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뉴스

강원FC, ‘컬처 리믹스’ 프로젝트 식문화로 팬 만난다

2017-06-27 15,635
강원FC가 식문화로 ‘컬처 리믹스’ 프로젝트 강화에 나선다 강원FC는 지난 시즌부터 ‘컬처 리믹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컬처 리믹스’는 축구를 바탕으로 미술, 음악, 공연, 무용 등이 어우러진 문화 공간을 만드는 데 의의가 있다. 강원FC는 지난 3월 11일 FC서울과의 개막전부터 다채로운 식전 공연을 통해 경기장을 찾은 관중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했다. 하지만 강원FC는 여전히 축구장을 축구만 즐기는 공간이 아닌 문화 융복합 놀이터로 탈바꿈해 관중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고민은 단순히 문화예술 공연에만 그치지 않았다. 강원FC는 오는 28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열리는 광주FC와의 홈 경기에서 식문화 체험을 추가해 팬들을 맞이한다. 식문화는 인간 생활의 세 가지 기본 요소인 의식주 중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중 먹거리를 의미하는 ‘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다. 축구경기장도 마찬가지다. 축구장을 찾는 사람들은 청각과 시각을 통해 경기와 공연을 즐기는 동안 미각에 대한 필요성을 느낀다. 강원FC는 이러한 고민을 통해 팬들에게 또 다른 문화 체험을 위해 노력했다. 오는 28일 광주FC와의 홈 경기에서 총 6대의 푸드트럭이 관중들을 찾아간다. 팬들의 입맛을 다양하게 충족할 수 있게 춘천가는기차, 포크블랙, 치즈인더트랩, 만두BOX, 큐브스테이크, 그릴나인 푸드트럭이 운영된다. 응원석 뒤편 매점 주변에 배치될 푸드트럭은 단순한 음식 판매에만 그치지 않는다. 강원도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의 배치로 강원FC의 슬로건인 ‘Graet Union’에 걸맞은 모습을 갖춘다. 춘천가는기차 푸드트럭은 닭갈비 메뉴를 판매한다. 강원도 춘천시를 대표하는 음식인 닭갈비 판매로 강원FC의 경기를 강원도 대표 음식과 함께 즐길 수 있게 됐다. 포크블랙 푸드트럭은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고 즐겨 먹는 메뉴인 삼겹살을 준비했다. 일반 삼겹살 구이가 아닌 모닥불 삼겹살 바비큐로 축구관람과 동시에 삼겹살을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치즈인더트랩 푸드트럭은 이름 그대로 치즈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인다. 국내산 수제 치즈를 구워 먹거나 새우 버터구이를 맛볼 수 있다. 만두BOX 푸드트럭은 다양한 만두를 준비했다. 고기만두, 김치만두, 갈비만두, 튀김만두는 물론 돈까스도 즐길 수 있다. 큐브스테이크 푸드트럭은 불맛과 함께 육즙 가득한 스테이크와 함께 치즈 감자튀김을 선보인다. 스테이크 덮밥 메뉴를 통해 든든한 한 끼 식사 제공도 한다. 그릴나인 푸드트럭은 타코야끼와 마약핫도그 메뉴를 통해 경기 관람 중에도 쉽게 즐길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한다. 강원FC의 문화 융복합 고민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오는 28일 광주FC와의 홈 경기는 트로트 여신 설하윤이 식전공연을 펼친다. 먹거리와 함께 즐기는 신명 나는 트로트 자락과 시원한 강원FC의 경기, 강원FC는 많은 팬이 즐거운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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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집념으로 만든 극적 무승부! 4위 도약

2017-06-26 14,785
  강원FC가 포기하지 않는 집념으로 승점을 획득하며 4위로 도약했다. 강원FC는 25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6라운드 수원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올 시즌 수원을 상대로 처음 승점을 획득했다. 2013년 6월 30일 수원전 2-1 승리 이후 수원 원정 2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 갔다. 이근호는 멀티골을 작렬하며 수원 수비진을 폭격했다. 공격 포인트 부문 공격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강원FC는 순위를 4위로 끌어올렸다. 포항 스틸러스를 다득점에서 제쳤다. 2위 울산 현대와 승점 차를 3점으로 줄이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강원FC는 서드 유니폼의 기분 좋은 기운도 이어 갔다. 지금까지 4경기에서 서드 유니폼을 착용해 단 한번도 패하지 않았다. 의미 있는 기록도 나왔다. 최윤겸 감독은 강원FC 사령탑으로 100번째 경기를 지휘했다. 역대 강원FC 사령탑 가운데 100경기 고지를 밟은 이는 최윤겸 감독이 유일하다. 선수들은 최윤겸 감독에게 값진 승점 1을 선물했다. 오범석은 K리그 통산 50번째로 300경기 출전에 성공했다. 강원FC는 정조국, 문창진, 이근호 삼각편대를 앞세워 수원 공략에 나섰다. 전반전 시작과 동시에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정조국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수원의 골망을 노렸다. 전반 3분 선제골을 허용한 강원FC는 공격의 강도를 높였다. 전반 10분 이근호가 상대 수비진과 엉킨 틈을 노리며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다. 강원FC는 전반 26분 균형을 맞췄다. 문창진이 올려준 코너킥이 수원 수비진을 스쳐 지나갔고 이근호가 바로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으로 만들었다. 이근호는 지난 5월 서울 원정 이후 3경기 만에 다시 골 맛을 봤다. 강원FC는 이근호의 득점으로 14경기 연속 득점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강원FC는 동점골 이후 2실점하며 전반을 1-3으로 마쳤다. 전열을 가다듬은 강원FC는 후반 들어서 공격을 몰아쳤다. 공격수 디에고, 김경중, 임찬울을 차례로 투입시키며 공격을 강화했다. 수비진은 전반전에 비해 훨씬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상대 공격진을 꽁꽁 묶어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지 않았다. 강원FC의 공격은 예열을 마치고 화끈하게 달아올랐다. 후반 21분 디에고가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수원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이어 후반 23분 문창진도 힘이 넘치는 슈팅으로 만회골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강원FC는 서서히 수원을 압박했다. 포기하지 않는 집념은 득점으로 이어졌다. 후반 32분 코너킥 상황 이근호가 상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시도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그대로 득점으로 이어졌다. 예리한 슈팅이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수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근호는 지난 1라운드 상주전 이후 올 시즌 두 번째 멀티골을 기록했다. 2-3으로 수원을 턱밑까지 추격한 강원FC는 멈추지 않았다. 쉴 새 없이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다. 선수들의 투혼은 동점골이 됐다. 그리고 후반 44분 임찬울이 문전을 향해 시도한 크로스가 수원 조원희의 머리를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경기 종료까지 강원FC는 승리를 위해 공격을 이어 갔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를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최윤겸 감독은 “오늘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해서 무승부를 거둘 수 있었다. 비겼지만 승리한 마음으로 강릉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강원FC는 짜릿한 무승부로 순위 경쟁에 탄력을 받게 됐다. 향후 광주FC, 대구FC, 상주 상주와 차례로 맞붙는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 패하지 않았던 팀들과 경기다. 강원FC는 오는 28일 광주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강원FC는 K리그 클래식 첫 홈 4연승에 도전한다. 힘겨운 원정 2연전에서 승점을 챙긴 강원FC가 홈에서 비상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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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수원 넘고 ACL 고지 재탈환 도전한다

2017-06-25 14,075
강원FC가 수원을 상대로 ACL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 강원FC는 25일 오후 6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 수원삼성을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른다. 최근 5연승 행진을 달리며 파죽지세의 모습을 보였던 강원FC는 7승 3무 5패(승점 24)로 4위, 수원은 6승 5무 4패(승점 23)로 6위에 자리하고 있다. 강원FC가 승리를 거둔다면 3위 제주(승점 26)를 제치고 3위까지 주어지는 ACL 진출권 재탈환이 가능하다. 강원FC는 촘촘한 상위권 순위표에서 승리를 통해 경쟁자를 따돌리고 아시아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저력을 보이고자 한다. 두 팀은 현재까지 리그에서 12번의 맞대결을 펼쳤다. 강원FC는 2승 2무 8패로 상대 전적에서 열세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 3경기를 돌아보면 강원FC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지난 3경기 모두 한 점 차 박빙의 승부를 펼치며 1승 2패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13년 6월 30일 수원 원정에서는 2-1로 수원을 격파했다. 강원FC는 수원원정 2연승 및 잠시 쉼표를 찍었던 연승행진 재시동에 도전한다. 강원FC의 강점은 매 경기 쉬지 않는 공격이다. 지난 3월 18일 3라운드 포항전을 시작으로 13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기록 중이다. 최근 6경기에서는 총 12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당 평균 2득점을 터트리고 있다. 리그 15경기에서 23득점을 기록한 강원은 리그에서 네 번째로 많은 득점을 보유하고 있다. 정조국은 2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수원의 골문을 정조준하고 있다. 서울전 마수걸이 득점 이후 최근 4경기에서 3골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18일 제주전에서 선보인 공간침투와 득점력은 지난해 득점왕의 위용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디에고는 다시 한번 수원을 상대로 득점에 도전한다. 지난 4월 22일 올 시즌 처음으로 수원을 상대해 골 맛을 봤다. 이번에는 적지에서 득점을 통해 팀 승리에 기여하기 위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최윤겸 감독의 각오도 남다르다. 이번 수원전을 통해 강원FC 소속 100경기 지휘 기록을 달성한다. 2008년 창단 이후 최초로 100경기를 지휘한 감독으로 역사에 남게 됐다. 최윤겸 감독은 “수원전에 대해 여러 차례 분석을 했다. 하지만 또다시 분석을 하고 전술 변화에 대한 고려를 해 나서겠다” 며 수원을 상대로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강원FC는 이번 경기에서 ACL 진출권이 달린 3위 재탈환, 14경기 연속 득점 행진, 4년 만의 수원 원정 승리에 도전한다. 또 5연승에서 잠시 멈춘 연승 행진을 다시 시작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특히 지난 수원전의 설욕을 가장 기다리고 있다. 올 시즌 돌풍의 팀 강원이 수원을 넘어 아시아를 향해 순항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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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경기 출장 앞둔 오범석 “수원전 기대 하고 있다”

2017-06-24 14,579
운명의 장난일까. 오범석이 오는 수원전 통산 리그 출장 300경기를 앞두고 있다. 오범석은 올해 강원FC가 치른 KEB하나은행 K리그클래식 2017 15경기 중 9경기에 나섰다. 과거 측면 수비수로 활약했던 오범석은 올 시즌 강원FC에 합류해 수비형 미드필더로 변신해 수비라인의 한계령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활약을 매 경기 보여주고 있다. 수비뿐 아니라 공격진에 대한 지원도 확실하다. 지난 5월 3일 광주전에서는 임찬울의 득점을 어시스트해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의 기점이 됐다. 오범석은 올 시즌 9경기를 더해 현재까지 리그 통산 299경기에 출전했다. 어느덧 300경기 출장을 눈앞에 뒀다. 강원FC는 오는 25일 수원전을 시작으로, 28일 광주, 7월 1일 대구와 연달아 대결을 펼친다. 일주일 사이에 홈과 원정을 오가는 강행군 이다. 혹독한 일정 속에서 오범석은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해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리그 통산 300경기 출장은 K리그 34년 역사에 단 49명만이 달성한 기록이다. 오범석이 300경기 출장을 달성한다면 역대 50번째 리그 통산 300경기 출장 선수가 된다. 공교롭게도 통산 300경기 출장을 앞두고 약 3시즌 동안 몸담았던 수원삼성에 맞서게 됐다. 자신의 기념비적인 경기에서 전 소속팀을 상대하는 운명을 맞이하게 됐다. 이 같은 상황에 오범석은 “일단 수원 에서 경기하면 많이 설렐 것 같다. 선수 생활 중 수원에서 좋은 기억이 많았다. 다시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 가서 수원을 상대하는 것에 의미가 크다”며 오는 수원전을 기대했다. 또 오범석은 통산 300경기 출장을 앞두고 “먼저 자신에게 스스로 축하를 건네고 싶다. 300경기를 치르는 동안 큰 부상이 없어서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한다” 며 “좋은 감독님, 코치님과 함께할 수 있어서 300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 400경기를 향해 더 열심히 뛰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300경기를 치르는 동안 아내가 많은 도움을 줬다. 지금 아내와 아이들과 떨어져 지내는데 아내에게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며 그라운드 위 터프한 수비 이면에 자리 잡은 부드러운 사랑꾼의 면모를 보였다. 오범석은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에서 줄곧 풀백으로 활약해 왔다. 하지만 올 시즌 강원FC에 합류해 수비형 미드필더로 변신했다. 오승범, 황진성과 함께 중원을 구성해 베테랑의 힘을 유감없이 발휘 중이다. 특히 중원과 수비 지역 모두에서 단단한 수비를 선보이고 있다. 오범석은 “강원FC 라는 팀이 너무 좋다. 대표님, 감독님, 코치님 모두 좋고 팀에 단점이라고 찾아볼 수 없다. 축구를 편하게 할 수 있는 환경이다. 그래서 저희가 잘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최근 활약의 이유를 밝혔다. 리그 통산 300경기를 맞이하는 오범석의 목표는 명확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다. “올 시즌 목표는 당연히 ACL이다. 개인적으로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전해서 팀이 승리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결연함을 보였다. 오범석에게 강원FC, 그리고 300경기 출장은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다. 어느덧 프로 14년 차,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출전, 유럽 무대 경험 등 많은 경험치를 쌓았다. 오범석은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회의 땅 강원도에 정착했다. 그리고 300경기를 넘어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로 함께 아시아로 나갈 각오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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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승 고지 넘은 강원, 초심으로 도전한다

2017-06-23 14,402
아직 배가 고프다. 100승을 달성한 강원FC가 새로운 도전에 맞선다. 강원FC는 지난 18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에서 제주를 2-1로 꺾으며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K리그 34년 역사상 14번째 100승 기록으로 한국축구 역사의 한 장을 새롭게 썼다. 강원FC의 첫 승리는 2009년 K리그 개막전 제주를 상대로 거뒀다. 21,316명의 관중 앞에서 1-0 승리로 위대한 탄생을 알렸다. 이어 2009년 6월 성남과 전북을 각각 4-1, 5-2로 격파하며 첫 연승을 기록했고 신생팀 강원FC의 저력을 알렸다. 2012년 11월 4일은 대전을 상대로 5-1로 승리해 구단 최다 점수 차 승리 기록을 달성했다. 최다 연승은 지난해 4월 9일 충주전 2-1 승리를 시작으로 5월 8일 대전전 1-0 승리까지 기록한 6연승이다. 강원FC는 이 시기 기록한 연승행진으로 K리그 클래식을 향한 승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가장 많은 승리의 기쁨을 안겨준 상대는 대구다. 총 28번 맞붙어 9번의 승리를 챙겼다. 최윤겸 감독은 강원FC에 가장 많은 승리의 기쁨을 안겼다. 2014년 12월 지휘봉을 잡은 이후 99경기에 나서 41승을 챙겼다. 역대 강원FC 감독 중 최초 40승 고지를 넘었다. 지난해에는 6연승 행진과 더불어 21승을 기록해 구단 역사상 한 시즌 리그 최다 승리를 거뒀다. 100승 기록과 함께 한 선수들도 있다. 주장 백종환은 강원FC 소속으로 148경기에 나섰다. 구단 역사상 강원 엠블럼을 가슴에 품고 가장 많은 경기에 출장했다. 김오규는 백종환의 뒤를 잇고 있다. 강원FC 소속으로 126경기에 나서 탄탄한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강원FC는 구단 역사 최초 K리그 클래식 6경기 무패 행진으로 현재 리그 상위권에 안착했다. 하지만 숫자 100은 완전함과 동시에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리그 통산 100승은 강원FC에 새로운 역사의 장을 여는 시작점이다. 이에 강원FC의 도전은 멈추지 않을 예정이다. 현재 강원은 2라운드 서울전을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3라운드 포항전을 시작으로 리그 13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10년에 달성한 15경기 연속 득점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득점의 선봉장에는 정조국이 선다. 정조국은 통산 107득점으로 리그 통산 득점 8위에 자리하고 있다. 6위에 자리한 현 강릉중앙고 김현석 감독과 단 3점 차이다. 특히 정조국은 현재 2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 수원, 광주, 대구로 이어지는 3연전에서 득점 행진 도전에 성공한다면 K리그 공격수 역사를 새롭게 쓴다. 매 경기 득점 찬스를 만들기 위해 도전하는 황진성은 통산 64개의 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앞으로 3개의 도움을 추가한다면 통산 4위 에닝요(66개)를 제치고 새로운 자리에 올라설 수 있다. 오승범은 통산 435경기 출장으로 리그 통산 출장 기록의 새 역사를 쓰기 위해 도전 중이다. 현재 통산 출전 7위 우성용(439경기)의 기록을 가시권에 뒀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강원FC는 오는 25일 수원전을 앞둔 지금 새로운 1승을 위해 초심으로 각오를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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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유스 1호골’ 박요한 “과분한 관심 감사, 부족한 부분 채워나가겠다”

2017-06-21 15,395
<박요한이 제주전에서 프로 데뷔골을 터뜨린 뒤 축하를 받고 있다> “아직 많이 부족하다.” 축하한다는 말에 겸손한 말이 돌아왔다. 프로 데뷔골을 터뜨린 신예가 들뜰 만도 한데 오히려 목소리는 전보다 더 차분했다. ‘강원FC 유스 1호’ 박요한의 성격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박요한은 구단 내에서 ‘성실의 대명사’로 통한다. 보통날은 물론 휴가 때에도 항상 클럽하우스 근처에서 목격된다. 올해 한국 나이로 24살인 청년이 놀고 싶은 것이 당연하지만 박요한은 쉬는 날에도 훈련에 매진한다. 지난 18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선 박요한의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전반 20분 오른쪽에서 오승범의 패스를 받은 박요한은 드리블로 수비수를 제친 뒤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공은 순식간에 골라인을 통화했다. 골망을 찢을 듯한 강력한 슈팅이었다. 박요한은 매일 훈련장에 나와 슈팅 연습을 했고 강력한 슈팅력이 그의 장기가 됐다. 혼자서 수없이 연마했던 그 슈팅이 리그에서 연출됐다. <박요한(왼쪽)은 룸메이트인 오범석을 롤모델로 꼽았다> 박요한은 “최근 연습경기 때도 이런 상황이 있었다. 연습 때는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갔다. 공이 뜻대로 가지 않았다. 감독님과 형들이 ‘임팩트가 있기 때문에 힘을 빼고 차도 공이 잘 나간다’라고 조언을 했다”며 “공을 잡은 순간, 슈팅을 시도하려고 마음먹었다. 조언이 떠올랐고 '힘빼자'라는 마음으로 가볍게 찼다. 임팩트가 정말 좋았다. 원하는 방향으로 날아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지션이 수비라서 이렇게 빨리 데뷔골이 터질지는 몰랐다. 조금 얼떨떨하다. 놀라면서도 기뻤다”면서 “최근 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력은 아니었다.처음에는 경기에 집중했는데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면서 힘이 많이 들어갔다. 이번 골이 더 나은 경기력을 보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요한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포지션 변경을 결심했다. 지난해까지 미드필더로 뛴 박요한은 오른쪽 수비수라는 다소 생소한 자리에서 경쟁을 시작했다. 그는 “지난 시즌이 끝나고 처음 권유를 받았다.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더 많은 경기에 나서기 위해 포지션 변경을 결심하고 전지훈련에 나섰다”고 말했다. 시즌이 개막했지만 경기 출전의 기회는 쉽게 다가오지 않았다. 박요한은 조급해하지 않았다. 룸메이트인 오범석의 조언이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됐다. 오범석은 “분명히 기회는 온다. 장점도 많고 열심히 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지금처럼 준비하고 있다가 기회를 잡아라”고 진심으로 조언했다. 박요한은 차분히 자신의 계획을 세웠다. 그의 방에 있는 칠판에는 ‘R리그 → 리저브 → 교체 명단 → 선발’이라는 목표가 새겨졌다. 성실하게 노력했고 박요한은 자신의 목표를 하나씩 이뤄나갔다. R리그에서 3경기에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친 박요한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지난 4월 22일 열린 수원 삼성과 홈경기에서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후 5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리고 리그 7경기 만에 데뷔골을 쏘아 올렸다. 박요한의 데뷔골은 강원FC에도 큰 의미가 있다. 강원FC 유스 출신 선수가 터뜨린 첫 번째 골이다. 박요한은 강원FC 산하 팀인 강릉제일고에서 주장을 맡았다. 단국대를 거쳐 지난해 강원FC에 입단했다. 지난해 리그 2경기에서 교체로 나와 단 2분 출전에 그쳤지만 올해 자신의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고 있다. 박요한은 “유스 1호라는 상징성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 나에게는 오히려 시너지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데뷔골이 나에게도 의미가 있지만 강원FC를 사랑해 주시는 팬들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 여러 모로 기쁜 골이다. 유스 1호인 내가 좋은 활약을 보이는 것만으로 팬들 입장에선 기분이 좋을 것 같다”고 의젓하게 말했다. 박요한은 경기가 끝나고 강릉제일고 출신 팬들의 요청에 복근을 드러내는 세리머니를 펼쳐 기쁨을 함께했다. 박요한의 데뷔골에 가족들은 누구보다 기뻐했다. 경기장에는 아버지와 여동생이 있었다. 아버지는 “멋있었다”고 말을 건넸다. 박요한은 “아버지가 평소에 무뚝뚝하다. 툭 던지는 말에서 진심이 느껴졌다. 우리 부자의 표현 방식대로 축하 인사를 하셨다”며 “어머니랑은 경기 마치고 통화했다. 원래 일찍 주무시는데 안 자고 계실 것 같아 가장 먼저 전화드렸다. 왜 안 주무시냐고 물으니 ‘가슴이 떨려서 못 자겠다’고 하시더라. 담담한 척 했지만 가족이 기뻐하는 것을 보니 뿌듯했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만들어낸 감격의 골, 박요한에게 그 순간에 누가 생각났을까. 박요한은 한 친구가 떠올랐다. 그는 “태어날 때부터 항상 붙어다녔던 친구가 있다. 성격과 좋아하는 것이 거의 비슷해 정말 최고의 친구가 됐다. 박종혁이라는 친구다”면서 “종혁이가 얼마 전에 교통사고가 나서 많이 다쳤다. 나는 높은 곳으로 조금씩 나아가고 있는데 친구는 몸이 다쳐 하고 싶은 것을 못하고 있다. 하지만 항상 나에게 진심으로 축하해 준다. 정말 고맙다. 그 친구가 가장 먼저 생각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친구의 유일한 낙이 게임 속에서 나를 키우는 것이라고 들었다. 내가 더 잘할 이유가 생겼다. 앞으로 함께 원하는 목표를 이뤄나가는 동반자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요한은 항상 겸손하다. 자신이 잘하고 있는 부분보다는 부족한 부분에 더 집중해 끊임없이 발전하고자 한다. 박요한은 “아직 이런 관심을 받는 것이 과분하다. 부족한 점이 너무 많다.주변에서 좋은 면을 봐 주셨다.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강원FC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 처음엔 ACL이 막연한 꿈이라고 생각했다. 이제는 포기할 수 없는 꿈이 됐다. 막내답게 열심히 뛰겠다. 형들과 함께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인터뷰의 말미에 슬쩍 베스트11 선정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박요한은 “크게 신경쓰지는 않는다. 만약 선정된다면 아마 우리가 다 같이 뛰어서 이겼으니까 내 골도 돋보이는 것이지 않을까 싶다.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기분이 좋을 것 같다. 더 잘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재미는 없지만 딱 박요한다운 답변이었다. ‘강원의 아들’ 박요한의 효심은 시즌이 거듭될수록 더 깊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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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전북 잡고 아시아 경쟁력 증명한다

2017-06-20 14,642
강원FC가 전북 현대를 상대로 아시아 경쟁력을 증명한다. 강원FC는 오는 21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5라운드 전북 현대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18일 제주 유나이티드를 2-1로 제압한 강원FC는 리그 5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11위까지 떨어진 강원FC는 바닥을 치고 비상했다. ACL 진출권인 3위까지 올라섰다. 강원FC의 다음 상대는 선두인 전북이다. 전북은 8승 4무 2패(승점 28)로 1위, 강원FC는 7승 3무 4패(승점 24)로 3위다. 두 팀의 승점 차는 불과 4점이다. 이번 경기에서 강원FC가 승리한다면 전북을 턱밑까지 추격한다. 강원FC는 전북전을 통해 아시아 경쟁력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전북은 K리그를 대표하는 강팀이다. 지난해 ACL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탄탄한 전력을 자랑한다. 올해도 K리그 선두 경쟁을 이끌고 있다. 강원FC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ACL 진출을 목표로 내걸었다. 승격 시즌에 ACL에 진출한 팀도, 시도민 구단 가운데 리그 순위를 통해 ACL에 진출한 팀도 없었다. 강원FC가 아무도 밟지 못한 새로운 영역에 도전을 선언했다. 도전은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초반 위기를 극복했고 당당하게 ACL 진출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전북을 상대로 승리한다면 선두 경쟁에 뛰어드는 동시에 ACL 진출에 대한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다. 두 팀은 올 시즌 한 차례 만났다. 강원FC는 홈에서 전북과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창단 이후 홈에서 전북을 상대로 승점을 처음 획득했다. 강원FC는 전북과 상대 전적에서 2승 1무 9패로 열세다. 하지만 범위를 원정으로 한정하면 2승 3패다. 홈보다 원정에서 전북을 상대로 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번에 승리를 거두면 전북 원정 승률 5할을 기록한다. 강원FC의 강점은 공격이다. 14경기에서 22골을 수확하며 20골의 전북을 압도했다. 강원FC 공격력은 순도면에서 K리그 클래식 최고다. 유효슈팅 대비 득점 기록이 전체 1위다. 2.73개의 유효슈팅 가운데 하나는 득점으로 이어지고 있다. 유기적인 패스를 통해 신중하게 찬스를 만들고 확실하게 마무리하는 강원FC의 팀 컬러가 수치로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런 순도 높은 공격이 가능한 것은 확실한 공격수가 있기 때문이다. 디에고는 12개의 유효슈팅 가운데 6개를 골로 만들었다. 5골 이상을 기록한 10명의 선수 가운데 유효슈팅이 가장 적다. 이근호는 누구보다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완벽한 찬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9개의 유효슈팅 가운데 3개가 득점으로 만들었다. 김승용은 측면에서 공격수를 지원하는 역할을 주로 맡는다. 하지만 확실한 찬스에선 정확한 슈팅으로 골 사냥을 시도한다. 지금까지 단 3개의 슈팅을 시도해 2골을 작렬했다. 2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 중에 가장 높은 수치다. 강원FC는 구단 역사상 K리그 클래식 최다인 5연승을 달리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배가 고프다. 다음 상대는 선두 전북이다. 파죽지세의 강원FC가 대어를 잡고 아시아를 향한 거침없는 전진을 이어 갈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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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원정에 이어 홈에서도! 제주전 3연승 정조준

2017-06-18 14,497
강원FC가 제주를 상대로 연승 기록을 이어 간다. 강원FC는 18일 오후 7시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경기를 치른다. 두 팀은 나란히 상위권에 자리해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최근 4연승의 가파른 상승세인 강원FC는 6승 3무 4패(승점 21)로 5위, 제주는 7승 2무 3패(승점 23)로 3위에 올라있다. 강원FC가 승리를 거둔다면 단숨에 제주의 자리를 뺴앗을 수 있는 기회다. 3위는 ACL 진출 티켓을 거머쥐는 자리다. 강원FC는 승리를 통해 목표로 세운 ACL 진출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고자 한다. 두 팀은 지금까지 13번 리그에서 만났다. 강원FC는 4승 2무 7패로 상대 전적에서 열세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으로 범위를 한정하면 정반대다. 최근 3경기에서 제주를 상대로 단 한번도 패하지 않았다. 강원FC는 지난 2013년 10월 13일 제주 원정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강등 전 마지막 대결인 2013년 11월 30일에는 3-0으로 제주를 홈에서 격파했다. 지난 4월 16일, 승격 후 첫 맞대결에서 2-1로 승전고를 울렸다. 최근 3경기 2승 1무로 제주를 압도한 강원FC는 제주전 3연승 및 리그 5연승에 도전한다. 강원FC는 막강한 화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4연승 동안 9득점해 경기당 2.25골을 터뜨리고 있다. 디에고, 황진성, 강지용, 문창진, 이근호, 정조국, 김오규 등 7명이 득점을 기록했다.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를 통한 득점은 물론 역습, 세트피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13경기에서 20골을 작렬한 강원FC는 4번째로 다득점 4위에 올라있다. 디에고는 최근 3경기에서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에 교체 투입돼 3경기 연속 골맛을 봤다. 더욱이 3골이 모두 결승골이었다. 디에고가 작렬한 3번의 결승골이 있었기에 강원FC는 4연승을 질주할 수 있었다. 이근호는 감각을 극도로 끌어올려 제주전을 기다리고 있다. 휴식기 동안 대표팀에 소집된 이근호는 평가전과 월드컵 예선에서 여전한 활약을 보였다. 지난해 제주에서 뛰었기에 상대에 대해 가장 잘 파악하고 있다. 더욱이 강원FC 선수 가운데 제주를 상대로 가장 많은 골(2골)을 터뜨린 선수가 이근호다. 강원FC의 최전방 공격수 정조국은 제주전을 통해 시즌 첫 필드골에 도전한다. 정조국 복귀 시점과 맞물려 강원FC는 4연승을 질주했다. 정조국에 대한 수비수의 견제가 집중되면서 이근호, 디에고, 김경중, 김승용 등 동료들에게 기회가 생기고 있다. 정조국은 FC서울전에서 페널티킥으로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했다. 제주전에서 첫 필드골 사냥에 나선다. 지난달 30일 딸이 태어나면서 두 아이의 아빠가 된 정조국은 ‘분유캄프(아이의 분윳값을 벌기 위해 네덜란드 전설적인 공격수 베르캄프로 변신했다는 의미)’의 명성을 이어 가겠다는 각오다. 지난 4월 18일 제주전에서 2도움으로 승리를 이끈 황진성이 중원에서 공격진을 지원사격한다. 정확한 패스와 킥을 앞세워 경기를 조율한다. 강원FC는 이번 경기에서 클래식 5연승, 클래식 홈 3연승, 제주전 3연승 등에 도전한다. 클래식 5연승과 제주전 3연승은 강원FC 창단 이후 처음 도전하는 기록이다. 클래식 홈 3연승은 타이기록이다. 강원FC는 제주전을 통해 역사의 새로운 페이지를 열어젖히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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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서드킷 입고 다시 한번 제주전 승리 도전

2017-06-16 14,780
강원FC가 하늘빛 유니폼을 입고 제주전 승리의 기억을 되살린다. 강원FC는 오는 18일 오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4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경기를 치른다. 4연승을 질주하며 6승3무4패(승점 21)를 기록한 강원FC는 리그 5위에 올라있다. 불과 한 달 사이에 강원FC 순위는 11위에서 5위까지 수직상승했다. 선두와 승점 차는 4점에 불과하다. 제주전을 통해 선두권 도약에 도전한다. 강원FC는 제주와 홈경기에서 서드 유니폼을 입고 나선다. 제주의 홈과 원정 유니폼이 모두 주황색이 포함돼 있다. 강원FC 역시 홈과 원정 유니폼 모두 오렌지색을 담고 있다. 경기의 원활한 진행과 팬들의 용이한 관람을 위해 서드 유니폼 착용을 결정했다. 강원FC는 서드 유니폼 전승의 좋은 기운을 이어 간다. 올 시즌 2경기에서 서드 유니폼을 입었고 모두 승리했다. 지난 4월 16일 강원FC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K리그 클래식2017 6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2-1로 승리를 챙겼다. 강원FC는 지난 2010년 이후 7년 만에 부활한 서드 유니폼을 처음 제주 원정에서 착용했다. 당시 강원FC는 4경기째 승리가 없어 절박한 상황이었다. 제주는 무패 행진을 달리며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었다. 강원FC는 제주를 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강원FC는 두 번째 서드 유니폼 착용 경기에서도 승전고를 울렸다. 지난달 27일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겼다. 강원FC와 포항은 나란히 3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4연승은 단 한번도 없었다. 강원FC가 12개 구단 가운데 처음으로 4연승에 성공했다. 4연승은 강원FC의 K리그 클래식 사상 최다 연승이기도 하다. 강원FC는 이번 제주전을 통해 4연승을 넘어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 강원FC가 밝은 파란색을 유니폼에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늘색 서드 유니폼은 시원한 동해 바다를 상징한다. K리그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다. 하늘색과 하얀색의 그라데이션은 깔끔한 이미지가 매력적이다. 두 색의 조합에 팬들은 ‘캔디바 유니폼’이라고 부르고 있다. 강원FC는 서드 유니폼과 함께 팬들에게 시원함과 달콤함을 선물했다. ‘캔디바’ 유니폼은 날이 더워질수록 위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가슴에 자리한 강원FC의 새로운 엠블럼은 특별함을 더했다. 기존 엠블럼이 박혀 있는 홈, 원정 유니폼과 달리 서드 유니폼 가슴에는 귀여움과 강인함을 담은 곰이 있다. 강원FC의 상징색인 주황색 바탕에 노란색이 곁들여졌다. ‘서드 유니폼=승리’라는 기분 좋은 공식을 이어 가기 위해 강원FC는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휴식기 동안 전술을 점검했고 조직력을 가다듬었다. 연습경기를 통해 제주전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15일엔 꿀맛 같은 휴식으로 재충전의 시간을 보냈다. 4연승의 좋은 분위기, 캔디바 유니폼의 좋은 기운. 좋은 흐름 속에서 제주전을 맞이한다. 강원FC는 승리만을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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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6월 식전공연에 H.U.B-설하윤 뜬다

2017-06-15 13,171
강원FC 홈경기에 강원도 관광 홍보대사 걸그룹 H.U.B와 트로트 여신 설하윤이 뜬다. 강원FC는 오는 18일 오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달 27일 이후 약 22일 만에 리그 경기가 재게된다. 휴식기 전까지 4연승을 질주한 강원FC는 제주전 승리로 기세를 이어 간다. 강원FC는 6승3무4패(승점 21)로 리그 5위에 올라있다. 제주를 제압한다면 타구단 결과에 따라 2위까지도 도약할 수 있다. 강원FC 승리를 응원하기 위해 걸그룹 H.U.B(Hope U Bounce)가 킥오프에 앞서 팬들 앞에 선다. 강원도 관광 홍보대사인 H.U.B의 공연으로 의미를 더한다. 그레이시, 루이, 유음, 케이나, 효선 등 5명으로 이뤄진 H.U.B는 30분 동안 화려한 공연을 펼친다. ‘우리가 함께한 시간’, ‘미친 듯이’ 등 자신들의 대표곡뿐만 아니라 다양한 노래로 본 경기에 앞서 흥을 돋운다. 특히 마지막 순서로 직접 부른 강원FC의 4번째 응원가를 공개한다. 오는 28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열리는 광주FC와 홈경기에선 트로트 여신 설하윤이 식전공연을 펼친다. 설하윤은 다양한 트로트 가락으로 팬들을 맞이한다. 강원FC는 홈 개막전인 지난 3월 11일 FC서울전부터 팬들에게 매 경기 식전공연을 선물하고 있다. 2017년 열리는 강원FC의 홈경기 식전공연은 강원도 18개 시군의 화합을 의미하는 'Great Union'이라는 메시지를 토대로 진행된다. 전체 콘셉트는 '심포니 오브 강원, OP 2017'이다. 다양한 악기가 모여 하나의 교향곡을 완성하는 것처럼 18개 시군, 강원도민, 선수, 프런트가 강원 FC라는 매개체를 통해 'Great Union'으로 거듭난다는 의미다. 지난달부터는 아트마켓을 통해 강원 FC라는 매개체를 통해 함께 무대를 만들어 나가며 ‘위대한 연합’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공유했다. 지난달 7일 인천 유나이티드전에 앞서 4인조 밴드 공연단 두둥사운드가 무대에 올랐다. 지난달 13일 대구FC전에선 국악창작그룹 자락이 흥겨운 우리 가락으로 관중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공연을 기획한 유준규 강원FC 연출감독은 “경기장을 찾아주시는 분들이 다양한 연령대다. 다양한 장르를 통해 화합할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 관중 분들이 함께 즐기셨으면 좋겠다. 심오한 예술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경기를 보러 오신 분들에게 또 다른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측면에 의미가 있다”면서 “8월에는 EDM을 통한 신나는 무대가 꾸며질 예정이다. 비상하는 강원FC에 걸맞은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방문해서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원FC의 식전공연은 매 경기 킥오프 1시간 전부터 펼쳐진다. 많은 팬들이 한 시간 일찍 경기장에 도착해 화려한 식전공연과 강원FC의 화끈한 승리, 3시간짜리 행복한 콘텐츠를 즐기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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