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뉴스

전북원정 앞둔 강지용, “언제까지 당할 수 없다”

2017-09-02 12,870
강지용이 오는 10일 전북전을 앞두고 최고의 동료들과 함께 각오를 다졌다. 강원FC 강지용은 올 시즌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무대에서 19경기에 나섰다. 지난 시즌까지 K리그 챌린지 무대에서 활약했다. 2009년 포항에서 데뷔 한 강지용은 8년 만에 돌아온 클래식 무대에서 강원FC의 스타 플레이어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강지용이 올 시즌 강원FC 소속으로 나선 19번의 경기는 1부 리그 최다 출장 기록이다. “진짜 프로선수로서 보답 받는 기분이 든다. 이런 기분을 느끼기 위해 지금까지 고생했나 싶다. 너무 행복하다”며 “하지만 만족하지 않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 순위 경쟁도 치열하기 때문에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이런 순간들도 너무 만족스럽다. 강원FC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지용은 2008년 데뷔 이후 포항, 부산을 거치며 1부 리그 무대를 경험했다. 하지만 순탄치 않았다. 2012년까지 프로 4년 차에 접어들 동안 1부 리그 경기 출장은 6경기에 불과했다. 2013년에는 4부 리그 격에 해당 되는 K3리그 무대까지 경험하게 됐다. “K3리그에 처음 발을 들였을 때 내가 최고인 줄 알았다. 경기를 소화하면서 K3리그가 만만치 않다는 걸 깨달았다. 하지만 나 스스로 정체되어 가는 것 같았고 문득 ‘내가 뭐 하고 있나. 이러려고 축구 한 게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면서 경기에 나서는 데만 만족하고 있지 않았나 싶었다” 고 당시 경험을 회상했다. 스스로 물음을 통한 깨달음은 약이 됐다. K3리그 경주시민축구단 소속으로 활약한 강지용은 1년 만에 프로의 세계로 돌아오게 됐다. 2014년 K리그 챌린지 부천에 입단해 다시 기회를 얻었다. 부천에서 강지용은 2년 연속 주장을 역임해 팀의 기둥으로 활약했다. 팀을 챌린지 플레이오프 무대까지 이끌며 리그를 대표하는 수비수로 자리했다. 강지용의 활약은 강원FC 합류로 이어졌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스타 플레이어를 불러 모으던 강원FC가 중앙 수비수 자원으로 강지용을 선택했다. 챌린지 무대 활약을 바탕으로 8년 만에 1부 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챌린지 무대와 클래식 무대는 경기 템포와 기술력, 집중력의 차이가 크다. 클래식 무대 선수들은 잠깐의 방심도 허용하지 않는다. 순간 집중력 차이가 승패를 좌우한다”며 돌아온 클래식 무대의 경험을 말했다. K3리그부터 K리그 클래식까지. 강지용은 매 순간 포기하지 않고 정상을 위해 묵묵히 올라섰다. 하부리그 경험은 큰 보약이 됐다. 더욱 성실한 플레이와 동료를 위한 희생을 가능하게 했다. 강지용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가끔씩 (안)상민이에게 ‘지금 순간이 전부가 아니다. 아직 나이도 23세 이하이기 떄문에 언젠가 기회가 올 것이다’고 말했다. 결국 최근 두 경기에서 상민이에게 기회가 왔고 상민이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나도 늦게 핀 꽃이다. 사람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 당장의 불만 때문에 대충하면 기회를 잡을 수 없다. 내가 경험했기 때문에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며 “나도 아래에서부터 한 단계씩 밟았기 때문에 강원FC에 오게 됐다.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한 행운이 오지 않았나 싶다”고 후배들을 향한 진심 어린 애정을 드러냈다. 강원FC라는 기회를 잡은 강지용은 중앙 수비수로 활약했다. 자연스레 자신이 프로 선수로서 첫발을 내딛은 포항과도 마주치게 됐다. 지난 3라운드, 13라운드 각각 포항과 맞대결을 펼쳤다. 강지용은 강원FC의 엠블럼을 달고 포항 상대 1승 1무를 거둬 무패 행진을 이끌었다. “포항을 맞는다는 생각에 설레었다. 처음 입단했던 당시에는 실력이 많이 부족했었다. 이제는 내가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나쁜 의도가 아니라 어린 시절 성장의 발판이 되었던 팀에게 성숙한 강지용의 모습을 드러내고 싶었다”며 “두 번의 포항전에서 나름 열심히 했다. 하지만 평가는 경기를 지켜보신 분들에게 맡기고 싶다”고 두 번의 포항전 소감을 말했다. 지난 11라운드 대구전에서는 득점을 터트려 포항전의 활약보다 더 큰 주목을 받았다. 데뷔 8년 만에 기록한 1부 리그 득점으로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너무 좋았다. 너무 좋아서 뒤풀이할 정신도 없고 어떻게 표현하겠다는 생각도 나지 않았다. 프로 선수로서 클래식 무대 득점은 너무 감격스럽고 보람된 순간이다. 그동안 고생이 보상된 것 같다. 꿈이었던 무대에 다시 돌아와 득점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8년 만에 1부리그 복귀. 득점과 승리의 순간을 맛본 강지용은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 첫 번째로 오는 10일 전북 원정 승리에 나선다. “현재 A매치 휴식기를 통해 좋은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올 시즌 전북상대 승리가 없다. 동료선수들도 꼭 전북을 꺾고 싶어 한다. 언제까지 당할 수 없다. 지난 경기들보다 더 집중하고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전북을 향한 각오를 드러냈다. 올 시즌 개인적인 목표도 잊지 않았다 “꾸준히 경기를 출전해 팀의 도움이 되고 필요로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강원FC의 목표인 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도 좋은 동료들과 이루고 싶다”며 “현재 순위가 6위다. 하지만 11경기가 남아있다. 충분히 해낼 수 있으니까 끝까지 응원해 주시면 응원에 걸맞게 최고의 선수들과 ACL 진출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사실 분위기가 좋은 편은 아니지만 스타 선수들답게 똘똘 뭉쳐 해쳐나가겠다”고 약속의 한마디도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강지용은 인터뷰를 통해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 “그동안 고생했던 부모님이 클래식 경기에 나서는 모습을 보고 정말 기뻐하시고 있다. 기다려주고 묵묵히 응원해준 부모님께 감사하고 강원FC 팬 여러분도 응원을 보내 감사하다. 지금까지 옆에서 도와준 사람들도 많았다. 그런 격려와 응원을 받다 보니 지금까지 올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정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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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울의 부활‘ 강원FC, R리그 3경기 연속 무패

2017-09-01 12,190
부상에서 돌아온 임찬울이 R리그 3경기 연속 무패를 이끌었다. 강원FC는 지난 8월 31일 오후 수원 삼성 클럽하우스 운동장에서 열린 R리그 13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8월 17일 R리그 제주전을 시작으로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기록했다. 8월 10일 울산전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득점 기록으로 올 시즌 R리그 최다 연속 득점 기록도 썼다. 강원FC는 올 시즌 R리그에서 테스트 선수의 활용이 많았다. 신인 선수 발굴을 위해 테스트 선수를 R리그에 출전시켜 구단의 미래를 연구했다. 다양한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해 구단의 전술과 호흡이 맞는 선수들을 찾아 나섰다. 이번 수원전은 달랐다. 강원FC는 승리를 위해 선발 명단에 테스트 선수를 단 한명만 포함시켰다. 전 포지션에 걸쳐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선수들을 배치해 조직력을 높였다. 최전방에 임찬울, 안상민, 김민준이 섰다. 중원은 이태민과 박요한이 나서 수비 라인에 힘을 보탰다. 이정진, 양성환, 박천호, 백종환이 수비진을 구성해 견고함을 더했다. 송유걸은 골키퍼 장갑을 끼고 골문 지키기에 나섰다. 강원FC는 백종환, 송유걸의 경험과 신예들의 패기를 조합해 경기에 나섰다. 강원FC의 전술적 판단은 옳았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임찬울이 시원한 득점으로 점수판의 숫자를 바꿨다. 부상 이후 첫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득점으로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이른 득점에 힘을 얻은 강원FC는 계속해서 수원을 두들겼다. 안상민, 김민준, 임찬울이 유기적인 패스를 통해 수원의 중원과 수비진을 괴롭혔고 주장 백종환의 독려와 동기부여는 팀 사기 상승에 큰 힘이 됐다. 후반 들어서도 강원FC의 맹공은 계속됐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이태민이 공격적 임무를 부여받아 공격진 지원에 나섰다. 이정진과 백종환은 측면지역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로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23분 상대에게 페널티 킥 실점을 내줬지만 강원FC는 공격적 색채를 유지했다. 후반 35분 U-18팀 강릉제일고 공격수 박준하를 투입해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맡겼다. 이후 후반 43분 공격수 안중근을 투입해 공격에 무게를 더했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상대 골문을 위협한 강원FC는 1-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적지에서 거둔 무승부로 R리그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임찬울은 지난 7월 19일 K리그 클래식 울산전에서 당한 부상 이후 첫 선발 복귀 경기에서 득점을 통해 부활을 알렸다. 지난 5월 23일 R리그 성남전 승리를 이끈 득점 이후 다시 R리그 무대에서 결정적인 득점으로 팀에 보탬이 됐다. 올 시즌 데뷔 한 임찬울은 지난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광주전 데뷔 골, 16라운드 수원전 도움기록과 상대 자책골 유도로 강원FC 공격진의 슈퍼루키로 자리 잡았다. 부상 이후에도 R리그에서 본인의 득점 감각을 되살려 강원FC의 미래를 밝게 했다. 백종환과 송유걸은 고참 으로서 후방을 든든하게 지켰다. 주장 백종환은 수비라인 조정과 신예 선수들에 대한 적극적인 독려로 K리그 클래식 최고 수준 선수의 능력을 뽐냈다. 11년 차 K리그 선수로 활약 중인 송유걸은 골문 앞에서 베테랑의 안정감을 뽐냈다. 강원FC는 신예 선수와 베테랑 선수의 환상적인 조화를 통해 적지에서 선전했다. 강원FC의 선전은 경기 내용뿐 아니었다. 강원FC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원과의 R리그 경기 90분을 모두 생중계 했다. 평일 오후 먼 곳에서 열리는 경기를 찾지 못한 축구팬들에게 강원FC 선수들의 활약을 실시간으로 전달했다. 경기 내내 펼쳐진 댓글을 통한 소통은 재미있는 축구 경기와 함께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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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산 전폭기‘ 나니, 동반자 합류로 안정감 UP!

2017-09-01 12,617
강원FC ’프랑스산 전폭기‘ 나니가 인생의 동반자를 통해 국내 무대 정복의 힘을 얻었다. 나니는 지난 29일 오후 훈련 종료시간을 손꼽아 기다렸다. 프랑스에서 함께 생활한 약혼자의 입국 소식에 함께 할 시간을 기대했다. 나니의 약혼자는 29일 오후 강릉에 도착했다. 훈련을 마친 나니는 본인의 숙소로 돌아가 약혼자를 마주했다. 프랑스에서 긴 시간 날아 한국에 도착한 나니의 약혼자는 환한 미소로 인생의 동반자를 맞이했다. 나니의 얼굴에는 자연스레 웃음이 가득했다. 나니는 약혼자와 2개월 동안 떨어져 있었다. 나니는 지난 7월 초 강원FC에 입단하며 프랑스를 떠났다. 지난 시즌 프랑스 무대에서 활약한 나니는 약혼자와 함께 생활했다. 인생의 동반지가 보낸 지지 속에 프랑스 무대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새로운 무대 도전을 위해 강원FC를 선택했고 두 사람은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강원FC는 나니의 사정을 듣고 개인 숙소 제공으로 약혼자와 함께 지낼 공간을 지원했다. 스페인어만 가능한 나니의 의사소통을 돕기 위해 전문 통역 인력도 배치했다. 하지만 타지에서 외로움은 컸다. 나니는 강원FC 입단 후 넓은 집에서 한 달가량 혼자만의 시간을 보냈다. 집안 곳곳 빈 공간은 약혼자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냈다. 약혼자의 입국은 나니의 외로움을 덜어낸다. 이제 약혼자와 함께 사랑으로 집안의 빈 곳을 채울 수 있게 됐다. 나니는 “나의 피앙세가 와서 매우 기분이 좋다. 강원FC 소속으로 K리그 클래식 무대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며 “체력과 더불어 정신적으로 완벽한 준비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원FC의 최고 선수들과 올 시즌을 소화 중인 나니는 약혼자와 함께 동료들에게 큰 힘이 된다. “약혼자 덕분에 신체적, 정신적으로 완벽에 가까운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출전하는 경기마다 골로 동료들과 팬, 약혼자에게 보답하는 것이 내 목표다. 매 경기 모든 것을 쏟겠다”고 동료들과 함께 멋진 플레이를 펼칠 것을 약속했다. 지난여름 이적 시장에서 합류한 나니는 196cm의 신장을 활용한 제공권 장악이 강점인 공격수다. 현재까지 K리그 클래식 4경기 교체 출전을 통해 상대 골문을 열어젖힐 준비를 마쳤다. 출전하는 경기마다 강원FC의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상대 수비진을 계속해서 괴롭혔다. 나니는 지난 7월 8일 입단 기자회견에서 “강원FC의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어우려져 최상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국내 무대 첫 경험에 대한 목표를 밝혔다. 이제 자신의 목표 달성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약혼자의 합류는 나니에게 큰 힘이 됐다. 인생의 동반자의 지원을 등에 업고 상대 골문을 폭격할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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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남 대열 합류’ 강원FC 이완, 제2의 인생 전환점 맞는다

2017-08-31 14,156
지난 시즌까지 강원FC 선수로 활약한 이완 스카우트가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강원FC 이완 스카우트가 오는 9월 2일 오후 4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학교 동문회관에서 5세 연하의 이어진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예비신부는 현대무용을 전공한 재원으로 필라테스와 스트레칭을 통한 운동교정전문가로 활동 중 이다. 지인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1년 반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이완 스카우트는 지난 2006년 전남 소속으로 데뷔해 지난해까지  왼쪽 풀백으로 활약했다. 2015년 부터는 강원FC에 합류해 수비의 기둥이자 고참 선수로 팀의 중심을 잡았다. 통산 K리그 121 경기에 나서 6골 8도움을 기록해 수비력과 함께 공격 본능도 뽐냈다. 10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이완 스카우트는 올 시즌부터 신설된 강원FC 전력강화팀에 합류했다. 현재는 스카우트로 전국 각지의 유망주를 관찰하고 숨겨진 보석을 찾는 작업에 한창이다. 이완 스카우트는 선수 은퇴이후 시작된 새로운 삶에서 반려자를 맞이해 새 출발을 하게 됐다. “운동을 그만두고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결혼은 내 인생의 큰 변화 중 하나다. 인생의 모토가 배려와 존중인 만큼 결혼생활도 행복하게 이어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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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출장 6위 눈앞’ 오승범, “최고의 동료들과 ACL 진출 이루겠다”

2017-08-31 12,882
강원FC 오승범의 매 순간은 역사가 되어가고 있다. 오승범은 올 시즌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에서 총 18경기를 소화했다. 강원FC가 겨울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스타 플레이어들과 올 시즌을 함께 활약했다. 어느덧 리그 통산 442경기에 나섰다. 리그 통산 442경기 출장은 역대 K리그 클래식 선수들 중 7위의 기록이자 458경기를 소화한 김상식에 이어 미드필더로는 세 번째로 많은 출장기록이다. 444경기에 나선 6위 김은중과는 단 2경기 차이다. 오승범은 올 시즌 남은 11경기에서 단 3경기만 출전해도 김은중을 제치고 단독 6위로 올라서게 된다. 34년 K리그 역사상 400경기 이상 그라운드를 밟은 선수는 14명에 불과하다. 오승범은 지난해 강원FC 소속으로 400경기 출장을 달성해 새 역사를 썼다. 오승범의 기록은 현재 진행형이다. 올 시즌 오승범이 나서는 한 경기 한 경기는 강원FC와 자신의 역사가 되어가고 있다. “목표는 500경기 출전이다. 사실 기록은 시즌이 끝나고 찾아보는 편이다. 경기에 나설 때 매 경기 계산하지 않는다. 언제나 경기 순간에 최선을 다하려는 생각을 갖고 집중하고 있다”고 오승범은 자신의 기록에 대해 짧은 소감을 말했다. 1999년 성남 소속으로 데뷔한 오승범은 어느덧 18년 차 프로선수가 되었다. 화려한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긴 시간 동안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다. 성남, 광주상무, 포항, 제주, 충주를 거치며 다양한 팀에서 활약했다. “부상이 없었던 게 가장 큰 비결인 것 같다. 부상이 한번 발생하면 회복하는 과정이나 경기를 소화하면서 다른 부위에 부상이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나는 부상이 없어 긴 시간 활약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오랜 시간 자신의 활약 비결을 밝혔다. 가족들의 응원에 대한 이야기도 잊지 않았다. “아내가 오랫동안 경기장에 찾아와 경기를 지켜봤다. 항상 경기가 끝나면 좋은 말도 해주고 결과가 좋지 않으면 위로도 많이 한다”며 “내가 오랜 시간 활약하다 보니 경기 보는 눈도 일반인과 다르다. 매 경기 내용을 정확하고 꼼꼼하게 이야기해준다”고 오승범이 오랜 기간 펼친 활약 뒤에 가족의 응원이 있었음을 말했다.     오승범은 2015년 고향 팀인 제주를 떠난 이후 지난해 극적인 승격을 통해 2년 만에 클래식 무대로 돌아왔다. 다시 돌아온 클래식 무대에 대한 소감도 남달랐다. “챌린지와 클래식의 차이는 있다. 공수전환과 골 결정력, 기량 차이에 있어서 차이는 분명하다. 수비적인 포지션 상 공수 전환과 상대 공격수의 결정력을 특히 신경 쓴다”며 지금 소화하는 클래식 무대의 경기들을 생각했다. “올 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도 있다. 지난 12라운드 서울원정 승리다. 5연승 행진과 더불어 서울원정 승리가 인상 깊었다”고 돌아온 클래식 무대에서 거둔 가장 인상 깊었던 승리를 꼽기도 했다. 오승범의 꾸준한 활약에는 동료 선수들의 힘도 있었다. 강원FC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스타 플레이어를 연달아 영입해 대대적 보강에 나섰다. 강원FC의 포지션별 보강은 지난해 중원을 책임졌던 오승범에게도 힘이 됐다. “포항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황)진성이나 (오)범석이 합류해 중원과 수비지역에서 합이 잘 맞는 것 같다” 며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지만 경험이 많은 스타 선수들이 많아 힘이 되는 것 같다. 서로서로 잘해보자고 하고 있다. 최고 선수들이 뭉쳐서 하는 이번 시즌이 잘 마무리되지 않을까 싶다”고 최고수준의 동료들과 함께한 올 시즌을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오승범은 올 시즌 목표를 되새겼다. “선수들은 물론이고 구단의 모든 분이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목표로 했다. 지금도 그 목표는 변함이 없다. 최선을 다해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최고의 동료들과 목표 달성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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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강원FC 활약 바탕 아시아 정조준 나선다

2017-08-30 12,431
강원FC 이근호가 K리그를 넘어 국제무대를 정조준하고 있다. 이근호는 지난 14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10차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은 오는 31일 이란과의 최종예선 9차전을 앞두고 있다. 현재 4승 1무 3패(승점 13)의 성적으로 A조 2위에 자리하고 있는 대표팀은 본선 진출 마지노선에 있다. 하지만 안심할 수 없다.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12)이 턱밑까지 추격해 월드컵 진출을 위해선 승리가 절실하다. 이근호가 대표팀 공격의 선봉으로 나선다. A매치 77경기에 나서 19골을 기록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표팀의 러시아행을 이끈다. 이란, 우즈베키스탄과의 2연전을 통해 A매치 20번째 골에 도전한다. 이근호는 2007년 6월 29일 이라크와의 A매치 데뷔를 시작으로 어느덧 성인 대표팀 10년 차를 맞이했다. 2007 아시안컵 본선 무대, 2008 베이징 올림픽, 2010 남아공 월드컵 예선,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 2015 호주 아시안컵 등 메이저 대회 경험을 통해 대한민국 공격의 기둥으로 자리한다. 이근호의 대표팀 승선에는 올 시즌 강원FC에서 활약이 있었다. 올 시즌 리그 전 경기 출장과 더불어 2641분의 시간을 그라운드에서 보내 K리그 내 필드 플레이어 중 가장 많은 시간을 기록했다. 끝없이 불타는 태양처럼 꺼지지 않는 활동량으로 강원FC의 공격을 이끌었다. 특유의 부지런함과 저돌적인 공간 침투, 동료를 활용하는 영리한 플레이로 제2의 전성기를 보였다. 김경중, 김승용, 문창진, 정조국과 같은 스타플레이어들과 함께 완벽한 하모니도 있었다. 강원FC의 수준급 공격진과 이근호의 조합은 이근호 개인에게도 큰 힘이 됐다. 이근호는 5골 4도움으로 팀 내 외국인 선수를 제외하고 중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팀 내 최고 공격수뿐 아니라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선수가 됐다. 올 시즌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6번, 라운드 MVP에 2번 선정돼 리그 최고 공격수로 자리했다. 강원FC에서 펼친 이근호의 활약은 대표팀 발탁으로 이어졌다. 지난 5월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전 대표팀 명단에 포함돼 강원FC가 배출한 최초의 국가대표가 됐다. 새로 출범한 신태용호에서 다시 태극마크를 가슴에 품은 이근호는 대표팀을 구할 해결사로 나선다. 신태용 감독은 “노장 선수라고 실력이 없는데 뽑지 않았다. 그동안 강원FC에서 이근호 선수가 어느 후배들보다 많이, 열심히 뛰는 모습을 봤다. 정신적으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발탁 배경을 밝혔다. 이근호의 각오도 남다르다. “이란의 수비가 좋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가 골을 기록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며 “집중력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득점에 성공하겠다”고 득점을 통한 승리의 의지를 보였다. 올 시즌 이근호는 강원FC의 유니폼을 입고 K리그 클래식 무대 강호들의 골문을 시원하게 갈랐다. 이제는 국내 무대를 넘어 아시아를 정조준한다.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득점포를 터트려 대한민국의 월드컵 본선행을 이끌 준비를 마쳤다. 강원FC의 올 시즌 목표는 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이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아시아 무대 면역이 필요하다. 이근호는 아시아의 강호들을 상대해 강원FC의 완벽한 백신으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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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문창진, “내 활약? 동료들의 좋은 실력 덕”

2017-08-30 12,773
강원FC 문창진이 올 시즌 자신의 활약에 대해 입을 열었다. 문창진은 올 시즌 강원FC에 입단해 리그 24경기에 나섰다. 27라운드가 종료된 현재 대부분 경기에 나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공격진 지원사격에 나섰다. 올 시즌 출장한 리그 24경기 기록은 2014년에 기록한 개인 리그 최다 출장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통산 기록도 함께 늘어 갔다. 어느덧 프로 통산 리그 93경기에 출전해 100경기 고지도 눈앞에 두고 있다. 문창진은 1691분의 시간을 그라운드 위에서 알차게 보냈다. 강원FC가 지난겨울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한 호흡이 빛났다. 스타플레이어들이 선사하는 공간 침투와 양질의 패스는 문창진에도 완벽한 시너지 효과를 만들었다. 5골 3도움을 기록해 2015년에 기록한 개인 최다 공격 포인트 6개를 넘어섰다. 지난 16라운드 수원전을 시작으로 21라운드 인천전까지 기록한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기록은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무대 최다 연속 기록이다. 구단 역사로 새롭게 썼다. 지난 2009년 김영후가 기록한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넘어 강원FC 역대 최다 연속 공격 포인트 기록을 만들었다. 문창진의 플레이는 단순한 기록으로만 남지 않았다. 최근 출장하는 경기에서 창의적인 패스와 공간을 파고드는 드리블로 최전방에 완벽한 지원을 했다. 강원FC 공격진은 문창진의 지원 속에 화려한 득점포로 화답했다. 문창진과 국내 최고 수준의 공격진이 즐비한 강원FC의 플레이는 강원도민을 넘어 많은 축구팬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국가대표팀 예비 명단에도 올라 리그 최고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자리했다. 대표팀은 오는 31일, 9월 6일 각각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한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진출을 향한 중요한 길목에 서 있다. 월드컵 진출과 예선 탈락의 기로에서 승리가 절실하다. 이에 문창진은 “힘든 시기이지만 신태용 감독님을 믿는다. 좋은 선수들도 많고 이란전만 잘 넘기면 충분히 월드컵 나갈 수 있으니까 형들이 힘을 더 내줬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보냈다. 문창진은 지난 2015년 3월부터 2016년 8월 리우 올림픽까지 대표팀을 통해 신태용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1년 6개월의 시간 동안 신태용 감독과 함께한 문창진은 “오는 이란전은 2-1 승리, 우즈벡은 중동원정의 특성상 어려울 것 같다”며 “신태용 감독님이 워낙 공격적인 축구를 즐겨하신다. 수비보다 재미있는 축구를 보여줄 것 같다”고 두 번의 월드컵 예선을 조심스레 예측했다. 문창진은 지난 대표팀 활약에 이어 올 시즌 강원FC에서 대활약을 펼치고 있다.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와 5골 3도움으로 개인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올 시즌을 맞이하면서 강원FC에 입단했는데 여기서는 남다른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많았다”며 “포항을 떠난 선수들이 다 잘된 징크스가 있다. 나도 포항을 떠나 강원FC에 합류했는데 올해 잘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겸손함도 잊지 않았다 “하지만 아직 많이 멀었다. 공격 포인트 15개가 목표였다. 남은 시즌 동안 지금처럼 해야 한다. 지금은 부족하다”고 말했다. 기록과 함께 최다 출장 기록도 새로 썼다. “부상을 조심하다 보니까 경기를 많이 뛴 것 같다. 프로 연차가 쌓이다 보니 경기를 채워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해졌다. 이제는 나도 어린애가 아니다. 지금이 중요한 시기고 미래를 위해서 좋은 활약이 필요하다”고 자신의 달라진 마음가짐과 활약에 대해 이야기 했다. 문창진은 어느덧 100경기 출장도 눈앞에 뒀다. “100경기 가까이 소화하는 동안 여유도 생기고 편안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 형들의 조언과 지원이 있어서 빛날 수 있었다”며 100경기를 돌아봤다. 가장 호흡이 잘 맞는 선수로 이근호를 꼽으며 “(이)근호 형과 함께 많이 뛰었다. 근호 형이 최전방 공격수 임무를 맡으면 나는 쉐도우 스트라이커로 나서 지원했다. 근호형 외에도 공격진의 웬만한 선수들과 호흡이 잘 맞는 것 같다. 다들 실력이 좋아 플레이가 수월하다”고 스타플레이어들이 즐비한 강원FC의 공격진과 자신의 호흡이 좋은 활약이 되었음을 말했다. 문창진의 강원FC에는 호흡이 잘 맞는 형들과 함께 롤 모델도 있었다. “(황)진성이 형이 롤 모델이다. 과거 포항 시절부터 지금까지 롤 모델로 삼고 있다.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해서 항상 배우려고 한다”고 밝혔다. 강원FC는 현재 11승 7무 9패(승점 40)의 성적으로 리그 6위에 자리했다.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을 지켰지만 올해 목표인 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이 남아있다. “사실 분위기가 가라앉은 것은 맞다. 하지만 A매치 휴식기를 통해 동료들과 남은 경기를 잘 준비해 몇몇 고비를 잘 넘긴다면 스플릿 리그에서 해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저희가 올해 초부터 이야기한 ACL에 못 나가면 안 될 것 같다. 지금까지 많이 이야기해서 귀와 머릿속에 맴돌고 있다”고 남은 올 시즌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말했다. 마지막으로 문창진은 팬들을 향한 응원의 한마디도 잊지 않았다. “내년에 홈 경기장을 옮기게 되는데 새 경기장에도 팬들이 많이 오셨으면 좋겠다. 많은 관중 앞에서 우리 스타플레이어들이 화려한 플레이를 통해 경기를 펼치고 싶다. 많은 분들께서 경기장을 찾아 응원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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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의 팀’ 강원FC, 강한 뒷심으로 극적 승부 연출

2017-08-29 11,720
올 시즌 강원FC의 돌풍에는 강한 뒷심이 있었다. 강원FC는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가 종료된 현재 11승 7무 9패(승점 40)으로 6위에 자리했다.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 6위에 안착해 승격팀으로는 이례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 시·도민구단 중에서도 유일하게 상위 스플릿 안정권에 위치해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강원도민과 축구팬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강원FC의 승리에는 강한 뒷심을 통한 득점이 있었다. 강원FC는 올 시즌 총 41골을 터트렸다. 2013년 클래식 무대 한 시즌 동안 기록한 37골을 넘어섰다. 2009년 기록한 1부 리그 무대 최다 득점 기록 42골에 단 한 골만 남겨두고 있다. 강원FC의 강력한 화력 쇼 이면에는 강한 뒷심이 있었다. 올 시즌 강원FC는 전반 16골, 후반 25골을 기록했다. 총 41득점 중 61%의 골을 후반전에 만들었다. 시간대별로 득점기록을 살펴보면 후반 16분부터 경기 종료까지 총 19골을 기록했다. 강원FC는 같은 시간대 수원의 23골에 이어 후반 중반부터 경기 종료 까지 리그 최고 수준의 득점을 기록해 강한 집중력을 수치로 증명했다. 강원FC의 뒷심 발휘는 개막전부터 시작됐다. 1라운드 상주원정에서 1-1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42분 이근호가 통렬한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개막전 극적인 역전승으로 K리그 클래식 무대 1191만에 승점 3점을 챙겼다. 올 시즌 첫 경기부터 강한 뒷심으로 승리를 거뒀다. 6라운드 제주원정도 후반 23분 안지호의 득점으로 2724일 만에 제주원정 승리를 챙겼다. 올 시즌 기록한 5연승 행진도 뒷심 발휘가 큰 힘이 됐다. 10라운드 인천전은 후반 추가시간 터진 디에고의 득점으로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12라운드 서울원정에서는 후반 18분 정조국, 후반 41분 디에고의 득점으로 승리해 서울 상대 10연패 고리를 끊었다. 이어진 13라운드 포항전, 14라운드 제주전 각각 거둔 승리도 후반전 터진 디에고와 정조국의 득점이 있었다. 디에고가 후반전의 남자로 맹활약 했다. 후반 16분부터 경기 종료까지 총 5골을 터트렸다. 후반전 에 터진 총 25골 중 8골을 스스로 만들었다. 올 시즌 21경기를 교체 출전한 디에고는 1301분의 출전 시간동안 10골 2도움을 기록했다. 108분당 1개 공격 포인트로 리그 최고 수준의 출전 시간 대비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그 중 절반의 득점을 후반 중반부터 경기 종료까지 만들어내 후반전을 ‘디에고 타임’으로 장식 했다. 지난 19라운드 수원전도 후반 13분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득점에 성공해 자신의 기록을 스스로 증명했다. 디에고의 뒤를 이어 정조국이 후반전의 남자로 활약했다. 후반전 16분부터 경기 종료까지 3골을 터트렸다. 지난 14라운드 제주전은 김승용의 패스를 받아 승리를 확정짓는 골을 터트려 올 시즌 기록한 5연승 행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16라운드 수원전에서 부상을 당한 정조국은 현재 회복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경기장 복귀를 앞두고 자신의 득점포를 가동할 준비에 한창이다. 강원FC는 올 시즌 강한 뒷심으로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도 3개월의 시간만을 남겨둔 채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매 경기 마지막에 강했던 강원FC는 시즌 마지막까지 강한 뒷심으로 상위 스플릿 수성과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목표를 이루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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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률 80%’ 강원FC 월별 최고 성적은 언제?

2017-08-29 12,715
강원FC가 올 시즌 중 5월에 가장 막강한 모습을 뽐냈다. 강원FC는 2017시즌 현재까지 총 27경기를 치렀다. 시즌이 개막한 3월부터 27라운드가 종료된 8월까지 월평균 4.5경기를 소화했다. 6개월간의 행보는 새로운 구단의 역사와 기록들을 가져왔다. 강원FC 현재까지 11승 7무 9패(승점 40)의 성적을 기록했다.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 6위에 자리해 상위권 싸움을 치열하게 전개하고 있다. 과거 동기간 성적을 비교했을 때도 최고다. 종전 기록인 2012년의 7승 4무 16패(승점 25)를 일찌감치 뛰어넘어 동기간 1부리그 역대 최고 성적을 썼다. 강원FC가 새로운 역사와 기록은 5월의 무패행진이 큰 힘이 됐다. 강원FC는 5월 한 달간 치른 5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했다. 무승부를 제외하고 80%의 승률로 상대를 제압했다. 5월 첫 경기부터 기세가 좋았다. 지난 5월 3일 광주 원정을 떠나 임찬울의 데뷔 골에 힘입어 무승부를 거뒀다. 이어 인천, 대구, 서울, 포항을 상대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총 승점 13점을 획득하며 상위권 진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5월 20일 서울원정 승리는 서울 상대 10연패를 완전히 끊어냈다. 5월에 만든 10번의 득점은 올 시즌 한 달간 터트린 득점 기록 중 가장 높은 수치다. 6월은 5월의 기세가 이어졌다. 8골을 터트려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14라운드 제주전 2-1 승리를 통해 5연승 행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강원FC 유스 1호 박요한은 프로 데뷔 골을 터트려 5연승을 자축했다. 6월 25일 수원전에서는 이근호가 돋보였다. 수원을 상대로 멀티 골을 폭격하며 맹활약했다. 개막전 상주전 이후 두 번째 멀티 골로 올 시즌 첫 수원상대 승점 획득에 성공했다. 8월은 두 번째로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4경기에서 2승을 거둬 무승부를 제외하고 50% 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6일 거둔 상주전에서는 디에고와 김경중의 활약으로 2-1 승리를 거뒀다. 앞서 리그 3경기 승리가 없었던 강원FC는 승점 3점을 획득해 반등에 나섰다. 지난 19일 수원을 상대로 거둔 3-2 승리는 2675일 만의 수원 원정 승리로 길고 길었던 수원 월드컵 경기장 징크스를 떨쳐냈다. 7월은 6경기에서 승점 8점을 획득했다. 무승부를 제외하고 33.3%의 승률을 기록해 세 번째로 높은 승률을 기록한 달로 남았다. 7월의 승리는 승률보다 더 의미 있는 기록이 있었다. 지난 7월 9일 상주전 2-0 승리로 순위표에서 두 번째로 높은 자리에 위치했다. 올 시즌 첫 무실점 승리와 함께 역대 승격 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K리그 클래식 출범 후 같은 기간 시·도민구단 최고 성적도 함께 했다. 강원FC는 오는 11월까지 올 시즌 약 3개월의 시간을 남겨두고 있다. 앞선 6개월 동안 다양한 기록달성과 승리로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에 자리했다. 하지만 만족할 수 없다. 5월의 80% 승률을 넘으려 한다. 남은 3개월 11경기에서 승리를 통해 상위권 싸움의 우위를 점하려 한다. 아직 ACL 진출 목표도 남았다. 얼마 남지 않은 올 시즌. 강원FC는 승리를 위해 다시 그라운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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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승리 공식, 약속된 세트 플레이의 힘

2017-08-28 12,259
강원FC의 약속된 플레이는 승리 공식으로 이어졌다. 강원FC는 올 시즌 코너킥과 프리킥 상황에서 총 10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 기록 중인 41득점 중 24.3% 비율의 골을 약속된 세트플레이를 통해 만들었다. 환상적인 킥이 득점 찬스의 바탕이 됐다. 공격수부터 수비수까지 전 포지션에 걸친 활약은 승리에 큰 보탬이 됐다. 강원FC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선수들의 환상 호흡을 통해 득점을 만들어냈다. 황진성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총 76번의 코너킥을 맡아 팀 내 전담 키커로 맹활약했다. 황진성의 킥은 10번의 세트피스 득점 중 6골을 만들었다. 강원FC의 올 시즌 세트피스 상황 득점의 대부분을 책임졌다. 문창진은 두 번의 코너킥 상황을 득점으로 만들어 황진성의 뒤를 이었다. 올 시즌 세트피스 득점의 시작은 발렌티노스였다. 지난 6라운드 제주원정에서 경기 시작과 동시에 얻은 황진성의 코너킥을 득점으로 맞바꿨다. 순조롭게 경기를 출발한 강원FC는 다시 한번 세트피스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후반 23분 프리킥 상황에서 황진성의 킥을 안지호가 깔끔한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황진성의 킥과 함께 선수들의 약속된 플레이는 2009년 11월 1일 2724일 만에 제주원정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올 시즌 강원FC가 기록한 5연승 행진에도 세트피스 플레이의 힘이 있었다. 지난 5월 13일 대구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펼친 맞대결에서 17분 맞이한 프리킥 상황을 강지용이 헤딩 골로 마무리했다. 강지용의 득점은 강원FC의 대구전 승리에 발판이 됐다. 이어 5월 27일 포항 원정도 세트피스 플레이가 득점을 만들었다.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오규가 머리로 완벽한 득점을 만들었다. 5연승 행진 중 두 번의 승리가 세트피스 플레이에서 시작됐다. 황진성의 활약도 계속됐다. 두 번의 득점 모두 황진성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7월에는 세 번의 경기에서 세트 플레이가 불을 뿜었다. 중앙수비수들의 연속된 득점으로 강원FC는 전 포지션에 걸친 득점력을 뽐냈다. 7월 1일 대구 원정을 떠난 강원FC는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7월 첫 득점을 만들었다. 김승용의 코너킥을 안지호가 감각적인 헤딩으로 마무리해 득점했다. 안지호의 득점을 바탕으로 2-1 승리를 거둔 강원FC는 대구전 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7월 9일 상주전에서는 김오규가 활약했다. 후반 25분 황진성의 프리킥을 이근호가 몸을 던져 김오규에게 전달했다. 공을 받은 김오규는 망설임 없이 강력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갈랐다. 김오규는 득점과 더불어 무실점 승리로 공수 양면에서 자신의 능력을 뽐냈다. 7월 12일 전남 전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중앙수비수 제르손이 데뷔전 데뷔골을 터트렸다. 전반 23분 문창진의 코너킥을 깔끔하게 마무리해 약속된 플레이의 힘을 보였다. 강원FC가 올 시즌 세트 플레이로 득점을 가장 많이 만든 상대는 수원이다. 3번의 맞대결 중 3골을 약속된 플레이로 만들었다. 올 시즌 첫 수원 원정에서는 이근호의 활약이 빛났다. 두 번의 세트 플레이를 모두 득점으로 만들었다. 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문창진이 올려준 킥을 깔끔한 발리 슈팅으로 득점했다. 후반 31분에는 임찬울이 짧게 내준 코너킥을 환상적인 궤적의 슈팅으로 만들어 득점을 터트렸다. 지난 19일 펼쳐진 두 번째 수원 원정에서는 세트플레이가 승리의 발판이 됐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소리의 울림이 채 가시기도 전에 약속된 플레이로 득점을 만들었다. 전반 1분 프리킥 상황에서 황진성의 킥이 강지용과 제르손을 거쳐 안지호에게 연결됐다. 찬스를 맞이한 안지호는 망설임 없이 상대 골문을 노렸다. 안지호의 슈팅은 수원의 골문을 갈랐고 이날 거둔 3-2 승리의 시작이 됐다. 강원FC의 약속된 플레이는 경기를 지켜본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황진성과 문창진을 필두로한 중원의 화려한 킥과 포지션을 가리지 않는 득점력으로 상대을 무너트렸다. 강원FC의 빛나는 조직력은 올 시즌 남은 11경기에서도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A매치 휴식기에도 불구하고 선수단은 휴식보다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계속된 훈련으로 만들어질 끈끈한 하나의 팀 강원FC는 오는 9월 10일 전북전을 시작으로 승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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