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뉴스

고기집 사장님의 일편단심 강원FC 사랑

2016-12-08 12,735
“남들이 보면 미친 사람이죠.”   함영진(55) 우추리 도배마을 한우집 대표는 사람 좋은 미소를 지었다. 자신을 ‘미친 사람’이라고 칭했지만 그리 나쁜 의미는 아닌 듯했다. 8년째 강원FC 최고령 응원단을 이끌고 전국을 누비는 자신이 평범하진 않다는 뜻이었다.   함영진 대표는 창단 때부터 강원FC의 팬이다. 40대까지는 조기축구회에 몸담으면서 매주 운동을 했지만 다리가 부러지면서 핀을 박는 수술을 했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것이 요원해졌다.   그렇게 축구와 멀어질 쯤에, 강원도에 프로축구단이 창단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축구를 보는 것을 그리 즐기는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내 고장에 내 팀이 생긴다는 말에 정말 기뻤다. 함영진 대표는 당시 강릉시 성산면 위촌2리 우추리(법정명 위촌2리) 이장을 맡고 있었다.   그는 “강원FC 주식을 산 것이 인연이 됐다. 우추리 어르신들을 모시고 축구를 보러 다니면 좋아하시겠다고 생각했다. 강릉이 ‘구도’다. 축구를 정말 좋아하는 도시다. 처음 1~2경기를 어르신들과 함께 갔는데 금세 재미를 붙였다”면서 “마을 이장을 하면서 버스를 법인으로 구입했다. 창단 첫해에 단 1경기를 빼고 모두 경기장에서 봤다. 경기가 있는 날에 일찍 출발해 다른 마을을 들러 좋은 점을 벤치마킹했다. 일석이조였다”고 설명했다.   우추리 도배마을의 강원FC 사랑은 이미 여러 차례 언론에 소개된 바 있다. 백발을 휘날리며 강원FC를 열정적으로 외치는 응원단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주목을 받았다. 최고령 응원단의 열정에 다른 팀에는 없는 강원FC만의 응원단이라는 호평이 쏟아졌다.   우추리 도배마을 주민들은 선수들을 자식처럼 생각한다. 2009년 11월 11일 선수단을 마을회관으로 초대했다. 마을 주민들은 이날 직접 기른 흑염소 4마리를 잡아 정성껏 끓인 탕을 비롯해 떡과 과일, 막걸리까지 각종 음식을 선수단에 대접했다. 시즌을 마친 강원FC 선수단을 위해 ‘보신 오찬’을 준비한 셈이다.   2011년 4월 27일, 강원FC가 시즌 초반 부진하자 다시 한번 선수단을 마을로 초대했다. 부녀회의 초청으로 특별 보양식 '유황오리 백숙'을 저녁으로 대접했다. 함영진 대표는 “그때 참 잘 먹더라. 선수 4명이서 한 테이블에 앉았는데 3마리까지 먹기도 했다. 내 자식이 먹는 것처럼 참 보기 좋더라”고 당시 분위기를 회상했다.   그렇게 시작된 강원FC 사랑이 올해로 8년째를 맞았다. 여전히 버스를 운전해 마을 주민들과 경기장을 찾는다. 버스에 탑승한 어르신들의 식사, 입장료까지 책임지며 8년을 보냈다. 그는 “어떨 때에는 원정 1경기에 100만원씩 썼다. 지금까지 얼마나 사용한지는 계산이 안 된다. 후회는 하지 않는다. 보람이 있고 즐거운 일이기에 지금까지 할 수 있는 것이다. 내가 모시고 가면 어르신들이 즐거워하신다. 또한 아내의 적극적인 지원이 없었다면 힘들었을 것이다. 주변에서 도움을 주신 분들도 많다”고 털어놨다.   그는 한결 같았지만 8년이란 오랜 시간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 함영진 대표는 “강원FC가 지는 경기가 많아지고 강등됐다. 그러면서 어르신들의 참여가 많이 떨어졌다”며 “8년 동안 어르신 세 분이 돌아가셨다. 같이 경기장을 찾아 강원FC를 외친 것이 얼마 전인 것 같은데 정말 슬픈 일이다”고 말을 아꼈다.    우추리 응원단의 최고령 노인은 92세다. 함영진 대표는 “92세이신 분은 내 장모님이다. 절대 조용하게 경기를 보지 않으신다. 욕도 잘하신다. 2010년으로 기억한다. 수원 삼성이랑 할 때 장모님이 응원석에서 술을 따르고 절을 하는 고사를 지냈다. 거짓말처럼 그날 경기에서 승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르신들이 나보다 체력이 더 좋은 것 같다. 돌아오는 버스가 하루도 조용한 적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함영진 대표는 8년 동안 마을 주민들과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면서 참 많은 경기를 봤다. 그런 그에게도 승격이 확정된 성남전은 잃지 못할 추억이다. 그는 “우리가 승격에 성공했다.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크게 웃으며 함께 술잔을 기울였다. 4홉 소주 한 박스를 사갔는데 모자랐다”며 “스포츠엔 웃음과 눈물이 공존한다. 3년 전에 강등될 때에는 진짜 분위기가 말도 아니었다. 원주에서 돌아올 때 어르신들이 정말 속상해 했다.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성남 골키퍼로 나온 김근배가 강원FC 선수였는데 고개 숙인 모습을 보니까 짠했다”고 설명했다.   함영진 대표는 내년이 강원도의 힘을 보여줄 적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창단 때에는 경기당 평균 1만 5000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내년 성적만 좋다면 많은 관중이 들어설 것이다. 프로는 돈이 참 중요하다. 도지사님이 폭넓은 지원을 해 준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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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 입대 최진호 "추억 서려있는 강원FC, 그리울 것이다"

2016-12-06 12,499
“클래식 승격이 가장 의미 있는 추억”   강원FC 승격에 이바지한 최진호가 머리를 짧게 자르고 상주 상무로 입대했다.   ‘강원FC No.10' 최진호는 5일 오후 2시 육군훈련소로 입소했다. 상주 상무 소속으로 약 2년 동안 활약하게 된다. 입대를 앞둔 최진호의 표정은 그리 어둡지 않았다. 강원FC의 클래식 승격에 그는 가벼운 마음으로 입대를 결정할 수 있었다.   최진호는 “그동안 여러분들께서 응원해 주신 덕분에 강원FC가 클래식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내년에도 클래식에서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열띤 응원과 함성 부탁드린다”며 “올 시즌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라면 당연히 승격을 결정지었던 성남과의 마지막 경기다. 강원FC라는 팀이 클래식에 진출하게 돼서 그게 가장 의미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승격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최진호는 강릉의 관동대학교에 입학하면서 강원도와 첫 인연을 맺었다. 2011년 부산 아이파크에 입단한 그는 리그 19경기 출전에 그쳤고 2013년 7월 강원FC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쳐보였다. 강원FC에서 103경기 16골 11도움을 기록했다. 2014년에는 도움왕을 차지하며 K리그 챌린지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등번호 10번의 최진호는 팀을 상징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군 입대로 강원FC와 잠시 이별하는 최진호는 “이곳이 그리울 것 같다. 대학교 때부터 인연이 시작돼 오랜 기간 이곳에 머물렀다. 공기나 환경, 팀 분위기도 그렇고 모든 면에서 그리울 것 같다. 사람도 그렇고 강릉에 있었던 모든 추억들이 다 생각날 것 같다”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보고 싶을 것 같다. 올해 너무나 큰 추억을 쌓았기 때문에 안 보고 싶을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구단 직원들에게 인사를 건네기 위해 강릉을 찾은 그의 모습에서 강원FC에 대한 진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2017시즌 강원FC와 최진호는 나란히 K리그 클래식 무대를 누빈다. 최진호는 상주 유니폼을 입고 강원FC를 상대한다. 그는 “선수인 만큼 운동장 안에서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 경기 전에는 동료였고 내가 몸을 담았던 팀이지만 경기장 안에서는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진호는 인터뷰 내내 ‘강원’, ‘팬’이라는 단어를 반복했다. 국방의 의무를 위해서지만 약 2년간 팬들에게 안녕을 고하는 것이 쉽지 않아 보였다. 그는 “너무 감사했고 팬 여러분들이 계셔서 제가 이렇게 군대까지 잘 가게 됐다”며 “강원도민 여러분의 관심 속에서 강원FC가 커가고 있으니깐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차분한 목소리로 인터뷰를 끝맺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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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부터 소집 훈련 ‘2017시즌 스타트’

2016-12-05 12,467
‘5일부터 소집 훈련으로 2017시즌 시작!’   끝은 새로운 시작이다. 강원FC는 5일부터 열리는 소집 훈련으로 2017시즌 시작을 알린다.   15일간의 달콤한 휴가를 보낸 강원FC는 5일 강릉 강남축구공원에 소집돼 훈련에 돌입한다. 강원FC는 지난달 20일 성남FC와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3년 만의 승격에 성공한 뒤 휴가를 받았다.   선수들은 승격의 감격을 누린 지 보름 만에 다시 그라운드를 마주한다. 극적인 승격을 이끈 최윤겸 감독이 이번 훈련을 주도한다. 박효진 수석코치, 정길용 골키퍼코치, 박용호 플레잉코치가 합류해 선수단을 지도한다.   시즌을 마무리하는 훈련이다. 시즌 막판에 부상을 입은 정승용, 안현식 등의 몸 상태를 점검한다. 정승용은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상대 축구화 징에 무릎이 찍혀 다섯 바늘이나 꿰맸지만 2차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승격을 이끌었다. 안현식은 팔 골절로 보호대를 착용한 채 승강 플레이오프에 나섰다.    장기 부상으로 오랜 시간 그라운드를 비운 선수들의 재활 상황도 확인한다. 백종환은 왼쪽 발등을 다쳐 플레이오프에 출전하지 못했다. 송유걸은 왼쪽 무릎 부상으로 시즌 막판 들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선수단은 이번 훈련 기간을 통해 올 한해를 돌아보고 다가오는 2017시즌 목표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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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이 눈물이 웃음으로 바뀐 시간 3년

2016-11-29 13,663
“아이구, 쑥스럽네요. 이게 이렇게 주목받을 일이 아닌데…”   강원FC 서포터즈 나르샤 김경철(40) 회장은 손사래부터 쳤다. 아들 유진(7) 군과 자신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는 것이 못내 부끄러운 듯했다. 어색한 웃음을 보니 내심 싫지는 않은 모양이었다.    강원FC의 승격에 김경철 회장과 아들 유진 군의 이야기가 큰 화제였다. 유진 군은 강원FC가 강등당한 지난 2013년 상주 상무전에서 김경철 회장을 부둥켜안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보는 사람도 울컥 눈물이 나는 가슴 찡한 장면이었다. 유진 군의 눈물은 언론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고 강원FC의 강등을 상징하는 사진으로 남았다.   “유진이가 눈물을 흘린 경기는 5년 동안 그날이 유일했다. 분명히 1-0으로 이겼는데 분위기가 안 좋은 걸 보고 유진이도 뭔가 잘못됐다고 직감했던 것 같다. ‘이제 다시 축구 못 봐?’라는 질문에 ‘응. 마지막 경기야’라고 대답했는데 시즌 마지막이 아닌 진짜 마지막이라고 생각해 그렇게 서럽게 울었는가 보다. 나도 울컥해서 눈물이 났는데 그걸 보고 펑펑 대성통곡을 하더라”   김경철 회장이 설명하는 당시 상황이다. 유진 군은 경기장처럼 인터뷰하는 자리에 김경철 회장과 동행했다. 인터뷰를 지겨워하며 잠시도 가만있지 못하는 것을 보니 영락없는 7살 어린이였다. 유진 군과 대화를 나누기 위해 이것저것 물어보니 ‘잘 몰라요’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재미없는 이 자리를 빨리 벗어나고 싶은 모양이었다.   하지만 2개의 질문에서는 명확한 답변이 돌아왔다. “유진이는 강원FC 보러 축구장 가는 거 좋아요?” “유진이는 내년에도 축구보러 올 거에요?” 힘차게 “네!”라는 답변이 나왔다. 모르쇠로 일관하던 유진 군의 눈빛이 가장 빛난 순간이었다.   유진 군은 2살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축구장을 찾았다. 유진 군의 7세 인생에서 무려 5년을 강원FC와 함께했다. 유진 군은 나르샤의 마스코트가 됐다. 혹여 경기장에 오지 않는 날이면 유진 군을 찾는 이가 한둘이 아니다.   “유진이랑 2011년부터 경기를 보러 다녔다.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나르샤 활동을 시작했고 유진이도 항상 함께였다. 강원FC 경기 일정을 항상 물어보고 경기장 가겠다고 앞장서는 게 유진이다. 2012년에 함께 서울에서 슈퍼매치를 보고 왔다. 다음날에 강원FC랑 전북 경기가 전주에서 있었다. 유진이가 아침부터 일어나 보러가자고 노래를 부르는 바람에 고생 좀 했다. 나보다 체력이 훨씬 좋은 것 같다”   김경철 회장은 유진 군을 바라보며 웃음을 터뜨렸다. 든든한 후원자를 바라보는 눈빛이었다. 그는 원래 축구를 보는 것보다 하는 것을 좋아했다. 조기축구회를 꾸준히 나가면서 다쳐서 집에 들어오는 날도 있었다. 그런 날이면 아내의 불호령을 들어야 했다. 그는 취미를 축구 관람으로 바꾸었다. 가족은 든든한 후원자가 됐다.   “요즘 가족들과 어울릴 시설이 그렇게 많지 않다. 돈도 많이 들고 이동 시간도 길다. 아이들이 놀이동산 같은 곳을 좋아하지만 강릉에 아직 그런 시설이 없다. 축구장은 가족과 함께 추억을 쌓을 최고의 장소다. 축구는 사람이 직접 움직여 결과를 만든다. 이기고 지는 쾌감을 느낄 수 있다. 정말 뭐라 표현하지 못하는 쾌감이 있다. 그것을 통해 가족들끼리 뭉칠 수 있다. 일주일에 한번 있는 경기를 기다리며 가족들 간의 이야깃거리가 생긴다. 성남전에는 아내가 일까지 미루고 함께 경기장을 찾았다. 10년 뒤에도 함께 얘기할 수 있는 추억을 쌓았다”   김경철 회장에게 강원FC는 가족을 이어주는 매개체다. 5년 동안 강원FC의 경기를 보면서 함께 웃고 울었다. 그는 가장 슬픈 순간으로 3년 전 강등, 가장 행복한 순간으로 올해 승격을 꼽았다.   “2013년에 강등당할 때에는 초상집이었다. 난리가 났다. 그때 생각하니 진짜 감회가 새롭다. 그때가 첫 승강 플레이오프였다. 최초의 아픔을 접해 더 슬펐다. 자동 강등이 됐으나 아픔이 덜 했을 거다. 마지막까지 뛰었는데 결과물이 안 좋았다. 그때 생각하니 지금도 착잡하다”   “이번 성남전이 끝나고는 완전 축제였다. 유진이도 환하게 웃었다. 함께 소리 지르고 함께 펄쩍펄쩍 뛰었다. 3년 전에는 울었지만 이번에는 웃었다. 유진이는 승격이 정확히 무엇인지 잘 모른다. 더 좋은 곳 정도로 알고 있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함께 승격의 순간을 얘기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는 내년에도 가족과 함께 경기장을 찾는다. 승격이라는 목표를 이뤘으니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대표이사님이랑 감독님이 목표를 너무 높게 잡았다”고 앓는 소리를 했지만 이내 미소 띈 얼굴로 자신의 꿈을 털어놓았다.   “당연히 잘하면 좋다. 우승의 순간을 유진이와 함께 누려보고 싶다. 레스터 시티처럼 2부에서 1부로 올라가고 역사를 쓰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한다. 내년은 현실적으로 상위 스플릿만 진출해도 좋을 것 같다. 물론 목표인 ACL 진출을 이룬다면 바랄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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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걸-양동원, 가정의 수문장 된다! 품절남 대열 합류

2016-11-24 12,721
‘송유걸-양동원, 나란히 승무원 예비신부와 결혼’   강원FC의 수문장 송유걸(31)과 양동원(29)이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양동원은 오는 26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 4층 그레이스홀에서 동갑내기 이민지 씨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예비신부는 국내 유명 항공사의 승무원으로 미모의 재원이다. 둘은 7년 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오랜 시간 사랑에 키웠고 결혼에 골인했다.   양동원은 “제대하자마자 클래식 승격을 경험했다. 결혼까지 한다. 올해는 좋은 일만 있다”며 “첫사랑과의 7년 연애를 끝내고 결혼한다. 서로 배려하면서 행복하게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수문장 송유걸도 화촉을 밝힌다. 송유걸은 다음달 3일 낮 12시 30분 울산 중구 AD웨딩홀 2층 씨어터홀에서 이나현(25) 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이나현 씨는 2010년 미스코리아 인천 선으로 현재는 국내 유명 항공사의 승무원으로 일하고 있다. 지인의 소개로 만난 둘은 6년간 키운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   송유걸은 “올해 유난히 힘들었다. 경기에 계속 출전하는 상황에서 무릎 내측 인대가 끊어지면서 공백기가 있었다.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예비신부가 버팀목이 돼 주었다. 처갓집에서도 잘 챙겨주셨다”며 “얼굴도 마음도 예쁜 신부다. 결혼해서 잘 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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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클래식으로 간다! 3년 고난 딛고 승격 '쾌거'

2016-11-20 13,108
'우리는 클래식으로 간다!'   강원FC가 감격적인 클래식 승격의 기쁨을 누렸다.   강원FC는 20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전반 43분에 터진 한석종의 선제골을 앞세워 성남FC와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강원FC는 1, 2차전 합계 2무로 타이를 이뤘지만 원정다득점 원칙에 따라 클래식 승격 티켓을 차지했다.   고난의 3년을 이겨내고 거머쥔 값진 승격 티켓이다. 강원FC는 강원도민의 염원 속에서 지난 2009년 K리그에 뛰어들었다. 6만 8896명 도민 주주의 전폭적인 지지로 강원도에 처음 프로축구단이 생겼다.   강원FC가 출범한 2009년, 경기당 1만 5000명에 육박하는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K리그 전체 평균 관중 4위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2010년에도 경기장 1만 명에 가까운 팬들이 현장에서 강원FC를 외쳤다. 하지만 2013년 챌린지로 강등되면서 팬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2014년, 챌린지에서 맞이한 첫 해에 3위에 오르며 챌린지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광주에 패하며 승격에 실패했다. 지난해에는 챌린지 7위에 그치며 강원도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2016년, 강원FC는 3년의 고난을 딛고 승격을 이뤘다. 시즌 초반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도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예상하지 못한 반전 드라마를 만들었다. 전반기 초반 2연패 늪에 빠진 강원FC는 이후 6연승을 질주하며 선두로 도약했다.   후반기 초반 부진으로 4위까지 떨어졌지만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루이스, 세르징요, 마라냥 등이 팀에 녹아들면서 다시 신바람 행진을 시작했다. 시즌 막바지까지 클래식 직행 승격을 향한 도전을 이어 갔다.   아쉽게 클래식 직행 문턱에서 미끄러진 강원FC는 좌절하지 않았다. 당당하게 고개를 들고 그라운드와 마주하며 플레이오프에서 더욱 드라마틱한 승격을 완성했다. 챌린지 준플레이오프에서 부산을 1-0으로 제압했다. 약 5년 동안 한번도 승리를 챙기지 못한 부산을 상대로 승전고를 울렸다. 이어 올 시즌 유독 약했던 부천마저 2-1로 꺾었다. 경기 종료 직전 마라냥이 짜릿한 결승골을 터뜨렸다.   강원FC는 K리그 최다 우승에 빛나는 성남마저 무너뜨리며 K리그의 화려한 대미를 장식했다. A매치 기간으로 흐름이 끊겨 강원FC에 불리하다는 평가 속에서도 극적인 클래식 승격의 주인공이 됐다. 어떠한 악조건도 강원FC의 승격 의지를 막진 못했다.   의지가 일군 승리였다. 선수들은 성남보다 한 발 더 뛰는 축구로 승리를 차지했다. 마지막 순간, 승리의 의지가 더 강한 팀은 강원FC였다. 강원FC 팬들은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드라마에 큰 힘을 보탰다.   최윤겸 감독은 1차전과 똑같은 선발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3-5-2 포메이션으로 성남을 상대했다. 마테우스와 루이스가 투톱으로 출격했다. 중원은 정승용-오승범-한석종-허범산-서보민이 지켰다. 세르징요-이한샘-안현식이 스리백을 구성했다. 함석민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함석민, 정승용, 안현식은 부상에서도 출전 의지를 불태웠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강원FC는 성남을 압도하며 경기를 풀어갔다. 팽팽한 0의 균형은 전반 43분 깨졌다. 허범산의 패스를 받아 한석종이 절묘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강원FC는 후반 들어서도 성남을 강하게 압박했다. 연달아 추가골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32분 황진성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강원FC의 굳은 의지는 꺾이지 않았다. 끝까지 공격을 이어 가며 극적인 클래식 승격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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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굴곡 경험한 강원FC, 최후의 일전서 클래식으로 간다

2016-11-19 12,317
‘화룡점정!’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낸 강원FC가 최후의 일전에서 클래식 승격을 정조준한다.   강원FC는 오는 20일 오후 3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016 2차전을 치른다. 2016년의 마침표를 찍는 경기다. 단 한 경기로 승격이 결정되는 중요한 승부이기도 하다. 20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강원FC 한 해 농사의 결과물이 나온다.   강원FC는 지난 17일 오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리를 챙기진 못했지만 홈에서 실점을 내주지 않으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2차전에서 골을 넣고 비기기만 해도 클래식 승격이 확정된다.   굴곡진 강원FC의 2016년이다. 겨울은 많이 추웠다. 1월부터 대표이사직이 약 3달 동안 공석이었다. 내실을 다지고 한 시즌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에 선장의 부재는 큰 타격이었다. 3월 23일, 개막을 3일 앞두고 이사회의 만장일치로 조태룡 대표이사가 부임했다.   시즌 출발은 좋지 못했다. 강원FC는 개막 2연전에서 경남과 부산에 연달아 0-1로 패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선수들은 대표이사와 개인 면담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했다. ‘할 수 있다’는 확실한 메시지를 가슴에 담고 3번째 경기에 나섰다.   이후 드라마 같은 연승 행진을 시작했다. 충주전에서 2연패 사슬을 끊으며 첫 승을 신고했고 안산, 고양, 울산 미포조선(FA컵), 안양, 서울이랜드, 대전을 차례로 무너뜨리며 7연승을 질주했다. 강원FC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을 새로 썼다.   전반기 내내 선두 다툼을 펼친 강원FC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연달아 대형 계약을 터뜨렸다. 지난 6월 20일 세르징요가 강원FC 유니폼을 입었다. 이 영입은 시작에 불과했다. 6월 28일 FC서울, 전북 현대 등에서 활약한 박희도가 강원FC에 새 둥지를 틀었다. 7월 14일에는 울산, 제주에서 뛰었던 마라냥의 영입을 발표했다.   화룡점정은 루이스였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영입이었다. 전북에서 시즌 초반 활약한 루이스가 강원FC의 품에 안겼다. 클래식, 챌린지, 해외 구단들의 경쟁을 따돌리고 강원FC 유니폼을 입히는 데 성공했다. 루이스는 “금전적인 면보다는 가족적인 분위기의 팀에서 뚜렷한 목표를 갖고 생활하고 싶었다”고 이적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강원FC는 후반기 초반 위기에 빠졌다. 7월 18일 경남전부터 8월 20일 부천전까지 7경기에서 2승(1무4패)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경기 내용은 좋았지만 결과가 따라오지 않았다. 순위는 4위로 떨어졌다.   하지만 이적생들이 팀에 녹아들면서 위기에서 탈출했고 상승세를 탔다. 8월 27일 충주전부터 10월 2일 서울이랜드전까지 7경기 무패 행진(4승3무)을 달렸다. 루이스가 결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강원FC 공격을 이끌었다. 시즌 막판 2번 연달아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으나 안산전 4-0 완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챌린지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아쉽게 클래식 직행 티켓을 놓쳤지만 강원FC는 좌절하지 않았다.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챌린지 준플레이오프에서 부산을 1-0으로 제압했다. 약 5년 동안 한번도 승리를 챙기지 못한 부산을 상대로 승전고를 울렸다. 이어 올 시즌 유독 약했던 부천마저 2-1로 꺾었다. 경기 종료 직전 마라냥이 짜릿한 결승골을 터뜨렸다.   강원FC는 지난 17일 열린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절대 물러서는 법이 없었다. 성남의 거친 파울에 부상을 입기도 했다. 함석민은 골킥을 하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의 방해에 위험한 상황에 놓였다. 정승용은 축구화 스터드에 찍혀 무릎 살이 찢기는 아찔한 경험을 했다. 하지만 둘 모두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강원FC의 파란만장한 2016년은 현재진행형이다. 지난해 7위에 그친 강원FC는 올해 승격을 바라보는 팀으로 변모했다. 이제 반전 드라마 완성에 마지막 한 걸음을 남겨두고 있다. 강원FC는 드라마 최종회를 해피엔딩으로 매조지겠다는 굳은 각오로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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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최다 관중 앞에서 성남과 0-0 무! 2차전에서 결판

2016-11-17 12,206
‘최후의 일전에서 승격을 결정짓는다!’   강원FC가 열렬한 홈 팬들의 응원 속에서 성남FC와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강원FC는 17일 오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016 성남과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올 시즌 강릉 최다 관중 앞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승리를 차지하진 못했다.   강릉종합운동장에는 3039명의 관중이 자리했다. 올 시즌 최고 관중(3042명, 춘천송암레포츠타운 주경기장)에 3명이 부족한 수치였다. 강릉에서 열린 13경기 가운데 가장 많은 관중이다. 개막전의 2016명을 가볍게 넘어섰다. 열광적인 팬들의 응원을 받은 강원FC는 물러서지 않는 투혼을 보였다. 관중들은 강원FC 플레이에 목소리를 높였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승강 플레이오프는 홈 앤드 어웨이, 2경기 합계로 승격팀이 결정된다. 승리 수가 많은 팀이 승격한다. 승리 수가 같다면 득실차, 원정 다득점 순으로 우위를 가린다. 모두 같다면 연장전을 치러야 한다. 연장에선 원정 다득점 우선원칙이 반영되지 않는다. 연장에서도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승부차기로 승리팀을 결정한다.   강원FC는 홈에서 실점하지 않고 무승부를 거뒀다. 성남과 2차전에서 승리하거나 득점하고 비긴다면 클래식 승격 티켓은 강원FC의 차지가 된다. 성남의 올 시즌 홈 성적이 5승4무10패인 것도 강원FC의 승격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최윤겸 강원FC 감독은 “골이 안 나온 점에 대해 경기장을 찾아주신 많은 팬들에게 죄송하다. 중요한 경기라 선수들이 경기 외적인 투쟁에만 몰입한 부분이 있었다”며 “경기에서 자신감을 얻었다. 원정 골을 넣으면 유리해진다. 0-0 무승부도 나쁜 결과는 아니다”고 밝혔다.   강원FC는 클래식 팀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성남을 몰아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후반 42분 장혁진의 결정적인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불운으로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최윤겸 감독은 3-5-2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마테우스와 루이스가 투톱으로 나섰다. 중원은 정승용-오승범-한석종-허범산-서보민이 지켰다. 세르징요-이한샘-안현식이 스리백을 구성했다. 함석민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 내내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강원FC는 경기 초반 공을 소유하면서 성남을 압박했다. 공격수들의 적극적인 수비 가담과 탄탄한 조직력으로 성남 공격을 저지했다. 서보민의 예리한 프리킥 두 방이 성남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막판 세르징요의 헤딩 슈팅이 아쉽게 골대를 외면했다.   후반에도 접전이 펼쳐졌다. 서로 우위를 점하지 못하며 치열한 중원 싸움이 벌어졌다. 강원FC는 후반 30분 첫 번째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마테우스 대신 마라냥이 투입됐다. 이어 후반 32분 허범산 대신 장혁진이 그라운드로 들어갔다. 장혁진은 후반 40분 결정적인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공은 성남 골대를 강타했다. 강원FC는 끝까지 공격을 몰아쳤지만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경기는 0-0으로 마무리됐다.   강원FC는 오는 20일 오후 3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과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단 한경기로 강원FC의 승격 여부가 결정되는 시즌 최종전이다. 과연 강원FC가 내년 클래식 무대를 누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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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극장, 개봉 임박 'AGAIN 2012'

2016-11-16 12,133
‘강원FC 극장은 계속 된다!’   강원FC가 성남과 승격을 두고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친다.   강원FC는 17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성남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부산과 부천을 상대로 극적인 승부를 연출한 강원FC는 성남과 마지막 전쟁을 앞두고 있다.   강원FC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강해지고 있다. 극장 승부를 연달아 연출하며 클래식 승격 도전장을 거머쥐었다.   강원FC는 챌린지 준플레이오프에서 부산을 만났다. 1972일, 약 5년 동안 단 한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부산을 상대로 승전고를 울렸다. 후반 44분 마테우스가 짜릿한 결승골을 작렬했다.   기세는 부천전에도 이어졌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1승3패로 열세였으나 2-1로 제압했다. 부천의 정규리그 순위가 더 높았기에 무승부를 거두면 강원FC가 탈락하는 상황이었다.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49분 마라냥의 발끝이 번쩍였다. 강원FC의 승강 플레이오프를 확정 짓는 극장골이었다.   강원FC는 올 시즌 유독 경기 막판 많은 골을 쏟아냈다. 후반 30분 이후 16골을 몰아쳤다. 팀이 터뜨린 53골의 30%가 넘는다. 이 가운데 추가시간에 나온 득점이 5골이나 된다. 경기 초반 30분 동안 넣은 골과 같은 수치다. 플레이오프에 접어들어 강원FC가 만든 3골 가운데 2골이 후반 40분 이후에 나왔다.   강원FC는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상대 전적 뒤집기를 이어 가고 있다. 상대 전적에서 열세인 부산과 부천을 차례로 격파했다. 성남과 상대 전적도 5승1무9패로 밀린다. 하지만 성남을 상대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지난 2012년 강원FC는 2경기를 남겨두고 강등 위기에 놓였다. 절체절명의 순간, 성남을 1-0으로 제압하고 잔류를 확정지었다. 당시 결승골을 터뜨린 백종환이 현재 강원FC 주장으로 남아있다.   분위기는 강원FC의 절대 우위다. 연달아 드라마 같은 승리를 차지하며 좋은 흐름을 탔다. 최고참 오승범은 “플레이오프에서 약했던 팀들을 차례로 이기고 올라와서 팀 분위기는 정말 좋다. 자신감이 많이 올랐다”며 “시즌 중반에 힘들었던 순간도 있다. 팬들의 응원 덕분에 이겨냈다. 강릉종합운동장에 많이 오셔서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 꼭 승격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강원FC와 성남의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은 20일 오후 3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2경기 합계로 승격팀이 결정된다. 2경기에서 승리 수가 많은 팀이 승격한다. 승리 수가 같다면 득실차, 원정 다득점 순으로 우위를 가린다. 모두 같다면 연장전을 치러야 한다. 연장에선 원정 다득점 우선원칙이 반영되지 않는다. 연장에서도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승부차기로 승리팀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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