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뉴스

송유걸-양동원, 가정의 수문장 된다! 품절남 대열 합류

2016-11-24 11,326
‘송유걸-양동원, 나란히 승무원 예비신부와 결혼’   강원FC의 수문장 송유걸(31)과 양동원(29)이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양동원은 오는 26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 4층 그레이스홀에서 동갑내기 이민지 씨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예비신부는 국내 유명 항공사의 승무원으로 미모의 재원이다. 둘은 7년 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오랜 시간 사랑에 키웠고 결혼에 골인했다.   양동원은 “제대하자마자 클래식 승격을 경험했다. 결혼까지 한다. 올해는 좋은 일만 있다”며 “첫사랑과의 7년 연애를 끝내고 결혼한다. 서로 배려하면서 행복하게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수문장 송유걸도 화촉을 밝힌다. 송유걸은 다음달 3일 낮 12시 30분 울산 중구 AD웨딩홀 2층 씨어터홀에서 이나현(25) 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이나현 씨는 2010년 미스코리아 인천 선으로 현재는 국내 유명 항공사의 승무원으로 일하고 있다. 지인의 소개로 만난 둘은 6년간 키운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   송유걸은 “올해 유난히 힘들었다. 경기에 계속 출전하는 상황에서 무릎 내측 인대가 끊어지면서 공백기가 있었다.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예비신부가 버팀목이 돼 주었다. 처갓집에서도 잘 챙겨주셨다”며 “얼굴도 마음도 예쁜 신부다. 결혼해서 잘 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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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클래식으로 간다! 3년 고난 딛고 승격 '쾌거'

2016-11-20 11,689
'우리는 클래식으로 간다!'   강원FC가 감격적인 클래식 승격의 기쁨을 누렸다.   강원FC는 20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전반 43분에 터진 한석종의 선제골을 앞세워 성남FC와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강원FC는 1, 2차전 합계 2무로 타이를 이뤘지만 원정다득점 원칙에 따라 클래식 승격 티켓을 차지했다.   고난의 3년을 이겨내고 거머쥔 값진 승격 티켓이다. 강원FC는 강원도민의 염원 속에서 지난 2009년 K리그에 뛰어들었다. 6만 8896명 도민 주주의 전폭적인 지지로 강원도에 처음 프로축구단이 생겼다.   강원FC가 출범한 2009년, 경기당 1만 5000명에 육박하는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K리그 전체 평균 관중 4위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2010년에도 경기장 1만 명에 가까운 팬들이 현장에서 강원FC를 외쳤다. 하지만 2013년 챌린지로 강등되면서 팬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2014년, 챌린지에서 맞이한 첫 해에 3위에 오르며 챌린지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광주에 패하며 승격에 실패했다. 지난해에는 챌린지 7위에 그치며 강원도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2016년, 강원FC는 3년의 고난을 딛고 승격을 이뤘다. 시즌 초반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도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예상하지 못한 반전 드라마를 만들었다. 전반기 초반 2연패 늪에 빠진 강원FC는 이후 6연승을 질주하며 선두로 도약했다.   후반기 초반 부진으로 4위까지 떨어졌지만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루이스, 세르징요, 마라냥 등이 팀에 녹아들면서 다시 신바람 행진을 시작했다. 시즌 막바지까지 클래식 직행 승격을 향한 도전을 이어 갔다.   아쉽게 클래식 직행 문턱에서 미끄러진 강원FC는 좌절하지 않았다. 당당하게 고개를 들고 그라운드와 마주하며 플레이오프에서 더욱 드라마틱한 승격을 완성했다. 챌린지 준플레이오프에서 부산을 1-0으로 제압했다. 약 5년 동안 한번도 승리를 챙기지 못한 부산을 상대로 승전고를 울렸다. 이어 올 시즌 유독 약했던 부천마저 2-1로 꺾었다. 경기 종료 직전 마라냥이 짜릿한 결승골을 터뜨렸다.   강원FC는 K리그 최다 우승에 빛나는 성남마저 무너뜨리며 K리그의 화려한 대미를 장식했다. A매치 기간으로 흐름이 끊겨 강원FC에 불리하다는 평가 속에서도 극적인 클래식 승격의 주인공이 됐다. 어떠한 악조건도 강원FC의 승격 의지를 막진 못했다.   의지가 일군 승리였다. 선수들은 성남보다 한 발 더 뛰는 축구로 승리를 차지했다. 마지막 순간, 승리의 의지가 더 강한 팀은 강원FC였다. 강원FC 팬들은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드라마에 큰 힘을 보탰다.   최윤겸 감독은 1차전과 똑같은 선발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3-5-2 포메이션으로 성남을 상대했다. 마테우스와 루이스가 투톱으로 출격했다. 중원은 정승용-오승범-한석종-허범산-서보민이 지켰다. 세르징요-이한샘-안현식이 스리백을 구성했다. 함석민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함석민, 정승용, 안현식은 부상에서도 출전 의지를 불태웠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강원FC는 성남을 압도하며 경기를 풀어갔다. 팽팽한 0의 균형은 전반 43분 깨졌다. 허범산의 패스를 받아 한석종이 절묘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강원FC는 후반 들어서도 성남을 강하게 압박했다. 연달아 추가골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32분 황진성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강원FC의 굳은 의지는 꺾이지 않았다. 끝까지 공격을 이어 가며 극적인 클래식 승격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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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굴곡 경험한 강원FC, 최후의 일전서 클래식으로 간다

2016-11-19 10,891
‘화룡점정!’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낸 강원FC가 최후의 일전에서 클래식 승격을 정조준한다.   강원FC는 오는 20일 오후 3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016 2차전을 치른다. 2016년의 마침표를 찍는 경기다. 단 한 경기로 승격이 결정되는 중요한 승부이기도 하다. 20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강원FC 한 해 농사의 결과물이 나온다.   강원FC는 지난 17일 오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리를 챙기진 못했지만 홈에서 실점을 내주지 않으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2차전에서 골을 넣고 비기기만 해도 클래식 승격이 확정된다.   굴곡진 강원FC의 2016년이다. 겨울은 많이 추웠다. 1월부터 대표이사직이 약 3달 동안 공석이었다. 내실을 다지고 한 시즌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에 선장의 부재는 큰 타격이었다. 3월 23일, 개막을 3일 앞두고 이사회의 만장일치로 조태룡 대표이사가 부임했다.   시즌 출발은 좋지 못했다. 강원FC는 개막 2연전에서 경남과 부산에 연달아 0-1로 패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선수들은 대표이사와 개인 면담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했다. ‘할 수 있다’는 확실한 메시지를 가슴에 담고 3번째 경기에 나섰다.   이후 드라마 같은 연승 행진을 시작했다. 충주전에서 2연패 사슬을 끊으며 첫 승을 신고했고 안산, 고양, 울산 미포조선(FA컵), 안양, 서울이랜드, 대전을 차례로 무너뜨리며 7연승을 질주했다. 강원FC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을 새로 썼다.   전반기 내내 선두 다툼을 펼친 강원FC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연달아 대형 계약을 터뜨렸다. 지난 6월 20일 세르징요가 강원FC 유니폼을 입었다. 이 영입은 시작에 불과했다. 6월 28일 FC서울, 전북 현대 등에서 활약한 박희도가 강원FC에 새 둥지를 틀었다. 7월 14일에는 울산, 제주에서 뛰었던 마라냥의 영입을 발표했다.   화룡점정은 루이스였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영입이었다. 전북에서 시즌 초반 활약한 루이스가 강원FC의 품에 안겼다. 클래식, 챌린지, 해외 구단들의 경쟁을 따돌리고 강원FC 유니폼을 입히는 데 성공했다. 루이스는 “금전적인 면보다는 가족적인 분위기의 팀에서 뚜렷한 목표를 갖고 생활하고 싶었다”고 이적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강원FC는 후반기 초반 위기에 빠졌다. 7월 18일 경남전부터 8월 20일 부천전까지 7경기에서 2승(1무4패)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경기 내용은 좋았지만 결과가 따라오지 않았다. 순위는 4위로 떨어졌다.   하지만 이적생들이 팀에 녹아들면서 위기에서 탈출했고 상승세를 탔다. 8월 27일 충주전부터 10월 2일 서울이랜드전까지 7경기 무패 행진(4승3무)을 달렸다. 루이스가 결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강원FC 공격을 이끌었다. 시즌 막판 2번 연달아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으나 안산전 4-0 완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챌린지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아쉽게 클래식 직행 티켓을 놓쳤지만 강원FC는 좌절하지 않았다.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챌린지 준플레이오프에서 부산을 1-0으로 제압했다. 약 5년 동안 한번도 승리를 챙기지 못한 부산을 상대로 승전고를 울렸다. 이어 올 시즌 유독 약했던 부천마저 2-1로 꺾었다. 경기 종료 직전 마라냥이 짜릿한 결승골을 터뜨렸다.   강원FC는 지난 17일 열린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절대 물러서는 법이 없었다. 성남의 거친 파울에 부상을 입기도 했다. 함석민은 골킥을 하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의 방해에 위험한 상황에 놓였다. 정승용은 축구화 스터드에 찍혀 무릎 살이 찢기는 아찔한 경험을 했다. 하지만 둘 모두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강원FC의 파란만장한 2016년은 현재진행형이다. 지난해 7위에 그친 강원FC는 올해 승격을 바라보는 팀으로 변모했다. 이제 반전 드라마 완성에 마지막 한 걸음을 남겨두고 있다. 강원FC는 드라마 최종회를 해피엔딩으로 매조지겠다는 굳은 각오로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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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최다 관중 앞에서 성남과 0-0 무! 2차전에서 결판

2016-11-17 10,810
‘최후의 일전에서 승격을 결정짓는다!’   강원FC가 열렬한 홈 팬들의 응원 속에서 성남FC와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강원FC는 17일 오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016 성남과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올 시즌 강릉 최다 관중 앞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승리를 차지하진 못했다.   강릉종합운동장에는 3039명의 관중이 자리했다. 올 시즌 최고 관중(3042명, 춘천송암레포츠타운 주경기장)에 3명이 부족한 수치였다. 강릉에서 열린 13경기 가운데 가장 많은 관중이다. 개막전의 2016명을 가볍게 넘어섰다. 열광적인 팬들의 응원을 받은 강원FC는 물러서지 않는 투혼을 보였다. 관중들은 강원FC 플레이에 목소리를 높였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승강 플레이오프는 홈 앤드 어웨이, 2경기 합계로 승격팀이 결정된다. 승리 수가 많은 팀이 승격한다. 승리 수가 같다면 득실차, 원정 다득점 순으로 우위를 가린다. 모두 같다면 연장전을 치러야 한다. 연장에선 원정 다득점 우선원칙이 반영되지 않는다. 연장에서도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승부차기로 승리팀을 결정한다.   강원FC는 홈에서 실점하지 않고 무승부를 거뒀다. 성남과 2차전에서 승리하거나 득점하고 비긴다면 클래식 승격 티켓은 강원FC의 차지가 된다. 성남의 올 시즌 홈 성적이 5승4무10패인 것도 강원FC의 승격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최윤겸 강원FC 감독은 “골이 안 나온 점에 대해 경기장을 찾아주신 많은 팬들에게 죄송하다. 중요한 경기라 선수들이 경기 외적인 투쟁에만 몰입한 부분이 있었다”며 “경기에서 자신감을 얻었다. 원정 골을 넣으면 유리해진다. 0-0 무승부도 나쁜 결과는 아니다”고 밝혔다.   강원FC는 클래식 팀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성남을 몰아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후반 42분 장혁진의 결정적인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불운으로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최윤겸 감독은 3-5-2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마테우스와 루이스가 투톱으로 나섰다. 중원은 정승용-오승범-한석종-허범산-서보민이 지켰다. 세르징요-이한샘-안현식이 스리백을 구성했다. 함석민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 내내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강원FC는 경기 초반 공을 소유하면서 성남을 압박했다. 공격수들의 적극적인 수비 가담과 탄탄한 조직력으로 성남 공격을 저지했다. 서보민의 예리한 프리킥 두 방이 성남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막판 세르징요의 헤딩 슈팅이 아쉽게 골대를 외면했다.   후반에도 접전이 펼쳐졌다. 서로 우위를 점하지 못하며 치열한 중원 싸움이 벌어졌다. 강원FC는 후반 30분 첫 번째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마테우스 대신 마라냥이 투입됐다. 이어 후반 32분 허범산 대신 장혁진이 그라운드로 들어갔다. 장혁진은 후반 40분 결정적인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공은 성남 골대를 강타했다. 강원FC는 끝까지 공격을 몰아쳤지만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경기는 0-0으로 마무리됐다.   강원FC는 오는 20일 오후 3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과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단 한경기로 강원FC의 승격 여부가 결정되는 시즌 최종전이다. 과연 강원FC가 내년 클래식 무대를 누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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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극장, 개봉 임박 'AGAIN 2012'

2016-11-16 10,733
‘강원FC 극장은 계속 된다!’   강원FC가 성남과 승격을 두고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친다.   강원FC는 17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성남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부산과 부천을 상대로 극적인 승부를 연출한 강원FC는 성남과 마지막 전쟁을 앞두고 있다.   강원FC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강해지고 있다. 극장 승부를 연달아 연출하며 클래식 승격 도전장을 거머쥐었다.   강원FC는 챌린지 준플레이오프에서 부산을 만났다. 1972일, 약 5년 동안 단 한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부산을 상대로 승전고를 울렸다. 후반 44분 마테우스가 짜릿한 결승골을 작렬했다.   기세는 부천전에도 이어졌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1승3패로 열세였으나 2-1로 제압했다. 부천의 정규리그 순위가 더 높았기에 무승부를 거두면 강원FC가 탈락하는 상황이었다.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49분 마라냥의 발끝이 번쩍였다. 강원FC의 승강 플레이오프를 확정 짓는 극장골이었다.   강원FC는 올 시즌 유독 경기 막판 많은 골을 쏟아냈다. 후반 30분 이후 16골을 몰아쳤다. 팀이 터뜨린 53골의 30%가 넘는다. 이 가운데 추가시간에 나온 득점이 5골이나 된다. 경기 초반 30분 동안 넣은 골과 같은 수치다. 플레이오프에 접어들어 강원FC가 만든 3골 가운데 2골이 후반 40분 이후에 나왔다.   강원FC는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상대 전적 뒤집기를 이어 가고 있다. 상대 전적에서 열세인 부산과 부천을 차례로 격파했다. 성남과 상대 전적도 5승1무9패로 밀린다. 하지만 성남을 상대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지난 2012년 강원FC는 2경기를 남겨두고 강등 위기에 놓였다. 절체절명의 순간, 성남을 1-0으로 제압하고 잔류를 확정지었다. 당시 결승골을 터뜨린 백종환이 현재 강원FC 주장으로 남아있다.   분위기는 강원FC의 절대 우위다. 연달아 드라마 같은 승리를 차지하며 좋은 흐름을 탔다. 최고참 오승범은 “플레이오프에서 약했던 팀들을 차례로 이기고 올라와서 팀 분위기는 정말 좋다. 자신감이 많이 올랐다”며 “시즌 중반에 힘들었던 순간도 있다. 팬들의 응원 덕분에 이겨냈다. 강릉종합운동장에 많이 오셔서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 꼭 승격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강원FC와 성남의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은 20일 오후 3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2경기 합계로 승격팀이 결정된다. 2경기에서 승리 수가 많은 팀이 승격한다. 승리 수가 같다면 득실차, 원정 다득점 순으로 우위를 가린다. 모두 같다면 연장전을 치러야 한다. 연장에선 원정 다득점 우선원칙이 반영되지 않는다. 연장에서도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승부차기로 승리팀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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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날엔 강원FC와 함께! 이벤트 풍성

2016-11-14 11,251
‘수험생들, 강릉종합운동장으로 모여라!’   강원FC가 수능날에 열리는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수험생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   강원FC는 오는 17일 오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성남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강원FC의 승격이 결정되는 마지막 홈 앤드 어웨이 승부의 막이 오른다.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리는 17일은 대학수학능력시험 날이다. 강원FC는 수능 스트레스로 심신이 지친 수험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강원FC는 건전하고 유익하게 스트레스를 해소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수험생 이벤트를 기획했다.   수험표를 소지한 수험생은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무료로 볼 수 있다. 수험표를 제시하면 티켓을 사지 않아도 입장이 가능하다. 수험생뿐만 아니라 함께 경기장을 방문하는 동반 2인까지 무료 입장 혜택이 주어진다. 수험생은 가족, 친구들과 함께 무료로 강원FC의 경기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수험생들을 위한 부스가 별도 설치돼 프리허그 이벤트가 펼쳐진다. 오후 6시 30분부터 6시 50분까지 선수들이 부스에서 수험생들을 기다린다. 강원FC 선수들에게 위로와 축하를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수험생들은 경기 당일 간단한 참여를 통해 사인볼을 받을 수 있다. 강원FC는 카카오톡 옐로아이디로 수험표와 함께 경기장에 있는 인증샷을 보내는 전원에게 사인볼을 증정한다. 수험생들을 위해 강원FC가 준비한 특별 이벤트다.   강원FC는 강릉 시내 고등학교에 공문을 보내 이 내용을 홍보하고 있다. 구단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정확한 이벤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강원FC는 17일 홈에서 1차전을 치른 뒤 20일 원정에서 2차전을 맞이한다. 2경기 합계로 승격팀이 결정된다. 2경기에서 승리 수가 많은 팀이 승격한다. 승리 수가 같다면 득실차, 원정 다득점 순으로 우위를 가린다. 모두 같다면 연장전을 치러야 한다. 연장에선 원정 다득점 우선원칙이 반영되지 않는다. 연장에서도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승부차기로 승리팀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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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비행기, 승강 PO서도 강릉 하늘에 뜬다

2016-11-11 12,202
승격비행기, 승강 PO서도 강릉 하늘에 뜬다   승격을 염원을 담은 주황색 비행기가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도 강릉 하늘을 날아 오른다.   홈 앤드 어웨이로 진행되는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를 앞둔 강원FC는 오는 17일 저녁 7시 클래식 11위 성남을 강릉종합운동장으로 불러들여 1차전을 벌인다. 올시즌 강원FC의 마지막 홈경기다.   강원FC는 이날 경기에서 ‘승격 비행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관중들이 킥오프와 동시에 손수 승리를 염원하는 문구를 써넣은 후 접은 주황색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것이다.   지난달 30일 경남전부터 시작더된 ‘승격 비행기’ 행사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뜨겁다. 특히 어린이 팬들의 관심이 폭발적이다.   처음 시작된 경남전에서는 오렌지색 종이를 받고 용도를 묻는 팬들이 많았다. 행사의 취지에 대한 설명을 들은 팬들은 함께 배포한 ‘종이비행기 접는 방법’을 보고 열심히 비행기를 만들었다. 처음에는 비행기를 날리는 시간을 정확히 알지 못해 전반 내내 종이비행기가 하늘을 떠다니기도 했다.   부산전에선 경기 시작과 동시에 일제히 주황색 승격비행기가 강릉 하늘에 떴다. 많은 관중들이 이 이벤트를 알고 있었고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오늘은 비행기 없어요?’라고 되묻는 어린이도 있었다.   강원FC는 팬들의 마음이 담긴 승격 비행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클럽하우스 1층 로비에 비행기를 담은 상자를 설치해 선수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많은 팬들이 승격에 대한 간절함을 선수들이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된 셈이다.   팬들의 메시지는 긴장감 속에 최후의 일전을 준비하는 선수들에게 환한 웃음을 주고 있다.   ‘김윤호 선수, 머리 너무 커요’라는 메시지를 읽은 동료 선수들은 배꼽을 잡았다. 김윤호만이 웃지 못했다. “이거 누구지? 내 친구인 것 같은데”라며 사실을 부정했다. 맞춤법이 틀린 어린이 팬의 비행기를 펼쳐본 오승범은 ‘아빠 미소’를 지었다. 그 속엔 ‘강원FC 최선을 대해 파이팅!’이라고 적혀 있었다.   강원FC는 이 모습을 촬영해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gangwonfc/videos/1115160411932907 )으로 팬들과 공유했다. 팬들은 응원 영상으로 화답했다.   최희수씨는 아들 최민기 어린이가 강원FC의 선수들의 이름을 크게 외치는 영상을 촬영해 올렸다. 장내 아나운서처럼 우렁찬 목소리로 선수 이름을 정성껏 불렀다. 원미경씨는 아들 신동후 어린이의 피아노 연주 영상을 응원했다. 강원FC 유니폼을 입은 신동후 어린이는 화려한 연주로 강원FC에 힘을 불어 넣었다.   선수들이 읽은 승격 비행기는 다시 강릉종합운동장으로 향한다. 선수들이 경기장에 입장하는 바닥에 자리할 예정이다. 일명 ‘승격길’이다. 선수들은 팬들의 마음을 되새기며 그라운드를 마주하게 되는 것이다.   승격 비행기의 기운을 받은 강원FC는 승승장구하고 있다. 부산과 부천을 연달아 극적인 골로 무너뜨렸다. 이제 승강이 결정되는 마지막 전쟁에 나선다.   강원FC는 오는 17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2차전은 20일 오후 3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2경기 합계로 승격팀이 결정된다. 2경기에서 승리 수가 많은 팀이 승격한다. 승리 수가 같다면 득실차, 원정 다득점 순으로 우위를 가린다. 모두 같다면 연장전을 치러야 한다. 연장에선 원정 다득점 우선원칙이 반영되지 않는다. 연장에서도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승부차기로 승리팀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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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 리믹스를 아시나요?

2016-11-09 11,885
‘사생대회 개최로 컬처 리믹스 프로젝트 본격적 시작!’   강원FC가 사생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컬처 리믹스’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   강원FC는 지난달 15일 오후 12시 50분부터 3시까지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원도민일보와 함께하는 2016 강원FC 사생대회'를 개최했다. 따뜻한 햇살 아래 많은 어린이가 참가해 대회를 빛냈다.   강원FC는 축구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문화 융복합을 경기장에서 이루고자 ‘컬처 리믹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컬처 리믹스’는 축구를 중심으로 미술, 음악, 공연, 무용 등이 녹아있는 새로운 문화 공간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단순히 축구를 보는 것뿐만이 아니라 오감이 즐거운 홈경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생대회는 강원FC가 추진하는 ‘컬처 리믹스’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사생대회에서 나온 수상작들은 내년부터 강원FC 홈경기장에서 관중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많은 비용을 들여 무의미한 조형물로 홈경기장을 채우기보다 어린이들의 창의적인 그림으로 홈경기장을 꾸미고자 사생대회를 열었다.   또한 강원FC는 사생대회로 예술 인재 발굴의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어린이들에게 축구를 통한 즐거움을 제공하는 동시에 자신의 실력을 뽐낼 수 있는 무대를 마련했다. 예술가를 꿈꾸는 꿈나무들에게 즐거운 놀이터를 제공했다.   강원FC는 지난달 7일부터 14일까지 사생대회 참가자를 모집했다. 강원도 지역 초등학생은 모두 참가할 수 있었다. 어린이들의 문의가 쇄도했다. 뜨거운 관심 속에서 많은 학생들이 참가 신청이 쏟아졌다. 대회 당일 어린이들이 직접 강원FC의 경기를 보면서 2시간 내에 그림을 완성하는 것이었다.   강원FC는 대회의 공정성과 권위를 높이기 위해 4명의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초빙했다. 문화관광부 선정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수상자이자 영국 유명 갤러리 사치갤러리가 선정한 한국 대표 스타 서양화가 배준성, 신 미술대전 대상과 2004 맨하탄 아츠 국제공모전 우수상에 빛나는 서양화가 서유정이 어린이들의 작품을 심사했다. 또 도예가로서 14회의 개인전과 160여 회의 단체전을 개최한 한국미술협회 박건영 강릉지부장, 한국미술협회 강릉지부 이득희 사무국장이 심사에 힘을 보탰다.   강원FC는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경기장 내에 사생대회 ZONE 특별 설치했다. 오직 참가 어린이와 가족들만을 위한 공간이었다. 대학생 마케터가 참가 어린이 인솔을 맡았다. 대회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했다.   사생대회는 지난달 15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대전전과 함께 오후 1시에 시작됐다. 참가 어린이들은 대회 시작 10분 전에 특별 설치된 경기장 내 사생대회 ZONE으로 이동했다. 강원FC 대학생 마케터의 안내 아래 가족들과 함께 사생대회 ZONE에 자리 잡았다.   경기장에 들어선 어린이들은 큰 환호성을 터뜨렸다. 그라운드를 누비는 선수들을 본 어린이들은 외국인 선수들에 대해 폭발적인 관심을 나타냈다. “이름이 왜 이리 길어?”, “저 선수 나이는 몇 살이야?”, “어느 나라 사람이야?” 등 질문을 쏟아낼 정도.   어린이들의 저마다 작품을 구상하고 붓을 들었다. 외국인 선수, 감독, 골 장면 등 다양한 소재가 도화지에 수놓아졌다.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어린이들의 붓놀림은 거침이 없었다. 자신이 바라본 강원FC 경기 모습을 저마다 다른 방법으로 표현했다. 전반이 끝날 때쯤에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그림을 제출할 정도로 높은 집중력을 보였다.   짧은 시간에 완성된 그림이지만 그 수준은 상상이었다. 전문가도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어린이다운 재미있는 구도와 박진감 넘치는 연출, 창의적인 색감 등에 대해 크게 칭찬했다.   신 미술대전 대상과 2004 맨하탄 아츠 국제공모전 우수상에 빛나는 서양화가 서유정은 “대회에 제출된 모든 작품들은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과 그 선수들을 응원하는 가족과 어린이들의 모습이 잘 드러나 있었다”며 “축구와 함께 모두가 하나 되는 즐거운 추억이 된 것 같다. 특히, 수상작으로 선정된 작품들은 경기장의 스케일과 선수들의 역동적인 포즈를 재미있는 구도로 연출하고, 선수들의 유니폼과 잔디구장의 화려한 색감대비가 무척 돋보였다. 경기를 더욱 박진감 넘치게 보이게 하고 마치 관중석의 함성이 들리는 듯 생생한 그림들이었다”고 평가했다. 심사평 속에서 참가 어린이들에 대한 애정과 놀라움이 듬뿍 느껴졌다.   선수들 역시 깜짝 놀랐다. 강원FC 부주장 이한샘은 “정말 섬세하게 잘 그렸다. 경기를 뛰면서도 미처 보지 못했던 세세한 부분까지 표현했다”고 놀라워했다. 오랜시간 경기장을 누빈 선수들도 찾지 못한 포인트를 어린이들은 한번에 찾아 표현한 것.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의 영예는 강릉 경포초등학교 2학년 안찬승 어린이(8)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상은 상장, 유니폼, 사인볼이 증정되며 강원FC 선수들에게 일일 축구 클리닉을 받을 기회가 주어진다.   춘천 남부초등학교 2학년 최민기 어린이(8), 강릉 남산초등학교 1학년 황아정 어린이(7)가 우수상을 받았다. 장려상은 강릉 율곡초등학교 2학년 김규오 어린이(8), 평창 횡계초등학교 1학년 백승원 어린이(7), 강릉 경포초등학교 2학년 김태훈 어린이(8)가 차지했다. 우수상은 유니폼과 상장, 장려상은 사인볼과 상장을 받았다.   최우수상 수상자 안찬승 어린이는 이번 대회를 통해 강원FC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열렬한 팬이 됐다. 안찬승 어린이 아버지 안창호 씨는 “사실 찬승이를 데리고 축구장에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야구는 자주 봤는데 솔직히 축구에 흥미가 없었다. 이번 기회에 찬승이가 강원FC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선수들과 성적에 대해 많이 물어봤다. 다음에도 찬승이와 강원FC 경기를 보러 올 것”이라고 귀띔했다.   안찬승 어린이는 “친구들 중에 가장 골대를 못 그린 거 같은데 최우수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강원FC 사생대회가 전국적으로 하게 되면 그때도 출전할 생각이다”면서 “7살 때부터 그림을 그렸고 틈만 나면 그림을 그릴 정도로 좋아한다. 몇몇 친구들한테도 자랑했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어린이다운 순수함과 풋풋함이 묻어나는 소감이었다.    우수상을 받고 환하게 웃은 최민기 어린이는 “강원FC 경기를 보면서 그림을 그려서 좋았다. 그런데 경기를 보느라 제대로 그리질 못했다. 경기에서 져서 더 슬펐다. 다음에도 사생대회에 참가하고 싶다”고 소리쳤다. 강원FC 얘기만 나오면 목소리를 높이는 최민기 어린이다.   최민기 어린이는 유명한 강원FC 광팬이다. 2년 전에 춘천에서 에스코트 키즈로 선수들과 손을 잡고 경기장에 입장한 이후 강원FC의 든든한 지지자가 됐다. 춘천유소년축구팀에 소속된 최민기 어린이의 장래희망은 축구 선수와 화가다. 워낙 축구와 그림 그리기를 모두 좋아해 둘 모두 포기할 수 없다고 한다. 최민기 어린이는 “강원FC에 들어가는 게 꿈이다. 마테우스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 운동장에서 완전히 헐크 같다”고 설명했다.   사생대회는 어린이들의 밝은 웃음 속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첫 대회이기에 아쉬운 점도 있었다. 안찬승 어린이는 “햇볕이 너무 따가웠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대회 당일 본부석 반대편에 마련된 사생대회 ZONE은 햇빛이 정면으로 비췄다. 어린이들은 뜨거운 햇빛이 쫓아오자 도망치느라 바빴다. 또한 관중석에 앉아 그림을 그리는 것을 불편해 하는 어린이들이 있었다. 도화지를 들고 부지런히 명당을 찾아 나섰다.   강원FC는 다음 대회는 이러한 불편함이 없도록 실내에 사생대회 ZONE을 설치해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 최대한 편한 자세에서 그림 그리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책상과 의자를 설치해 최고의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이번 대회는 강원도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강원FC와 축구를 좋아하지만 강원도에 살지 않아 참가가 어려운 어린이들도 있었다. 강원FC는 이런 어린이들에게도 기회를 주고자 향후 전국대회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사생대회에 나온 작품들은 향후 강원FC 홈경기에 적극적으로 활용된다. 강원FC의 홈경기장에는 사생대회 수상작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 생길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수상작들은 강원FC 상품들에도 반영한다.   강원FC는 앞으로 매년 봄, 가을에 지역유력 언론과 함께 사생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를 전국 규모로 확대 진행해 더 많은 어린이에게 참가 기회를 제공한다. 지금은 수상작이 6개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수상작이 증가한다. 개수에 한계를 두지 않고 빼어난 그림이라면 수상작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수년 내에 어린이들의 창의적인 그림이 강원FC 홈 경기장을 가득 채울 전망이다.   조태룡 대표이사는 “강원도민들께 오감이 즐거운 홈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어린이들의 창의적인 그림, 감동적인 음악, 아름다운 유니폼, 다양한 먹거리 등 풍부한 콘텐츠가 있는 축제로 모시고 싶다”며 “풍부한 문화 콘텐츠로 가득 찬 경기장에 오셔서 자랑스러운 강원FC의 이름을 외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강원FC의 놀라운 변화와 발전의 과정을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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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다'는 외침, 강원FC 극장을 만들다

2016-11-05 11,293
성남 나와! 승격까지 한걸음   '할 수 있다'는 간절한 외침이 강원FC의 승리 의지를 일깨웠다.   강원FC는 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플레이오프에서 2-1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1-1로 맞서 탈락이 유력했으나 후반 추가 시간 마라냥의 극적인 결승골로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였다. 만약 무승부로 경기가 끝난다면 부천보다 정규 리그 순위가 낮은 강원FC의 탈락이 확정되는 상황이었다. 강원FC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부천을 강하게 밀어붙였고 후반 17분 정승용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강원FC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물러서지 않았다. 오히려 더 매몰차게 공격을 이어 갔다.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고 전반은 1-0으로 마무리됐다.   이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강원FC의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되는 상황, 후반 4분 바그닝요가 비신사적인 행동을 하며 퇴장당했다. 김윤호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수적 우위를 점한 강원FC, 하지만 1분 뒤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하며 강원FC에 다시 불리한 상황이 됐다.   경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거칠어졌다. 부천의 거친 파울에 강원FC 선수들은 흥분했다. 후반 12분 길영태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경기는 강원FC의 수적 우위는 사라졌다.   강원FC는 한 골을 위해 공격을 이어 갔다. 하지만 루키안을 제외한 선수 전원이 수비벽을 쌓은 부천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후반 45분, 모두가 강원FC의 탈락을 예상하고 있는 순간. 강원FC 서포터스서에서 한 여성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한 명의 목소리는 여러 명의 외침으로 바뀌었다. 간절히 강원FC의 승리를 바라는 진심이 경기장을 채웠다.   그 의지는 선수들에게까지 닿았다. 후반 49분, 왼쪽에서 길게 올라온 공이 마테우스의 머리를 거쳐 루이스에게 배달됐다. 루이스는 수비수를 한 명 제치고 패스를 연결했다. 마라냥은 몸을 날려 오른발을 갖다댔다. 부천 수문장을 지나친 공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마라냥은 전력 질주해 서포터스석으로 향했다. 순진한 표정으로 두 팔을 흔드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할 수 있다"는 외침에 보답하는 골과 세리머니였다. 팬들은 어느 때보다 큰 목소리로 환호했다. 눈물을 훔치는 팬들도 있었다.   강원FC는 남은 2분을 추가 실점 없이 마무리하고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따냈다. 전원 수비를 펼치던 부천이 그제서야 공격으로 전환했지만 강원FC의 승리를 막을 순 없었다.   "할 수 있다"는 외침, 짜릿한 승리로 보답한 강원FC. 어느 드라마보다 극적인 승부였다.   강원FC의 승격 플레이오프 상대는 성남으로 결정됐다. 1차전은 오는 17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2차전은 오는 20일 오후 3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강원FC가 합산 성적에서 승리한다면 클래식 무대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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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일 만에 잡았다! 부산 꺾고 PO행

2016-11-02 11,319
‘강원FC, 5년 만에 부산 제압!’   5년을 기다린 승리였다. 강원FC가 부산을 제압하고 챌린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강원FC는 2일 오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준플레이오프 부산과 홈경기에서 후반 44분 터진 마테우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승격 전쟁의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챌린지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강원FC는 오는 5일 오후 2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과 승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이 경기에서도 승리한다면 클래식 11위와 홈 앤드 어웨이로 승격을 다툰다. 오는 17일에는 챌린지 플레이오프 승리팀의 홈에서, 20일에는 클래식 11위의 홈에서 경기가 열린다.   강원FC는 강등 3년 만에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비겨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경기였지만 강원FC는 물러서지 않았다. 오히려 공격을 퍼부으며 부산을 압도했고 홈팬들에게 기분 좋은 승리를 선물했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응집력이 승리의 요인이었다. 후반 막판 실점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부산전은 달랐다.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90분 내내 분주히 움직였고 후반 44분 승부를 결정짓는 득점을 만들었다. 루이스와 마테우스의 아름다운 합작품이었다.   리그 최소 실점에 빛나는 수비진도 돋보였다. 공격수부터 적극적인 압박으로 부산의 공격을 저지했고 미드필더들은 물러서지 않았다. 세르징요를 중심으로 한 스리백은 질식수비를 펼쳤다. 강원FC는 부산의 공격을 무위로 돌리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윤겸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마테우스와 루이스, 허범산이 스리톱으로 나섰다. 정승용-오승범-한석종-김윤호가 중원을 맡았다. 이한샘, 세르징요, 길영태가 스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함석민이 꼈다.   전반 초반 치열한 탐색전이 펼쳐졌다. 두 팀 모두 신중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전반 중반 강원FC가 부산을 압도하기 시작했다. 전반 20분 루이스의 프리킥을 길영태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33분 한석종이 감각적인 슈팅을 시도했으나 옆그물을 때렸다.   전반 36분 마테우스가 폭발적인 드리블로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했다. 하지만 부산 수비수의 몸을 날린 방어에 막혔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강원FC는 부산을 몰아쳤다. 루이스의 절묘한 패스가 돋보였다. 마테우스의 헤딩슛은 간발의 차로 골문을 가르지 못했다. 후반 6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한샘의 결정적인 슈팅이 골대 옆으로 살짝 벗아났다. 마테우스는 후반 8분 환상적인 트래핑으로 수비수와 공간을 만든 뒤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강원FC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졌다. 적극적인 중원의 압박으로 부산의 전진을 저지했고 공격 찬스를 만들었다.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가 이뤄졌으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강원FC는 후반 24분 김윤호 대신 최우재를 투입했다. 이어 후반 34분 허범산 대신 서보민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강원FC는 수비를 든든하게 하면서 골을 노렸다. 후반 42분 루이스의 프리킥, 후반 44분 마테우스의 오른발 슈팅은 골대와 거리가 있었다.   후반 44분 마테우스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루이스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마테우스는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강원FC의 승리를 사실상 확정지은 짜릿한 결승골이었다.   강원FC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관하는 대회에서 부산을 꺾은 것은 약 5년 만이다. 지난 2011년 6월 11일 홈에서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올 시즌도 상대 전적에서 1무3패로 열세였으나 가장 중요한 순간에 부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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