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뉴스

크로아티아 출신 수비수 스티페 라피치 영입

2009-07-29 18,242
강원FC는 크로아티아 출신 수비수 스티페 라피치(STIPE LAPIC, 만26세)를 영입했다. K-리그 공식등록명은 ‘라피치’로, 배번은 18번으로 결정되었다. 라피치는 186cm 83kg의 건장한 하드웨어를 지닌 중앙수비수로, 2008-09시즌 리그 4위에 오르며 2009-10시즌 유로파리그(前 UEFA컵) 출전티켓을 획득한 크로아티아 1부리그 슬라벤 벨루포(Slaven Belupo)팀에서 활약하였다. 2000-01시즌 크로아티아의 명문팀 하이두크 스플리트(Hajduk Split)에서 1군무대에 데뷔한 라피치는 2001-02시즌 PSV 아인트호벤으로 이적, 2002-03시즌까지 뛰었다. 특히 PSV 아인트호벤 시절 당시 히딩크 감독의 지도 아래 이영표,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는 등 한국과 남다른 인연을 자랑한다. 이후 쿠반(Kuban, 러시아 1부리그), SV 파싱(SV Pasching, 오스트리아 1부리그), 짐브루(Zimbru, 몰도바 1부리그) 등에 적을 두며 다양한 해외리그 경험을 쌓았다. 라피치는 크로아티아 U-17, U-19, U-21, U-23대표팀을 단계별로 밟는 등 엘리트 코스를 거쳤으며 2008-09시즌 UEFA컵 3경기 출장, 현재 진행 중인 2009-10시즌 유로파리그 2경기 출장 경험을 갖고 있다. 제공권 장악능력과 장신 공격수와의 몸싸움에도 밀리지 않는 터프함,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공격가담 능력이 인상적인 베테랑 수비수다.  노련미 넘치는 라피치의 합류로 기존 김봉겸, 곽광선이 지키고 있던 강원FC의 플랫4 수비벽은 한 층 더 두터워지게 되었다.한편, 강원FC는 구단 경영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외국인 선수 계약과 관련한 세부사항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라피치와의 계약기간은 2009년 7월 28일부터 2011년 12월 31일까지며 이적료 20만불, 연봉 20만불(세금 포함)이다. 앞으로도 강원FC는 외국인 선수 영입으로 인한 이적료나 각종 계약에 관한 사항을 전부 공개할 것이다.라피치 입단 기자회견은 오늘 7월 29일 수요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 내 1층 미디어센터룸에서 열릴 예정이다. PROFILE 이름 : 스티페 라피치(STIPE LAPIC) 국적 : 크로아티아  생년월일 : 1983년 1월 22일 신체조건 : 186cm 83kg 前소속팀 : Slaven Belupo(크로아티아) 포지션 : DF 경력 : U-17, U-19, U-21, U-23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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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17라운드 부산전] 최순호감독 인터뷰

2009-07-25 17,276
강원FC가 25일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2009 K-리그 부산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0대 2로 패배를 기록했다. 경기 종료 후 최순호 감독의 인터뷰가 있었다.유난히 오늘 힘든 경기를 치렀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우리가 어려울 때 상대 팀이 기회를 가져서 득점에 성공했고, 반면 우리는 상대가 어려울 때 찾아온 기회에서 득점을 성공하지 못했다. 그런 차이의 경기였던 거 같다.오늘 원정경기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이 있는가?특별한 준비는 없었다. 다만 원정 경기에서는 홈경기 보다 특별히 컨디션 조절에 신경써야 한다. 컨디션 조절을 못해서 전체적으로 90분 동안 좋은 내용보다는 안 좋은 내용의 균형이 많아서 좋지않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까이용 선수가 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그의 기량으로 봤을 때 데뷔전이 상당히 늦은감이 든다. 원래 까이용은 2~3년정도 성장시켜서 팀에 활용할 목적으로 영입한 선수다. 지금도 기회가 빨리 왔다고 생각한다. 오늘 투입시킨 것은 기회를 주려고 한 것이다.강원이 R-리그에 참가하지 않는 관계로 리그에서 주전으로 뛰지 못하는 선수들이 컵대회 종료 이후 실전기회를 갖지 못하는 거 같다.기존이 준비하던 선수들이 주전으로 뛰던 선수들의 경기력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그렇기에 주전들이 부상 등 어려운 경우가 있을 때 이들이 경기감각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7월들어 팀이 침체 국면에 빠져있다. 이를 만회할 반전의 계기로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는지 알고싶다. 지금 우리팀은 분위기가 좋다. 우리 팀은 결과에 개의치않고 경기 내용을 좋게 하는데 중심을 갖고 있다. 우리가 초반에 상승세를 탔고, 그다음 어려움을 겪었다. 중요한 것은 어려움의 시기에서 얼마나 빨리 회복하느냐라고 생각한다. 7월에 우리가 1승도 못하고 있는데 그것이 어려움이라 생각치않고 열심히 준비해서 8월에는 대반전을 노리겠다.김영후의 연속 골 행진이 오늘 멈췄다.그런 기회가 왔을 때 성공해야 더 좋은 선수로 올라간다고 생각한다. 다음에도 기회는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감독으로서 그가 편안한 마음을 갖고 쫓기지 않도록 안정감을 갖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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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5일, 부산아시아드에 쓰나미가 몰려온다!

2009-07-24 16,942
영화 ‘해운대’의 광고가 아니다. 오는 7월 25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2009 K-리그 17라운드 경기를 두고 하는 말이다. 최근 3번의 원정 경기에서 2승 1무의 호성적을 거두며 더 이상 원정에서 약한 팀이 아님을 과시하고 있는 강원FC가 이번에는 부산 원정에 나선다. 지난 라운드 서울에 아깝게 패했지만 정경호, 마사, 김봉겸 등 주전들의 공백 속에서도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던 강원FC는 이번 부산 원정에서 부산의 하늘을 덮는 ‘오렌지 쓰나미’를 일으키겠다는 각오를 불태우고 있다. 이번엔 승자를 가리자!양 팀은 지난 3월 21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한 차례 맞대결을 가졌다. 당시 경기에서는 정성훈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부산이 앞서나갔지만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윤준하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그렇게 아쉽게 승패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이 다시 만났다. 상대팀 부산은 현재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지난 5월 17일 10라운드 전북전에서 승리한 이후 3무 2패를 기록하면서 승리와의 인연의 담을 쌓아가고 있는 중이다. 이날 경기에서 지루한 무승의 늪에서 벗어나려고 하겠지만 쉽지는 않을 듯하다. 공수에서 팀을 이끌고 있는 박진섭, 정성훈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하는데다 이날의 상대가 바로 올 시즌 K-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강원FC이기 때문이다. 원정 무패 행진을 이어간다!강원FC 선수들은 언제나 그래왔듯 이번 부산전에서도 최고의 경기력으로 명승부를 만들어내겠다는 각오를 불태우고 있다. 수비에서는 지난 라운드 경고누적 결장으로 휴식을 취하면서 체력을 비축한 김봉겸이 복귀, 견고함이 더해질 것이며 중원에서는 투혼을 불사르고 있는 노장 이을용과 안성남, 이강민 등 젊은 선수들이 신구조화를 이뤄 경기를 지배할 것으로 보인다. 최전방에서는 5경기 연속 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괴물 킬러’ 김영후가 연속경기 득점행진의 숫자를 ‘5’에서 ‘6’으로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원정 경기에서 2승 1무의 좋은 성적을 거두며 홈, 원정을 가리지 않고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강원FC이기에 이날 경기에 거는 기대는 더욱 더 크다고 할 수 있겠다. 젊은 카리스마의 맞대결이날 경기에서는 그라운드를 휘어잡는 두 젊은 카리스마가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바로 양 팀 감독 최순호와 황선홍을 두고 하는 말이다. 두 사람은 각각 80년대와 90년대를 화려하게 장식한 스트라이커 출신이자 K-리그 무대에서는 젊은 감독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장본인들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이승현과 이창훈이 펼치게 될 ‘측면 테크니션’ 자존심 대결, 중원의 지배자 자리를 놓고 맞붙게 될 박희도와 안성남의 대결 역시 이날 경기에서 지켜봐야 할 주된 관전포인트라 할 수 있겠다. Key Player No. 7 이을용큰 형님이 간다, 모두들 길을 비켜라! 강원의 캡틴 이을용의 투혼 넘치는 플레이를 주목하자. 결코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활약은 시즌이 진행될수록 오히려 그 순도가 높아지고 있다. ‘을용 형님’의 “정신차려라!”는 말 한 마디에 정신이 확 든다는 후배 선수들의 발언에서 알 수 있듯, 현재 이을용은 주장으로서 또 최고참으로서 팀의 정신력을 이끄는 리더 역할을 훌륭히 해내고 있다. 또한 마사, 정경호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황이기에 그의 노련한 플레이가 강원에게는 더욱 더 필요한 상황이다. 그의 두 눈이 더 뜨겁게 불타오를수록 강원FC는 승리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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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16라운드 서울전] 최순호 감독, 김영후 선수 인터뷰

2009-07-19 18,612
7월 19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09 K-리그 FC서울과의 리그 16라운드 경기에서 강원FC가 1대 3으로 패하였다. 경기는 졌지만, 경기 내용에서 만족스러운 내용을 보여줬기에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 임하는 최순호 감독과 김영후 선수의 표정은 어두워보이지 않았다. 다음은 최순호 감독과 골을 기록한 김영후 선수의 인터뷰. 최순호 감독 인터뷰경기 소감을 먼저 부탁한다. 축구가 이래서 재밌는거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절대적으로 3대 1로 질 수 있는 경기내용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그렇게 됐다. 너무 아쉽게 생각한다.또 다시 수비진의 불안요소가 드러났다고 생각하는데, 원인이 뭐라고 생각하는가?수비쪽보다는 공격 과정에서의 문제가 생겼다고 생각한다. 우선 두 번의 실점 상황에서 수비에서 공격으로 나가는 과정에서 세밀하지 못한 것이 문제였다. 앞으로 수비 안정감을 되찾기 위해서는 이 과정에서 공격의 세밀함을 개선시켜야한다고 생각한다.경기 도중 부상으로 실려나간 이세인 선수 상태는 어떠한가?목에 이상이 있다고 알고 있는데 정확한 것은 아직 들은바가 없다.지난 라운드 대전전에서는 비겼는데도 경기가 못마땅하다고 하셨는데 이번에는 졌는데도 만족해 한다고 하셨다. 전반적으로 경기가 어땠다고 생각하는가?오늘 경기에서는 내가 선수들에게 주문한 부분이 다 이뤄졌기에 내용면에서는 만족한다고 할 수 있다. 다만 부분적으로 세밀한 부분에서 작은 실수가 승부를 갈랐다고 생각한다. 김영후 선수 인터뷰먼저 소감 한 마디 부탁한다.골을 넣어서 기쁘지만 팀이 패한 것이 아쉽다. 홈에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벌써 여덟 골을 기록했다. 프로에 이렇게 빨리 적응할 거라고 생각했는가?감독선생님의 조언이 크게 작용한 거 같다. 하지만 여기서 만족하면 안되고 목표를 향해 달려갈 것이다.그 목표는 무엇인가?리그에서 열 골을 넣는 것이다. 꼭 이뤄보고 싶다.오늘 경기에서 정말 오랜만에 안성남 선수와 공격 호흡을 맞췄는데 느낌이 어땠는지 알고 싶다.미포에서 2년 동안 맞춰왔기에 어려운 점은 없었다. 그 자리에 누가 오든 각자 자신의 역할이 있기에 그 역할만 충실히 한다고 생각한다.골을 넣으면서 신인왕 구도가 인천의 유병수 선수와 김영후 선수, 이렇게 둘로 좁혀지는 분위기다. 욕심 없다는 말을 했지만 계속 주목을 받으면 욕심이 안 생길 수가 없을텐데?솔직히 그간 주목 받는 것이 싫어서 인터뷰도 사양하고 그래왔다. 인터뷰를 하면 주목받게 되고 그러면 제 자신이 자만하게 돼기에 최대한 자제하려고 했는다. 앞으로도 신인왕에 대한 미련없이 경기에 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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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전에 ‘강릉소녀’ 뜬다!

2009-07-17 18,479
리그 6위에 오르며 창단 첫해 착실히 6강 플레이오프 진출 디딤돌을 마련 중인 강원FC가 오는 7월 19일 일요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FC서울과 2009 K-리그 16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지난 3월 14일 첫 원정경기였던 서울전에서 김진일, 윤준하의 연속골로 2-1 짜릿한 승리를 맛봤던 강원FC는 ‘원정팀들의 지옥’으로 불리는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홈팬들과 함께 ‘Again 3월 14일’의 영광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4일 포항전에서 1만 9699명이 입장하며 홈 7경기 만에 ‘10만 관중 입장’이라는 경사를 달성한 만큼 이번 서울전에서는 제주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2만 1316명)에 이은 최다관중 돌파에 도전한다.  홈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가득하다. 장외행사로는 강원FC 선수단 릴레이 팬사인회 시즌 3 ‘용사들의 귀환’이 준비돼 있다. 정강이 피로골절로 재활 중인 ‘삼척의 아들’ 정경호가 팬사인회에 참석, 오랜만에 팬들과 인사를 나눈다. 꽃미남 골리 정산과 브라질 외인공격수 까이용도 함께 참여한다.   식전행사에는 속초시 태권 꿈나무 어린이 40명이 신나는 태권무 공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 강원FC 공식후원사 강원랜드 최영 사장의 시축 및 꽃다발 증정식도 마련됐다.    하프타임에는 대학생 및 고등학생 각 7명으로 구성된 전문 댄스스포츠 그룹 ‘CLUB JADE’가 한여름밤을 뜨겁게 달굴 신나는 스포츠댄스 공연을 준비했다. 또 SBS 스타킹 출연으로 유명세를 탄 ‘강릉소녀’ 김가람 양이 나와 강원FC의 승리를 기원하며 천상의 목소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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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서울에 ‘주황색 쇼크’를 안겨준다!

2009-07-16 17,189
강원FC는 돌아오는 일요일인 7월 19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FC서울과 2009 K-리그 1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대전전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한 이후 “초심으로 돌아가 이날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선언한 최순호 감독이 이번에는 또 어떤 마법 같은 드라마를 강원팬들 앞에 펼쳐놓게 될지 그 결과가 자못 기다려지는 바이다. 즐거운 추억을 떠올리며강원FC는 FC서울과 관련해 잊지 못할 즐거운 추억을 갖고 있다. 지난 3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리그 2라운드 경기가 바로 그것. 강원FC의 첫 원정경기였던 당시, 강원FC는 김진일, 윤준하의 골을 앞세워 서울에 2-1 승리를 거뒀다. 그날의 승리가 더욱 의미가 깊었던 것은 단순한 승점 3점 이상의 의미를 가졌던 까닭이다. 강원이 개막 후 2연승을 기록하며 돌풍의 전초를 알린 반면, 서울은 이후 가진 5경기에서 지난 시즌 준우승팀의 명성에 걸맞지 않은 2승 2무 1패의 성적을 거두며 휘청거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장소를 바꿔 홈에서 서울을 맞이하게 된 지금, 강원FC의 선수들은 다시 한 번 서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둬 돌풍의 정점을 찍겠다는 각오를 불태우고 있다. 특히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드디어 ‘위치선정의 달인’ 본색을 드러낸 김영후, 공격포인트 4위를 달리며 김영후와 함께 영혼의 투톱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강원 루니’ 윤준하, K-리그 신 통곡의 벽으로 군림 중인 ‘골 넣는 수비수’ 곽광선 등에게 기대를 걸어본다. 강원도의 힘 앞에 무릎을 꿇어라!또 한 가지, 이번 경기를 기다리는 강원팬들의 마음을 들뜨게 만드는 몇 가지 중요한 요인들이 있다. 일단 서울은 올 시즌 강원, 경남, 광주, 산동 루넝 등 주황색 유니폼을 입은 팀들을 상대로 유달리 약한 모습을 보여줬다. 현재의 상황 또한 지난 2라운드 때와 너무나도 비슷하게 돌아가고 있다. 지난 2라운드 당시 서울은 K-리그와 AFC챔피언스리그 출전으로 인해 지방과 동남아를 오가는 살인적인 일정 위에 있었다. 덕분에 강행군이 주는 피로에 지쳐 있던 서울 선수들은 강원의 빠른 패스워크와 압박에 당황하며 승기를 내줄 수밖에 없었다. 이번에도 서울은 또다시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일요일(19일) 강원과의 원정 경기를 마치면 컵대회 8강(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친선경기(24일)가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지금 귀네슈 감독의 머릿속에는 기성용, 김치우 등 주전급 선수들을 체력 안배 차원에서 선발에서 제외했다 낭패를 본 2라운드 경기의 악몽이 떠오르고 있을지 모를 일이다.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하는 아디의 공백 또한 서울에게는 여간 부담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지난 2라운드 당시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아디가 이번에는 15라운드 부산전 퇴장으로 이번 1경기까지 결장하게 됐다. 많은 점에서 지난 2라운드전과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중이다. 여기에 강원의 비밀병기인 강원팬들의 열화와 같은 응원이 더해진다면 승리는 ‘강원의 것’이 될 수밖에 없다.  Key Player No. 6 안성남 이을용, 마사 등 강원을 대표하는 미드필더들이 부상으로 결장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음에도 최근 강원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데에는 안성남의 힘이 크다. 본디 포지션은 윙포워드지만 복귀 이후로는 이을용과 마사의 공백을 메우고자 중앙미드필더로 뛰고 있다. 한마디로 본업이 아닌 겸업임에도 안성남의 진가는 매 경기마다 빛을 발하고 있는 중이다. 상대의 패스를 정확히 차단, 1차 저지선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으며 정확한 공간 패스로 공격수들에게 기회를 열어주는 등 공수 양면에서 탁월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안성남은 어김없이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휘저으며 경기를 지배할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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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15라운드 대전전] 경기 종료 후 최순호 감독 인터뷰

2009-07-12 17,553
강원FC가 7월 12일 오후 7시 반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시티즌과의 리그 15라운드 경기에서 2대 2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종료 후 최순호 감독의 인터뷰가 있었다.경기에 대한 총평을 부탁한다.우리가 오늘 운이 좋았다. 이렇게 운좋게 이기고 비기는 것을 원치않는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텐데 첫번째는 원정경기의 힘듬을 넘지못했고, 날씨와 운동장관계 등 여러가지로 인해 컨디션을 제대로 유지하지 못한 것도 있는 거 같다. 대전 선수들이 팀이 어려운 것을 극복하려고 하는 마음이 있어 열정적으로 게임한 것도 있다. 초반에 두 골 넣은 뒤 실점했지만 전체적으로 압도를 당한 경기라고 생각한다.후기리그 앞두고 순위경쟁이 더 치열해 질 것이다. 이에 대한 대비는?반복된 얘기지만 우리는 순위 경쟁에 큰 관심없고 좋은 경기내용을 강조한다. 오늘 경기 하면서 새로운 보완점을 찾게됐다. 이런 경기 자체가 실망스럽고 나나 선수들이나 분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강원 수비진들이 상대적으로 신장이 작은 반면 상대 대전에는 스테반이나 박성호와 같은 키 큰 스트라이커가 있었다. 이에 대한 대비는 어떻게 했는지 알고 싶다. 키큰 상대방이 높이의 축구를 할 때 대비하는 게 있다. 이에 맞는 훈련도 잘 하고 있다. 특별히 상대가 높이 축구를 한다고해서 우리 팀이 기존의 방법을 변화시키는 건 없고 거기에 잘 대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후반에 스테판이 들어온 이후 경기 흐름이 변했다.우리에게 문제가 있었던 거 같다. 선수들이 컨디션 안 좋았고, 원칙을 안 지켰다. 그동안 해온 것들을 다 잊어버리고 옛날로 돌아간 거 같았다. 우리가 만나 처음 운동할 때에 좋지않은 습관들을 다시 보이는 경기였기에 내용이 좋을 수가 없었다.선수들이 순위에 욕심을 보이면 개인적 플레이가 나온다고 했는데, 오늘 모습도 그것의 일부였는가?특별히 오늘은 그거와는 관계없다고 생각한다. 대체적으로 모든 것에서 다 홈팀 대전에게 압도를 당했다고 생각한다.이을용 선수 공백이 컸던 거 같은데, 언제쯤 돌아오는지 알고 싶다.아무래도 이을용이 우리팀의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기에 매끄러움이나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그런 선수들이 빠졌을 때도 경기력을 유지해야 경쟁력이 생긴다.젊은 선수들이여서 그런지 후반에 어려운 경기 내용을 보여줬다. 몇 번을 말하지만 원칙을 벗어나서 축구를 했기에 일어난 일이다. 내가 원하는 균형이 맞질 않고, 균형이 맞지않으니까 템포도 늦어지고, 전환도 잘 안돼고, 압박도 안됐다. 전체적으로 문제였다.다음 경기가 서울전이다. 서울이 이번 라운드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에 대한 대비책이 있다면?또 이제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야 한다. 우선 선수들이나 나나 자만했던 거 같다. 오히려 홈 경기 서울과의 경기를 더 강하게 대비하라는 그런 뜻으로 알고 준비를 새롭게 해야 할 거 같다.다음 경기 김봉겸 선수가 경고누적으로 빠지는데?그런 건 관계없다. 어떤 선수가 빠진다고 그것에 대처하지 못하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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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의 반환점에서 승리를 외쳐라!

2009-07-10 16,812
강원FC가 오는 7월 12일 일요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시티즌과 2009 K-리그 1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를 통해 강원FC는 리그 일정의 정확히 절반을 소화, 진정한 의미의 전반기를 마치게 된다. 실질적인 전반기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마감하여 ‘리그 6승’이라는 호성적을 거두겠다는 게 대전전에 임하는 강원FC 선수단의 굳은 각오다. 대전에 관한 즐거운 추억 강원FC는 지난 4월 22일 피스컵코리아 조별예선에서 대전과 한 차례 겨룬 기억이 있다. 결과는 이성민과 정경호의 골을 앞세운 강원의 3-0 완승이었다. 당시 2골을 넣으며 활약한 정경호는 현재 정강이 피로골절로 잠시 재활 중이지만 스쿼드에 누수화는 없다. 외려 더 튼튼하고 강해졌다고 볼 수 있겠다. 당시만 해도 시즌 초반이라 K-리그 경험이 생경했던 대학 및 내셔널리그 출신 선수들은 어느덧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전사로 거듭났다. 더욱이 선수들은 여전히 홈에서의 대승을 온몸으로 기억하고 있기에 이번 대전과의 원정경기에서도 역시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라운드 전통의 강호 포항을 상대로 시종일관 밀리지 않는 경기내용을 보여주며 ‘재미있는 축구’의 진수를 보여 준 강원FC는 이날 대전에게도 짜임새 있는 조직력 축구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 분명하다. 지난 경기 페널티킥 유도 상황에서 보여준 빠르고 촘촘한 패스플레이가 이뤄진다면 대전에게 있어 강원FC는 한마디로 ‘난공불락’의 요새와도 같을 것이다. 승리는 강원의 것 이날 경기의 상대팀 대전시티즌은 3승 5무 5패로 현재 리그 14위에 랭크되어 있다. 최근 대전은 김호 감독의 퇴진으로 팀 분위기가 꽤나 어수선하다. 혹자는 오히려 이것이 팀 내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된 듯하다며 김 감독 퇴임 이후 가진 리그 경기에서 거둔 1승 1무의 성적을 예로 들고 있다. 그러나 최순호 감독은 “한국 선수들은 대개 팀이 위기일 때 잘 뭉치고 좋은 경기를 한다. 그러나 몇 경기를 더 지켜봐야 한다”며 최근 대전이 거둔 호성적은 “일시적인 효과일 뿐”이라 전망했다. 난제는 또 있다. 대전은 올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에 대대적인 리빌딩 작업을 가했고 구성에 많은 변화가 생기므로 인해 현재까지 완성된 조직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강원FC와 비슷하게 공격적인 스타일을 추구하는 전북에게 무려 4골이나 허용하며 무너졌다는 점은 그 방증이다. 도민구단과 시민구단의 자존심대결 이날 경기는 도민구단을 대표하는 강원FC와 시민구단의 원조 격이라고 할 수 있는 대전시티즌의 자존심 대결로 주목받고 있다. 선수들 간의 대결 또한 주목할 것들 중 하나이다. 반 니스텔루이를 지향하는 두 골잡이 김영후와 박성호의 맞대결, ‘강원 루니’ 윤준하와 ‘계룡산 루니’ 고창현의 ‘루니 맞대결’, 숭실대의 황금시대를 이끌었던 두 젊은 수비수 곽광선과 박정혜의 맞대결, 그리고 양 팀의 캡틴이자 정신적 지주인 두 기둥, 이을용과 최은성의 맞대결 등 여러 흥미로운 대결들로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ey Player No. 9 김영후내셔널리그의 괴물에서 K-리그의 괴물로! 수면 아래서 잠자던 괴물이 드디어 깨어났다. 강원FC의 괴물 공격수 김영후를 두고 하는 말이다. 그는 최근 리그 3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연속 공격포인트를 터트리며 물오른 공격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덕분에 현재 이동국과 함께 K-리그 공격포인트 1위(11)에 오르는 영광까지 안았다. 내셔널리그를 평정하고 청운의 꿈을 안고 K-리그에 입성한 김영후는 적응의 시간을 거침과 동시에 차분히 자신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이번 경기에서 김영후가 4경기 연속골에 성공하면서 팀을 또 다시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그 결과가 자못 기대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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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일일찻집’ 기부금 전달식 가져

2009-07-09 16,710
강원FC는 오늘(9일) 오후 3시 강릉시청 시장실에서 어려운 이웃돕기 ‘사랑의 일일찻집’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지난 7월 5일 강릉시 강문동에 위치한 커피스토리에서 개최한 어려운 이웃돕기 ‘사랑의 일일찻집’ 자선행사는 많은 팬들의 관심과 방문 속에 성황리에 끝났다. 김원동 강원FC 대표이사는 최순호 감독, 주장 이을용과 함께 커피판매 및 선수단 애장품 경매로 거둬들인 수익금과 최순호 감독 이하 선수단 전원의 성금을 모아 총 938만7천원을 최명희 강릉시장 앞으로 전달했다. 강원FC가 전달한 기부금은 앞으로 강릉시지역아동센터에서 소중히 쓰게 된다. 강릉시 내 19군데 위치한 강릉시지역아동센터는 강릉시가 저소득층 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 공부방으로 꾸며 개방한 곳이다. 이에 강원FC 선수단은 이곳에서 공부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사인지에 꿈과 희망이 담긴 메시지도 함께 적어 보냈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K-리그에 새 역사를 쓴 강원FC가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뭉클했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을 위해 뛰는 강원FC가 되길 바란다”는 덕담을 건넸다. 김원동 강원FC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강원FC는 팬들과의 적극적인 스킨십을 통해 지역 속으로 뛰어든 진정한 도민구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며 “지금처럼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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