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뉴스

하이원리조트와 강원FC 매칭그랜트 협약식 성공적으로 치러

2009-09-23 16,333
                                                                       오른쪽부터 강원FC 김원동 대표이사, 이을용 선수, 하이원리조트 최 영 사장, 김영후 선수, 최순호 감독 하이원리조트와 강원FC가 9월 23일 오전 11시 30분 경포 현대호텔 사파이어홀에서 사회공헌 매칭그랜트 협약식을 가졌다.  강원FC 메인스폰서사인 하이원리조트는 이번 매칭그랜트 협약식을 통해 올 시즌 K-리그 득점당 30만원, 도움당 10만원을 기금으로 조성, 후원해주기로 하였다. ‘하이원 드림골’이라 명명된 이번 기금은 현재까지 1420만원(24라운드까지 치러진 현재 38골 28도움 기록 중)이 적립됐으며 경기당 약 1.6골을 기록 중인 현 추세대로라면 올 시즌 약 1800만원의 기금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즌 종료 후에는 선수단 봉사활동이 대대적으로 이뤄질 올 겨울 강원도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소중히 쓰일 예정이다.  하이원리조트 최영 사장은 “올 시즌 하이원리조트가 강원FC 메인스폰서사로 있는 동안 거둔 광고 노출 효과가 150억 원 이상이라는 조사결과가 있었다. 하지만 이보다 더 뿌듯한 것은 강원도를 대표하는 기업인 하이원리조트와 도민구단 강원FC가 강원도민들을 위해 함께 손잡고 나간다는 사실”이라며 “강원도의 프라이드를 살릴 수만 있다면 기업으로서 돕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이번 매칭그랜트 협약식이 갖는 의의를 강조했다.   강원FC 김원동 대표이사는 “그간 강원FC가 실천한 어려운 이웃돕기 활동들은 어느 구단이 시도하지 못했던 것들이며 덕분에 K-리그에 새로운 지향점을 제시했다고 생각한다. 국내외적으로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서도 앞장서 도와주는 하이원리조트에 감사한다. 앞으로도 강원도민과 함께, 강원도민을 위해 손잡고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원FC와 하이원리조트가 함께하는 이번 매칭그랜트 협약식에는 하이원리조트 최영 사장과 강원FC 김원동 대표이사, 최순호 감독 및 주장 이을용, 그리고 괴물공격수 김영후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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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태 선수가 나르샤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2009-09-22 17,540
                            지난 20일 원정경기에서 나르샤 회원에게 생일케익을 전달받는 노경태 선수 ⓒ 강원FC안녕하세요. 노경태입니다.지난 일요일, 그러니까 9월 20일은 앞으로도 제 평생 잊을 수 없는 날일 것 같습니다. 그날은 대구와의 원정경기가 열린 날이었습니다. 그리고 제 24번째 생일이기도 하였고요. 무척이나 오랜만에 따라가게 된 원정경기였습니다. 그 사실만으로도 한없이 가슴이 뛸 만큼 기분 좋고 참 행복했습니다. 한데 주무형이 저한테 살짝 와서 귀뜸해주더라고요. 대구까지 오신 나르샤 회원분들이 저를 위한 생일잔치를 준비했다고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생일축하를 받아본 적이 없었기에 처음엔 무척이나 쑥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제 생일을 기억해주고, 또 축하해주겠다고 하는 그 마음에 너무나 감사드린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들었습니다.  비록 경기에는 나서지 못했지만 참 많은 것을 얻었던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트랙에서 몸을 풀며 “이제 시작이다~”라던 자황의 깃발을 부르는 나르샤의 목소리를 들었을 때, 제 축구인생도 이제 막 강원에서 시작했다는 사실을 다시 깨달았기 때문이죠. 아직도 꿈꾸는 것처럼 느껴지기만 한 창단식. 새로 만난 동료들과의 훈련. 속초에서 인천과의 첫 경기. 그리고 경기 중 불의의 부상. 찢어진 근육을 다시 보강하기 위해 혼자 한국에 남아 땀흘려야했던 재활의 시간까지. 유난히 힘들었던 겨울이 지났고 4월 8일 대구와의 컵대회 원정경기에서 꿈에 그리던 프로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그러나 또다시 훈련 중 인대를 다치는 바람에 제대로 걷지도 뛰지도 못하는 시련의 시간이 찾아왔지만 지난 주말 프로 데뷔전을 치렀던 대구를 다시 찾았다는 사실만으로 감사했고, 또 기뻤습니다. 시련 앞에서 사람은 강해진다고 하죠. 저 역시 그 속에서 기다리며 기도하며 강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할 수 있다는 믿음만 온 마음 가득하니까요. 그 사실을 잠시 잊었던 것 같았는데, 대구에서 만난 나르샤 여러분 덕분에 다시 생각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합니다.그리고 무엇보다 제 가족만이 기억할 거라고 여겼던 제 생일을 축하해줘서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 많은 나르샤 분들이 저를 위한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주시는데, 아... 지금 생각해도 너무 떨렸던 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경기에 아쉽게 지는 바람에 고맙다는 인사도 제대도 못 드린 거 같은데, 이 글로서나마 감사 인사 전합니다. 참, 치즈케이크는 강릉에 도착해 성민이, 세인이 형, 주원이형과 맛있게 먹었습니다. ^^ 제 나이인 ‘24’ 숫자 촛불도 너무 예뻤고요.  나는 지금 가지구 있는 이 마음들, 잊지 않고 담대히 나아갈 것을 약속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 경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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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리조트와 강원FC 23일 매칭그랜트 협약식 가질 예정

2009-09-22 16,137
하이원리조트와 강원FC가 함께하는 ‘하이원 드림골(High1 Dream Goal)’이 뜬다!강원FC와 하이원리조트가 강원도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함께 손을 잡았다.  강원FC는 오는 9월 23일 오전 11시 30분 경포 현대호텔 사파이어홀에서 하이원리조트와 사회공헌 매칭그랜트 협약식을 가진다.  강원FC 메인스폰서사인 하이원리조트는 이번 매칭그랜트 협약식을 통해 올 시즌 K-리그 득점당 30만원, 도움당 10만원을 기금으로 조성, 지원해주기로 결정하였다. 따라서 24라운드까지 치러진 현재 강원FC 선수단은 38골 28도움을 기록, 총 1420만원의 기금을 마련하게 되었다.  이렇게 모인 ‘하이원 드림골’ 기금은 시즌 종료 후 선수단 봉사활동과 더불어 강원도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소중히 쓰일 예정이다.  올 시즌 강원FC는 김원동 대표이사를 비롯한 최순호 감독 이하 코칭스태프 및 선수단 전원이 각종 자원봉사활동을 펼치며 K-리그에 훈훈한 감동을 선사해 왔다. 특히 ‘사랑의 집짓기’ 활동, ‘사랑의 일일찻집’ 행사 등 선수단이 직접 몸소 나서 땀 흘리는 참여형 봉사활동은 그간 관례식으로 이뤄졌던 일회성 내지는 단순 기부형태에서 벗어난 봉사활동이기에 많은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김원동 대표이사는 “하이원리조트가 강원FC를 응원하는 강원도민들을 위해 또 다른 사회 공헌의 기회를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하이원리조트의 도움으로 조성된 기금 덕분에 올해 강원도민들이 보낼 겨울은 따뜻할 것”이라며 하이원리조트와 강원FC가 함께하는 ‘하이원 드림골’ 기금 마련 매칭그랜트 협약식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강원FC와 하이원리조트가 함께하는 이번 매칭그랜트 협약식에는 하이원리조트 최영 사장과 강원FC 김원동 대표이사, 최순호 감독 및 주장 이을용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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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지원으로 탈바꿈한 새 LED 전광판, 경남전서 선보인다!

2009-09-10 17,249
“강릉시에 감사드립니다!”오는 9월 12일 토요일 오후 7시 경남FC와의 경기를 보기 위해 강릉종합운동장을 찾는 강원FC 팬들은 기다리던 ‘그것’과 만나게 된다. 바로 새 LED 전광판이다. 강릉시는 지난 7월 19일 FC서울과의 경기를 마치고 약 10억 원의 예산을 들어 신형 전광판 교체 작업에 들어갔다. 이로써 경기 결과와 진행 시간만 알 수 있던 기존 구형 전광판에서 득점 장면, 경기 하이라이트 재생이 가능한 풀컬러 신형 전광판으로 교체됐고, 오는 경남전에서 새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23년만의 경사다.  지난 7월 5일 강원FC 선수단이 준비한 ‘어려운 이웃돕기 일일찻집’을 방문한 최명희 강릉시장은 당시 팬들 앞에서 “오늘 9월까지 전광판을 교체해 여러분들이 응원하는 모습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후 춘천에서 경기가 열린 8월 한 달 동안 교체 작업은 조속히 진행됐고 강원FC 서포터스 나르샤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시시각각 공사 진행 상황 소식이 올라가는 등 모두의 관심대상 중 하나였다. 강원FC 서포터스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킨 강릉시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하며 오는 경남전에서 강원FC 팬들과 처음으로 만날 새 전광판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김원동 강원FC 대표이사는 “이러한 지자체의 긴밀한 협조와 지원 속에서 강원FC는 K-리그를 대표하는 진정한 도민구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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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22라운드 수원전] 최순호 감독, 김영후 선수 인터뷰

2009-09-06 17,562
2009 K-리그 22라운드 수원삼성과의 경기가 끝난 후 최순호 감독과 김영후 선수의 기자회견이 있었다.최순호 감독 인터뷰경기 소감을 부탁드린다.두 팀 모두 6강을 위해 투혼을 발휘한 경기였다. 두 팀이 비기면서 더 어려워졌다. 그러나 경기 내용에서는 빠르고 템포가 있는 경기를 해서 관중들에게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골이 많이 터진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수비쪽에서의 문제점이 양 팀 모두 노출되었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수비들이 공격보다는 수동적이기 때문에 어려운 점이 있다. 공격 선수들이 골을 넣고자 하는 의욕이 이러한 결과를 낳은 거 같다.수원전을 앞두고 가장 준비했던 것은?우리와 전혀 다른 스타일이기에 수원의 분위기에만 말려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전반은 우리가 약간 수원의 분위기에 압도당한 게 있었고, 후반에는 다시 한 번 이 사실을 선수들에게 재인식 시켰는데 덕분에 후반에는 상대를 우리분위기로 끌어들이는데 성공했다고 생각한다.김영후가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신인왕 후보로 굳어가고 있다. 신생팀에서 신인왕이 나온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김영후의 능력은 오랜동안 봐와서 알고있었지만 조심스럽게 말할 수밖에 없었다. 이제 그도 신인이지만 K리그에서는 득점왕을 노릴 수 있고 언제든지 할 수 있는 그런 선수가 되었다고 판단한다. 다른 선수들이 그 선수와 같은 정신상태, 생활태도만 보인다면 더 좋은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운동선수의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부상만 없다면 큰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김영후 선수 인터뷰경기 소감을 부탁한다.먼저 하느님께 감사드린다. 6강 플레이오프에 가기 위해서는 승리가 중요했는데 마지막에 골을 허용해서 아쉽게 생각한다. 원정팬들의 응원에도 보답하지 못해 죄송스럽다.시즌 초반 몸이 무거웠는데 요세는 부담감도 없어진 거 같다초반에는 신인왕에 대한 기대와 내셔널리그에 올라와서 K리그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까하는 기대 등으로 부담감이 많았는데, 후반까지 가면서 그런 부담감을 잊으려고 노력하고 운동량으로 버텨내고 있는 게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거 같다.이동국과 골 차이가 얼마 안 난다. 잘 하면 역전도 가능한데 득점왕 욕심은?그렇게 욕심을 내면 몸이 또 무거워 질 것이다. 그런 생각을 안하려고 하고 있다. 감독 선생님이 요구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려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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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22라운드 수원전] 강원FC, 수원과 3대 3 무승부

2009-09-06 17,230
창단 이후 빅버드를 처음으로 찾은 강원FC가 또 하나의 명승부를 연출해냈다. 9월 6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9 K-리그 수원삼성과의 경기에서 강원은 여섯 골을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3대 3 무승부를 기록했다.강원FC는 공격 최전방에 '신인왕 후보 0순위' 김영후를 배치했고, 양 날개로 오원종과 이창훈을 좌우에 배치했다. 중원에서는 이을용, 마사, 안성남이 삼각 편대를 이뤘으며, 전원근-곽광선-라피치-하재훈의 포백라인이 벽을 쌓았고 골키퍼에는 지난 광주전 때 부상 당한 유현대신 김근배가 나섰다.전반, 강원은 수원의 강한 압박에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전반 17분 배기종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1대 0으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강원이 다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데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전반 29분, 전원근이 왼쪽에서 내준 패스를 받은 김영후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면서 승부의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전반 종료 직전 에두에게 프리킥골을 내주면서 다시 리드를 허용했지만 분위기를 다시 찾아온 강원FC였다.그리고 그 결과는 후반에 폭발적인 공격으로 나타났다. 후반 4분 김영후가 침착하게 밀어 준 패스를 마사가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것이 동점골로 연결된 것. 최순호 감독은 이어서 후반 8분 박종진을 투입하며 본격적으로 분위기를 장악해가기 시작했다. 짜임새 있는 패스와 양 윙들의 돌파가 살아나면서 점점 강원이 공을 소유하는 시간이 늘어났고, 마침내 후반 14분에는 박종진의 돌파와 안성남의 패스 연결에 이은 김영후의 슈팅이 팀의 세 번째 골로 연결되었다. 강원이 3대 2로 역전한 것.수원은 여기에 맞서 김두현, 산드로를 연달아 투입하며 화력을 더했고, 강원 역시 윤준하를 투입시키며 공격의 변화를 꾀했다. 양 팀은 쉴 틈 없이 빠른 공격을 전개하며 득점을 노렸지만 양 팀 수비진의 투혼 넘치는 플레이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그러나 강원의 승리로 끝나는 듯했던 경기는 후반 44분 에두의 헤딩골이 터지면서 다시 3대 3 원점으로 돌아오고 말았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3대 3으로 종료되고 말았고, 갈길 바쁜 양 팀은 승점 1점씩을 나눠갖는데 만족하며 아쉬운 마음으로 경기장을 나서야했다.아쉽게 대어를 낚는데는 실패했지만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며 먼 길을 찾아 온 팬들을 즐겁게해준 강원FC는 돌아오는 토요일(12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경남FC와 K-리그 2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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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힘이여, 수원의 하늘을 덮어라!

2009-09-04 16,522
드디어 운명의 시간이 왔다. 올 시즌 관중동원 1위와 2위를 달리고 있는 두 인기 구단이 충돌하게 된 것이다. ‘강원도의 힘’을 만방에 과시하고 있는 강원FC와 디펜딩 챔프 수원 삼성이 9월 6일 일요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5월 2일 강릉에서 1=1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던 강원FC는 이날 수원을 상대로 반드시 승리를 거둬 6강 플레이오프에 한 발 더 다가서겠다는 각오를 불태우고 있다.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이기기 위한 축구’가 대세였던 K-리그에 ‘재밌는 축구’라는 모토와 함께 새바람을 일으킨 강원FC. 그동안 쉴 틈이 없는 공격 축구와 지체 없는 경기 운영으로 ‘속이 꽉 찬 축구’를 보여주며 300만 강원도민들의 희망으로 자리 잡는데 성공했다. 이제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재미있는 공격축구’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도전한다. 축구에 있어서 최고의 지향점이라 할 수 있는 ‘재밌고 이기는 축구’를 목표로 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라운드 홈에 광주상무를 만났던 강원FC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 내용을 보여줬을 뿐 아니라 90분 경기 내내 상대를 압도하며 목표달성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비록 종료 직전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며 마지막 방점을 찍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수원을 상대로 반드시 통쾌한 승리를 거둬 그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겠다고 외치고 있다. 예전의 그들이 아니다수원은 지난 시즌 K-리그 챔피언으로, 통산 우승 4회에 빛나는 저력을 갖고 있다. 또한 리그에서 충성심 높은 서포터들과 홈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팀이기도 하다. 그러나 올 시즌 수원의 모습은 이러한 과거의 영광들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인다. 올 시즌 5승 6무 9패(승점 21점) 으로 14위지난 시즌의 순위와 정반대의 모습이다. 유난히 홈에서 강했지만 올 시즌에는 홈경기 성적이 5승 5패로 간신히 5할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티아고, 산드로, 김두현 등 공격자원의 보강이 있었지만 최근 다섯 경기 성적이 1승 1무 3패, 골은 단 네 골에 그치고 있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이날 경기에는 백지훈, 티아고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하고, 수비의 중심인 골키퍼 이운재가 전날 열리는 호주와의 A매치로 인해 이날 경기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더 이상 그들은 우리가 예전에 무서워하던 디펜딩 챔피언이 아니다. 6강으로 가기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할 14개 상대팀들 중 하나일 뿐이다. 최고의 맞대결이 시작 된다K-리그의 최고 인기구단으로 군림해온 수원과 K-리그 최고 인기구단으로 도약하고 있는 강원의 맞대결은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흥미로운 매치업도 눈에 띄는데, 가장 기대되는 대결은 2004년 K-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지략대결을 펼쳤던 차범근과 최순호 두 감독의 맞대결이다. 자신만의 색깔을 갖고 있는 두 감독이 어떤 전술로 상대 공략에 나서게 될지 그 결과가 주목된다. 또한 아시아 용병의 지존 자리를 놓고 다투게 될 마사와 리웨이펑의 자존심 대결, 에두와 김영후의 괴물공격수 맞대결도 결과가 기대되는 대결이라고 할 수 있겠다. 특히 하태균(강릉제일고 출신)과 윤준하(수원고 출신), 고향팀을 상대하는 운명을 맞이하게 된 두 스트라이커의 맞대결은 경기 보는 재미를 배로 만들어 줄 것이다. Key Player No.13 윤준하'강원루니' 윤준하는 수원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 바로 중고등학교 시절을 수원에서 보낸 것.(남수원중-수원고) 그 시절 바로 오늘의 상대팀인 수원 삼성 경기의 볼보이를 맡으면서 K리거로 성장하는 꿈을 키웠던 그는 이제 수원을 상대로 골을 넣어 소속팀 강원에게 승리를 안겨야하는 운명에 놓이게 되었다. 최근 득점이 다소 잠잠해진 경향은 있지만, 최고의 단짝인 김영후와의 찰떡궁합은 여전히 강원FC의 최강의 공격 무기라고 할 수 있겠다. 여전히 그의 돌파는 위협적이며, 그의 슈팅은 상대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다. 이제는 골맛을 볼 때가 됐다. 그 상대가 어린 시절 동경의 대상이었던 수원이라면 그 의미는 더욱 더 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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