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뉴스

안양 완파하고 '평창 유종의 미'

2016-09-28 12,811
강원, 우승 향한 신호탄 쐈다!   강원FC가 마지막 평창 홈이전경기에서 안양을 완파하고 승격 가능성을 높였다.   강원은 28일 오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37라운드 안양과 홈경기에서 3-0으로 크게 이겼다. 6경기 무패 행진을 벌인 강원은 16승8무9패(승점 56)를 마크하며 우승 전쟁에 불을 붙였다.   강원은 평창 마지막 홈이전경기에서 3골 차로 완승을 거뒀다. 지난 4월 16일 고양전(4-0) 이후 135일 만에 무실점 3골 차 이상 승리를 따냈다. 평창 700 고지의 기운을 받아 우승을 향한 신호탄을 쐈다.   강원은 평창 4경기를 2승1무1패로 마무리했다. 첫 경기는 부천에 패했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경기력이 살아났다. 후반기 부진을 평창에서 끝내고 승격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폭발적인 관심 속에 1500여명에 육박하는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고 강원은 대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강원도개발공사는 적극적인 지원으로 평창 홈이전경기의 성공적인 개최를 도왔다. 이청룡 사장을 비롯해 강원도개발공사 직원들은 물심양면으로 강원을 도왔다. 강원FC와 강원도개발공사가 한마음으로 노력했고 스키점프장이 완벽한 축구장으로 바뀌었다.   안양전은 비가 날리는 궂은 날씨에 평일 야간 경기였지만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선수들은 팬들에게 최고의 경기력으로 보답했다.   남편과 함께 경기장을 찾은 신은주 씨는 "폭포가 참 아름답다. 강원을 응원했는데 다득점이 나와서 기쁘다. 비가 날렸지만 정말 좋은 풍경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경기에 집중했다. 경기력도 날씨도 시원한 하루였다"고 밝혔다.   강원은 안양 상대 무패 행진도 이어 갔다. 강원은 안양을 홈으로 불러들여 4승2무를 기록했다. 최근 맞대결에서는 9경기 연속 무패(6승3무)다.   최윤겸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마테우스를 중심으로 루이스와 서보민이 스리톱을 꾸렸다. 장혁진-세르징요-오승범이 중원에 자리했다. 정승용-안현식-이한샘-백종환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함석민이 꼈다.   강원은 전반 초반 안양을 밀어붙였다. 전반 1분 마테우스가 페널티박스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 위로 벗어났다. 전반 4분 오승범의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 정면이었다. 전반 7분 백종환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강원은 연달아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서보민이 전반 10분 루이스와 2대1 패스에 이은 땅볼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아쉽게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 13분 루이스의 패스를 받은 마테우스가 골망을 갈랐으나 반칙이 선언됐다.   전반 중반 두 팀은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중원 싸움이 이어지면서 두 팀 모두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전반 24분 마테우스가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으나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강원은 균형을 깨고 전반 29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과정에서 세르징요의 헤딩 패스를 받아 트래핑한 뒤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강원은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다시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강원은 강한 압박으로 안양의 공격을 저지했다. 공격수들이 적극적인 수비 가담으로 안양의 공격 의지를 꺾었다. 후반 10분 루이스가 절묘한 패스를 연결했고 마테우스가 골키퍼와 맞섰다. 하지만 슈팅은 골대 옆 그물을 때렸다.   세르징요는 후반 중반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비며 중원을 책임졌다. 후반 23분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리기도 했다.   강원은 후반 중반 수적 우위를 점했다. 후반 28분 안양 김민균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최윤겸 감독은 바로 장혁진 대신 허범산을 투입해 추가골을 노렸다.   교체 효과는 8분 뒤 나타났다. 허범산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36분 서보민과 2대1 패스로 찬스를 잡았고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강원은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강원은 두 골 차에도 만족하지 않았다. 후반 38분 박희도, 후반 42분 마라냥을 투입하며 공격을 이어 갔다. 후반 추가 시간 루이스는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평창 스키점프장에서 만든 완벽한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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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겸 감독, 강원 사령탑 최다 리그 경기 지휘

2016-09-28 12,380
“클래식 올라갈 수 있는 경기 하겠다!”   최윤겸 감독이 강원FC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최윤겸 감독은 지난 24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36라운드 대구와 홈경기를 지휘했다. 강원 사령탑으로 리그 72번째 경기였다. 최윤겸 감독은 강원 초대 사령탑 최순호 감독이 세운 리그 71경기 지휘 기록을 넘어섰다.   지난해부터 강원 지휘봉을 잡은 최윤겸 감독은 첫 시즌 리그 40경기에서 13승12무15패의 성적을 거뒀다. 이어 올 시즌 리그 32경기 15승8무9패로 선두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72경기 28승20무24패, 승률 39%를 마크했다. 30경기 이상 지휘한 강원 사령탑 가운데 가장 높은 승률이다.   최윤겸 감독은 “올해 선두권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선수들과 재미있게 시즌을 치르고 있다. 나 혼자 힘으로 된 것은 아니다. 선수, 코치, 구단 관계자 모두 함께 만든 기록들이다”면서 “강원의 목표는 우승이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는 지난 5월 8일 열린 대전전을 꼽았다. 그는 “6연승을 거둔 날이다. 1-0으로 승리했는데 최진호의 골이 터진 뒤 선수들이 나에게 다가와 절을 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뜻깊은 날, 고마운 마음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 다음은 최윤겸 감독의 일문일답.   - 강원 역대 최다 리그 경기 지휘 감독이 됐다. 처음 왔을 때 책임감이 컸다. 첫해엔 제 역할을 못 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아직 마무리가 되진 않았지만 올해는 나름대로 선두권을 계속 유지하고 있고 선수들과 재미있게 시즌을 치르고 있다.   - 강원 역대 최다 연승(6연승) 기록을 세웠고 최소 실점, 최고 승률 등 많은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그동안 저와 동고동락했던 코치진과 선수들이 있어 의미 있는 기록이 가능했다. 선수들의 전술 이해도가 높았고 행운도 따랐다. 서포터즈들이 많은 성원을 보내주셔 좋은 기록을 세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승률적인 부분은 구단의 도움이 컸다. 올해 지원을 많이 해줘 선수층을 좋게 가져갈 수 있었다. 대표이사님이 선수단에 대한 믿음을 보였고 저 역시 소신 있게 팀을 지휘할 수 있었다. 많은 배려가 있었기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 강원에서 지휘한 72경기 가운데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나? 6연승을 거두던 날이 생각난다. 어버이날에 열린 대전 원정 경기였다. 후반 35분 최진호가 골을 터뜨렸다. 선수들이 나에게 달려와 절을 하는 세리머니를 했다. 가슴이 뭉클했다. 선수들이 날 진정 스승으로 생각한다는 것을 느꼈다.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 패배하는 날도 있었다. 패했다고 선수단을 탓하고 싶진 않다. 첫 번째는 전술적으로 잘 준비하지 못한 감독과 코치진의 문제다. 팬들에게 최선을 다한 모습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 저는 항상 최종 우승을 해야 최고의 성적이라고 생각한다. 매 경기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올 시즌 리그가 끝나고 축배를 마시고 싶다.   - 선수들이 ‘소통하는 감독님’이라고 최윤겸 감독을 설명하더라. 니폼니시 감독님이 항상 선수를 다그치기보다 기다려주었다. 저 역시 선수가 깨달을 수 있도록 지켜보려고 한다. 실수를 한 선수 스스로 많이 힘들어한다. 굳이 제가 더 아프게 할 필요는 없다. 지도자는 끊임없이 소통해야 한다. 과거에는 젊은 감독이었는데 강원에 복귀할 때엔 그렇지 않았다. 제 자식들과 선수들이 같은 또래다. 우리 아이들을 보면서 선수들이 얼마나 힘들고 절제된 생활을 하는지를 느낀다. 선수들은 집이 아닌 숙소에서 유혹들을 많이 참아내면서 축구를 하고 있다.   - 승격 전쟁이 한창이다. 팀 분위기는 어떠한가. 후반기 초반 새로운 선수의 합류로 호흡에 문제가 있었다. 그때가 가장 힘들었다. 최근에 새로운 선수들이 맹활약을 펼치면서 위기에서 벗어났다. 선수들이 미팅, 회식 등 다양한 노력으로 분위기를 바꾸고자 했다. 최근 5경기 연속 무패(2승3무)지만 완전히 만족스럽진 않다. 더 치고 올라갔어야 했다. 시즌 전에는 4위가 목표였다. 하지만 여름에 대표이사님이 많은 투자를 했고 스쿼드가 한단계 발전했다. 지금은 거의 녹아들었다. 더 이상 흔들리진 않을 것 같다. 견고해졌다. 선수들의 목적의식이 분명하다. 그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 8경기가 남았다. 가장 중요한 경기는 무엇인가? 부천을 꼭 잡고 싶다. 부천전에서 항상 경기를 압도하고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부천을 잡아야 승격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 승점 6짜리 경기다. 패배한다면 치명적이다. 남은 경기 가운데 가장 중요하다.   - 경기가 끝나고 항상 서포터즈와 대화를 나눈다. 고마워서 그렇다. 강원이 창단했을 때 평균 관중이 1만 5000명에 가까웠다. 지금은 많은 팬들이 등을 돌렸다. 지금까지 꾸준히 경기장을 찾는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경기에서 패한 뒤 선수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안 하지만 그분들에게는 하고 싶다. 팀이 지면 가족들도 보고 싶지 않다. 하지만 나르샤를 외면하고 싶진 않다. 항상 감사한 마음뿐이다.   - 마지막으로 선수단과 팬들에게 한마디를 해 달라. 가장 중요한 것은 다치지 않고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이다. 경기를 잘해서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다. 좋은 일은 우승이다. 항상 결과보다 내용을 강조하지만 지금은 결과도 챙겨야 할 때다. 팬들을 위해 클래식으로 올라갈 수 있는 경기를 펼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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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루이스 “우승 위해 강원 왔다”

2016-09-27 12,244
“우승하러 왔다!”   적응을 마친 루이스가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우승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강원FC는 25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36라운드 대구와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치열한 선두권 경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루이스는 전반 15분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마테우스의 선제골을 도왔다.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다. 강원이 3경기에서 터뜨린 3골에 모두 관여하며 물오른 감각을 자랑했다.   지난 7월 강원 유니폼을 입은 루이스는 10경기에 출전해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팀에 녹아들면서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강원과 루이스의 만남은 축구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다. 루이스는 강원의 잠재력을 높게 판단했고 이적을 결정했다. 그는 “강원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 소속팀이 없는 상황에서 강원의 제의를 받았고 비전에 대해 들었다. 강원의 목표는 우승이다. 내가 목표를 이루는 데 이바지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루이스는 최근 빼어난 활약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그는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이제 팀에 완전히 녹아들었다고 생각한다. 경기에서 불편한 부분은 전혀 없다. 동료들이 도와줘서 운 좋게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훈련에 성실히 임하면서 선수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 모든 선수들과 호흡이 잘 맞는다. 특히 공격수들과 호흡이 좋다. 강원은 좋은 팀이다. 강한 압박과 위치 선정이 강점이다. 충분히 우승할 수 있는 전력이다”고 덧붙였다.   루이스는 강원의 동료들과 생활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한국에서 오래 생활을 했기 때문에 불편한 점은 없다. 가족과 함께 강릉에서 살고 있다. 가족 모두 강원도를 무척 좋아한다”고 밝혔다.   강원은 15승8무9패(승점 53)로 K리그 챌린지 4위에 올라있다. 2위 부천과 격차가 승점 3에 불과하다. 강원은 부천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   루이스는 “8경기 남았다.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매 경기 결승이라는 생각으로 임하겠다. 내가 팀에 이바지할 수 있는 부분이 더 많다. 최선을 다해 팀을 우승으로 이끌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원은 오는 28일 안양과 마지막 평창 홈이전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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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아쉬운 무승부 ‘5경기 연속 무패’

2016-09-24 11,903
강원FC가 대구와 무승부를 거두며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 갔다.   강원은 24일 오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36라운드 대구와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5경기 연속 무패행진(2승3무)을 벌인 강원은 15승8무9패(승점 53)로 4위를 유지했다. 선두 안산과 불과 승점 4 차이.   강원은 마테우스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전반 막판 에델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주며 아쉬운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원은 4-3-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마테우스와 서보민, 허범산이 스리톱으로 나섰다. 오승범-루이스-세르징요가 중원을 지켰다. 정승용-안현식-이한샘-백종환이 포백을 맡았다. 함석민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 4분 서보민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 6분 정승용이 다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으나 골대 위로 살짝 벗어났다. 강원은 주도권을 쥐고 대구를 압박했다.   강원은 전반 16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루이스가 감아 찼고 마테우스가 감각적으로 마무리했다. 마테우스는 동료들과 흥겨운 댄스 세리머니로 선제골을 자축했다.   강원은 좋은 흐름을 유지했다. 서보민이 왼쪽에서 활발하게 움직였고 세르징요와 루이스는 번뜩이는 패스로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22분 세르징요의 패스를 받은 마테우스가 강력한 땅볼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강원은 전반 막판 일격을 당했다. 전반 44분 에델에게 페널티킥 골을 허용했다. 전반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강원은 후반 17분 동시에 두 장의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오승범과 허범산이 나가고 한석종과 최진호가 투입됐다. 최진호는 교체 투입 2분 만에 예리한 헤딩 슈팅을 날렸다.   강원은 후반 중반 이후 공을 소유하면서 골을 노렸다. 후반 42분 대구 박세진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강원은 수적 우위를 점했다. 대구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추가 시간 6분이 선언됐고 강원은 끝까지 공격을 이어 갔다. 루이스와 세르징요의 강한 슈팅이 수비수에게 막혔다. 경기 종료까지 강원의 공격은 계속됐지만 결국 골문을 열리지 않았고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강원은 오는 28일 안양을 불러들여 평창에서의 마지막 홈이전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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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실점' 강원, 대구와 평창서 혈투

2016-09-23 12,078
‘강원, 대구 상대 새 역사 향한 전진!’   역대 한 시즌 최소 실점에 도전하는 강원 FC가 대구 FC와 피할 수 없는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친다.   강원은 오는 24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대구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3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두 팀은 나란히 승점 52를 마크하고 있다. 강원은 올 시즌 대구와 3번 만나 1승1무1패로 팽팽히 맞섰다. 대구 원정에서 1승1무를 챙긴 강원은 대구전 홈경기 첫 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패배는 승격 전쟁에 치명타가 될 수 있는 중요한 승부다. 강원은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17일 대구 원정에서 3-1로 이겼다. 90분 내내 우위를 점했고 장혁진-정승용-마라냥의 연속골로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강원은 최근 성적에서 대구를 압도한다. 대구는 사령탑이 교체된 어수선한 상황에서 3승1무2패를 기록했다. 강원은 4경기 무패 행진을 벌이고 있다. 안산과 고양을 모두 1-0으로 제압한 강원은 대구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반드시 승리를 챙겨 선두권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백종환은 “대구전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 우승과 승격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선수단 모두 대구전에만 집중하고 있다. 승점을 내주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강원은 올 시즌 빼어난 수비력으로 새 역사를 만들고 있다. 역대 최소 실점 경신 9부 능선을 넘었다. 강원은 31경기에서 24실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0.77실점에 불과하다. K리그 최소 실점이다. 클래식에서도 강원보다 실점이 적은 팀은 없다.   전반기 내내 강력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선두 경쟁을 펼친 강원은 후반기 들어 주춤했지만 안양전 이후 수비력이 다시 살아났다. 안양전부터 안산, 고양전까지 3경기 연속 무실점이다. 스리백과 포백을 함께 사용하며 좋은 결과물을 만들었다.   강원 주장 백종환은 “골키퍼와 수비수만 잘한다고 실점이 적은 것이 아니다. 공격수와 미드필더들이 적극적인 압박과 수비 가담으로 상대 공격을 저지한다. 선수단 전체가 한발 떠 뛰어 최소 실점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강원의 역대 한 시즌 최소 실점은 2011년 기록한 45실점이었다. 남은 9경기에서 21실점 이상을 하지 않는다면 기록을 갈아치운다.   강원은 지난 시즌 세운 최다 골 득실 기록 경신도 가시권에 뒀다. 올 시즌 실점보다 득점이 9골 많다. 지금 분위기를 유지한다면 지난해 ‘+8’을 넘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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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332m서 43명 전교생과 추억 만들기

2016-09-23 12,287
강원 FC가 해발고도 332m에서 용대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물했다.   강원은 지난 21일 강원도 인제군의 용대초등학교에서 스포츠스타 체육교실을 개최했다. 용대초등학교는 해발고도 332m에 자리한 전교생이 43명인 학교다.   용대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강원의 유소년 지도자 군단이 떴다. 임다한 U-18 수석코치, 김태수 U-18 골키퍼코치, 임형준 U-18 코치, 김복만 U-15 수석코치가 힘을 모았다.   강원 유소년 코치진은 오전 9시 강릉에서 인제행 승합차에 몸을 실었다. 오전 10시 40분에 도착해 학생들과 인사를 나눈 코치진은 함께 사진 촬영을 하며 어색함을 떨쳐냈다.   이어 본격적인 체육교실이 시작됐다. 코치들은 눈높이를 낮춰 학생들에게 기본기를 지도했다. 학생들도 열의를 보이며 적극적으로 축구공과 마주했다.   훈련이 끝나고 두 팀으로 나눠 대결이 벌어졌다. 모두 환하게 웃으며 그라운드를 누볐다. 처음의 어색한 분위기는 사라진 지 오래였다.   강원은 지속적으로 스포츠스타 체육교실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연고지 구석구석을 누비며 학생들과 만나고 있다. 지난달 23일 춘천시 전인고등학교, 25일 평창군 용전중학교, 30일 인제군 한계초등학교, 31일 삼척시 미로초등학교에 이어 9월 첫 번째 순서로 인제 용대초등학교 학생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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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백종환 "오직 승격만 생각한다!"

2016-09-22 11,967
백종환 “클래식 승격이 유일한 목표!”   강원 FC 주장 백종환이 승격을 향한 진솔한 속내를 밝혔다. 문턱에서 미끄러지지 않고 반드시 넘어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백종환은 지난 2010년 제주에서 강원으로 이적했다. 이후 상주 상무를 제외하고 줄곧 강원에서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부턴 주장 완장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백종환은 강원 유니폼을 입고 135경기에 나섰다. 강원 소속으로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한 선수가 바로 백종환이다. 그가 경기에 나설 때마다 강원의 역사가 새로 쓰여지고 있다.   21일 오후 강원 FC의 클럽하우스 ‘오렌지 하우스’에서 만난 백종환은 특유의 무표정으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대화를 거듭할수록 승격과 우승을 향한 결연한 의지가 느껴졌다.   백종환은 “강원은 참 고마운 구단”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제주에 있을 때는 경기를 거의 못 뛰었다. 힘든 기억이 많다. 강원에 와서 그라운드를 누빌 기회를 많이 받았다. 행복한 기억이 많아 애착이 정말 강한 팀이다”고 밝혔다.   2년째 강원의 주장을 맡고 있는 백종환은 “감독님은 언제나 열려 있는 분이다. 선수단과 적극적으로 소통한다. 코치진과 선수들 의견을 모아 가장 좋은 선택을 내리려고 노력하는 분”이라고 최윤겸 감독을 설명했다. 수장에 대한 존경과 신뢰가 느껴졌다.   감독을 보좌하는 ‘주장 백종환’에 대해서는 “솔직히 살가운 편은 아니다. 친근감 있게 다가가진 않는다. 누군가 한 명은 악역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분위기가 너무 해이해지지 않도록 쓴소리를 하려고 한다. 운동장에서 더 선수들을 몰아친다”고 평가했다.   백종환은 평소에 많은 말을 하는 선수가 아니다. 과묵하지만 묵직한 그만의 카리스마가 있다. 그는 그라운드에서 행동으로 솔선수범한다. 가장 크게 소리치고 가장 많이 뛴다.   백종환은 올 시즌 강원이 소화한 31경기 가운데 29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강원의 오른쪽에는 언제나 그가 있다. 후반 막판 큰 소리로 선수를 독려하는 그의 모습은 강원 팬들에게 익숙한 장면이다.   강원은 매 경기가 결승인 치열한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백종환은 동료들에게 최대한 부담이 안 가게끔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승격이라는 단어를 언급하기보다는 “끝나고 후회는 하지 말자”는 말로 독려한다. 그는 “정말 열심히 했는데 안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해보지도 못하고 어이없이 목표를 이루지 못한다면 저 자신에게 화가 많이 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백종환은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인터뷰 내내 나타냈다. 선수단 역시 악역을 자처한 주장에 대해 고마움과 신뢰를 나타냈다. 그라운드에선 누구보다 집중하지만 경기가 끝나면 “그라운드에서 하는 말은 휘슬이 울리면 잊어라. 마음에 담아두지 말라”고 하는 따뜻한 사람이라고 입을 모았다.   백종환은 강원에서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를 모두 경험했다. 그 차이에 대해서 누구보다 명확히 알고 있다. 그는 “제가 강원에 입단했을 때 이을용, 김은중, 정경호 등 국가 대표를 경험한 선배들이 있었다. 상대 팀들의 수준도 높다. 연봉, 수당 등 처우에서도 클래식과 챌린지는 엄연히 다르다. 승격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동기부여가 된다. 지금 문턱 위에 섰다. 꼭 클래식에 올라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정말 진심으로 클래식에 가고 싶다. 이게 유일한 목표다. 어린 나이가 아니다. 클래식에서 한 번 더 뛰어 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강조했다. 표현에 인색한 그지만 승격에 대한 욕심과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각오를 밝혀달라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다시 한번 ‘승격’을 언급했다. 그는 “이제 9경기 남았다. 클래식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순위도 충분히 가능한 위치다. 팬들과 함께 승격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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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과 함께 유소년 멘토링

2016-09-22 11,985
강원 FC가 초록우산과 함께 유소년 멘토링을 진행했다.   강원은 20일 오후 원주 무실동 다목적 구장에서 국내최대 아동복지 전문기관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후원 어린이와 축구 멘토링을 열었다. 김윤호, 박천호, 고룡, 손설민이 멘토링에 참가해 리더스 유소년 축구교실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오후 5시에 첫 만남이 이뤄졌다. 어린이들은 미니 축구장 관중석에 앉아 강원 선수들을 맞이했다. 데면데면한 상황에서 선수들은 어린이들에게 먼저 다가가 어색함을 없애기 위해 노력했다. 20분 동안 서로에 대한 소개를 마쳤고 본격적인 축구교실이 시작됐다.   김윤호는 기본기를 세심하게 지도했다. 이내 장난기가 발동한 듯 어린이를 들어 안았고 함께 행복하게 웃으며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기본기 교육이 마무리된 뒤에는 두 팀으로 나눠 대결을 펼쳤다. 선수들과 어린이들은 부쩍 가까워졌다.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과 어린이들은 대화를 나눴다. 어린이들은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궁금한 것을 쏟아냈다. 선수들은 때론 웃으면서 때론 진지하게 답변을 했다. 마지막 순서는 사인회였다. 어린이들은 사인을 받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고 선수들의 손놀림도 빨라졌다. 현장에 있는 모두 헤어지기가 아쉬워 사인회 내내 많은 얘기가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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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선수단, 연휴 맞아 추석인사 시리즈 기획

2016-09-13 13,334
“다양한 콘텐츠로 팬들에게 추석인사!”   강원 FC 선수단이 한가위를 맞아 팬들에게 추석인사를 전한다.   강원은 12일부터 구단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gangwonfc )을 통해 팬들에게 추석인사를 건네고 있다. 12일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해 주장 백종환, 부주장 이한샘, 오승범, 최진호, 루이스, 세르징요, 마테우스, 마라냥 등이 영상에 등장했다.   최윤겸 감독은 "풍성한 한가위입니다. 온 가족이 즐겁고 행복한 추석 연휴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우리 선수단은 연휴 기간 동안 열심히 준비해서 클래식을 향해서 달려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백종환과 이한샘은 "추석 연휴 동안 가족들과 유쾌한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선수들도 추석 잘 보내고 좋은 결과 가지고 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오승범과 최진호는 익살스러운 콩트 연기와 함께 팬들에게 추석인사를 전했다.   외국인 선수 루이스-세르징요-마라냥-마테우스는 한국말로 "여러분, 추석 잘 보내세요"라는 말과 함께 흥겨운 댄스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세르징요의 딸 베아트리스는 귀여운 춤사위로 보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상 마지막 부분에는 NG 장면들이 포함됐다. 오승범과 최진호는 촬영 과정에서 웃음을 참지 못하고 여러 차례 NG를 냈다. 마라냥은 "여러분, 추석 잘 보내세요" 가운데 자신이 맡은 "잘"을 한번에 소화하지 못해 선수단을 웃게 만들었다. 강원은 12일 추석인사를 시작으로 15일까지 시리즈물을 업데이트한다. 콩트, 인터뷰, 퀴즈 등 다양한 콘텐츠로 팬들을 찾아갈 전망이다.   강원은 팬들과 추석을 즐길 수 있도록 영상 마지막에 퀴즈를 낸다. 강원의 팬이라면 누구나 댓글로 참여가 가능하다. 정답을 맞히는 팬들에겐 소정의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강원 선수단의 추석 시리즈물은 강원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gangwonfc )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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