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뉴스

강원FC, 선전FC에 4-2 승리 ‘화력폭발’...중국 전훈 평가전 2승1무

2018-02-13 11,445
강원FC가 중국 전지훈련 기간에 펼쳐진 평가전에서 무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강원FC는 12일 중국 선전FC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러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이며 4-2 승리를 거뒀다. 그야말로 화끈함의 연속이었다. 전날 중국 다롄 이팡과의 경기에서 골 폭풍을 몰아치며 3-1 승리를 거둔데 이어 2연승이다. 이날 강원FC는 전반 초반부터 날카로운 공격을 자랑했다. 송경섭 감독은 지난 9일 광저우 헝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2골을 터뜨린 제리치를 원톱으로 내세우고 왼쪽에 디에고, 오른쪽에 김승용을 선발 출전시키며 공격 삼각 편대를 구축했다. 전반 27분 디에고가 제리치와 짧은 이대일 패스로 상대 수비진을 뚫어내고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날리면서 강원FC의 공격력이 불을 뿜기 시작했다. 전반 30분에는 최근 킥 감각이 절정에 오른 김승용이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면서 디에고가 단독 찬스를 맞이했으나 슈팅이 부정확해 상대 골문을 비켜나갔다. 맹공을 퍼붓던 강원FC는 의외의 일격에 선제골을 내줬다. 상대의 역습상황에서 수비진이 정비되지 않은 채 빠른 크로스가 올라왔고 상대 공격수의 헤딩을 막아내지 못했다. 그러나 곧바로 강원FC의 반격이 시작됐다. 선제골을 내준 뒤 불과 7분 만인 전반 40분 디에고가 화려한 개인기로 상대의 왼쪽 측면을 무너뜨렸고 중앙으로 돌파해 들어오는 척 하다 재치 있는 오른발 아웃프론트 킥으로 제리치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배달했다. 제리치는 군더더기 없는 볼 터치로 자신의 발 앞에 공을 세워놓은 뒤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전반전을 1-1로 마친 강원FC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디에고의 공격 본능이 폭발했다. 디에고는 후반 4분 상대 골문을 위협하는 슈팅을 선보인데 이어 후반 7분 발재간을 부리며 상대 수비수를 벗겨내고 강력한 인스텝 슛을 날렸다. 디에고의 발 끝을 떠난 공은 골문 앞에서 공간을 창출하던 황진성의 몸에 맞고 굴절돼 상대 골키퍼의 손이 미치지 못하는 곳으로 향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9분에는 광저우 헝다와 다롄 이팡과의 경기 모두 휴식 차원에서 결장했던 이근호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전반부터 맹활약한 맥고완과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중국 전지훈련 기간 평가전에 처음으로 출전한 이근호는 제리치와 투톱을 이루며 특유의 야생마 같은 움직임으로 전방 공격을 이끌었다. 이근호는 투입되자마자 후배들과 짧은 패스 플레이를 통해 호흡을 맞춘 뒤 슈팅까지 기록하며 윤활유 역할을 했다. 후반 15분 김오규에서부터 강지훈, 김승용, 이근호로 이어지는 패스 플레이가 수비진부터 공격진까지 깔끔하게 연결되며 슈팅까지 연결됐다. 송경섭 감독이 1월 태국 전지훈련부터 강조했던 재빠른 공수전환과 유기적인 플레이가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후반 21분에는 황진성과 디에고, 김승용이 빠지고 이현식, 임찬울, 박창준이 투입됐다. 하루 전 다롄 이팡과의 경기에서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한 임찬울이 역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투입 4분 만에 날린 임찬울의 슈팅은 골대를 강타하며 상대팀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올 시즌 활약을 예고하는 선전포고와 같았다. 이후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가던 강원FC는 후반 39분 실점하며 3-2가 됐지만 후반 45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던 신예 박창준 집중력을 발휘하며 쐐기 골을 터뜨렸다. 후반 교체 투입 후 계속해서 활발한 공격을 펼쳤던 이근호의 강력한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지만 흘러나온 공을 놓치지 않고 재차 슈팅하며 골로 연결한 것이다. 한편, 선전FC는 중국 프로축구 2부리그에 해당하는 갑급리그에 소속돼 있지만 정즈와 리웨이펑 등 중국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거쳐갔던 팀으로 지난해까지 스웨덴의 명장 스벤예란 에릭손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던 전도유망한 팀이다. 강원FC는 이번 경기 승리로 중국 광저우 전지훈련 기간 치른 평가전 3경기에서 모두 2승1무를 기록했다. 이번 중국 전훈기간 강원FC는 ACL(아시아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 지난해까지 7시즌 연속 중국 슈퍼리그 우승을 차지한 광저우 헝다와 3-3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강팀과의 대결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 올해 목표인 ACL 무대에 진출할 경우 충분히 통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지난해 도·시민구단 최초로 창단 이후 승격하자마자 K리그1(클래식) 상위스플릿에 진출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강원FC. 2018 시즌 ‘한국을 넘어 아시아로 진출하는 활짝 핀 주황색 꽃’이라는 의미의 ‘비욘드 코리아, 오렌지 블라섬’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강원FC가 과연 ACL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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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학교에 가다’ 마스코트 강웅이 ‘인기만점’

2018-02-12 12,466
강원FC가 2018시즌 K리그1 홈 개막전 홍보를 위해 학교를 찾았다. 강원FC 임직원 일동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마스코트 ‘강웅이’와 함께 춘천지역 내 초·중·고등학교를 돌며 개막전 홍보 포스터와 전단지를 배포하고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 기간 강원FC는 성원초등학교와 봉의중학교, 유봉여자고등학교 등 모두 35개 학교를 돌며 2만여명의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홍보전단을 배포했고 각 학교 건물 내·외부에 수십 장의 포스터를 부착하며 많은 시민들의 개막전 관람을 독려했다. 올해 처음으로 거리로 나선 강원FC 마스코트 강웅이는 학생들의 인기와 사랑을 독차지했다. 학생들은 강웅이와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 추운 날씨에도 줄을 늘어섰다. 사진을 찍은 학생들은 홍보 포스터에 등장한 강원FC의 대표선수 정조국과 이근호의 개막전 출전 여부를 묻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다. 성원초 6학년 강민재 군은 “지난해 강원FC에서 열었던 사생대회에서 우수상을 탔는데 그 다음부터 강원FC를 좋아하게 됐어요”라며 “부모님과 함께 개막전을 꼭 보러 갈 거에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구단은 매년 발로 뛰는 홍보활동과 더불어 지역사회에 다가서기 위해 다양한 문화 융·복합 사업 및 행사를 추진 중이기도 하다. 한편, 강원FC는 2018시즌 K리그1 홈 경기 16라운드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치른다. 홈 개막 첫 경기는 3월 3일 토요일 오후 4시에 시작되는 가운데 상대는 인천 유나이티드다. 지난해 인천을 상대로 2승1무로 앞선 강원FC는 올 시즌도 인천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홈 개막 첫 경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홈 개막전 당일에는 연간회원권 구매자들과 선착순 입장객들에게 많은 사은품이 제공되며 경기 시작 전과 하프타임을 이용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전 입장 티켓은 인터파크(www.interpark.com)를 통해 온라인으로 예매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강원FC 사무국(☎ 033-254-285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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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팬들을 위한 MD 신상품 출시

2018-02-12 13,099
강원FC가 팬들을 위해 2018시즌 구단 MD 신상품을 출시한다. 강원FC는 12일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MD 신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상품은 모자와 후드티, 백팩, 무릎담요 등 9가지다. 모자는 지난해 출시된 일반 캡 모양의 디자인과 달리 10~30대에서 최신 유행하는 스냅백 힙합모자 디자인으로 출시된다. 남색 계열 바탕에 모자 전면에는 강원FC를 상징하는 주황색 강웅이 캐릭터가 그려져 있다. 햇빛을 가리는 모자 챙 부분도 밝은 주황색으로 젊은 세대들이 일상생활에서도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소재는 100% 코튼이며 가격은 25000원으로 기존 패션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스냅백 힙합모자들보다 훨씬 저렴하다. 후드티는 회색 계열로 어떤 패션 아이템들과 매치해도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스웨터 재질로 만들어진 후드티 안쪽에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내피가 붙어있어 가을과 겨울에도 입을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 다양한 사이즈로 제작돼 최근 유행하고 있는 오버사이즈로 주문하면 다른 이너웨어와 함게 코디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백팩은 남색에 가로 33㎝, 높이 47㎝, 폭 21㎝ 크기로 제작됐으며 노트북과 스포츠 용품, 서류 등을 따로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분리돼 있다. 가방 끈에도 작은 수납공간이 있어 액세서리 등을 보관할 수 있다. 앞으로 새로 출시될 9개의 구단 MD 신상품은 모두 스포츠 브랜드 ‘JOMA’에서 제작한다. 강원FC는 9개의 상품 중 우선적으로 12일 구단 MD 공식 판매처인 강원FC 온라인 쇼핑몰 홈페이지(http://smartstore.naver.com/gangwonfc)를 통해서 모자를 선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나머지 8개의 제품들은 추후 일정 논의를 거쳐 차례대로 공개, 판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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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다롄 이팡에 3-1 승리...정조국 멀티골 ‘화력시위’

2018-02-11 11,408
강원FC가 광저우 헝다 전에 이어 다롄 이팡과의 평가전에서 화끈한 화력을 뽐냈다. 강원FC는 10일 중국 광저우에서 가진 다롄 이팡과의 평가전에서 시종 일관 상대를 압도하며 3-1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하루 전 지난해까지 중국 슈퍼리그 7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광저우를 상대로 팽팽한 경기를 펼치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강원FC는 다롄 이팡을 상대로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강원FC의 공격은 전반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정조국을 원톱으로 세우고 왼쪽 윙 포워드로 디에고, 오른쪽 윙 포워드에 임찬울을 내세운 강원FC는 전반 8분 정조국이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이하는 듯 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지며 날카로운 공격이 아쉽게 무위에 그쳤다. 이어 전반 10분 디에고가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상대 수비수들을 벗겨내며 멋진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디에고는 초반부터 저돌적인 돌파를 선보이며 상대 수비수들의 간담을 수차례 서늘하게 만들었다. 선제골은 광저우와의 경기에서 휴식을 취한 정조국의 발끝에서 터졌다. 전반 13분 미드필더진과 연계플레이에 집중하던 임찬울이 오른쪽 측면에서 빠른 스피드로 수비수를 제쳐내고 크로스를 올렸고 정조국이 오른발 슈팅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경기가 전반 중반으로 향하면서 미드필더들의 활약도 빛이 났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로 영입된 유망주 남승우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여러 차례 성공시키고 후방에서 경기를 조율한 데 이어 전반 26분 멋진 중거리 슛을 날리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강원FC의 일방적인 공격이 계속되던 가운데 정조국이 또 한번 추가골을 터뜨리며 송경섭 감독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어시스트는 이번에도 임찬울이었다. 첫 번째 골 상황과 같이 임찬울은 자신 있는 모습으로 돌파를 시도했고 멋진 개인기로 수비수를 제쳐낸 뒤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 앞에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정조국은 이번에도 임찬울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하루 전 광저우 헝다와의 경기에서 김승용과 제리치 콤비가 연속으로 2골을 합작한 데 이어 이날 경기에선 임찬울과 정조국이 2골을 합작하며 시즌을 앞두고 다양한 공격조합에 대한 송경섭 감독의 실험이 잇따라 성공을 거두는 모습이었다. 전반을 2-0으로 깔끔하게 마친 강원FC는 후반 시작과 함께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던 이민수와 남승우를 김경우와 김수혁으로 교체하며 새로운 중앙 미드필더 조합을 실험했고 이어 후반 10분 임찬울을 쉬게 해주고 올 시즌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는 강지훈을 투입했다. 교체해 들어간 선수들은 모두 의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송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강지훈은 후반 15분 디에고와 패스플레이를 통해 공간을 만들어내며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골키퍼 정면을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곧이어 후반 17분 김수혁은 상대방이 최전방 공격수를 빼놓고 수비에 집중하자 골포스트를 살짝 스쳐가는 위력적인 중거리 슛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강원FC의 일방적인 공격이 계속된 가운데 골 맛을 보지 못해 답답해했던 디에고의 공격력이 폭발했다. 디에고는 후반 27분 화려한 개인기로 수비수들을 벗겨내며 문전 앞에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한 데 이어 결국 후반 30분 페널티박스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장식했다. 스코어가 3-0으로 벌어진 뒤 강원FC는 정조국과 디에고, 김영신을 빼고 서명원, 박창준, 김지현을 투입하며 새로 영입한 선수들의 기량 점검에 나섰다. 교체 투입된 선수들은 모두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강원FC의 화끈한 공격축구에 녹아든 모습이었다. 이후 강원FC는 후반 37분 상대의 역습에 1골을 내줬으나 더 이상의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지난해 중국 2부 프로축구리그에 해당하는 갑급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중국 최상위 프로축구팀들이 참가하는 슈퍼리그로 승격한 다롄 이팡은 K리그 최고 수준의 화력을 자랑하는 강원FC의 화력을 견디지 못하고 실력 차이를 절감할 수밖에 없었다. 이날 멀티골을 기록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한 정조국은 “시즌 개막에 맞춰 모두 한 마음으로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고 시간이 흐를수록 선수들이 단합된 모습이 나오고 있다”며 “연습경기의 득점 감각을 시즌 때도 이어 가서 팀에 반드시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주장으로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부분에 최선을 다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강원FC는 이날 승리로 지난 1월부터 시작된 태국과 중국 전지훈련 기간 치러진 평가전 7경기에서 모두 3승3무1패를 기록하게 됐다. 시즌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서서히 경기력을 완성해가고 있는 강원FC. 2018시즌에도 화끈한 공격을 바탕으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는 목표 달성과 함께 K리그의 도민구단 신화를 써내려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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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광저우 헝다와 무승부...‘ACL 진출’ 희망 보인다

2018-02-10 12,556
강원FC가 9일 광저우 헝다와의 평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강원FC는 이날 ACL(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첫 경기를 닷새 앞두고 몸 상태를 최고로 끌어올린 광저우를 맞아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송경섭 강원FC 감독은 제리치와 디에고를 투톱으로 내세우며 전지훈련 기간 처음 시도하는 공격 조합으로 광저우를 상대했다. 대표팀 전지훈련에서 복귀한 이근호와 팀 주장인 정조국은 휴식 차원에서 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광저우는 히카르두 굴라르, 알랑 카르발류 등 팀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양 팀 모두 공격적인 만큼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했으나 골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아직 선수들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강원FC는 경기 초반 광저우의 공세를 막아내는데 집중했고 전반 중반부터 날카로운 공격력이 살아났다. 서로 화끈한 공격을 주고받던 전반 44분 강원FC는 광저우의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특급 공격수 굴라르에 일격을 당하면서 선제골을 내줬다. 굴라르는 2015년 1500만 유로(약 188억 원)의 몸값을 기록하며 브라질 크루제이루에서 광저우로 이적한 첫 해 AFC 올해의 외국인 선수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중국 슈퍼리그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을 정도로 뛰어난 능력을 가졌다. 그러나 강원FC는 화려한 선수들을 보유한 광저우에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선제골을 내준 직후인 전반 45분 코너킥 찬스에서 최근 프리킥 감각이 절정에 달한 김승용이 날카롭게 올려줬고 전반전 내내 제공권을 장악한 제리치가 멋진 헤딩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며 동점을 만들었다. 다만, 전반 추가시간 다시 실점한 강원FC는 1-2로 하프타임을 맞았다. 휴식을 취하고 경기장에 다시 들어선 강원FC는 후반 1분 1골을 더 내줬다. 1-3으로 경기가 기우는 듯 했으나 후반 4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또 한번 만회골을 터뜨리며 백중세의 경기를 이어갔다. 두 번째 골 역시 김승용과 제리치의 콤비가 돋보였다. 프리킥 상황에서 김승용은 문전으로 빠르게 크로스를 올렸고 제리치는 상대 수비수들과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강력한 헤딩으로 또 한번 상대 골키퍼를 뚫어냈다. 2-3의 스코어가 된 뒤부터는 강원FC의 압도적인 경기력이 빛났다. 제리치의 제공권을 바탕으로 강지훈과 이현식 등 젊은 선수들이 스피드를 앞세워 측면과 중앙을 허물었고 제리치를 이용한 연계플레이에 광저우 선수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2골을 터뜨린 제리치는 후반 중반 터닝슛으로 골대까지 강타하며 광저우 수비수들과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계속해서 공세를 퍼부은 강원FC는 후반전 교체해 들어간 김지현이 경기 종료를 앞두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반칙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김승용이 이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원FC는 이날 경기를 통해 올해 목표로 내건 ACL 진출 가능성을 드높였다. 이근호와 정조국 두 명의 주축 공격수가 빠진 가운데서도 K리그 최고 수준의 공격력을 뽐냈기 때문이다. 더욱이 상대가 지난해까지 슈퍼리그 7시즌 연속 우승과 ACL 2회 우승에 빛나는 광저우 에버그란데라는 점에서 이번 무승부는 더욱 고무적인 성과다. 경기를 마친 송경섭 감독은 “1-3으로 지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90분 동안 열심히 뛰면서 경기를 잘 풀어나가 결국 따라잡은 것에 만족한다”며 “공격수인 제리치가 오늘 2골을 터뜨리며 골 맛을 봤다는 점과 신인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고 평했다. 이어 “시즌을 앞두고 남은 기간 마무리 훈련을 통해 미흡한 점을 보완하고 선수들의 몸 상태가 완성되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아시아 강호로 중국 슈퍼리그를 호령하는 광저우 헝다와 팽팽한 경기를 펼치며 끈기와 매서운 공격력을 보여준 강원FC. 2018 K리그1 개막을 기다리는 축구팬들의 시선이 그들에게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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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후원의 집‘ 열풍...강릉‧춘천 180곳 돌파

2018-02-09 11,626
강원FC ‘후원의 집’이 늘어나며 지역사회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강원FC는 9일 ‘후원의 집’ 참여 업체가 지난달 말을 기준으로 180곳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강원FC는 조태룡 대표이사가 취임한 뒤 2016년 12월부터 지역밀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후원의 집’을 유치하기 시작했다. 강릉 종합운동장을 홈 경기장으로 사용한 지난해 10월 중순까지 ‘후원의 집’ 계약을 체결한 업체는 모두 144곳에 달한다. 이후 지난해 10월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으로 홈 경기장을 이전한 뒤부터 올해 1월까지는 37곳과 계약을 체결했다. 이제 200곳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후원의 집’을 통해 후원 받은 현금과 현물을 합친 총 금액도 상당하다. 현재까지 3억7876만7000원으로 이 중 절반 정도가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통해 팬들에게 경품 또는 상품권으로 제공됐다.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홍보하는데 톡톡한 역할을 한 셈이다. 강원FC는 아직 남아있는 현금과 현물 등을 올 시즌 연간회원권 구매자들과 홈 경기 입장객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연간회원권 구매자들에게 우선적으로 ‘후원의 집’ 현금과 현물들을 제공하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 중이다. 현재 강원FC ‘후원의 집’ 가입 조건은 100만 원 이상의 현금 혹은 200만 원 이상의 현물 후원이다. ‘후원의 집’에는 다양한 혜택이 돌아간다. 강원FC 공식 명패가 제공되고 SNS 광고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강원FC 홈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초대권 100장과 함께 경기 당일 업체 홍보활동도 펼쳐진다. 또 ‘후원의 집’에 가입한 업체는 주변 업체를 소개하고 해당 업체가 강원FC 후원의 집으로 신규가입할 시 다양한 추가 혜택이 쏟아진다. 1개 업체 소개 및 계약 완료 시 2018시즌 선수단 사인볼, 3개 업체는 2018 시즌 강원FC 시즌권, 5개 업체는 이근호 선수 사인 유니폼, 10개 업체 소개 및 계약 완료는 홈경기에 초청돼 선수단 전원과 사진 촬영의 기회가 주어진다. 강원FC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후원의 집’ 계약 체결을 통해 더욱 더 지역사회와 밀착된 구단으로 거듭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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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예스병원, 메디컬파트너 업무협약 체결

2018-02-09 12,580
강원FC와 예스병원이 메디컬파트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원FC는 선수단 및 임직원 의료후원을 위해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예스병원(원장 도현우)과 메디컬파트너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이익 증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강원FC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유소년 선수, 임직원들은 예스병원에서 의료서비스를 무상으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세부지원 내용으로는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 메디컬테스트와 검진 및 진료, 유소년 선수(U-18, U-15) 검진, MRI 촬영, 영양제가 무상으로 지원된다. 강원FC는 예스병원 측에 강원FC 공식 메디컬파트너 명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홈페이지와 홈 경기 LED보드를 통해 서울 예스병원을 광고 및 홍보한다. 또 홈 경기당 VIP 3석을 마련해 예스병원 관계자들의 경기 관람 편의를 제공하고 병원 측에 홈 경기 초대권 100매를 지원한다. 이밖에도 병원 임직원 자녀들이 선수단 경기 입장 시 에스코트 키즈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한편, 예스병원은 2013년 12월 9일 개원해 척추와 관절, 통증에 대한 통합적인 치료를 전문으로 현재는 삼성생명 블루밍스 여자농구단의 의료후원을 맡고 있다. 이밖에도 지난해 6월 열린 국내 종합격투기 ‘TFC 드림3’ 대회 및 지역 내 각종 생활체육대회의 의료지원을 전담하며 사회공헌 활동에 힘쓰고 있다. 강원FC와 예스병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향후 스포츠와 의료 분야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양 기관의 발전을 도모하고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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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올해도 ‘R리그’ 페이스북 중계

2018-02-08 11,578
강원FC가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도 R리그 페이스북 중계를 실시한다. R리그는 Reserve league로 K리그1의 2군 리그다. K리그1에서 주전이나 후보로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들의 경기력을 유지시키기 위해 마련된 리그다. 폐지된 지 4년 만인 2016시즌 부활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R리그는 1군에서 쉽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선수들에게 자신의 실력을 뽐낼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23세 이하 선수들은 R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1군 무대에서 기회를 잡기도 한다. 강원FC는 승격된 2017시즌 R리그에 뛰어들었다. 또 R리그를 통해 많은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해 강원FC소속으로 R리그에서 활약했던 임찬울 등 5명의 23세 이하 선수들을 모두 1군 무대를 밟았다. 이처럼 젊은 선수들 육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강원FC는 직관이 아니면 알 수 없는 2018시즌 R리그의 소식을 페이스북 중계로 실시간 전달할 계획이다. 현재 R리그는 중계 또는 경기일정과 결과 등의 소식을 전하는 공식 미디어 채널이 없어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K리그 홈페이지를 통해서 일정과 장소 등만을 알 수 있을 정도다. 이런 가운데 강원FC는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 선수들이 뛰고 있는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지난해부터 R리그 경기를 페이스북 중계하고 있다. 강원FC는 R리그의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젊은 선수들이 더욱 동기부여를 가지고 기량을 발전시킨다면 한국축구가 성장할 것이란 신념을 바탕으로 페이스북 중계를 시작했다. 올해도 강원FC는 이 같은 취지로 페이스북 중계를 실시하고 모든 경기 일정과 결과, 주요 내용 등을 포함한 소식을 구단 SNS페이지와 보도자료를 통해 알릴 예정이다. 또 향후 R리그 중계방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예산 투입 여부 등의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팬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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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2018시즌 수문장은 누구?

2018-02-08 12,101
올 시즌 강원FC의 뒷문을 지키기 위한 선수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해 강원FC는 이범영이 골키퍼 장갑을 끼고 뒷문을 책임졌다. 그러나 올 시즌은 경쟁이 치열해 누가 골키퍼 장갑을 끼고 선발로 나설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무려 3명의 골키퍼가 함께 경쟁 중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범영과 함께 K리그를 대표하는 골키퍼 김호준의 영입은 강원FC 골키퍼 경쟁체제를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 올해 K리그 14년차로 고향에 돌아오고 싶어 했던 김호준은 제주 유나이티드와 계약이 만료된 뒤 강원FC와 계약했다. 강원도 태백이 고향인 김호준은 선수생활의 마무리를 강원FC에서 아름답게 마무리하기 위해 더욱 훈련에 열심이다. 김호준은 13시즌 동안 K리그 217경기에 출전해 315실점을 기록하며 경기당 평균 1.16실점의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2010년 35경기 32실점, 2013년 30경기 23실점으로 두 차례 0점대 방어율을 달성했다. 190cm, 89kg의 탄탄한 체격조건에 뛰어난 순발력으로 경기의 분위기를 바꾸는 슈퍼 세이브를 통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선수다. 그는 “고향으로 돌아와 마음이 편안하다. 능력이 좋은 후배들과 경쟁하는 지금이 너무 즐겁다. 올 시즌 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들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며 “나는 나만의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과의 경쟁에서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시즌 강원FC의 골문을 지켰던 이범영은 선배 김호준의 각오에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 지난 시즌 강원FC 소속으로 36경기에 나서 모두 58실점, 경기당 평균 1.61점의 실점을 기록한 이범영은 올 시즌 반드시 0점대 방어율을 실현하겠다는 각오다. 이범영은 “아무래도 경쟁자가 늘었으니 훈련에서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고 그렇게 열심히 훈련하다 보니 몸상태가 점점 좋아지는 것 같다. 올 시즌에는 반드시 팬들에게 최고의 퍼포먼스를 통해 지난해보다 더욱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김호준과 이범영 외에도 호시탐탐 주전 골키퍼 장갑을 차지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선수가 2명이나 더 존재한다. 2016시즌 수원삼성 블루윙즈에서 강원FC로 임대를 온 뒤 클래식 승격에 공을 세운 함석민과 올 시즌 제주국제대학교를 졸업하고 프로에 입단한 홍지윤이다. 함석민은 “시즌이 앞으로 한 달여 정도 남았다. 지금까지 컨디션은 매우 좋다. 개막전에 나갈 수 있도록 좋은 컨디션을 계속 유지하고 열심히 훈련하겠다”며 경쟁에서 승리하고 싶은 속내를 내비쳤다. 이어 “감독님께서 수비진부터 시작되는 빌드 업을 굉장히 강조하시는데 내가 다른 선수들보다 빌드 업이 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홍지윤은 “선배들로부터 좋은 점을 많이 배우고 있다. 프로 경험이 없어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앞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제일 높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선배들의 장점을 골고루 흡수해 훌륭한 골키퍼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신인다운 패기를 보였다. 지난해보다 강력해진 스쿼드 속에 선의의 경쟁을 바탕으로 선전을 다짐하고 있는 강원FC 수문장 후보들. 지난 시즌 보여준 화끈한 공격만큼이나 신들린 선방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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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광저우 헝다 등 2차 전훈서 강팀과 평가전

2018-02-07 11,686
강원FC가 중국 광저우에서 진행되는 2차 동계 전지훈련 기간 연달아 평가전을 치른다. 강원FC는 앞서 지난 3일 광저우에 도착해 이틀 동안 태국 1차 동계 전지훈련과 ‘2018 남녀 축구 국제친선교류전’의 여독을 풀고 오랜만에 편안한 휴식을 취했다. 이어 6일부터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실시하고 이 기간 광저우 헝다 등 중국 슈퍼리그와 갑급리그 소속 팀들과의 평가전을 준비 중이다. 평가전은 8일부터 잇따라 치러진다. 8일 첫 번째 평가전 상대는 헤이룽장 훠샨밍취안FC로 올해 중국 갑급리그로 승격하며 중국에서 하부리그 돌풍을 일으킨 팀이다. 지난 시즌 슈퍼리그 우승을 차지한 광저우 헝다와의 평가전은 9일 치러진다. 광저우 헝다는 2010년부터 2017년까지 무려 8회 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한 아시아 최강 클럽 중 하나다. 2013년과 2015년에는 ACL(아시아챔피언스리그) 왕좌를 차지하기도 했다. 현재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수비수 파비오 칸나바로가 감독을 맡고 있으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었던 콜롬비아 국가대표 공격수인 잭슨 마르티네즈가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10일에는 다롄 이팡과의 평가전을 가진다. 지난 시즌 중국 갑급리그에서 슈퍼리그로 승격한 팀이다. 감독은 프리메라리그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팀을 이끌었던 후안 라몬 로페스 카로가 맡고 있다. 12일은 태국 1차 동계 전지훈련에서 평가전을 치렀던 선전FC와 다시 한 번 맞붙는다. 태국서 맞붙었을 당시 양 팀은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선수단 전원을 골고루 기용하며 플레이했다. 그러나 두 번째 대결에서는 양 팀 모두 시즌 개막을 코앞에 두고 있는 만큼 최상의 전력으로 맞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FC 선수단은 평가전이 모두 끝난 뒤 15일 귀국해 설 연휴 휴식을 취하고 18일부터 국내에서 마무리 훈련에 돌입한다. 한편, 강원FC는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모두 5개 팀과 평가전을 치러 2승2무1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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