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뉴스

강원FC, 2019시즌 등번호 발표 ‘제리치 55번-빌비야 10번’

2019-02-15 15,895
강원FC가 2019시즌 그라운드를 누빌 선수들의 등번호를 확정했다. 지난 시즌 팀 내 최다 득점자였던 제리치는 행운이 깃들어 있는 55번을 그대로 사용하고 새로 영입된 보스니아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네마냐 빌비야는 10번을 받았다. 베테랑 스트라이커 ‘패트리어트’ 정조국(9번), 주장인 오범석(14번), 부주장 김오규(99번), 에이스 정석화(7번), ‘수트라이커’ 정승용(22번), 키프로스 특급수비수 발렌티노스(4번)는 지난해와 동일한 등번호를 달고 뛴다. 올 시즌 부상을 털고 복귀한 한국영(13번)과 프로 2년차를 맞은 김지현(77번), 이현식(29번), 박창준(19번), 이호인(3번)도 입단 시 등번호를 그대로 가져간다. 구단 내 최대 유망주로 손꼽히는 이재익(5번)과 강지훈(23번)은 등번호를 변경했다. 무엇보다 새로 영입된 필드 플레이어들의 등번호가 눈에 띈다. 조지훈(6번), 이재권(8번), 김현욱(11번), 키요모토(15번), 신광훈(17번), 조재완(18번)이 앞 번호를 받으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골키퍼는 가장 고참인 김호준이 1번을 차지했고 함석민(16번), 이승규(21번), 이광연(31번)이 차례대로 원하는 번호를 가져갔다. 기존 선수들 중 한용수(20번), 서명원(24번), 이민수(25번), 이재관(27번), 이태호(30번), 김경우(88번)도 등번호를 결정했다. 올 시즌 신인으로 입단한 필드 플레이어 정민우(32번), 지의수(33번), 정지용(35번)은 나란히 30번대 번호를 가져가며 프로 데뷔를 기다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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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주장 오범석·부주장 김오규 확정

2019-02-11 14,141
강원FC가 오범석과 김오규를 각각 2019시즌 주장과 부주장으로 확정했다. 주장 오범석은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김병수 감독 체제 아래서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어왔다. 강원FC는 후반기 선수단을 하나로 묶어 팀의 약진과 K리그1 잔류에 공헌한 오범석에게 다시 주장을 맡기며 신뢰를 보냈다. 오범석은 2017시즌부터 강원FC에 합류한 뒤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강원FC 유니폼을 입고 첫 시즌 28경기에 출전해 팀의 창단 최초 상위스플릿 진출을 이끌며 역사를 함께했다. 2018시즌에는 중앙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넘나들며 32경기에 출전했다. 강원FC는 팬들로부터 일명 ‘오범석 시프트’를 활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오범석을 중심으로 하나가 됐다. 부주장인 김오규는 원클럽맨으로 강원FC에서만 179경기에 출전했다. 2015시즌 중반 상주상무에 입대한 김오규는 2017시즌 전역 후 곧바로 강원FC에 합류해 최근 2시즌 동안 64경기에 출전했다. 김오규는 지난 시즌도 붙박이 중앙 수비수로 발렌티노스와 함께 최후방을 책임지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원클럽맨인 만큼 팀을 대표하는 상징성이 높은 선수다. 강원FC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오범석과 김오규에게 다시 한 번 신뢰를 보내면서 팀 결속력을 더욱 강하게 다지겠다는 의지다. 한편, 강원FC는 현재 중국 광저우에게 2차 동계 전지훈련을 실시 중이며 오는 21일 모든 일정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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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스타’ 200경기 출장 강원FC 김오규 “감격스럽다”

2018-08-21 12,821
강원FC 원클럽 맨으로 프랜차이즈 스타인 김오규가 K리그 2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김오규는 지난 19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선발 출장했다. K리그 200경기 출장 경기서 투지 넘치는 수비로 팀의 7-0 무실점 승리에 기여하며 대기록 달성을 자축했다. 2011년 강원FC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김오규는 벌써 프로 8년 차 시즌을 보내고 있다. 프로 데뷔 후 군 입대 팀인 상주 상무를 제외하곤 단 한 차례도 이적하지 않으며 강원FC를 지켜왔다. 데뷔 첫 시즌엔 1경기 출장에 그쳤으나 이듬해인 2012시즌 33경기, 2013시즌 34경기, 2014시즌 31경기, 2015시즌 14경기(시즌 도중 상무 입대), 2017시즌 33경기 등 매년 팀 내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올 시즌도 변함없이 팀 내 주축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리그서 모두 17경기에 출전하며 빠른 발과 뛰어난 대인 마크 능력을 바탕으로 최종 수비라인을 이끌고 있다. 특히, 최근 2경기서 시즌 첫 무실점 연승 행진에 성공한 가운데 이재익과 발렌티노스 등 팀 내 중앙수비수 중 누구와 함께 수비라인을 형성해도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자신의 역할을 200% 해내고 있다. 더욱이 올 시즌 부주장까지 맡아 팀 내 분위기 메이커 역할까지 해내고 있다. 신인부터 외국인 선수들까지 챙기며 후반기 강원FC 반등의 중심이 되고 있다. 김오규는 “개인적으로 정말 감격스런 기록이다. 한 팀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꾸준히 경기에 출전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 동안 저를 아껴주셨던 코칭스태프 선생님들과 팬 여러분들 덕분이다. 항상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200경기 출장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제 선수생활 전성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많은 경기에 나서고 싶다. 강원FC에서 300경기, 400경기를 출전하며 원클럽 맨으로 남고 싶다. 강원도 출신으로 지역 팬 분들과 언제까지나 함께이고 싶다”고 전했다. 밝게 웃으며 대답하던 그에게 남은 후반기 각오를 묻자 부주장 다운 책임감 있는 대답을 내놨다. 그는 “이제 남은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한 경기씩 가진 힘을 모두 쏟아 부을 작정이다. 팬들의 응원이 정말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다. 많이 응원해주신다면 반드시 팬 분들에게 감동적인 경기를 보여 드리겠다”고 강조하며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할 것을 팬들에게 약속했다. K리그 2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그라운드 안팎에서 팀 내 중심이 되고 있는 강원FC 김오규. 남은 경기 연승 행진을 이끌며 진정한 프랜차이즈 스타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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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K리그1 후반기 주목할 선수 기록은?

2018-07-06 12,376
강원FC 선수들이 후반기 달성할 새로운 기록들에 축구팬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강원FC는 전반기 창단 10주년 만에 최초로 개막 3연승과 전남 원정 승리 등 다양한 기록을 쏟아냈다. 전반기 팀 역사의 한 획을 긋는 기록들이 쏟아졌다면 후반기 선수들의 새로운 기록이 쏟아질 전망이다. #1. 살아있는 강원FC 레전드 ‘김오규’ 강원FC 주전 센터백이자 부주장으로 맹활약 중인 김오규는 올 시즌 전반기까지 K리그 통산 196경기에 출전했다. 군입대 후 상주상무에서 뛴 35경기를 제외하면 강원FC 소속으로만 161경기를 뛰었다. 강원FC에서 데뷔해 프랜차이즈 스타로 단 한번도 소속팀을 옮기지 않고 살아있는 레전드가 되고 있다. 올 시즌도 주전으로 맹활약하고 있어 후반기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울 것이 확실해지고 있다. #2. 이적 후 주황색 꽃을 피운 ‘정승용’ 올 시즌 전반기까지 K리그 통산 91경기에 출전한 정승용은 후반기 9경기만 더 출전하면 100경기 출장이라는 개인기록을 세운다. 정승용은 강원FC에서 재능을 폭발시킨 선수다. 2011시즌 경남FC에서 데뷔해 첫 시즌 5경기에 출전했다. 이후 FC서울서 3년 동안 2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2016시즌 강원FC의 주황색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포함해 무려 43경기 출전했다. 풀타임 주전으로 강원FC의 K리그1(1부리그) 승격을 일궈냈다. 이후 2017시즌 31경기 출전했고 올 시즌까지 줄곧 강원FC의 핵심 선수로 활약 중이다. #3. 부활 대기 ‘황카카’ 황진성 2003시즌 데뷔 후 올해로 벌써 16년차 베테랑 프로 선수다. 팀 내 최고참으로 통산 기록 52득점 65도움을 기록 중이다. 8득점을 추가할 경우 대망의 60-60클럽에 가입한다. 올 시즌 전반기 6경기에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황카카’라는 닉네임에 걸 맞는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으나 월드컵 휴식기를 통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후반기 준비를 마쳤다. 황진성은 반전을 통해 부활에 성공하고 강원FC 소속 최초의 60-60클럽 가입 선수로 남는 대기록을 달성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4. 돌아온 지니어스 ‘문창진’ 중동 아랍에미리트 리그로 떠났던 문창진이 강원FC로 다시 복귀했다. 전반기가 종료된 뒤 팀에 합류해 전지훈련에 참가, 새로운 선수들과 발을 맞추며 후반기 준비를 끝냈다. 문창진은 2012시즌 프로 데뷔 후 K리그 통산 98경기에 출전했다. 데뷔 후 줄곧 포항에서 뛰다 2017시즌 강원FC로 이적했다. 그 해 29경기 출전 6득점 3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통산 16득점 11도움을 기록 중이다. 후반기 100경기 출장 개인기록과 20-20클럽 가입을 노려볼 만하다. 후반기 남은 24경기에서 4득점 9도움을 올려야 해 어려워 보이긴 하지만 중동으로 떠나기 전 모습을 보여준다면 불가능한 기록도 아니다. 올 시즌 위대한 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강원FC 선수들. 과연 후반기 기록 달성을 통해 팬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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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FC, 2018시즌 주장으로 정조국 선임

2018-01-10 11,595
정조국이 새로운 캡틴으로 강원FC의 2018시즌을 이끈다. 강원FC는 정조국을 2018시즌 주장으로 임명했다. 송경섭 감독은 정조국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을 주장 선임으로 나타냈다. 송경섭 감독은 “신중하게 코치진과 상의하고 결정했다. 정조국에게 올해 새로운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을 화합하는 중책을 맡겼다. 정조국이 책임감을 갖고 팀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 진중하게 올 시즌을 보내며 득점력을 발휘해 팀 내에서 시너지가 나길 바란다. 많은 득점으로 팀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지난해 부상으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지 못했다. 정조국이 부활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분명히 그렇게 돼야만 한다. 책임감이 있는 선수라 주장의 자리가 부담보다는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지훈련 1주 차인데 바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열심히 훈련을 잘 리드하고 있다. 솔선수범하고 있다. 어느 해보다 자신의 몸 상태를 최고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조국은 자타가 공인하는 K리그 최고 공격수 가운데 한 명이다. 2016시즌 리그 31경기에 출전해 20골을 터뜨렸다. K리그 클래식에서 20골 고지를 돌파한 것은 정조국이 처음이었다. 빼어난 성적으로 팀이 하위스플릿임에도 불구하고 득점왕, MVP, 베스트11을 싹쓸이했다. 그는 2017시즌을 앞두고 강원FC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예상하지 못한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시즌 개막전에 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끈 그는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시즌 막바지 팀이 필요한 순간에 복귀해 득점 행진을 벌였다. 2017시즌 최종 기록은 18경기 7골 1도움, 적은 출장 경기 수에도 디에고, 이근호에 이어 팀내 득점 3위에 올랐다. 정조국은 2018시즌 강원FC의 주장으로서 명예 회복을 다짐하고 있다. 그는 “팀을 위해 헌신하겠다. 강원FC가 원팀으로 거듭나 2018시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되겠다. 신입 선수들이 하루 빨리 팀에 녹아들 수 있도록 친근하게 다가가겠다”며 “2017시즌 부상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 경험을 발판 삼아 최고의 시즌을 만들고 싶다. 팀 성적을 위해서 나의 활약이 중요하다. 득점뿐만 아니라 많이 뛰어 주변 선수들에게 기회가 생기도록 하겠다. 부주장들과 합심해 최고의 강원FC를 팬들이 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원FC는 부주장 선임도 완료했다. 공격진 이근호, 미드필더 김승용, 수비수 김오규가 부주장으로 주장을 보필한다. 이근호는 말이 필요 없는 선수다. 공격진에서 몸소 헌신과 희생을 실행한다. 김승용은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도 좋기로 정평이 난 선수다. 선수단 사이에서 가장 살뜰히 동생들을 챙기는 엄마 같은 자상한 형으로 통한다. 원클럽맨 김오규는 강원FC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 수비진의 리더로 젊은 수비수들을 보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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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상위 스플릿 만든 선수들의 헌신

2017-10-05 11,087
강원FC의 창단 첫 상위 스플릿 진출에는 전 포지션에 걸친 선수들의 헌신이 있었다. 강원FC는 지난 1일 오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2라운드 울산 현대와 홈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강원FC는 정규 라운드 한 경기를 남기고 7위 포항 스틸러스를 승점 4 차이로 따돌리며 상위 6개팀까지 주어지는 상위 스플릿 진출에 성공했다. 강원FC는 올해 화끈한 공격 축구로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32경기 51득점으로 클래식 전체 4위에 해당하는 공격력을 보였다. 19경기 연속 득점은 강원FC 역대 최고이자 올해 클래식에서 가장 긴 연속 득점 기록이었다. 또한 강원FC는 지난 5월과 6월에 5연승을 질주했다. 이 기록 역시 올해 K리그 클래식 최다 연승이다. 전 포지션에 걸친 선수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들이었다. 공격진에서는 고참들의 활약이 눈부셨다. 부주장 이근호는 올해 강원FC가 치른 32경기에 모두 출전해 7골 7도움을 기록했다. 이근호가 소화한 2947분은 K리그 클래식 전체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A매치, 올스타전 차출로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었지만 팀을 위한 희생과 헌신을 몸소 실천했다. 부상으로 오랜 시간 떠나있었던 정조국은 최근 복귀해 빼어난 득점 감각으로 팀을 이끌었다.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니지만 팀을 위해 출전을 결심했고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하고 있다. 올해 강원FC에 합류한 외국인 선수 디에고는 11골로 득점 공동 6위에 올라있다. 힘과 스피드를 바탕으로 상대 수비진을 초토화했다. 김승용과 김경중 역시 측면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승용은 2골 6도움, 김경중은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중원에서는 신구 조화가 돋보였다. 문창진은 29경기에 출전해 6골 3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경기 출전, 공격포인트 등 대부분의 지표에서 자신의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황진성은 25경기 2골 5도움으로 새로운 전성기를 열었다. 50골 50도움을 달성했고 최다 도움 6위에 올라있다. 도움을 하나 추가한다면 역대 5위로 올라선다. 맏형 오승범은 19경기에 나서 건재를 알렸다. 현재 443경기 출전으로 이 부문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름에 합류한 한국영은 13경기에 출전해 팀을 보탰다. 적응기를 거쳐 안정적인 활약으로 중원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수비진에서는 군 생활을 마치고 복귀한 김오규의 활약상이 두드러졌다. 김오규는 27경기에 나서 2골을 터뜨렸다. 2골은 본인의 커리어 하이다. 김오규는 2595분을 소화해 출전 시간 20위에 자리했다. 강지용, 안지호도 20경기 이상 출전해 수비진을 지켰다. 측면에서는 정승용과 박선주, 오범석 등이 선전했다. 정승용은 지난해에 이어 강원FC 왼쪽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클래식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박선주는 정승용과 건강한 경쟁 속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완수했다. 오범석은 주장 백종환이 부상으로 빠진 어려운 상황에서 측면 수비와 중원을 오가며 여전한 활약을 펼쳤다. 팀 상황에 맞춰 멀티 포지션을 소화했다. 수문장 이범영은 올해 리그 골키퍼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85개의 선방을 펼쳤다. 최근 울산전에서도 몸을 날리는 방어로 귀중한 승점 1을 지키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23세 이하 선수들의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강원FC 유스 1호’ 박요한은 오른쪽 수비수로 13경기에 나서 본인의 K리그 클래식 무대 데뷔전을 치렀고 데뷔골도 기록했다. 공격수 임찬울은 15경기 1골 1도움으로 프로 무대 연착륙에 성공했다. 최근 2경기에서 모두 골대를 강타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시즌 막판에도 이어 가고 있다. 신인인 안상민, 안수민, 김민준, 강모근 등은 데뷔전을 치르며 첫 발을 내디뎠다. 강원FC는 오는 8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정규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 오는 14일부터는 스플릿 라운드가 시작된다. 강원FC 선수단은 원팀으로 똘똘 뭉쳐 소기의 목표를 달성했다. 하지만 아직 강원FC의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순위표 더 높은 곳에서 시즌을 마치기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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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의 귀환’ 백종환, R리그 출전! 복귀 임박

2017-08-11 11,098
‘강원FC 캡틴’ 백종환이 R리그 출전으로 복귀 임박을 알렸다. 강원FC는 10일 오후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울산 현대와 R리그 2017 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 선발 명단엔 반가운 이름이 자리했다. 부상으로 떠나있던 백종환이 지난 5월 17일 KEB하나은행 FA컵 성남FC전 이후 약 3달 만에 공식 경기에 출전했다. 백종환의 R리그 출전은 지난 2011년 이후 무려 6년 만이었다. 백종환은 성남전에서 발목을 다치면서 전열에서 이탈했다. 3개월 동안 회복과 재활에 전념했고 드디어 그라운드 위에 다시 섰다. 그의 존재감은 확실하게 드러났다. 백종환은 ‘주장의 품격’을 보이며 건재를 알렸다. 전반 45분을 소화한 이날 경기에서 안정적인 활약으로 오른쪽 측면을 든든하게 지켰다. 백종환 특유의 파이팅 넘치는 고함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주장의 목소리에 선수들의 움직임은 달라졌다. 적극적으로 움직였고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으로 울산을 상대했다.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백종환은 제주전 출전을 위해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백종환의 활약을 바탕으로 강원FC는 전반을 2-1로 마쳤다. 전반 초반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막판 역전에 성공했다. 비록 경기가 2-3으로 끝났지만 올해 강원FC의 R리그 경기 가운데 가장 경기력이 좋았다. 백종환은 경기에 패배해 풀이 죽은 동생들에게 맛있는 간식을 선물했다. 후배들은 다음 경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며 강릉으로 복귀했다. 백종환은 강원FC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지금까지 강원FC 소속으로만 148경기를 소화했다. 역대 강원FC 선수 가운데 오렌지 유니폼을 입고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2010년 강원FC에 입단했고 상주 상무 시절을 제외하고 7년째 팀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또한 백종환은 2015년부터 주장 완장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강원FC에서 주장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수가 됐다. 3년째 과묵하지만 진정성 있는 리더십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부주장 이근호는 지난 6일 상주전을 마치고 “백종환이 돌아오는 만큼 주장 완장의 부담감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됐다. 어서 복귀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백종환은 오랜 시간 그라운드를 떠나있었던 아쉬움을 경기장에서 떨쳐낸다. 팀이 원하는 목표를 위해 다시 달린다. 강원FC 홈구장에 한동안 들을 수 없었던 백종환의 고함이 울려 퍼진다. 한편, 박요한은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해 1-1로 팽팽히 맞선 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오는 13일 열리는 제주전을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지난 6월 18일 홈에서 열린 제주전에서 환상적인 프로 데뷔골을 작렬한 박요한은 제주전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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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최윤겸 감독 “선명한 ACL 목표 향해 오직 전진할 뿐”

2017-05-30 13,872
  최윤겸 강원FC 감독이 목표를 향한 결연한 의지를 나타냈다. 최윤겸 강원FC 감독의 시선은 벌써 더 나은 미래를 향해 있다. 지금까지의 결과에 안주하기보다 더 발전해야 할 부분에 대해 집중하고 있다. 그는 “아직 경기력이 만족스럽진 않다. 결과만 봤을 때는 만족스럽다고 할 수 있지만 내용적인 면에서 미흡한 부분들이 많았다. 상대와 대적할 때 풀어가는 방법이 아직 완전하지 않다. 실수들이 적은 편은 아니었다”면서 “점수로 이야기하면 70점 정도이다. 우리가 원하는 목표에 닿으려면 꼭 수비가 보완돼야 한다. 선수들이 ‘원팀’으로 똘똘 뭉쳐 힘든 시기를 극복했다. 더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최윤겸 감독은 선수들과 소통하는 사령탑이다. 대화를 통해 공감하고 하나의 목표를 공유한다. 아들과 같은 선수들을 다그치기보다 보듬어 준다. 선수들은 최윤겸 감독의 믿음 속에서 자신의 재능을 꽃피우고 있다. 선수들 사이에서 “좋은 감독님과 오래도록 함께하기 위해서라도 잘해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강원FC 선수단은 최윤겸 감독을 중심으로 불과 3개월 만에 완벽한 ‘원팀’으로 거듭났다. 이제 클래식 ‘넘버원팀’이 되기 위해 하나된 마음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선수단을 지휘하는 최윤겸 감독은 겸손한 자세지만 또렷한 목소리로 강원FC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털어놨다. ■ 다음은 최윤겸 감독 일문일답. - 13경기를 마치고 휴식기에 들어갔다. 시즌 초반에 홈에서 승리가 없었다. 우리가 원하는 순위에도 있지 못했다. 나와 선수들 모두에게 힘든 시기였다. 자신감도 떨어진 상태였다. 부상 선수가 돌아오고 4연승하면서 팀 분위기가 살아났다. 경기력도 향상됐고 1라운드 막판에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 100점 만점에 몇 점 정도로 평가하는가. 아직 경기력이 만족스럽진 않다. 결과만 봤을 때는 만족스럽다고 할 수 있지만 내용적인 면에서 미흡한 부분들이 많았다. 상대와 대적할 때 풀어가는 방법이 아직 완전하지 않다. 실수들이 적은 편은 아니었다. 점수로 이야기하면 70점 정도이다. 우리가 원하는 목표에 닿으려면 꼭 수비가 보완돼야 한다. - 최근 4연승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최근 흐름이 좋은 원동력이 무엇인가.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불타서 아주 뛰어난 팀워크를 보여주고 있다. 어려웠을 때도 사기가 안 떨어지고 하고자 하는 의욕들이 있었다. 서로 믿음을 가지고 같이 했기 때문에 어려운 과정도 풀어갈 수 있었다. 구단에서도 조태룡 대표님의 전폭적인 선수단 지원으로 선수단 사기에 도움이 많이 됐다. 프런트 직원들의 헌신적인 도움이 있어 여기까지 올 수 있었고 미래가 더 밝다. 그로 인해 선수들은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준비할 수 있었다. 결과가 따라오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이어졌다. - 13경기에서 20골을 터뜨렸다. 최근 4연승 과정에선 매 경기 멀티골이 나왔다. 지난해에는 개인 능력이 뛰어난 선수가 많지 않았다. 조직화된 전술로 득점을 만들고자 했다. 올해 같은 경우는 다르다. 세트피스에 의한 득점이 많다. 개인적인 능력이 공격적인 포인트로 나타나고 있다. 2~3골을 매 경기 넣고 있다. 이런 부분은 굉장히 반갑다. 공격수들이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면서도 골을 넣고 있다는 것은 칭찬을 아끼지 않을 수 없다. - 현재 빼어난 공격력에 비해 수비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세트피스 수비에 대한 부분이 완벽하게 갖춰지진 않았다. 선수들 간 정신적인 공감이 이뤄지고 있다. 시간이 흐르면 전체적인 수비 밸런스가 더욱 견고해 질 것이다. 전체적인 선수들이 수비에 가담해야 한다. 조직화된 수비가 없으면 결코 좋은 경기력이 나오지 않는다. - 시즌을 앞두고 23세 이하 선수에 대한 걱정이 있었다. 13경기에서 4명의 선수가 경기에 뛰었다. 공격 쪽에서는 임찬울이 득점을 올리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23세 이하 선수들이 데뷔 시즌임에도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다. 계속해서 선수들을 관찰하고 있다. 최근 백종환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위기가 있었지만 박요한이라는 보석을 발견했다. 경기에 나서 안정적으로 잘 하고 있다. - 목표로 하는 ACL 진출에 대해서는 어떻게 예상하는가. 처음에 시작할 때는 첫 라운드를 치러야 예상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했다. 1라운드를 통해 실력에 대한 평가를 확인했다. 첫 라운드에선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다. 우리팀의 위치를 확인한 시간이었다. 1라운드에서는 경기력 기복이 있었다. 2라운드는 더 안정적으로 업그레이드된 경기력을 보일 것이다. ACL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힘차게 전진할 뿐이다. 거칠 것은 없다.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 13경기를 치르면서 수훈갑을 뽑는다면.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힘든 시기에도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함께 이겨냈다. 선수단 전원을 수훈갑으로 뽑고 싶다. 이근호와 황진성 등이 매 경기에 나서 제 역할을 다했다. 백종환, 발렌티노스, 오승범, 정조국 등이 부상임에도 팀을 위해 헌신했다. 선수 한 명, 한 명 모두가 최선을 다했다 - 시즌 개막을 앞두고 원팀을 강조했다. 이 부분에 있어서 매우 만족스럽다. ‘원팀’으로 거듭났다. 주장을 비롯해 부주장, 고참들이 솔선수범해서 하나의 팀으로 가자는 분위기가 잘 형성됐다. 똘똘 뭉친 힘으로 어려운 시기를 넘겼다. 잘 버텨내면서 연승이 시작됐다. 선수들의 자신감이 올라갔고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 똘똘 뭉친 하나의 가족처럼 됐다. 서로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다. - 앞으로 휴식기 동안 어떻게 준비하겠는가. 목요일까지 휴식을 취한다. 그동안 선수들에게 휴가를 부여했다. 6월에는 베트남을 3일 동안 다녀올 계획이다. 선수들 피로가 쌓이지 않게 잘 조율해야 한다. 이후 훈련에서는 조직력을 극대화하는 데 시간을 할애하겠다. 수비 조직력을 끌어올리겠다. 수비에 대한 완성도를 높이는 기간이 되도록 하겠다. 공격적인 부분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 마지막으로 감독으로서 선수들이 누적된 피로에서 회복해 좋은 경기력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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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선수단, 강릉 산불피해 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 기탁

2017-05-19 13,499
강원FC 선수단이 강릉 산불 피해 지역을 위해 1000만원을 기탁했다. 강원FC 선수단을 대표해 이근호, 정조국, 박요한은 18일 강릉시청에서 최명희 강릉시장을 만나 산불 피해 이웃 돕기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선수단은 강릉 지역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을 위해 작은 힘을 보태고자 했다. 강원FC는 17일 오전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을 돕고 싶다는 의사를 강릉시에 전달했다. 18일 강릉 성산 산불 피해 이웃돕기 성금 모금이 예정돼 있었고 강원FC 선수단을 대표해 세 선수가 강릉시청을 찾았다. 부주장 이근호는 “강원FC가 강릉에 연고를 두고 많은 도움을 받았다. 어려운 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걸음에 달려왔다. 힘내시고 꿋꿋이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응원을 보냈다. 정조국은 “너무 가슴 아프고 안타까웠다. 조금이나마 선수들이 보탬이 되기 위해 상의했다. 너무 힘드시겠지만 조금 더 용기내시길 부탁드린다. 강원FC 선수들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열심히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강릉제일고등학교를 졸업한 박요한은 “많은 피해를 입어 마음이 많이 아프실 것이라 생각한다. 비록 작은 도움이지만 부디 피해 지역 주민 분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 강원FC 경기를 보시면서 힘이 생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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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선수단, 휴식기에는 무엇을?

2017-02-24 14,514
  강원FC 선수단이 부산 전지훈련을 마치고 3일간의 짧은 휴식기에 돌입했다. 과연 선수들은 쉴 때 무엇을 할까. 강원FC 선수단의 취미를 집중 해부해 본다.   강원FC 선수단의 ‘사랑꾼’들은 가족과 함께 휴식기를 보낸다. 정조국, 황진성, 오범석, 이범영, 오승범, 김승용 등은 가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정조국, 오범석의 아내는 선수단 휴가 2일 전에 아들과 부산까지 내려와 남편이 연습경기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지켜볼 정도로 깊은 애정을 자랑했다. 이범영은 가족과 여행하는 것을 자신의 취미로 꼽았다. 전지훈련 기간 동안 매일매일 영상통화를 하며 각별한 모습을 보였다. 황진성은 아내와 함께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하는 것이 큰 행복이다. 여기에 깨소금 쏟아지는 신혼인 이근호, 송유걸, 김경중, 이용 등이 아내를 만날 수 있는 휴가만 기다렸다.   집에서 간식과 함께 그동안 보지 못한 영화와 드라마, 예능을 몰아보는 선수도 있다. 강모근, 박요한, 안수민, 양성환, 이태민, 임찬울, 정승용 등이 영화, 드라마, 예능을 보는 것을 취미라 밝혔다. 주로 미혼의 20대 초반 선수들이 휴식 시간을 영상과 함께 여유롭게 보냈다.   다른 스포츠를 취미로 삼는 선수도 많다. 백종환, 문창진, 박선주, 김경중, 정조국, 이근호 등은 당구를 즐긴다. 전지훈련 기간에 휴식일이 생기면 삼삼오오 모여 당구장으로 향했다. 정조국, 이근호, 오승범, 김승용, 백종환, 강지용 등은 골프를 좋아한다. 몇몇은 스크린골프로 친목을 다지기도 했다. 임찬울, 안수민, 김민준 등 신인들은 e스포츠를 통해 친목을 도모했다. 부주장 이근호는 모든 친목 활동에 참여할 수 있을 정도로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였다.   외출이 제한적인 전지훈련 동안 선수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취미는 단연 축구 게임이었다. 여러 선수가 비디오 게임기를 들고 왔다. 저마다 실력을 겨루며 훈련의 고단함을 해소했다. 쯔엉은 최신 로스터가 업데이트된 게임기를 소유하고 있어 그의 방이 선수들 사이에서 1부 리그로 통했다. 쯔엉은 빼어난 실력으로 강자들을 자신의 방으로 불러들였다. 정승용은 쯔엉과 함께 축구 게임 최강자로 불린다. 그는 레스터 시티를 주력팀으로 삼으면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오범석, 황진성, 이근호 등도 언제든 이변을 일으킬 수 있는 실력의 소유자다.   감성적인 취미를 가진 선수도 있다. 이정진은 영어 공부와 피아노 연주가 취미다. 부산 전지훈련 숙소의 식당 옆에는 낡은 피아노 한 대가 있었다. 이정진은 발군의 피아노 실력을 보이며 선수단의 귀를 즐겁게 했다. 이정진은 “오랜 시간 피아노를 배운 것은 아니다. 집에 피아노가 있어 연주하다보니 자연스레 실력이 늘었다”고 겸손해했다.   약 3주 만에 휴가를 떠난 강원FC 선수단은 3일간의 달콤한 휴가를 통해 취미를 즐긴다. 이후 오는 25일 정오에 강릉으로 소집돼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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