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울산 현대에 3-3 무승부...리그 6위 유지
2018-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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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가 울산 현대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뒀다.
강원FC는 18일 오후 8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치러진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8라운드 울산 현대와 경기서 3-3으로 비겼다.
이날 강원FC는 울산 현대를 홈으로 불러들여 화끈한 공격축구를 선보였으나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수비가 흔들리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다만 지난 3경기서 선제득점을 올리지 못한 문제점을 완벽히 고치고 나온 모습이었다.
한용수와 이재익이 지난 경기에 이어 센터백 조합을 구성한 가운데 좌우 풀백으로 정승용, 박창준이 선발 출장했다. 중원은 황진성, 박정수, 오범석이 나섰다. 최전방은 제리치, 정석화, 디에고가 스리톱을 구성했다.
강원FC는 전반 초반부터 디에고, 박창준의 오른쪽 라인이 살아나며 공격적으로 게임을 운영했다. 앞선 세 경기에서 상대에 선제실점을 내주며 시간에 쫓겼던 경기운영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각오였다.
반면, 울산은 원정서 실점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최전방 공격수 1명을 제외하고 미드필더까지 라인을 끌어내렸다.
울산의 비좁은 틈을 연건 디에고였다. 후반 29분 개인돌파를 통해 상대 수비 2명을 벗겨내고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아쉽게 골대를 빗나갔다.
양 팀은 전반을 0-0으로 마치고 후반 승부를 걸었다. 울산이 먼저 칼을 빼들었다. 이근호와 주니오를 잇따라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다.
송경섭 감독도 지쳐있는 황진성을 빼고 이현식을 투입했다. 활동량이 좋은 이현식을 투입해 전방압박을 통한 공격 기회를 만들어내겠다는 작전이었다.
결국 후반 81분 강원FC 에이스 정석화와 해결사 제리치가 득점을 만들어냈다. 오른쪽 측면에서 정석화가 상대 수비를 따돌리고 코로스를 올렸고 제리치가 멋진 헤딩슛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2분 뒤 강원은 이근호에게 다시 헤딩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 강원은 승리를 가져오기 위해 필사적으로 공격에 나섰고 제리치가 후반 43분 멋진 중거리 골로 2-1을 만들었다.
울산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45분 이영재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2-2를 만들었고 다시 1분 뒤 이근호가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홈에서 절대 패배할 수 없었던 강원은 마지막까지 힘을 짜내 공격을 시도하던 중 상대 역습에 한 골을 더 내주는 듯 했으나 울산의 4번째 득점은 이전 강원이 공격 상황서 페널티박스 안 파울을 당했다는 판단이 내려져 VAR판독결과 골 취소가 됐다. 강원은 이어진 페널티킥 찬스에서 디에고가 실축했으나 리바운드 된 공을 문창진이 골로 연결시키며 극적인 3-3 동점을 완성시켰다.
후반기 첫 승리를 거두며 상위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강원FC. 오는 21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까지 승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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