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뉴스

고성 찾은 강원FC 여대생 팬들 "이제 설움 끝, 행복 시작!"

2017-02-04 17,792
하늘 높이 고개를 내민 따뜻한 햇볕에 쌓였던 눈이 사르르 녹은 3일, 강원FC는 고성에서 훈련에 전념했다. 어느 때보다 따사로운 날씨에 선수들은 함박웃음을 짓고 훈련 장소인 토성공설운동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그라운드에서 한참 멀찍이 떨어진 구석에 눈에 띄는 두 명이 있었다. 둘은 서성이다가 그라운드 근처에 있는 직원에게 다가와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저기요. 혹시 관중석 쪽에 올라가서 훈련 지켜봐도 되나요?” 괜찮다는 직원이 말이 떨어지자 둘의 얼굴은 환해졌다. 그리고 다시 조심스럽게 질문을 던졌다. “사진 찍어도 되나요?” 괜찮다는 말이 다시 나오자 어깨에 걸려있는 카메라를 다잡고 관중석을 향해 가기 시작했다.   둘은 시종일관 진지하게 강원FC 선수들의 훈련을 살펴봤다. 2시간 가까이 훈련이 이어졌지만 단 1분도 관중석 밑으로 내려오는 법이 없었다. 시선을 경기장으로 집중한 둘에게 조용히 다가갔다. 경기에 집중하는 이현아(22) 씨와 이민지(21) 씨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현아 씨는 “속초에 살고 있어요. 강원FC 훈련이 고성에서 열린다는 것을 알고 이곳으로 달려왔어요. 거리가 멀지는 않지만 교통편이 좀 불편했어요”라며 “버스로 근처에 온 뒤 택시를 타고 여기에 도착했어요. 외진 곳이기에 택시 할증 요금이 붙어요”라고 설명했다. 이민지 씨 역시 속초에서 이현아 씨와 함께 버스와 택시를 이용해 토성공설운동장을 찾았다. 둘은 대학교 선후배 사이로 축구라는 공통분모로 가까워졌다.   이현아 씨는 “강원FC가 강원도를 대표하는 팀이잖아요. 자연스럽게 좋아하게 됐어요. 언제부터라고 정확히 꼬집어서 말하지는 못하겠어요. 사실 U-리그의 열렬한 팬입니다. 숭실대를 좋아하는데 매번 경기장을 찾아 경기를 지켜봅니다”며 “이번에 들어온 유청인 선수가 숭실대 소속이잖아요. 그래서 더 애착이 가는 것 같아요”라고 털어놨다.   이에 질세라 이민지 씨는 “저는 원래 K리그만 봤어요. 그러다가 친구를 통해 U-리그를 함께 보게 됐어요. 그냥 축구가 좋아요.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집니다”며 “안수민 선수를 가장 좋아해요. 대학교 때 잘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경기를 보면서 실제로 그렇게 느꼈어요. 강원FC로 오게 돼 정말 기쁩니다”라고 웃어 보였다.   이현아 씨는 김경중에 대한 오랜 팬심을 나타냈다. 그는 “사실 김경중 선수의 열렬한 팬입니다. 제가 중학교 때부터 좋아했었는데 이곳에서 만나니 감회가 새로워요. 김경중 선수 사진을 엄청 많이 찍었습니다”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김경중을 응시했다.  둘은 강원FC에 대한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민지 씨는 “정말 기대감이 큽니다. 4위정도 한다고 예상해요. 단박에 몇 단계를 뛰어넘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잖아요”라면서도 “상위 스플릿에서 운 좋으면 3위까지, ACL 진출까지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요? 워낙 좋은 선수가 많이 들어왔아요. 특히 정조국 선수가 정말 기대됩니다”고 눈을 반짝였다.   이어 “사실 강원FC 팬으로 설움도 있었어요. 많은 무시를 받았습니다. 이번에 강원FC가 강원도의 저력을 보여줬어요. 승격하고 나서 친구들에게 엄청 자랑하고 다녔어요”라며 “특히 겨울에 강원FC가 좋은 선수들을 많이 영입하면서 친구들의 관심도가 커졌습니다. ‘그래도 되겠느냐’는 친구들에게 지켜보라고 했어요. 분명히 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라고 자부심을 보였다.   이현아 씨와 이민지 씨는 시종일관 선수들의 훈련에 방해가 되는 부분이 있다면 말해달라고 걱정했다. 그만큼 강원FC를 아끼고 사랑했다. 선수들의 훈련이 끝나자 비로소 관중석에서 내려왔다. 강원FC는 경기장을 찾아준 둘을 위해 가장 좋아한다는 안수민과 김경중과의 사진 촬영 시간을 선물했다. 둘은 조심스럽게 선수 옆에 서서 휴대전화 셔터를 눌렀다. 행여 선수들에게 방해가 될까봐 말도 제대로 붙이지 못했다. 둘은 귀중한 사진이 담긴 휴대전화를 소중하게 쥔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둘은 “올해 평창에서 열리는 홈경기를 많이 방문할게요. 꼭 안수민이 새겨진 16번 유니폼과 김경중이 새겨진 17번 유니폼을 입고 응원갈게요. 선수들이 부상 없이 한 시즌을 무사히 마치길 바랍니다”는 말을 남기고 떨어지지 않는 발길을 집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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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발렌티노스, 강원FC 선수로 첫 발 내딛다

2017-02-03 14,854
디에고와 발렌티노스가 강원FC 선수로서 공식적인 첫 발을 내딛었다.   강원FC는 2일 오후 강릉 오렌지하우스 회의실에서 ‘디에고&발렌티노스 입단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디에고와 발렌티노스와 함께 조태룡 대표이사, 최윤겸 감독이 입단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직원들과 취재진이 회의실을 가득 채운 채 선수들의 입장을 기다렸다.   디에고와 발렌티노스는 2017시즌 강원FC 유니폼을 입고 밝은 표정으로 등장했다. 강원FC의 실물 유니폼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둘은 자신에게 꼭 맞은 옷을 입은 것처럼 자연스러웠다. 오렌지색의 타이트한 유니폼이 제 주인을 만난 듯했다.   조태룡 대표이사와 최윤겸 감독으로부터 축하 꽃다발을 받은 디에고와 발렌티노스는 환하게 미소 지으며 고마운 마음을 나타냈다. 조태룡 대표이사는 “이런 자리를 통해 세계적인 선수들을 소개할 수 있어 영광이다. 올 시즌 강원FC의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길 바라며 우리 구단에 초대 했다. 디에고와 발렌티노스가 마음껏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표로서 감독님과 함께 후원하겠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최윤겸 감독은 “국내 선수들도 넉넉하게 뽑아주셨는데 좋은 용병들도 합류하게 돼 정말 기대된다. 행복한 한해가 될 것 같다. 며칠 동안 지켜보니 디에고는 의욕적이고 기술적으로도 뛰어난 것으로 판단된다. 발렌티노스는 패싱 능력과 경기 조율 능력이 팀에 많은 보탬이 될 것 같다”며 “한국 무대에 잘 적응에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겠다. 국내 선수와 외국인 선수들의 융화로 경기력에 있어서 최상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디에고와 발렌티노스도 진심 어린 축하 인사에 화답했다. “안녕하세요”라는 한국말로 입을 연 디에고는 “이렇게 좋은 구단에서 저를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대표님과 감독님 아래서 최고로 열심히 하겠다.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발렌티노스 역시 “안녕하세요”라는 한국말로 취재진을 웃게 한 뒤 “저도 강원FC에서 뛰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정말 좋다. 팀 스피릿을 강조하신 부분도 나에게 딱 맞았다. 우리 구단이 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키프로스 현지에서 입단식이 페이스북으로 생중계될 정도로 국가 대표인 발렌티노스에 대한 관심이 높다. 현지 에이전트가 동행해 발렌티노스의 일거수일투족을 키프로스 팬들에게 알렸다. ■ 다음은 디에고-발렌티노스 입단 기자회견 일문일답.   - 강원FC를 선택한 이유는? 발렌티노스 : 우선 이 구단과 저의 꿈이 잘 맞는다고 생각해서 선택했다. ACL에 출전하고 싶었는데, 강원도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었고 그 점이 매력적이었다.   디에고 : 팀의 계획을 들었을 때 탄탄하고 잘 꾸며져 있다고 느꼈다. 강원FC는 ACL이라는 목표로 달리고 있다. 최고의 팀을 찾고 있었는데 나의 목표와 맞았다.   - 한국에 도착하고 시간이 흘렀다. 한국에 대해 본인이 가장 사랑스럽다고 느낀 것이 무엇인가? 디에고 : 음식이 최고로 좋았다. 중국에 있을 때도 약혼녀와 함께 일주일에 세 번씩은 한국식 바비큐를 즐겼다. 한국에 오게 돼 행복하게 생각하고 있다.   발렌티노스 : 한국에 왔을 때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사람들이다. 모두 친근하고 매너가 좋았다. 두 번째로 축구 템포를 이야기하고 싶다. 강원FC에서 경험한 한국의 축구 템포는 UEFA 유로파리그에 뒤지지 않는다. 세 번째로 이런 한국 축구 환경을 보면서 나도 성장할 수 있다고 느꼈다.   - 두 선수 모두 약혼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강릉에 오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 발렌티노스 : 아기를 갖고 싶다. 한국에 오면 아내가 가장 좋아할 것 같다. 관광지를 둘러보고 아기를 갖겠다.   디에고 : 약혼녀와 함께 한국에 오려고 했는데 훈련에 합류하기 위해 먼저 입국했다. 훈련이 끝날 때쯤에 약혼녀가 한국에 올 것이다. 먼저 맛집 투어를 하고 관광지를 둘러볼 것이다.   - 디에고의 등번호가 10번이다. 에이스로서 각오가 있는가? 디에고 : 10번이라는 번호가 특별하다. 팬이자 친구인 오스카와 호나우지뉴가 썼던 번호다. 그런 선수들과 함께 자라왔다. 나도 10번에 걸맞은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우선 개인적인 목표를 말씀드리기에는 섣부른 것 같다. 가족과 함께 했던 목표치다. 미리 말씀드리지 않는 이유는 개인 목표보다 팀의 목표가 우선이다. 시즌 끝나고 나서 나의 목표를 밝히겠다.   - 발렌티노스는 유일한 키프로스 국적 K리거다. 각오를 밝혀달라. 발렌티노스 : 우선 K리그 스트라이커들이 나를 무서워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다. 두 번째는 세트피스에서 강력한 왼발과 높이를 통해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팀과 함께 성장하고 좋은 결과를 거두길 바라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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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까지 한달! ‘스토리 만발’ 강원FC 경기일정 살펴보기

2017-02-02 15,005
어느덧 K리그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클래식 무대로 복귀하며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강원FC에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K리그는 3월 4일 개막 팡파르를 울린다. 강원FC의 2017시즌 개막전 상대는 상주 상무다. 3월 4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강원FC는 상주와 악연이 있다. 지난 2013년 12월 상주에 1, 2차전 합계 2-4로 패하며 강등의 쓴맛을 봤다. 공교롭게도 3년 만에 복귀한 K리그 클래식에서 만나는 첫 상대도 상주다. 당시 군 입대로 강원FC와 상대한 이근호와 백종환이 우군으로 합류해 상주 원정에 나선다.   강원FC는 3월 11일 홈 개막전을 치른다. 새롭게 단장한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이 베일을 벗는 날이다. ‘디펜딩 챔피언’ FC서울이 상대로 배정되면서 전쟁을 위한 분위기는 갖춰졌다. 강원FC는 지난 2009년부터 K리그에 뛰어들었다. 홈에서 열린 창단 첫 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제압한 강원FC의 창단 첫 원정 상대는 서울이었다. 강원FC는 후반 막판 터진 윤준하의 결승골로 서울을 2-1로 꺾은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정조국, 정승용은 친정팀을 향해 창을 겨눈다.   3월 18일 열리는 세 번째 경기의 상대는 포항 스틸러스다. 강원FC는 문창진, 황진성, 박선주, 오범석, 강지용, 오승범 등 유독 포항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많다. 특히 문창진은 지난 2013년 포항 유니폼을 입고 강원FC를 상대로 K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득점을 도운 선수는 황진성이었다. 이제 둘은 강원FC 소속으로 포항전에 출전한다.   강원FC는 4월 들어 울산 현대(2일), 전북 현대(8일), 제주(16일), 수원 삼성(22일), 전남 드래곤즈(29일)를 차례로 만난다. 지난해 상위 스플릿에 든 울산, 전북, 제주, 전남과 FA컵 우승팀 수원과 진검 승부를 펼친다. 강팀과 연달아 만나는 초반 8경기에서 순항한다면 강원FC의 ACL 진출 가능성은 높아진다.   강원FC는 5월 3일 광주FC, 7일 인천 유나이티드, 13일 대구 FC를 상대한다. 강원FC는 지난 2014년 챌린지 준플레이오프에서 광주에 패하며 승격의 꿈을 미뤄야 했다. 강원FC는 절치부심해 클래식 무대에 도달했고 다시 광주를 만난다. 지난해 광주를 위해 20골을 터뜨린 정조국은 강원FC를 위해 득점포를 정조준한다.   인천과 강원FC의 연결고리는 쯔엉이다. 쯔엉은 지난해 인천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올해엔 강원FC를 위해 자신의 패스 감각을 끌어올린다.   강원FC와 대구는 인연이 깊다. 지난 2013년 나란히 강등된 두 팀은 지난해 함께 승격에 성공했다. 이제 클래식으로 무대를 옮겨 대결을 벌인다. 한 남성 팬이 지난 2012년 대구와 대파를 들고 ‘대구 대파’를 외치면서 새로운 응원 스토리를 만들기도 했다.   첫 바퀴를 돈 강원FC는 5월 20일 홈 개막전 상대인 서울과 다시 맞붙는다. 이어 포항(5월 27일), 제주(6월 18일), 전북(6월 21일), 수원(6월 25일), 광주(6월 28일), 대구(7월 1일), 상주(7월 9일), 전남(7월 12일), 인천(7월 16일), 울산(7월 19일)을 차례로 상대한다.   3라운드 로빈에서는 대구(7월 23일), 서울(8월 2일), 상주(8월 6일), 제주(8월 13일). 수원(8월 19일), 인천(8월 26일), 전북(9월 9일), 전남(9월 16일), 포항(9월 20일), 광주(9월 24일), 울산(10월 1일) 순으로 대결한다. 울산전을 끝으로 상위 스플릿과 하위 스플릿으로 나뉘어 5경기를 더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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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고성서 4일까지 미니 전지훈련

2017-02-01 15,391
강원FC가 일본 전지훈련을 앞두고 고성에서 담금질에 들어갔다.   강원FC는 지난달 25일 울산 전지훈련을 마친 뒤 5일간의 달콤한 설 연휴를 가족들과 보내고 지난달 30일 오후 강릉 오렌지하우스에 다시 모였다. 재회한 선수들은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즐겁게 대화를 나눴다. 울산 전지훈련 막바지의 지친 기색은 사라지고 생기 있는 얼굴로 훈련 복귀를 즐겼다.   선수단은 31일 오전 강릉에서 웨이트트레이닝 훈련을 마치고 31일 오후 고성으로 향하는 구단 버스에 몸을 실었다. 선수단은 오는 4일까지 고성에서 훈련에 전념한다. 강원FC는 선수단이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장소를 물색했고 고성을 낙점했다. 고성에서 열리는 강원FC의 미니 전지훈련은 고성군에 있는 도민들에게 달라진 강원FC의 모습을 보여줄 기회이기도 하다.   강원FC는 31일 오후 고성에 짐을 풀고 바로 훈련에 돌입했다. 고성 토성공설운동장에서 공을 이용한 몸 풀기에 이어 미니게임으로 호흡을 맞췄다. 휴식을 마치고 복귀한 선수들은 열정과 의욕을 보이며 시종일관 진지하게 훈련에 임했다.   4일까지 고성에 머문 강원FC는 5일 오후 4시 4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한다. 이후 13일까지 가고시마, 14일부터 22일까지 미야자키에서 본격적인 조직력 다지기에 돌입한다. 1차 울산 전지훈련에서 체력과 전술 훈련에 집중한 강원FC는 일본에선 실전 비중을 높인다. J리그 팀들과 많은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   한편 강원FC는 다음달 4일 상주 상무 원정을 시작으로 2017시즌 K리그 클래식 일정을 시작한다. 3월 11일에 FC서울을 상대로 홈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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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박용호, 선수 은퇴 및 코치 전업

2017-01-31 15,264
박용호 코치가 선수 은퇴를 선언하고 강원FC 코치 역할에 전념한다.   2016시즌 플레잉 코치로 활약한 박용호 코치는 선수 생활을 정리하고 올해부터 코치 역할에 집중한다. 그는 2015년 플레잉코치로 강원FC에 입단했고 10경기를 소화했다. 지난해 선수로 단 한경기에도 나서지 않았지만 코치로 팀에 이바지했다.   박용호 코치는 “은퇴라는 것이 실감이 나진 않는다. 선수 생활에 대한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제 코치로서 팀 목표에 기여하는 것이 첫 번째다”면서 ”느낌이 많이 새롭다. 전격적으로 지도자로서 첫 발을 내딛는다. 이번에 강원FC에 좋은 선수들이 많이 오면서 잘해야겠다는 부담감과 욕심이 생긴다. 벤치에서 같이 할 수 있다는 것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용호 코치는 2016시즌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선수로 등록이 돼 있는 탓에 벤치에 앉지 못했다. 박용호 코치가 벤치에 앉으면 교체 선수 한 명이 빠져야 했기 때문이다. 올해엔 벤치에서 온전히 경기를 지켜보면서 코치 역할에 전념한다.   이제 박용호 코치는 막내 코치로 최윤겸 감독을 지근거리에서 보필한다. 그는 “최윤겸 감독님과 함께 지도자 생활을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굉장히 좋은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선수를 배려하는 마음, 주변 사람들을 챙기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운다. 전술과 훈련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하신다. 감독님처럼 좋은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용호 코치는 각급 대표팀을 두루 거친 대형 수비수다. U-20 대표팀 12경기 3골, U-23 대표팀 26경기 1골을 기록했다. 2004 아테네 올림픽에 출전해 8강 진출에 이바지했다. 성인 대표팀으로도 선발돼 A매치를 치르기도 했다. 그는 K리그 통산 298경기를 소화했다. FC서울, 상무, 부산 아이파크, 강원FC에서 프로 생활을 했다. 298경기에서 17골을 터뜨릴 정도로 득점력도 갖춘 수비수였다.   비록 지난해 경기에 출전하진 않았지만 코치로서 강원FC 승격에 이바지했다. 함께 선수 생활을 한 후배들을 ‘형님 리더십’으로 이끌었다.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도왔다.   박용호 코치는 올해에 지난해보다 큰 환희를 경험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승격했을 때 감정을 올해 다시 느끼고 싶다. 운동장 안에서 환호하고 좋았던 여운을 다시 맛보고 싶다. 더 크게는 강원FC가 투자한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면 K리그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다. K리그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우리팀이 하나로 뭉치는데 있어서 가교 역할을 잘 하겠다. 감독님을 보필해 강원FC가 ACL로 나아가는 데 이바지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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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일에 디에고․발렌티노스 입단식 개최

2017-01-30 13,407
강원FC에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선수 디에고(26.FW)와 발렌티노스(27.DF)의 입단식이 열린다.   강원FC는 2월 2일 강릉 오렌지하우스에서 디에고와 발렌티노스의 강원FC 합류를 축하하고 첫 인사를 나누는 입단식을 개최한다. 2017시즌 새롭게 강원FC 유니폼을 입는 외국인 선수들의 첫 공식적인 행사이다. 조태룡 대표이사, 최윤겸 감독, 디에고, 발렌티노스가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입단식은 오후 1시 40분부터 시작된다. 조태룡 대표이사와 최윤겸 감독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디에고와 발렌티노스의 입단 소감이 이어진다. 이후 취재진의 질의응답, 기념사진 촬영으로 입단식이 마무리된다.   디에고는 지난 17일 오전 일찍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디에고는 귀국과 동시에 울산 전지훈련에 합류했고 1차 전지훈련이 끝난 25일까지 선수단과 함께했다. 첫 실전이었던 24일 서남대학교와의 연습경기에선 멀티골을 터뜨리며 8-0 대승을 이끌었다. 그는 “협상 과정에서 대표님이 보여주신 믿음에 감사하다. 좋은 팀에 합류해 기쁘다. 하루하루 그라운드 안에서 최선을 다해 우리가 목표했던 것에 잘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디에고는 브라질 U-20 대표 출신이다. 세계를 대표하는 축구 선수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 최근 중국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며 첼시에서 상하이 상강으로 이적한 오스카 등과 함께 2011 남미 U-20 챔피언십 우승을 이끌었다. 디에고는 이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2골을 작렬하며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다. 다시 동료인 쿠티뉴(리버풀), 다닐로(레알 마드리드) 등과 아직도 연락을 유지하며 친하게 지내고 있다. 디에고는 브라질 특유의 유연성은 물론 강력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포스트 플레이에도 능하다. 왕성한 활동량으로 그라운드 곳곳을 누비는 전투적인 선수다.   발렌티노스는 지난 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처음 한국땅을 밟았다. 그는 “한국에 오게 돼 매우 행복하다.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둬 내년 ACL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 절실하다. 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서 활약하는 것이 꿈이었고 이뤄냈다”며 “이제는 ACL이라는 새로운 꿈을 안고 한국에 왔다. 꿈을 이루기 위해 팀에 제 모든 것을 헌신하겠다. 몸 상태는 100%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발렌티노스는 키프로스 현역 국가 대표다. 지금까지 A매치 13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 유로2016에서 키프로스 대표로 활약했다. 지난해 11월 13일에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 H조 4차전 지브롤터전에서 2-1로 앞선 후반 42분 쐐기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키프로스 명문 AEL 리마솔의 주축 수비수로 매 시즌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발렌티노스는 189cm, 85kg의 탄탄한 체격으로 제공권, 몸싸움, 태클 등 수비수의 기본 역량이 뛰어나다. 뿐만 아니라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단숨에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하는 빌드업 능력도 갖췄다.   강원FC는 입단을 확정하고 한국에 입국하는 디에고와 발렌티노스를 환영하기 위해 지난 17일과 27일 오전 일찍 인천국제공항으로 나갔다. 17일은 새벽에 강릉에서 인천으로 출동했고 27일엔 설 연휴도 반납한 채 인천국제공항에서 발렌티노스를 기다렸다. 낯선 한국에 들어오는 선수들에게 따뜻한 마음과 사랑을 전하기 위한 진심 어린 결정이었다. 강원FC는 합류를 반기는 피켓과 함께 화려한 꽃다발을 전달했다. 예상하지 못한 따뜻한 마중에 디에고와 발렌티노스는 강원FC의 따뜻한 진심을 느꼈고 환하게 미소 지었다. 발렌티노스는 엄지를 치켜세우며 고마운 마음을 나타냈다. 둘은 공항 로비에 있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백호)과 반다비(반달곰) 앞에서 자신의 첫 소감을 밝히며 의미를 더했다.   ■ 디에고 프로필 -생년월일 : 1991.06.25 -포지션 : FW -신장/체중 : 182cm / 77kg -브라질 U20 대표팀 8경기 2골   ■ 발렌티노스 프로필 -생년월일 : 1990.03.01 -포지션 : DF -신장/체중 : 189cm / 85kg -키프로스 U21 대표팀 10경기 2골 -키프로스 성인 대표팀 13경기 1골 -2012년 키프로스 올해의 유스 선수상 -UEFA 유로파리그, 챔피언스리그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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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U-12 강릉, 공개 테스트 개최

2017-01-29 12,995
강원FC가 U-12 강릉 공개 테스트를 개최한다.   강원FC은 오는 2월 11일 오후 2시 강릉제일고 인조구장에서 U-12 강릉팀에서 뛸 선수들을 선발하기 위해 공개 테스트를 연다. 강릉 지역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테스트에 참가할 수 있다. 강원FC U-18 심성석 감독, 강원FC U-18 임다한 수석코치, 강원FC 유소년 김태수 골키퍼 코치가 심사위원으로 참석한다.   접수는 오는 2월 9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홈페이지 공지사항(http://www.gangwon-fc.com/notice/269235)에서 ‘강원FC U-12 공개테스트 지원서’를 다운받아 E-mail 접수(강원FC U-12 아이스포츠 단장 김태형 kth7366@hanmail.net)하면 된다.   공개 테스트 당일 축구화, 개인장비(트레이닝복 상하의, 스타킹, 무릎보호대)를 준비해 강릉제일고 인조구장으로 오후 2시까지 오면 된다.   강원FC는 유소년들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자세히 지켜보기 위해 공개 테스트를 마련했다. 평가는 기본기(스텝, 드리블, 패스, 킥) 10분, 11대11 연습경기(전후반 10분, 하프타임 5분) 등을 통해 이뤄진다.   합격해 강원FC U-12 강릉에 합류하는 어린이들에겐 2017 초등 주말리그 출전, 교육비 50% 감면, 키즈에스코트, 선수 축구클리닉, 의류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강원FC는 2017시즌부터 U-12 팀의 폭넓은 관리로 적극적인 유소년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10세 전후는 유소년 선수의 급격한 성장이 이뤄지는 시기다. 체계적인 관리와 육성으로 강원FC의 미래를 발굴한다는 목표다. U-12 팀은 3개 지역(강릉, 춘천, 원주)에서 운영 중이다. 강릉은 기존에 스포츠클럽 주말리그에 참가했으나 올해부터는 권역 초등리그(주말리그)에 참가할 예정이다. 김태형 단장, 최삼일 감독, 코치 2명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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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시즌 등번호 공개! 정조국 9번-이근호 11번

2017-01-28 11,782
강원FC의 2017시즌 등번호가 공개됐다.   강원FC는 음력 1월 1일인 28일 2017시즌 등번호를 발표했다. 지난해 K리그 득점왕과 MVP를 휩쓴 정조국은 스트라이커의 상징인 ‘9번’을 달고 올해 그라운드를 누빈다. 이근호는 자신이 가장 선호하는 번호인 ‘11’을 등에 새긴다. 10번은 새로 합류한 외국인 선수 디에고에게 돌아갔다.   이근호는 “지금까지 11번을 가장 많이 사용했다. 이번에도 11번을 등에 새기고 열심히 그라운드를 누비겠다. 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7번을 차지한 문창진은 “7번에 애착이 많다. 강원FC에서도 7번을 새기고 뛰게 돼 정말 기쁘다. 2017시즌에 등번호에 걸맞는 7골 7도움을 목표로 삼겠다. 내 목표를 이룬다면 팀 목표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기존 선수들은 모두 지난해 번호를 유지했다. 주장 백종환은 77번, 송유걸은 1번, 오승범은 4번, 안지호는 6번, 박천호는 15번, 정승용은 22번, 박요한은 26번을 등에 새긴다. 백종환은 원래 7번을 선호했다. 하지만 상주 상무에서 강원FC로 복귀할 당시 팀에 7번의 주인이 있었고 후배를 배려해 77번을 선택했다. 이후 77번은 백종환을 상징하는 번호가 됐고 3년째 같은 번호를 새기고 강원FC 주장으로 그라운드를 누빈다.   새롭게 강원FC에 합류한 황진성(8번), 오범석(14번), 김경중(17번), 김승용(18번), 이용(19번), 강지용(20번), 이범영(23번) 등도 원하는 번호를 받았다. 황진성은 K리그에서 자신을 상징하는 등번호 8번을 다시 찾았다.   10번을 차지한 디에고를 비롯해 발렌티노스(5번), 쯔엉(28번), 세르징요(88번) 등 외국인 선수도 2017시즌에 달고 뛸 번호를 확정했다.   신인 선수 임찬울(12번), 김민준(13번), 안수민(16번), 안중근(40번), 유청인(55번)는 자신의 프로 첫 등번호를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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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울산 전지훈련 성공적 마무리 '달콤한 설 연휴'

2017-01-27 14,759
강원FC가 1차 전지훈련을 마무리하고 달콤한 설 연휴에 돌입했다.   강원FC는 25일 오전을 끝으로 울산 전지훈련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 울산 전지훈련을 통해 ‘원팀’으로 거듭났다. 처음 울산에 내려왔을 때에는 서로 모르는 선수들도 있었다. 하지만 18일 동안 함께 동고동락하면서 급격히 가까워졌다. 신인들은 고참 선수들과 한 방을 사용하면서 프로에 빠르게 적응했다. 고참 선수들은 어린 선수들에게 장난을 걸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식사 시간에는 친한 선수들끼리 삼삼오오 모여서 밥을 먹지 않고 모든 선수들이 자연스레 섞여 대화를 하면서 속을 든든히 했다. 쉬는 시간에는 나이와 상관없이 함께 모여 축구 게임, 당구, 스타크래프트, 스크린골프 등을 함께 즐겼다. 최윤겸 감독은 선수단 전원과 면담을 진행하며 속마음을 공유했다.   강원FC는 울산에서 조직력도 한층 끌어올렸다. 세 차례 연습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서울디지털대학교(5-0), 원광대학교(2-1), 서남대학교(8-0)를 차례로 격파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조직력이 탄탄해지고 경기력이 진일보했다. 선수들은 점차 서로의 플레이를 이해했고 최윤겸 감독은 파악한 선수들의 성향을 바탕으로 유동적인 전술 운용을 했다.   스타 선수들은 여전한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했다. 정조국은 세 번의 연습경기에서 3골을 터뜨렸다. 이근호, 오범석, 황진성, 문창진, 정승용 등은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또한 안수민, 임찬울, 김민준, 유청인 등 신인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안수민은 세 번의 연습경기에서 4골을 폭발했다. 임찬울도 매 경기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김민준은 체력 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강원FC는 지난 8일 강릉에서 울산을 향해 출발했다. 9일부터 본격적인 동계 전지훈련에 나섰다. 매일 오전, 오후 한 차례씩 훈련을 했고 격일로 야간 운동을 했다. 오전엔 체력 중심의 훈련을, 오후엔 전술 중심의 훈련을 진행했다. 야간은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경직된 근육을 풀었다.   1차 전지훈련을 마친 선수들은 밝은 얼굴로 버스에 탑승했다. 선수단은 오는 30일까지 달콤한 설 연휴를 선물 받았다. 설을 반납하고 전지훈련을 떠나는 대부분의 구단과 달리 강원FC는 선수들이 설 연휴를 가족들과 함께 보낼 수 있도록 배려했다. 많은 선수들이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설 연휴를 보낼 생각에 들떴다.   베트남에서 설 명절은 가장 큰 휴일이다. 쯔엉은 25일 저녁 비행기를 타고 베트남을 향했다. 그는 “지난해에는 설 연휴 때 훈련장에 있었다. 프로로서 당연히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지만 아쉬움은 있었다. 올해 설 연휴를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어 정말 기쁘다. 무사히 잘 다녀오겠다”며 환히 웃었다.   최윤겸 감독은 “울산 전지훈련을 통해 서로 많이 가까워진 것 같다. 선수들이 가족들과 따뜻한 시간을 보내고 복귀해 훈련에 집중하길 바란다. 가족같은 팀을 만들겠다고 해 놓고 가족끼리 명절을 보내지 못하게 한다면 앞뒤가 안 맞는 것 아니냐”고 밝혔다.   설 연휴를 보낸 강원FC 선수단은 오는 30일 오후 9시에 강릉 오렌지하우스에 소집된다. 31일부터 다시 훈련에 돌입한다. 2월 4일까지 강릉에서 호흡을 맞춘 뒤 5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강원FC의 일본 전지훈련은 2월 22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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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평창 이동 돕는 6개 노선 버스 운행

2017-01-25 18,989
강원FC가 2017시즌 홈경기를 보기 위해 평창을 찾는 팬들에게 버스편을 제공한다.   강원FC는 2017시즌 K리그 클래식 홈 전경기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개최한다. 팬들이 강원FC 홈경기라는 콘텐츠를 가장 즐길 수 있는 장소에 대해 고민했고 지난해 4경기를 치른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을 홈구장으로 결정했다.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은 육상 트랙이 없어 강원도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팬들이 축구를 관람할 수 있다. 그라운드로 쏟아지는 관중석 경사도, 올림픽 음향 시설, 국내 최초 LED 조명, 폭포와 스키점프대에서 느껴지는 이색적인 풍경 등 팬들에게 최고의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다.   팬들의 관람 복지는 최고지만 접근성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가 있었다. 이에 따라 강원FC는 경기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017시즌 K리그 클래식 홈 전경기에서 버스를 운영한다. 강원FC는 6개 노선으로 다양하게 버스를 운행해 팬들의 경기장 방문을 돕는다.   강원FC는 출향민 포함 300만 강원도민들의 경기장 방문 편의에 집중했다. 서울, 춘천, 원주, 강릉, 진부, 횡계에서 강원FC 버스가 활동한다. 서울 노선은 경기 시작 4시간 전에 잠실종합운동장 내 주차장에서 버스가 출발한다. 춘천 노선은 경기 시작 3시간 30분 전에 춘천시외버스터미널 맞은편에서 버스가 평창으로 향한다. 원주 노선은 경기 시작 3시간 전에 원주종합운동장 내 따뚜 공연장 옆에서 버스가 대기한다. 강릉 노선은 경기 시작 2시간 전에 강릉종합운동장 내 주차장에서 버스가 출발한다.   진부와 횡계에선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셔틀 버스가 운행된다. 진부 노선은 평창영월정선축협 진부 하나로마트 맞은편에서 출발해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 도착한다. 순환 운행해 팬들을 경기장으로 모신다. 횡계 노선 버스는 횡계터미널 맞은편에서 출발한다. 횡계터미널에서 내리는 팬들을 태우고 경기장으로 향한다. 경기 시작 후 10분까지 버스가 움직인다.   경기가 끝나고는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 앞에 버스 6대가 나란히 대기한다. 서울, 춘천, 원주, 강릉 노선은 경기 종료 30분 뒤에 각각 목적지로 향한다. 진부, 횡계 노선 버스는 경기 종료 시점부터 1회 만차 시 출발하며 경기 종료 후 1시간 30분까지 왕복 순환 운행한다.   강원FC 버스를 타기 위해선 신청을 해야 한다. 홈페이지에 홈경기 7일 전에 탑승자 모집 공고가 게재된다. 공지를 확인한 뒤 홈페이지 내 버스 신청 카테고리에서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강원FC 버스는 경기 시작 1시간 전까지는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 도착한다. 버스에 탑승한 팬들은 강원FC의 식전 행사와 홈경기까지 3시간 콘텐츠를 온전히 즐길 수 있다. 강원FC는 예술 감독과 아트 디렉터 등 공연 전문가를 채용해 팬들을 즐겁게 할 콘텐츠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원FC 버스를 탑승하면 식전 행사와 홈경기를 통해 하루를 온전히 강원FC와 함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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