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뉴스

강원FC의 샛별, 수비수 NO.4 곽광선의 이야기

2009-06-17 13,050
올 시즌 KBS1 ‘비바 K-리그’ 베스트골에 두 번 연속 선정된 최초의 선수이자 강원FC의 첫 베스트 골 주인공. 숭실대학교 졸업과 동시에 강원FC에 입단한, 아직은 채 프로 1년이 되지 않은 풋내기지만 벌써 시즌 3호골을 터트리며 강원FC의 홈 무패 행진 돌풍의 주역인 곽광선. 한 마디로 소개하자면 ‘강원FC의 샛별, 수비수 NO.4 곽광선’이 되지 않을까.             지금부터 곽광선의 이야기를 시작해보자.초등학교 3학년 당시 형을 따라다니며 처음 축구를 하기 시작했다. ‘축구’가 너무나도 좋았던 그는 부모님의 반대에 좌절하지 않고 3년간의 끈질긴 설득 끝에 유니폼을 입을 수 있었다. 그라운드를 누비며 축구선수의 꿈을 이룬 그에게 현재 축구란, 하늘이 이어 준 놓칠 수 없는 끈과 같다. “아무리 힘들고 지쳐도 성실하게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면 꼭 다 이루어 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성실하게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자’가 저의 좌우명이거든요. 항상 마음속에 담아두고 생각하고 또 생각했어요. 그리고 부모님께서 제가 축구하는 것을 그렇게 반대하셨는데, 포기하면 너무 죄송스럽고 염치도 없잖아요. 그래서 힘들고 지쳐도 항상 부모님을 생각했어요. 그럼 이 악물고 열심히 하게 되더라고요.”뒤에서 항상 마음 졸이며 지켜보신 부모님을 위해서 오늘도 열심히 그라운드를 누비는 곽광선이다. 그 때문일까. 대학을 졸업 후 프로 입문과 동시에 곽광선은 2009 K-리그 전반기 내내 풀타임으로 활약했다. 때문에 강원FC에 입단 후 치룬 매 경기마다 많은 애착이 갈 수밖에 없겠다. 한편으론 300만 강원도민의 관심과 많은 취재열기 속에서 스스로 느낄 부담감이 이만저만 아니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강원FC가 올해 첫 시즌이잖아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다른 팀 보다 경기에 나설 기회가 많은 것 같아요. 또 강원FC만의 색깔을 입히고 있는 중이니까 많은 사람들의 우려와는 달리 부담도 적었던 것 같아요. 3월 8일 프로리그 데뷔전이었던 제주와의 경기, 정말 너무나 떨리고 긴장된 순간이었어요. 관중들이 그렇게 많은 경기가 처음이었거든요. 다른 생각보다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정말 많이 난 경기였어요.”그래서 더 열심히 뛰고 싶었다던 곽광선. 노력은 곧 현실이 되어 나타났고 그는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시즌 3호골을 터트리며 ‘골 넣는 수비수’라는 새로운 별명까지 얻게 됐다. 전남과의 경기에서 1호골, 대구와의 경기에서 후반49분, 극적인 동점골이 된 2호골, 그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뽑은 울산과의 원정경기에서 선제골인 3호골까지. 채 절반만 돌은 2009시즌 동안 그는 10경기에서 무려 3골이나 뽑아냈다. “수비수라는 포지션이 사실 공격을 막는 것이 주된 임무지 골 넣는 것이 주가 아니잖아요. 그래서 오히려 골을 넣어야 된다는 부담이 별로 없었고, 덕분에 집중력을 더 높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사실 제가 대학교 시절, 정식대회 때 골을 넣은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프로리그에 와서 딱 첫 골을 넣으니까 기분이 매우 좋았죠. 정말 기뻤어요."                                                                                                                                                    강원FC는 평균연령 25세 이하의, 갓 프로에 진출한 선수들이 많은, 한마디로 젊은 팀이다. 그 젊음을 무기삼아 강원FC는 시즌 초반부터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여줬다. 창단 첫 경기에서의 역사적인 승리와 우승후보로 거론되던 FC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의 얻은 짜릿한 승리, 또한 가장 최근에 치른 울산현대와의 승리까지. 10경기 중 3승4무3패 15골이라는 준수한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아무래도 울산전이에요. 울산과의 원정경기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저희를 응원해주셨어요. 원정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찾아오셔서 응원해주는 나르샤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었고 또 한 경기에 7골이나 터지는 흥미진진한 경기였어요. 물론 제가 골도 넣어서 더 기억에 남는지도 몰라요(웃음).” 그렇다면 누차 지적되고 있는 수비조직력에 대해, 중앙수비를 맡는 선수로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긴장이 염려됐으나 웬걸. 후기리그에는 강원FC 수비의 달라진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는 호언장담이 되돌아왔다. “창단 첫 해에 반이 지나간 지금, 전반리그를 돌아보면 강원FC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인 것 같아요. 그렇지만 득점만큼 실점 또한 많이 했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 기분이 좋은 편이 아니에요. 아무래도 제가 수비수라서 그런가 봐요. 3주간의 휴식 기간 동안 열심히 수비조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훈련 중이니까 부족한 부분을 더 보완해서 꼭 좋은 모습 보여드릴게요. 더 이상 ‘수비불안’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게 하고 싶어요." 수비수는 상당히 매력 있는 포지션이다. 상대 공격수를 힘과 스피드로 압도하여야 하며, 전체적인 경기조율 또한 할 수 있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정확한 패스능력과 판단능력을 겸비해야 하며 동료 수비수간의 눈빛만 봐도 어떤 플레이를 전개할지 알아채야만 하는 ‘호흡’ 또한 함께 길러야만 한다. 그렇다면 곽광선은 어떤 선수를 가장 ‘쿵짝’이 잘 맞는 선수로 뽑을까. “수비수는 호흡이 정말 중요한 포지션이잖아요. 가장 호흡이 잘 맞는 선수는 김봉겸 선수에요. 아무래도 같은 포지션이다 보니까 얘기도 많이 해야 하죠. 눈빛만 봐도 서로가 뭘 어떻게 하는지 알아야지 공격도 막고 실점을 막을 수 있으니까요.” 수비수로써 자부심을 갖는다는 곽광선은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 선수 같은 수비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축구선수로 태어난 사람은 모두 그럴 거 에요. 가슴의 조국을 안고 뛴다는 것 말이에요. 저도 한국에서 축구선수로 태어났으니 가슴에 태극마크를 안고 뛰고 싶어요. 또 홍명보 선수와 같이 축구와 함께하는 인생을 살고 싶어요. 그리고 홍명보 선수의 계보를 잇는 수비수가 되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강원FC는 당신에게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막연한 질문이었으나 곽광선은 강원FC만이 가지고 있는 색깔과 강원FC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차근차근 풀어냈다. “강원FC는 공격축구를 하는 팀이에요 ‘0-0으로 비기는 것보다 4-3으로 지는 게 낫다’라고 말씀하실 정도로 최순호 감독님께서는 공격축구를 추구하세요. 강원FC는 골에 대한 열정 또한 굉장히 높은 팀이에요. 한번 골이 터지기 시작하면 그야말로 ‘골 폭풍’이 몰아치죠. 골이 많이 터져야 경기도 즐겁고, 경기장에 오시는 분들도 더불어 즐겁잖아요. 저희 강원FC는 관중들을 위한 경기를, 골이 많이 터지는 경기를, 경기장에 오시면 실망시키지 않도록 좋은 경기를 앞으로도 꾸준히 보여 드릴 거 에요. 6월 21일부터 다시 시작되는 2009 K-리그 많이 보러 와 주세요(웃음).”K-리그 명예기자 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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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을용, 강원도민체육대회 성화봉송 최종주자로 나서

2009-06-08 12,562
                         강원FC의 ‘큰 형님’ 이을용이 오는 6월 9일 오후 7시 30분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제44회 강원도민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성화봉송 최종주자로 나선다.올 시즌 강원FC로 이적, 고향땅을 다시 밟은 이을용은 이번 도민체전에 성화봉송 최종주자로 선정, 돌아온 ‘태백의 아들’로서 다시 한 번 도민들에게 인사를 드리는 시간을 갖게 된다. 6월 9일 오후 2시 태백산천제단에서 채화된 성화는 태백시내를 돌아 오후 8시 메인스타디움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때 오른손에 성화봉을 들고 입장할 최종주자가 바로 이을용인 것. 이을용은 강원도의 미래와 희망의 상징인 태백지역 체육 꿈나무 선수 이남균(축구)군과 김아영(핸드볼)양에게 성화를 넘겨주게 되며, 이들이 최종적으로 성화를 점화할 예정이다. 이을용은 “고향 태백에서 성화봉송 최종주자라는 뜻 깊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태백의 이름이 부끄럽지 않도록 팀에서도 주장으로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축구를 처음 시작한 강원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던 평소 소신에서 읽혀지듯 이을용의 남다른 고향 사랑은 꽤나 유명하다. 지난 2월 쿤밍 전지훈련 도중에는 식수난을 겪고 있는 고향 태백에 성금 300만원을 보낸 바 있으며 2006년 8월에는 ‘운동유발성 천식’에 걸린 강릉 성덕초교 여자 축구부원을 위해 성금과 사인볼, 친필사인이 담긴 유니폼을 기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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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을용, 강원도민체육대회 성화봉송 최종주자로 나서

2009-06-05 12,471
강원FC의 ‘큰 형님’ 이을용이 오는 6월 9일 오후 7시 30분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제44회 강원도민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성화봉송 최종주자로 나선다.올 시즌 강원FC로 이적, 고향땅을 다시 밟은 이을용은 이번 도민체전에 성화봉송 최종주자로 선정, 돌아온 ‘태백의 아들’로서 다시 한 번 도민들에게 인사를 드리는 시간을 갖게 된다. 6월 9일 오후 2시 태백산천제단에서 채화된 성화는 태백시내를 돌아 오후 8시 메인스타디움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때 오른손에 성화봉을 들고 입장할 최종주자가 바로 이을용인 것. 이을용은 강원도의 미래와 희망의 상징인 태백지역 체육 꿈나무 선수 이남균(축구)군과 김아영(핸드볼)양에게 성화를 넘겨주게 되며, 이들이 최종적으로 성화를 점화할 예정이다.  이을용은 “고향 태백에서 성화봉송 최종주자라는 뜻 깊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태백의 이름이 부끄럽지 않도록 팀에서도 주장으로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축구를 처음 시작한 강원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던 평소 소신에서 읽혀지듯 이을용의 남다른 고향 사랑은 꽤나 유명하다. 지난 2월 쿤밍 전지훈련 도중에는 식수난을 겪고 있는 고향 태백에 성금 300만원을 보낸 바 있으며 2006년 8월에는 ‘운동유발성 천식’에 걸린 강릉 성덕초교 여자 축구부원을 위해 성금과 사인볼, 친필사인이 담긴 유니폼을 기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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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과 함께 한 강원FC ‘사랑의 집짓기’ 봉사활동

2009-06-01 12,619
6월 1일 아침 8시 40분. 가벼운 추리닝, 간편한 운동화, 그리고 목에는 하얀 수건을 걸 친 강원FC 선수단이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천전4리 172-15번지 한국해비타트 춘천지회 건축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무주택 서민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한 ‘사랑의 집짓기’ 봉사활동에 참가하기 위해서였다.  지난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3박 4일 간의 짧은 휴가를 마친 강원FC 선수단은 6월 1일부터 시작된 여름전지훈련의 시작을 ‘사랑의 집짓기’ 봉사활동으로 시작했다. 이번 ‘사랑의 집짓기’ 행사는 최순호 감독, 김상호, 최진철, 서동명 코치 등 코칭스태프와 J리거 출신의 마사, 브라질리언 까이용 등 외국인 선수들을 비롯한 선수단 전원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최순호 감독은 “선수들은 그라운드 뿐 아니라 경기장 밖에서도 팬들의 사랑에 항상 보답해야한다”며 “무한한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도민들을 위해 언제나 노력하는 강원FC가 되겠다”고 말했다. 주장 이을용은 “운동이 아닌 봉사를 통해 땀 흘린다는 점에서 뿌듯하다. 앞으로도 훈련이 없을 때마다 선수들과 함께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사는 “이런 봉사활동은 일본에서도 해본 적이 없다”며 “선수들과 함께 어려운 사람을 돕는다는 점에서 무척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국해비타트 춘천지회에서는 “시즌 중에 사랑의 집짓기 현장을 찾은 강원FC 선수단에 감동받았다”며 “어려운 걸음을 아끼지 않은 강원FC 선수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강원FC는 약 3주간의 리그휴식기 동안 6월 12일까지 춘천, 홍천, 화천 등 영서지역에서, 6월 19일까지는 태백 등 강원 남부지역에서 여름전지훈련을 갖는다. 강원도민프로축구단으로서 지역을 도는 전훈과정을 통해 도 내 팬들과 만나는 강원FC의 ‘스킨십 마케팅’은 이번 여름전지훈련에서도 계속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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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해비타트 사랑의 집짓기 봉사활동 참가

2009-05-29 13,030
강원FC 선수단이 유니폼과 축구화를 벗었다! 강원FC 선수단은 오는 6월 1일 한국해비타트 춘천지회와 함께 무주택 서민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해 ‘사랑의 집짓기’ 봉사활동에 참가한다.  지난 5월 27일 피스컵코리아 2009 5라운드를 마친 후 3박 4일 휴가에 돌입한 강원FC 선수단은 오는 5월 31일 춘천에서 소집된다. 강원FC는 약 3주간의 리그휴식기 동안 6월 12일까지 춘천, 화천 등 영서지역에서, 6월 19일까지는 태백 등 강원 남부지역에서 여름전지훈련을 갖는다. 강원FC는 이번 전지훈련의 첫 테이프를 ‘사랑의 집짓기’ 행사로 끊는다. 강원FC 선수단은 6월 1일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천전4리 172-3번지 상천초등학교 옆에 위치한 한국해비타트 춘천지회 건축현장에서 집짓기 봉사활동에 참가한다. 최순호 감독은 지난 2006년 당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회장 등 축구협회 임직원들과 함께 경기도 수원에서 해비타트 ‘사랑의 집짓기’ 봉사활동에 참가한 바 있다. 최순호 감독은 “시즌 중이라 봉사활동 참가가 쉬운 일은 아니었다. 그러나 도민구단으로서 강원도민들에게 받은 사랑과 응원만큼은 항상 보답해야한다고 생각했다”며 “선수들이 이번 봉사활동을 계기로 자신들이 강원도민들을 대표한다는 책임감을 되새기며 더욱 열심히 뛰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사랑의 집짓기’ 행사는 최순호 감독, 김상호, 최진철, 서동명 코치 등 코칭스태프 뿐 아니라 팀 닥터, 장비담당, 주무 등 지원스태프와 J리거 출신의 마사, 브라질리언 까이용 등 외국인 선수들도 함께 한다. 강원의 슈퍼루키 윤준하는 “팀 동료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참가한다는 점에서 무척 뜻 깊은 시간이 될 것 같다”며 “휴가기간 동안 푹 쉬어 완벽하게 에너지를 충전한 상태다. 경기장에서 보여준 모습보다 더 열심히 땀 흘려 일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강원FC는 약 3주간의 리그 휴식기 동안 춘천, 화천, 태백 등을 돌며 여름전지훈련을 갖는다. 강원도민프로축구단으로서 지역을 도는 전훈과정을 통해 도 내 팬들과 만나는 강원FC의 ‘스킨십 마케팅’은 이번 여름전지훈련에서도 계속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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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컵코리아 전남전 최순호 감독 기자회견 일문일답

2009-05-27 13,003
강원FC는 5월 27일 저녁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피스컵코리아 2009 5라운드 전남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1-2로 아쉽게 패했다. 다음은 최순호 감독과의 공식기자회견 일문일답. ▲오늘 경기 소감이 궁금하다.-그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선수들을 위주로 출전을 시켰다. 다행히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자신들이 어떤 것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정신적, 육체적, 기술적으로 좋은 모습들을 보여주었다. 물론 아직까지는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할 수 있지는 못했기에 마무리가 다소 부족했다는 아쉬운 점도 있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경기내용을 잘 풀어나갔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치렀다고 생각한다. 상대팀도 빠르고 정확하기 하기 위해 노력했고 양 팀이 90분 동안 빠른 템포로 경기를 진행시키면서 팬들에게 즐거움을 줬다고 생각한다. ▲최근 2경기 동안 교체로 나섰던 김영후가 다시 선발로 나서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선수들은 늘 자기 자신이 좋은 컨디션을 갖기 위해 노력하지만 뜻대로 안될 때가 있다. 반복되는 훈련 과정 속에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피곤해지다보면 골을 많이 넣는 선수는 감각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선수 스스로에게 있어 힘든 부분이 조금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다행히 김영후는 감정의 기복이 큰 선수가 아니다. 경기가 잘 안 풀린다 해도 차분하게 풀어나갈 줄 알며 잘된다 할지라도 결코 자만하지 않는 선수다. 언제 어느 때나 자신의 역할을 알고 팀이 원하는 모습과 그에 맞는 능력을 보여줄 줄 아는 선수다.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  ▲U리그 MVP 출신 이호 선수가 드디어 데뷔전을 치렀다. 그간 이호 선수의 리그 적응과 투입 시기에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감독은 한명의 선수가 안정적인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육성하는데 그 노력을 기울인다. 때문에 선수가 기술적으로 조직적인 모습을 갖췄을 때 경기에 넣어야한다. 이호 같은 경우엔 그동안 많이 관찰해왔지만 부족한 점이 다소 있었다. 그러나 이번 경기를 앞두고 기회를 줘 그간 궁금했던 것들을 체크해보고 싶었다. 선수 본인에겐 그동안 훈련을 통해 습득한 것들을 경기장에서 어떻게 보여줄 수 있는지 깨달을 수 있는 기회의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다고 생각한다.▲오늘 경기를 마지막으로 약 3주간 휴식기를 갖게 된다. 전반기를 결산해본다면. -모든 대회가 다 중요하겠지만 그간 여러 대회를 다 신경 쓸 여력이 안 되던 터라 정규리그 중심으로 시즌에 임했었다. 컵대회 때는 그간 경기에 못나간 선수들이 많이 나가 1번 이기고 4번 졌지만 전체적인 경기 내용에서는 만족한다. 전반기 동안 정규리그에서 3승 4무 3패의 성적을 거뒀는데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생각한다. 특히나 상대팀들이 우리 강원을 더 이상 신생팀으로 보지 않을 정도로 저력을 발휘해줬기 때문에 한마디로 좋은 성과를 얻었던 전반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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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컵 마지막 경기, 유종의 미를 거두자

2009-05-27 12,835
                     강원FC가 27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전남드래곤즈와 피스컵코리아 2009 5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올 시즌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경기이자 피스컵코리아 마지막 경기가 될 이날 강원FC 선수들은 확실한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 공격에 물이 올랐다강원FC는 지난 24일 열린 울산과의 2009 K-리그 11라운드 경기에서 4-3 쾌승을 거두었다. 다득점 승리는 그간 강원FC가 추구하는 ‘공격축구’를 그라운드 위에서 아낌없이 구현했다는 방증일 것이다. 뿐 아니라 4골의 주인공이 각기 다른 선수들이라는 사실은 공격 루트의 다양화가 이뤄낸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더 큰 의미를 갖고 있다 볼 수 있겠다. 홈구장 강릉과 원정지를 오고가는 ‘살인 스케쥴’ 속에서도 강원FC의 창끝은 경기를 거듭하면 거듭할수록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 울산전을 기점으로 위협적인 공격력을 가진 팀으로 거듭났다는 평이 자자하다. 더욱 물 오른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는 강원FC는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경기인 이번 전남과의 피스컵 5라운드 경기에서 공격축구의 절정을 꽃피울 것으로 예상된다. 광양만 축구를 잠재워라지난 시즌 공격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제대로 된 공격축구를 꽃피우지 못했던 박항서 감독의 전남은 올 시즌 ‘풍운아’ 이천수를 영입하는 등 대대적인 선수 보강에 힘을 기울였다. 그러나 전남 공격의 핵은 용병 슈바다. 현재 피스컵에서 팀이 기록한 6골 중 3골이 그의 발에서 나왔다. 전남과의 첫 대결이었던 지난 4월 11일 리그 경기에서도 2골을 넣은 요주의 인물이다. 여기에 최근 2경기에서 도움 2개를 기록하고 있는 정윤성도 경계해야할 선수 중 하나다. 그러나 전남에게도 아킬레스건은 있으니 다소 헐거운 수비조직력이 바로 그것이다. 현재  리그(18실점)와 피스컵(9실점)에서 최다 실점을 기록 중인 전남이다. 전남은 지난 피스컵 4라운드 경기에서도 성남을 상대로 4골을 내주며 무참히 무너진 바 있다. 공격축구로 승리한다 지난 4월 11일 두 팀은 첫 대결을 펼쳐 6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 팀 모두 화끈한 화력을 자랑하고 있기에 이날 경기 역시 화끈한 공격이 오고가는 명승부가 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포항시절 감독과 코치로 호흡을 맞췄던 최순호, 박항서 두 감독의 지략 대결 또한 이번 경기를 더욱 더 흥미롭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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