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뉴스

20일 팬미팅서 유니폼 발표회 가질 예정

2010-02-17 16,931
              강원FC 선수단과 함께하는 황금주말이 다가온다! 강원FC는 오는 20일(토) 오후 6시 30분 강릉실내체육관에서 서포터스 나르샤와 함께 제2회 팬미팅 행사를 갖는다.   지난 1월 26일 쿤밍으로 전지훈련을 떠난 선수단은 약 3주간의 훈련을 마치고 부상자 없이 건강한 모습으로 오늘(17일) 중국국제항공 CA137편을 통해 오후 9시 45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따라서 이번 팬미팅 행사는 2010시즌을 앞두고 팬들 앞에 무사귀환을 인사드리는 ‘신고식’인 셈이다.   강원FC는 오랜만에 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만큼 이번 팬미팅 행사를 더욱 뜻깊게 만들기 위해 특별한 순서를 준비했다. 바로 올 한해 강원FC 선수들이 홈과 원정경기를 오가며 입고 뛸 2010시즌 유니폼을 이번 팬미팅 행사에서 처음으로 소개하는 ‘유니폼 발표회’ 시간을 갖기로 한 것이다.   행사 중간에는 2010시즌을 보낼 강원FC 선수단에게 평소 궁금한 점들을 직접 물어보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코너가 마련돼 있다. 정강이 피로골절로 잠시 공백기를 가졌지만 새 시즌을 앞두고 더 멋진 모습으로 돌아온 주장 정경호, 2009 K-리그 영광스런 신인왕의 주인공 김영후, 지난 해 강원FC의 돌풍을 이끌었던 신데렐라 윤준하 등 기존 선수들 뿐 아니라 올 시즌 강원FC의 새식구가 된 21명의 신인선수들과의 즐거운 대화의 시간이 준비돼 있다. 또 신인선수들이 야심차게 준비한 장기자랑 무대가 기다리고 있어 눈과 귀가 더욱 즐거운 팬미팅 행사가 될 것이다.  김원동 강원FC 대표이사는 “지난해 강원FC가 K-리그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의 원천은 바로 강원도민 여러분들의 뜨거운 성원이었다. 지난 1년간 보내주신 깊은 사랑에 감사드리며 올 시즌 K-리그에 임하는 각오와 목표를 팬들과 함께 다지는 시간을 갖고 싶다”며 팬미팅을 향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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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밍에서 특별한 설명절 보내

2010-02-16 15,966
                                               설날을 맞이해 윷놀이를 즐기고 있는 선수들 ⓒ 강원FC 강원FC 선수단에는 잊지 못할 설명절이었다.  설을 앞두고 선수단의 보금자리가 위치한 강릉에는 폭설이 쏟아졌으나 전지훈련 중인 쿤밍에는 맑은 햇살과 폭죽소리(?)만 가득했다. 예로부터 중국에선 새해가 시작할 때 액운을 쫓고 행운을 기원하기 위해 폭죽을 터뜨리는 전통이 전해지고 있다. 그 때문에 매일 밤 쿤밍 시내에는 폭죽을 터뜨리는 사람들로 가득 찼고 아침마다 라피치, 까이용 등 외국인 선수들은 “폭죽 소리 때문에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며 하소연하곤 했다. 이렇듯 구정을 맞아 쿤밍 전체가 들썩였지만 강원FC 선수단은 예정된 훈련 스케줄에 맞춰 움직였다. 그러나 민족 최대명절을 타국에서 보내는 만큼 음력 1월 1일이었던 지난 14일 꿀맛 같은 하루 휴식이 전격 주어지기도 했다.   지난 14일 강원FC 선수단 전원은 아침 식사 후 삼삼오오 자리에 모여 앉아 점심에 먹을 떡국에 들어갈 만두를 함께 빚었다. 만두를 빚은 후 선수들은 호텔 1층 홀로 이동해 ‘강원FC 설맞이 윷놀이 대회’를 열었다. 윷놀이 대회는 선수 39명과 지원스탭 9명 총 48명을 12개조로 나눈 뒤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우승은 ‘큰형님’ 이을용 조에 돌아갔으며 ‘괴물’ 김영후 조는 아쉽게 2등으로 밀렸다. 이를 지켜보고 있던 몇몇 선수들은 “K-리그와 내셔널리그에서 상복을 누릴 데로 누린 사람들이 윷놀이 대회에서도 1,2등을 휩쓰냐”는 말과 함께 질투어린 시선을 보내 한바탕 웃음꽃이 피기도 하였다.   단체 게임 후에는 개인 대결인 ‘빙고 게임’이 기다리고 있었다. 코칭스탭들이 각각 5만원씩 각출하여 기부(?)한 덕에 상금이 걸린 5X5 빙고 게임의 열기 또한 대단하였다. 빙고 게임은 ▲숫자 ▲여자연예인 ▲남자연예인 ▲나라 ▲동물 ▲강원FC 선수 나눠 진행됐는데, 까이용과 라피치의 경우 한국어를 쓰지 못해 룸메이트의 도움을 받아 게임에 참여했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남자연예인 부문에서 까이용이 ‘빙고!’를 외치며 1등을 하는 대파란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까이용의 룸메이트 신인 김창희는 “그 상금이 내 것이 될 수도 있었을텐데…”라며 두고두고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최순호 감독은 설날 행사를 마치며 선수들에게 “올 한해 강원FC에서 큰 사람이 나오길 바란다”며 “큰 사람은 비싸고 화려한 집이 아닌, 기초가 튼튼하고 내실있게 가꾸는 집에서 나오는 법이다. 올 시즌 꼭 그런 집을 세워 우리 모두 그 속에서 몸과 마음 모두 큰 사람으로 성장하자”는 덕담을 건넸다.  김원동 대표이사는 “전지훈련 때문에 중국에서 설을 보내느라 고생이 많다. 그러나 이 모든 과정은 곧 값진 열매로 돌아올 것이다. 그간 강원도민들이 보내준 뜨거운 성원에 답하는 길은 화끈하고 매너있는 강원FC만의 신명나는 축구를 보여드리는 것이다. 올 시즌에도 돌풍의 주역이 되자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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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에 새긴 ‘페어플레이’ 마크 효과 크네!

2010-02-12 17,374
                                                 강원FC의 훈련복과 트레이닝복에 새긴 피파 페어플레이 마크ⓒ 강원FC     강원FC가 피파 페어플레이 마크 효과에 활짝 웃었다.  지난 달 26일부터 쿤밍에서 전지훈련 중인 강원FC가 훈련용 유니폼과 트레이닝복에 새긴 피파 페어플레이 마크 덕을 톡톡히 봤다.   강원FC는 약 3주 동안 쿤밍에 머무르며 베이징 궈안, 다롄 스더, 창사, 연변FC, 저장성 뤼청, 선전, 충칭 룽신, 중국 U-21대표팀, 북한 4.25 U-19팀 등 다양한 클럽들과 연습경기를 치르고 있다. 물론 연습경기 상대가 대부분 중국 슈퍼리그 산하 클럽들이나 주변의 염려와 달리 매 경기 경고나 퇴장 없이 깔끔하게 경기를 마감하며 이러한 염려를 불식시키고 있다.  “워밍업 시간부터 상대 선수들은 강원FC 훈련유니폼에 새겨진 페어플레이 마크를 보며 깜짝 놀랐을 것이다. ‘이게 뭐지?’하면서 말이다”며 허허 웃던 최순호 감독은 “바로 그 점을 노렸다. 축구는 다른 종목보다 페어플레이 정신을 유독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스포츠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어린이들이 페어플레이기를 들고 나서는 것은 이 어린이들 앞에서 부끄럽지 않도록 경기 내내 스포츠맨쉽을 준수하겠다는 뜻 아닌가. 그런 점에서 우리는 훈련유니폼에 새긴 페어플레이 마크를 통해 비록 연습경기일지라도 상대를 존중하고 규칙을 준수하자는 캠페인일 펼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순호 감독은 또 “강원FC 선수들에게 항상 동업자 의식을 갖고 상대팀을 대하며 서로 간에 시합을 해석하는 기준이 다소 다를지라도 그라운드의 포청천이니만큼 심판 판정에 수용하라고 가르친다. 그리고 이젠 등 뒤에 새겨진 페어플레이 마크가 부끄럽지 않게 플레이하라고 주문하고 있다. 기술이나 전술 뿐 아니라 지덕체가 정삼각형을 형성할 수 있도록 교육시키는 게 바로 지도자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최순호 감독은 “그 덕분에 창단 이후부터 쿤밍에서 전지훈련 중인 지금까지 경기 중에 심한 몸싸움이나 다툼, 보복행위 등이 전혀 없었다”며 “강원FC는 앞으로도 피파가 정한 룰 안에서 국제적인 감각의 축구를 구현할 것이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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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이용 북한 4-25 U-19팀 연습경기에서 골 터뜨려

2010-02-11 16,489
                                                          2009년 K리그에서 경기하고 있는 까이용의 모습ⓒ 강원FC          프리윌리의 한 장면 같았다. 돌고래처럼 껑충 뛰어올라 헤딩했고 볼은 이내 골망을 갈랐다. 수비수 2명이 함께 점프하며 막으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10일 오전 쿤밍 해경기지 내 5번구장에서 열린 북한 4.25 U-19팀과의 연습경기에서 까이용은 쿤밍 입성 후 첫 골을 신고하며 사자후를 토했다.   까이용과 투톱으로 뛰던 신인 이준협은 경기 종료 후 “경기 중 북한 선수들이 ‘님! 님! 저 선수는 몇 살입네까?’라고 까이용의 나이를 묻기에 20살이라고 말해주자 깜짝 놀라며 ‘대단합네다’라고 말했다”며 4.25 U-19팀과의 에피소드를 전해줬다.   까이용은 “쿤밍에 다시 오니 감회가 새롭다. 작년 쿤밍 전지훈련 당시 처음 강원FC팀 훈련에 합류했다. 쿤밍에서 치른 연습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덕에 강릉까지 올 수 있었고 결국 입단에 성공했다”며 “쿤밍에서의 좋은 기억을 되새기며 올 시즌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그래서인지 까이용은 최근 제법 의젓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해 19살로 팀의 유일한 ‘막내’였던 까이용은 1년 만에 막내생활을 청산하게 됐다. 신인 김정주, 이훈, 양한빈 등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곧바로 강원FC에 입단한 덕이다. 한국어는 여전히 서툴지만 한국의 형-동생 문화만은 잘 알고 있기에 까이용은 자신의 노트북이나 PSP를 동생 선수들에게 친히 빌려주는 등 제법 형노릇을 톡톡히 하는 중이다.   어쩌면 책임의식의 발로인지도 모른다. 올해부터 강원FC는 새롭게 2군리그에 참가하게 됐다. 까이용은 최전방 공격수로서 2군리그 선수단의 선봉장을 맡았다. 최순호 감독은 “까이용은 단기적인 성과를 위해 영입한 외국인 공격수가 아니다. 일단 올해에는 2군리그 주전으로 뛰게 되지만 언제든지 1군에 올라올 기회는 주어질 것이다. 그만큼 나이는 어리지만 공격수로서 다양한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품고 있는 선수다”라고 평했다. (북한 4-25 U-19팀과의 연습경기는 분단이라는 특수상황으로 경기 결과를 알리지 못하게 됐습니다. 이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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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전훈 소식, 이제는 미투데이로 본다!

2010-02-10 15,968
                                                              미투데이에서는 강원FC 선수들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강원FC                                             쿤밍에서 전지훈련 중인 강원FC 선수들은 어떻게 지내고있을까? 강원FC 전지훈련 소식이 궁금한 사람들은 모두 '강원FC 미투데이'로 모여라!   강원FC는 미투데이(http:://me2day.net/gwfc)를 통해 매일 쿤밍 전지훈련 소식 이모저모를 팬들에게 알리고 있다.   미투데이는 ‘한국형 트위터’로 불리는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로서, 인터넷 모바일을 통해 150자 내외의 단문 메시지로 이용자와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 특히, 강원FC 미투데이와 ‘친구’를 맺게 되면 강원FC가 전하는 소식을 휴대폰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강원FC 미투데이에는 전지훈련 아침식사 풍경, 훈련장까지 이동하는 모습, 저녁식사 후 축구게임에 빠져있는 김영후의 모습 등 선수들의 일상 모습들이 다양하게 올라와 있다. 시즌 개막만을 기다리며 강원FC 소식에 목말라 있던 팬들에게는 여간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또 2010년 새롭게 강원FC 유니폼을 입게 된 21명의 신인선수들의 사진이 매일 업데이트 되고 있어 팬들의 반응 또한 날이 갈 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여기서 한가지 재미있는 점은 미투데이를 향한 선수들의 관심 또한 대단하다는 사실이다.   미투데이를 통해 ‘3초 안정환’으로 소개된 신인 이윤의는 “지난 4일 안정환 선수가 몸담고 있는 소속팀 다롄스더와 연습경기가 있었다. 경기 전 동료 선수들이 ‘안정환 선수는 3초 안정환인 네가 마크해라. 닮은 선수가 갑자기 나타나면 당황해서 슈팅을 못할 지도 모른다’며 놀려댔다”며 웃었다.   강원FC는 앞으로 선수단 내 재미난 풍경, 원정경기 결과 등 강원FC 소식들을 미투데이를 빠르게 전하며 팬들의 ‘넷심’을 잡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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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일에 대처하는 강원FC 선수들의 자세

2010-02-09 16,297
                                                             휴식일에 피로를 풀고 있는 권순형, 김영후 선수 ⓒ 강원FC  직장인들에게 월요일은 황금 같은 주말을 뒤로 한 채 일터로 돌아가야만 하는 ‘고난의 날’이다. 그러나 강원FC 선수들에게 월요일은 고된 훈련 뒤에 휴식이 주어지는 ‘꿀맛 같은 날’이다. 지난 일요일 오전?오후로 나눠 연습경기를 치른 선수단은 일주일만에 휴식을 가졌다.  오전 8시 30분. 선수들은 평소보다 1시간 늦게 아침을 먹은 뒤 본격적으로 자유시간에 돌입했다. 과연 강원FC 선수들은 휴식일을 어떻게 보냈을까.   올해로만 쿤밍에 4번째 방문한 김영후는 동료 선수들에게서 “쿤밍 가이드를 해도 좋겠다”는 농을 받을 정도로 ‘쿤밍통’이다. 김영후는 아침식사 후 천안시청에서 이적한 룸메이트 김태호와 지난해 룸메이트 권순형, 그리고 신인 박상진을 끌고 호텔 근처 마사지숍을 찾아 발마사지를 받았다. 마사지 후에는 쿤밍 시내에 있는 한국 식당을 찾았는데, 떠나기 전 이동현, 고재민 등 올 시즌 입단한 신인선수들에게 식당 위치를 알려주는 친절 또한 잊지 않았다.   반면 휴식일에도 축구를 한 선수들이 있었다. 이쯤하면 ‘연습벌레’가 떠오를지 모르겠지만 사실은 ‘오락지존’이라는 표현이 더 맞겠다. 강원FC 훈남 골키퍼 콤비 김근배, 정산은 오전 내내 축구 게임 ‘위닝 일레븐’을 즐기며 시간을 보냈다.   한국서 즐겨보던 드라마를 다운받아 몰아서 본 선수들도 있었다. 올 시즌 영남대를 졸업하고 강원FC에 입단한 김창희와 수원시청에서 이적한 하정헌은 파스타, 추노 등 한국 드라마를 보며 시간을 보냈다. 또 3순위로 입단한 이윤의는 소녀시대 신곡 ‘Oh!' 뮤직비디오를 반복해서 보며 스트레스를 풀었다.   고상한 학구파도 있었다. 천안시청과 수원시청에서 이적한 김태호와 김경춘는 ‘성공이 성공이 아니고 실패가 실패가 아니다’ ‘청소부 밥’ ‘최고의 삶’ 등 자기계발서를 읽으며 휴식일을 보냈다. 두 사람 모두 내셔널리그에서 꿈에 그리던 K-리그에 입성한만큼 성공하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이었다. 김경춘은 현지에 파견된 구단 직원들에게도 가지고 온 책들을 추천하며 책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편 인터넷 메신저로 가족, 친지들과 안부를 묻는 선수들도 있었다. 이을용, 정경호, 안성남 등 결혼한 유부남 선수들의 경우가 그랬다. 한데 윤준하는 메신저를 다른 용도로 사용했다. 최근 일본어를 배우기 시작한 윤준하는 개인교사까지 두며 목하 공부 중이다. 윤준하는 오후 내내 어려운 문법이나 단어가 나올 때마다 메신저를 통해 과외 선생님과 공부했다.   이렇듯 저마다 꿀보다 달콤한 휴식일을 알차게 보냈지만 선수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저녁식사 후 훈련장으로 달려가 가벼운 조깅과 드리블, 슈팅 연습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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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후, 올 시즌 목표는 국가대표!

2010-02-08 16,189
                                                                                                 쿤밍에서 올시즌 포부를 밝힌 김영후 선수 ⓒ 강원FC  김영후에게 쿤밍은 ‘기회의 땅’이다. 쿤밍에서 시즌 준비를 할 때마다 그는 연말 늘 커다란 결실을 맺곤 했다.  처음으로 쿤밍 땅을 밟았던 2006년에는 내셔널리그 신인상과 득점상을, 2007년에는 내셔널리그 MVP를 휩쓴 바 있다. 그리고 지난해 K-리그 입성 후 최순호 감독과 다시 쿤밍을 찾았던 김영후는 2009년 12월 K-리그 신인왕 수상이라는 알찬 열매를 안을 수 있었다.   이렇듯 쿤밍과의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싶은 김영후는 쿤밍 전지훈련 기간 중 “올해에는 꼭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며 올 시즌 목표를 당차게 밝혔다.   “누군가의 말처럼 신인왕 수상은 ‘어제 내린 눈’과 같다. 수상 다음날 마음 속에는 기쁨보다 책임감이 더 크게 다가 왔다”고 운을 뗀 김영후는 “신인왕 타이틀을 갖게 된 이후 스스로에게 더 채찍질을 가하며 뛰고 있다. ‘2년 차 징크스’나 ‘작년에만 반짝했던 선수’라는 말을 들을까봐 걱정스럽기도 하다”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김영후는 “올해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면 작년에 땀 흘려 이뤄낸 것들의 의미가 퇴색될지도 모른다. 때문에 올해가 작년보다 더 중요하다고 느끼고 있다”며 “작년에는 K-리그에 적응하는 것이 목표였기에 그저 열심히만 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올해는 열심히하는 것은 기본이다. 더 성장한 모습으로 잘해야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또 김영후는 “솔직히 2010남아공월드컵 대표팀에서 함께 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싶은 마음도 크다. 하지만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으련다. 최고령 신인왕 타이틀을 가진 선수지만 태극마크를 달기에는 결코 늦은 나이가 아니다. 스트라이커로서의 전성기는 이제 시작됐고 앞으로 내가 가진 역량을 발휘하며 뛸 수 있는 시간들은 많다”며 국가대표 발탁과 관련해서는 “천천히 길게 보고 싶다”고 말했다.   대표팀에 뽑히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클럽에서의 꾸준한 활약도 중요할 터. 김영후는 “이제는 공격방향이나 움직임 등 나만의 패턴이 상대팀에 많이 읽힌 듯하다. 작년보다 더 많이 골을 넣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상대 수비수가 읽어내지 못하는 플레이가 필요하다. 따라서 올 시즌엔 스스로 골을 많이 만들어낼 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에게 골 찬스를 많이 만들어줄 수 있는 창조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2010시즌에 임하는 자세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영후는 “지난해 팬들에게 재미있는 축구를 선보이며 강한 첫인상을 남겼지만 성적은 생각보다 좋지 못했다. 올해에는 재미있는 축구 뿐 아니라 이기는 축구까지 보여드리고 싶다. 또 꼭 대표팀에 발탁돼 ‘희망이 있는 한 실패란 없다’는 사실을 증명해보이고 싶다. 팬 여러분들이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시면 큰 힘을 얻을 것이라 생각하다”며 팬들에게 인사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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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후, 윤준하, 박종진 릴레이 골 터뜨려

2010-02-05 16,380
                                        창사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로 나선 선수들 ⓒ 강원FC 쿤밍에서 기다리던 골폭풍이 터졌다!   2월 4일 오후 3시 15분 신아시아 메인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 슈퍼리그 클럽 창사와의 연습경기에서 강원FC 1-A팀이 승리했다. 김영후, 박종진, 윤준하가 연달아 골을 터뜨리며 팀의 3-0 대승을 견인했다.   최영남, 라피치, 곽광선, 하재훈이 포백을 맡았으며 김준태와 권순형이 중앙MF로 나섰다. 좌우 날개는 정경호, 박종진이었으며 김영후와 윤준하가 최전방 투톱으로 뛰었다.   강원FC는 이번 쿤밍전지훈련 기간 중 기존 4-2-3-1 대신 4-4-2포메이션으로 전술 변화를 꾀하는 중이다. ‘후하 콤비’로도 유명한 김영후-윤준하가 이날 경기에서 투톱으로 나서 보여준 호흡은 기대 이상이었다. 경기 내내 윤준하는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전방에서 수비수를 교란, 김영후에게 골 기회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다. 완벽한 투톱 파트너 윤준하의 활약에 힘입어 김영후는 전반 42분 팀의 첫 골을 기록했다.   이후 후반 14분에는 박종진이 팀 2번째 골을, 후반 25분에는 라이트백 하재훈의 도움을 받은 윤준하가 골을 기록하며 3-0으로 승리했다.   “좌우 수비를 벌려주며 뛰는 윤준하의 횡적인 움직임이 좋아 전지훈련 첫 골을 뽑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힌 김영후는 “전지훈련 때마다 항상 윤준하가 내 ‘룸 파트너’인데 이제는 경기장에서도 ‘투톱 파트너’로 함께 뛰게 됐다. 느낌이 좋다. 지난 시즌 나와 준하의 합작 공격포인트가 K-리그 최다인 것으로 아는데, 올해는 그 기록을 갱신해 볼 생각”이라며 당찬 목소리로 올 시즌 목표를 전했다.   한편 강원FC 1-B팀은 같은 날 오전 10시 15분 열린 다롄스더와의 경기에서 신인 이동현이 골을 기록하며 1-1 무승부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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