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뉴스

‘매 경기 화력쇼’ 강원FC, 화려하게 쓴 공격 기록

2017-08-24 10,614
올 시즌 강원FC가 화려한 공격 전술과 함께 다양한 기록을 만들었다. 강원FC는 올 시즌 다양한 기록을 통해 최고의 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25라운드 상주전 2-1 승리는 1부 리그 무대 최단기간 10승 달성과 1부 리그 통산 50승 기록을 가져왔다. 지난 27라운드 수원전 승리도 새 기록을 가져왔다. 안지호, 디에고, 황진성의 득점을 통해 3-2 점수로 2675일 만에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 6위 수성에도 성공해 1부 리그 동기간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 중이다. 강원FC의 기록 행진 이면에는 화끈한 공격이 있었다. 강력한 공격은 다양한 기록을 만들었다. 현재 강원FC는 리그에서 총 41득점을 기록 중이다. K리그 클래식 출범 후 최다 득점기록이다. 2013년 클래식 무대 한 시즌 동안 기록한 37골을 가뿐히 넘어섰다. 2009년 기록한 1부 리그 무대 최다 득점 42골 기록에 단 한 골만 남겨두고 있다. 지난 3라운드 포항전부터 21라운드 인천전까지 이어진 리그 19경기 연속 득점기록이 바탕이 됐다. 올 시즌 기록한 19경기 연속 득점 기록은 2013년 기록한 1부리그 7경기 연속 득점을 뛰어넘어 강원FC 구단 역사상 역대 최다 연속 득점기록으로 남았다. 디에고가 최고의 주포로 활약했다. 지난 19일 수원 원정에서 올 시즌 10번째 득점을 작렬했다. K리그 클래식 출범 후 강원FC 소속 선수 중 최초로 10골을 기록했다. 종전 기록인 최진호와 지쿠의 6골을 일찌감치 넘어섰다. 올 시즌 21경기를 교체 출전한 디에고는 1301분의 출전시간 동안 10골 2도움을 기록해 순도 높은 활약을 펼쳤다. 108분당 1개의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 팀 내에서 출전 시간 대비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디에고와 함께 공격진을 구성한 이근호는 왕성한 활동량으로 팀에 큰 힘이 됐다. 올 시즌 전 경기 출장과 더불어 2641분의 시간을 그라운드에서 보냈다. 이근호는 무한동력과 같은 힘으로 팀 공격의 한 축을 담당했다. 5골 4도움을 기록해 273분당 1개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 냈다. 리그 내 필드 플레이어 중 가장 많은 출장기록과 시간을 보유하게 됐다. 디에고와 이근호의 활약과 더불어 다양한 공격조합이 강원FC 화력 쇼에 불을 더했다. 김경중, 김승용 조합은 3골 7도움을 합작해 측면에서 완벽한 공격 지원에 성공했다. 김승용은 올 시즌 24경기에 출전했다. 그 중 11경기를 교체 출전해 그라운드에서 1354분의 시간동안 2골 6도움을 기록했다. 169분당 1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영양가 높은 활약을 보였다. 6개 도움 기록은 리그 도움순위 4위에 자리하게 했다. 정조국과 이근호는 선발로 나선 8경기에서 5승 1무를 기록해 이름값에 걸맞은 강력함을 뽐냈다. 황진성과 문창진은 총 7골 7도움을 합작해 공격 지원과 함께 해결사의 위용을 뽐냈다. 올 시즌 문창진은 24경기에 출전했다. 10경기를 교체 출전해 1691분의 시간 동안 동료들과 호흡 맞췄다. 지난 16라운드 수원전을 시작으로 21라운드 인천전까지 6경기 4골 2도움을 만들어 만점 활약을 펼쳤다. 연속된 공격 포인트 속에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최다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을 거머쥐었다. 5골 3도움의 기록을 통해 211분당 한 개의 공격포인트를 만들었다. 황진성은 1895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2골 4도움을 기록했다. 필요한 순간에 터진 득점과 더불어 4개의 도움 기록으로 완벽한 득점찬스를 제공했다. 특히 지난 6라운드 제주전에서 발렌티노스와 안지호의 득점을 만들어 팀 승리에 큰 일조를 했다. 강원FC는 공격진의 화력 쇼와 함께 전 포지션에 걸친 득점포도 있었다. 중앙수비수 김오규, 안지호, 제르손, 강지용이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총 7골을 완벽한 세트피스 전술을 통해 만들었다. 김오규는 13라운드 포항전 강력한 헤딩과 19라운드 상주전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제르손은 20라운드 전남전에서 데뷔전 데뷔 골을 만들어 많은 축구팬의 관심을 끌었다. 강지용은 11라운드 대구전에서 깔끔한 헤딩으로 득점했다. 측면 수비수로 활약한 박요한은 14라운드 제주전에서 통렬한 중거리 포로 본인의 프로 데뷔 골을 완성했다. 강원FC는 올 시즌 클래식 무대에서 화려한 공격을 통해 강호들을 연달아 격파해 새로운 승리 기록을 썼다. 3년 만에 돌아온 1부 리그 무대에서 펼친 강원FC의 활약은 동기간 최고 성적을 가져왔다. 아직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은 11경기가 남아있다. 강원FC는 남은 경기에서도 강원도민과 축구팬의 오감을 자극할 화려한 축구로 아직 달성하지 못한 기록들을 향해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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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들의 활약’ 강원FC, R리그 두 경기 연속 무패

2017-08-23 10,700
강원FC가 R리그에서 올 시즌 첫 두 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렸다. 강원FC는 22일 오후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R리그 12라운드 대구FC와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R리그 제주전에서 6경기 만에 승점 획득에 이어 대구전 무승부로 승점 획득에 성공했다. 올 시즌 첫 두 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다. 나니가 R리그 무대 첫 선을 보여 공격의 중심을 잡았다. 임찬울은 지난 7월 19일 K리그 클래식 울산전에서 당한 부상 이후 R리그 무대 복귀를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강원FC는 선발명단을 종전 R리그와 다르게 구성했다. 나니를 중심으로 김민준을 측면에 배치해 공격을 맡겼다. 안수민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중원을 책임졌다. 테스트 선수들이 함께 공격과 중원에 힘을 보탰다. 수비진은 이정진, 양성환, 박천호, 박요한으로 구성해 조직력을 더했다. 골키퍼 장갑은 강모근이 꼈다. K리그 클래식은 A매치 기간으로 인해 오는 9월 까지 휴식기를 맞는다. 강원FC는 선수단의 경기력 유지와 국내 무대 빠른 적응을 위해 나니의 R리그 출전을 결정했다. K리그 클래식 4경기에 출전해 국내 무대를 경험한 나니는 R리그를 통해 K리그만의 축구 스타일에 더욱 녹아들었다. 경기 내내 196cm에 달하는 장신을 활용한 제공권 장악으로 측면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나니로 인해 상대 수비진은 중앙으로 몰릴 수밖에 없었다. 강원FC는 벌어진 측면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측면 공격수 김민준과 양 측면 수비수의 계속된 공격 가담으로 활발한 공격 작업이 이뤄질 수 있었다. 강원FC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득점을 터트렸다. 전반 1분 김민준이 유기적인 패스를 통해 공간을 열었고 상대 수비진의 벌어진 틈을 파고들어 스스로 대구의 골문을 갈랐다. 김민준의 득점은 올 시즌 강원FC의 R리그 경기 중 가장 이른 시간 득점 기록이다. 선제골을 통해 기선제압에 성공한 강원FC는 측면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상대를 압박했다. 상대에게 실점을 했지만 팽팽히 맞서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강원FC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U-18팀 수비수 안성민을 투입해 수비를 점검했다. 박요한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양성환이 측면 수비수로 자리를 바꿨다. 강원FC는 전술의 변화를 통해 계속된 찬스를 만들었다. 김민준과 나니가 몇차례 단독 찬스를 맞이해 대구 수비진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후반 27분에는 부상에서 복귀한 임찬울을 투입해 공격 강화와 경기 감각 향상을 꾀했다. 결국 경기는 1-1로 마무리 됐고 강원FC는 올 시즌 R리그에서 처음으로 2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달성 했다. 나니는 최전방 공격수로 제공권 장악을 통해 상대 수비에 큰 위협이 됐다. 김민준은 지난 7월 25일 R리그 안산전 퇴장 이후 복귀 경기에서 득점을 터트려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안수민은 중원에서 안정적인 패스를 통해 공격에 힘을 보탰고 박요한은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동료들에 완벽한 지원사격을 했다. 임찬울은 지난 7월 19일 K리그 클래식 울산전 부상이후 복귀 무대에서 준수한 플레이로 앞날을 기대하게 했다. 이 같은 선수들의 활약은 좋은 경기력으로 이어졌고 2경기 연속 승점 획득으로 마무리 됐다. R리그는 지난 2016년 4년 만에 부활했다. 강원FC는 올 시즌부터 R리그에 참가해 다양한 선수들을 점검하고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백종환, 오범석, 쯔엉 등이 부상 회복 이후 R리그를 통해 경기력을 되찾았다. R리그는 경기 감각 유지의 역할 뿐 아니라 신예들의 등용문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안상민은 현재 팀 내 R리그 최다 공격포인트를 보유하고 있다. R리그에서 2골 3도움을 기록해 올 시즌 강원FC의 R리그 경기 공격의 선봉에 섰다. 이 같은 활약은 K리그 클래식 무대 데뷔로 이어졌다. 지난 K리그 클래식 26라운드 제주전 감격적인 선발 데뷔를 이뤄냈다. 짧은 패스를 통한 유기적인 플레이와 과감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진을 괴롭혔다. 이어 27라운드 수원 원정에서 선발로 나서 이근호와 환상호흡을 보였다. 임찬울도 R리그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공격진의 새로운 옵션으로 나섰다. 지난 9라운드 광주전에서 데뷔골을 작렬했고 20라운드 전남전에서는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는 만점활약을 펼쳤다. 박요한은 R리그 개막전을 시작으로 자신의 능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R리그에서 활약은 K리그 클래식으로 이어졌다. 깔끔한 수비와 공격 가담으로 K리그 클래식 내 손꼽히는 유망주로 거론되고 있다. 강원FC의 R리그를 통한 노력은 선수 경기력 회복과 신인선수 발굴에만 그치지 않았다. 올 시즌 모든 R리그 경기를 강원FC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생중계하고 있다. 팬들의 댓글을 통해 소통하며 경기 상황을 짚어주는 방송은 신선한 바람을 몰고 왔다. 특히 최고 시청자수 1000명대를 기록해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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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쓴 승리’ 강원FC, 더 이상 패배는 없다!

2017-08-23 10,874
강원FC가 3년 만에 돌아온 클래식 무대에서 강호들을 연달아 격파해 새로운 승리 기록을 만들었다. 강원FC는 지난 3월 2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개막전 상주 상무와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근호의 멀티골에 힘입은 개막전 승리로 좋은 출발을 알렸다. 강원FC는 2013년 강등 이후 3년 만에 돌아온 K리그 클래식 무대에서 1191일 만에 승리를 거뒀다. 강원FC는 짜릿했던 개막전 승리 기운을 이어 K리그 클래식 구단 상대 새로운 기록을 계속 썼다. 지난 4월 16일 제주 원정을 떠나 2-1 승리를 거뒀다. 앞선 리그 4경기 무승의 고리를 완벽하게 끊었다. 2009년 11월 1일 제주원정 1-0 승리 이후 2724일 만에 거둔 제주원정 승리는 구단 역사에 새 이정표가 됐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터진 발렌티노스의 득점과 후반 23분 안지호의 득점이 승점 3으로 돌아왔다. 황진성은 두 번의 득점을 모두 자신의 발끝으로 만들어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지난 10라운드에서는 인천을 상대해 디에고의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득점으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홈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짜릿한 승리의 감동을 선사헀다. 이날 인천을 상대로 거둔 승리는 올 시즌 리그 홈 첫 승의 의미와 더불어 2012년 12월 1일 인천 상대 홈에서 거둔 2-1 승리 이후 인천을 맞이해 1619일만에 거둔 승리였다. 강원FC는 인천전 승리 이후 5연승을 내달렸다. 9라운드 광주전을 포함해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기록했다. 강원FC의 5연승은 클래식 무대에서 구단 역사상 최초로 기록한 승리 행진이다. 패배를 잊은 강원FC는 대구, 서울, 포항, 제주를 연달아 무너트렸다. 지난 5월 20일 서울 원정은 이근호, 정조국, 디에고가 나란히 득점포를 작렬해 3-2 승리를 거뒀다. 서울 상대 10연패 고리를 3년 만에 복귀한 클래식 무대에서 끊어냈다. 서울 상대 2990일 만에 거둔 승리는 5연승 행진의 기폭제가 됐다. 이어 5월 27일 포항 원정을 떠나 김오규의 강력한 헤딩과 디에고의 대포알 슈팅으로 포항을 2-1로 격파했다. 포항 상대 승리를 2012년 7월 25일 2-1 승리 이후 1767일 만에 이뤄냈다. 기세를 탄 강원FC는 멈출 줄 몰랐다. 6월 18일 제주전도 승리를 장식해 5연승 기록의 대미를 장식했다.     강원FC의 연속 무패행진은 한 번에 그치지 않았다. 지난 6월 25일 수원전을 시작으로 7월 16일 인천전까지 6경기 무패 행진을 재현했다. 홈 6경기 무패 행진도 덤으로 따라왔다. 올 시즌 강원FC의 6경기 안방불패는 2009년의 홈 6경기 무패 행진과 타이를 이뤘다. 올 시즌 새로운 기록을 끊임없이 제조한 강원FC의 저력은 현재 진행형이다. 지난 19일 수원 원정에서 3-2 점수로 승리했다. 경기 시작 휘슬 소리와 함께 터진 안지호의 득점과 디에고, 황진성의 골이 힘이 됐다. 올 시즌 수원 원정 두 번 연속 3득점을 터트렸다. 특히 2010년 4월 24일 2-1 승리 이후 2675일 만에 수원 원정에서 승리를 맛봐 새로운 승리 기록 달성에 성공했다. 강원FC의 승리 기록 깨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2009년 리그에 첫 선을 보인 이후 줄곧 하위권을 맴돌았다. 2013년에는 강등의 아픔을 통해 3년 동안 뼈를 깎는 성장통을 경험했다. 2017년 K리그 클래식 무대에 복귀해 그동안의 와신상담을 화려하게 펼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승리가 고프다. 강원FC는 새로운 기록을 향해 오늘도 훈련에 힘을 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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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간 역대 최고’ 강원FC, 다시 쓰는 1부 리그 기록

2017-08-22 10,826
2017시즌 K리그 클래식 돌풍의 중심 강원FC가 구단 역사상 최고의 기록들을 쓰고 있다. 강원FC는 지난 19일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 수원 삼성을 상대로 적지에서 3-2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2675일 만에 수원 원정에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강원FC는 수원전 승리를 통해 상위 스플릿 진출 마지노선 6위 자리 수성에 성공했다.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ACL) 진출권이 달린 3위 제주(승점 47)와도 승점 차를 좁혀 ACL 진출 목표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 강원FC의 경기는 새로운 기록을 계속해서 만들었다. 27라운드가 종료된 현재 강원FC는 11승 7무 9패(승점 40)의 성적으로 6위에 자리했다. 강원FC의 2017시즌 성적은 과거 1부 리그에서 활약한 동기간과 비교했을 때 역대 최고 성적이다. 종전 1부 리그 27라운드 종료 후 최고 성적은 2012년에 기록한 7승 4무 16패(승점 25)다. 지난 25라운드 상주전 2-1 승리로 일찌감치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해 1부리그 최단 기간 10승 달성 기록과 1부 리그 통산 50승 고지를 밟았다. 강원FC의 승리 원동력은 강력한 득점력이 바탕이 됐다. 현재 강원FC는 리그에서 총 41득점을 기록했다. K리그 클래식 출범 후 최다 득점기록을 썼다. 종전 기록은 2013년 클래식 무대 한 시즌 동안 기록한 37골이었다. 구단 역대 최다 득점기록도 새로 쓸 전망이다. 1부 리그 최다 득점 기록인 2009년 42골에 단 한 골만 남겨두고 있다. 올 시즌 리그 11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남은 경기 동안 계속된 득점을 통해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가뿐히 넘어설 전망이다. 강원FC의 성적과 득점은 동기간 최고 순위도 가져왔다. 27라운드 종료 후 강원FC가 기록한 1부리그 무대 역대 최고 순위는 2010년 기록한 12위다. 강원FC는 현재 6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 1부 리그 동 기간 최초 10위 내 안착과 한 자릿 수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K리그 클래식 무대 시·도민구단 최고 성적 기록도 눈앞에 뒀다. 27라운드가 종료된 현재 강원FC는 11승 7무 9패(승점 40)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기록은 2015년 한 시즌 동안 성남이 기록한 15승 15무 8패(승점 60)다. 강원FC는 현재 리그 11경기가 남은 만큼 여유롭게 종전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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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무쌍’ 강원FC 공격진, 다양한 조합의 힘

2017-08-21 10,823
강원FC는 올 시즌을 앞두고 이근호, 정조국, 김경중, 김승용, 디에고 등 공격진에 스타선수들을 불러모아 막강한 파괴력을 구축했다. 막강한 선수들의 활약은 매 경기 득점포를 가동했고 27라운드까지 총 41득점을 기록했다. 이는 강원FC가 K리그 클래식 출범 후 기록한 최다 득점이다. 지난 2013년 한 시즌동안 기록한 37득점을 일찌감치 넘어섰다. 강원FC의 새로운 기록을 쓴 강력한 공격 이면에는 공격진의 변화무쌍한 전술 조합이 있었다. ◆ 붙박이 주전과 슈퍼 조커의 막강 조합, 이근호+디에고 이근호는 올 시즌 팀이 치른 리그 27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총 2461분의 출전시간을 기록해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필드플레이어 중 그라운드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다. 이근호는 매 경기 출전해 강원FC 공격진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디에고는 21경기를 교체 출전해 1301분의 출전시간을 기록했다. 이근호와 대비되는 출전 기록이다. 하지만 디에고는 경기 후반 슈퍼 조커로 맹활약했다. 지난 4라운드 울산전을 시작으로 지난 19일 수원전까지 10골을 터트려 출전 시간 대비 최고의 활약을 강원FC 팬과 강원도민에게 선사했다. 이근호와 디에고는 함께 출전한 26경기에서 총 15개의 득점을 작렬했다. 팀의 41득점 기록 중 36% 비율의 득점을 만들었다. 두 선수가 만든 득점은 10번의 승리도 가져왔다. 올 시즌 강원FC가 거둔 11번의 승리 기록 대부분이 이근호의 활동량과 디에고의 힘을 통해 만들어졌다. 두 선수는 출장한 경기마다 화끈한 득점을 바탕으로 승리의 파랑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 룸메이트의 환상 호흡, 김승용 + 김경중 김승용과 김경중은 올 시즌 강원FC 측면 공격을 담당하고 있다. 김승용의 날카로운 킥과 김경중의 폭발적인 스피드는 완벽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강원FC 화력에 힘을 보탰다. 클럽하우스 룸메이트인 두 선수는 함께 하는 시간만큼 경기장에서 찰떡 호흡을 보여 승리에 일조했다. 김승용은 꾸준한 활약 속 강원FC 소속으로 2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김경중은 올 시즌 첫 K리그 무대 경험이지만 다양한 해외 리그 경험을 바탕으로 강원FC 공격 옵션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김승용과 김경중은 함께 선발 출전한 8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했다. 함께 만든 3골 7도움의 기록은 공격진에 확실한 지원사격을 했다는 증거다. 김승용은 정확한 패스를 바탕으로 6개의 도움을 기록해 도움 순위 4위에 자리 잡았다. 찬스 뿐 아니라 득점도 확실했다. 지난 3라운드 포항전 김승용과 김경중은 통렬한 중거리 포로 나란히 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5라운드 상주전에서는 김승용의 패스를 받은 김경중이 상대 자책골을 유도해 승리에 큰 일조를 했다. ◆ 국가대표 급 무게감, 정조국 + 이근호 이름의 무게부터 다르다. 정조국과 이근호 조합은 존재 자체만으로 상대수비진의 공포가 됐다. 두 선수가 그라운드에 등장하면 상대 수비는 쉽게 분산될 수 밖에 없었고 강원FC는 쇱게 득점을 만들어 승리했다. 강원FC는 두 선수가 선발로 나선 8경기에서 5승 1무를 기록해 막강함을 드러냈다. 득점기록도 화려했다. 두 선수는 8경기에서 9골을 기록해 매 경기 한 골 이상 만들었다. 지난 12라운드 서울전은 두 골을 합작해 5연승 행진에 힘을 보탰다. 정조국은 지난 6월 25일 수원전에서 부상이 있었으나 현재 훈련을 통해 막바지 회복에 힘을 쏟고 있다. 다시 한번 이근호와 함께 막강한 공격력을 뽐낼 준비에 한창이다. ◆ 우리도 있다! 새로운 공격 카드 임찬울, 안상민 강원FC는 앞서 소개한 조합 외에 다양한 신예 선수들을 투입해 새로운 공격조합을 보였다. 임찬울은 이근호와 함께 총 6경기를 선발로 나섰다. 형님들의 활약 속에 임찬울은 지난 9라운드 광주전 감격적인 데뷔 골, 20라운드 전남전에서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는 활약을 보였다. 안상민은 최근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 자신의 잠재력을 뽐냈다. 지난 26라운드 제주전에서 간결한 터치와 드리블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다. 19일 수원전에서도 선발 출장해 앞으로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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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을 수 없는 탱크’ 디에고, 올 시즌 10호 골 명중!

2017-08-21 10,644
강원FC 디에고가 올 시즌 10호 골 고지 정복에 성공했다. 디에고는 지난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 수원삼성전에 출전해 득점포를 작렬했다. 상대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고 단독 돌파에 이어 슈팅을 시도했다. 상대 골문 오른쪽 구석을 정확히 겨냥한 슈팅은 골 그물을 흔들었다. 디에고의 득점은 강원FC 승리의 기폭제가 됐다. 디에고의 득점에 이어 황진성이 페널티킥을 성공해 적지에서 수원을 상대로 3-2 승리를 거뒀다. 디에고는 수원전 득점으로 올 시즌 10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K리그 클래식 득점 순위 공동 5위에 자리했다. 공격 포인트는 수원전 득점이 더해져 12개 기록으로 단독 7위에 자리했다. 디에고의 활약은 개인기록에만 그치지 않았다. 매 경기 알짜 활약으로 강원FC의 승리를 가져다줬다. 지난 5월 7일 인천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가져왔다. 디에고의 득점은 강원FC 5연승 행진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됐다. 디에고는 자신의 별명인 ‘막을 수 없는 탱크’에 걸맞은 힘을 앞세운 드리블로 득점 행진을 지속했다. 10라운드 인천전 득점을 시작으로 13라운드 포항전까지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해 상대를 무너트렸다. 지난 6월 28일 광주전, 2일 서울전에서도 득점을 기록해 막을 수 없는 탱크의 위력을 뽐냈다. 특히 서울전 터트린 득점은 올 시즌 10번째 공격 포인트로 기록돼 개인 통산 최다 공격 포인트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19일 수원전 쏘아 올린 득점포는 자신의 기록과 구단 역사를 바꿨다. 리그 10득점은 프로 데뷔 이후 개인 최다 득점이다. 공격 포인트 최다 기록에 이어 최다 득점 기록을 썼다. 강원FC의 기록도 경신됐다. 디에고는 K리그 클래식 출범 후 강원FC 역사상 최초 10골 기록 선수가 됐다. 디에고는 “한국무대 입성 8개월 만에 10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건 만족스럽다. 앞으로 올 시즌 남은 경기에서도 득점과 많은 포인트를 기록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팀과 개인의 목표가 있는데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다 보니 좋은 기록이 만들어졌다. 가족과 동료 덕분에 좋은 기록이 있게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디에고는 거침없는 활약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디에고의 포격 속에 뜨거웠던 K리그 클래식은 오는 9월초 까지 휴식기를 맞는다. 잠깐의 휴식기를 통해 ‘막을 수 없는 탱크’ 디에고의 뜨거운 득점포는 잠시 식는다. 하지만 담금질을 통해 파괴력을 더할 예정이다. 아직 디에고가 사격할 골대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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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스 메이커’ 쯔엉, 베트남 대표팀 2연속 대승 일조

2017-08-18 10,546
베트남 U-22 대표팀이 쯔엉의 활약 속 SEA게임 금메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쯔엉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5시 말레이시아 슬랑오르주 샤알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동남아시안 게임(SEA 게임) B조 2차전 캄보디아와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베트남 U-22 대표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동티모르전에 이어 선발 출전한 쯔엉은 감각적인 패스로 팀의 2연승에 일조해 염원하던 금메달에 한 발 더 내딛었다. 쯔엉은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를 부여받아 수비적인 임무를 수행했다. 수비진과 함께 호흡을 맞춰 캄보디아의 공격을 무산시켰다. 본인의 장기인 패스를 통한 공격전개도 있었다. 전반 18분 쯔엉의 패스를 시작으로 상대 페널티 박스 진영까지 빠른 역습전개가 이루어졌다. 찬스를 잡은 동료 공격수는 강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쯔엉의 감각적인 패스는 다시 한번 완벽한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추가시간 상대 빈 공간을 노린 쯔엉의 패스는 공격수 반 토안에게 한 번에 연결됐다. 이후 반 토안이 골대 정면으로 내준 공을 콩 푸옹이 골문 왼쪽 구석으로 가볍게 차 넣었다. 베트남의 선제골이 작렬한 순간이었다. 베트남은 쯔엉의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패스가 있었기에 선제골을 터트릴 수 있었다. 선제골로 기세를 잡은 베트남은 후반에만 3골을 연달아 터트렸다. 베트남의 맹공에는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쯔엉의 활약이 기반이 됐다. 강원FC 소속으로 K리그 무대에서 경험한 탈압박과 정교한 패스로 팀에 보탬이 됐다. 쯔엉과 수비진의 탄탄함은 베트남 공격진이 자유롭게 공격을 펼칠 수 있게 했다. 단단한 수비를 기초로 공격을 전개한 베트남의 득점포는 쉬이 꺼지지 않았다. 베트남은 후반 36분 캄보디아에 페널티 킥으로 실점했지만 안정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해 4-1 대승을 거뒀다. 베트남은 지난 B조 1차전 동티모르전 이후 2경기 연속 4득점 대승을 거둬 B조 1위로 올라섰다. 11개국이 A, B조로 나뉘어 진행되는 SEA게임 축구 종목은 각 조 2위까지 4강행 티켓이 주어진다. 두 번의 대승으로 선두를 차지한 베트남은 4강행과 더불어 금메달을 향한 행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두 번의 대결을 대승으로 장식한 베트남은 오는 20일 필리핀, 22일 인도네시아, 24일 태국과의 대결로 SEA게임 금메달을 향한 여정을 이어 간다. 1959년부터 시작된 SEA게임에서 베트남은 현재까지 축구 종목 우승기록이 없다. 수많은 베트남 국민이 금메달을 원하고 있다. 쯔엉이 금메달 원정대 선봉에 섰다. 쯔엉은 강원FC 소속으로 경험한 K리그 무대의 스피드함, 창의성을 바탕으로 자신과 국가대표팀이 염원하는 금메달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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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보석’ 안상민, 역경 딛고 K리그 데뷔전 치르다

2017-08-18 14,955
자신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들을 어렵게 잡은 안상민(22.FW)이 그토록 바라던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안상민은 지난 13일 오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경기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강원FC 유니폼을 입고 K리그 클래식 무대에 오른 선수는 26명이다. 이 가운데 1995년생인 안상민은 가장 어리다. 하지만 데뷔전임에도 전혀 주눅 들지 않고 자신의 잠재력을 팬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렸다. 안상민의 데뷔전은 기록적으로도 돋보였다. 5번 드리블을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이날 시도한 9번의 패스가 모두 공격 작업의 흐름을 잇는 패스였다. 보통 데뷔전을 갖는 신인들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기 위해 무의미한 백패스나 횡패스를 많이 하는 편인데 ‘강심장’인 안상민은 템포를 끊지 않는 ‘공격형 패스’를 선보였다. 안상민은 “선발 얘기를 처음 듣고 잠이 오지 않았다. 몸 풀 때까지도 긴장이 많이 되더라. 막상 경기가 시작되고 뛰니까 정말 재미있었다”며 “악착같이 뛰겠다는 마음가짐이었다. 데뷔전이다보니까 의욕이 앞서 경고를 받기도 했다. 형들이 ‘막 뛰려고 하지 말고 효율적으로 움직이라’고 조언을 했는데 생각하면서 뛰었다. 경기 끝나고 형들이 잘했다고 칭찬해 줘서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상민은 신인의 패기와 투지를 실천했고 팬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전반 36분 디에고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오는 그에게 나르샤는 큰 목소리로 “안상민”을 외쳤다. 그의 이름으로 경기장은 가득 채워졌다. 교체돼 나가는 신인선수의 플레이가 팬들의 마음에 인상 깊게 자리했기에 생긴 일이었다. 안상민은 서포터즈석 앞에서 90도로 고개 숙여 고마운 마음을 나타냈다. 그는 “교체되고 경기장에 내 이름이 울려퍼지는데 정말 소름 돋았다. 응원을 많이 해 주셨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렇게 안상민은 잊을 수 없는 데뷔전을 마쳤다. 누구에게나 데뷔전은 뜻깊겠지만 안상민은 많은 역경을 딛고 K리그 무대에 섰기에 기쁨이 배가 됐다. 안상민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K리그에 진출할 계획이었다. 한 구단에 입단하기로 합의를 마친 상황이었다. 하지만 상황이 엇갈렸고 안상민은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훈련생으로 힘든 시간을 버텨야 했다. 안상민은 중간에 그 구단에서 나왔다. 그리고 경기를 뛸 수 있는 내셔널리그로 향했다. 용인시청에 입단한 안상민은 2015년 서서히 경기에 출전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지난해 다시 불운이 안상민을 덮쳤다. 안상민은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팀을 떠나야만 했다. 그렇게 팀이 없이 2017년을 맞이한 안상민은 극적으로 강원FC에 합류했다. 강원FC는 지난 1월 울산 전지훈련에서 서울디지털대학교와 첫 연습경기를 치렀다. 당시 서울디지털대에서 훈련을 하고 있었던 안상민은 이 연습경기에 출전했다. 경기를 지켜보던 강원FC 관계자는 전반 10분을 보고 무릎을 탁 쳤다. 강원FC는 안상민을 고성 전지훈련장으로 불러들였고 안상민의 입단테스트가 약 일주일 동안 시작됐다. 절실한 마음으로 입단테스트에 임했고 결과는 합격이었다. 안상민은 “솔직히 강원FC에 있다는 것이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 그때에는 테스트 보기가 늦은 시기였다. 강원FC가 아니었다면 올해는 대학교나 K3에서 훈련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고 털어놨다. 당시 안상민을 눈여겨본 강원FC 관계자는 “전반 10분을 봤는데 창의적인 움직임이 보였다. 강원FC 선수들과 했을 때에도 자신감 있게 플레이를 했다. 피지컬과 경험을 보완하면 성공할 수 있는 재능과 스피드를 갖춘 선수다”며 “데뷔전에서도 자신의 플레이를 했다. R리그를 보러 가서 매번 기술적인 조언을 했다. 그 부분을 보완하고 자신감이 붙는다면 ‘연습생 신화’로 기억되기 충분한 잠재력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강원FC에서도 경기 출전을 위한 경쟁이 필수였다. 함께 입단한 신인들이 차례로 데뷔전을 치렀다. 안상민은 “함께 운동한 선수들이 데뷔하는 것을 보면서 압박감도 있었다.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수밖에 없었다. 더 열심히 노력하고 치열하게 고민했다”고 말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았다. 안상민은 R리그 10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증명했다. 연습생, 신인, R리그, 교체 명단, 선발 출전이라는 단계를 차례로 밟았고 한국 최고의 무대에 우뚝 섰다. 안상민은 “박용호 코치님이 뒤에서 많이 지도해주시고 신경 많이 써 주셨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안상민의 가장 큰 장점은 스피드다. 기라성 같은 강원FC 선수들 사이에서 가장 빠르다. 팀에서 측정한 스피드 테스트에서 1등을 차지했다. 특히 순간 스피드가 발군이다. 안상민은 “스피드에는 자신 있다. 수비력은 더 보완해야 한다”면서 “형들이 정말 많이 조언을 해 주신다. 옆에서 보면서 배우는 것도 많다.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안상민은 데뷔전까지의 오랜 시간을 항상 부모님을 생각하며 견뎠다. 제주전에 출전하는 사실을 알고서도 부모님에게는 그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자신보다 더 마음을 졸일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는 “말을 안 했는데 다 보셨다고 하시더라. 정말 나보다 더 좋아하셨다.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도 나의 데뷔전 사진으로 바뀌었다”며 “내가 능력 있는 선수로 성장해서 부모님에게 꼭 효도하고 싶다. 가족들의 믿음과 사랑이 없었다면 이 자리까지도 오지 못했다. 이제 시작이다. 더 높이 비상해 부모님에게 보답하겠다”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안상민은 데뷔전에서 36분을 소화했다. 아직 경기 출전에 대한 갈증이 해소되지 않았다. 누구보다 힘들게 이 자리에 온 만큼 절대 놓치고 싶지 않다. 안상민은 “뛰면서 팀이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팀을 먼저 생각했다. 이어 “올해 5경기 이상 출전하면서 3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싶다”고 조심스럽게 개인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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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엉 활약’ 베트남 대표팀, 금메달 향한 첫 걸음 승리 장식

2017-08-17 10,252
쯔엉이 베트남 U-22 대표팀의 SEA게임 첫 승을 견인했다. 쯔엉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5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MP슬라양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동남아시안 게임(SEA게임) B조 1차전 동티모르와 대결에서 선발 출전해 4-0 승리에 일조했다. 등 번호 6번을 달고 경기에 나선 쯔엉은 90분 내내 중원의 지배자로 활약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SEA게임은 동남아시아 11개 국가가 22개 종목을 겨우는 대회로 매 2년마다 개최된다. 축구는 11개 국가가 두 개 조로 나뉘어 예선을 치른다. 각조 1,2위가 4강행 티켓을 겨룬 뒤 결승전을 치른다. 베트남은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동티모르와 함께 B조에 속했다. 15일 동티모르와 대결을 시작으로 17일 캄보디아, 20일 필리핀, 22일 인도네시아와 맞붙는다. 24일 치러지는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는 라이벌 태국과의 한판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쯔엉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장해 동료 수비수들과 환상 호흡을 보였다. 끈끈한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90분 내내 상대 공격진을 묶었다. 강원FC를 통한 K리그 클래식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강한 압박과 몸싸움을 보였다. 탄탄한 수비 이후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패스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쯔엉의 활약에 동티모르는 경기 내내 단 두 개의 슈팅만 기록했다. 쯔엉의 수비력을 바탕으로 베트남은 자유롭게 공격을 전개할 수 있었다. 전반에만 3골을 작렬해 승기를 일찌감치 잡았다. 유기적인 공격 전개로 득점을 만들었다. 베트남의 화력쇼는 쯔엉의 후방 지원사격과 더불어 수비라인의 탄탄한 호흡이 있어 가능했다. 후반전에도 베트남의 득점은 이어졌다. 후반 27분 추가골을 터트려 승부의 추를 베트남으로 완전히 옮겨왔다. 경기를 4-0으로 마친 베트남은 대승을 통해 SEA게임의 화려한 첫 출발을 알렸다. 베트남은 지난 7월 19일 AFC U-23 축구 선수권대회 I조 1차전 이후 동티모르와 재대결을 펼쳐 2연속 4-0 승리를 거뒀다. 지난 맞대결에서 쯔엉은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했으나 이번 SEA게임에서 선발 출전해 90분 내내 동티모르를 단단히 막아섰다. 강원FC 소속으로 K리그 클래식 무대에서 강한 압박과 스피드한 경기 전개를 체득했기에 가능했다. 베트남 대표팀은 현재까지 SEA게임에서 우승기록이 없다. 최고 기록은 2003, 2005, 2009년에 달성한 준우승이다. 베트남 국민들은 ‘쯔엉 세대’의 활약을 통해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쯔엉은 베트남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SEA게임 나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베트남은 ‘쯔엉 세대’의 활약을 바탕으로 SEA게임 최초 우승에 도전한다. 쯔엉 또한 베트남 국민들에게 축구를 통한 기쁨을 선사하기 위해 경기장에 나서 동티모르를 상대로 4-0 대승에 일조했다. 그 바탕에는 소속팀 강원FC에서 경험한 K리그 클래식 무대가 있었다. 상쾌한 4-0 승리로 출발을 알린 쯔엉은 오는 17일 캄보디아를 상대로 우승을 향한 여정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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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이근호, 신태용호 1기 승선

2017-08-16 10,648
강원FC 이근호가 새롭게 구성된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 이근호는 14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발표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10차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근호는 지난 6월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전 이후 출범한 신태용호에 합류했다. 이근호는 강원FC 공격진의 중심으로 활약해 태극마크를 다시 품에 안았다. 매 경기 지치지 않는 활동량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저돌적인 드리블, 감각적인 연계 플레이로 강원FC 공격의 중심에 섰다. 이근호의 활약은 수치로도 증명됐다. 올 시즌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6번, 라운드 MVP에 2회 선정됐다. 리그 최정상급 공격수로 활약했다. 대표팀은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10차전을 앞두고 있다. 이란, 우즈베키스탄과 차례로 맞붙는다. 현재 본선 진출 마지노선인 A조 2위에 자리해 러시아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지만 전망이 밝지 않다. 홈에서 A조 1위 이란을 상대한다. 이어 우즈베키스탄 원정을 떠나 2위 경쟁의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만약 우즈베키스탄과의 일전에서 패배한다면 월드컵 본선 무대 자력 진출은 어렵다. 이근호는 대표팀을 구할 해결사로 나선다. A매치 75경기 출전이라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베테랑의 품격을 뽐낸다. 신태용 감독은 “노장 선수라고 해서 실력이 없는데 뽑진 않았다. 그동안 이근호 선수가 어느 후배들보다 많이, 열심히 뛰는 모습을 봐 왔다. 정신적으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이근호의 발탁 배경을 말했다. 이근호는 “이란은 나도 이겨보지 못한 상대다. 정말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어려운 팀을 상대하는 만큼 꼭 승리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강원FC는 지난 6월 이후 다시 한번 A대표팀 선발 선수를 배출했다. 두 번 모두 이근호가 주인공이었다. 이근호뿐 아니라 문창진과 한국영도 대기명단에 올라 태극마크를 기다리고 있다. 이근호, 문창진, 한국영은 강원FC의 아시아 무대 진출을 넘어 대표팀의 러시아행을 견인할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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