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뉴스

공격에 속도를 더했다! 강원FC, 서울서 김경민 영입

2024-06-27 3,268
강원FC가 검증된 공격수 김경민을 영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강원은 27일 김경민과 계약을 체결했다. 김경민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 능력에 강점이 있는 공격수다. 측면은 물론 중앙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 자원이다. 강원은 김경민의 영입으로 공격력을 강화하고 다양성을 더했다. 김경민의 등번호는 19번이다.   김경민은 “강원에 입단하게 돼 영광스럽다. 올해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팀에 합류해 기쁘다. 좋은 지도자, 좋은 선수들과 함께하게 돼 기대하고 있다”며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 기대에 상응하는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경기장에서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경민은 군산제일고, 전주대 출신으로 U-20 대표팀에 선발돼 3경기에 출전하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 2018년 전남에 입단한 김경민은 데뷔 시즌 K리그1 무대에서 20경기 1골로 자신의 존재감을 새겼다. 2019년 26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했고 2020년 FC안양으로 임대를 떠나 21경기에 출전하며 4골을 터뜨렸다. 김경민은 김천 상무 소속으로 기량이 만개했다. 2022년 리그 24경기 7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이후 FC서울로 이적해 지난해 9경기 2골을 기록했다.   계약을 마무리한 김경민은 선수단에 합류해 첫인사를 나누고 훈련에 나선다. 선수 등록을 마무리하고 오는 30일에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 출격 대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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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과 업무 협약 체결

2024-06-24 2,943
강원FC가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강원FC는 22일 오후 강릉종합운동장 VIP실에서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 홈경기를 앞두고 열린 업무 협약식에서 상호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강원FC와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강원특별자치도 소재의 초·중·고등학교 소속 학생 대상의 강원FC 홈경기 관람 지원 사업 홍보, 학교 체육 사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 사업 협력 등을 약속했다. 상호 협력을 통해 지역 밀착,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신경호 교육감은 “강원FC와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프로스포츠를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교 체육 활성화와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적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병지 대표이사는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과 업무 협약을 통해 도내 초·중·고 학생들이 더욱 많은 프로스포츠 관람 기회를 가지게 돼 기쁘다”며 “강원FC와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의 협력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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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22일 김천전서 강릉 개막전⋯양현준 팬사인회 개최

2024-06-20 3,304
올시즌 전 홈경기 직접 방문 김진태 구단주 이날 시축 및 선수단 격려 강릉 개막전 맞아 경형 SUV 캐스퍼 경품 추첨 강원FC·한국영, 팬들을 위한 커피차 준비   강원FC가 올 시즌 강릉에서 첫선을 보인다.   강원은 오는 22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8라운드 김천 상무와 홈경기를 치른다. 최고의 전반기를 보낸 강원은 강릉으로 자리를 옮겨 기세를 이어 나가겠다는 각오다.   강릉 개막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경기 전에는 ‘삼교리동치미막국수와 함께하는 웰컴 강원' 행사를 열어 카메라에 잡힌 관중에게 삼교리동치미막국수 상품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하프타임에는 경형 SUV 캐스퍼 경품 추첨과 함께 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 스카이베이호텔 경포 숙박권, 레고랜드 이용권 등 다양한 경품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올 시즌 모든 홈경기에서 경기장을 찾은 김진태 구단주를 비롯해 주요 내빈이 선수 격려 및 시축을 진행한다.   장외 행사장에서는 현대자동차 차량 전시 부스에서 룰렛 이벤트에 참여하면 선크림을 경품으로 받을 수 있다. 사천농협 홍보 부스에서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사촌농협' 알림 받기 설정 시 경품으로 쌀 1kg이 증정할 예정이다. 쌀은 모두 1,000kg 준비되어 있다.   다양한 먹거리들이 팬들을 맞이한다. 감자 아일랜드, 봉평막걸리 등 강원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먹거리 부스와 닭꼬치, 닭강정, 피자, 음료 등 다채로운 푸드트럭도 경기장에 자리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과 달리 경기장 안에서도 식음료를 즐길 수 있다. 올 시즌엔 모든 입장 구역에서 장내 매점이 운영된다. 장내 매점은 총 5개소에서 운영되며 음료, 라면, 과자, 맥주, 아이스크림 등이 판매된다.   MD스토어도 팬들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관중들의 편의를 위해 컨테이너 1동을 추가 설치해 총 2동이 운영된다. 강릉 개막전을 맞아 MD스토어 오픈 시간도 1시간 앞당겨 오후 4시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품절된 필드 원정, GK 유니폼이 재입고됐다. 이기혁의 친필사인이 담긴 스페셜 티켓 100매도 한정 판매한다. 피규어, 세레모니 키링 등이 담긴 뽑기기계도 만날 수 있다.   이날 경기는 강원에 입단해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고 유럽으로 이적한 양현준이 경기장을 찾아 의미를 더한다. 양현준은 팬 사인회와 그라운드 행사를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또한 강원과 한국영이 함께 팬들에게 커피차를 선물한다. 구단과 선수는 한국영의 등번호인 ‘8’을 상징하는 888잔씩, 총 1,776잔을 함께 준비했다. 한국영의 별명인 ‘쿠키(kooky)’를 의미하는 쿠키도 함께 제공한다. 한국영은 다음달 26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팬들에게 인사할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강원은 오는 22일 김천전을 시작으로 올 시즌 남은 경기를 강릉에서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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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5월의 공헌상 ‘선수단 야고·프런트 김찬우 사원’

2024-06-19 2,938
야고와 김찬우 사원이 강원FC 5월의 공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강원은 지난 15일 오후 8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 수원FC와 홈경기에서 5월의 공헌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올해 신설돼 지난 3월 첫 시상을 진행한 이달의 공헌상은 묵묵히 구단 발전에 공헌한 ‘언성 히어로’를 선수단, 프런트에서 1명씩 선정한다.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의 공헌을 토대로 구단이 수상자를 정한다.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상품권이 주어진다.   선수 부문 수상자 야고는 올해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리그 15경기에 출전해 8골 1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득점 선두 그룹을 단 한골 차로 추격하고 있다. 연맹에서 제공하는 아디다스 포인트에서 누적 27,620점으로 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강원이 5월에 치른 6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3골 중 2골이 결승골, 1골이 역전골일 정도로 순도가 높았다.   야고는 “상을 받아서 아주 영광이다. 모든 팀원들, 스태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었다”며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더 좋은 활약들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달의 공헌상’은 선수뿐만 아니라 프런트 부문도 선정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팬들과 선수단을 위해 노력하는 프런트를 조명한다. 5월의 공헌상 프런트 부문은 선수단운영팀 김찬우 사원이 수상했다. 선수단 매니저로 항상 선수들과 동행하며 생활을 책임지는 김찬우 사원은 5연승의 숨은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 사원은 “나보다 더 중요하고 뒤에서 묵묵히 일하시는 프런트분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팀 성적이 좋은 덕분에 감사하게도 이런 좋은 상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며 “코칭스태프, 지원스태프, 선수들이 더 원활하게 훈련 및 경기할 수 있도록, 지금의 성적이 유지될 수 있도록 맡은 일을 더 열심히 하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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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내 유일한 프로 풋살팀 강원FS 창단!

2024-06-18 3,450
강원FC, K리그 구단 최초 프로 풋살팀 운영   강원특별자치도 내 유일한 프로 풋살팀인 강원FS가 창단했다.   강원FS는 18일 창단을 알렸다. 강원FS의 운영 주체는 강원FC다. 지난 12일에 열린 강원FC 이사회에서 승인되면서 창단이 확정됐다. 강원FS는 오는 25일 선수 등록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출항에 나선다. 강원FS의 창단으로 도내 풋살 산업이 활성화되길 기대하고 있다.   김병지 대표이사는 “풋살의 발전이 대한민국 축구 기술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풋살 산업도 축구만큼 인기 있는 관중 문화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며 “강원FC가 가장 먼저 풋살팀을 창단했다. K리그 25개 구단처럼 풋살도 경쟁하면서 발전하는 체제가 됐으면 좋겠다. 풋살 발전을 위해 강원FC는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강원FS는 FK리그 및 FK컵에 참가한다. FK리그는 지난 2009년 창설된 대회로 슈퍼리그(1부리그, 6개팀), 드림리그(2부리그, 7개팀)로 구성돼 있다. 강원FS는 강원특별자치도의 유일한 FK리그(한국풋살리그) 참가팀이다. 강원FS는 슈퍼리그(1부리그) 소속이다. 2023~2024시즌 슈퍼리그는 총 15경기(홈 5경기, 원정 5경기, 중립경기 5경기)를 진행했다. FK컵은 오는 7월 춘천에서 개최된다. 토너먼트 형태로 강원FS가 첫선을 보이는 대회다.   강원FS의 초대 사령탑은 최경진 감독이 맡는다. 최경진 감독은 FK리그 통산 최다득점자로 명실상부한 한국 풋살의 전설이다. FK리그 통산 160경기에서 278득점을 기록했다. FK리그 득점왕을 3회 수상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풋살 강사로도 활약하고 있다. 주요선수로는 이한울과 김영록이 있다. 이한울은 AFC 풋살 아시안컵 2024 국가대표이다. 김영록은 2023~2024시즌 FK리그 슈퍼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최경진 감독은 “K리그 사상 처음으로 창단된 풋살팀의 초대감독으로 선임돼 감개무량하다. 김진태 구단주님과 김병지 대표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인기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풋살이 강원특별자치도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최선을 다해 선수들을 지도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강원FS는 향후 풋살 클리닉과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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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춘천의 찬란한 밤! 정상에서 새로운 출발

2024-06-16 3,171
강원이 찬란한 춘천의 밤을 만들며 정상에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강원FC는 15일 오후 8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 수원FC와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전반 12분 유인수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강원은 후반 9분 동점골을 내줬으나 후반 10분 야고, 후반 20분 양민혁의 연속골을 묶어 짜릿한 승리를 차지했다. 강원은 리그 5연승을 질주했다. 리그 5연승은 지난 2017년 5~6월 이후 7년 만이다.   강원은 9승 4무 4패(승점 31)을 기록하며 다득점에서 울산HD에 앞서 단독 1위에 등극했다. 리그 6경기 이상을 소화한 상황에서 강원의 일자별 K리그1 1위 등극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20년 6월 5일 1위에 오른 적이 있었으나 5라운드에 불과했고 다른 팀들은 5라운드 경기를 치르기 전이었다.   이번 경기는 올 시즌 춘천에서 열리는 마지막 홈경기였다. 강원은 춘천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성적뿐만 아니라 각종 지표에서도 의미 있는 기록을 양산했다. 이날 공식 유료관중 수는 9,704명이었다. 유료관중 집계 이후 춘천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수치였다. 원정석 228석을 제외한 모든 좌석이 모두 주인을 찾았다. 홈 관중석은 지난 3월 31일 FC서울전에 이어 두 번째 매진 사례를 내걸었다. 강원FC의 춘천 관중은 평균 6,371명으로 마무리됐다. 유료관중 집계 이후 지난해까지 춘천 최다 관중이 6,199명인 것을 고려하면 놀랄만한 변화이다.   상품화 사업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남겼다. 수원전을 통해 온, 오프라인 모두 지난해 매출을 훌쩍 뛰어넘었다. 일찌감치 지난해 온라인 매출을 넘어선 강원은 이날 경기에서 오프라인 매출도 지난해를 추월했다. 지난해 동기간으로 비교하면 약진은 더 두드러진다. 오프라인은 90%가 증가했다. 온라인은 무려 124%의 상승폭을 보였다. 합계에선 지난해 동기간 대비 2배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   올 시즌 춘천 홈경기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강원은 이제 무대를 강릉으로 옮긴다. 오는 2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8라운드 김천 상무와 홈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강릉에서 열리는 첫 경기이다. 강원의 기세가 강릉에서도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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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아이돌’ 송준석, 시련은 있어도 포기는 없다

2024-06-12 3,154
강원 신인 입단 선수 특집 ②   ‘강원 아이돌’ 송준석이 다부진 마음가짐으로 2024시즌을 자신의 해로 만들고 있다.   송준석은 지난 2021년 강원에 입단했다. 2001년생, 20세의 풋풋한 미소년은 어느덧 축구 선수로 4년차의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송준석의 데뷔 시즌은 희망을 그리기에 충분했다. 11경기에 출전하며 자신의 입지를 다졌다. 특히, 데뷔전이었던 전북 현대와 홈경기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송준석은 “가장 기뻤던 순간은 전북 데뷔전이었다. 처음 긴장했는데 형들이 많이 도와주었다. 뛰면서 행복했다. 내가 K리그1 무대에 뛰는 게 영광스럽고 꿈 같았다”며 “데뷔 시즌은 감사한 시즌으로 기억된다. 경기 내용이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었지만 축구 선수로서 소중한 한발을 뗀 해였다”고 설명했다.   데뷔 시즌의 희망은 2년차에 시련으로 바뀌었다. 리그에서 단 한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경기 출전에 대한 갈증으로 3년차에는 김포FC로 임대를 떠났다. 김포에서 리그 16경기에 출전하며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얄궂게도 승강플레이오프에서 강원과 대결을 펼쳤다. 완전히 만족할 만한 시즌은 아니었지만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한 시즌이었다.   송준석은 “김포에서 매우 많은 경기에 출전한 것은 아니지만 조금씩 뛰면서 경기 감각을 올렸다. K리그2라는 무대에서 충분히 배울 점이 많았다”며 “공교롭게도 승강플레이오프에서 강원을 만났다. 그렇다고 해서 적당히 해야겠다는 생각은 아예 없었다. 오히려 내가 잘하지 못하면 강원으로 다시 못 돌아가겠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서 뛰었다. 경기가 끝나고 복잡미묘한 감정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송준석은 2024시즌을 앞두고 다시 강원으로 돌아와 출발선에 섰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시즌을 준비했다. 시즌 초반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꾸준히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4월 27일 김천전에서 후반 25분 교체로 그라운드에 섰다. 938일 만에 맛보는 K리그1 무대였다. 송준석은 올 시즌 5경기에 출전해 221분을 소화했다. 송준석이 출전한 5경기에서 강원은 4승 1패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특히 선발로 나선 16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선 전반 5분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데뷔골을 기록했다. 데뷔골만큼 값진 것은 풀타임 출전이었다. 송준석이 K리그1 무대에서 풀타임을 기록한 경기는 제주전이 처음이었다. 송준석은 16라운드 베스트11에도 선정되며 겹경사를 누렸다.   송준석은 “김천전에서 교체 대기하면서 다시 돌아왔다는 생각으로 감개무량했다. 경기장 들어가서는 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뒤집어야 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며 “제주전은 개인적으로 데뷔골보다 풀타임이 더 의미가 있었다. 예전에는 20분~30분 뛰고 빠졌는데 처음으로 90분 소화하니 진짜 프로선수가 된 뿌듯한 느낌이었다. 온전히 11명의 일원으로 1인분을 한 느낌이었다. 앞으로 이 기분을 매번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배우는 마음가짐의 신인이었던 미소년은 어느덧 형들과 동등하게 경쟁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데뷔골과 데뷔 첫 리그 풀타임이라는 개인 기록을 달성한 송준석이 2024시즌을 자신의 해로 만들지 관심이 쏠린다.   ◆ 다음은 송준석의 일문일답.   - 벌써 4번째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처음에 막내로 들어와서 모든 게 낯설었다. 올해는 나도 많이 성장한 느낌이 든다. 팀에서 많은 것을 배우면서 행복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은 성적이 좋아 기쁘다. 개인적으론 경기도 출전하고 있어서 행복하다.   - 신인 시절에는 어떠했는가. 처음 들어왓을 때에는 나이 많은 형들이 삼촌 느낌이었다. 그때를 생각하면 왜 어려워했는지 모르겠다. 지금처럼 내가 편하게 다가갔으면 좋았을 것 같다. 지금은 너무 잘 지낸다.   - 지나온 시즌을 회상하면 어떠한가? 신인 때는 기회를 많이 받았다. 감사한 시즌이었다. 출전 경기 수는 11경기로 많았지만 내용적인 부분은 많이 아쉬웠다. 2022년은 경기에 나서지 못해 많이 속상하기도 했는데 그때도 배운 게 있다. 밑에서 열심히 훈련을 하면서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김포에서 매우 많은 경기에 출전한 것은 아니지만 조금씩 뛰면서 경기 감각을 올렸다. K리그2라는 무대에서 충분히 배울 점이 많았다. 김포는 뛰는 축구를 했는데 체력적인 부분, 신체적인 부분이 성장했다.   - 공교롭게도 김포 임대 시절 승강플레이오프에서 강원과 맞붙었다. 승강플레이오프에서 강원을 만났다. 그렇다고 해서 적당히 해야겠다는 생각은 아예 없었다. 오히려 내가 잘하지 못하면 강원으로 다시 못 돌아가겠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서 뛰었다. 경기가 끝나고 복잡미묘한 감정이 들었다   - 올해는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시즌 초반에는 (윤)석영이 형이 너무 잘하니까 뒤에서 준비하고 있었다. 들어가서 반드시 좋은 모습을 보여야겠다고 생각했다. 팀이 안 좋을 때는 운동할 때도 어수선하다. 지금은 운동할 때 다 ‘으쌰으쌰’하고 말도 많이 한다. 운동하는 것이 재미있다.   - 김천전에서 오랜만에 K리그1 무대에 섰다. 엄청 오랜만에 뛰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 다시 돌아왔다는 생각으로 감개무량했다. 경기장에 들어가서는 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뒤집어야 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 제주전에선 개인적으로 데뷔골과 첫 풀타임을 기록했다. 너무 행복했다. 내가 골을 많이 넣는 스타일은 아니다. 부모님이 특히 기뻐하셨다. 새벽에 집에 도착했는데 고기를 구워주셨다. 형들도 많이 축하해 줬다. 개인적으로 데뷔골보다 풀타임이 더 의미가 있었다. 예전에는 20분~30분 뛰고 빠졌는데 처음으로 90분 소화하니 진짜 프로선수가 된 뿌듯한 느낌이었다. 온전히 11명의 일원으로 1인분을 한 느낌이었다. 앞으로 이 기분을 매번 느끼고 싶다.   - 가장 기뻤던 순간은 언제인가 전북 데뷔전이다. 처음에 긴장했는데 형들이 많이 도와주셨다. 뛰면서 정말 행복했다. 내가 K리그1 무대에 뛰는 게 영광스럽고 꿈 같았다.   - 가장 아쉬웠던 순간은 언제인가? 데뷔 시즌 강릉에서 열린 전북전이다. 초반 15분만 뛰고 빠졌는데 그때 많이 허탈했다. 더 보여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 본인에게 강원은 어떤 의미인가? 너무 정이 가는 팀이다. 데뷔도 이 팀에서 하고 이 팀에서 또 경기도 또 뛰고. 너무 감사한 팀이다.   - 올해 목표가 무엇인가? 팀이 아시아챔피언스 무대에 나갔으면 좋겠다. 개인적인 목표는 선발이든 교체든 20경기는 채우고 싶다.   -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중요한 경기가 많이 남아있다. 계속 이렇게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경기장에 많이 찾아오셔서 함께 해 주셨으면 좋겠다. 항상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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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6년차’ 이광연이 말하는 강원에서의 희로애락

2024-06-10 3,069
강원 신인 입단 선수 특집 ①   신인으로 강원에 둥지를 튼 이광연이 6년 동안의 소회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이광연은 지난 2019년 신인 선수로 강원FC에 입단했다. 입단 전 U-19 대표팀 주전 골키퍼로 ‘2018 AFC U-19 챔피언십’ 대회에 참가하며 이름을 알렸다. 본격적으로 축구계에 존재감을 새긴 것은 ‘2019 FIFA U-20 월드컵’이었다. 매 경기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한국 남자 축구 역사상 최초로 FIFA 주관 대회 결승에 진출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신인 시절부터 승승장구한 국가대표 이력과 달리 프로에서의 시간은 마냥 행복하지 않았다. 2019년 6월 23일, 어렵게 기회를 잡은 데뷔전에서 포항 스틸러스에게 후반 11분까지 4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형들은 이광연의 데뷔전을 패배로 만들지 않았다. 0-4로 끌려가던 경기를 끝내 5-4로 뒤집었다. 이광연에게는 결코 잊을 수 없는 데뷔전이었다.   이광연은 “정말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이겼다는 점에서 기억에 남는다. 데뷔전 4실점은 좋지 않은 기억일 수도 있다. 형들만의 힘으로 경기를 뒤집어 준 것이었다. 나에게는 감동적인 경기였다. 그래서 인상적으로 남았던 좋은 기억이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광연은 데뷔 시즌 8경기 19실점으로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2020년 11경기 16실점(클린시트 2경기)으로 프로 무대에 적응해 나갔다. 기대 속에서 맞은 2021년 개막전은 이광연에게는 시련이었다. 울산전에서 5실점하며 무릎을 꿇었다.   이광연은 “강원에서 6년 중에 가장 아쉬운 순간이다. 그때는 정말 많은 것을 준비하고 경기에 나섰다. 기회를 많이 받을 수 있는 시즌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동계훈련을 소화했다. 그런데 벽을 넘지 못하니까 그때는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다”며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다. 스스로 K리그1에서 경쟁력이 있는가에 대한 고민을 한 시기였다. 다시 생각해도 너무 아쉽고 힘든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광연은 2021년 시즌 말미부터 다시 주전의 기회를 잡았고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구단의 잔류에 기여했다. 하지만 2022년에는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긴 재활의 터널을 빠져나와 지난해 18경기 17실점(클린시트 7경기)으로 데뷔 첫 0점대 실점을 기록했다. 승강플레이오프 2경기 1실점으로 다시 한번 잔류에 이바지했다.   이광연은 2024시즌 다시 한번 출발선 위에 섰다. 개막전 선발로 나서는 등 8경기 9실점(클린시트 1경기)을 기록했다. 강원의 4연승은 이광연의 결정적인 선방들이 있어 가능했다.   이광연은 “지난해까지 골키퍼로서 실점할 것 실점하고 막을 것 막는 느낌이었다. 올해는 팀이 위험할 때 경기당 1~2개씩 꼭 선방해서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시즌 초반에는 그런 세이브가 안 나왔다.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훈련하고 기다리고 또 준비하고 간절하게 임했다. 그 시간이 지금의 날 성장시켰다. 조금이나마 팀에 힘이 될 수 있어 기쁜 요즘이다”고 환히 웃었다. 과연 이광연의 강원 6년차, 2024시즌은 어떻게 마무리될지 관심이 쏠린다.       ◆ 다음은 이광연의 일문일답.   - 강원에 입단한 지 6년이다. 최근 성적이 좋아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   6년 전에는 배운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지금은 배웠던 것을 어떻게 경기장에서 보여줄지에 대해 고민한다. 선배들이 벤치와 경기장 안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팀을 위해 희생했는지 생각한다. 올해는 신기한 시즌이다. 6년 동안 잘한 시즌도 있었다. 올해는 뭔가 질 것 같다는 느낌이 없다. 강팀으로 거듭난 것 같다. 경기장에 나서는 게 무척 즐거운 시즌이다.   - 초기에 비해 동생들도 많이 생겼다.   6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입단 당시만 해도 형들에게 제대로 말도 못 걸었다. 분위기도 그렇고 쉽게 다가갈 수 없었다. 지금은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 형들이 노력을 많이 한다. MZ 세대를 많이 이해하려고 하고 어린 선수들에게 먼저 다가온다.   - 많이 달라졌다.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오고 있다.   2019년도에도 팬들이 많다고 생각했다. 요즘은 응원하는 소리와 분위기가 전과 많이 다르다. 팬들이 축구에 대해 더 깊이 아는 것 같다. 예전에는 선수 이름만 알았다고 하면 지금은 전적이나 세세한 기록들에 대해 말한다. 나도 모르는 부분을 많이 배우고 있다.   - 기억에 남는 팬이 있는가.   민찬이라는 친구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 나를 입단할 때부터 좋아해 준 친구다. 경기장에서 곰돌이 옷을 입고 오는 친구다. 처음 봤을 때에는 엄청 어렸는데 지금은 벌써 중학생이다. 많이 컸다. 경기 뛸 때나 안 뛸 때나 다쳤을 때나 항상 응원해주는 감사한 팬이다. 늘 고맙다.   - 기억에 남았던 순간   데뷔전이었던 포항과 5-4 경기가 기억에 남는다. 정말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이긴 경기였다. 데뷔전 4실점은 좋지 않은 경기일 수도 있다. 그런데 형들만의 힘으로 경기를 뒤집어 준 것이었다. 나에게는 감동적인 경기였다. 형들 덕분에 긍정적인 기억으로 남아있다.   - 아쉬웠던 순간   2021년 개막전인 울산전에서 0-5로 졌을 때가 가장 아쉽다. 그때는 정말 많은 것을 준비하고 경기에 나섰다. 기회를 많이 받을 수 있는 시즌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동계훈련을 소화했다. 그런데 그 벽을 넘지 못했다. 정말 그때는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다. K리그1에 내가 계속 남아있는 것이 맞는가에 대해서도 고민을 한 시기였다. 스스로의 경쟁력에 대해 고민했다. 다시 생각해도 너무 아쉽다.   - 2022년 부상이 크게 있었던 시간도 있었다.   많이 배웠던 시기였다. 경기를 보면서 정말 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들끓어 올랐다. 복귀하게 되면 어떻게 하겠다는 상상을 많이 했다. 재활을 정말 열심히 했다. 몸은 힘들지만 정신적으로 무장이 돼 있어서 견딜 수 있었다.   - 강원과 재계약을 했다.   지난 시즌 중반부터 일찌감치 구단에서 재계약 의사를 밝혀주셔서 감사했다. 대표님,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했다. 해외 진출이라는 꿈을 가지고 있었고 그런 부분을 허심탄회하게 말씀드렸다. 대표님, 감독님이 선수 입장에서 이해해주고 진심 어린 조언을 해줬다. 스스로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감독님이 일본에서 한 경험을 말씀해 주신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충분히 공감하고 받아들여서 시즌이 끝나고 오래지 않아서 계약서에 서명했다. 강원을 제외한 다른 K리그 구단은 생각하지 않았다. 구단에서 잘 배려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 시즌을 앞두고 어떤 생각을 했나?   나의 위치에 대해 장담하기 어려웠다. 5년 동안 경기 수가 들쭉날쭉했다. 주전으로 갈 수 있다는 생각이 점점 없어졌다. 5년 동안 그렇게 지내오면서 올 시즌에도 경기를 뛸 수 있을까 생각했다. 올 시즌 초반에 부진했다. 반대로 (박)청효 형은 워낙에 능력이 있는 선수이고 경기장에서 정말 잘했다. 올해도 쉽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주어진 한 경기, 한 경기 신중하고 간절하게 정성 들여 준비했다.   - 4연승 과정에서 본인의 결정적인 선방이 나왔다.   강원에 있는 동안 내가 결정적으로 막아주는 것이 없었다. 골키퍼로서 먹을 것 먹고 막는 거 막는 느낌이었다. 올해는 팀이 위험할 때 경기당 1~2개씩 꼭 세이브를 해서 승리에 기여하고 싶었다. 시즌 초반에는 그런 세이브가 안 나왔다. 또 뭔가 아직 내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다. 못 뛰면서 스스로 채찍질을 많이 했다. 훈련하면서 배우고 기다리고 또 준비했다. 그 시간이 지금의 날 성장시켰다. 조금이나마 팀에 힘이 될 수 있어 기쁜 요즘이다.   - 목표는?   팀적으로 많은 기록을 남기고 싶다. 강원은 K리그1에서는 6위가 최고인데 그 이상의 순위를 해보고 싶다. 5연승이 최대인데 그 기록에도 도전해보고 싶다. 시즌이 끝나고 보면 팀 기록 중에 내 이름이 새겨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강한 원팀’으로 팬들의 마음에 남는 시즌을 만들고 싶다.   -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린다.   입단했을 때까지만 해도 이렇게 오래도록 강원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내가 잘 못하면 나갈 수 밖에 없는 것이 프로의 세계이다. 이렇게 오래 있게 돼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 경기장에 찾아오셔서 응원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그 외침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기 위해 훈련 때나 경기 때나 최선을 다해 몸을 날리고 있다. 더 큰 행복과 기쁨을 드리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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