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뉴스

강원FC) 강릉 폭설도 이겨낸, 대단했던 ‘조엘손 효과’

2014-01-23 14,038
    지난 21일 정오. 강릉에 때 아닌 기습폭설이 덮쳤다. 강릉을 비롯한 동해안 지역에 40cm 가량의 폭설이 내렸고, 급작스레 강원FC 선수단은 오후훈련을 웨이트트레이닝 실내훈련으로 변경해야만했다.   오랜만의 폭설은 새로 이적한 선수들 뿐 아니라 기존 선수단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강릉에서 나고 자라 폭설에 익숙했던 주장 김오규도 “지금 눈이 내리는 기세를 봐서는 쉽사리 멈출 것 같지 않다. 오늘 밤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근심스런 표정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폭설로 인해 필드훈련이 ‘올스톱’ 될까봐 걱정하는 김오규의 모습은 딱 주장다웠다.   이적생 홍상준과 황교충의 반응도 비슷했다. 특히 지난 12월 결혼한 황교충은 새신랑답게 ‘칼퇴’를 위해 가장 열심히 구슬땀을 흘리며 차량구출작전에 나섰다. 오렌지하우스 주차장에 갇힌 차를 구하기 위해 열심히 ‘삽질’을 하던 두 골키퍼는 “소문으로만 듣던 강릉 폭설을 이렇게 경험해보니 정말 대단하다”며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그러나 와중에도 아이처럼 즐거워한 선수가 있었으니, 브라질 공격수 조엘손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조엘손은 강원FC 오렌지하우스를 처음 방문했던 지난 12일, 숙소 근처에 쌓여있던 눈을 바라보며 “태어나서 처음 보는 눈”이라며 눈을 반짝였던 바 있다. 그런 조엘손이니 ‘라이브’로 펼쳐진 설경 앞에서 신날 수밖에 없었다.         오전훈련을 마치고 눈을 맞으며 사진을 찍던 조엘손은, 점심삭사 후 훈련장으로 나와 선수들과 ‘인증샷’을 남겼다. 그것으로 부족했는지 오후훈련 종료 후에도 달려나와 쌓인 눈 위에서 온 몸을 던지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그러나 조엘손 효과는 컸다. 눈 내리는 상황을 있는 그대로 즐기는 조엘손을 보며 “폭설 때문에 오렌지하우스에 고립됐다”며 미간을 찌푸리던 선수들의 얼굴도 차츰 밝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골키퍼 3인방은 “오늘은 훈련 대신 러브스토리를 찍고 싶다”던 이충호 GK코치를 눈밭에 던지는 장난으로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이러한 선수단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알툴 감독은 “나는 우리 선수들이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지니기를 바란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배울 점을 깨닫고 웃으면서 그 순간을 이겨냈으면 좋겠다. 리그는 길고 어떤 사건이 일어날지 모른다. 나쁜 일도 발생하겠지만 좋은 일들이 더 많을 거라고 생각하는 ‘낙천주의자’가 되어 2014시즌을 우리 생애 최고의 시즌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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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2014시즌 주장 김오규 & 부주장 최진호 선출

2014-01-22 12,332
    2014시즌 선수단의 구심점이 될 새로운 캡틴이 정해졌다.     강원FC는 오늘(22일) 수비수 김오규를 주장으로 선출했다. 동갑내기 절친 공격수 최진호는 부주장으로 뽑혔다.   알툴 감독은 “좋은 팀을 만드는데 있어 중요한 것 중 하나가 ‘항상 웃으며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자세’를 갖는 것이다. 김오규의 성실함과 솔선수범 정신은 선수단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것이라 생각한다”며 주장으로 추대한 이유를 밝혔다.   김오규는 지난 2011년 K리그 신인 선수 선발 드래프트에 전체 1순위로 뽑히며 강원FC에 입단, 4년 째 강원FC의 수비를 책임지고 있는 부동의 센터백이다. 성덕초-강릉중-강릉농고-관동대를 거친 강원도 토박이로, 고향팀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하는 기쁨을 누린데 이어 이번에는 주장완장까지 차게 됐다.   뿌듯한 만큼 김오규가 느끼는 책임감 역시 남다르다. 김오규는 주장선출 소감을 묻자 “2014시즌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기존 선수들과 새로 온 선수들, 고참 선수들과 신인 선수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멋진 시즌을 함께 만들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잘 하겠다”며 패기 넘치는 목소리로 답했다.   김오규를 도울 부주장에는 최진호가 뽑혔다. 최진호와 김오규는 관동대 축구부 08학번 ‘동기’사이다. 최진호는 “작년 초 부산팀에서 나와 모교인 관동대에서 혼자 훈련을 하고 있을 때 (김)오규가 자주 찾아와 말벗이 돼 주는 등 큰 힘이 돼줬다. 물론 이건 작은 에피소드에 불과하다. 워낙에 정이 많은 친구다. 배려심 많은 성격답게 올 시즌 알뜰살뜰하게 선수들을 잘 챙길 것이라고 믿는다”고 친구 김오규를 응원했다.     또한 최진호는 부주장 선출과 관련해선 쑥스럽게 웃으며 “사실 부주장이라는 타이틀이 조금은 어색하다. 그저 뒤에서 묵묵히 주장을 돕는 팀의 일원이라고 생각하며 시즌을 보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강원FC는 오는 2월 9일까지 강릉에서 국내전지훈련을 갖는다. 이후 10일 터키로 출국하여 약 3주간 해외전지훈련을 진행한 뒤 귀국하여 새 시즌 마지막 담금질에 구슬땀을 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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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 나서

2014-01-20 12,716
    강원FC는 중국 충칭리판FC와 인적· 물적 자원 교류를 통해 양 구단의 프로스포츠 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강원FC는 지난 18일 충칭리판FC 구단사무실을 직접 방문, 양 구단 간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원FC 임은주 대표이사와 충칭리판FC 순리강 구단주가 각 구단을 대표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MOU는 양 구단이 상생 협력해 선수육성을 통한 수익창출을 함께 모색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향후 강원FC와 충칭리판FC는 선수 임대 및 이적과 전지훈련, 친선경기 등의 사업에 대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구단의 미래가 될 유소년 축구유학과 지도자 연수활동 등에 대해서도 구단 간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이다.   그간 강원FC는 지자체 지원, 기업스폰, 티켓 판매 등을 통한 기존 구단의 수익구조가 갖는 한계성을 극복할 방안을 모색해왔다. 최근 K리그 겨울이적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추웠고 앞으로도 수년간은 냉각기에 접어들 것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기업구단조차 예산을 줄이며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선 현실에서 도시민구단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이렇듯 당장의 생존과 구단의 성장, 그리고 미래를 동시에 고민하던 강원FC가 내린 결론은 구단의 중심인 ‘선수’가 답이라는 것이었다.     해외구단과의 MOU는 위기를 기회로 삼기 위해 강원FC가 오랫동안 계획한 야심찬 프로젝트다. 앞으로 강원FC는 해외클럽과의 MOU를 통해 검증된 선수를 거품 없는 가격에 영입하고, 선수를 성장시켜 해외로 이적시키는 등 구단이 직접 해외시장을 통한 수익활로를 개척하기로 했다. 공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으로 새로운 구단운영의 롤모델이 되겠다는 각오다.     해외시장을 통한 구단의 자립구조 확립을 위한 본격적인 시동은 이미 걸린 상태다. 지난주에는 2013시즌 칠레 프로리그 우승팀인 O'Higgins 구단과 MOU를 맺으며 성공적인 첫 테이프를 끊었다. 또 브라질 세리에A Atlético Paranaense 팀과도 MOU 성사직전까지 왔다. 사장단을 거쳐 최종적으로 구단주의 사인만 남은 상태다. Atlético Paranaense U-23팀을 이끌었던 알툴 감독이 강원FC에 올 수 있던 이유도 구단 간 MOU가 진행되고 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현재 카타르, UAE 등 중동의 부호 클럽들과의 MOU도 준비 중에 있다.   그런 가운데 중국 충칭리판FC의 적극적인 러브콜도 있었다. 충칭은 중국에서 3번째로 큰 자동차 생산 중심지이자 가장 큰 오토바이 생산지이다. 충칭리판FC는 이곳에서 오토바이, 자동차 제조 및 금융, 부동산 사업을 통해 성장 중인 리판그룹이 모기업으로 있는 구단이다. 우리에게는 이장수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던 지난 2000년 중국 FA컵 우승을 통해 유명세를 얻은 구단이기도 하다.     강원FC는 이번 MOU가 향후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은 최근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빠르게 발전 중인 거대시장이다. 반면 발전 속도에 비해 자국 내 인재풀이 부족해 해외선수 영입을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강원FC는 그 틈새시장을 공략했다. 충칭리판FC와의 MOU는 중국 축구시장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만큼 발 빠른 시장선점은 향후 구단자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본다.     이번 업무체결에 대해 강원FC 임은주 대표이사는 “충칭리판FC와의 MOU는 강원FC가 발전할 수 있는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다. 충칭리판FC와의 협력사업을 통해 한-중 프로구단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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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수원삼성 출신 골키퍼 양동원 영입

2014-01-14 13,459
 강원FC는 오늘(14일) 2014년 FA자격을 얻은 수원삼성 출신의 골키퍼 양동원을 영입했다.   양동원은 2005년 백암고 졸업 후 대전에 입단, 최은성과 함께 대전의 골문을 지켰다. 부동의 골키퍼 최은성의 벽이 높아 경기에 나서는 시간은 적었으나 2006년 올림픽대표팀 한일 친선경기 명단에 뽑히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06년 도쿄에서 열린 한일전은 양동원의 축구인생에 전환점이 된 경기였다. 당시 양동원은 프로 경기 경험이 전무했지만 “마지막이라 생각하며 죽기살기로 뛰었다”던 소감처럼 인상 깊은 선방을 펼치며 팀을 1-1 무승부로 이끌었다. 당시의 활약 덕에 이후 양동원은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최종예선 멤버로 다시 한 번 발탁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2011년 수원으로 이적하며 3시즌 동안 17경기 19실점을 기록했다. 2012시즌에는 정성룡이 런던올림픽에 출전하는 동안 나선 11경기에서 나서며 가능성이 아닌 능력을 검증받았다. 헌신적인 플레이로 수원의 수비라인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수원에서 No.2 골키퍼로서 편안한 길을 갈 수 있었지만 양동원은 “이제는 한 팀의 No.1이 되고 싶다”는 결심과 함께 강원FC로의 이적을 결정했다.   양동원은 골키퍼로서 최고의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다. 189cm의 큰 키에 팔 다리가 길어 공중볼에 강하다. 긴장을 즐기는 성격답게 PK에 가장 자신있다. 프로 초년생 시절 스피드와 민첩성이 부족해 끊임없는 훈련으로 이를 보완하는 등 타고난 노력파이기도 하다.   양동원은 “노력 앞에선 이길 장사가 없다는 생각으로 항상 준비하며 땀을 흘렸다. 벤치에 앉아있을 때도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팀을 도왔는데 이제는 필드에 나서 팀을 돕고 싶다”며 “강원FC에서 우승을 하기 위해 왔다”는 당찬 포부로 입단소감을 마무리했다.   양동원 프로필 생년월일: 1987년 2월 5일 신체조건: 189cm 85kg 출신학교: 잠전초-배재중-백암고 경 력: 대전(2005년~2010년) 올림픽대표(2006년~2007년) 수원(2011년~2013년) 기 록: K리그 통산 37경기 54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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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험멜코리아와 공식후원 계약 맺어

2014-01-13 12,814
    강원FC와 험멜코리아가 손을 잡았다.   강원FC는 덴마크의 세계적 스포츠 브랜드인 험멜(hummel)의 상표 소유권자인 험멜코리아(주식회사 대원이노스/ 대표 변석화)와 공식후원 계약을 맺었다.   험멜코리아와의 계약 기간은 2년이며 내년 시즌까지 유니폼, 훈련복 등 강원FC 선수단 용품 일체를 지원하게 된다.   험멜코리아는 1998년 덴마크 험멜사와 라이센스를 체결하며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이듬해인 1999년에는 실업축구단을 창단했고, 이후 2013년에는 챌린지 무대에 입성하여 충주험멜 축구단을 운영 중이다.   험멜코리아의 뜨거운 축구사랑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전북, 경남, 대구, 충주(모기업)를 지원하며 현재 가장 많은 K리그 클럽과 계약을 맺은 용품후원사다. 여기에 강원FC를 추가하며 다시 한 번 K리그를 사랑하는 대표적인 축구용품브랜드로 이름을 알리게 됐다.   험멜코리아는 현재 강원FC의 아이덴티티를 강인하게 드러낼 수 있는 유니폼 제작에 들어갔다. 최근 전북, 경남, 대구 등의 유니폼을 담당하며 K리그에서 가장 핫한 디자인을 선보였기에 그 어느 때보다 팬들의 기대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FC 2014시즌 유니폼은 터키 전지훈련에서 돌아오는 오는 3월 초 발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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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주리그 득점왕 출신 브라질 공격수 조엘손 영입

2014-01-13 12,396
강원FC는 오늘(12일) 브라질 출신 공격수 조엘손(JOELSON FRANCA DIAS)을 영입했다.  조엘손은 브라질 현지에서 ‘타고난 해결사’라고 각광받은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처진 스트라이커로서 원톱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줌과 동시에 상황에 따라선 문전에서 직접 해결한다. 골 결정력, 패싱력, 위치선정 등 공격수가 갖춰야할 DNA는 모두 갖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조엘손은 특히 골냄새를 맡는 감각이 탁월하다. 브라질에선 경기당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득점괴물’이라는 소리도 들었다. 2010년에는 22골로 주리그(페르난북부주) 득점왕에 오르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2012년에는 13골로 득점 3위, 2013년에는 16골로 득점 2위를 차지했다.  준비된 골잡이 조엘손의 합류는 2014년 강원FC의 공격 화력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엘손의 각오 또한 남다르다. 이번이 해외에서 보내는 첫 시즌인 만큼 “K리그에서 꼭 성공한 브라질 공격수가 되겠다”는 목표를 숨김없이 드러냈다. 조엘손은 “알툴 감독님의 가르침 밑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또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다. 2014년 새롭게 시작한 브라질 주리그에서 지난주까지 뛰며 6경기 4골을 기록했다. 경기력을 잘 유지했을 뿐 아니라 골을 터뜨릴 준비까지 완벽하게 됐다. 이 컨디션을 잘 유지해 팀의 우승에 일조하고 싶다. 올 시즌 득점왕과 우승컵을 동시에 들어 올릴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뛰겠다”는 입단소감을 밝혔다.  조엘손(JOELSON FRANCA DIAS) 프로필생년월일: 1988년 5월 29일   신체조건: 172cm 68kg기    록: 2012년 34경기 18골 4도움 (클럽: Porto, ABC, Cuiabá)               2013년 23경기 20골 7도움 (클럽: Porto, BRASIL PELOTAS)              2014년 6경기 4골 1도움 기록 중 이적 (클럽: Por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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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시무식과 함께 2014시즌 공식일정 시작

2014-01-08 13,425
    강원FC는 오늘 오렌지하우스에서 갑오년의 시작을 알리는 시무식을 가졌다.     오늘 시무식에는 임은주 대표이사 이하 구단프론트 및 알툴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전원이 참석하여 2014시즌 선전을 함께 다짐했다.   임은주 대표이사는 신년사에서 “12월 첫째주까지 플레이오프를 치르느라 지난 시즌 고생이 많았다. 시즌 동안 보여준 투혼은 기적이기도 했다. 내가 오기 전 1승에 그쳤던 우리팀이 부임 이후 7승을 하는 등 후반기는 강원FC의 강한 정신력을 보여준 시간이었다”며 “부임 당시 팬들에게는 매 경기 90분동안 스토리가 있는 경기를 만들겠다고, 선수들에게는 가진 힘을 다 쏟아내라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 팀의 기반을 만들어준 우리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감사의 마음을 먼저 전했다.   이어 임은주 대표이사는 “올해 우리팀의 내적인 슬로건은 ‘감사’다. K리그 시장이 어느 때보다 차갑게 얼어붙은 지금, 축구화를 신고 푸른 잔디 위에서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뛸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 성적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귀한 것은 필드에서 흘린 땀이 가치를 만들고, 그 가치가 결과로 나타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감사하는 마음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임은주 대표이사는 “강원FC에서 보낸 시간이 여러분의 축구인생에 가장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필드에서 신나게 운동할 뿐만 아니라 선수 하나 하나가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구단이 앞장서 길을 열며 성장을 도울 것이다. 그런 과정 속에서 사무처, 코칭스태프, 선수단 전원이 하나가 된다면 기필코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알툴 감독은 “이기는 법을 아는 것에서 넘어 일상이 될 수 있도록 강하게 훈련을 진행할 것이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예의와 신뢰를 지켜야할 것이다. 그리고 늘 뒤에서 돕는 구단과 묵묵히 응원하는 팬들에게 항상 감사하는 선수들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무식 후 사무처와 선수단은 함께 떡국을 먹으며 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선수들은 오는 2월 9일까지 강릉에서 국내훈련을 진행한다. 이후 10일 터키 안탈리아로 출국하여 약 4주 동안 해외전지훈련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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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포항 황교충 & 대전 홍상준 골키퍼 영입

2014-01-02 13,929
  2014시즌 강원FC의 골문을 새롭게 지킬 수문장이 영입됐다.   강원FC는 오늘(2일) 각각 포항과 대전 출신의 골키퍼 황교충과 홍상준과 계약을 완료했다. 두 선수 모두 FA다.   황교충은 2008년 한양대 졸업 후 김해시청에서 2년간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다 지난 2010년 드래프트 1순위로 포항에 입단했다. 2010년부터 올 시즌까지 지난 4년 간 K리그와 AFC챔피언스리그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히 경험과 실력을 쌓아왔다. 경기 흐름을 읽는 시야와 리딩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황교충은 “새롭게 기회를 준 강원FC에 감사드린다”며 “새 시즌, 새로 오신 알툴 감독님과 선수들, 그리고 팬들과 함께 멋진 한 해를 만들어가고 싶다”는 목표을 밝혔다.   함께 영입한 홍상준은 만 23세의 젊은 골키퍼다. 2012년 건국대 중퇴 후 드래프트 추가지명을 통해 대전에 입단했다. 어렵게 합류한 K리그였기에 7전8기 정신으로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고, 결국 입단 2년만인 2013년 6월부터 대전의 골문을 지켰다.   홍상준은 올 시즌 포항, 서울, 전북 등 강팀을 상대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빠르게 성장했다. 지난 7월 6일 부산전에서는 K리그 데뷔 3경기만에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는 개막 후 17경기만에 대전이 기록한 첫 무실점 경기였다. 7월 16일 전북과의 원정경기에서는 이동국의 7경기 연속골 기록을 저지하며 다시 한 번 화제에 올랐다. 8월 24일 강원FC와의 홈경기에서는 김동기, 최진호 등 강원 공격수들의 파상공세를 선방하며 대전에 19경기만에 무승탈출이라는 선물을 안겼다.   홍상준은 뛰어난 반사신경에서 나오는 순발력과 빠른 상황 판단력이 강점이다. 이러한 장점을 키울 수 있던 배경에 대해 홍상준은 “강원도 덕분”이라고 꼽았다. 춘천동부초 재학시절 처음 축구를 시작한 이후 동해 묵호중과 강릉제일고를 거치는 등 강원도에서 축구의 기본을 배우며 골키퍼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이번 이적에 대해 홍상준은 “고향팀으로 돌아왔다는 사실만으로 감개가 무량하다. 그래서 내겐 이번 입단이 더욱 특별하다. 성실함을 무기로 팀에 믿음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강원FC는 이번 골키퍼 영입을 통해 오는 1월 13일 입대를 앞두고 있는 주전 골키퍼 김근배의 공백을 메우며 2014시즌 전망을 더욱 밝게 했다.     황교충 프로필 생년월일: 1985년 4월 9일 신체조건: 186cm 71kg 출신학교: 문백초-문일중-문일고-한양대-김해시청 경 력: 춘계대학연맹전 GK상(2006년) 덴소컵 한일축구정기전 대표(2007년) 김해시청(2008년~2009년) 포항스틸러스(2010년~2013년)   홍상준 프로필 생년월일: 1990년 5월 10일 신체조건: 187cm 81kg 출신학교: 춘천동부초-묵호중-강릉제일고-건국대(중퇴) 경 력: 대전시티즌(2012년~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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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코칭스태프 인선완료. 수석코치로 태국 라용FC 배명호 감독 영입

2013-12-27 16,264
강원FC는 오늘(27일) 2014시즌을 이끌어갈 코칭스태프 인선을 완료했다.   신임 알툴 감독을 보좌할 수석코치로는 태국 라용FC 배명호 감독이 임명됐다. 또 제주유나이티드 이충호 골키퍼코치와 前강릉시청 박효진 코치가 새롭게 합류했다.   최근 알툴 감독은 구단에 경험과 실력을 갖춘 영어 능통자의 코치를 부탁했다. 강원FC는 여기에 구단의 가치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철학까지 갖춘 지도자를 찾기로 했다. 그 중 배명호 수석코치는 영국과 독일에서 지도자교육을 받으며 경험 뿐 아니라 뛰어난 외국어실력을 자랑했고, 지역밀착마케팅과 선수육성 등 구단의 청사진에 가장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그런 점에서 배명호 코치는 강원FC와 알툴감독이 찾고 있던 수석코치 적임자였다.   배명호 수석코치는 전북(1999년~2000년) 부산(2000년~2001년) 포항(2003년) 울산(2007년~2008년) 등 K리그 여러 클럽에서 코치생활을 했으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골키퍼지도자과정, 피지컬트레이닝 코스 수료 및 지도자자격증을 취득했다. 2002년 월드컵 당시에는 심판 피지컬 전담코치로 활동했다.   배 수석코치는 독일 뒤셀도르프 대학 독문학과 어학과정(1991년)과 독일 퀄른 체육대학교 축구학과 최고지도자과정(1992년)을 수료하여 독일어에 능통하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04년에는 영국으로 건너가 영국 본머스 프로팀 2군에서 객원코치를 역임하며 영어공부에도 매진, 상당한 수준의 영어실력까지 겸비했다. 또 매년 축구트레이닝 및 전술 등의 전문서적과 논문을 출간하는 등 끊임없이 공부하는 대표적인 학구파 지도자다.   2010년에는 K리그 출신 지도자 가운데 처음으로 태국 프로축구팀(토바코 모노폴리)의 지휘봉을 잡으며 언론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또 지난 11월에는 외국인 최초로 태국축구협회가 주관한 지도자교육을 맡는 등 해외에서도 남다른 코칭 능력을 인정받았다.   함께 부임한 이충호 골키퍼코치는 1998년 부천SK 코치를 시작으로 한양대(2005년) 대한축구협회(2005년~2008년) 천안시청(2009년) 등에서 지도자생활을 했다. 2009년부터 올 시즌까지는 제주유나이티드에서 골키퍼 코치로 활약했다.   마지막으로 박효진 코치는 강릉시청 코치(2004년) 강일여고 축구단 감독(2009년) 강릉시청 축구단 수석코치(2012년) 등을 거치며 강원도 축구에 잔뼈가 굵은 지도자다. 강릉시청 축구단 수석코치로 부임 중이던 지난해에는 팀에 전국체전 금메달 안겨주는 등 탁월한 지도력을 선보였다.   이번 신임 코칭스태프의 합류는 단절기간 없이 현재까지 현장에서 선수들을 가르쳤던 지도자 경험과 구단의 ‘가치’를 ‘같이’하겠다는 적극성을 갖췄다는 점에서 2014시즌 강원FC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배명호 수석코치 프로필 생년월일: 1963년 3월 22일   학력 광운대 졸업(1987년) 독일 뒤셀도르프 대학 독문학과 어학과정 수료(1991년) 독일 퀄른 체육대학교 축구학과 최고지도자과정 수료(1992년)   선수활동 -1982년~1987년: 광운대학교 -1985년: 독일축구 연수(Fotuna 퀼른팀: 분데스리가 2부) -1988년 1월~1989년 5월: 실업팀 삼익악기 -1990년~1992년, 1994~1995년: 독일 뒤셀도르프팀 (아마1부)   지도자 경력 -1991~92년: 독일 힐덴05 축구클럽 지도자 -1993년~1994년: 광운대 코치 -1996년1월~1998년1월: 주택은행코치 -1999년1월~2000년 8월: 전북현대 코치 -2000년9월~2001년12월: 부산아이콘스 코치 -2002년 6월: FIFA 소속 2002년 월드컵 72명 심판 피지컬 전담코치 -2003년: 포항스틸러스 프로축구단 코치 (피지컬 겸) -2005년 3월~10월: 영국 본머스 프로팀(프로3부:리그1) 2군팀 객원코치 -2006년: 고려대학교 축구팀 코치(피지컬 겸) -2007년~2008년: 울산 현대 프로축구단 코치 (피지컬 겸) -2010년11월~2011년 7월: 태국 프로축구 팀 감독(TTM) -2011년 8월~2012년 5월: 태국 BCC 및 ACT 축구 센터 감독 -2013년 7월~11월 : 태국 Rayong FC 감독(디비젼1)   기타 경력 -1998년: 대한축구협회 유소년분과위원 -2000년~2002년: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   지도자 교육 -1991년: 독일축구협회 공인 지도자자격증(B라이센스, 아마추어팀 활동자격) 취득 -1994년: 독일축구협회 공인 지도자자격증(C라이센스, 유소년팀 활동자격) 취득 -1995년: 독일축구협회 골키퍼지도자과정 수료 -1997년: 독일축구협회 공인 지도자자격증(A라이센스, 아마 및 세미프로) 취득 -2001년: KFA 1급 지도자자격증 취득 -2002년: 독일 하노버 레하 스포츠의학센터, 피지컬 트레이닝 실기증명서 획득 / 독일 킬 대학 스포츠의학센터, 피 지컬 트레이닝 과정 수료 -2008년: AFC A급 지도자자격증 취득 -2009년: AFC P급 지도자자격증 취득 / AFC D Tutor 강사코스 수료   출판 -골키퍼 트레이닝 I / 축구 지도서 (1995년 10월) -게임 트레이닝 I (1997년 9월) -유소년 트레이닝(7대7게임) (1998년 10월) -4:4:2 SYSTEM I / 3:5:2 SYSTEM I (2001년 2월) -4:3:3 SYSTEM I / 3:4:3 SYSTEM I (2001년 2월) -4:4:2 SYSTEM II / 축구선수를 위한 스트레칭 / 유소년 축구트레이닝 (2002년 2월)   논문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한 축구협회 운영의 모형 개발 -현 한국 축구에 관한 상황 분석과 평가 -축구지도자 교육과정에 관한 비교연구 -두 가지 서로 다른 플레이 시스템의 비교 분석 -바르셀로나 경기패턴에 메시가 끼치는 영향과 플레이 비교분석     이충호 코치 프로필 생년월일: 1968년 7월 4일   학력 및 연수 한양대 졸업(1991년) 네덜란드 지도자연수(1996년) 독일 지도자연수(1997년~1998년) 브라질 지도자연수(2000년)   선수활동 -1984년: U-17대표팀 -1986년: U-20대표팀 -1989년: 대학선발 -1991년~1994년: 울산현대   지도자 경력 -1998년~2004년: 부천SK 코치 -2005년: 한양대학교 코치 -2005년~2008년: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 -2009년: 천안시청 -2009년~2013년: 제주유나이티드 코치 -KFA 1급, AFC A급, GK AFC A급 보유   박효진 코치 프로필 생년월일: 1972년 7월 22일   학력 및 연수 한양대 졸업(1995년) 독일 지도자연수 (2003년)   선수활동 -1995년~1997년: 국민은행 -1998년: 부천SK -1999년: 성남일화 -2000년~2003년: 강릉시청   지도자 경력 -2004년~2008년: 강릉시청 코치 -2009년: 강일여고 축구부 감독 -2009년~2011년: 충남일화여자축구단 수석코치 -2012년~2013년: 강릉시청 수석코치 -KFA 1급, AFC A급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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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브라질 출신의 알툴 베르날데스 감독 임명

2013-12-23 14,200
2014시즌 강원FC 선수들을 이끌 새 선장이 정해졌다. 강원FC는 오늘(23일) 브라질 출신의 알툴 베르날데스 (Arthur Bernardadmines)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1987년 지도자에 입문한 알툴 감독은 브라질의 마두레이라 EC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플루미넨세와 플라멩고 등 브라질 명문팀의 지휘봉을 잡았고 2000년 이후부터는 페루와 UAE, 사우디아라비아, 앙골라 등에서 프로팀을 이끌었다. 2007년 브라질 상파울루 주 1부리그 C.A 유벤투스 사령탑을 거쳐 이듬해인 2008년에는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부임하며 K리그와 첫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알툴 감독은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이래 지난 20년 간 프로현장을 떠나지 않았다. 그 기간 동안 남미, 유럽, 아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풍부한 지도자 경험과 60%라는 높은 승률 기록을 함께 쌓았다. 올 시즌인 2013년에는 브라질 1부 최고클럽 중 하나인 Atletico Paranaense팀에서 U-23 감독으로 어린 선수들을 이끌고 브라질주리그를 뒤흔들기도 했다. 성인팀들을 상태로 거푸 승리를 거두는 ‘매직’을 발휘했고 준우승이라는 놀라운 업적을 기록하며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강원FC와 알툴 감독은 재밌는 인연도 갖고 있다. K리그 데뷔시즌이었던 2009년, 강원FC의 K리그 개막 상대는 제주였다. 당시 제주 지휘봉을 잡고 있던 알툴 감독은 개막전에 만난 강원FC와 팬들에게 “뜨거운 축구 열기에 놀랐다. 상대방을 비방하지 않고 격려하고 박수로 화답해줘서 고맙다. 이런 게 가장 한국적인 응원이 아닐까 생각한다. 관중들이 호응을 많이 해줘서 좋았다”면서 개막전 승리를 축하해준 바 있다. 2014년 강원FC의 목표는 단순히 리그에서의 호성적이 아니다. 강원FC의 미래가치가 중요한 만큼 그 자산이 될 선수단의 성장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2014시즌을 앞둔 현재 강원FC는 25세 이하 선수가 주축인 젊은 팀으로 변모 중이다. 강원FC는 이러한 세대교체의 바람 속에서 탁월한 지도자 역량을 발휘하기에 알툴 감독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또 제주 감독으로 부임하며 한국축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뿐 아니라 성적으로 증명하겠다는 의지 또한 강해 이는 감독 선임의 또 다른 배경이 되었다. 알툴 감독은 1월 4일 귀국하여 선수단과 상견례 후 동계훈련을 시작으로 강원FC 감독 일정을 시작한다. 신임 알툴 감독 프로필 생년월일: 1953년 5월 15일 지도자경력: 2013 Atlético Paranaense U-23 Brazil 2011/12 Al khalij Sport Club - UAE 2011 Fortaleza Sport Club- Brazil 2009/10 Kuwait SC - Kuwait 2008/09 Jeju United - South Korea 2007 Juventus - Brazil 2006 Marília Atlético Clube - Brazil 2005 Club Petro Atletico de Luanda - Angola 2003/04 Al Wasl Sports Club - UAE 2003 Dubai Selection Team - UAE 2002 Botafogo F.C - Brazil 2001/02 Al Shabab Club - Saudi Arabia 2000 Alianza Lima - Peru 1999 Dubai Club - UAE 1996/98 Al Wasl Sports Club - UAE 1996 Al Ryadh Club - Saudi Arabia 1995 C.R. Flamengo - Brazil 1994/95 União da Madeira – Portugal 1994 E.C. Bahia - Brazil 1993 Marilia A.C - Brazil 1992 Goiás E.C - Brazil 1992 Fluminense F.C - Brazil 1991 América F.C - Brazil 1991 Sport Club Recife - Brazil 1990 Clube Atletico Mineiro - Brazil 1989 America F.C - Brazil 1988 - Madureira E.C - Braz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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