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뉴스

강원FC, 제리치 앞세워 경남전 연승가도 달릴까

2018-08-22 13,785
강원FC가 제리치를 앞세워 또 한번 경남전 승리 사냥에 나선다. 강원은 22일 오후 7시30분 창원축구센터서 경남FC를 상대로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주중 K리그 팬들의 관심은 이번 경기에 집중돼있다. 지난 라운드 각각 4골과 3골을 기록한 득점왕 후보 강원 제리치와 경남 말컹의 맞대결이 펼쳐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강원의 제리치는 지난 19일 인천전서 4골을 몰아치며 24경기·22득점을 기록했다. 하루 전인 18일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22경기·21득점을 기록한 말컹을 단숨에 역전하며 득점왕 경쟁구도를 흥미롭게 만들었다. 지난 맞대결은 제리치가 웃었다. 월드컵 휴식기에 돌입하기 전인 5월19일 창원축구센터서 치러진 양 팀의 경기는 강원이 제리치의 결승 득점으로 1-0 승리했다. 이번 경기는 두 선수의 득점왕 경쟁 뿐 아니라 강원의 상승세가 계속될 것인지에 대한 팬들의 관심도 쏠려있는 경기다. 강원은 최근 김병수 감독 부임 후 리그 2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하며 5위까지 뛰어올랐다. 경남전을 이기게 된다면 후반기 첫 3연승과 10승 고지에 오르면서 승점 36을 확보한다. 만약 이번 라운드 4위 수원 삼성(현재 승점 36)이 패할 경우 강원이 순위를 뒤집는다. 양 팀 모두 최근 흐름이 상당히 좋다. 강원은 감독 교체 후 2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고 경남은 무려 10경기 무패 행진 중이다. 경남의 가장 최근 패배는 강원과의 14라운드 맞대결이다. K리그1 유일한 도민구단 강원과 경남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 득점왕 경쟁부터 치열한 상위권 순위 싸움까지 얽혀있는 이번 경기 승자는 어느 팀이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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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발렌티노스, 키프로스 국가대표 발탁

2018-08-22 15,670
강원FC 외국인 선수 발렌티노스가 키프로스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발렌티노스는 오는 9월3일부터 9일까지 치러지는 UEFA Nations League에 키프로스 국가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키프로스는 다음달 6일 오후 8시45분 노르웨이, 9일 오후 9시45분 슬로베니아와 2경기를 치르며 발렌티노스의 출장이 유력하다. 발렌티노스는 2010년 20세의 나이로 키프로스 국가대표에 데뷔해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과 유로2016 등의 대회서 활약하는 등 좋은 모습을 선보여 왔다. 발렌티노스는 올 시즌 강원FC서 모두 20경기에 출장, 중앙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 등 궂은일을 도맡아 살림꾼 역할을 수행해왔다. 키프로스도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은 발렌티노스가 필요한 상황이다. 발렌티노스는 경기를 모두 마치고 10일 소속팀에 복귀할 예정이다. 이 기간 K리그는 잠시 휴식기를 가지게 되며 다행히 강원FC는 발렌티노스의 공백 없이 리그 경기를 소화할 수 있다. 그는 “나라에서 부름을 받는 일은 언제나 영광이다. 소속팀에서처럼 대표팀에 가서도 최선을 다해 매 경기에 임하고 싶다. 노르웨이와 슬로베니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열심히 뛰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한편, UEFA Nations League는 올해부터 FIFA가 각 국가 간 국제 친선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허용한 유럽 내 국가리그다. FIFA가 지정한 A매치 기간인 9월3일부터 11일 사이에 치러지는 리그로 전 세계 모든 클럽이 국가별 차출에 응해야 하는 의무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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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징 스타’ 강원FC 박창준 “베스트 일레븐 선정 감사하죠”

2018-08-21 14,284
강원FC 박창준이 K리그 떠오르는 라이징 스타로 발돋움하고 있다. 박창준은 지난 19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 선발출장해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이날 박창준은 오른쪽 풀백으로 나서 제리치의 해트트릭을 완성시키는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 프로 데뷔 첫 도움을 기록했다. 더욱이 인천의 국가대표 공격수 문선민은 완벽히 마크하며 팀의 7-0 대승에 크게 기여했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상대 수비수 2명을 화려한 개인기로 제쳐내고 강력한 슈팅을 날리는 등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공·수 모든 면에서 크게 기여한 박창준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하는 K리그1 24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수비수 부문에 선정됐다. 올 시즌 프로 무대에 혜성같이 등장한 박창준은 전반기 막판부터 경기에 나서기 시작해 모두 5경기에 출전하며 서서히 자신을 알리고 있다. 실제로 팀이 후반기 첫 승을 거둔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도 선발 출장해 3-1 승리를 이끄는 등 팬들에겐 강원FC의 승리 요정으로 불리고 있다. 박창준은 "프로 입단 첫 해에 경기에 뛸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베스트 일레븐까지 뽑혀서 너무 기쁘다. 앞으로 더 자주 뽑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소감을 묻자 “경기를 승리하며 연승을 한 것만으로도 좋은데 프로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해서 더욱 기분이 최고다. 어떻게든 제리치에게 연결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크로스를 올렸는데 제리치가 마무리를 너무 잘해줘서 도움을 올릴 수 있었다. 솔직히 내 크로스도 잘 올라가긴 했다”며 웃음지었다. 강원FC의 오른쪽 측면 수비를 책임지며 확실한 ‘라이징 스타’로 성장하고 있는 박창준. 후반기 남은 경기서 맹활약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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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스타’ 200경기 출장 강원FC 김오규 “감격스럽다”

2018-08-21 14,271
강원FC 원클럽 맨으로 프랜차이즈 스타인 김오규가 K리그 2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김오규는 지난 19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선발 출장했다. K리그 200경기 출장 경기서 투지 넘치는 수비로 팀의 7-0 무실점 승리에 기여하며 대기록 달성을 자축했다. 2011년 강원FC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김오규는 벌써 프로 8년 차 시즌을 보내고 있다. 프로 데뷔 후 군 입대 팀인 상주 상무를 제외하곤 단 한 차례도 이적하지 않으며 강원FC를 지켜왔다. 데뷔 첫 시즌엔 1경기 출장에 그쳤으나 이듬해인 2012시즌 33경기, 2013시즌 34경기, 2014시즌 31경기, 2015시즌 14경기(시즌 도중 상무 입대), 2017시즌 33경기 등 매년 팀 내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올 시즌도 변함없이 팀 내 주축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리그서 모두 17경기에 출전하며 빠른 발과 뛰어난 대인 마크 능력을 바탕으로 최종 수비라인을 이끌고 있다. 특히, 최근 2경기서 시즌 첫 무실점 연승 행진에 성공한 가운데 이재익과 발렌티노스 등 팀 내 중앙수비수 중 누구와 함께 수비라인을 형성해도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자신의 역할을 200% 해내고 있다. 더욱이 올 시즌 부주장까지 맡아 팀 내 분위기 메이커 역할까지 해내고 있다. 신인부터 외국인 선수들까지 챙기며 후반기 강원FC 반등의 중심이 되고 있다. 김오규는 “개인적으로 정말 감격스런 기록이다. 한 팀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꾸준히 경기에 출전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 동안 저를 아껴주셨던 코칭스태프 선생님들과 팬 여러분들 덕분이다. 항상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200경기 출장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제 선수생활 전성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많은 경기에 나서고 싶다. 강원FC에서 300경기, 400경기를 출전하며 원클럽 맨으로 남고 싶다. 강원도 출신으로 지역 팬 분들과 언제까지나 함께이고 싶다”고 전했다. 밝게 웃으며 대답하던 그에게 남은 후반기 각오를 묻자 부주장 다운 책임감 있는 대답을 내놨다. 그는 “이제 남은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한 경기씩 가진 힘을 모두 쏟아 부을 작정이다. 팬들의 응원이 정말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다. 많이 응원해주신다면 반드시 팬 분들에게 감동적인 경기를 보여 드리겠다”고 강조하며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할 것을 팬들에게 약속했다. K리그 2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그라운드 안팎에서 팀 내 중심이 되고 있는 강원FC 김오규. 남은 경기 연승 행진을 이끌며 진정한 프랜차이즈 스타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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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의 품격’ 강원FC 황진성 “대기록 도전 이제부터 시작”

2018-08-20 13,600
강원FC 황진성이 베테랑의 품격을 제대로 보여주며 부활했다. 황진성은 지난 19일 KEB하나은행 K리그1 2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1득점·1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중요한 경기서 성공시키며 팀의 후반기 첫 연승을 이끌었다. 이날 황진성은 경기장 내에서 중원 사령관 역할을 톡톡히 했다. 후방과 최전방을 오가며 빌드업과 공격적인 전진패스를 통해 경기를 풀어나가는 역할을 담당했다. 찬스 시에는 전방으로 뛰어들며 적극적으로 슈팅도 노렸다. 팀의 세 번째 득점이자 본인의 올 시즌 첫 번째 득점도 높은 집중력으로 문전 앞에서 흘러나온 공을 놓치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했다. 제리치의 두 번째 득점을 도왔던 어시스트를 통해선 여전히 왼발이 살아있음을 증명했다. 프리킥 찬스에서 제리치의 머리에 정확히 날카로운 크로스를 배달하며 명장면을 만들었다. 황진성은 올 시즌 전반기 많은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지난 시즌 모두 31경기에 출장했으나 올 시즌은 9경기에 출장했다. 김병수 감독으로 교체된 이후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며 기회를 잡고 있다. 후반기 막판으로 갈수록 치열한 순위싸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화려하게 부활을 알린 프로 16년차 베테랑 황진성의 경험은 강원FC에 든든한 힘이 될 전망이다. 황진성은 “최근에 경기에 뛸 수 있음에 정말 감사하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인천전에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돼 너무 기뻤다. 팀 승리에 도움이 됐다는 점이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황진성은 인천전 득점과 도움 기록으로 프로 통산 53득점·66도움을 기록했다. 7득점만 추가하면 대망의 60-60클럽에 가입된다. 물론 스플릿라운드까지 포함해도 14경기 밖에 남지 않아 달성하기 쉽지 않은 기록이다. 그러나 황진성은 60-60클럽 가입에 대한 도전 의지를 꺾지 않고 있었다. 그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아직 뭔가 해낼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한다. 늦지 않았다. 한 경기씩 집중해서 전력을 다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본다”고 답했다. 이어 “팬 분들이 많이 응원해주시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경기장에서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 덕분에 힘이 나고 더 잘할 수 있게 된다. 많은 함성과 응원 부탁드린다. 기왕이면 홈 경기장에서 기록을 달성해 홈 팬들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후반기 열정과 노련함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뛰어넘는 활약을 선보이기 시작한 강원FC 황진성. 남은 경기서 그가 과연 60-60클럽 가입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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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1위 탈환’ 제리치-‘득점포 부활’ 디에고 “화력 폭발 기대해”

2018-08-20 13,716
강원FC가 외국인 공격수들의 맹활약에 미소 짓고 있다. 강원FC는 지난 19일 오후 7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서 치러진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7-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제리치와 디에고는 무려 6골을 합작하며 인천 수비진을 절망에 빠뜨렸다. 제리치는 경기 시작 60분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한 것도 모자라 후반 종료 직전 4번째 골을 터뜨리며 올 시즌 최초의 1경기 4골 득점자가 됐다. 더욱이 득점왕 경쟁 중인 경남FC 말컹이 18일 경기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득점 선두로 올라선 지 하루 만에 4골로 되받아친 제리치는 24경기 22득점으로 득점 선두 자리를 탈환하며 경쟁에 불을 붙였다. 제리치의 1경기 4골은 K리그1 3번째이자 한국프로축구통산 15번째에 해당할 정도로 쉽지 않은 기록이다. 제리치는 “4골을 넣은 것도 좋지만 멋진 경기를 홈 팬들에게 선보였다는 점이 더욱 기쁘다. 동료들이 다 만들어줬기 때문에 4골을 넣을 수 있었다. 어시스트를 해준 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 남은 후반기 더 열심히 하겠다. 계속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인천전은 제리치만 빛난 경기가 아니었다. 디에고는 득점과 함께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중들을 사로잡았다. 화려한 돌파로 제리치의 첫 득점을 만든 프리킥을 얻어내는가 하면 전반 8분 만에 인천의 오른쪽 측면을 모두 허물고 각이 없는 곳에서 강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까지 성공했다. 후반 25분 디에고는 자신이 강원FC의 진정한 크랙임을 다시 증명했다. 상대 오른쪽 페널티박스 바깥 22m 거리에서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대 상단 구석에 꽂히는 원더 골을 작렬시켰다. 디에고는 “앞으로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 오랜만에 골을 넣으면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 것 같아 기쁘다. 내 득점포까지 살아나면 우리 팀이 더 강해질 수 있을 것 같다. 후반기 우리 팀 화력이 살아나는 것을 기대해 달라”고 강조했다. 득점력을 폭발시키며 후반기 대반전을 예고한 강원FC의 효자 외국인 공격수 콤비 ‘제리치-디에고’. 이들이 과연 팀을 어디까지 올려놓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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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인천에 7-0 대승...김병수 감독 “후반기 첫 연승 기쁘다”

2018-08-19 14,051
강원FC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후반기 첫 연승에 성공했다. 강원FC는 19일 오후 7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치러진 KEB하나은행 K리그1 2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7-0으로 승리하며 리그 5위까지 뛰어올랐다. 후반기 감독 교체를 단행한 후 반등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연승에 성공하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모습이다. 김병수 감독은 8위까지 떨어지며 위기를 맞았던 강원FC를 잘 추스르며 남은 경기들을 기대케 하고 있다. 이날 경기서 대승을 거둔 김병수 감독은 “우선 선수들이 경기 내내 이기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뛰어줘서 너무 고맙다. 후반기 첫 연승이고 무실점 승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생각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남은 경기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원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제리치가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작렬시켰다. 상대 페널티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디에고가 돌파를 시도하던 중 파울을 얻어냈고 제리치가 상대 수비벽 아래로 기가 막힌 슈팅을 집어넣었다. 이어 전반 8분 곧바로 추가골이 터져나왔다. 초반부터 상대 골문을 향해 맹렬히 돌파를 시도하던 디에고가 왼쪽 측면을 모두 허물고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강원은 세 번째 득점도 이른 시간 내에 뽑아내며 경기장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했다. 상대 왼쪽 측면에서 박창준이 정석화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내줬고 정석화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슈팅을 날렸다. 골문 구석으로 향하던 슈팅은 인천의 수비를 맞고 흘러나왔고 뒤쪽에서 기회를 노리던 황진성이 지체없이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황진성의 발을 떠난 공은 골키퍼가 손쓸 틈도 없이 빠르게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을 3-0으로 리드한 채 후반에 돌입한 강원FC의 공격력은 여전히 뜨거웠다. 후반 6분 박창준이 상대 오른쪽 측면 돌파를 시도하던 중 파울을 얻어냈다. 전반전 올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왼발 감각을 조율한 황진성이 프리킥로 나섰다. 제리치는 상대 수비수들의 키를 모두 넘긴 프리킥 크로스를 정확히 머리에 맞춰 골로 연결시켰다. 제리치는 후반 14분 또 다시 상대 골망을 흔들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경기 내내 상대 오른쪽 측면을 뒤흔들었던 박창준이 골키퍼와 상대 수비수 사이로 떨어지는 절묘한 크로스를 올렸고 제리치가 왼발을 갖다 대며 가볍게 득점에 성공했다. 5-0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도 강원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25분 디에고가 상대 왼쪽 측면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오른발 감아차기로 원더골을 터뜨리며 6-0 스코어를 완성했다. 이어 경기 막판인 후반 45분 제리치가 경기에 방점을 찍었다. 이현식이 오른쪽 측면에서 골키퍼와 상대 수비수 모두를 가로질러 올린 크로스를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올 시즌 최초로 1경기 4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김병수 감독 선임 후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강원FC. 과연 후반기 남은 경기서 얼마나 많은 승리를 따낼 수 있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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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인천 잡고 후반기 첫 연승할까

2018-08-19 13,795
강원FC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후반기 첫 연승을 노린다. 강원FC는 오는 19일 오후 7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KEB하나은행 K리그1 2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서 강원FC는 후반기 첫 연승을 노림과 동시에 인천전 6경기 무패에 도전한다. 지난 15일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서 1-0으로 승리하며 3연패를 끊어낸 강원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강원은 인천을 상대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K리그2에서 K리그1으로 승격한 뒤인 2017시즌부터 인천 유나이티드 단 한 차례도 패배하지 않았다. 최근 5경기 상대전적은 3승2무로 올 시즌도 1승1무F를 거뒀다. 특히, 인천전 경기결과에 따라 크게 반등할 가능성이 있어 승리가 절실하다. 현재 8승6무9패(승점 30)로 리그 7위인 강원은 이번 라운드 6위 FC서울과 5위 포항 스틸러스가 승리하지 못할 경우 리그 순위 5위까지 뛰어오른다. 인천은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8월 들어 2패1무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강등권에 머물러있다. 3승8무12패(승점 17)로 11위인 인천은 이번 경기 승리한다 해도 10위 대구FC(승점 23)와 승점 6차이로 역전이 어렵다. 다만 후반기 막판 강등권 탈출을 위한 포석을 깔아놓기 위해선 이번 라운드 승리가 필요하다. 관전포인트는 역시 양 팀의 수비다. 강원은 제리치와 디에고, 인천은 무고사와 문선민 등 공격진에 뛰어난 선수들을 보유 중인만큼 수비가 얼마나 상대팀 공격진을 잘 막아내느냐에 따라 승패가 좌우될 전망이다. 강원은 전남전 무실점 승리를 통해 수비진이 자신감을 회복했다. 인천 또한 상주 상무를 상대로 아쉽게 무승부를 거뒀으나 무실점하며 수비 안정을 찾은 모습이다. 여러모로 볼거리가 풍부한 강원과 인천의 K리그1 24라운드 경기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 것인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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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정승용, K리그 100경기 출장 “끝까지 포기 없다”

2018-08-17 13,889
강원FC 정승용이 K리그 1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한 소감을 전했다. 정승용은 15일 전남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치러진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3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에 선발 출장하며 K리그 1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서 왼쪽 측면 수비수로 출장한 정승용은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상대 공격수를 봉쇄함과 동시에 상대 뒤 공간을 파고드는 오버래핑으로 전남 수비진을 뒤흔들었다. 정승용은 2011년 경남FC에서 프로 데뷔해 FC서울을 거쳐 2016년부터 강원FC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첫 해 41경기에 출장하며 K리그2(챌린지)에 머무르던 팀을 승격시키는데 일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3년여 동안 강원FC에서 무려 92경기에 출장해 자신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비로소 꽃을 피웠다. 강원FC 유니폼을 입기 전까지 1도움에 불과했던 개인기록도 5득점·5도움으로 부쩍 높아졌다.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1득점 2도움을 기록하며 알짜배기 활약 중이다. 그는 “강원으로 와서 꾸준하게 경기에 나서면서 실력도 많이 성장했다.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라는 점이 계속 열심히 뛰게 만든 원동력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강원에 와서 정말 많은 팬들에게 응원을 받았다. 챌린지에 있을 때부터 팬분들께서 정말 많이 응원해주시고 고난을 함께 헤쳐나왔다. 그래서 강원에서 리그 100경기를 달성한 것이 더 의미가 크다”고 강조하며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도 나타냈다. 또 “남은 후반기 경기들에서 반등을 이뤄내야 한다. 반드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더 많이 응원해주시면 좋겠다. 정말 팬 여러분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필요한 시기다. 응원해주시는 만큼 보답할 수 있도록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전력투구 하겠다”며 굳은 각오를 드러냈다. K리그 100경기 출장이라는 의미있는 기록을 달성한 강원FC 정승용. 남은 후반기 팀 내 주축선수로 강원FC의 상위권 도약을 이끌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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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3연패 탈출’ 전남 원정서 1-0 승리...제리치 18호골

2018-08-15 13,777
강원FC가 전남 원정서 승리를 거두며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강원FC는 15일 오후 7시 전남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치러진 전남 드래곤즈와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3라운드 경기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를 거둔 강원FC는 8승6무9패(승점 30)로 리그 7위로 순위가 한 계단 상승했다. 선발로 나서 결승골을 성공시킨 제리치와 임찬울 등 공격진의 고른 활약이 승리의 바탕이 됐다. 시즌 중 김병수 신임 감독으로 교체를 단행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린 강원FC는 전남전 승리를 통해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특히 오범석과 황진성, 김오규 등 베테랑들이 경기를 지배했다는 점이 후반기 상승세를 기대하게 했다. 3-4-3 포메이션으로 나선 강원은 전반 초반부터 차분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공·수 간격을 좁히고 전남의 역습을 경계하며 플레이했다. 공격 시에는 전방으로 향하는 빠른 침투패스를 통해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다. 전반 30분 디에고가 제리치에게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보내며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만들어줬다. 제리치가 오른발로 가볍게 차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으나 VAR판독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강원은 후반전 들어 조금씩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해나갔다. 후반 62분 김병수 감독은 임찬울을 빼고 이현식을 투입하며 중원 숫자를 늘렸다. 더욱 공격적으로 나서며 전남의 골문을 두들긴 강원은 후반 84분 만에 터진 제리치의 선제골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제리치는 최전방에서 전남 수비의 공을 혼자 빼앗아 골문까지 20여미터를 드리블한 뒤 골키퍼까지 제치고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강원은 제리치의 결승 득점을 잘 지켜내며 1-0 승리를 확정지었다. 제리치는 이날 2골을 기록한 경남FC의 말컹과 득점 동률을 이뤘다. 시즌 중 감독 교체라는 강수를 두며 후반기 반등을 노리기 시작한 강원FC. 스플릿 라운드 확정 전까지 남은 10경기서 과연 얼마만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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