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뉴스

피스컵코리아 전남전 최순호 감독 기자회견 일문일답

2009-05-27 17,048
강원FC는 5월 27일 저녁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피스컵코리아 2009 5라운드 전남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1-2로 아쉽게 패했다. 다음은 최순호 감독과의 공식기자회견 일문일답. ▲오늘 경기 소감이 궁금하다.-그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선수들을 위주로 출전을 시켰다. 다행히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자신들이 어떤 것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정신적, 육체적, 기술적으로 좋은 모습들을 보여주었다. 물론 아직까지는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할 수 있지는 못했기에 마무리가 다소 부족했다는 아쉬운 점도 있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경기내용을 잘 풀어나갔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치렀다고 생각한다. 상대팀도 빠르고 정확하기 하기 위해 노력했고 양 팀이 90분 동안 빠른 템포로 경기를 진행시키면서 팬들에게 즐거움을 줬다고 생각한다. ▲최근 2경기 동안 교체로 나섰던 김영후가 다시 선발로 나서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선수들은 늘 자기 자신이 좋은 컨디션을 갖기 위해 노력하지만 뜻대로 안될 때가 있다. 반복되는 훈련 과정 속에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피곤해지다보면 골을 많이 넣는 선수는 감각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선수 스스로에게 있어 힘든 부분이 조금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다행히 김영후는 감정의 기복이 큰 선수가 아니다. 경기가 잘 안 풀린다 해도 차분하게 풀어나갈 줄 알며 잘된다 할지라도 결코 자만하지 않는 선수다. 언제 어느 때나 자신의 역할을 알고 팀이 원하는 모습과 그에 맞는 능력을 보여줄 줄 아는 선수다.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  ▲U리그 MVP 출신 이호 선수가 드디어 데뷔전을 치렀다. 그간 이호 선수의 리그 적응과 투입 시기에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감독은 한명의 선수가 안정적인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육성하는데 그 노력을 기울인다. 때문에 선수가 기술적으로 조직적인 모습을 갖췄을 때 경기에 넣어야한다. 이호 같은 경우엔 그동안 많이 관찰해왔지만 부족한 점이 다소 있었다. 그러나 이번 경기를 앞두고 기회를 줘 그간 궁금했던 것들을 체크해보고 싶었다. 선수 본인에겐 그동안 훈련을 통해 습득한 것들을 경기장에서 어떻게 보여줄 수 있는지 깨달을 수 있는 기회의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다고 생각한다.▲오늘 경기를 마지막으로 약 3주간 휴식기를 갖게 된다. 전반기를 결산해본다면. -모든 대회가 다 중요하겠지만 그간 여러 대회를 다 신경 쓸 여력이 안 되던 터라 정규리그 중심으로 시즌에 임했었다. 컵대회 때는 그간 경기에 못나간 선수들이 많이 나가 1번 이기고 4번 졌지만 전체적인 경기 내용에서는 만족한다. 전반기 동안 정규리그에서 3승 4무 3패의 성적을 거뒀는데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생각한다. 특히나 상대팀들이 우리 강원을 더 이상 신생팀으로 보지 않을 정도로 저력을 발휘해줬기 때문에 한마디로 좋은 성과를 얻었던 전반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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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컵 마지막 경기, 유종의 미를 거두자

2009-05-27 16,868
                     강원FC가 27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전남드래곤즈와 피스컵코리아 2009 5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올 시즌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경기이자 피스컵코리아 마지막 경기가 될 이날 강원FC 선수들은 확실한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 공격에 물이 올랐다강원FC는 지난 24일 열린 울산과의 2009 K-리그 11라운드 경기에서 4-3 쾌승을 거두었다. 다득점 승리는 그간 강원FC가 추구하는 ‘공격축구’를 그라운드 위에서 아낌없이 구현했다는 방증일 것이다. 뿐 아니라 4골의 주인공이 각기 다른 선수들이라는 사실은 공격 루트의 다양화가 이뤄낸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더 큰 의미를 갖고 있다 볼 수 있겠다. 홈구장 강릉과 원정지를 오고가는 ‘살인 스케쥴’ 속에서도 강원FC의 창끝은 경기를 거듭하면 거듭할수록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 울산전을 기점으로 위협적인 공격력을 가진 팀으로 거듭났다는 평이 자자하다. 더욱 물 오른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는 강원FC는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경기인 이번 전남과의 피스컵 5라운드 경기에서 공격축구의 절정을 꽃피울 것으로 예상된다. 광양만 축구를 잠재워라지난 시즌 공격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제대로 된 공격축구를 꽃피우지 못했던 박항서 감독의 전남은 올 시즌 ‘풍운아’ 이천수를 영입하는 등 대대적인 선수 보강에 힘을 기울였다. 그러나 전남 공격의 핵은 용병 슈바다. 현재 피스컵에서 팀이 기록한 6골 중 3골이 그의 발에서 나왔다. 전남과의 첫 대결이었던 지난 4월 11일 리그 경기에서도 2골을 넣은 요주의 인물이다. 여기에 최근 2경기에서 도움 2개를 기록하고 있는 정윤성도 경계해야할 선수 중 하나다. 그러나 전남에게도 아킬레스건은 있으니 다소 헐거운 수비조직력이 바로 그것이다. 현재  리그(18실점)와 피스컵(9실점)에서 최다 실점을 기록 중인 전남이다. 전남은 지난 피스컵 4라운드 경기에서도 성남을 상대로 4골을 내주며 무참히 무너진 바 있다. 공격축구로 승리한다 지난 4월 11일 두 팀은 첫 대결을 펼쳐 6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 팀 모두 화끈한 화력을 자랑하고 있기에 이날 경기 역시 화끈한 공격이 오고가는 명승부가 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포항시절 감독과 코치로 호흡을 맞췄던 최순호, 박항서 두 감독의 지략 대결 또한 이번 경기를 더욱 더 흥미롭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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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11R] 울산전 공식 기자회견 최순호 감독, 곽광선

2009-05-26 17,044
울산과의 리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최순호 감독은 상기된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왔다. 정말 오랜만에 거둔 승리에 대한 기쁨도 컸겠지만, 지난 시즌까지 감독생활을 하며 내셔널리그에서 두 차례 우승을 이끌어낸 '약속의 땅' 울산에서 승리를 거뒀다는 점이 더욱 더 이날의 승리를 기쁘게 한 듯하다.작년까지 감독생활을 했던 울산에서 승리를 거뒀다. 소감이 특별할 거 같은데울산에 육개월만에 왔는데 분위기가 예전만못해 아쉽다. 전에 울산에 있을 때 울산현대 경기를 자주 관람왔는데, 선수들과 함께해서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 오늘 울산도 홈에서 승리를 하기 위해 열심히 했지만 우리가 조금 더 준비한 것이 잘 들어맞아 승리한 거 같다.정경호의 출전을 기대하는 팬들이 많았는데 나오지 않았다. 정경호 선수는 정강이 피로골절때문에 앞으로 8주동안 결장할 예정이다. 또 다시 득점 후 바로 실점을 내주는 장면이 되풀이됐다.준비를 많이 하고 대비하지만 기습적으로 실점했다. 그러나 곧바로 우리가 또 득점한 것도 칭찬할 만한 일이다.  후반에 골 많이 넣었는데 내리 두 골을 줬다. 어떤 작전이라도 있었는가?오늘은 사실 어려운 경기 예상했고, 전체적으로 우리가 준비한 것이 그대로 들어맞아서 많은 골을 넣었다. 우리는 오늘 세 가지의 적과 싸웠는데, 첫번째는 어웨이팀의 불리함이었고, 두번째는 상대의 높이였고, 세번째는 홈 어드밴티지 성향이 지나친 심판이었다. 오늘 경기에서 네 골을 모두 다른 선수가 넣었다. 시즌 초반에 비해 득점 루트가 다양해 진 듯한데우리의 전술이 여러군데에서 다양하게 펼쳐지기에 득점 루트가 여러군데서 일어날 수밖에 없다. 한 선수를 중심으로 한 플레이가 아니기에 가능한 일이다. 처음부터 얘기해왔지만 우리 팀에는 아직도 기능은 있으나 먼저 기회를 잡은 선수들 때문에 기회 못가진 선수들이 많기에 앞으로 선수를 교대해가며 출전시키며 성장시킬 생각이다.김영후가 종료 5분 전 투입된 것은 어떤 의미인가?김영후는 지난 한 주동안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좋은 컨디션 유지하는 선수들이 나왔고, 경기가 어렵게 흘러가면 더 빠른 시간에 출전시키려 했는데 골이 많이 들어가 투입 시간이 늦춰졌다. 후반기를 대비하는 각오는 어떤가?우리는 지난 열 경기에서 선수들이 하고자하는 의지가 뚜렷했고, 매 경기 홈, 원정을 가리지 않고 많은 서포터들과 함께 신나게 경기하면서 좋은 결과를 이뤄냈다. 3주 동안의 휴식기를 통해 또 다른 면모를 보여주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훨씬 더 강해진 모습으로 다가올 것이다. 안성남 선수가 개막전 부상이후 첫 출전했다.휴식기를 앞두고 경기력을 회복시킬 목적으로 출전시켰다. 수요일 컵대회 경기에도 나올 예정이다. 축구팬들에게 한 말씀만 하자면정말 이렇게 멀리 와주신 서포터즈들에게 고맙단 말을 전하고 싶다. 그들은 우리에게 가장 큰 힘이고 현재 어떤 구단보다도 열성적인 홈팬들이 있기에 더 좋은 모습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항상 감사한다.  이날 선제골을 기록한 곽광선 선수가 대표로 인터뷰를 하러 왔다. 이날 경기 득점으로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그는 휴식기간 동안 팀의 약점으로 지적되어 온 수비를 보완해 더 강한 팀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득점했을 때 상황과 소감을 말해달라.우리팀이 원정에서 승리가 없었고 전체적으로도 7경기째 승리가 없어 많이 힘들었다. 오늘 선수들 끼리 이기자고 다짐했는데 골을 넣고 팀도 이겨서 기분 좋다.득점의 비결이 뭐라고 생각하는지?수비에 집중하다 세트피스때 올라갔는데 위치 선정이 좋아서 골을 넣은 거 같다.자신의 장점이 있다면 소개 부탁한다. 장점은 킥력하고 제공권. 두 개가 장점인 거 같다. 팬들이 강원의 부족한 점으로 수비를 지목하는 경우가 많다. 수비수로서 어떤 점을 보강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아무래도 우리팀이 공격축구를 하다보니 수비가 문제가 되는 거 같다. 앞으로 그점을 보완해서 쉬는 동안 후반기에는 골을 적게 먹도록 노력하겠다.벌써 올 시즌 세 골째다. 혹시 올 시즌 몇 골 정도 넣을 자신이 있는지?프로 입단 때 목표는 한 골이었다. 골 욕심은 그렇게 많지 않다.  사진/인터뷰 정리 강원FC 명예기자 김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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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11라운드 강원FC vs 울산현대 경기 결과

2009-05-25 17,656
                                                                     강원FC                                    울산현대                                                    득점                        4            3            - 득점 및 도움선수                                                 강원FC                                    울산현대                                                    전반                                          17분 곽광선                                       35분 오원종 (도움 : 윤준하)                                    19분 김신욱 (도움: 현영민)                                                    후반                        6분 전원근 (도움 : 윤준하)                       15분 마사                                                    27분 이진호                                       33분 이원재 (도움: 현영민)            - 출전선수 명단                                                                         강원FC                                    울산 현대                                                    GK                                    유현                                    김영광                                                    DF                                    전원근, 곽광선, 김봉겸, 하재훈                                    이원재, 안툰, 이동원, 현영민                                                    MF                                    이을용, 마사, 윤준하                                    김용태, 오장은, 슬라브코                                                    FW                                    박종진, 오원종, 이성민                                    알미르, 조진수, 김신욱                                                    교체선수                                    김근배, 이세인, 권순형            안성남, 이창훈, 김영후                                    김승규, 강진욱, 오창식            유호준, 김성민, 이진호                        - 교체 및 경고 선수                                                                         강원FC                                    울산현대                                                    교체선수                                    후반 19분 이창훈 IN, 오원종 OUT            후반 24분 안성남 IN, 박종진 OUT            후반 44분 김영후 IN, 이성민 OUT                                    후반 7분 이진호 IN, 오장은OUT            후반 19분 오창식 IN, 이동원 OUT            후반 26분 김성민 IN, 조진수 OUT                                                    경고 선수                        이창훈            이원재, 김용태,슬라브코, 이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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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굴에서 호랑이잡자!

2009-05-20 17,190
강원FC는 오는 5월 24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울산현대와 2009 K-리그 1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16일 대구FC와의 홈경기에서 ‘승리와도 같은 무승부’를 거두며 10라운드 K-리그 베스트팀에 선정, 사기가 한껏 고조된 강원FC는 울산을 잡고 상위권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각오로 이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조금만 더 힘을 내자바야흐로 신록의 계절인 5월. 그러나 강원FC의 일정은 계절의 여왕 5월을 즐길 새도 없이 실로 길고 또 험난했다. 하나 강원FC는 쉽게 무너지지 않는 저력을 가진 팀이었고 홈구장 강릉과 원정지를 오고가는 힘든 일정 속에서도 ‘홈경기 무패행진’과 ‘FA컵 16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이루어냈다. 이번 주말 11라운드 경기를 치른 후 3일 뒤에 열리는 컵대회까지 마치고 나면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로 인해 한 달여 간 리그 휴식기가 찾아온다. 강원FC 선수들에게는 휴식기 동안 진행될 여름전지훈련을 앞두고 가지게 된 마지막 리그 경기인 셈이다. 선수들은 이번 울산전을 통해 주전으로서 확실한 입지를 다지겠다며 벌써부터 ‘올인’을 외치고 있는 중이다. 주지하다시피 최순호 감독은 오래 전부터 주전과 비주전의 ‘경계 파괴’를 선언한 바 있다. 정경호, 김영후, 윤준하, 이성민 등 공격진에서는 이미 한 치 앞도 예상하기 어려운 주전 경쟁이 점화된 상태다. 이러한 ‘선의의 경쟁’이 팀 공격력을 얼마나 더 날카롭게 만들어줬을지는 이번 울산전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이다.리그 3승의 좋은 기회울산현대의 홈구장인 문수구장의 애칭은 ‘호랑이굴’이다. 그간 홈에서 남다른 면모를 보여주었기에 붙여진 별칭인 셈. 그러나 김호곤 감독체제로 재편된 올 시즌 울산은 안타깝게도 홈에서 ‘감기 걸린 호랑이’로 전락해버렸다. 올 시즌 리그 성적이 2승 3무 4패인데, 그 중 홈경기에서 1무 3패를 기록하며 옛 명성답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 팀 전체 득점은 6득점에 불과하다. K-리그 15개 팀 가운데 최소득점을 기록할 정도의 빈약한 공격력은 울산이 가진 근심 중 하나다. 알미르, 김신욱을 제외하고는 믿을 만한 공격카드가 없다는 것, 부상으로 인한 주전들의 전열 이탈 또한 울산이 가진 또 다른 골칫거리들이다. 이미 오장은, 염기훈, 이진호, 유경렬, 김영삼, 루이지뉴 등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번갈아가며 ‘개점휴업’ 상태에 들어갔다. 이렇듯 선수층이 얇아진 상황에서 AFC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해야한다는 부담과도 싸워야한다. 11라운드 경기를 치르기 3일 전인 20일, 뉴캐슬 제트와 16강 진출권이 달린 중요한 경기를 치러야 하니 이래저래 걱정만 쌓여가는 울산이다. 매 경기를 치를 때마다 한층 더 단단해진 조직력을 자랑하고 있는 강원FC에게는 더없이 좋은 3승 상대라고 할 수 있겠다. 홈경기 첫 승이 절실한 울산에게는 안타까운 말이겠지만 이날 경기는 강원FC가 리그 3승을 거두며 다시 한 번 ‘강원도의 힘’을 일으킬 결정적 그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기는 공중파채널인 KBS1을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Key Player 정경호‘삼척의 아들’ 정경호가 친정 나들이에 나선다. 2003년 울산대를 졸업함과 동시에 울산현대에서 프로선수로 데뷔한 정경호는 울산에서 보낸 지난 3시즌 동안 79경기에 나와 10득점 5도움의 활약을 펼치며 국가대표 선수로 성장했다. 이렇듯 ‘제 2의 고향’이라 할 수 있는 울산이지만 이번에는 동지가 아닌 적으로 만나게 됐다. 현재 K-리그 전 경기에 출장하며 강원의 공격을 진두지휘 중인 그가 친정팀 울산을 상대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울산에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옛 동료 중 하나인 현영민과의 드리블 대결은 반드시 챙겨보아야 할 관전포인트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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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하 선수 부상관련 소식입니다.

2009-05-18 17,807
                                   윤준하 선수 부상관련 소식입니다. 지난 5월 16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2009 K-리그 10라운드 경기 도중 후반 22분 윤준하 선수가 볼 트래핑 후 턴 하는 과정에서 윤여산 선수의 겨드랑이에 팔이 낀 채 넘어지고 만 불상사가 있었습니다. 팔이 꺾이는 과정에서 충격이 꽤 심한 듯 보였고 선수 역시 수 분간 고통을 호소했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골절이나 탈골 증세는 없었습니다. 이후 선수 본인 또한 통증이 가라앉았다 하여 교체 없이 끝까지 경기를 마감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현재 윤준하 선수의 부상 정도에 대해 걱정을 하시는데요,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팀 닥터 선생님께서는 골절 혹은 탈골이 아닌 염좌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현재 선수단이 오늘까지 휴식인 관계로 내일 부상 정도를 정밀 체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앞서 언급하였던 것처럼 골절과 탈골은 아니라고 하니 큰 부상으로 염려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늘 튼튼하다고 방실방실 웃던, 경기 중에 수비수와의 충돌에도 언제 그랬냐는 듯 벌떡 일어나던 윤준하 선수가 대구전 때는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한참동안 일어나지 못했으니 걱정을 아니 할 수 없겠지만요. 윤준하 선수는 선수단 휴식기간에도 팔이 이상하다는 말로 구단 직원들의 마음을 덜컹하게 만들었지만 여느 때처럼 괜찮다는 말과 함께 경기장에서 다시 열심히 뛰겠다며 개구쟁이 같은 웃음을 지어보였습니다. 복귀하는 데로 정밀진단 후 결과가 나오면 다시 홈페이지를 통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다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걱정하는 수준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강원루니 윤준하 선수가 그라운드 위에서 폭발적인 에너지를 보여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격려, 그리고 기도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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