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뉴스

강원FC 창단 1주년 기념행사, 신인선수 휘장 수여식도 함께 열려

2009-12-30 17,204
강원FC는 창단 1주년을 기념하며 오늘(18일) 오후 6시 강릉실내체육관에서 1주년 기념행사를 가진다. 2008년 12월 18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성대하게 창단식을 올린 지 꼭 1년만이다.  강원FC는 데뷔 첫해였던 2009 K-리그에서 득점 4위, 최소경고 1위, 최소파울 1위, 관중동원 3위, 프로축구연맹 K-리그 베스트팀 선정 2위 등 신생팀이라는 한계를 뛰어 넘으며 주목할만한 각종 기록들을 만들었다.  또 도민구단이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도록 늘 도민 속에서 호흡하기 위해 시즌 내내 노력했다. 홈경기를 앞두곤 직원 뿐 아니라 선수들, 구단 대표이사까지 거리로 나가 팬들과 직접 만나며 강원FC 알리기에 힘을 쏟았다. 매주 구단 프론트, 코칭 스태프들은 지역 조기축구회와 함께 친선경기를 가지며 팬들과 소통했다. 사랑의 집짓기?사랑의 일일찻집?사랑의 연탄배달 등 계절이 바뀔 때마다 도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열심히 임했다. 이렇듯 한 시즌 동안 다양한 스킨십 마케팅을 펼쳐보였고 많은 호평 속에서 지난 12월 8일에는 스포츠산업대상 프로스포츠 부분 최우수 마케팅 대상까지 수상하는 영광까지 이룩했다.  강원FC는 이번 행사를 통해 올 시즌 강원FC가 맺은 아름다운 결실과 영광의 순간들을 돌아보며 지금까지 강원FC를 아껴주신 고마우신 분들과 함께 알찬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창단 후 지금까지의 모습이 담긴 사진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며 강원FC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영상과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준비돼있다. 또 이번 드래프트를 통해 새롭게 선발된 신인선수들을 위한 휘장 수여식도 마련돼 있어 강원FC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함께 엿볼 소중한 잔치가 될 전망이다.  김원동 강원FC 대표이사는 “창단 이후 숨가쁘게 달려온 1년이었다. 300만 강원도민의 열망이었던 강원FC의 창단은 강원도에 새로운 문화를 꽃피우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결속을 다지며 내년 시즌에는 더욱 발전하겠다는 목표를 다지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1주년 기념행사의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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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신인선수, 2010 K-리그 신인선수 교육 참가

2009-12-30 17,220
강원FC 신인선수 19명은 12월 19일과 20일 1박2일 동안 충남 천안시 천안축구센터에서 ‘2010 K-리그 신인선수 교육’ 을 받았다.  ▲프로선수의 자세 ▲도핑 방지 교육 ▲심판 판정 가이드라인 ▲선배와의 대화 ▲프로스포츠와 미디어 ▲사회초년생의 자산관리와 재무설계 ▲운동생리학과 영양 ▲체육진흥투표권과 부정행위 방지 등 프로 입문 초년생들을 위한 알찬 강의들로 가득 찬 시간이었다.  강원FC 신인선수들은 “김병지 선수와 함께한 ‘선배와의 대화’와 한국표준협회 이내화 교수의 ‘주도적인 삶을 위하여’, 박문성 SBS축구해설위원의 ‘프로스포츠와 미디어’ 강의가 가장 좋았다”며 입을 모아 말했다.  번외지명으로 강원FC에 입단한 백용선은 “김병지 선배님도 9순위로 입단하며 사실상 꼴찌로 팀에 들어갔지만 철저한 자기관리와 노력으로 기회를 잡았다고 말했다. 30살 이후부터는 더 많은 목표를 세웠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며 한계 따윈 생각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며 “최고가 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노력한다면 나 역시 K-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얻은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4순위로 입단한 이동현은 “성공하려면 자기 창조를 하라던 이내화 교수의 강의가 좋았다”며 “‘나는 왜 안될까’라며 고민하는 대신 ‘나는 지금 세상에서 가장 신나는 축구를 하고 있다’며 도전과 기회를 즐겨야겠다고 다짐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1순위로 입단한 김창휘는 “아마추어 시절일 때는 프로선수들의 화려한 겉모습만 눈에 들어왔다. 한데 막상 프로선수가 돼서 보니 화려함 뒤에는 많은 고민과 노력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프로선수로 성공하기 위해선 내실 있게 계단을 밟아 나가야하는데, 그런 점에서 이번 신인선수 교육이 좋은 가이드 라인이 될 것 같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10 강원FC 신인선수들은 오늘 12월 23일까지 1차훈련을 가지며 오는 1월 3일 기존 선수들과 함께 재소집 돼 강릉에서 동계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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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산업대상 프로스포츠 부분 최우수 마케팅 대상 수상!

2009-12-08 17,660
                   올 시즌 ‘스킨십마케팅’으로 K-리그에 돌풍을 일으킨 강원FC가 아름다운 결실을 맺었다. 강원FC는 오는 12월 8일 오후 4시 서울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제5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시상식에서 프로스포츠 부분 최우수 마케팅 대상에 해당하는 마케팅 우수 프로경기단상을 수상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스포츠산업 발전에 공헌한 우수 스포츠산업체를 발굴, 시상하여 국내 스포츠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마련한 스포츠 관련 국내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그간 수상 구단으로는 박주영 인기에 힘입어 흥행에 성공한 FC서울(1회)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접목시켜 스포테인먼트라는 신조어를 만든 SK와이번스(3회) 부산에서 프로야구 돌풍을 일으킨 롯데자이언트(4회) 등이 있다. 올 시즌 강원FC는 지자체와의 긴밀한 유대관계를 통해 기존 프로스포츠단과 차별되는 ‘지역밀착형 마케팅’을 펼쳐 보였다. ‘스킨십마케팅’으로도 불리는 강원FC의 마케팅 전략은 지역민과의 일체감 형성 및 지역연고 정착 성공, 마지막으로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하며 국내 프로스포츠계에 많은 반향을 일으켰다. 덕분에 구단 운영의 새로운 롤모델을 제시했다는 호평 속에서 프로스포츠 부분 최우수 마케팅 대상 수상이라는 영광까지 누리게 됐다. 김원동 강원FC 대표이사는 “‘지역발전 극대화 경영모델’로서 올 시즌 강원FC가 보여준 모습은 부족함이 없었다. 구단, 선수단, 팬이 삼위일체가 돼 프로스포츠단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이번 강원FC의 수상은 의미가 깊다”며 “잘 키운 프로스포츠 구단 하나는 열 기업이 부럽지 않다. 프로스포츠 산업은 고용창출 효과가 클 뿐 아니라 지역 내 높은 성장을 가능케 하는 新성장동력이다. 앞으로도 강원FC는 스포츠를 통해 강원도의 힘을 드러내며 강원도의 성장에 보탬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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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연탄배달, 성공적으로 마쳐

2009-12-07 16,791
수은주는 영하 11도를 가리키고 있었다. 태백의 겨울바람은 생각보다 매서웠다. 그러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겨울 봉사활동에 나선 강원FC 선수들의 마음만은 따뜻했다. 강원FC는 12월 7일 강원랜드를 방문하여 공식 스폰서사인 하이원리조트와 함께 ‘2009 하이원리조트 자원봉사의 날’에 참가했다. 최순호 감독, 이을용, 정경호, 김영후, 윤준하, 곽광선, 유현 등 강원FC 선수단 7명은 지난 달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한 달여간 꿀맛 같은 휴식에 들어갔지만 이번 겨울봉사활동을 위해 휴가도 자진 반납했다. ‘2009 하이원리조트 자원봉사의 날’은 UN이 제정한 ‘세계 자원봉사의 날’을 기념하여 사회공헌사업을 점검하고 자원봉사 체험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로 삼고자 마련됐다. 지역과 이웃이 함께 나누며 희망을 이야기하는 뜻 깊은 행사다.   강원FC 선수단은 강원랜드호텔 대연회장에서 오전 9시부터 약 1시간에 걸쳐 하이원리조트 자원봉사단을 상대로 팬사인회 행사를 가졌다. 이후 하이원리조트 사회봉사활동 경과보고에 이어 매칭그랜트 협약식을 통해 적립한 ‘꿈을 향한 슈팅’ 골 기금 전달식도 진행됐다. 올 시즌 득점당 30만원, 도움당 10만원 씩 적립된 ‘꿈을 향한 슈팅’ 골 기금은 강원FC의 화끈한 공격축구에 힘입어 총 1570만원(42골 31도움)을 적립하게 됐다. 이번 기금 중 1000만원은 앞으로 기증했으며 나머지 570만원은 강원도 내 유소년축구발전기금으로 소중히 쓰이게 된다. 에서는 “하이원리조트의 도움으로 마련된 이번 성금 덕분에 강원도 내 어려운 이웃 5000가구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하였다. 강원FC 선수단은 점심식사 후 하이원리조트 임직원 자원봉사자 및 사회봉사단원들과 함께 사북 내 폐광지역에 살고 있는 독거노인들을 위해 약 2시간에 걸쳐 ‘사랑의 연탄’을 직접 배달했다. 연탄 배달을 마친 후 김영후는 “연탄이 이렇게 무거운 줄 처음 알았다(웃음) 온 몸이 땀으로 흠뻑 젖었지만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활짝 웃는 모습을 보니 힘든 줄도 몰랐다”며 “더불어 사는 삶을 배울 수 있어 뿌듯한 하루였다”고 말했다. 주장 이을용은 “겨울 봉사활동을 위해 고향 태백에 다시 돌아오니 감회가 새롭다”고 운을 뗀 뒤 “프로 데뷔 이후 크고 작은 봉사활동에 많이 참가했지만 올 시즌 강원FC 이름으로 참가했던 봉사활동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웃과 나누었을 때 삶은 더 풍요로워진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어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 “내년에도 강원FC와 함께 있어 행복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진정 도민을 위한 구단으로서 모범이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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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하이원리조트 자원봉사의 날’ 참가

2009-12-04 16,821
                                        시즌은 끝났지만 강원FC의 봉사활동은 계속된다!   강원FC는 오는 12월 7일 강원랜드를 방문하여 공식 스폰서사인 하이원리조트와 함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사랑의 나눔 행렬에 동참한다.   강원FC 선수단은 지난 달 27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꿀맛 같은 휴식에 들어갔지만 겨울 봉사활동을 위해 휴가도 자진 반납했다. 최순호 감독을 비롯하여 주장 이을용, 쌕쌕이 정경호, 괴물 공격수 김영후, 강원 루니 윤준하, 골 넣는 수비수 곽광선, 마지막으로 슈퍼 골리 유현 등 총 7명이 강원FC 선수단을 대표해 ‘2009 하이원리조트 자원봉사의 날’에 참가한다.  ‘2009 하이원리조트 자원봉사의 날’의 첫 테이프는 강원FC가 끊는다. 강원FC 선수단은 오전 10시 강원랜드호텔 대연회장에서 팬사인회를 갖는다. 이후 하이원리조트 사회공헌활동 경과보고와 하이원사회봉사상 시상이 이어지며 지난 9월 매칭그랜트 협약식을 통해 적립한 ‘꿈을 향한 슈팅’ 골 기금 전달식도 함께 진행된다. 올 시즌 K-리그 경기서 골을 넣을 때마다 30만원, 도움을 기록할 때마다 10만원 씩 적립된 ‘꿈을 향한 슈팅’ 골 기금은, 강원FC의 화끈한 공격축구에 힘입어 총 1570만원(42골 31도움)을 적립하게 됐다. 이번 기금은 강원도 내 어려운 이웃과 강원도 유소년 축구발전기금으로 소중히 쓰이게 된다.   또한 강원FC 선수단은 점심식사 후 하이원리조트 임직원 자원봉사자 및 사회봉사단원들과 함께 사북 내 폐광지역에 살고 있는 독거노인들을 위해 ‘사랑의 연탄’을 직접 배달할 예정이다.   김영후는 “사랑의 집짓기 봉사활동과 사랑의 일일찻집 행사에 이어 사랑의 연탄까지 배달하게 됐다. 강원FC 덕분에 사랑으로 가득한 2009년을 보낼 수 있었다”며 “강원도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다시 돌려 드릴 수 있어 무척 기쁘다. 개인적으로 올 시즌 참여했던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인격적으로 성숙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 같다. 내년 시즌에는 경기장에서도 성숙한 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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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신인선수 드래프트 결과!

2009-11-17 20,782
“그동안 지켜봤던 선수들을 계획한 데로 뽑았습니다. 만족스럽습니다.”2010년도 K-리그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가 오늘(17일) 오전 10시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강원FC는 역대 사상 최다 인원(442명)이 신청했던 이번 드래프트에서 총 12명(1순위~6순위 6명, 번외지명 6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최순호 감독은 “우리 팀에서 알차게 쓸 수 있는 선수들로 뽑았다”며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흡족함을 표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흥미로운 점은 내셔널리그 출신 선수들이 많은 수를 차지한다는 사실에 있다. 1순위로 지명된 김창휘(창원시청)를 비롯하여 2순위 최영남(울산현대미포조선), 6순위 하정헌(수원시청), 마지막으로 번외지명으로 뽑힌 김준태(창원시청)까지 내셔널리그에서 적을 두었던 선수들이 무려 4명이나 된다. 이에 최순호 감독은 “이들은 내셔널리그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도전한 선수들이다. 내셔널리그에서의 경험을 살려 프로에서도 빠르게 적응할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는 그들에게 이번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 무대에 설 기회를 주었을 뿐이며 앞으로 꿈을 얼마나 펼칠 수 있느냐는 전적으로 선수들의 노력과 의지에 달려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또한 최순호 감독은 “시즌 초반 강원FC가 일으킨 돌풍과 중반까지 불었던 태풍이 마지막까지 계속됐다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다 기절하지 않았겠냐”라고 웃으며 “그러나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다. 신생팀이라는 한계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그 한계를 극복한 모습을 보여주어 참으로 흐뭇했다”고 올 시즌을 평했다. 마지막으로 최 감독은 “올 시즌 꼭 14번을 졌는데 내년에는 올해 패한만큼 승리를 거뒀으면 좋겠다. 오늘 새롭게 뽑힌 선수들과 함께 차근차근 목표를 이루고 싶다”고 내년 시즌 포부를 밝혔다. 1순위 김창휘 FW 185cm 80kg 창원시청 2순위 최영남 MF 171cm 67kg 울산현대미포조선 3순위 양한빈 GK 194cm 85kg 백암고 4순위 이동현 FW 186cm 81kg 경희대 5순위 이윤의 DF 180cm 70kg 광운대 6순위 하정헌 FW 178cm 68kg 수원시청 번외지명백용선 DF 186cm 81kg 전주대 강민우 DF 178cm 73kg 동국대  김준태 MF 179cm 72kg 창원시청 김정주 MF 170cm 68kg 강릉제일고 김승명 MF 183cm 77kg 전주대 손대성 MF 170cm 68kg 관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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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우추리 마을잔치 성황리에 마쳐

2009-11-11 17,549
                     강원FC 이을용 선수가 위촌리 마을 이장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강원FC11월 11일 오전 11시 강원FC 클럽하우스 내 전용구장. 추적추적 내리는 빗속에서 오전훈련을 마친 선수들은 우추리 마을잔치에 늦지 않기 위해 서둘러 숙소로 돌아갔다. 샤워를 마친 후 버스에 올라탄 선수들 중 몇몇은 다소 긴장된 모습을 보이기도. 특히 “태어나서 한 번도 염소탕을 먹어보지 못했다”던 라피치, 까이용, 윤준하는 “사철탕보다 냄새가 고약하다”던 동료 선수들의 농을 진담으로 받아들여 “어르신들이 열심히 준비한 음식들을 입에 대보지도 못하는 거 아니냐”며 걱정스런 표정을 짓기도 하였다.  강원FC 선수단은 마을회관에서 점심을 먹기 전 송양 초등학교를 방문해 우추리 어린이들과도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송양 초등학교는 위촌리 내 위치한 유일한 초등학교로, 5개 학급 11명의 교사들과 47명의 학생들이 전교생의 전부인 미니 학교다.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강원FC의 열렬한 팬”이라던 송양 초등학교 학생들은 선수단을 위해 ‘앞으로 앞으로’ 등의 행진곡을 직접 연주해줬고 선수들은 아이들의 노트에 친필사인을 남겨주며 화답했다.  김원동 강원FC 대표이사는 “오늘 만난 이 어린이들과 강원FC는 앞으로도 함께 무럭무럭 성장할 것”이라며 “강원도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도민구단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오늘 만남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어린이들과의 만남을 뒤로 한 채 마을회관에 들어간 선수들은 평균 나이 73세인 우추리 응원단 할아버지, 할머니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가졌다. 강원FC는 선수단 전원의 친필사인이 담긴 유니폼과 사인볼 20개를 선물로 드렸고, 선수단을 대표해 주장 이을용이 “이번 우추리 마을잔치 초대에 감사드린다. 올 시즌 힘든 원정길에도 함께 해준 우추리 응원단의 열정에 늘 감동받았다. 신생팀의 한계를 딛고 선수들이 120%의 힘을 발휘할 수 있었던 기반에는 우추리 어르신들의 응원이 있었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라피치는 “태어나서 염소탕을 처음 먹어봤다. 입에 맞지 않을까봐 걱정이 컸는데 맛있게 잘 먹었다. 무엇보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외국에서는 한번도 볼 수 없었던 아름다운 풍경”이라며 웃었다.  김영후는 “한 할아버지께서 다가와 지난 10월 24일 대전과의 마지막 홈경기 때 내 손을 잡고 입장하셨다며 먼저 인사를 해주셨다”며 “친손자를 바라보는 마음이라며 내년에는 더 많은 골을 넣었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네주셨다. 큰 힘을 얻은 좋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원동 대표이사는 “올 시즌 우추리 응원단이 보여준 모습은 젊은 팬들로 가득 찼던 K-리그에 신선한 충격이었다. 리그의 건강한 발전에 큰 역할을 해주신 우추리 할아버지, 할머니들께 감사드린다”며 “2009년은 구단과 선수단, 그리고 팬들이 삼위일체가 돼 ‘강원도의 힘’을 보여준 멋진 한해였다. 내년에도 많은 도민들이 강원FC와 함께 행복한 시즌을 보낼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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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선수단, 우추리 어르신들 마을잔치 초대받다!

2009-11-09 17,234
                                               지난 10월 24일 선수들의 손을 잡고 입장하는 우추리 어르신들의 모습 ⓒ 강원FC 강원FC 선수단은 오는 11월 11일 낮 12시에 강릉시 성산면 우추리(법정명 위촌리) 도배마을을 방문한다. 그동안 언론에 여러 차례 보도돼 선수단 못지않게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우추리 어르신들의 마을잔치에 초대받았기 때문이다.  사실 ‘마을잔치’로 명명됐지만 선수단의 체력보강을 위한 ‘보신 오찬(補身 午餐)’에 더 가깝다. 우추리 어르신들은 11일 마을회관에서 직접 기른 염소를 정성껏 탕으로 끓여 선수단에 대접하기로 했다. 우추리 응원단의 막내 최돈관(40) 총무는 “우추리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강원FC 선수들을 친손자처럼 생각하고 아끼신다. 시즌 말미에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지쳐있는 모습을 보이자 염소탕으로 원기를 보충시켜줘야겠다는 말씀을 자주 하셨다”며 “벌써부터 선수들을 맞이하기 위해 우추리 어르신들의 손길이 분주하다”며 선수단의 우추리 방문에 큰 기대감을 표했다.  사실 우추리 어르신들과 강원FC 선수단과의 인연은 꽤나 특별하다. 3월 8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막전을 시작으로 11월 1일 제주에서 열린 올 시즌 마지막 원정경기에 이르기까지, 우추리 어르신들은 강원FC의 경기가 열릴 때면 손수 준비한 도시락과 함께 응원길에 올랐다. 추석 연휴 중 열린 성남과의 원정경기를 제외하고 강원FC 경기에 ‘전출’한 우추리 어르신들의 마음 씀씀이는 언제나 감동이었다. 그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순간은 지난 8월 15일 전남 광양에서 열린 원정경기 당시. 그날 우추리 어르신들은 휴가철 교통체증으로 왕복 16시간을 버스 안에서 보내며 피곤과 싸워야 했지만 4-1로 패한 선수들이 외려 걱정된다며 손을 잡고 격려의 말을 건네주기도 하였다. 이렇듯 시즌 내내 우추리 어르신들이 보여주신 나이를 잊은 응원 열정과 사랑에 감사한 강원FC는 지난 10월 24일 대전과의 마지막 홈경기에서 우추리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에스코트단으로 초청하는 특별한 보은행사를 마련하기도 했다.  김원동 강원FC 대표이사는 “우추리 어르신들이 강원FC를 응원하는 모습은 K-리그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올 시즌 세대와 성별을 초월한 다양한 사람들이 강원FC 안에서 함께 하는 모습을 보며 ‘Great Unoin’에 한 걸음 다가가는 희망을 읽을 수 있었다. 그 시발점 역할을 해주신 우추리 어르신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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