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뉴스

강원FC, 마지막 홈경기 대구전 연패 끊고 ‘유종의 미’ 거둘까

2018-11-30 15,572
강원FC가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대구FC를 상대로 설욕을 노린다. 강원FC는 오는 12월1일 오후 2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서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8라운드 대구FC와 홈경기를 치른다. 강원FC는 이날 경기 그 어느 때보다 승리가 간절하다. 홈에서 열리는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해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남기고 내년 시즌을 기약하고 싶기 때문이다. 최종전 상대가 대구FC라 승리하게 된다면 팬들의 기쁨은 더욱 커진다. 올 시즌 강원FC는 대구FC를 상대로 3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기 때문이다. 중요한 고비마다 대구FC에게 덜미를 잡히며 굴욕을 당했다. 현재 강원FC는 12승10무15패(승점 46)로 리그 8위에 올라있다. 대구FC는 13승8무16패(승점 47)로 리그 7위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올 시즌 순위도 뒤바뀐다. 두 팀 모두 최근 흐름은 좋다. 강원FC는 스플릿라운드 들어 2승1무1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대구FC는 2승2무로 무패행진 중이다. 여러모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강원FC에서 가장 주목할 선수는 최근 기량이 일취월장한 신예 김지현이다. 지난 상주상무와 경기서 여러차례 골문을 위협하며 결승골을 기록했으며 37라운드 K리그1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까지 선정됐다. 대구FC는 역시 세징야가 가장 위협적인 존재다. 올 시즌 8득점·11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원더골 제조기로 공격 진영에서 언제든지 득점을 뽑아낼 수 있는 선수다. 강원FC는 팀 공·수에서 윤활유 역할을 하는 정석화가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는 점이 아쉽다. 다만, 대구FC도 핵심전력인 정우재가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대구전 3연패 사슬을 끊어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친 강원FC와 천적임을 입증하려는 대구FC의 올 시즌 K리그1 최종 라운드 승자가 누가될 것인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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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마지막 홈경기 ‘MD상품 50% 할인’ 등 각종 이벤트 개최

2018-11-29 15,764
강원FC가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서 팬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강원FC는 오는 12월 1일 오후 2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서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8라운드 대구FC와 최종전을 치른다. 강원FC는 이날 구단 스토어에서 MD상품 중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유니폼과 백팩 등 4가지 상품의 가격을 50% 할인해 판매한다. 유니폼은 마킹 가격도 50% 할인된다. MD상품 50% 할인 이벤트와 더불어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우선 인터파크를 통해 홈경기 사전 예매자들에게 5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하는 ‘홈경기 사전예매 인증’ 이벤트가 준비됐다. 또 경기 시작 전에는 오전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장외행사장에서 선수들과 사진 촬영하는 ‘인생세컷’ 이벤트가 펼쳐지며 ‘수험생 무료입장’과 강원FC 치어리더들의 ‘핫팩 나눔’ 이벤트가 실시된다. 하프타임에는 선수들의 축구화·트레이닝 의류 등이 포함된 ‘경품 추첨’ 이벤트, 경기 종료 후에는 선수들과 팬들이 그라운드에서 함께하는 ‘하이파이브’ 이벤트를 통해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한다. 이밖에도 창단 10주년의 마지막 경기를 맞아 그 동안 강원FC를 응원해준 주주들에게 보답하기 위한 ‘주주의 날’ 이벤트를 열어 특별 제작된 머플러와 후원의 집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각종 이벤트 참여와 관련된 자세한 안내는 강원FC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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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人SIDE]강원FC 발렌티노스가 들려주는 키프로스와 K리그 이야기

2018-11-28 15,674
서아시아 지중해 동부에 위치한 인구수 120만여 명의 작은 섬나라. 관광이 유명한 지중해 연안 국가임에도 한국인 관광객을 쉽게 찾아보기 힘든 유럽 변방국가이자 한국에서는 항공편 직항이 없어 터키를 거쳐야 도달할 수 있는 나라 키프로스 공화국. 이 작은 나라에서 꿈을 쫓아 대한민국을 찾아온 축구선수가 있다. 올 시즌 강원FC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키프로스 국가대표까지 발탁되며 보석 같은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발렌티노스다. 2년차 명예 한국인 발렌티노스에게 키프로스 그리고 K리그 이야기를 들어본다. #1. 오로지 축구밖에 몰랐던 유년시절 발렌티노스는 키프로스의 Tacos Markis 코치가 운영하는 작은 아카데미에서 처음 축구를 시작했다. 11살이 될 때까지 그는 일주일에 2번씩 아카데미에서 축구를 배웠다. 1년 중 며칠을 빼놓고 대부분의 기온이 25~35도를 웃도는 여유로운 나라 키프로스에서 축구는 아이들에게 취미 중 하나였다. 그러나 그에게 축구는 유일한 꿈이었다. 목표의식이 분명했던 그는 11살이 되던 해 영국으로 건너갔다. 축구를 더 잘하고 싶다는 마음가짐 뿐이었다. 다행히 발렌티노스의 재능을 눈여겨 본 클럽들이 있어 기회가 찾아왔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튼햄의 유소년 팀이었다. 그는 “토튼햄에서 유소년 선수 생활을 시작한 것이 나에겐 행운이었지만 고난의 시작이었다. 프리미어리그 유소년 팀들에는 재능이 넘치는 선수들이 많았고 경쟁에서 승리해야만 했다. 18살까지 토튼햄을 거쳐 아스널 유소년 팀에서 뛰며 축구를 배웠다. 아주 어린 시절 키프로스에서 배웠던 축구가 내 축구인생의 정신적 버팀목이라면 기술적 버팀목은 영국 프리미어리그다. 빠르고 터프하고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는 축구가 나의 축구”라고 말했다. #2. ‘유럽무대’ 경험한 키프로스 최고 유망주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발렌티노스는 제법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한다. 2010년 20세의 나이로 키프로스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렀고 2012년 키프로스 올해의 유소년 선수상을 수상했다. 프로에선 자국리그 명문팀인 AEL리마솔에서 뛰며 2014~201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과 2015~2016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도 출전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토트넘과도 맞대결했다. 키프로스 국가대표로는 모두 24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 중이다. 올해 처음 열린 유럽 네이션스 리그에 국가대표로 선발돼 지난 11월17일과 20일 불가리아와 노르웨이 등 북유럽 쟁쟁한 팀들과 경기에 나섰다. 자신의 커리어에 대한 자부심도 상당하다. 그는 “선수로서 챔피언스리그나 유로파리그 같은 큰 무대에서 뛸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다고 생각한다. 국가대표 커리어도 마찬가지다. 2008년부터 나는 줄곧 국가대표팀의 일원이었다. 국가를 대표한다는 것은 항상 내게 자긍심을 가지게 만든다”고 밝혔다. 키프로스 국가대표팀의 성적이 아쉽다는 의견에는 단호한 결의도 드러냈다. 발렌티노스의 키프로스는 유로나 월드컵 같은 메이저 대회 본선에 진출한 기록이 없다. 발렌티노스는 “현재까지 우리 대표팀은 유로나 월드컵 진출을 위해서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유럽에는 강호가 많아 메이저 대회 본선 진출이 쉽지 않다. 그러나 불가능은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국가대표로 있는 동안 반드시 메이저 대회 본선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뤄낼테니 한국에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3. ‘명예 한국인’ 2년차 K리거 유럽에서 뛴다면 큰 무대에서 더욱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던 발렌티노스는 왜 강원FC를 선택했는지 궁금했다. 그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강원FC의 제안에 일말의 고민도 없이 승낙해 한국행을 결정했다. 하지만 시즌 초반 부상을 당하며 7경기밖에 뛰지 못하고 자국으로 돌아가 재활에 전념했다. 유럽 팀을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다시 강원FC에 복귀했다. K리그를 선택한 이유가 무척이나 듣고 싶었다. 그는 “처음 제안 받았을 때 무조건 가야한다고 생각했다. 진심으로 고민하지 않았다. 나의 축구인생, 개인적인 삶에 있어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됐기 때문이다. 만약 자국 팀에서 계속 뛰었다면 분명 안정적인 삶을 유지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내 인생에서 추구하는 가치와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상 후에도 강원FC를 선택한 이유는 한국의 의리가 좋았기 때문이다. 구단에서 재활을 물심양면 도왔다. 항상 그 부분에 대해서 감사하다. 그리고 현장에서 지켜본 바로는 K리그는 아시아에서 가장 수준이 높은 리그다. 도전할만한 가치가 있는 리그다. 또 강원FC가 아시아에서 빅클럽이 되기 위해 옳은 길을 걷고 있다고 생각했다. 과감한 선수영입과 좋은 스태프들이 함께 정상을 향해 도전하고 있다. 나는 강원FC가 빠른 시일 내에 아시아 정상권의 팀으로 성장할 것이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뷰 말미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작은 소망을 하나 더 얘기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강원FC에서 뛰고 싶다. 이 팀과 함께 ACL(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 목표를 이뤄내고 싶다. 그래서 경기장에 팬들이 가득 차는 모습을 보고 싶다. 나는 이 구단과 함께 꿈같은 드라마를 써내려갈 생각이다. 지켜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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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상주 원정서 1-0 승리...김지현 시즌 3호골

2018-11-26 15,440
강원FC가 상주상무를 상대로 승리하며 상주 원정 징크스를 털어냈다. 강원FC는 24일 오후 4시 상주상무와 치른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7라운드 경기서 김지현의 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김지현은 시즌 3호골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강원FC는 상주 원정에서 90분 내내 높은 볼 점유율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승리를 가져갔다. 올 시즌 상주 원정서 승리하지 못했던 만큼 이번 경기는 반드시 이기겠다는 의지가 돋보인 경기였다. 강원FC 김병수 감독은 정조국과 김지현을 투톱으로 내세우며 전반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맥고완과 이현식, 정석화가 배치됐고 양 측면 날개로 정승용, 박창준이 나섰다. 최후방 수비는 발렌티노스와 오범석, 김오규가 스리백을 구성했다. 결국 강원FC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전반 31분 상대 페널티박스 정면 바깥에서 시도한 정조국의 슈팅이 상주 윤보상 골키퍼 펀칭에 막혔지만 쇄도하던 김지현이 침착하게 마무리해 골망을 갈랐다. 강원FC는 선제골을 터뜨린 뒤에도 계속해서 점유율을 높이며 공격적인 경기운영을 유지했다. 양 측면과 중앙을 적절히 활용하며 패스플레이로 상주의 강한 압박에서 손쉽게 벗어났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강원FC는 후반 들어 상주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상주가 수비라인을 끌어올리며 역전을 노리고 나섰기 때문이다. 상주는 후반 16분과 27분 선발로 나섰던 박용지, 백동규를 신창무와 송시우로 차례대로 교체하며 공격을 더욱 강화했다. 반면 강원FC는 체력이 떨어진 맥고완과 정조국을 박정수, 강지훈과 바꿔주며 중원에서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려 했다.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리던 상주상무는 체력이 떨어지면서 후반 막판 강원FC에게 계속해서 역습찬스를 내주며 경기흐름을 넘겨줬다. 강원FC는 후반 42분 선제골을 집어넣은 김지현을 빼고 디에고까지 투입했으나 아쉽게 추가득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한편, 강원FC는 다음달 1일 오후 2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서 대구FC와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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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상주 원정 굴욕 되갚고 홈으로 향할까

2018-11-23 15,412
강원FC가 상주상무를 상대로 설욕전에 나선다. 강원FC는 24일 오후 2시 상주시민운동장서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7라운드 상주상무와 경기를 치른다. 강원FC에겐 지난 패배들을 갚아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강원FC는 올 시즌 상주상무를 상대로 1승2패를 기록 중이다. 3월17일 홈에서 치른 첫 맞대결 이후 승리가 없다. 5월5일 원정경기서 0-3, 9월16일 홈경기서 2-3으로 패하며 굴욕을 맛봤다. 이번 경기도 강원FC에게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FC는 이미 잔류를 확정지었다. 현재 리그 10위인 상주상무는 이번 경기 패할 경우 강등권으로 추락할 수 있어 필사적으로 나올 전망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강원FC는 최근 새로운 동기부여가 생겼다. 김병수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하며 믿음을 보여줬다. 김 감독도 시즌 막바지 선수단과 함께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좋은 경기력을 선보여 구단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해야 한다. 더욱이 올 시즌 최종 라운드인 다음 경기가 대구FC와 맞대결이기 때문에 승리가 중요하다. 상주전을 승리한다면 상승세를 타고 홈에서 대구FC를 상대, 결과에 따라 하위스플릿 최상위인 리그 7위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다. 최근 흐름은 양팀 모두 나쁘지 않다. 강원FC는 스플릿라운드 들어 1승1무1패를 기록하며 좋은 경기력을 유지 중이다. 최근 인천을 상대로 패하긴 했으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상주상무도 스플릿라운드 3경기서 1승1무1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라운드 대구FC와 경기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지만 공격적인 경기운영으로 승리를 향한 집념이 살아있음을 보여줬다. 새로운 동기부여가 생긴 강원FC와 강등권에서 달아나기 위해 사활을 건 상주상무의 리그 37라운드 경기 승자는 누가될 것인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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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김병수 감독 재계약...명문 도약 노린다

2018-11-22 15,981
강원FC가 K리그 명문 구단으로의 도약을 위해 김병수 감독과 손을 맞잡았다. 강원FC는 21일 김병수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강원FC는 구단의 중장기적 발전을 위해 김병수 감독을 다년간 팀을 이끌 적임자로 결정했다. 강원FC는 올 시즌 후반기 하락세를 타던 팀을 맡아 선수단을 잘 추슬렀고 이 과정에서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 간 조화를 잘 이뤄낸 점을 높게 평가했다. 김 감독은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FA컵과 리그 포함 4연패에 빠지며 하락세를 보이던 강원FC 지휘봉을 잡아 잔류를 확정짓기까지 13경기서 4승4무5패의 성적을 거뒀다. 이 과정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김 감독이 수비를 빠르게 안정화시켰다는 점이다. 강원FC는 김 감독 부임 전까지 22경기를 치러 경기당 실점률이 1.8이었고 무실점 경기는 단 3경기 뿐이었다. 하지만 김 감독 부임 후 13경기서 경기당 실점률은 1.2로 낮췄으며 무실점 경기도 5경기나 거두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강원FC는 김 감독이 추구하는 패스 위주의 다이내믹한 축구 스타일이 구단 철학과 맞닿아 있음을 확인했고 나아가 중장기적으로 유망주의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후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패스를 통해 11명 선수가 모두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전술을 운용해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향후 동계훈련 기간 중 시간을 충분히 갖고 준비한다면 내년 시즌부터 김감독의 다이내믹한 스타일의 축구가 경기장에서 구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원FC는 김 감독이 유망주 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감독은 영남대학교 감독 시절 2010 춘계대학연맹전 우승, 2012 추계대학연맹전 우승, 2013년 지방대학 최초의 U리그 우승 등 탁월한 지도력을 입증해 보였다. 또한 이 과정에서 이명주, 신진호, 김승대 등 ‘미완의 대기’로 여겨지던 어린 선수들을 발굴 육성해 국가대표급 선수들로 성장시켰다. 김 감독은 “재계약을 먼저 제안해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고향 팀에서 감독을 계속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내년 시즌에는 반드시 더 나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며 “앞으로 차근차근 구단을 발전시키고 도민 여러분들의 숙원인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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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人SIDE]천당과 지옥 오간 이재익의 ‘AFC U-19 챔피언십’ 비하인드 스토리

2018-11-21 15,433
지난 4일 ‘2018 아시아축구연맹 U-19 챔피언십’ 결승에서 19세 이하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사우디 아라비아에 1-2로 아쉽게 석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대표팀은 4강 진출을 통해 2019 FIFA U-20 월드컵 티켓을 확보하며 훌륭한 성과를 거뒀다. 이번 대회를 통해 맹활약한 전세진과 조영욱, 엄원상 등 많은 유망주들이 주목받으며 주가를 높였다. 반면, 대회 기간 동안 ‘천당과 지옥’을 오간 선수가 한명 있다. 강원FC 소속 중앙수비수 이재익이다. 이재익은 19세 나이로 프로에 데뷔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많은 기대를 받는 선수 중 한명이다. 소속팀에 돌아와 착실히 훈련 중인 그가 이번 대회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1. 잊지 못할 준결승전 ‘도움과 실점’ 대회 초반 U-19대표팀은 수비가 불안하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조별리그 예선 경기를 치를수록 빠르게 안정화됐다. 만만치 않은 상대였던 호주와 요르단, 베트남을 상대해 2승1무를 거둬 자신감을 얻었고 8강서는 무실점으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카타르와 치른 4강전도 압도적인 경기력 차이를 선보이며 3-1로 승리해 축배를 들었다. 하지만 4강전 이재익은 그야말로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팀의 승리에 기여하는 엄원상의 3번째 득점을 도왔지만 이날 실점이 자책골로 기록됐기 때문이다. 이재익은 “대회 전체적으로는 월드컵 진출이라는 결과를 가져와서 좋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카타르 전 자책골은 많이 아쉽다. 어떻게든 막아보려고 했는데 결과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무실점으로 승리할 수 있었던 기회를 놓치게 됐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그래도 어시스트를 기록하게 돼서 그나마 만회가 됐다고 생각한다. 사실 도움을 당한 거라고 생각한다. 내 패스가 나쁘진 않았지만 골로 연결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원상이 형이 마무리를 잘했기 때문에 어시스트로 인정됐다. 카타르 전은 정말 열심히 뛰다 보니까 좋은 장면도 나오고 실수도 나왔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2. 강력했던 사우디 아라비아와 아쉬웠던 결승전 사우디 아라비아와 결승전을 떠올리는 이재익의 얼굴에선 짙은 아쉬움이 묻어났다. 이길 수 있는 상대였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는지 계속해서 ‘아깝다’는 말을 반복했다. 하지만 아쉬움도 잠시, 어린 나이지만 프로답게 패배의 원인을 조목조목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재익이 찾은 결승전 패배의 원인은 모두 자신에게 있었다. 그는 “냉정하게 말하면 많이 부족했던 경기라고 생각한다. 사우디아라비아 11명의 선수들은 전부 개인기량이 뛰어났다. 전반전 일찍 실점하면서 수비가 흔들린 것도 영향이 컸다. 모두 내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더 잘했으면 우리가 쉽게 실점하는 일도 없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사우디 전은 반성하고 또 반성하게 되는 경기였다. 결승전 끝나고 소집 해제 전에 수비수들끼리 서로 얘기했다. ‘내년 월드컵에서 만날 상대는 유럽이기 때문에 이 정도로는 안 될 것 같다’는 것이다. ‘소속팀으로 돌아가면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서 오자’고 다 같이 다짐했다”며 굳은 각오를 밝혔다. #3. TV에 비치지 않았던 부담감, 쏟아진 눈물 이재익은 이번 대회 기억에 남는 순간이 없었냐는 질문에 8강전이 끝나고 난 뒤를 떠올렸다.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둔 뒤 모두가 기뻐했을 거라는 생각과 달랐다. 그는 “사실 경기 끝나고 TV에는 잡히지 않았겠지만 모두가 눈물을 터뜨렸다. 대회 초반부터 경기력이 부진하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선수들이 내색은 안했지만 부담감이 상당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4강 진출을 확정하고 월드컵 티켓을 확보하고 나자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중앙수비수로 팀을 리드해야 하는데 수비에서 자꾸 문제가 생기면서 책임감이 어깨를 짓눌렀다. 4강 진출을 확정짓고 다들 그런 부담감들에서 벗어나면서 알 수 없는 눈물을 흘렸던 것 같다. 다른 선수들이 우는 모습을 보고 나도 울컥했지만 참았다. 다들 참 많이 반성하고 앞으로의 목표를 분명히 세우게 됐던 대회다. 다음 월드컵에 나가게 된다면 그때는 기뻐서 눈물 흘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4. 약관의 나이, 목표는 월드컵 참가 이제 겨우 19세의 나이지만 이번 대회를 거치면서 이재익은 올 시즌 초 프로에 데뷔했을 때보다 한층 성숙해지고 어른스러워졌다. 내년이면 약관의 나이, 패기 넘치지만 구체적이고 확실하게 목표를 세우고 있었다. 철저한 자기반성 속에 야심찬 희망을 품고 있었다. 그는 “대회를 치르면서, 그리고 소속팀으로 복귀하고 나서 확실히 목표를 세웠다. 즐겁게 축구를 하려면 내가 실력을 키워야겠다고 생각했다. 우선은 힘을 집중적으로 기를 계획이다. 내년에 열릴 U-20 월드컵에 참가하려면 소속팀에서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 같은 왼발잡이인 발렌티노스와 경쟁에서 반드시 살아남기 위해선 부족한 힘을 길러야 한다. 2차 목표는 U-20 월드컵 엔트리 선발이고 최종 목표는 U-20월드컵 16강 진출이다. 유럽이나 아프리카 등 신체조건이 좋은 팀들을 넘어서야 한다. 중앙수비수로 팀에 믿음을 줄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해 반드시 목표를 이루고 싶다”고 밝혔다. 꾸준하게 대표팀에 선발되며 한국축구의 미래로 성장하고 있는 강원FC 이재익. 간절한 소망이 담긴 그의 목표가 내년에는 반드시 이뤄질 수 있을까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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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U-18, 국제대회서 홍콩·일본에 1승1무 선전

2018-11-20 15,380
강원FC 18세 이하 유소년 팀(이하 강원FC U-18팀)이 일본에서 열린 국제대회서 선전하며 귀중한 경험을 쌓았다. 강원FC U-18팀은 지난 14일 일본 돗토리현 요나고시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아 국제 청소년 축구 IN 돗토리’ 대회에 참가해 1승1무의 성적을 거뒀다. 해당 대회는 일본과 한국, 홍콩 유소년 선수들의 교류를 위해 지난해 일본에서 처음으로 개최됐다. 매년 꾸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강원도축구협회와 돗토리현 축구협회가 함께 개최해 온 ‘한·일 다이센 축구 교류전’을 확장시킨 대회다. 강원FC U-18팀은 2년 연속 대회에 참가하며 유소년 선수들의 국제무대 경험 쌓기에 나서고 있으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일본은 가이나레 돗토리 U-18팀, 홍콩은 U-18 국가대표팀이 참가했다. 강원FC U-18팀은 17일 치러진 홍콩 U-18 국가대표팀과 1차전서 5-0으로 승리한데 이어 18일 홈팀인 가이나레 돗토리 U-18팀과 3-3으로 비기며 대회를 마감했다. 강원FC U-18팀에게 이번 대회는 큰 수확을 거둔 대회가 됐다. 팀 내 주포인 공격수 박경배는 홍콩과 일본을 상대로 각각 1골씩 뽑아내는 등 국제무대 경쟁력을 입증하며 눈부신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또 올 시즌 강원FC U-18팀의 중원사령관으로 활약한 미드필더 우수민도 각각 1골씩 기록하며 화려한 경기력을 자랑했다. 박경배와 함께 호흡을 맞춘 공격수 김신진도 홍콩전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급격히 성장한 기량을 선보였다. 3명의 선수는 올해 한국나이 18세로 내년 시즌 강원FC U-18팀의 주축으로 활약할 선수들이라는 점이 고무적인 성과다. 강원FC U-18팀을 이끌고 있는 최진규 감독은 “올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1~2학년 선수들이 많이 성장하는 시즌이 됐다. 올 시즌을 마무리하는 대회서 좋은 결실을 거두고 돌아가게 돼서 기쁘고 내년 시즌 더욱 강한 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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