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뉴스

강원FC-강원혈액원 ‘사회공헌’ 업무협약 “생명을 나눠요”

2018-07-16 13,527
강원FC가 대한적십자사 강원혈액원(이하 강원혈액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사회공헌활동을 함께 펼쳐나간다. 강원FC는 13일 선수와 임직원들이 함께 강원혈액원을 방문해 사회공헌업무 파트너로 상호 협력과 이익 증대 및 기업 이미지 재고를 목적으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강원FC는 올 시즌 홈경기 날짜 기준 3개월 이내에 해당하는 헌혈증 소지자에게 경기당 최대 2매 한정, 입장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홈 경기 당일 경기장 외부에서 헌혈 장려 캠페인이 진행되며 도내 우수 헌혈자에게는 시축 또는 선수입장 에스코트 기회가 주어진다. 강원FC 선수단과 사무국 직원들은 헌혈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헌혈 홍보영상 등을 제작하기로 했다. 강원혈액원은 춘천과 원주, 강릉지역 헌혈의 집 내에서 강원FC 홈경기 홍보활동을 진행한다. 강원FC 홈 경기 홍보영상을 도내 주요 도시에 위치한 헌혈의 집에 송출하며 헌혈차 등에도 수시 송출할 계획이다. 양 측은 우리 사회의 건전한 기부문화와 자원봉사활동이 확산되길 바라는 마음을 갖고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강원FC 조태룡 대표이사는 “강원FC가 향후 사회공헌활동에 힘쓸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주신 강원혈액원 측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 강원FC는 강원도를 대표하는 프로스포츠 구단으로 책임감을 갖고 강원혈액원과 함께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원혈액원 이상천 원장은 “강원혈액원이 처음으로 프로스포츠구단과 MOU를 체결했다. 강원FC가 생명의 소중함을 가꾸는 사랑의 동반자가 되어 뜻깊다. 앞으로 양측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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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폭주기관차’ 디에고가 보여준 ‘크랙’의 중요성

2018-07-13 14,029
현대 축구는 정확·간결하고 빠른 패스와 피지컬을 바탕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실리축구가 대세가 됐다. 개인플레이를 고집하고 공격 템포를 끊는다는 이유로 드리블러의 중요성이 퇴색된 느낌이 많지만 여전히 많은 축구감독들은 화려한 드리블러의 존재를 필요로 한다. 단, 한순간 경기를 결정지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2006년 이탈리아를 이끌고 독일 월드컵을 우승하고 나폴리와 유벤투스, 인터밀란 등 세리에A 명문 팀 감독을 역임했던 감독 마르셀로 리피는 과거 인터뷰에서 강팀을 만들기 위해 3명의 중심 선수가 팀에 존재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피 감독은 첫 번째로 일대일 드리블에 능한 선수를 꼽았다. 패스가 확실한 선수와 골 결정력을 갖춘 선수는 그 다음이었다. 그만큼 축구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반드시 상대수비를 파괴시킬 수 있는 ‘크랙’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K리그에도 화려한 드리블러형 ‘크랙’이 존재한다. 바로 강원FC의 디에고다. 강인한 피지컬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운 드리블로 상대를 파괴해 득점까지 결정짓는 특별한 유형의 선수다. 디에고는 지난 11일 치러진 KEB하나은행 K리그1 16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자신의 가치를 확실히 증명했다. 이날 강원FC는 전반전 내내 침체에 빠져있었다. 인천에 잇따라 2골을 먼저 내주며 0-2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송경섭 감독의 선택은 디에고였다. 경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디에고를 투입했고 이는 적중했다. 디에고는 인천 유나이티드의 왼쪽 측면을 완전히 허물었다. 0-2로 끌려가던 후반 13분 상대 왼쪽 페널티박스 밖에서 수비수 1명을 벗겨내고 단숨에 골문 앞까지 침투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뜨렸다. 상대 수비수가 예측 못한 방향으로 드리블을 친 뒤 압도적인 스피드로 제쳐냈고 각도가 없는 상황임에도 골키퍼가 꼼짝 못하는 슈팅을 날리는 모습이 모든 관중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디에고는 계속해서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고 공격의 활로를 찾은 강원FC는 난타전 끝에 3-3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자칫 기세가 기울어 패배할 수 있었던 경기를 되찾아 온 것이다. 후반기 시작 후 살아나기 시작한 강원FC의 디에고. 팀 내 간판 골잡이 제리치와 함께 강원FC를 상위권에 올려놓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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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인천 원정서 3-3 무승부...리그 6위로 상승

2018-07-12 13,626
강원FC가 인천 원정서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강원FC는 지난 10일 오후 7시30분 인천축구전용구장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16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3-3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강원FC는 리그 6위로 순위가 한 계단 상승하며 다시 상위스플릿에 진출했다. 최근 공격력이 막강해진 인천 유나이티드를 맞아 원정서 소중한 승점을 챙겼다. 강원FC는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3-5-2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중원을 강화해 압박수비를 펼쳤으나 경기 초반 이른 실점을 내주며 인천 유나이티드에 흐름을 내줬다. 전반 6분과 21분 각각 아길라르와 고슬기에게 잇따라 득점을 내준 강원FC는 전반을 0-2로 마쳤다. 스리백 전술이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불안한 모습을 보인 것이다. 그러나 후반전 대반전이 시작됐다. 송경섭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전술 변화를 가져왔다. 4-4-2 포메이션을 내세우며 맥고완과 문창진을 빼고 이현식과 디에고를 교체 투입했다. 교체 투입은 대성공이었다. 디에고가 후반 14분 화려한 드리블로 상대 왼쪽 측면을 허물며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뜨린데 이어 이현식이 후반 25분 오른쪽 측면 수비를 날렵하게 벗겨내며 상대 자책골을 유도했다. 2-2로 동점을 만든 뒤 공격을 퍼붓던 강원FC는 후반 34분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인천 고슬기에게 다시 득점을 내주며 2-3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강원FC에는 득점 단독 선두 ‘소양강 폭격기’ 제리치가 있었다. 후반 43분 임찬울이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김승용이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제리치가 기가 막힌 헤딩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12호골을 기록함과 동시에 팀을 위기에서 구해낸 것이다. 송경섭 감독은 “오늘 정말 어려운 경기였음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다음 경기부터 먼저 실점하지 않고 득점할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강원FC는 오는 15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1 17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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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휴식기 준비한 ‘수비조직력’ 진정한 시험대에 오른다

2018-07-11 13,661
러시아 월드컵 휴식기 동안 다져 온 강원FC의 ‘수비조직력’이 진정한 시험대에 오른다. 강원FC는 6월 휴식기 한 달여 동안 피지컬과 수비조직력 강화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특히 전반기 실점이 많았던 문제를 해결하고자 선수들도 이를 악물고 훈련을 실시했다. 후반기 첫 경기였던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서 전반 초반 수비 실수로 인한 실점 장면을 제외하곤 강원FC 수비진은 경기 내내 이렇다 할 위기상황 없이 상대 공격을 잘 막아냈다. 그러나 합격점을 주기엔 아직 이르다. 강원FC 수비조직력의 진정한 시험 무대는 11일 오후 7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서 치러지는 16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월드컵 스타 문선민을 필두로 무고사와 아길라르 등 공격진이 막강하다. 무고사와 문선민은 나란히 8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순위 3·4위에 랭크돼 있다. 안데르센 감독이 새로 부임하면서 공격적인 짜임새가 훨씬 좋아진 모습이다. 후반기 첫 상대였던 리그 최강팀 전북 현대를 상대로 3골을 몰아치며 3-3 무승부를 거뒀다. 강원FC가 이번 인천 원정서 무고사와 문선민, 아길라르 등의 공격진을 막아내고 팀 승리의 발판을 놓는다면 진정한 의미에서 수비가 강화됐다고 평가할 수 있다. 지난 시즌 강원FC는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3경기를 치러 모두 2승1무를 거뒀다. 올 시즌도 개막전에서 2-1로 승리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지표를 살펴보면 강원FC가 조금 우위에 있다. 강원FC는 15경기 23득점·16도움으로 21득점·14도움을 기록한 인천보다 공격포인트 부문서 앞서고 있다. 실점 부문은 강원FC가 25실점, 인천 유나이티드 29실점으로 양 팀 모두 하위권이다. 후반기 첫 경기를 모두 아쉬운 무승부로 장식한 양 팀의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 상승세를 타기 위해 승리가 절실한 두 팀 중 승리의 여신은 어떤 팀의 손을 들어줄 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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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견제 대상’ 강원FC 제리치, 자신의 가치 증명할 수 있을까?

2018-07-11 13,672
후반기 집중견제의 대상이 되고 있는 강원FC 제리치가 압박을 이겨내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까? 제리치는 올 시즌 전반기 14경기 11득점·3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를 달렸다. K리그 최고의 골잡이로 거듭났다. 경기당 0.79득점의 순도 높은 골 결정력을 자랑했다. 전반기 K리그 데뷔 시즌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엄청난 활약으로 자신의 가치를 높인 상황이다. 이제 후반기 제리치는 반짝 활약이 아니었음을 증명해야 한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지난 8일 오후 6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치러진 15라운드 전남전서 제리치의 득점포는 침묵했다. 상대팀에게 집중 견제를 당했다. 최전방에서 제리치가 공을 잡을 경우 전남 수비 2~3명이 빠르게 압박하며 볼을 뺏어냈다. 전반기 분석을 마친 상대팀들이 제리치를 막을 대책을 들고 나온 것이다. 더욱이 한 달여의 휴식기 이후 치러진 첫 경기라 제리치의 실전 감각도 완벽하지 않았다. 전남과 경기서 전반전 피지컬을 이용한 공중 장악능력은 여전했으나 최고 장기인 슈팅과 패스 등은 살아나지 못한 모습이었다. 다행히 후반전으로 갈수록 경기력이 좋아졌다. 교체 투입된 디에고, 정석화 등과 좋은 호흡을 보이면서 많은 공간을 창출하고 위협적인 슈팅을 기록하며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16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는 제리치의 후반기 활약을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매치다. 제리치는 올 시즌 개막전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득점·1도움을 기록하며 경기 MVP를 차지한 바 있다. 좋은 기억을 살려 16라운드 득점포를 가동하고 실전 감각을 빠르게 회복한다면 후반기 득점왕 레이스도 경쟁자들에 비해 한 발 앞서나갈 수 있을 전망이다. 올 시즌 타 구단의 집중견제를 받게 된 강원FC 제리치. 전반기 경이로웠던 득점 페이스를 후반기에도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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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일모도원’의 7월 고비 넘길까?

2018-07-10 13,953
강원FC가 후반기 상승세 최대 고비인 7월을 무사히 넘길 수 있을까? 강원FC는 지난 8일 오후 6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서 치러진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5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후반기 첫 경기 홈에서 승리를 노렸으나 무승부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패배 위기를 극적으로 탈출함과 동시에 새로 영입된 중앙 수비수 한용수 등이 좋은 활약을 선보이며 후반기 상승세의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 시즌 강원FC는 7월 한 달 동안 6경기서 2승2무2패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과 달리 올 시즌 강원FC는 7월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아야 하는 상황이다. 15라운드 무승부로 리그 7위를 기록 중인 강원FC는 승점 21로 6위 상주 상무와 승점1, 5위 울산 현대와 승점 2 차이다. 상위스플릿 라운드에 속한 팀들과 더 이상 격차가 벌어지기 전에 전세를 역전해야 한다. 일정은 그야말로 살인 스케줄이다. 11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15일 포항 스틸러스, 18일 울산 현대, 21일 제주 유나이티드, 29일 수원 삼성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수원 삼성과 경기를 치르기 전까지 무려 3~4일 간격으로 리그 경기를 치러야 한다. 더욱이 25일 김해시청과 FA컵 경기까지 기다리고 있다. 다행히 지난 시즌과 달리 선수단 스쿼드가 두터워 충분히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 있는 전력이다. 더욱이 문창진과 한용수 등 즉시 전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선수들이 가세했다. 러시아 월드컵 휴식기를 앞두고 일찍 팀에 합류해 호흡도 맞춘 상태다. 중위권에서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일정을 앞둔 강원FC. 강팀이 되기 위해 필요한 후반기 뒷심 발휘가 가능할지 본격적인 시험 무대의 막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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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주연’ 강원FC 박정수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실감이 안나”

2018-07-09 13,942
늦깎이 K리그 스타 탄생의 기미가 보인다. 강원FC 박정수가 조연에서 주연으로 거듭나고 있다. 박정수는 지난 8일 오후 6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15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박정수는 팀이 0-1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천금 같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하마터면 홈에서 치러진 후반기 첫 경기를 패배로 시작할 뻔 했던 강원FC는 박정수의 동점골 덕분에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경남FC와 경기서 제리치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한데 이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도 불구하고 공격에서 알토란같은 활약을 보여주며 팀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박정수는 올 시즌 처음으로 K리그에 데뷔했다. 올해로 서른 한 살인 박정수는 늦은 나이에 K리그에 데뷔하며 축구인생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군 복무를 위해 포천 시민구단에서 뛰었던 박정수는 올 시즌 강원FC에 입단하기 전까지 내셔널리그와 일본, 중국, 태국리그 등에서 뛰었다. 국내 축구팬들에겐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선수였다. 그러나 올 시즌은 완전히 다르다. K3 어드밴스에서 K리그1으로 직행한 선수로 세간의 주목을 받으면서 모든 축구선수들의 희망이자 스타 선수로 발돋움하고 있다. 올 시즌 모두 8경기에 출전하는 등 강원FC 핵심전력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공격적 재능까지 살아나면서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다. 그는 “팀이 위기였던 상황에 골을 터뜨려 기쁘다. 하지만 한편으로 우세한 경기였음에도 승리를 가져오지 못해 아쉽다. 그래도 데뷔골은 정말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후반기 경기들이 많이 남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뛰어서 팬들이 만족할 수 있을 만한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 팀에 꼭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조연에서 주연으로 거듭나며 강원FC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박정수. 서른 한 살의 늦깎이 신인이 K리그에 몰고 올 돌풍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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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한용수 부활 날갯짓 “이 악물고 뛰었다”

2018-07-09 13,947
강원FC 한용수가 오랜 침묵을 깨고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했다. 한용수는 지난 8일 오후 6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5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한용수는 2012시즌 이후 무려 6년 만에 K리그1 무대를 누볐다. 90분 풀타임으로 경기를 소화하며 뛰어난 수비력을 선보였다. 한용수는 ‘2012 K리그 드래프트’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1순위로 지명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던 최고의 수비 유망주였다. 그러나 2013시즌부터 부상으로 기나긴 재활을 거쳤고 이후 제주에서 기회를 잡지 못하며 포천시민축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쳤다. 올 시즌 후반기를 앞두고 수비 강화가 절실했던 강원FC는 한용수를 택했다. 영리한 수비와 확실한 빌드업 능력을 갖춘 한용수는 강원FC가 찾던 수비수였다. 강원FC 소속 데뷔전인 첫 경기부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전남의 완델손을 전·후반 내내 꽁꽁 묶으며 돌파를 허용하지 않았다. 완델손은 단 1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대인마크 뿐 아니라 빌드업 능력도 발군이었다. 한용수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마다 과감한 전진패스와 정확한 롱킥으로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한용수는 “경기 초반 그라운드에 적응이 쉽지 않았다. 그래도 경기를 뛰면서 점점 좋아졌다. 예전 감각이 조금씩 살아났고 포천에서 경기를 많이 뛰었기 때문에 적응을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몸 상태가 완전치 않다. 경기를 치르면 치를수록 더 좋아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에는 확실히 팬들의 믿음을 얻도록 하겠다. 홈에서 승리하지 못해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강조했다. 리그 드래프트 1순위의 영광을 다시 재현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한용수. 후반기 강원FC 수비진의 핵심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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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전남과 1-1 아쉬운 무승부...박정수 천금 동점골

2018-07-09 13,303
강원FC가 후반기 첫 경기 무승부를 기록했다. 강원FC는 8일 오후 6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치러진 KEB하나은행 K리그1 15라운드 전남드래곤즈와 경기서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를 기록한 강원FC는 올 시즌 전남과 두 번의 맞대결서 1승1무를 기록하며 우세를 이어갔다. 강원FC는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제리치와 정조국이 투톱을 서고 이현식, 발렌티노스, 박정수, 오범석이 좁은 다이아몬드형 중앙 미드필더로 배치됐다. 수비는 정승용, 김오규, 한용수, 김영신이 포백 라인을 구축했다. 전반 4분 강원FC는 예기치 못한 실수로 전남에 선제골을 내줬다. 수비 진영의 패스가 상대 공격에 차단당하며 전남 김영욱이 이범영과 일대일 찬스를 맞았고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라인을 끌어올려 전반 종료까지 공격을 퍼부었으나 만회골을 넣지 못했다. 득점 선두 제리치도 상대 집중 마크에 고전했다. 후반전 강원FC는 오른쪽 측면 수비로 나섰던 김영신을 정석화와 교체하며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정석화는 투입되자마자 측면에서 활기를 불어넣으며 강원FC 공격을 주도했다. 결국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한 강원FC는 64분 코너킥 찬스에서 만회골을 터뜨렸다. 정승용이 올린 코너킥을 뒤에서 쇄도하던 박정수가 기가 막힌 다이빙 헤딩슛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추가골을 성공시킨 강원FC는 더욱 거세게 전남을 몰아붙였다. 만회골 직전에 정조국과 교체 투입된 디에고가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전남 수비를 교란했다. 그러나 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가 그대로 종료됐다. 후반기를 아쉽게 무승부로 시작한 강원FC는 오는 11일 수요일 오후 7시30분 인천 유나이티드와 KEB하나은행 K리그1 1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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