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뉴스

이근호, 강원FC 창단 첫 국가대표 선발

2017-05-23 15,521
  이근호가 강원FC 소속 선수로는 처음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이근호는 22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발표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카타르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근호는 지난 2014년 12월 호주 아시안컵 이후 약 2년 6개월 만에 슈틸리케호에 승선했다.   이근호는 강원FC에서의 빼어난 활약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올 시즌 강원FC가 치른 12경기에 모두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이근호는 경기 MVP에 2회, 라운드 베스트11에 3회 선정됐다. 리그 최정상급에 해당하는 수치다. 3골 2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부문에서도 공동 9위에 자리했다. 25개의 파울을 얻어내 이 부문 공동 3위에 올라있는 대목에서 이근호가 얼마나 부지런히 전방을 누볐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근호는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중앙, 측면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유의 부지런함, 저돌적인 드리블, 절묘한 연계 플레이 등 최전방에서 물오른 감각을 자랑했다. 기존 장점에 노련미를 더해 완성형 선수로 거듭났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이근호의 최근 활약이 좋았다. 특히 FC서울전을 봤는데 과거와 같은 날카로움이 살아난 것을 확인했다. 알던대로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어 불렀다”며 “활동량이 많고 열심히 뛰는 선수다. 상대에게 위협을 줄 수 있는 선수라고 판단해 다시 소집했다”고 설명했다.   이근호는 A매치 75경기에 출전해 19골을 터뜨렸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러시아전에선 한국의 대회 첫 골을 터뜨리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후 2015 호주 아시안컵에 출전해 한국의 준우승에 기여했다. 이근호는 이라크와 평가전, 카타르와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통해 A매치 20번째 골에 도전한다.   이근호는 “대표팀에 뽑히게 돼 아주 기쁘다. 지금 상황이 대표팀도 중요한 시기다. 책임감을 느끼고 준비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대표팀은 개인적인 것보다 팀적인 것이 중요하다”면서 “대표팀에 대해서는 마음을 비우고 있었다. 이렇게 기회가 왔다. 뽑힌 것보다 결과가 중요하다. 지금 섣불리 좋아하기보다 준비를 잘해서 카타르 원정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원FC는 소속 국가대표 선수를 처음 배출했다. 오재석이 2012 런던 올림픽에 출전해 동메달을 목에 건 바 있으나 A대표팀에 선발된 것은 이근호가 처음이다. 지난 2009년부터 K리그에 뛰어든 강원FC는 많은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몸담았지만 지금까지 현역 국가대표 선수는 한명도 없었다. 이근호가 강원FC 소속 첫 국가대표 선수가 됐다. 이근호뿐만 아니라 정조국이 대기명단에 포함돼 대표팀 승선을 기다리고 있다. 이근호와 정조국이 강원FC 소속 첫 국가대표 출전 및 득점을 달성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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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선수단, 강릉 산불피해 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 기탁

2017-05-19 15,807
강원FC 선수단이 강릉 산불 피해 지역을 위해 1000만원을 기탁했다. 강원FC 선수단을 대표해 이근호, 정조국, 박요한은 18일 강릉시청에서 최명희 강릉시장을 만나 산불 피해 이웃 돕기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선수단은 강릉 지역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을 위해 작은 힘을 보태고자 했다. 강원FC는 17일 오전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을 돕고 싶다는 의사를 강릉시에 전달했다. 18일 강릉 성산 산불 피해 이웃돕기 성금 모금이 예정돼 있었고 강원FC 선수단을 대표해 세 선수가 강릉시청을 찾았다. 부주장 이근호는 “강원FC가 강릉에 연고를 두고 많은 도움을 받았다. 어려운 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걸음에 달려왔다. 힘내시고 꿋꿋이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응원을 보냈다. 정조국은 “너무 가슴 아프고 안타까웠다. 조금이나마 선수들이 보탬이 되기 위해 상의했다. 너무 힘드시겠지만 조금 더 용기내시길 부탁드린다. 강원FC 선수들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열심히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강릉제일고등학교를 졸업한 박요한은 “많은 피해를 입어 마음이 많이 아프실 것이라 생각한다. 비록 작은 도움이지만 부디 피해 지역 주민 분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 강원FC 경기를 보시면서 힘이 생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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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가톨릭관동대와 산학협력 체결

2017-03-30 15,870
강원FC가 가톨릭관동대와 손을 맞잡고 더 밝은 미래를 만드는 데 뜻을 모았다.   강원FC는 29일 강원도 강릉 가톨릭관동대 마리아관 4층 대회의실에서 가톨릭관동대와 상호교류 협력협약식을 개최했다. 우수하고 창의력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해 산학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전문 인력 양성에 공동의 노력을 다하기 위해 상호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조태룡 강원FC 대표이사, 천명훈 가톨릭관동대 총장을 비롯해 고정배 강원FC 단장, 박진경 대외협력처장, 진성현 학생처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협력협약서를 주고받은 조태룡 대표이사와 천명훈 총장은 손안의 따뜻한 온기를 나누며 환하게 웃었다. 협약식은 기념품 교환으로 마무리됐다.   강원FC와 가톨릭관동대의 산학협력은 인적자원과 시설을 연계 운영해 산학발전과 인재육성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궁극적으로 스포츠 산업 인재 발굴로 한국 스포츠의 세계화를 이끈다는 것이다.   강원FC는 가톨릭관동대에 폭넓은 현장 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쉽게 접하지 못한 스포츠 구단 운영에 관여하면서 프로스포츠 본연의 업무를 몸으로 느낄 수 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운영부터 경호, 의전, 상해예방 연구 등 학과별로 전문적인 업무를 맡아 경험치를 쌓는다.   뿐만 아니라 강원FC는 장학금을 지급해 학생들의 스포츠 산업 인재로 향하는 길을 돕는다. 스포츠 산업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유지, 발전될 수 있도록 재정적인 지원에도 힘을 쓴다.   강원FC는 가톨릭관동대 구성원들을 위한 초청 행사를 진행한다. 가톨릭관동대는 산학협력프로그램으로 현장 실습 및 단기 인턴십 과정을 마련한다. K리그 클래식 홈경기와 관련된 다양한 영역에서 업무를 체험하게 된다. 강원FC와 가톨릭관동대는 앞으로 더 나은 산학협력이 되기 위한 고민을 구체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천명훈 총장은 “가톨릭관동대와 강원FC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기쁘다.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과 다양한 경험의 장을 마련한 강원FC에 감사하다”며 “학생들이 강원FC 홈경기에 기여하며 귀한 경험을 쌓길 바란다. 두 기관이 앞으로 발전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해 미래의 우수 인재 양성에 힘쓰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태룡 대표이사는 “스포츠가 가까운 미래 대한민국의 가장 큰 먹거리다. 또한 비전 있는 산업이다. 그 중심이 될 스포츠 산업 인재는 대한민국 미래의 큰 자산이다. 학생들이 지원과 체험 속에서 성장한다면 이론과 경험을 동반한 글로벌 스포츠 산업 인재가 될 수 있다. 한국 스포츠 산업의 세계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부분에서 지원하도록 하겠다”며 “더불어 강원FC와 가톨릭관동대가 함께 발전해 나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서로 고민과 행복을 공유하면서 2017년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강원FC와 가톨릭관동대는 남다른 인연을 맺고 있다. 가톨릭관동대 졸업생들이 꾸준히 강원FC에 입단해 좋을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12월 상주 상무에 입대한 ‘에이스’ 최진호가 가톨릭관동대 출신이다. 올 시즌엔 수문장 강모근이 가톨릭관동대를 졸업하고 강원FC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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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쯔엉, A매치서 ‘송곳 패스+명품 조율’

2017-03-29 18,963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한 쯔엉이 베트남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강원FC에서의 미래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쯔엉은 28일(이하 한국 시각) 오후 11시 킥오프한 2019 아시안컵 예선 C조 1차전 아프가니스탄과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1-1 무승부에 이바지했다. 등번호 7번을 달고 경기에 나선 쯔엉은 빼어난 조율과 패스 능력을 뽐내며 중원을 지배했다.   쯔엉은 전반 18분 문전으로 쇄도하는 공격수를 보고 긴 패스를 연결했지만 패스가 조금 길어 발에 닿지 않았다. 쯔엉은 전반 30분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직접 골문을 겨냥했다. 공은 골대 위로 벗어났다. 자신보다 체격이 큰 아프가니스탄 선수들을 상대로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았다. 투쟁심 있는 모습으로 공을 지켜냈다. 강원FC에서 꾸준히 웨이트트레이닝에 힘을 쏟고 있는 효과를 느끼게 했다.   쯔엉은 후반에도 안정적인 경기 조율로 볼 배급을 책임졌다. 베트남은 후반 19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프리킥 상황에서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반 또안이 헤딩으로 밀어넣었다. 프리킥 지점에서 서 있던 쯔엉은 동료에게 달려가 기쁨을 함께 나눴다. 하지만 베트남은 후반 24분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승부는 원점이 됐다. 쯔엉은 후반 35분 교체돼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베트남은 끝까지 승리를 위해 투쟁했지만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베트남은 아프가니스탄을 상대로 원정에서 값진 승점 1을 획득했다.   베트남은 예선을 통과해야 2019 UAE 아시안컵 본선행이 확정된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진출해 아시안컵 본선에 직행하는 한국과는 다른 상황이다. 베트남은 아프가니스탄, 요르단, 캄보디아와 함께 C조에 속했다. 상위 2개팀이 아시안컵 본선에 나선다. 베트남은 오는 6월 13일 요르단, 9월 5일 캄보디아와 차례로 맞대결을 치른다. 지난 2007년 개최국 자격으로 아시안컵에 출전한 베트남은 12년 만에 본선행에 도전한다.   쯔엉은 이번 A매치 기간에 2경기를 소화했다. 아프가니스탄전에 앞서 2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대만과 친선경기에 출전해 맹활약한 바 있다. 90분 내내 날카로운 패스로 완벽한 공격 찬스를 만들었다. 공격수들의 마무리가 부족하면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가장 빛나는 플레이로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쯔엉을 중심으로 한 베트남은 대만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올 시즌 강원FC에 합류한 쯔엉은 데뷔전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달 전지훈련에서 열린 옌볜FC와 연습경기 도중 후반 막판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입어 아직 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베트남 대표팀에서 완전히 부상을 털어낸 활약을 펼치며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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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격대장' 김경중 “득남-데뷔골, 더 잘하라고 온 선물”

2017-03-28 16,230
치아가 훤히 드러나는 시원한 미소가 김경중(26.FW)의 트레이드마크다. 웃고 있는 그를 보고 있자면 자신도 모르게 따라서 입꼬리가 올라간다. 항상 긍정적인 마음가짐의 ‘강원FC 돌격대장’은 누구보다 행복한 3월을 보냈다. K리그 첫승, 득남에 이어 아내의 생일날에는 K리그 데뷔골까지 터뜨렸다.   27일 오후, 휴가를 맞이한 김경중은 어김없이 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는 “정말 행복하다. 그냥 바라만 봐도 모든 것이 다 해소되는 것 같다. 팀이 쉬는 날이라 아들, 아내와 함께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들이 13일에 태어났다. 이름은 우진이다. 도울 우(祐), 옥돌 진(璡)으로 남에게 베풀면 더 빛난다는 의미다. 남들을 도우면서 살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아들 얘기를 하는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김경중은 아들이 태어나는 순간, 그 옆을 지켰다. 2시간 진통을 견딘 아내, 새롭게 태어난 아들은 어느 것에도 비교할 수 없는 감동이었다. 그는 “하, 그때 감정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며 한동안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아들의 탄생을 지켜본 김경중은 하루 뒤인 18일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다시 한번 잊지 못할 순간을 만들었다. 강원FC 소속으로 2경기, 98분 만에 K리그 데뷔골을 작렬했다. 1-2로 뒤진 후반 25분 왼쪽에서 공을 잡은 뒤 중앙으로 드리블을 시도해 수비수와 공간을 벌렸고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그대로 골대 상단을 맞고 골문 앞으로 들어갔다. 김경중은 별다른 세리머니 없이 수비 진영으로 되돌아갔다. 김경중은 “동점골이고 긴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이라 세리머니를 할 생각을 못했다. 빨리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경기를 재게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던 것 같다”며 “사실 그날이 아내의 생일이었다. 한편으론 아쉽기도 하다. 다음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는다면 아기를 위한, 아내를 위한 세리머니를 하고 싶다. 아내에겐 항상 고마운 마음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골이 초반에 터졌다. 더 잘하라고 온 선물 같다. 잘 준비해서 팀 승리에 이바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경중은 6년의 해외 생활을 청산하고 강원FC에 입단했다. 그는 “우리나라에 왔다는 것이 편안하다. 당연히 한국엔 친구들이 많다. 큰 힘이 된다. 덕분에 쉽게 적응한 것 같다. (정)승용이가 많이 도와줬다”면서 “다른 팀에선 수원 삼성의 (최)성근이랑 정말 친하다. 성근이가 최근에 경기에 나서며 컨디션이 좋았는데 부상을 입었다. 성근이에게 나도 힘을 줄 수 있는 친구가 되고 싶다. 빨리 나아서 경기장에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친구에게 응원을 보냈다.   3월에 겹경사를 맞은 김경중의 시선은 오직 팀을 향해 있었다. 그는 “4월에 많이 이겨야 한다. 아직 홈 첫 승이 없다. 홈 첫 승을 하면 분위기가 한층 더 올라갈 것이다”며 “팀 분위기는 정말 좋다. 좋다는 분위기가 웃고 떠드는 것이 아니다. 경기를 위한 자세, 훈련에 임하는 자세가 정말 좋다.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에 있어 전부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팬들에게 항상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강원FC를 많이 지지해 주셨으면 좋겠다. 선수들은 매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항상 이기려는 마음으로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저희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승리를 향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인터뷰 말미에 김경중에게 ‘3월에 경험한 가장 행복한 순간 베스트3’을 꼽아달라고 했다. 아무런 고민 없이 1위는 아들 우진이의 탄생이라고 밝혔다. 이어 “2위는 개막전 승리다. 모두 한마음으로 일군 승리였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3위로 자신의 K리그 데뷔골을 꼽았다. 강원FC의 승리가 자신의 골보다 더 행복했다는 김경중, 강원FC 돌격대장의 행보가 점점 더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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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5연승’ 강원FC, 올해도 그 기세 이을까

2017-03-27 16,700
강원FC가 쾌조의 연승을 재현해 리그에 4월의 충격을 다시 한번 던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원FC는 27일 현재 1승1무1패(승점4)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6위에 올라있다. 승격 시즌에 일찌감치 승점을 쌓아가며 중위권에 자리했다. 강원FC는 다음달 2일 울산 현대전을 시작으로 8일 전북 현대, 16일 제주 유나이티드, 22일 수원 삼성, 29일 전남 드래곤즈와 차례로 맞붙는다. 19일에는 FA컵 4라운드도 예정돼 있다.   유난히 강팀과의 맞대결이 많은 4월이다. 울산, 제주, 수원은 K리그를 대표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하는 팀들이다. ACL 진출을 노리는 강원FC에는 경쟁력을 확인할 좋은 실험대가 될 전망이다. 제주는 K리그 클래식에서 유일하게 3연승을 질주하며 선두에 올라있다. 전북은 지난해 ACL 정상에 오르며 아시아 최강팀임을 증명했다. 올해엔 ACL에 나서지 않으면서 오히려 리그에 집중할 수 있게 돼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전남 역시 지난해 상위 스플릿에 오른 저력의 팀이다.   만만치 않은 일정 속에서 강원FC는 지난해 보인 4월의 승전보를 기대한다. 강원FC는 지난해 4월에 열린 6경기에서 무려 5승을 챙겼다. 4월 첫 경기에서 부산 아이파크에 0-1로 패했지만 이후 5경기에서 5연승을 달렸다. 2연패로 불안하게 시즌을 출발한 강원FC는 4월의 활약을 바탕으로 선두권으로 도약했고 결국 승격에 성공할 수 있었다. 4월 9일 충주전부터 5월 8일 대전 시티즌전까지 기록한 7연승은 강원FC의 최다 연승 기록이기도 하다.   강원FC는 지난해 4월 6경기에서 11득점 2실점이라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선수단은 4월에 연승을 경험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화끈한 승리를 챙겼다. 지난해 초반 3경기에서 매번 실점한 강원FC는 4월 마지막 4경기에서 무실점 4연승을 질주했다. 수비는 견고해졌고 공격은 파괴력을 더해 갔다. 이러한 모습이 2017년에도 나타나길 기대하고 있다.   지금 상황은 오히려 지난해 이맘때보다 낫다. 일찌감치 시즌 첫 승을 신고했고 3경기 4골을 터뜨린 공격진이 건재하다. 부상으로 포항 스틸러스전에 나서지 못한 정조국이 훈련에 참가하며 4월 득점 행진을 준비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 디에고 역시 팀에 녹아들고 있다. 이근호, 김경중, 김승용 등 새롭게 팀에 합류한 공격 자원은 이미 골맛을 봤다. 오승범, 황진성, 문창진 등은 A매치 휴식기를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결장한 쯔엉은 베트남 대표님에서 빼어난 경기력을 보여 최윤겸 감독을 미소 짓게 했다.   수비진은 안정감을 더해갈 전망이다. 강원FC는 여러 가지 수비 조합에 대해 시즌 초반 실험하면서 4경기 4실점을 허용했다. K리그 클래식 공동 6위에 해당하는 최소 실점을 기록했다. A매치 휴식기가 수비 조직력을 가다듬는 좋은 보약이 됐다. 전역한 김오규가 가세하면서 수비진 운용에 한층 여유가 생겼다.   강원FC 훈련장에는 긍정적인 기운이 감지된다. 매번 선수들의 웃음소리가 그라운드를 채울 정도로 분위기가 좋다. 자발적으로 훈련에 참가하는 선수들 덕분에 웨이트트레이닝장은 밤늦게까지 불이 켜져 있다. 몇몇 선수들은 어두컴컴한 상황에서도 운동장에 나와 슈팅 연습에 매진하기도 한다. 강원FC의 이러한 노력이 지난해 4월과 같은 연승 행진으로 이어질지 K리그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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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선수들이 달성 눈앞에 둔 기록은?

2017-03-26 17,987
  강원FC 선수들이 다양한 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황진성은 K리그 통산 294경기 49골 60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1골을 추가하면 50-50 클럽에 가입한다. 현재까지 50골 50도움 고지를 밟은 K리그 선수는 염기훈, 몰리나, 김은중, 신태용, 에닝요, 이동국, 데니스, 김현석 등 8명에 불과하다. 국내 선수로 한정하면 염기훈, 김은중, 신태용, 이동국에 이은 5번째 대기록 달성이다.   또한 황진성은 6경기에 더 나서면 통산 300경기 출전을 넘어선다. 통산 300경기 출전은 K리그 역사상 47명만 달성한 기록이다. 오범석 역시 292경기 출전으로 8경기에 나서면 300경기 출전을 이룬다.   이근호는 올 시즌 강원FC가 치른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앞으로 2경기만 더 출전하면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전을 완성한다. 이근호는 다음달 2일 울산 현대전, 8일 전북 현대전을 통해 200경기 출전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61골 31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이근호는 8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리면 통산 공격 포인트 100개를 넘어선다. 지금의 페이스라면 충분히 달성이 가능한 기록이다.   출전 기록과 관련해서는 오승범을 빼 놓을 수 없다. 지금까지 427경기에 출전해 K리그 통산 출전 순위 9위에 당당히 올라있다. 3경기에 더 출전한다면 김한윤(430경기)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오승범이 올해 꾸준히 경기에 출전한다면 통산 출전 순위 5위에 올라있는 김은중(444경기)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정조국은 K리그 통산 득점 순위 상승에 도전한다. 현재 104골로 K리그 통산 득점 공동 7위에 자리하고 있다. 1골을 추가하면 샤샤를 제치고 단독 7위가 된다. 김현석의 110골, 김도훈의 114골, 우성용의 116골도 충분히 넘어설 수 있는 기록이다.   주장 백종환은 강원FC 소속으로 통산 142경기에 출전해 역대 강원FC 소속 출전 순위 1위에 올라있다. 매 경기 역사를 새로 써 내려가고 있다. 강원FC 소속으로만 첫 150경기 출전에 8경기만을 남겨뒀다. 최윤겸 감독 역시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있다. 강원FC 통산 35승 24무 28패를 기록하고 있다. 강원FC 역대 사령탑 중에 처음으로 30승 고지를 밟았고 앞으로 5승을 추가하면 40승을 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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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엉-발렌티노스, 나란히 A매치서 풀타임+맹활약

2017-03-25 23,179
  강원FC를 잠시 떠난 쯔엉(베트남)과 발렌티노스(키프로스)가 조국의 유니폼을 입고 맹활약을 펼쳤다.   쯔엉은 지난 22일(한국 시각)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대만과 친선경기에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1-1 무승부에 기여했다. 등번호 7번을 달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한 쯔엉은 여러 차례 결정적인 패스를 선보이며 에이스다운 존재감을 뽐냈다. 또한 전담 키커로 나서 정확한 패스와 예리한 슈팅 능력을 자랑했다.   쯔엉은 전반 4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한 번에 연결되는 롱패스로 단숨에 공격수에게 1대1 찬스를 제공했다. 전반 12분에도 자로 잰 듯한 정확한 패스가 수비수 뒤 공간을 파고들어 골문으로 쇄도하는 공격수에게 배달됐다. 하지만 공격수의 마무리가 세밀하지 못해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전반 추가 시간에는 절묘한 드리블에 이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직접 골문을 겨냥했지만 슈팅이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후반에도 쯔엉의 활약이 이어졌다. 후반 9분 쯔엉의 발끝이 다시 한번 번쩍였다. 공이 수비수들을 지나 공격수 발 밑에 도착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공격수의 마무리가 아쉬웠다. 쯔엉은 경기 종료 때까지 중원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였다. 쯔엉은 지난달 옌볜과 연습경기에서 입은 부상을 완전히 털어버린 듯한 활약으로 강원FC 팬들을 미소 짓게 했다.   쯔엉의 대만전 하이라이트 영상은 베트남축구협회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watch?v=CbS1xMCxDVs&feature=youtu.be)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쯔엉이 이끄는 베트남은 오는 28일 오후 11시 아프가니스탄과 2019 아시안컵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진출해 아시안컵 본선에 직행하는 한국과 달리 베트남은 예선을 통과해야 본선행이 확정된다. 베트남은 아프가니스탄, 요르단, 캄보디아와 함께 C조에 속했다. 상위 2개팀이 아시안컵 본선에 나선다. 지난 2007년 개최국 자격으로 아시안컵에 출전한 베트남은 12년 만에 본선행에 도전한다.   발렌티노스는 카자흐스탄과 친선경기에서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든든하게 수비진을 지켰다. 제공권, 패스 차단 등에서 탁월한 실력을 뽐내며 수비진 리더로 활약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해 득점에 이바지하기도 했다.   발렌티노스의 활약을 바탕으로 키프로스는 전반 29분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10분, 17분, 22분에 연달아 골을 터뜨리며 3-1로 승리를 거뒀다. 키프로스와 카자흐스탄의 친선경기 하이라이트는 키프로스축구협회 유튜브 채널(https://youtu.be/u17g4CcWZME)을 통해 볼 수 있다.   키프로스는 오는 26일 오전 2시 에스토니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 H조 5차전을 치른다. 1승3패(승점 3)로 H조 4위에 자리하고 있는 키프로스는 5위 에스토니아(1승3패·승점 3)를 제압하고 월드컵 진출 희망을 이어 간다. H조 1위는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2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행이 결정되는 상황이다. 현재 조 1위는 벨기에(4승·승점 12), 조 2위는 그리스(3승1무·승점 3)다. 키프로스는 사상 첫 월드컵 진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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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30일 두 번째 응원가 'GO UP' 음원 발매

2017-03-24 19,042
강원FC 두 번째 응원가 ‘GO UP'이 오는 30일 팬들을 찾아간다.   강원FC는 오는 30일 새 응원가 ‘GO UP’을 국내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동시 발매한다. 새로운 응원가 시리즈의 두 번째 곡인 ‘GO UP'은 일렉트로닉 댄스 장르로 흥겨운 리듬과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돋보인다. ’GO함‘과 달리 랩 파트가 없어서 연령에 상관없이 팬들이 따라 부르기 더 쉬워졌다. 후렴구 역시 간결한 멜로디로 귀에 쏙쏙 박히도록 제작됐다.   가사에는 강원FC 목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담았다. ‘최초 강원’, ‘최고 강원’은 강원FC가 나아가고자 하는 행보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가사다. 이어 ‘한국을 뛰어 넘어 아시아 챔프로’라는 표현으로 ACL을 향한 확고한 목표를 드러냈다. ‘우리 존재가 기적’이라는 부분은 기적을 현실로 만들고자 하는 강원FC의 노력이 녹아있다.   앨범 커버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K리그 MVP와 득점왕을 석권한 강원FC 주축 공격수 정조국이 모델로 나섰다. 골문을 향해 강력한 슈팅을 시도하는 장면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골을 향한 강인한 시선과 역동적인 움직임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앨범은 2개 트랙으로 구성돼 있다. AR과 Inst. Ver으로 팬들에게 전달된다. 남자 보컬이 부른 AR은 팬들이 멜로디와 가사를 쉽게 알 수 있는 가이드 버전이다. Inst. Ver은 팬들이 숙지한 응원가를 힘껏 부를 수 있는 무대가 된다.   강원FC는 ‘GO UP'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오는 30일 음원 발매와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조선희 사진작가가 촬영한 강원FC 선수단의 프로필 사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다. 생동감 있는 선수들의 사진과 ’GO UP'의 리듬이 만드는 흥겨운 콜라보레이션이 펼쳐진다.   강원FC는 지난 9일 첫 번째 응원가 ‘GO함’의 음원 발매를 진행한 바 있다. 페이스북을 통해 팬들에게 음원을 먼저 공개했다. 뮤직비디오 역시 가장 먼저 팬들과 만났다. 11일 FC서울전, 18일 포항 스틸러스전이 열린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는 ‘GO함’이 뮤직비디오와 함께 울려 퍼져 팬들의 귀와 가까워졌다.   강원FC는 ‘GO함’과 ‘GO UP’을 제작한 예술감독 COA를 통해 계속해서 응원가를 만들어 팬들과 호흡할 예정이다. 더불어 응원가와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전달한다.   한편 ‘GO함’은 지난 17일 전 세계 260개 채널을 통해 해외에 있는 팬들에게도 제공됐다. 동시에 벨소리, 통화연결음 서비스(http://www.bell365.co.kr/bell/album_detail.asp?album_id=99738&route=10)도 제공되고 있다. 관련 URL로 이동해 벨소리 또는 컬러링을 다운받을 수 있다. 또는 벨365(http://www.bell365.com/)에서 ‘강원FC’를 검색해 ‘GO함’을 벨소리 또는 컬러링으로 설정할 수 있다.   ■ ‘GO UP' 가사   이제 막 시작 했어 반이나 온 거야 정상에서 요동치는 깃발 강원이란 두 글자가 보여   위로 올라가 위로 왕좌는 단 하나 위로 올라가 뒤는 보지 마라 승리와 함께 Going Up   최초 강원 최고 강원 최초 강원 Going Up 최초 강원 최고 강원 Go Go Go Go Up   한국을 뛰어 넘어 아시아 챔프로 확률 같은 건 통하지 않아 우리 존재가 기적   짐승 같은 눈으로 (쏴) 대포 같은 슛으로 (쏴) 적진의 골대를 흔들어 (Goal) 함성으로 물들어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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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 김오규 "강원FC는 집이자 고향, 보답하겠다"

2017-03-23 17,610
다시 돌아온 ‘원클럽맨’ 김오규(28.DF)가 강원FC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김오규는 22일 강원도 강릉 강원FC 오렌지하우스로 돌아왔다. 지난 2015년 6월 상주 상무에 입대했고 21개월이 지나 제대를 명받았다. 다시 강원FC와 함께하는 김오규는 밝은 미소와 함께 오렌지하우스에 입성했다. 아직은 어색한 듯했지만 고향에 돌아온 푸근함과 여유가 느껴졌다.   김오규는 강원도와 강원FC를 대표하는 선수다. 강릉에서 태어나 강릉중앙중, 강릉중앙고, 관동대학교를 거쳤다. 21세 이하 대표팀에 선발될 정도로 뛰어난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김오규는 2011시즌을 앞두고 열린 K리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강원FC에 지명됐다. 이후 강원FC에서 6년 동안 활약했다. 데뷔 시즌에 1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2012년부터 주전을 꿰찼다. 2015년 입대 전까지 수비진을 지켰고 강원FC 소속으로만 115경기를 소화했다.   김오규는 “사실상 강릉이 제 전부다. 초등학교부터 프로까지 강릉에서만 생활했다. 상주에 있으면서도 강릉이 많이 생각났다. 강원FC가 집이자 고향이다. 항상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있었다”며 “상주 생활이 저에게는 신선한 경험이었다. 축구를 많이 배웠다. 많은 것을 느끼고 얻어서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솔직히 아직은 어색하다. 대부분의 선수가 바뀌었다. (백)종환이 형이랑 상주에 있으면서 연락을 자주 했다. 휴가 때에도 보려고 할 정도로 친했다. 오늘도 가장 반갑게 맞아주었다”면서 “(정)조국이 형, (이)근호 형과 한 팀에서 뛰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첫 훈련을 같이 하면서 기분이 이상했다. 모두 반갑게 맞아줘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군에서 제대해 첫 훈련을 소화한 김오규의 입에서 가장 많이 나온 단어는 ‘희생’이었다. 그는 “수비수로서 개인적인 목표를 세우기보다 팀을 위해 희생하겠다. 매 순간 성실하게 임하는 것이 목표다”면서 “나 자신보다 팀을 먼저 생각하겠다. 어떠한 역할이 주어지더라도 팀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오규는 밖에서 강원FC가 변해가는 과정을 고스란히 지켜봤다. 그는 “처음 ACL이라는 목표를 들었을 때 솔직히 ‘이게 가능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개막전을 보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한번 해 볼 만한 것 같다. 그 목표를 향해 가는 과정에 제가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2015년 6월 20일, 김오규는 군 입대를 앞두고 고별전을 치렀다. 수원FC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3-1 승리를 이끌었다. 동료들은 김오규를 위한 세리머니를 펼치며 감동적인 선물을 했다. 그는 “입대 전 마지막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외국인 선수 벨루소가 거수 경례 세리머니를 했다. 그날이 제 생일이어서 더 감동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제 21개월의 시간이 흘러 다시 강원FC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선다. 자신을 잊지 않고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온 힘을 쏟아 부을 준비를 하고 있다. 그는 “팬들에게 항상 감사하다. 상주에서 열린 강원FC와 개막전에서 전역식을 했다. 제 이름을 외쳐주시는 모습을 보며 뭉클했다”면서 “이제는 제가 보답할 차례다. 어렸을 때는 잔실수가 많았다. 이제 업그레이드된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 ‘오규가 조금 더 든든해졌구나’라고 느낄 수 있게끔 잘 하겠다. 강릉에서 많은 분들이 경기장을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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