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뉴스

강원FC) 4연승 행진, 역전의 용사가 된 강원FC의 원동력은?

2014-05-15 13,541
강원FC가 지난 5월 14일 열린 9R 고양 Hi FC와의 원정경기에서 3-2 ‘펠레스코어’로 승리했다. 고양전 승리로 강원FC는 승점 13(4승 1무 4패)로 단숨에 2위로 뛰어올랐다. 또한 팀 창단 이래 최다연승(4연승)이라는 경사도 맞았다. 지난 4월 30일 열린 홍익대와의 FA컵 32강전 승리까지 더하면 5연승 질주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최근의 기록을 살펴보면 그 기세는 더욱 매섭다. 강원FC는 FA컵 32강전(3-2승)과 7R 충주전(3-1승), 8R 광주전(2-1승), 9R 고양전(3-2승) 모두 선제골을 내줬으나 승부를 모두 뒤집어 역전승을 거뒀기 때문이다. 이처럼 짜릿한 ‘강원극장’을 상영하게 된 그 배경에는 선수들을 향한 알툴 감독의 한결같은 믿음이 자리하고 있다. 사실 시즌 초반까지 강원FC는 새로운 4-2-2-2 포메이션을 적응함에 있어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알툴 감독은 “한국 선수들은 축구지능이 뛰어나다. 여러분은 새 시스템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들”이라며 “모두가 놀랄만한 강원FC만의 축구를 보여주자. 올 시즌 새로운 기록과 역사를 함께 만들어보자”고 격려했다. 동시에 지난 26년간 자신이 지도했던 팀들의 훈련 영상도 공유했다. “전술변화가 주는 어려움은 모든 팀이 거치는 과정이다.” 백문이 불여일견이었다. 동계훈련을 시작으로 시즌 초와 중반 그리고 말미의 팀 훈련 영상을 보여주며 선수들이 직접 느끼게 했다. 영상이 뒤로 갈수록 화면 속 타 팀 선수들의 전술 이해도는 높아지고 있었다. 우리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선수단 내 서서히 뿌리내리기 시작했다. 물론 그 와중에 개막 3연패라는 난관도 있었다. 하지만 알툴 감독은 “5경기만 기다려달라”며 팬들과 언론을 향해 낙관론을 펼쳤다. 확실히 오랜 지도자 내공은 첫승의 압박에서 자유로웠다. 알툴 감독은 선수들에게 오직 “훈련한대로 자신감있게 할 것”만을 주문했다.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훈련 때의 모습들이 실전에서도 나오기 시작했다. 중앙에 갇혀 단조롭던 공격패턴도 살아났다. 약속대로 6경기만에 첫승도 올렸고, 현재는 4연승 행진 중이다. 여기서 더욱 눈에 띄는 건 득점 루트의 다양화다. 최승인, 조엘손, 이우혁, 김동기, 김영후, 최진호 등 공격수와 미드필더가 고루 골을 기록했다. 이렇게 특정선수에 득점이 편중되지 않은 고른 공격력은 앞으로 강원FC의 연승행진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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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관동대학교와 상호교류 및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 체결

2014-04-04 18,154
강원FC는 관동대학교와 상호교류 및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강원FC와 관동대와의 협약식은 지난 3일 관동대학교 50주년 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임은주 대표이사와 이종서 관동대학교 총장 및 양 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스포츠를 통한 긴밀한 상호교류 및 협력을 통해 공동발전을 도모하고, 인적자원과 시설을 연계운영하여 산학발전과 인재육성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MOU를 통해 강원FC는 관동대학교 학생들의 홈경기 현장실습 및 단기 인턴십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중 뛰어난 능력으로 인턴십 과정을 마친 학생들은 우선적으로 강원FC 프론트로 채용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사회 스포츠 유관산업 활성화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2018평창동계올림픽 시설 사후활용 프로그램 개발 등도 공동 프로젝트로 함께 진행할 계획도 세웠다. 이번 업무체결에 대해 강원FC 임은주 대표이사는 “스포츠산업이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는 최근 축구행정을 향한 학생들의 관심도 뜨겁다고 들었다. 도민구단으로서 강원도의 발전을 위해 강원FC가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늘 고민했는데, 이번 MOU가 축구행정가를 꿈꾸는 관동대학생들에게는 기회의 징검다리가, 강원FC에게는 도민구단의 소임을 다하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무척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강원FC는 오는 4월 5일 오후 2시 원주종합운동장에서 3라운드 대전시티즌과의 홈경기를 치른다. 이번 원주 홈개막전에는 1군 의장대와 36사단 군악대의 합동공연과 이명옥 벨리댄스팀의 특별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마련됐다. 이번 홈경기를 앞두고 강원FC 주장 김오규는 “지난해 창단 이래 처음으로 원주에서 경기를 치렀던 역사적인 그날을 잊지 못한다. 1만명이 넘는 관중의 응원 속에 경남에 2-1로 승리했던 순간은 지금도 특별했던 기억으로 남는다. 그때의 기쁨과 행복을 이번 원주 홈개막전에서 팬들과 다시 느껴보고 싶다. 기필코 우리 팬들에게 원주 홈개막전에서 승리를 선물로 드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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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기자단, 팬투표 1위로 K리그 챌린지 최고 유니폼으로 선정

2014-03-21 14,366
강원FC 유니폼이 2014 K리그 챌린지 최고의 유니폼으로 선정됐다. 지난 17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미디어데이’에서 실시한 기자단 투표에서 강원FC 유니폼이 10점 만점에 평점 8.09점을 받으며 1위에 올랐다. 이어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연계해 올해 최고의 유니폼을 선정하는 팬투표를 네이버스포츠 섹션에서 진행했다. 강원FC 유니폼은 18일과 19일 이틀간 진행된 투표에서 23.93%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 2위팀과 약 10% 가량의 격차를 벌리며 팬투표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오는 22일 안산경찰청과의 시즌 개막전을 앞둔 강원FC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었다. 미디어데이 당시 유니폼 모델로 나섰던 강원FC 주장 김오규는 “최고의 유니폼을 입고 최고의 경기를 뛰겠다”며 웃었다. 부주장 최진호는 “우리팀 유니폼이 1등 유니폼으로 뽑히며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하게 됐는데, 올 시즌 예감이 좋다”며 “1등으로 시작하여 1등으로 마감하는 2014년을 보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 한해 강원FC는 ‘프로 이상의 프로’라는 자세로 시즌에 임할 계획이다. 재창단한다는 각오로 캐치프레이즈도 ‘Born again GWFC’로 정했다. 선수단은 지난 시즌 스플릿리그가 시작되면서부터는 이기는 법을 알게 되었으나 올 시즌에는 이를 넘어 "‘무조건 이긴다’는 투혼과 근성으로 2014년을 보내겠다"고 다짐 중이다. 선수들은 “강한 강원FC의 모습으로 팬들의 변함없는 성원에 답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강원FC 2014시즌 개막전은 오는 3월 22일(토) 14시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안산경찰청을 상대로 열린다. 이날 경기에는 주주회원에 한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주주카드(주주확인증) 및 신분증을 지참하여 매표소에서 일반석 티켓을 수령한 뒤 입장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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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2014시즌 캐치프레이즈 ‘Power of Belief 2014 Born again GWFC’ 공개

2014-03-17 13,775
  강원FC가 2014시즌 새 캐치프레이즈를 발표했다.   강원FC는 올 시즌 캐치프레이즈를 ‘Power of Belief 2014 Born again GWFC’ 로 확정했다.   이번 캐치프레이즈에는 ‘강원FC라는 하나의 이름 아래 믿음의 힘(Power of Belief)으로 다시 태어나겠다(Born again)’는 강한 의지가 실려있다.   강원FC는 2014년을 혁신의 해로 선포했다. 이러한 변화의 바람 아래 ‘강원도의 힘’이라는 강원FC만의 정체성을 제외한 모든 것들이 바뀌었다. 브라질 명장 알툴 감독을 비롯하여 K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배명호, 이충호 코치 등을 코칭스태프로 영입했고, 스피드와 압박이 살아있는 알툴식 축구를 위해 젊고 유능한 선수들로 팀을 구성했다.   내실강화를 위한 강원FC의 선택은 성공적이었다. 지난 터키전지훈련에서 강원FC는 동유럽 강호들과의 연습경기에서 4승1무2패라는 호성적을 올렸다. 강원FC는 앞으로도 변화와 혁신을 통해 2014년을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 계획이다. ‘믿음의 힘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뜻의 올 시즌 캐치프레이즈 ‘Power of Belief 2014 Born again GWFC’는 바로 이러한 배경 아래 탄생하게 된 것이다.   강원FC 알툴감독은 “껍질을 깨고 다시 태어난다는 생각으로 시즌에 임하겠다. 올 한해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뛰다 죽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뛰어줄 것이니, 팬 여러분은 변화된 강원FC를 믿어주며 응원해주길 바란다”며 “‘Power of Belief 2014 Born again GWFC’가 살아 숨쉬는 시즌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강원FC는 지난 15일(토) 오렌지하우스 휘트니스센터에서 2014시즌 출정식 및 팬미팅을 성황리에 치렀다. 이날 출정식에서는 2014시즌 캐치프레이즈 ‘Power of Belief 2014 Born again GWFC’와 홈 앤 어웨이 유니폼이 공개됐다. 강원FC U-12유소년클럽 소속 어린이들과 부모, U-15유스팀 선수들, 서포터스 나르샤 등도 함께하여 행사자리는 더욱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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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험멜코리아가 디자인한 2014시즌 유니폼 공개

2014-03-14 15,286
    강원FC는 오늘(14일) 2014시즌 유니폼을 공개했다.   강원FC 공식 용품후원사인 험멜코리아가 내건 이번 시즌 유니폼 컨셉은 ‘강원FC의 상징을 담자’였다.    새 유니폼은 지난 시즌 강렬한 인상을 주었던 스트라이프를 유지한 가운데, 비대칭형의 디자인을 가미시켜 새로운 변화를 주었다. 목부분과 가슴의 절개라인에는 엠블럼의 라인과 같은 노란색으로 포인트를 주어 산뜻함을 더했다.   등판 디자인은 강원FC 상징의 집약체이다. 그중 포인트는 허리 아래에서 반달 모양으로 마무리된 부분이다. 이는 강원도와 강원FC를 대표하는 동물인 반달곰을 상징한다. 우직한 동시에 거침없고 강한 강원도의 힘을 나타내기 위해 힘썼다.   등판 상단부에는 강원FC 엠블럼을 라인 형태의 음영으로 크게 새겼다. 마무리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 험멜코리아의 작품이다. 어웨이 유니폼은 백색 바탕 위에 엠블럼의 메인 색상인 오렌지색과 청록색을 조화시켜 산뜻함을 강조했다.   이번 시즌 강원FC 유니폼 디자인을 담당한 험멜코리아의 조주형 디자이너는 “강원FC와 강원도를 대표할 수 있는 특별한 상징성을 유니폼에 담는데 주력했다. 더불어 구단의 독창적인 컬러 배색을 적극 활용하였다”고 새 유니폼에 대해 설명했다.   강원FC의 2014시즌 유니폼은 뛰어난 효과를 증명한 쿨 기능성 원사로, 몸의 근육을 잡아주고 착용감과 활동성을 극대화시키는 초경량 스판 소재로 제작되었다. 디자인 뿐 아니라 경기력을 위한 테크놀로지까지 가미된 이번 시즌 강원FC 유니폼은 K리그 팬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강원FC는 오는 3월 15일(토) 오후 2시 오렌지하우스 휘트니스센터에서 2014시즌 팬미팅을 갖는다. 이날 팬미팅에는 선수들이 2014시즌 홈 앤 어웨이 유니폼을 입고 등장하는 ‘유니폼 발표회’ 행사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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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루마니아 U-21대표출신 미드필더 치프리안 영입

2014-03-13 14,514
    강원FC는 오늘(13일) 루마니아 U-21대표 출신 미드필더 치프리안(CIPRIAN VASILACHE)을 자유계약선수로 영입했다.   치프리안은 강원FC가 터키전지훈련 기간 중 발견한 ‘보석’이다. 알툴 감독 부임 후 4-2-2-2 포메이션을 가동 중인 강원FC은 중원에서 ‘키맨’ 역할을 할 미드필더를 찾는데 열과 성을 다했다. 많은 유럽선수들이 강원FC가 베이스캠프를 차린 안탈리아를 방문했고, 치프리안은 2주간의 테스트 기간을 거친 뒤에 강원FC 유니폼을 입게 됐다.   2주 동안 선수들과 함께 먹고 자고 운동하며 치프리안은 모든 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의사 소통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경기장 내에서는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고, 경기장 밖 숙소생활에서도 모범을 보이는 등 여러 부분에서 코칭스태프의 합격점을 받았다.   치프리안이 강원FC 전훈 합류 이후 처음으로 주목을 받은 경기는 키르키스탄 국가대표와의 연습경기에서다. 후반전 교체로 출전한 치프리안은 후반 30분 그림 같은 왼발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코칭스태프를 감탄시켰다. 후반 43분에는 센터써클 쪽에서 흘러나간 볼을 보고 뛰어 들어가 2명의 수비수 사이를 제치고 드리블,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다시 한 번 왼발로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치프리안의 멀티골에 힘입어 강원FC는 키르키스탄 국가대표팀을 3-1로 이기는 기쁨을 맛봤다.   노르웨이 2부리그 3위에 오른 Egersund IK와의 연습경기에서도 치프리안의 진가는 빛났다. 전반 중반 이후까지 좀처럼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던 강원FC는 전반 37분 중앙에서 전방으로 한 번에 연결시켜준 치프리안의 중거리 패스에 힘입어 김동기의 선제골이 터졌다. 이어 후반 28분에는 페널티에어리어 근처에서 볼을 받자마자 한 번에 슈팅, 다시 한번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강원FC는 3-1로 승리했다.   치프리안의 강점은 너른 시야에서 나오는 킬패스, 그리고 압박 시에도 돋보이는 볼 간수능력이다. 수비수 여럿이 달려들여도 침착하게 볼을 배급하고, 왼발 프리킥은 수비벽을 넘어 매번 골문을 향하는 정확도를 자랑했다. 치프리안의 영입으로 강원FC은 새로운 중앙 공격옵션을 장착하게 됐다.   강원FC에 합류한 치프리안의 마음가짐은 남다르다. 강원FC와 계약 후 성공적인 적응을 위해 강원FC 숙소인 오렌지하우스에서 생활하기로 결정했다. 아내와 두 아이를 둔 가장이지만 선수들과의 친화가 빠른 팀 적응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 하에 숙소생활을 자청했다.   치프리안은 “터키전지훈련 기간 중 뛰어난 코칭스태프와 팀을 위해 노력하는 선수들을 보며 꼭 강원FC 선수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그 꿈을 이뤘으니 이제는 팀의 꿈인 챌린지 우승을 위해 뛰겠다. K리그에서 보내는 첫 시즌이 무척 기대된다”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프로필은 2페이지에서 계속)   치프리안(CIPRIAN VASILACHE) 프로필 생년월일: 1983년 9월 14일 신체조건: 174cm 70kg 기 록: 루마니아 1부리그 160경기 18골 우크라이나 1부리그 7경기 우크라이나컵 2경기 1골 루마니아 내셔널컵 29경기 8골 UEFA컵 12경기 3골 루마니아 U-21대표팀 5경기 1골 경 력: Rapid Bucarest(2004년~2007년) Pandurii Targu Jiu(2007년~2009년) Ceahlaul Piatra Neamt(2009년~2010년) ASA Targu Mures(2010년~2012년) Gaz Metan Medias(2012년) FC Bihor Oradea(2013년) Vorskla Poltava(2013년~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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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4주간의 터키전지훈련 성공적으로 마쳐

2014-03-11 13,568
  강원FC가 터키전지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강원FC는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지난 달 11일부터 약 4주간 진행됐던 터키전지훈련을 마감했다.   이번 전지훈련 기간 동안 알툴 감독이 강조했던 것은 압박과 스피드였다. 선수들에게는 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주문했다. 포지션별 예외는 없었다. 알툴 감독의 지도 아래 공격수들까지 상대 진영에 공이 넘어가면 적극적으로 달려들어 압박을 가했다. 또 역습 전환 시에는 중앙에서 짧게 패스를 주고받으며 빠르게 공격에 들어갔다.   이러한 변화 밑바탕에는 강하게 다져진 체력이 있었다. 배명호 수석코치는 2002년 한일월드컵 피지컬 전담코치 경력을 살려 선수들의 체력강화에 힘을 기울였다. 웨이트트레이닝, 코어훈련 등을 통해 선수들의 근육량과 파워를 키웠다. 또 해변에서 인터벌트레이닝을 진행하며 폭발적인 힘을 발휘한 뒤 빠르게 회복하는 능력을 단련시켰다.   효과는 경기결과로 증명됐다. 카자흐스탄, 마케도니아, 러시아, 노르웨이 등 유럽 강호 프로팀들과의 연습경기에서 7전 4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최적의 조합을 찾기 위해 매 경기 선발라인업이 바뀐 가운데에서도 선수들은 세밀해진 조직력을 선보이며 승리를 거뒀다. 그 가운데 보여준 기복 없는 플레이는 꽤 인상적이었다. 지난해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4위에 오른 쿠반 크라스노다에 패했을 때도 선수들은 90분 내내 라인을 흐트러뜨리지 않았다. 실점 뒤에도 전열을 재정비, 끝까지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1.5군 선수들이 나선 러시아 2부리그 SKA 에네르지아와의 경기에서는 1-4로 뒤쳐져 있다가 후반에 3골을 넣으며 따라잡는 ‘뒷심’을 발휘했다.   또 조엘손, 김동기, 최승인(이상 FW) 최인후, 이종인(이상 MF) 정우인, 정헌식(이상 DF) 등 각 포지션별로 선수들이 고루 포인트를 올리는 수확도 있었다. 다양한 공격루트를 통한 대량득점으로 한층 강해진 공격력을 선보였다. 키르키스탄 국가대표팀과 노르웨이 Egersund IK를 3-1로 잡으며 자신감도 키웠다. 동유럽 강팀들을 상대로 거둔 연승을 통해 선수들이 할 수 있다는 믿음을 키운 것 또한 이번 터키전지훈련이 거둔 수확이었다.   강원FC 알툴 감독은 “예상보다 빠르게 선수들이 성장했다. 터키에서 강한 훈련을 이겨낸 선수들이 기특하다. 한계를 이겨내며 흘린 땀은 값진 승리로 응답할 것이다. 한층 더 단단하고 견고해진 강원FC를 위해 올 시즌 뜨겁게 응원해주길 바란다”며 전지훈련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터키전지훈련을 마친 강원FC 선수단은 짧은 휴식 뒤 강릉에서 오는 3월 22일 오후 2시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안산경찰청과의 2014시즌 홈개막전을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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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가 터키전지훈련에서 시끄러운 이유는?

2014-03-07 13,884
    지난 달 11일부터 터키 안탈리아에 동계훈련 베이스캠프를 차린 강원FC. 어느새 전지훈련도 3주차에 접어들었지만 선수단 전체에는 에너지가 넘친다. 힘든 훈련을 마치고 식당에 모여 매끼 식사를 할 때마다 수다꽃이 핀다. 그중 가장 시끄러운 곳이 있으니, 바로 코칭스태프가 모여 앉은 테이블이다.   알툴 감독을 제외한 모든 코치진들의 국적은 한국이지만 테이블에서는 온갖 외국어가 튀어나온다. 세계 유수 클럽에서 26년간 지도자 생활을 한 알툴 감독이기에 영어, 독어, 스페인어 등 각종 외국어에 능하다. 배명호 수석코치 의 어학실력 또한 수준급이다. 영국 본머스 프로팀 2군에서 객원코치를 역임하며 상당한 수준의 영어실력을 겸비했으며, 독일 뒤셀도르프 대학 독문학과 어학과정(1991년)과 독일 퀄른 체육대학교 축구학과 최고지도자과정(1992년)을 수료하여 독일어는 모국어처럼 구사한다. 여기에 이충호 코치와 박효진 코치까지 가세해 영어와 독어로 알툴 감독과 대화를 하고 있으니, 한마디로 ‘글로벌’ 강원FC다.   최근 선수단이 묶고 있는 타이타닉 호텔에는 독일 클럽과 유소년 선수들, 관광객 등 독일사람들이 단체로 숙박하게 됐다. 독일 클럽 관계자가 영어로 강원FC에 연습경기를 제의하자 배명호 수석코치가 완벽한 독일어로 답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를 구경하고 있던 독일 할머니, 할아버지 관광객들이 배 코치에 독일어로 말을 걸기 시작했다. 삽시간에 “한국의 강원FC 클럽 사람들이 독일어를 우리만큼 한다”라고 입소문이 나버렸고, 독일 관광객들은 호텔에서 선수들을 만날 때마다 독일어로 대화를 시도해 진땀을 뺐다는 후문이다.   알툴 감독은 “포르투갈어 통역이 늘 내 옆에 있지만 코칭스태프와는 영어로 대화하는 게 더 편하다. 한 번 이야기를 시작하면 2-3시간은 기본인 것 같다. 모든 관계의 시작은 대화인데, 말이 통하고 생각을 교감할 수 있는 코칭스태프가 곁에 있어 즐겁다. 국적은 중요하지 않다”며 웃었다.   최근엔 선수들도 코칭스태프들의 뛰어난 언어실력에 단단히 자극받은 모습이다. 최진호는 터키전지훈련 기간 중 호텔 내 관광객을 시작으로 하우스키퍼, 레스토랑 웨이터까지 친구목록에 추가시킨 강원FC ‘사교의 제왕’이다. 특유의 친근함으로 다가갔지만 짧은 단어와 바디랭귀지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한국에 돌아가면 영어공부에 매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비단 최진호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다른 선수들 역시 타 클럽 선수들과 교류하고 싶지만 언어의 한계를 실감하고 영어정복을 향한 의욕을 불태우고 있는 중이다.   이에 강원FC는 시즌 개막 이후 선수들을 위한 영어교실을 준비했다. 최근 어학능통자를 인턴으로 채용하여 선수단 귀국과 동시에 ‘프론트와 함께하는 글로벌한 K리그 선수되기’ 프로젝트를 실행할 계획이다. 이 소식을 들은 주장 김오규는 “내년 전지훈련에는 선수단이 더 시끄러워질 것 같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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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키르키스탄 국가대표 및 러시아클럽과의 연습경기서 1승 1무 거둬

2014-03-05 13,683
    강원FC가 키르키스탄 국가대표와 러시아 2부리그 SKA Energija과의 연습경기에서 1승 1무를 기록했다.   강원FC는 지난 1일 키르키스탄 국가대표와 가진 연습경기에서 최승인(1골)과 테스트 선수 치프리안(2골)의 연속골로 3-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박대한, 정헌식, 김오규, 최우재가 포백수비를 맡았고 홍상준이 골문을 지켰다. 미드필드는 서보민, 이우혁, 김윤호, 최진호가, 최전방은 김동기, 최승인이 나섰다. 키르키스탄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거둔 승리였기에 선수단의 사기는 더욱 높아졌다.   강원FC는 휴식을 뒤로 하고 3일 후인 지난 4일 러시아 2부리그 SKA Energija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러시아 클럽과의 연습경기에서는 그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선수들 위주로 라인업을 꾸렸다. 이재훈, 한석종, 정우인, 박상진이 포백을 책임졌고 김효진, 권순용, 이종찬, 이종인이 허리를 맡았다. 조엘손과 최승인이 투톱 짝을 이뤘고 골키퍼 장갑은 양동원이 꼈다.   선수들은 초반 러시아 특유의 터프하고 저돌적인 몸싸움에 0-3으로 밀리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그러나 전반 29분 조엘손의 팀 첫 번째 골을 시작으로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특히 전반을 마치고 거둔 선수교체가 효력을 발휘했다. 알툴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신인 최인후를 투입하여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후 강원FC는 빠르게 SKA Energija를 압박했고 후반 25분 최승인의 PK골이 터졌다.   강원FC의 강한 압박은 종료 직전까지 계속됐다. 후반 39분 최인후는 완벽하게 수비수를 따돌린 뒤 왼발로 전지훈련 데뷔골을 신고했다. 95년생 스무살 막내의 골은 추격의 의지를 더욱 불태웠고, 2분 후 수비수 정우인이 조엘손의 도움으로 팀 4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4-4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했다.   이번 연습경기에서 강원FC는 95년생 막내 최인후를 비롯하여 수비수 정우인, 브라질리언 조엘손, 국내 공격수 최승인까지 선수들이 돌아가며 골을 터뜨리는 등 다양한 루트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또한 초반 연속골을 내주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였으나 흔들리지 않고 라인을 지키며 전술대로 빠르게 움직였다. 덕분에 마지막 순간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끈질긴 모습으로 1-4에서 4-4까지 따라붙는 ‘뒷심’을 발휘했다.   2014시즌을 앞두고 강원FC는 대대적인 세대교체를 감행했고 그 효과는 이번 터키전지훈련에서 한층 젊고 강해진 팀 컬러로 입증되고 있다. 동유럽 강호들과의 연습경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승률을 올리며 성공적인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연습경기를 마치며 알툴감독은 “터키전지훈련을 통해 선수들이 진일보했다. 전술이해도는 높아졌고, 패스는 간결하게 빨라졌고, 압박은 강해졌다. 3월 22일 안산경찰축구단과의 개막전에서는 완벽하게 달라진 강원FC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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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배효성 플레잉코치로 영입

2014-02-28 13,982
    배효성이 플레잉코치로 강원FC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   강원FC는 오늘(28일) 배효성을 플레잉코치로 영입했다.   2004년 부산에서 데뷔한 배효성은 지난 시즌까지 270경기 8골 4도움을 기록한 베테랑 수비수다. 2012년 강원FC로 이적하여 이적 첫해 27경기 2골 2도움, 2013년 36경기 4골을 기록하며 강원 포백의 ‘성실맨’으로 활약했다.   2012년 부주장, 2013년 주장 타이틀에 걸맞게 탁월한 리더십도 선보였다. 강등 위기 속에서도 선수들을 하나로 모은 구심점이었으며, 팀 내 최고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의 정석을 보여줬다.   태백 출신으로 황지중과 원주공고를 거쳐 관동대를 졸업한 ‘강원도맨’으로서 팀에 대한 애착도 남다르다. 배효성은 “팀이 흔들렸을 때 프로생활을 하면서 겪은 다양한 경험들을 선수들에게 전수해주며 좋은 ‘멘토’가 되겠다”며 “나를 축구선수로 만들어준 고향 강원도에서 헌신하며 마지막 불꽃을 태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올 시즌 새롭게 주장완장을 찬 김오규는 “지난 2년간 함께 팀에 있는 동안 배효성 선배의 프로페셔널 정신을 크게 배웠다”며 “팀이 어려웠을 때 ‘개인의 이익보다 중요한 것이 팀을 위한 희생’이라며 ‘팀이라는 이름 아래 함께 뛰었을 때 어려운 시간도 이겨낼 수 있다’고 당부해준 적이 있다. 남다른 자기관리와 뛰어난 프로의식을 가진 배효성 선배의 합류는 팀에 또 다른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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