윤활유 역할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강원FC는 지난해 승격이라는 큰 성과를 이뤘다. 올 시즌이 끝났을 때도 원하는 목표를 달성해 함께 웃을 수 있도록 동료들과 노력하겠다. 팬들께서 강원FC가 목표를 이뤄가는 과정을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 경기장에 많이 찾아오셔서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백종환과 이근호는 지난 2013년 상주 상무에서 함께 뛰면서 승격에 성공한 좋은 기억이 있다. 공교롭게도 당시 상주에 패해 강등의 아픔을 겪은 팀이 강원FC였다. 이제 강원FC에서 손을 맞잡고 팀의 비상을 다짐한다. 백종환과 이근호가 K리그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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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돗토리FC와 교류 논의 차 일본 방문

2017-02-12 13,154
강원FC가 돗토리현에 방문해 가이나레 돗토리FC와의 교류에 대해 논의했다.   강원FC 고정배 사무국장은 강원도축구협회 김남식 부회장, 김성기 사무국장과 함께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일본 돗토리현을 방문했다. 일본에 도착한 강원FC는 가이나레 돗토리FC의 훈련장, 홈경기장을 시찰했다. 이후 세븐티 멤버들과 가이나레 돗토리 FC 대표이사를 차례로 만나 교류에 대해 협의했다. 2일차에는 히라이 신지 돗토리현 지사의 초대에 응했다. 가이나레 돗토리FC 유스 디렉터와 강원FC 유소년 담당자 간의 정보교류 회의가 열리기도 했다.   강원도축구협회와 돗토리현축구협회는 5년 전부터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다이센 축구 교류전이라는 이름으로 매해 강원도-돗토리현 교류전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5주년을 맞이해 강원도와 돗토리현을 대표하는 강원FC와 가이나레 돗토리FC 유소년 팀들의 교류전을 추진하고 있다. 강원도와 돗토리현의 축구 교류를 주도한 세븐티(70세 이상의 돗토리현 출신 노인들이 고향에 은혜를 갚고 친선을 위해 조직한 모임)는 “조태룡 대표이사가 야구에서 성공을 거둔 스포츠 행정가인 것으로 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축구에 도전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 축구는 글로벌 스포츠이다.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정확히 본 것이 대단하다. 아시아 축구 발전을 위해 힘을 합쳤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강원FC의 방문에 일본 언론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 방송, 신문 등에 강원FC의 돗토리현 방문과 협의 내용이 크게 실렸다.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한 강원FC가 돗토리현을 방문해 향후 교류에 대해 협의했다는 내용이었다.   가이나레 돗토리FC 스가노 대표이사는 “강원FC의 승격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현재 아시아 축구는 유럽으로 선수와 관중이 유출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아시아가 힘을 합쳐야 한다”며 “올해부터 강원FC와 돗토리FC의 정기 교류전을 통해 국제적인 입지를 다지고 향후 국제대회로 발전시켜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정배 사무국장은 “방문을 환영하고 승격을 축하해 주신 돗토리현과 돗토리FC에 감사하다. 강원FC와 돗토리FC의 교류전에 대해 논의하게 돼 기쁘다. 교류를 통해 함께 성장해 나가는 상생의 관계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원FC는 향후 스가노 돗토리FC 대표이사를 강원FC 홈경기에 초대해 교류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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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모근-최진백, 강원FC 골문 지킬 신예 수문장!

2017-02-11 14,250
    강원FC 골문을 지킬 신예 수문장이 선발됐다.   강원FC는 강모근(23.GK), 최진백(23.GK)과 계약을 맺었다. 둘은 나란히 울산 전지훈련에서 테스트를 받았고 바늘구멍을 뚫어 강원FC 유니폼을 입었다. 강원FC는 이범영, 송유걸이라는 걸출한 골키퍼와 함께 강모근, 최진백을 영입해 최후방 보강을 마쳤다.   송경섭 전력강화부장은 “강모근은 키가 크고 체격이 좋아 공중볼 처리 능력이 뛰어나다. 상황에 대한 이해가 빠른 것도 장점이다. 최진백은 몸이 빠른 골키퍼다. 발을 잘 쓸 수 있고 민첩하다. 페널티킥에도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강모근은 강원도의 아들이다. 강원도 태백 출신으로 강릉 중앙고를 졸업했고 가톨릭 관동대에 입학해 자신의 존재감을 골문 앞에 새겼다. 이력도 뛰어나다. 2015년과 2016년에 아시아대학축구 챔피업십 대표팀에 선발됐다. 194cm, 93kg의 탄탄한 체격을 자랑하는 강모근은 키에 비해 반사 신경이 뛰어나다.   강모근은 강원FC의 행보를 고스란히 강원도에서 경험했다. 아직도 강원FC의 출범과 첫 경기가 생생하다. 강원FC의 첫 경기를 본 그 순간, 축구 선수라는 꿈을 꿨고 드디어 원하는 바를 이루었다.   그는 “중학교 때 강원FC를 보면서 꿈을 키웠고 이제 현실이 됐다. 꿈에 그리던 팀에 들어와 정말 기쁘다. 모든 것이 새롭다”며 “(이)범영이 형이 룸메이트다.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팀이 목표로 하는 ACL 진출을 이루는 데 조금이라도 역할을 하고 싶다. 지금의 절실함을 잊지 않고 감사하고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길용 강원FC 골키퍼 코치는 “강모근은 신체 조건이 좋다. 또한 신장에 비해 민첩성이라든지 반응, 순발력에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선수다. 조금 더 성장한다면 이범영 못지않은 골키퍼로 성장할 것이다. 충분한 잠재력을 지닌 선수다”고 칭찬했다.   최진백은 극적으로 강원FC에 합류했다. 테스트 이후 시간이 한참 흐른 뒤 합격 통보를 받았다. 그런만큼 기쁨이 더 컸다. 최진백은 전체적인 능력이 좋은 골키퍼다. 경기 운영, 빌드업 부분이 강점이다. 그는 지난해 대학 선발로 뽑힐 정도로 좋은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그는 “강원FC 소속이 된 것만으로 영광이다. 이렇게 비전이 있는 구단에서 시작할 수 있어 더 기쁘다. 테스트를 받으면서 하루하루가 간절했다. 정말 들어오고 싶은 팀에 들어오게 돼 행복하다”며 “선배들이랑 좋은 선수들이 많다. 작은 역할이라도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항상 겸손한 자세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길용 코치는 “진백이는 다른 골키퍼에 비해 신장이 크진 않지만 탄력이 좋다. 또한 빌드업 능력이 발군이다. 지난해 대학 선발 대회에서 꾸준히 뛰면서 경험도 쌓은 것 같다. 노력한다면 충분히 뛰어난 선수가 될 수 있을 자질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강원FC는 강모근과 최진백의 합류로 두꺼운 최후방을 구축했다. 국가 대표 출신 이범영, K리그 베테랑 송유걸과 함께 신인들이 어울러져 든든히 골문을 지킬 것으로 기대된다. 강모근과 최진백은 각각 이범영, 송유걸과 한 방을 쓰며 지금 이 순간도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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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통과 4인, 강원FC와 함께 연습생 신화 꿈꾼다!

2017-02-09 17,271
  연습생 신화, 다섯 글자에 불과하지만 이 타이틀을 얻기 위해선 수많은 난관을 통과해야 한다. 이 길에 도전하는 강원FC 소속 4총사가 있다.   강원FC는 8일 이정진(24), 양성환(23), 안상민(22), 이태민(19)과 계약을 맺었다. 네 선수는 치열한 테스트를 뚫고 강원FC 유니폼을 입는 데 성공했다. 지난달 31일 고성으로 합류해 강원FC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받았다. 이미 강원FC에 둥지를 튼 선수들에겐 일반적인 훈련이었지만 이들에겐 생존 전쟁이었다. 매 순간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키기 위해 결연한 마음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들의 진심과 노력이 강원FC에 닿았다. 전력강화팀은 네 선수에 대해 면밀히 분석했고 강원FC 소속 선수가 되기에 충분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송경섭 팀장은 “일단은 강원FC가 좋은 선수들로 구성돼야 한다는 부분에서 4명이 부합했다. 또한 프로 구단으로서 해야 될 일 중에 하나가 저평가되고 억울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다”면서 “한국에는 그런 선수들이 많다. 연습생이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내야 하는 것이 프로 구단으로서 해야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충분히 대성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다”고 설명했다.  풋살 국가 대표 출신인 이정진은 매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5년 배재대학교 소속으로 18경기에 나서 4골 7도움을 기록했고 테스트를 거쳐 부산 아이파크에 둥지를 틀었다. 지난해 R리그 5경기 3골 2도움으로 펄펄 날았고 프로 데뷔라는 꿈도 이뤘다. 부산 소속으로 14경기에 나서 2골을 기록했다.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다시 기회가 주어지진 않았다. 또 원점에서 출발해야 했지만 이정진은 좌절하지 않았다. 그 노력이 하늘에 닿았는지 국내에서 참가한 마지막 테스트에서 새 소속팀을 찾았다.   이정진의 장점은 활동량과 헌신적인 플레이다. 측면 공격수로 프로에 뛰어든 뒤 측면 수비수까지 소화하며 멀티 플레이어의 면모를 보였다. 드리블, 돌파 능력도 지난 다재다능한 선수다.   이정진은 “두 달 동안 소속팀이 없어서 많이 힘들었다. 강원FC 테스트 후 합격 통보 받는 순간 정말 기뻤다. 강원FC는 국내에서의 마지막 테스트였다. 정말 간절하고 절실했다.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했다”며 “구단에 정말 감사하다. 챌린지에서 클래식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 배우는 자세로 임하고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이)근호 형을 본받고 싶다. 활동량과 침투 움직임, 저돌적인 플레이, 성실성 등을 닮고 싶다. 형들에게 많은 부분을 배우고 있다”면서 “매번 힘겹게 왔는데 어느덧 2년 차가 됐다. 어느 역할이 주어지든 잘 수행해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 강원FC가 목표로 하는 ACL 진출에 기여하고 싶다. 기회가 주어지면 기회를 잡아서 한 단계 한 단계씩 발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울산대학교를 졸업한 양성환은 K리그 한 구단으로 입단이 확정됐지만 감독이 바뀌면서 꿈을 이루지 못했다. K3 한 구단으로 들어갔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열악한 환경에 다시 이를 악물고 축구화 끈을 조였다. 결국 테스트를 통해 강원FC 입단이라는 꿈을 이뤘다.   양성환은 울산대 수비의 중심이었다. 2013년 울산대에 입학했고 U리그 권역 2위에 힘을 보탰다. 2014년에는 1, 2학년 대학 축구대회 준우승과 전국체전 준우승, 2016년에는 U리그 권역 1위를 경험했다. 지난해 아시아대학축구챔피언십에 출전하기도 했다. 그는 빼어난 수비력을 이미 대학 무대에서 보였고 보이지 않는 그의 장점은 성실함이다.  늦은 밤, 줄넘기로 땀을 흘리던 그는 “아직 싱숭생숭하다. 솔직히 강원FC에 들어왔다는 실감이 안 난다. 합격 전화를 받았을 때도 그랬다. 부모님에게 가장 먼저 전화를 드렸는데 정말 기뻐했다. 제가 안 좋은 일들을 보면서 마음이 아프셨을 것이다. 기쁨을 드려 다행이다”며 “처음엔 R리그 주전, 그 다음에는 K리그 리저브, 그 다음은 데뷔전까지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피나는 노력을 하면 좋은 결과는 따라온다고 믿는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안상민의 강원FC 입단은 더욱 극적이었다. 강원FC는 울산 전지훈련 기간에 서울디지털대학교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당시 안상민은 서울디지털대에 다니진 않았지만 함께 운동을 하고 있었기에 경기를 뛰었다. 그 경기를 보면서 송경섭 팀장은 안상민의 잠재력을 봤고 테스트를 제안했다. 안상민은 고성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증명했고 계약서에 사인했다.   부천FC U-18의 주장이었던 안상민은 지난 2년 동안 용인시청에서 뛰었다. 패싱과 볼 키핑 능력이 뛰어난 측면 공격 자원이다.   안상민은 “테스트 기회가 우연히 생겼는데 감독님이 좋게 봐 주신 것 같다. 합격 전화를 받았을 때 잘못 들은 줄 알고 다시 물어봤다. 1년 동안 준비를 하면서 팀을 알아볼 생각인데 거짓말 같은 기회가 찾아왔다”며 “기회가 생긴다면 꼭 잡고 싶다. 한 단계씩 올라서겠다. 지금은 연습생이지만 미래엔 좋은 선수라는 평가를 듣고 싶다. 오라는 제의를 많이 받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태민은 강원FC의 막내다.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만 19세다. SOL FC에서 든든하게 후방을 지키며 고교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183cm 78kg의 탄탄한 체격을 자랑한다. 어린 나이는 그의 가장 큰 무기다.   이태민에게 강원FC 입단은 부모님을 위한 큰 선물이었다. 그는 “아버지가 입단 소식을 듣고 눈물을 흘리셨다. 축구 선수 아들을 위해 힘들게 뒷바라지하신 부모님이 정말 기뻐하셨다. 요양 병원에 있는 할머니도 최근에 퇴원하셨는데 ‘너 그럴 줄 알았다’고 축하해 주셨다. 가족들을 행복하게 한 것 같아 정말 기뻤다”고 환히 웃었다.   이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프로팀에 오게 돼 너무 기분이 좋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아직도 얼떨떨하다. 계약 기간은 1년이지만 연장 계약을 목표로 노력하겠다. 항상 배우는 자세로 한 시즌을 보내겠다”며 “여기서 살아남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걱정 반, 설렘 반이다. 제 나이에서 기회가 적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 알고 있다. 목표는 데뷔전이다. 그 다음은 목표를 이루고 생각하겠다. 진짜 1분이라도 뛰어도 데뷔전이다. 열심히 노력한다면 1년 동안 한번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강원FC에는 힘든 시간을 딛고 국가 대표로 성장해 월드컵에서 골까지 터뜨린 이근호가 있다. 그는 힘든 길을 뚫고 강원FC에 안착한 후배들을 위해 따뜻한 축하 메시지와 함께 단호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근호는 “입단을 축하한다. 지금 가지고 있는 절실함, 그런 것을 잊어선 안 된다”며 “프로팀에 온 것이 프로가 된 것은 아니다. 뛸 때까지 아마추어 시절 생각을 잊지 않고 열심히 해야 한다. 항상 성실하게 겸손하게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강원FC 영입 선수 프로필 이정진 -생년월일 : 1993.12.23 -포지션 : FW -신장/체중 : 172cm / 70kg -포곡초-상일중-청담고-배재대   양성환 -생년월일 : 1994.09.09 -포지션 : DF -신장/체중 : 178cm / 73kg -서귀포중-서귀포고-울산대   안상민 -생년월일 : 1995.05.18 -포지션 : FW -신장/체중 : 179cm / 66kg -안남초-능곡중-정명정보고 -부천FC U-18   이태민 -생년월일 : 1998.05.19 -포지션 : DF -신장/체중 : 183cm / 78kg -포곡초-원삼중-영석고 -SOL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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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부산 안착! 실전으로 조직력 극대화

2017-02-08 12,727
  강원FC가 부산에 안착해 실전을 통해 조직력을 극대화시킬 준비를 마쳤다.   강원FC는 7일 오후부터 부산 기장군 월드컵 빌리지에서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전지훈련지가 변경된 지 하루 만에 연습경기 상대들이 모두 결정됐다. 강원FC는 개막에 맞춰 컨디션과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전술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한다.   최윤겸 감독은 7일 오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려고 했다. 하지만 선수들은 휴식보다 훈련을 원했고 그라운드로 나갔다. 오후 훈련에 임한 선수단 분위기는 무척 밝았다. 큰 소리로 고함치고 웃으며 훈련 시간을 보냈다. 푸른 잔디 상태처럼 선수들의 얼굴에도 살아났다.   강원FC는 8차례 연습경기로 부산에서 실전 경험을 쌓는다. 국내 전지훈련 중인 슈퍼리그 텐진 테다FC와의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창춘 야타이, 옌볜 푸더, 부산 아이파크, 경남FC, 서울 이랜드 등을 상대한다.   강원FC의 첫 상대는 텐진 테다FC다. 10일 오후 맞대결을 펼친다. 텐진 테다는 지난 시즌 중국 슈퍼리그(1부리그) 10위에 올랐다. 첼시에서 뛰었던 나이지리아 국가 대표 존 오비 미켈이 텐진 테다 소속이다. 미켈의 주급은 2억원에 달하고 연봉은 100억원을 뛰어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텐진 테다는 세르비아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네마냐 구데이를 아약스로부터 영입했다. 이적료는 약 70억 원이었다. 최근 라이벌팀 텐진 콴잔의 공격적인 투자에 맞서 전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강원FC는 11일 오후 부산 아이파크와 두 번째 연습경기를 치른다. 강원FC와 부산은 지난해 챌린지 준플레이오프에서 만난 바 있다. 부산은 승격을 위해 조진호 감독을 선임했고 연이어 선수 영입을 하고 있다. 7일 텐진 테다와 연습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탄탄한 전력을 자랑했다.   2일 연속 연습경기를 치른 강원FC는 13일 내셔널리그의 김해시청를 불러들여 세 번째 연습경기를 한다. 수원 삼성과 부산에서 사령탑을 맡은 바 있는 윤성효 감독이 지휘하는 김해시청은 올해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한다. 강원FC는 김해시청전을 통해 다양한 전술을 실험하고 신인들의 실력을 검증한다.   강원FC는 16일 오후에 이장수 감독이 이끄는 창춘 야타이와 승부를 벌인다. 창춘은 지난 시즌 중국 슈퍼리그(1부리그) 후반기 막판 4연승을 질주하며 저력을 보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왓포드 공격수 오디온 이갈로를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창춘은 왓포드 주축 공격수로 이갈로 영입을 위해 이적료 2000만 파운드(약 284억원)를 쏟아 부었다.   2일 뒤 강원FC는 다시 중국 1부리그 팀과 만난다. 상대는 옌볜 푸더다. 옌볜은 박태하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옌변의 주축은 한국 선수들이다. 국가 대표 출신인 김승대, 윤빛가람 등이 팀을 이끌고 있다. 문창진, 박선주 등은 포항에서 한솥밥을 먹은 김승대와 맞대결을 펼친다.   20일 다시 창춘과 대결을 펼치는 강원FC는 22일 두 차례 연습경기로 마지막 점검에 나선다. 먼저 서울 이랜드와의 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서울 이랜드는 대학리그를 평정한 김병수 감독을 영입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경남FC는 지난해 K리그 챌린지 최다 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한다. 강원FC는 클래식 승격을 노리는 두 팀과 대결을 통해 조직력을 극대화시킬 예정이다.   강원FC는 부산 전지훈련 기간 동안 열리는 연습경기를 전부, 혹은 일부 페이스북을 통해 중계할 예정이다. 전력 노출의 우려가 있지만 팬들을 위한 결정을 내렸다. 강원FC는 울산 전지훈련 마지막 연습경기인 서남대학교전을 페이스북으로 중계했다. 수백명의 팬들이 강원FC의 경기를 생중계로 즐겼다. 댓글창의 반응도 폭발적이었다. 개막에 가까워짐에 따라 팬들의 관심과 강원FC의 경기력은 점점 더 올라갈 전망이다.   ■ 강원FC 부산 전지훈련 연습경기 일정 2월 10일 : 텐진 테다FC(중국 1부리그) 2월 11일 : 부산 아이파크 2월 13일 : 김해시청 2월 16일 : 창춘 아타이(중국 1부리그) 2월 18일 : 옌볜 푸더(중국 1부리그) 2월 20일 : 창춘 아타이(중국 1부리그) 2월 22일 : 서울 이랜드, 경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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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페이스북 좋아요 불과 45일 만에 1만→2만

2017-02-07 12,736
강원FC 페이스북에 대한 반응이 파죽지세로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6일 오후 10시 기준으로 강원FC의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gangwonfc/) ‘좋아요’를 누른 이용자는 2만 53명이다. 1만 명을 돌파한 지 불과 45일 만에 2만 명을 넘어섰다. 강원FC 페이스북을 향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다. 강원FC는 K리그 22개 구단 가운데 페이스북 좋아요 순위 7위에 올라있다. 지난달 14일 성남FC를 제치고 한 계단 뛰어올랐고 6위 인천 유나이티드(3만 7088명)을 추격하고 있다.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강원FC 페이스북은 축구 팬들에게 그리 매력적인 공간이 아니었다. 하지만 꾸준히 좋아요 수가 증가했고 최근 행보와 맞물려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5월 31일 5865명, 6월 30일 6307명, 7월 31일 6372명, 8월 31일 7193명, 9월 30일 7364명, 10월 31일 7522명, 11월 30일 8106명, 12월 31일 1만 2915명 등 지속적으로 좋아요 수가 늘었다. 그리고 2월 5일 2만 명을 돌파하며 좋아요 2만 명을 넘어선 7번째 K리그 구단이 됐다.    강원FC 콘텐츠에 대한 팬들의 전반적인 관심이 높아졌다. 콘텐츠 하나당 적게는 200명, 많게는 2000명이 ‘좋아요’를 누르고 있다. 팬들은 댓글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하고 있다. 태그로 친구들과 강원FC 소식을 공유하는 경우도 빈번하게 볼 수 있다. 페이스북의 성장과 함께 홈페이지 유입도 많아지고 있다. 강원FC는 홈페이지의 구단뉴스를 페이스북에 공유해 팬들에게 소식을 알리고 있다. 페이스북을 통해 홈페이지를 찾는 팬들이 늘면서 지난해 200~300명에 불과하던 일 방문객 수가 최근 1500명 이상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12월 22일은 하루 최고인 6570명이 강원FC 홈페이지를 찾았다. 강원FC는 다양한 콘텐츠로 팬들의 관심에 보답하고 있다. 매일 구단뉴스를 전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새 외국인 선수 디에고와 발렌티노스의 입국일 인천국제공항을 찾아 영상을 제작해 팬들에게 가장 따끈한 소식을 전했다. 연습경기를 드론을 비롯해 많은 카메라로 촬영해 팬들에게 전달했다. 라이브로 연습경기를 중계하기도 했다. 페이스북은 구단과 팬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소통의 공간이다. 강원FC에 대해 팬들이 관심과 사랑을 보였다. 강원FC는 팬들에게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이런 선순환 속에서 강원FC 페이스북은 건강하게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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