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뉴스

강원FC, 마테우스 결승골에 힘입어 2위 도약

2016-07-10 8,065
강원의 대포 마테우스(23.FW)가 짜릿한 2승의 축포를 쏘아 올렸다.   마테우스는 10일 열린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2라운드 부천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30분 상대 수비수 3명을 따돌리고 단독 드리블로 뚫어낸 끝에 결승골을 터뜨렸다.   마테우스는 부천 진영 중앙에서 박희도가 찔러준 쓰루패스를 받은 후 부천의 수비수 조범석, 유대현을 좌우에 달고 10여미터를 코뿔소처럼 밀고 들어간 후 발등으로 ‘콧발’ 슈팅을 작렬, 부천의 골네트를 갈랐다.   마테우스는 이날 5호골을 기록하며 팀내 다득점에서 최진호(5골)과 함께 공동 1위를 기록했다.   강원은 이날 마테우스의 원맨쇼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하며 최근 2연승을 질주하며 승점 7로 2위로 도약했다.   이날 강원은 지난 충주전에서의 쓰리백을 접고 4백을 활용하는 4-3-3포메이션을 운용했다.   이번 라인업에서 주목할 점은 변화를 준 공격라인이었다. 주로 미드필더 중앙에 섰던 허범산은 오른쪽 측면공격수로 나섰고 수미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던 세르징요는 전방으로 전진하면서 공격형의 면모를 선보였다.   중원은 변함없이 오승범-세르징요-한석종이, 수비라인에는 정승용-안현식-이한샘-백종환이 포진했으며 골문은 함석민이 지켰다. 강원은 주로 세르징요와 오승범이 좌우, 중앙 가리지 않고 고루고루 공을 배급해 공격을 전개하려 했다.   이에 맞서는 부천 역시 4-3-3 포메이션을 사용해 루키안과 에드손을 좌우 측면에 세워 측을 통한 공격을 전개를 펼쳤다.   골문을 노리는 날카로운 슈팅을 먼저 날린 쪽은 부천이였다. 전반 20분, 루키안이 날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져 나왔고 흐른 볼을 다시 루키안이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함석민의 슈퍼세이브로 위기를 넘겼다.   반격에 나선 강원은 전반 35분 이한샘이 중거리 슈팅이 페널티 에어리어 박스에 서 있던 마테우스에게 연결되었고, 마테우스의 발을 맞고 튀어나온 볼을 허범산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키퍼에 막혔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양 팀은 후반에서의 득점을 기대했다.   후반이 시작되자 부천이 강하게 밀고 나왔다. 이를 저지하기 위해 강원은 후반 12분 장혁진을 빼고 심영성을 투입했고, 후반 21분 한석종을 빼고 새로운 공격 무기 박희도를 처음 투입하면서 공격의 고삐를 바짝 당겼다.   강원의 승부수는 결국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부천의 파상공세에 호적세로 공수를 반복하던 강원은 후반 30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박희도의 크로스를 마테우스가 부천의 수비 3명을 따돌리고 직접 슈팅을 날려 골망을 뒤흔든 것.   강원은 후반 34분 김원균을 빼고 득점에 성공한 마테우스를 빼고 수비를 두텁게 했다. 이후 부천은 악착같이 동점을 노렸지만 안정적으로 수비 운영을 해낸 강원에 막혔고 결국 강원은 마테우스의 결승골을 지켜내며 승점 3을 챙겼다.   경기 후 최윤겸 감독은 “2, 3위 경쟁이어서 사실 승점 6짜리의 중요한 경기였는데 승운이 따르지 않았나 싶다”면서 “전술적인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고 보강된 공격 자원의 후반 투입으로 전체적인 체력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고 평했다.   그는 이어 “마테우스의 골 넣는 장면은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잘 마무리한 것 같아 칭찬해 주고 싶다”면서 “오늘은 특히 부천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준 수비진과 골키퍼 함석민이 잘 해주었다”고 덧붙였다.   강원은 오는 18일 경남과의 원정경기에서 안산의 추격전에 속도를 낸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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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챌린지 22R Preview] 부천 원정 나서는 강원, 2위 사수 도전

2016-07-09 7,970
 지난 라운드에서 희비가 엇갈린 두 팀의 불꽃튀는 맞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강원FC는 오는 10일 (일) 오후 7시,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부천FC와의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2라운드 원정경기에 나선다.  지난 라운드에서 충주험멜과 홈경기를 치렀던 강원은 2-0 완승을 거두며 2위 자리를 탈환했다. 6경기 만에 얻은 값진 승리이자 선두 경쟁의 불씨를 살린 경기였다. 공수 균형이 최대 장점이던 강원은 강력한 공격력을 뽐내며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한 달 간 이어진 무승에도 자칫 흔들릴 수 있던 팀 분위기를 다 잡았던 강원은 순위 상승과 함께 선수단 사기도 상승했다. 무실점 완승으로 분위기 반등에 성공한 강원은 이번 경기에서 다시 한 번 선두권 굳히기에 나선다는 각오다.  부상 및 경고 누적으로 인한 전력 공백을 지난 라운드 변칙술로 완벽히 메꾸며 상승세를 이끌었던 공수 균형을 회복했다. 6월부터 무득점 경기를 제외한 5경기 동안 득점자가 모두 다른 6골을 기록한 강원은 지난 경기 무실점 멀티골을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향한 추격의 질주를 다시 시작했다. 외국인 공격수 마테우스와 수비수 안현식이 복귀한 강원이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상대 부천은 득점력이 높진 않지만 단단한 수비력을 자랑하며 리그 최소 실점(12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3연승을 이어가며 2위 자리까지 올랐던 부천은 끊임없이 선두권 자리를 노렸으나 지난 라운드 이랜드와의 경기에 패하며 강원에 2위 자리를 내주고 2연패의 늪에 빠져있다.  올 시즌에서 강원에 패배를 안겼던 부천은 강원과의 대결에서 다득점 승리 기록이 많아 이번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수비가 강한 상대를 만나면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던 강원이 부천을 상대로 공격에 활로를 찾을 수 있을 지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지난 라운드 2위 자리를 두고 희비가 엇갈렸던 두 팀의 치열한 2위 싸움이 전개될 전망이다. 강원이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달아날 수 있을지, 부천의 선두권을 향한 반격이 성공할 수 있을지 승리의 향방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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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의 새로운 공격 무기 박희도, 출격 준비 완료

2016-07-09 8,233
강원에 둥지를 튼 ‘천부적인 양발잡이’ 박희도(30, FW)가 데뷔전을 펼친다.   박희도는 오는 10일 열리는 K리그 챌린지리그 부천과의 원정경기에 후반 출격할 전망. 빠른 심영성과 함께 후반 조커 콤비로 나서 ‘막판 스퍼트’를 견인할 참이다.   10개월 만의 K리그 복귀로 K리그 통산 출전 200경기에서 3경기를 남겨둔 상황.   지난 5월 카타르에서 돌아온 박희도는 2개월 간 개인훈련을 하다 최윤겸 감독의 부름을 받고 강원 유니폼을 입었다.   박희도는 입단하자마자 곧바로 선수단 훈련에 합류해 복귀 준비에 열을 올려 왔다. 지난주 열린 대구대, 호남대와의 잇딴 연습경기에서 각각 30여분 씩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박희도의 트레이드 마크인 정확한 양발을 활용한 ‘컴퓨터 크로스’를 몇 차례 선보였으며 슈팅 찬스에서도 여지없이 중거리포를 가동했다.   묵직한 공격 옵션을 장착한 최윤겸 감독은 “카타르 이후에도 꾸준히 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체력적인 문제는 없다. 하지만 공식 경기에 출전한 지 2개월이 지나 감각이 완벽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그러나 최근 연습 경기를 통해 팀 전술을 충분히 이해했고 감각 면에서도 빠르게 호전되고 있어 부천전 출전에는 큰 문제가 없다”면서 “최진호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공격진에게는 가뭄에 단비 같은 존재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박희도는 8일 오후 훈련을 끝낸 직후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강원 데뷔전 기회가 주어지면 희생하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면서 “부천전에서는 패싱플레이와 크로스의 정확도에 집중할 생각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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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컴백’ 기념 자선 일일호프, 성황리에 치러

2016-07-08 8,845
“여기 ‘한샘이가 튀겼샘’ 세트 하나요!" 6일 저녁 강릉 시내의 한 호프집. 유니폼을 입은 이한샘이 손님이 주문한 치킨과 맥주를 들고 홀에 나타나자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강원FC가 3개월 만의 ‘강릉 컴백’을 기념해 시내 호프집에서 개최한 자선 일일호프에서 ‘진호의 소시지노’, ‘승용이가 깎았승용’ ‘고민성의 고민고민 하지마’ 등 선수의 이름에서 착안한 기발한 안주가 불티나게 팔려 나갔다.  더욱이 최진호, 정승용, 고민성 등 선수들이 직접 메뉴를 서빙하는 모습을 본 팬들은 신기한 듯 연방 스마트폰 셔터를 눌렀고, 다가온 선수들과 악수와 포옹을 주저하지 않았다.  시즌 중 선수단 전원이 투입되는 홍보 행사는 구단 입장에서는 다소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하지만 올 시즌 챌린지 리그 상위권을 유지하며 승격 희망을 살리고 있는 강원FC는 팬과의 교감을 늘리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준비했다. 이날 행사장은 문을 연지 채 1시간도 되지 않아 1층부터 3층까지의 홀이 꽉 찼다. 호프집을 찾은 서포터즈 ‘나르샤’ 회원은 물론 지나던 길에 호프집에 들어선 강릉 시민들은 앞치마를 두르고 음식 서빙에 나선 선수들과 어울려 왁자지껄 웃음꽃을 피웠다. 선수들이 사용했던 물품을 파는 ‘애장품 경매’ 이벤트는 이날의 하이라이트. 오승범, 이완, 송유걸, 백종환, 심영성, 최진호 등은 자신이 사용했던 축구화, 유니폼, 모자, 언더셔츠 등을 경매에 내 놓았고, 이에 많은 시민들은 경쟁하듯 호가를 외치며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경매 이벤트에서 최고가에 낙찰된 애장품은 백종환의 축구화. 시즌 초 7경기에 신고 뛰었던 땀내가 베인 백종환의 축구화는 26만원에 낙찰됐다.  또한 최윤겸 감독은 팬과의 가위바위보 게임을 통해 자신을 이긴 2명에게 아들이자 인기 아이돌스타인 샤이니 ‘민호’의 친필 싸인이 담긴 CD를 선물하기도 했다. 강원FC는 이날 자선 일일호프에서 발생한 수익 3,574,740원을 강원도 내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할 예정.  이날 길거리로 홍보피켓을 들고 호객행위(?)에 나섰던 김윤호 선수는 “강원에 온지 4년 만에 이런 행사는 처음”이라면서 “팬들이 진심으로 반겨 주시고 행사 분위기도 좋아 행복했다.”며 소감을 말했다.  한 여성 팬은 이완 선수의 언더셔츠를 낙찰 받은 직후 “평소 응원하던 이완 선수의 소장품을 경매에서 사기 위해 찾았는데 목적을 달성해 너무 기쁘다”면서 애장품을 건네던 이완 선수를 끌어안았다.    이날 행사장에서 함께 맥주잔을 기울인 강원FC 조태룡 대표이사는 “선수들과 팬들과의 스킨십이 중요함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 행사였다”면서 “하반기에도 이런 행사를 한 번 더 마련해 즐거운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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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챌린지 21R REVIEW] 6G만에 승리 강원, 2위 등극

2016-07-04 7,854
 강원FC는 4일 (월) 오후 7시, 강릉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주험멜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21라운드 경기에서 승리했다.  승리가 간절한 두 팀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5경기 째 승리를 챙기지 못한 강원과 3연패의 늪에 빠진 충주의 대결이었다. 최근 부진으로 선두 경쟁에서 밀려난 강원은 승리할 경우 다시 2위까지 올라갈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다. 분위기 반등이 간절한 강원은 이 날 경기에서 기존과 다른 라인업으로 출격했다. 단단한 수비력을 자랑했던 포백라인을 기존 안현식, 이한샘에 김원균을 투입한 쓰리백으로 전환하는 큰 변화를 선택한 강원은 정승용, 백종환을 전진배치시키면서 수비 집중력을 높이면서 공격력 강화를 노렸다. 최진호, 오승범의 공백으로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하던 강원은 최근 영입한 세르징요를 선발로 내세우며 전력을 보충했다.  최윤겸 감독의 변화는 적중했다.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인 강원은 전반 내내 좋은 찬스들을 가져오며 여러 차례 충주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이영창의 선방에 번번히 가로막혔고 마무리에 아쉬움을 보이며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그렇게 득점없이 0-0으로 끝날 것 같았던 전반 43분, 굵어지는 빗방울을 뚫고 골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김원균이 헤딩골을 연결시키며 분위기를 가져왔고 기분 좋은 선제골을 기록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교체없이 후반전을 시작한 강원은 시작과 동시에 좋은 찬스를 맞았다. 후반 3분, 엄진태가 정승용을 수비하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한석종의 슈팅이 쐐기골로 연결되며 강원은 두 골 차로 앞서가며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이후에도 강원은 공세를 멈추지 않았고 역습을 이어나갔다. 후반 6분, 정승용에서 시작한 역습 찬스가 허범산을 거쳐 장혁진의 슈팅까지 연결했고 바로 이어서 정승용의 슈팅도 이어졌다. 이영창의 선방에 막혔지만 2-0으로 앞선 상황에서도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충주 역시 교체카드를 활용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강원의 단단한 수비진과 함석민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가 종료시간을 향해 갈수록 경기는 과열됐고 굵어지는 빗방울만큼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하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강원이 충주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두며 경기가 종료됐다.  강원에게는 좋은 터닝포인트였다. 5경기 무승 속에서도 좋은 분위기를 잃지 않던 강원이 단단한 수비력, 높은 세트피스 성공률, 화끈한 공격력을 모두 뽐낸 경기였다. 무승 탈출과 함께 무실점 경기를 이끌어 낸 것도 고무적이다. 80일 만에 강릉으로 복귀한 강원은 거센 빗줄기를 뚫고 응원와 준 강릉 팬들에게 기분 좋은 승리를 안겨줬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강원이 단독 2위로 올라서면서 선두 경쟁이 재점화될 예정이다. 2연패를 기록할 당시, 충주를 상대로 승리해 6연승을 기록했던 강원이 이 날 승리로 선두 경쟁을 재점화할 수 있을지 강원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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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챌린지 21R PREVIEW] 강릉 홈 복귀전, 충주 상대로 선두권 도전

2016-07-03 8,134
 강원FC는 오는 4일 (월) 오후 7시, 강릉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21라운드 경기에서 충주험멜을 만난다. 2개월 만에 강릉에서 홈경기를 갖는 강원은 5경기 무승 고리를 끊고 선두권 싸움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최근 승리를 기록하지 못한 강원은 리그 4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선두권에서 내려올 줄 모르던 강원의 부진은 무뎌진 칼날에 원인이 있다. 선두 경쟁을 이어가던 강원은 막강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팀 득점 1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강원은 성적이 저조한 최근 5경기에서 특유의 화끈한 공격을 뽐내지 못하며 단 3골에 그쳤고 3승 2패를 기록했다. 리그 순위와 함께 팀 득점도 4위(23득점)까지 떨어졌다. 무뎌진 칼날이 득점에 실패하면서 순위까지 떨어진 것이다.  하지만, 아직 포기하긴 이르다. 여전히 리그가 많이 남아 있고 강원은 공격 만큼이나 수비가 단단했던 팀이기 때문이다. 칼과 방패의 든든한 활약으로 선두 경쟁을 하던 강원은 아쉬운 공격에도 불구하고 최소 실점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안산과의 경기에서 대량실점(3실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흔들림없이 철벽수비를 자랑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도 안산전을 제외하면 단 3실점에 그치는 등 여전히 좋은 수비력을 갖추고 있는 강원이다.  팀이 슬럼프를 마주하면 잘 되던 플레이도 안 풀리고 막히기 마련이다. 하지만 강원은 수비진이 여전히 굳게 버텨주고 있는 탓에 후반에도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던 수비수 안현식이 합류하면서 수비는 더욱 안정적이 될 전망이다.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던 마테우스 또한 지난 경기에서 실전 감각을 다시 끌어올렸고 새로 영입한 자원들도 공격에서의 실마리를 찾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올 시즌 세트피스에 강한 모습을 보이며 득점의 재미를 봤던 강원이 지난 이랜드 전에서 세트피스 골을 기록한 것 또한 고무적이다.  이번 상대는 리그 10위 팀 충주험멜이다. 충주는 현재 8골을 기록 중인 김신의 활약으로 팀 득점 5위(21득점)를 달리고 있다. 다만 득점이 다소 한 선수에게 집중되어 있어 김신을 잘 마크한다면 승산이 있다. 팀 득점에서는 강원과 큰 차이가 없는 반면 충주는 실점이 많은 팀이다. 현재 29실점을 허용하며 K리그 챌린지에서 가장 많은 실점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강원 특유의 짜임새 있는 공격을 이어간다면 충분히 득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충주는 후반 막판 득점이 많은 팀이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체력 분배를 잘 해야 충주의 공세를 막아내고 득점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강원이 무뎌진 칼날을 잘 가다듬고 두 달 만에 찾는 강릉 팬들 앞에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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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챌린지 20R REVIEW] 서울 이랜드와 무승부 강원, 연패 탈출

2016-06-30 8,099
 진퇴양난에 놓인 두 팀의 피해갈 수 없는 맞대결이었다. 강원FC는 29일 오후 8시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20라운드 경기에서 서울이랜드FC와 만나 1-1 무승부를 거뒀다.  선두 경쟁을 이어가던 강원은 4경기 째 무승을 기록 중이다. 최근 2경기에서는 내리 패하며 3위까지 밀려나 다시 선두 경쟁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시즌 도중 감독교체를 강행한 이랜드 역시 승리에 대한 열망은 뒤지지 않았다. 어느 팀도 승리를 바라지 않는 팀은 없지만 두 팀에게는그 어느 때보다 승리가 절실한 경기였다.   강원FC는 이랜드를 상대로 패배를 기록한 적이 없는 좋은 기억을 살려 최근 경기연패 사슬을 끊겠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했다. 이 날 강원은 지난 안산전에서 퇴장을 당해 이번 라운드까지 결장하게 된 안현식과 지난 라운드 부상으로 오승범이 빠진 채 경기를 시작했다. 재활 중인 최진호의 빈 자리까지 공수에 걸쳐 전력적 누수가 많은 강원이었다. 하지만 전반 초반부터 볼 점유율을 높이며 안정감있게 경기를 운영했다. 오승범의 빈 자리를 대신한 고민성이 전반 9분, 마테우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돌파 후 찔러 준 패스를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까지 가져가며 이랜드 수비진을 흔들었다. 이랜드도 곧바로 반격에 나서며 날카로운 슈팅을 주고 받았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으며 전반전은 0-0으로 끝날 것 같았다. 그러나 전반전 종료를 앞둔 추가시간 이랜드에서 기습적인 선제골이 터졌다. 이규로가 오른쪽 측면 먼 거리에서 찬 중거리슛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만회할 틈도 없이 그대로 0-1 이랜드가 앞선 채 종료되었다.  강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고민성을 빼고 심영성을 투입하며 공격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전반에 다소 머뭇거리던 슈팅 타이밍을 가져오며 강원FC 특유의 짜임새 있는 패스 플레이로 이랜드의 촘촘한 수비벽에 맞섰다. 후반 5분, 마테우스가 날린 슈티잉 아쉽게 오른쪽 골문을 빗겨나갔고, 이어서 후반 10분 오른쪽 측면에서 정승용이 올린 볼을 한석종이 헤딩으로 받았으나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강원은 후반 들어 볼 점유율을 더 높이며 분위기를 가져왔지만 수비에 열을 올리는 이랜드의 골문을 흔드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아쉬운 장면들이 이어지자 최윤겸 감독은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21분, 허범산과 서보민을 빼고 정찬일과 손설민을 투입시키며 공격에 활로를 찾고자 했다. 교체 카드는 바로 효과를 나타냈다. 후반 25분, 교체되어 들어간 손설민이 크로스를 올렸고 이한샘이 헤딩으로 연결해 동점골에 성공했다. 극적인 동점골 이후 강원은 더욱 공격에 열을 올리며 역전골을 노렸으나 추가 득점없이 1-1로 승점 1점을 획득하며 경기가 종료되었다.  2위까지 올라갈 수 있는 좋은 기회였지만 승점 1점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던 아쉬운 경기였다. 하지만 자칫 3연패에 빠질 수 있었던 위기에서 승점을 얻은 것은 고무적이다. 올 시즌 세트피스에서 강점을 보이던 강원은 이 날 경기에서 세트피스 득점으로 만회에 성공하며 팀의 장점을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 무더위와 함께 원정 일정에 체력적인 부담이 커진 강원은 새로 영입한 세르징요와 박희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앞으로도 공격 축구를 전개할 계획이다. 두 팀의 간절함만큼이나 치열한 양상을 보였던 경기는 선두 경쟁을 재점화하지는 못했지만 이 날 무승부는 강원의 분위기를 반등시키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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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측면 공격수 박희도 영입

2016-06-28 8,737
강원FC가 오늘(28일) 측면 미드필더 박희도를 영입했다.        강원FC는 측면 공격 강화를 위해 카타르 알 코르에서 뛰던 박희도 선수를 영입했다. 이로 인해 강원FC는 더욱 강한 전력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문일중-문일고-동국대를 거쳐 2008년부터 드래프트 1순위로 부산에 입단한 박희도는 데뷔 시즌부터 26경기에 출장하며 맹활약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후 FC서울과 전북 현대, 안산 무궁화에서 제 몫을 해내며 K리그 통산 197경기를 뛰었다. 더불어 K리그에서 우승, 준우승을 여러 번 거두는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쌓기도 했다. 또한 올해 초에는 카타르 스타스리그 알 코르에서 시즌 막판 4경기를 소화하며 팀의 잔류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박희도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양측 윙 모두를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멀티플레이어다. 박희도는 볼 키핑 능력이 뛰어나고 적재적소에 패스를 뿌려주는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또한 킥이 견고하고 날카로워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맹활약을 기대케 한다. 혹서기에 지친 팀 스쿼드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원의 최윤겸 감독은 입단하게 된 박희도에 대해 “박희도 선수는 테크닉이 좋고, 경기 조율도 잘하는 선수이다. 또한 슈팅력도 보유하고 있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클래식 리그, 그리고 좋은 팀에서 맹 활약을 했던 선수였기 때문에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우리 팀에 전술적인 부분에 안정감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강원FC에 입단하게 된 박희도는 “강원FC에 오게 된 것에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강원은 나의 고향이기도 하고(강원도 영월) 예전부터 강원FC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많았다. 최대한 빨리 팀에 적응해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강원FC에서의 강한 각오를 다졌다.          박희도 프로필   생년월일: 1986년 3월 20일 (만 30세) 출생지: 강원도 영월 신체조건: 183cm 71Kg 포지션: 측면 미드필더   경력: 2008~2011 부산아이파크 2012 FC서울 2013 전북현대모터스 2014~2015 안산무궁화축구단 2015 전북현대모터스 2016 알 코르(카타르 1부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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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챌린지 20R PREVIEW] 서울이랜드 원정 떠나는 강원, 무승 탈출 도전

2016-06-28 7,838
 강원FC는 오는 29일 오후 8시,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 이랜드 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20라운드 원정경기에 나선다. 갈 길 바쁜 강원이 선두권 경쟁에 다시 합류하기 위해서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4경기 째 무승의 고리를 끊지 못하고 있는 강원은 이랜드와의 원정경기를 통해 다시 강팀의 모습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더운 날씨가 시작되면서 강원의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꺾일 줄 모르는 무더위 앞에서 선수단이 빠듯한 경기 일정을 소화하며 체력적으로 힘든 경기들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5경기 무승, 패배할 경우 3연패의 늪에 빠지게 되는 만큼 선수단 사기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선두 경쟁에 박차를 가하던 강원은 최근 연이은 패배로 3위까지 떨어져 있다. 단단한 조직력으로 굳건히 골문을 지키던 수비라인에서도 아쉬운 실점 장면들이 자주 나오면서 최근 경기들에서 실점이 이어지고 있는 강원은 공격력에서도 마무리를 짓지 못해 시즌 초 폭발적인 득점력이 사라졌다. 공수 균형을 강점으로 승승장구하던 강원이 더위와의 싸움을 이겨내고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망은 밝다. 이랜드와 총 5번의 맞대결을 펼쳤던 강원은 상대 전적에서 3승 2무를 기록하며 절대적 우위에 있다. 특히 최근 있었던 올해 첫 대결에서 승리했던 강원은 지난 라운드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외국인 공격수 마테우스가 복귀하는 이번 경기에서 이랜드를 상대로 무패행진을 이어가는 동시에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여전히 상대팀들의 견제를 받고 있는 강원이 서울 원정에서 이랜드를 상대로 분위기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최근 부진한 성적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던 상대팀 이랜드는 1대 감독 마틴 레니와 이별을 선택하고 국가대표팀 코치 박건하를 감독으로 선임했다. 이에 선수단도 경각심을 가지고 지난 라운드 부산과의 일전에서 5경기 만에 승리에 성공하며 무승의 늪에서 벗어났다. 박건하 코치의 감독 데뷔전을 준비하는 이랜드는 이번 경기는 박건하 2대 감독 체제의 첫 결전인 만큼 선수단 분위기도 어느 때보다 진지하고 승리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이랜드의 강한 의지를 뒤로 하고 이랜드 상대로 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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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챌린지 19R REVIEW] 대구에 2-1패 강원, 1단계 하락 3위 기록

2016-06-27 8,326
 강원FC가 26일 오후 4시, 춘천 송암레포츠타운에서 열린 대구 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19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패했다.  올 시즌 춘천에서의 마지막 홈경기였던 이 날 경기는 지난 8일 프로통산 4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운 오승범의 기념식이 진행되었으며 팀 내 역대 최다 출장을 앞둔 백종환의 강원 소속으로 뛰는 128번째 경기였다. 특히, 지난 라운드에서 선두 자리를 뺏긴 강원에게는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중요한 경기이기도 했다.  선두 자리를 되찾기 위한 강원과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가야 하는 대구의 피할 수 없는 승부는 초반부터 치열하게 진행됐다. 경기 초반 득점력이 높은 대구는 이 날 경기에서도 홈 팀 강원을 상대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13분, 박세진의 슈팅을 송유걸 골키퍼가 잘 쳐냈으나 흘러나온 공이 달려들던 파울로의 발에 걸리면서 실점을 내줬다. 원정팀에게 일격을 당한 강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오래지 않아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전반 17분, 상대 페널티 지역에서 흘러나온 공을 정확히 슈팅으로 연결해 만회골에 성공했다. 한 골씩 주고 받은 양 팀은 이후 계속해서 공격 찬스를 만들며 추가 득점을 노렸으나 전반전은 1-1 균형을 유지한 채 그대로 종료되었다.  후반 들어, 경기는 더욱 과열 양상을 띄었고 강원은 계속해서 공세를 퍼부었고 두 팀은 결정적인 찬스들을 주고 받았으나 정규시간이 끝나갈 때까지 승부를 내지 못했다. 세트피스 기회를 만들며 대구의 골문을 계속해서 위협하던 강원은 두 번의 슈팅이 대구의 골망을 갈랐으나 모두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면서 추가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연이은 총공세에도 좀처럼 득점을 성공시키지 못하던 강원은 이대로 균형의 추를 무너뜨리지 못한 채 경기가 끝날 것 같았던 추가시간 말미에 대구에게 버저비터 골을 내주며 승점 사냥에 실패했다.  선두경쟁을 이어가기 위해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였다. 상승세를 이어오던 주전 선수들의 공백이 유난히 많았던 경기이기도 했다. 하지만 벌써 4경기 째 무승을 기록 중인 강원은 더 이상 주춤할 겨를이 없다. 리그가 진행될수록 치열해지는 선두권 싸움에서 강원의 상승세 회복이 절실해 보인다.  이 날 패배로 강원은 4위 대구와 승점 1점 차 3위로, 순위가 한 단계 더 하락했고 오승범의 400경기도, 백종환의 128번째 최장 경기도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아직도 경기가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팀의 강점을 잘 살려 시즌 초반의 좋은 흐름을 다시 가져온다면 충분히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다. 마무리 득점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3위까지 떨어진 강원의 거센 반격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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